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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오봉산(寶城郡 五峰山).득량(得粮)사람들의 수호신(守護神) 구들장 우마차(牛馬車)길을 따라 운무(雲霧)가득한 오봉산 산길을 걷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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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오봉산(寶城郡 五峰山).득량(得粮)사람들의 수호신(守護神) 구들장 우마차(牛馬車)길을 따라 운무(雲霧)가득한 오봉산 산길을 걷다

바다늑대FORCE 2025. 3. 2. 21:02

보성군 오봉산(寶城郡 五峰山).

득량(得粮)사람들의 수호신(守護神) 구들장 우마차(牛馬車)길을 따라 운무(雲霧)가득한 오봉산 산길을 걷다

 

보성군 오봉산(寶城郡 五峰山)

     높이 : 343.5m

     위치 : 전라남도 보성군 득량면 해평리와 도촌리에 걸쳐 있는 산.

 

▲ 보성군 오봉산(寶城郡 五峰山) 나의 산행일 :

    2025년03월2일 일요일 날씨 안개비

 

▲ 보성군 오봉산(寶城郡 五峰山)나의 산행코스 :

   해평호주차장→독립가옥 →기남봉1.9km안내표지목 →우마차길 →조새바위 →칼바위전망대 →칼바위 →풍혈지 →오봉산 정상

→용추산성갈림길 →용추폭포 →해평저수지둘레길 →해평호주차장

 9.70km 4시간04분소요(트랭글 앱 기준)

 

▲ 보성군 오봉산(寶城郡 五峰山)개요 :

벌교읍에서 2번 국도를 타고 예당을 거쳐 득량면으로 들어서면 도로 왼쪽으로 보성 간척지평야가 펼쳐져 있고,

그 끝에 우뚝 솟은 두 개의 산이 오봉산이다. 이곳 사람들은 왼쪽은 오봉산(343.5m), 오른쪽은 작은 오봉산(284m)라 부르고 있다. 다섯 개의 위성봉을 거느리고 있는 작은 오봉산은 가까이 가면 정상부 오른쪽에 바위가 삐죽 튀어나와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오봉산 정상에 오르면 드넓은 보성 간척지 평야와 득량만 바다, 고흥반도를 조망할 수 있다.

책상바위라 불리는 바위로 주민들은 이 바위를 보고 성장한 덕분에 인재가 많이 나왔다 자랑하곤 한다.

특히 철도 길에서 바라보는 자라바위는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특이하다.

마애불상이 새겨진 칼바위와 온돌 문화의 산실인 옛 구들장 채취지, 편백숲속의 개흥사지, 풍혈지, 돌탑, 해평호수,

용수폭포, 용추폭포 등 많은 역사 지리적 문화자원이 풍부하다.

해평저수지 십리 둘레길은 대나무숲을 즐기면 편안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보성군 오봉산(寶城郡 五峰山)산행지도

 보성군 오봉산(寶城郡 五峰山)

나의 트랭글(TRANGGLE) 궤적도(軌跡圖)

 

 보성군 오봉산(寶城郡 五峰山)

나의 Relive궤적(軌跡圖)

 

→→→→→→2025년03월02일 일요일 대한민국(大韓民國) 구석구석 산(山)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삼일절날에도 늦은시간에 약간의 비가 내렸고 산행지 전라남도 보성군에서 비 예보가 있어 산행하기엔 좀 그런날씨였다

아침엔 안개가 많다는 예보도 있었지만 진주시청앞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산악회 버스가 줄줄이 정차되어 있었고

나는 08:00에 출발하는 대륙관광버스를 찾아 승차를 하였다

오봉산(五峰山)가는 고속도로엔 안개가 자욱하여 산행의 맛을 즐길수 있을지 걱정아닌 걱정이 되었다

 해평호주차장

오봉산과 해평호둘레길이 인기가 있는 지역인지 넓다란 주차장엔 대형버스만 4대가 보였다

해평호주차장 위치는 전라남도 보성군 득량면 공룡로 1147이며 보성 오봉산(343.5m)에 둘러쌓여 있는 저수지이다.

이 해평저수지는 평소 농업용수로 사용되며, 저수지를 따라 4km 정도의 오봉산 해평호수 둘레길도 조성되어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며 편백 숲, 대나무 숲. 메타세쿼이아 길, 단풍나무 길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숲 산책로와 수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보성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 라고 한다

 해평호주차장에 있는 오봉산(五峰山)안내도

우리 일행은 산행채비를 하고서 주차장 화장실 방향 우측길을에서 독립가옥 방향으로 들머리로 하였다

오봉산은 득량만 바닷가에 접해있는 바위산이며 다섯 개의 봉우리를 지녔다는 뜻은 그만큼 산의 굴곡이 크며

규모만 작을 뿐 암릉과 계곡, 폭포 등 명산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하며 오봉산의 포인트는 칼바위와 용추폭포라고 한다.

칼바위는 독수리 부리처럼 날카롭게 생긴 모양이 멀리서도 한눈에 보이고

용추폭포는 20여m 높이에서 산삼 뿌리처럼 물줄기가 떨어지는 곳이며 오봉산 바로 옆의 작은 오봉산(284m)도 걸출한

오봉산 산행을 안개가 자욱한 득량면의 수호신 오봉산 산행을 시작 해본다

편백나무숲길

비가 촉촉히 내린직후라 편백나무향기가 그윽하게 봄날처럼 따스한날 구들장 채석지 오봉산으로 걷는다

삼나무숲길입구엔 오기를 품은 돌 보성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라고 되어 있으며

안내판 내용은 다음가 같다

종 목: 국가등록문화유산
지정일 2022. 5. 11.
소재지: 득량면 해평리 산63-1, 산63-4
보성 오봉산(五峰山)은 우리나라 온돌문화의 핵심 재료인 구들장을 채취하던 곳으로 1930~1980년대 초

대한민국 구돌장 산업의 중심지이며, 우리나라 최대의 구를장 산지이다.
당시 구를장 채취 현장과 운반로의 보존상태가 좋고,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일면을 학인활 수 있는 역사성을
인정받아 2022년 5월 11일 보성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 라는 이름으로 국가문화유산에 지정되었다.
오봉산 구들장은 열에 강한 응회압으로, 얇지만 유연성이 좋아 불과 연기에 닿아도 터지지 있고, 공극율

(토양입자 사이의 틈)이 높아 따듯한 공기를 오래 간직한 수 있는 특정이 있다. 이때문에 전남지방은  물론 광주,부산,
서울에 이르기까지 널리 이용되있으며,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했다고 한다.
보성군은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를 보존하어 후대에 계승함은 물론이고, 지속적인 학술전구와 활용프로그램,
개발하여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의 우수성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들장야적지 삼거리

대나무 숲길을까지도 그냥 경사가 없는 걷기에 좋은 산길이 이어졌고 바닥엔 야자매트도 깔려있어 산행하기엔 편하였다

촉촉하게 젖은 숲길과 봄기운 가득 담은 생명수와 같은 봄비에 산야의 초목은 기지개를 펴는듯 하다

보성(寶城)지역은 이순신 장군에게 의미가 남다른 땅이라고 하는데 1597(선조 30년)년 7월 16일(이하 날짜 모두 음력)

칠천량 해전에서 원균이 지휘하는 조선 수군 100여 척이 왜군에 의해 궤멸되었다.

이후, 8월 3일 이순신은 백의종군에서 삼도수군통제사(三道水軍統制使)로 재임명된다.

모진 고문에 의해 지친 몸이었지만 장군은 구례와 보성을 거쳐 조선 수군 재건을 위한 약 450km 대장정을 시작한다.

장군이 조양창에서 물자를 확보하고 13척의 판옥선, 그리고 병력을 정비해 재건의 기틀을

마련한 곳이 바로 보성(寶城)지역이라고 한다

보성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 표지석

우리 유년기 시절은 모두 구들장으로 시공된 온돌방에서 자라왔고 지금도 시골에 가면 구들장 아궁이가 있다

보성 구들장 채석지는 2022년 보성군을 빛낸 최고의 시책이라고 하며

보성군 문화관광과에서 추진한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 국가등록문화재 등재 

(온돌문화의 꽃 구들장, 보성 오봉산에서 꽃피우다)가 최종 선정됐다고한다.

보성군은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를 국가 등록 문화재로 등재하기 위해 대한민국 온돌문화의 근간이 되는 구

들장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오봉산 구들장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알리는 데 힘써왔다고 하며

2021년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문가의 현장 조사, 국제 학술 세미나 등을 통해

그 당시 구들장 채석 상황을 재현하고 오봉산 구들장의 역사적·광물학적 우수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한다

편백나무 숲길

비에 촉촉히 젖은 산길은 맑은날 걷는것 보다 더 운치가 있어 보이고 공기도 더 깨끗한듯 시원하기만 하다

야자매트가 깔린 산길은 저저은 참나무 사이로 마삭줄 능쿨이 파릇파릇 봄비 머금고  산 언덕을 휘감고 있으며

오봉산(五峰山)산정으로 가는 산길은 그냥 산보삼아 편안하게 걷는 마을 뒷산과 같은산이기도 하다

오봉산(五峰山)을 품고 있는 득량(得粮)은 득량만을 품고 고흥과 마주 보고 있으며

과거에는 이곳 생선 맛이 좋아서 잡으면 전부 다 일본으로 수출했다고 하며 그래서 이곳 주민들은 득량만을 '금바다'라고 했다.

특히 능새이(능성어)는 동네 말로 '육께스'라고 부르는 큰 대바구니를 바다에 넣어 보관했다가

량을 일본에 수출했다고 하며 가두리 양식의 시조라 해도 되겠다.

우마차(牛馬車)길

나는 조금 오르막길인 우마차길 방향으로 하여 오봉산길을 걷기로 하고 촉촉히 젖은 산길을 반짝이는 낙엽과 함께 해본다

보성 오봉산 구들장 우마차길은193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약 40년 동안 구들장을 채취하고

운반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하며 아마 190년대에는 소나 말을 이용한 달구지를 사용했을터고

1980년 초반에는 아마 농업용경운기를 이용했을 만한 산길이였고 차량은 힘들듯한 길이였다.

구들장은 한국의 전통 난방 방식인 온돌의 핵심 재료로, 득량 오봉산 지역에서 생산된

구들장은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했다고 한다.

우마차(牛馬車)길

오봉산  산정으로 가는 산길 이름이 우마차길인데 구들장 돌을 운반하기에 적합한 길 같기도 하고 마치 임도처럼

잘 만들어진 산길이 산정으로 이어져 있었다

보성군(寶城郡)은 이순신에게 무과를 지원하라고 권유했던 장인 방진이 군수를 지낸 곳이라고 하며

어느 날 화적들이 안마당까지 쳐들어왔을때 명사수인 방진이 활을 쏘다가 화살이 떨어졌다.

화적들이 종과 내통해 화살을 몰래 훔쳐서, 남은 화살이 없었다. 이때 장차 이순신 장군의 부인이 되는 12살 딸이

배틀 도투마리에 뱁댕이 대나무다발을 힘껏 내던지며 소리쳤단다. 

아버지 화살 여기 있습니다."

화적들은 그 소리를 듣고 화살이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도망갔다고 전하며

뱁댕이는 남부지역에서 쓰이는 말로, 천을 고정시키거나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대나무다.

보성군은 군수 관사를 '방진관'으로 이름 짓고, 역사, 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첫번째 만나는 돌탑

오봉산(五峰山)에는 구들장 돌이 많이서 그런지 구들장 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납작한 작은돌을 차곡차곡 쌓아서

탑을 만들어 놓았는데 산길 곳곳에서도 볼수가 있고 산길에도 담장처럼 구들장 작은돌을 차곡차곡 쌓아서

담장을 만들어 놓은것을 많이 볼수가 있다

보성군(寶城郡)은 녹차로 유명하여 보성 자랑이 '녹차수도'이지만, 놓쳐서는 안 되는 곳이 오충사(五忠祠)다.

칼바위가 가까이 가야만 제 모습을 드러내는 숨겨진 칼이라면, 오충사(五忠祠)충신들은 외적이 침략했을 때,

칼을 뽑아 큰 공적을 세웠다고 하고 전국적으로 잘 알려지지는 않은 얘기라서, 나도 선거이 장군만 알고 갔다.

고려말 이래로 공신만 30여 명 배출하고,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충의의 병역명문가 보성선씨가 있다.

경상 좌수사를 지낸 선극례를 배향 인물로 추가했다고 하니 사실상 육충사다.

면면을 보면, 선윤지는 1382년 전라도 관찰사 겸 안렴사 때 쳐들어온 왜구를 토벌하고

남해 관음포에서 왜구 잔당을 섬멸하였으며 선형은 이시애의 난을 토벌하고,

선세강은 병자호란 시절 안동 영장으로 남한산성을 도우러 가다가 광주 쌍령에서 전사했다.

오봉산 돌탑

오봉산(五峰山)은 한 때 우리나라에서 구들장을 만드는 돌을 제일 많이 생산한 곳 답게 지금은 그런 돌을 이용해

오봉산 산길에 작은 돌담과 큰 돌탑을 곳곳에 쌓았 놓았고 많이 만들어 놓아 아주 멋있고, 유명한 길이 되었다

돌담길은 유년기 시절 외갓집에서만 보았고 우리지역은 흙담이 주류를 이루었다

오봉산의 구들장은 무게에 비해 강도가 좋으며, 공극이 많아 열 전달과 지속성이 높아 온돌 재료로써의 가치가 우수하지만

1980년대 이후 보일러 등의 난방기술 향상으로 구들장 수요가 급감했다.

이러한 구들장을 실어 나른 우마차길은 오봉산 급경사 지역에서 우마차가 다닐 수 있도록 바위의 요철에 따라

자연스럽게 석축을 쌓아 만들었는데 위에서 바라보면 지(之)자와 미로처럼 보였다

오봉산 능선길

시야는 운무(雲霧)로 인하여 흰 곰탕속에 빠져 버렸고 그냥 몇 미터 앞만 볼수있는 산길의 연속이어서

산행길이 단순 걷는길이 되었다

오봉산을 품고 있는 보성군(寶城郡)새로운 관광명소를 개발하기 위해 2018년부터 총사업비 17억원을 투입해

숲속 생태 탐방로를 비롯한 트리하우스, 데크 쉼터등을 조성했다.

특히 오봉산 생태길 조성사업은 총 길이 5.8km로 황소걸음길 칼바위길 수변산책길 용추골길 구들돌담길 등

다섯 가지 생태문화 테마길을 조성했다고 하며 황소걸음 길은 보성 오봉산 구들장 사업이 활발하던 시기에

새벽달을 보고 일어나 해가 질 때까지 가파른 산길을 소달구지를 끌고 오르내리던 보성 군민들의 애환을 느낄 수 있는 길이며

소달구지에 2m 가까운 구들장을 싣고 오르내리던 갈 지(之)자 모양의 산길을 직접 걸어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나는 지금 오봉산 산길을 우마차길을 걸어 오봉산 산정으로 거두고 있는데 다행히 비는 안와서 그나마 좋다

조새바위

운무속에 커다란 바위가 송곳처럼 서 있는데 조새바위라고 하며 안내판을 보면 조새바위 이야기가 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득량면 오봉산에 있는 바위로 돌이나 바위에 붙어 자라는 굴을 따고 그 안의 속을
긁어내는 데 쓰이는 연장인 조새처럼 생겼다고 하여 조새 바위라고 불린다
일명 황새 바우라고도 하는데 바다 건너 마을에서 바라보면 황새가 마을을 노려보고 있는 형국이 

마치 먹이를 노리는 모습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 마을 주민들이 자주 다투는 일이 많아 마을 인심이 흉흉하였다고 한다. 

그 이유가 조새바위 때문이라고 생각한 마을 주민들이 오봉산으로 구름같이 몰려와 몇 날 밤을 새워 조새 바위를

무너뜨리려고 하였다. 그러나 바위가 너무 커 꿈쩍도 하지 않아 마을 주민들이 손을 쓰지 못하고 모두 돌아갔다고 한다.

운무(雲霧)속 오봉산 능선길

차라리 비맞고 우중 산행 보다는 덜 하지만 멋진 풍광이 운무속에 빠져서 그냥 곰탕이 되어 버렸다

오봉산 구들장 채석장인데 구들장 현장은 세계 최대 규모 구들장 산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하며

당시 작업 현장들이 고스란히 보존 돼 있어 구들장 문화의 학술적인 가치와 그 우수성이 문화재로서의 탁월성과

보편성을 고루 갖추고 있어 문화재로 등재 되었고 보성 오봉산은 산 정상까지 구들장을 옮기던

소달구지 길이 그대로 남아있어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며, 등산로 주변으로 구들장 채취 현장과 석탑,

구들장 길이 끝없이 연결 돼 장관을 이루고 있는듯 보였다.

운무(雲霧)속에 빠진 풍경

여기서 바라보면 고흥군도 보이고 득량만(得粮灣)도 보여야 하지만 하이얀 곰탕속으로 빠진 한치 앞도 볼수 없는 운무 뿐이다

득량만(得粮灣)은 반대편 동쪽에 순천만(順天灣), 맞은편 서쪽에 보성만(寶城灣)이 있다.

득량만 주변 해안 일대에는 득량만 방조제가 구축되어 조수의 침입을 막을 수 있고 양식에 적합하여 김 ·굴의 양식업이 성하며

맞은편 두원면(豆原面)에는 물이 맑고 수심이 얕은 풍류해수욕장(風流海水浴場)이 있다.

득량은 간척지가 있어 넓은 평야지도 볼수가 있는데 오늘은 그냥 접고 걸어보자

작은돌탑

오봉산(五峰山)산길에는 구들장 돌탑들이 여기저기 쌓아 만들어 놓았는데 가는 산행지 마다 돌탑이 없는 곳이 없는듯 싶다

제주도엔 늪지대에 있는 돌을 옮겨 돌탑을 만드는 바람에 맹꽁이들이 강한 해빛에  몸을 숨기지 못해 폐사했다는 언론도 보았다

하지만 오봉산 구들장 채취후 구들장으로 가치가 없는 돌들을 층층이 쌓아서 만든것으로 보였다

가파른 산길을 올라 산 중턱에 이르면 경사면을 따라 얇으면서도 반듯한 널판지 모양의 돌들이 쌓여 있는데

미세한 구멍이 있어서 열 전달이 높기 때문에 온돌방의 바닥에 쓰이던 구들돌로 제격이며

지금은 보일러로 인하여 황토방이라 찜질방 같은곳에서 간간히 구들로된곳이 있긴 있다

오봉산 돌탑

보성에는 명산들이 많은 곳이며 제암산, 일림산, 봉화산, 초암산은 5월에 철쭉이 만개하는 산행지 이며

요즈음 보성의 소금강(小金剛) 오봉산(五峰山)은 지역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듯 보였다

기암괴석, 칼바위, 풍혈, 구들장 채취길로 유명한 오봉산은 사시사철 어느 시기에 오르더라도 항상 멋진 절경을 보여주는데

안개가 많은 지금은 아닌듯 하지만 벌교읍에서 2번 국도를 타고 보성읍에서 득량면으로 들어서면

도로 오른쪽으로 득량평야가 펼쳐지고, 평야지대에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두 개의 산이 보이는데

가깝게 보이는 산은 작은 오봉산(284.2m)이고  멀리 보이는 산은 큰오봉산이라 부른다고 한다.

굴피나무 열매와 빗방울

안개비가 소리 없이 내리니 옷젖는줄 모르고 걷다가 배낭은 방수커버로 감싸고 걸었다

굴피나무가지엔 빗방울이 마치 수정처럼 매달려 있다가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한두방울씩 바닥으로 떨어지고

봄비에 젖는 오봉산 능선은 모든 수목들이 봄이 왔나 기지개를 펴고 일제히 안개속에서 일어나는듯 하다

굴피나무는 껍질로 그물을 만든다는 뜻의 그물피나무가 변한 이름으로 추정하며

굴황피나무, 굴태나무, 꾸정나무’라고도부르기도 하고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중부 이남의 산지나 숲 가장자리에서 자라며 특히 바닷가 쪽에 많다고 한다

운무(雲霧)속 오봉산

운무속에서 살작히 오봉산 아름다운 바위의 비경을 드러내었지만 그 모습은 천길 낭떠러지 같고 층층히 바윗돌이

마치 산성을 쌓아 올린듯 수직절벽을 만들어 철옹성 같이 보였다

오봉산을 품고 있는 득량면(得粮面)신라 경덕왕때에는 산양군(山陽郡)에 속하였으며 조선조의 1910년 까지는

송곡면(松谷面)과 도촌면(道村面)으로 분리되어 있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송곡, 도촌 양면을 병합하여 득량(得粮)면이라 칭하고 면소재지를 송곡리에 두었으나

1945년 면의 중앙지인 오봉리로 이전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1592년 임진왜란 당시 본면 비봉리 선소마을 앞섬(고흥군 도양읍 득량리 득량도 )에서 이순신 장군이

왜군과 대치하던중 아군의 식량이 떨어져 비봉리 선소에서 식량을 조달, 왜군을 퇴치하였다 하여

얻을득(得)양식 량(粮)자를 인용 득량면으로 명명하였다고 한다.

킹콩같은 바윗돌

킹콩 영화를 보면 흐릿한 안개속에서 굉음이 들여오고 땅이 흐들리며 안개를 뚫고서 킹콩이 나타나는데

안개속에서 킹콩이 머리를 내밀듯한 모습의 바윗돌을 보이는데 내가 보기엔 설악산 킹콩바위보다 더 선명한듯 하다

오봉산 바윗돌

오봉산이 있는 득량면에는 마천1리부터 3리까지 마을 유래를 보면

평촌(坪村)마을은 400년전에 최초로 밀양박(密陽朴)씨가 정착하면서 마을이 형성 되었고 평촌마을

들판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 평촌(坪村)이라 불러오고 있다고 하며 

두터골(蟾洞)득량면 마천1리는 1526년경에 진주정(晋州鄭)씨가 정착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하며

마을 앞에 두꺼비 바위가 있어서 두터골 또는 섬동(蟾洞)이라 하였다고 한다. 

못골(池東)은 현재 득량면 마천2리 이며1600년경 정오봉의 둘째 아들 정원이 마천리에서 지동마을에 정착하여

마을을 형성하였고 마을 앞에는 큰 못이 있어 사계절 물이 풍부하고 깨끗하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스해 식수로 사용했다 해서 지동(池東)이라 하였다.

 풍경정(風景亭)은 득량면 마천2리 이며 풍경정 마을은 약 370년전에 진주정씨에 의해 마을이 형성되었다 하며,

이곳에 정각이 있었으며 이곳의 경치가 매우 아름답고 산의 형체가 소리나는 풍경과 같다고 하여

풍경정이라 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오봉산 칼바위 해발고도 310m

오봉산에서 제일 핫플레이스(HOTPLACE) 지역인 칼바위 인데 그 크기가 웅장하며 안개로 인하여  그 웅장함은 볼수는 없었다

칼바위 안내글을 보면 아래와 같다

오봉산은 다섯 개의 봉우리를거느렸다 하여 오봉이라 불리운다.
오봉산의 칼바위는 직각의 단애와 함께 칼날처럼 웅장하게 서있는 것이 칼을 세워놓은 것 처럼 보인다 하여 칼바워라 한다.

산 정상에 날카롭게 서있는 형상이 칼날처럼 예리해 보이는데, 하늘과 구름을 갈라놓을 것 같은 모습이 섬뜩함마저 든다.

칼바위는 통일 신라 때 고승 원효대사가 불도를 담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기암이기도 하다
원효 대사는 용추폭포에서 몸을 깨끗이 씻고 칼바위에 올라 수도를 했다고 한다. 

칼바위의 구부러진 앞쪽 벽면을 유심히 관찰하면 음각이 되어진 화상을 발견 할 수 있는데 

전설속의 원효대사 모습을 새기었다고 한다

오봉산 칼바위 해발고도 310m

오봉산은 해발고도 343.5m 밖에 안되지만 원효대사가 수련했다는 전설 등 많은 얘기가 전해 내려오는 속이 깊은 산이다.

상식적으로 맞은편 고흥에서는 봉우리가 잘 보이는 것이 맞고, 득량 쪽에서는 산에 가려서 보일 수가 없다.

그러나 칼바위 바로 옆에 큰 바위 봉우리가 득량만 쪽을 가리고 있으며 득량만에서도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하지만

방향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칼바위가 보이는가하면 그러나 쉽게 올라갈 수 있는 바위는 아닌듯 한데

빗물을 머금지 않았다면 슬랩등반을 하고싶은 충동도 일어났지만 등산바지 가랑이 실밥이 터져 버렸다

또한 알려진 얘기로는 이순신 장군이 득량에서 하룻밤 자고, 군량미와 군사를 모았다고 하며

칼바위 밑에 숨어 있던 백성들이 군사로 자원했고 주민은 득량이라는 이름이

군량미를 확보한 데서 생겼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오봉산 칼바위 마애불상

운무로 인하여 마애불상은 선명하게 보이질 않아 한참이나 두눈 부릅뜨고서 살펴보았지만 형상은 보지 못하였다

마애불상이 새겨져 있는 칼바위는 일명 검암봉(劍岩峰)이라고도 불리며 다섯 개의 봉우리를 가지고 있는 

오봉산의 한 봉우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칼바위에서는 무등산까지 조망이 가능하며,

큰 바위틈 사이에 불공을 드린 암자터가 남아있다

마애불상이 새겨져 있는 칼바위는 칼을 세워놓은 것처럼 웅장하게 보인다 하여 ‘칼바위’라고 하는데

입구 석문을 지나면 넓은 석실과 함께 마주하는 칼바위의 직각 단애(斷崖)는 마치 존엄한 마애불상을

해가림 해주는 차일(遮日)처럼 보인다.

마애불상은 매우 양호한 보존 상태는 물론 약 30m 높이에 접근 및 작업이 어려운 위치에 새겨져 있어서

당시 작업방법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며 인문학적으로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고 한다.

안내글을 보면 다음과 같다

오봉산에 있는 칼바위는 그 모습이 산 정상에 날카롭게 서 있는 칼날처럼 아주 예리한 모습을 갖추어서 

하늘과 구름을 갈라놓을 것 같다는 점에서 유래되었다.또한, 칼바위는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측면에서는 

새의 부리처럼 보이고, 아래 방향에서는 두꺼비의 얼굴처럼 보이는 등 

여러 모습으로 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30m 높이의 칼바위 정상에 새겨진 사람 형상 의 암각화는 

당시 작업방법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아울러 통일 신라 때 원효대사가 칼바위에 올라 불도를 닦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칼바위의 암각화에 대해서는 원효대사의 모습이라는 설과

부처님의 형상이라는 설이 전해지는 등 인문학적으로도 우수하다.

 

오봉산 산정으로 가는 탐방로

산골 시골마을로 가는 길처럼 고즈넉하고 유년기 시절 외갓집 동네길 같아 보여 세삼 추억이 소환된다

나는 오봉산 산행 들머리를 해평호주차장에서 시작 했지만 대부분 오봉산 산행은

득량남초등학교 정문 바로 앞에서 시작된다고 하며 처음은 완만하게 시작된다고 하며. 등산로로 잘 정비되어 있고,

주변은 울창한 숲이을 지나면 한시간쯤 걸으면 260m 봉우리가 나오고, 여기서 10여분쯤 내려가면

해평저수지 주차장에서 오르는 등산로와 만나는 쌍삼거리가 나오는 코스 이기도 하다

오봉산에 세워진 돌탑은 총 45개인데 보성군의 예산지원을 받아 기남마을 이장 이춘선씨가

2002년부터 4년에 걸쳐 쌓았다고 하며 동쪽으로 득량만을 막아 간척한 예당평야가 펼치지지만 오늘은 안개속이다 

풍혈지(風穴地)

풍혈지(風穴地)는 더운 날 숲 속 한가운데에 시원하다 못해 찬 공기가 나오는 바위틈이며

전국 곳곳의 숲 속에 실제로 이런 장소가 있는데, 바람이 나오는 곳이라고 해 풍혈지(風穴地)'라고 부른다

풍혈 지역은 대부분 고도가 높지 않지만 찬 공기가 나오기 때문에 고산 지대에만 사는 희귀식물들도 살고 있다 한다.

오봉산 풍혈지는 산정으로 가는 탐방로 주변 두곳이 있었는데 기(氣)받는 곳이라는 안내판이 있었다

그래서 바위를 잡고서 한참 서 있어 보았다 기가 내 몸으로 전달 되어 건강한 육체가 되길 바란면서 .......

(氣)받는곳

안내글을 보면 다음과 같다

오봉산은 바위가 많은 산으로 산꼭대기 능선에 여기저기 바위틈 사이로 기운이 나오는 풍혈지가 산재되어 있다.
이곳 풍혈지는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나오는 곳이다. 

오봉산 능선과 중간지점에 위치한 풍혈지의 바람은 남쪽에 위치한 득량만에서부터 불어 온다는 이야기도 있다.

눈이 내린 추운 겨울에도 풍혈지 주변에는 상록고사리가 죽지 않고 살아 있다.

이곳 풍혈지에서 나오는 좋은 기(氣)운을 받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보성군 오봉산(寶城郡 五峰山)343.5m

운무가 가득 낀  이곳 전라남도 보성군에 있는 오봉산 산정 발자취를 남겨 보았다

오봉산은 전라남도 보성군의 득량면 도촌리와 해평리에 걸쳐 있는 산이며 해발고도343.5m이며

온 산이 바위로 되어 있고, 용추와 폭포가 있으며 경치가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오봉산(五峯山) 보성군의 남쪽 30리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해동지도(海東地圖)(보성)에는 오봉산(五鳳山)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산 밑에 개흥사가 기재되어 있다.

봉우리가 다섯으로 되어 있어서 오봉산이라 이름이 붙여진 것이라고 하며 

고려말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여 축조한 오봉산성지가 있다.

보성군 오봉산(寶城郡 五峰山)343.5m

오봉산은 봉우리가 다섯 개 모여 있는 산으로 계곡의 협곡과 산등성에 솟은 기이한 모양의 바위봉우리와

바위벽은 병풍을 펼쳐놓은 듯 자연미가 빼어나며 칼바위, 병풍바위, 버선바위 밑에는 마당굴, 정제굴, 독굴 등

수없이 많은 굴들이 뚫려 있다. 빨치산에 얽힌 이야기도 전해온다. 

1949년 10월 초 빨치산들이 보성경찰서를 습격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경찰과의 격전 끝에

100여 명의 빨치산이 오봉산으로 도망쳤으나 뒤쫓아온 군인, 경찰들에 의해 잔당 몇 십 명만이

겨우 산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고 한다.

산행은 득량면 소재지에서 출발해 월평마을을 지나며 산림청 남원영림소 보성관리소, 보성관리소 양묘사업소,

해평저수지를 지나 기남천, 용추폭포로 해서 정상에 오르고 정상에서 주능선을 타고

원효가 수도터로 삼고 불도를 닦았다는 칼바위를 지나 청암마을(원곡마을)로 하산하면 4시간이 걸린다.

정상으로 오르는 산길 곳곳의 너덜지대에 쌓여 있는 돌들은 널찍하고 반듯반듯하여 질좋은 구들생산지로도 알려져 있다.

 

오봉산 돌탑

오봉산 돌탑은 모두45개라고 하는데 돌탑을 보면 구들장 채취중 상품 가치가 없는 작은돌로 차곡차곡 쌓아올려 만든것처럼 보였고

이렇게 돌탑을 만든것은 보성군 예산으로 축조되어 오늘날 오봉산 구들장 돌탑으로 자리하고 있는듯 하다

오봉산으로 갈려면 벌교나들목으로 나가서 2번 국도 득량 방면으로 가면 되고.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경우, 해평저수지를 입력하고 목적지에서 저수지를 오른쪽으로 두고 이어진 도로를 타고 들어갈수도 있으며 저수지 제방 쪽의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도새등 쪽 등산로를 이용하면 오봉산의 능선을 길게 오를 수 있고, 좀 더 가서 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쯤의

주차장에서 칼바위로 바로 올라가는 코스도 있다.

어디서 시작하든 칼바위는 만날 수 있고, 능선을 타고 가다 용추폭포 쪽으로 내려서면 출발지점으로 내려올 수 있다.

칼바위에서 용추폭포까지는 2시간 남짓. 도새등에서는 이보다 1시간쯤 더 잡아야 하며

오봉산의 전체 능선을 종주하는 8시간 산행 코스도 있는데 지도상을 보면 제한구역으로 표기 되어 있었다

용추산성 갈림길

운무가 오봉산 전체를 감싸고 있고 그기에도 안개비까지 소리없이 내리니 아름다운 조망과 바위의 멋진풍경은 내 눈에서 사라졌다

이렇게 보상 오봉산 산정에서 용추폭포 방향으로 하신길로 접어 들었다

오봉산을 품고 있는 보성군(寶城郡)의 동쪽에는 존제산(尊帝山704m)·망일봉(望日峰652m)·백이산(白夷山584m) 등이 있으며, 서쪽에는 제암산(帝巖山779m)·천봉산(天鳳山 609m)·천마산(天馬山, 407m) 등이 있다.

이 동쪽 산맥이 고흥반도를 향해 남쪽으로 달리고 있으며, 벌교읍은 이 능선의 동쪽에 위치하며

보성만에 면한 남쪽에도 동서방향의 해안산지가 달리고 있어 북류하는 보성강 유역과 남류하여 남해안으로 흘러드는

여러 하천들의 분수령이 되고 있다. 협소한 해안지대와 보성강 유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산지로 되어 있다.

이들 산지가 거의 연봉으로 이어져 산세가 매우 수려하고 웅장하다.

오봉산 암봉

보성군(寶城郡)의 웅치면 대산리에서 발원한 섬진강 상류인 보성강은 장흥군 장동면을 북류하다가 동류하여

노동면·미력면을 거쳐 다시 북류하면서 겸백면·율어면·복내면· 덕면 등을 통과, 순천을 거쳐 곡성과 구례의 중간지점에서

섬진강에 합류한다고 하고 특히, 보성강은 노년기의 느릿한 흐름을 보이는 다른 하천과는 달리 장년기의 당당한 모습으로

풍부한 수량과 수려한 경관을 이루면서 군의 중앙부를 흐르며, 유역에 있는 농경지의 관개용수로도 유용하게 이용된다.

보성강과 유로를 달리하여 남해로 흘러드는 하천도 있으며 벌교만으로 흘러드는 벌교천 · 칠동천(七洞川)과

득량만으로 흘러드는 조성천 · 대곡천 · 득량천 · 회천천 · 영천(聆川) 등이 있고 이들 하천들은 유로의 길이가 짧고

수량도 적은 편이지만 보성의 해안 간척평야를 관개하는 귀중한 물줄기 라고 한다.

용추폭포

비가 내린 탓인지 여름날 장맛비 다음날의 폭포 수량은 아니지만 그래도 두 줄기 폭포수 소리는 우렁차다

안내글을 보면 다음과 같다

옛날 가뭄이 제속되는 해에는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는 관습이 있어 120여년 전(갑오) 6월 가뭄이 심하자

당시 보성군수인 유원규가 전례되로 기우제를 지내기 위해 용추폭포를 찾았다. 

그런데 큰 뱀이 길을 막고서 방해 하므로 산 아래로 내려와 목욕재계한 뒤 다시 올라가 기우제를
거행하여 비를 맞이했다는 전설이다. 

용추폭포 아래 용반에 서있으면 사방이 첩첩히 바위에 쌓여 있고 높은 산봉우리에 막혀 있어 위로 트인 하늘이 

마치 우물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는 듯 하다. 

조선 선조 문인 오봉 정사제는 틈틈이 이곳을 찾아 마음을 수양하면서 용추석벽 등 많은 시를 남겼고 

또한 용추폭포를 에워싸고 있는 암벽 오른쪽에는 통일신리시대의 문장 고운 최치원의 시가 새져져 있다.

 

오봉산 돌탑

오봉산 구들장은 초가삼간과 대궐집 한옥의 온돌방을 뜨겁게 데웠었던 우리 온돌 문화에 없으면 안되는 구들장이며

구들장 채석지를 따라 오봉산 능선에 오르면, 능선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구들장 조각조각으로 쌓아 올린 원형돌탑들이

오봉산 명물처럼 산꾼들을 반겨 주고, 절벽 벼랑 아래 펼쳐지는 득량만과 고흥반도의 육지와 섬들의 수채화 같은 풍경에

마음은 힐링 되며 눈 호강을 하며, 옷깃과 몸 전체를 휘감는 해풍의 시원함에 탄성이 절로 나오는 산행지이다

그리고  조새바위, 칼바위, 남근바위의 기암괴석의 조형미를 느끼며, 정상의 너른 바위를 지나 내려서면 만나는

용추폭포까지 스토리텔링의 아기자기함에 흠뻑 빠져드는 것이 오봉산 산행의 묘미라고 할수 있다

구들장 우마차길(구들돌담길) 하산

산골 시골마을 고즈넉한 길처럼 운치가 있어 보이고 안개까지 자욱하여 멋스러움을 더하는듯 보였다

오봉산 산정에 올라서면 득량만과 고흥반도의 풍경이 수채화처럼 펼쳐지는데 오늘은 실컷 곰탕처럼 운무속에 숨었고

오봉산은 기암괴석과 바위벼랑이 기이하게 조화를 이룬 명산을 걸어면서 산행이 막바지에 접어 들 었다

구들장 채석지 우마차길을 따라서 오른 후 조새바위, 칼바위를 지나 정상에서 용추폭포로 하산하는

산이 주는 행복한 산행이 돌담길을 걸어 보면서 지나온 산행을 생각해보다

구들장 우마차길 하산

안내글을 보면 다음과 같다

보성 오봉산 구들장 우마차길

지정목적 및 사유

오봉산 구들장 우마차길은 1940년대 전후로 농사짓기에 척박했던 오봉산 일대의 주민들이 구들돌을 채석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형성되었다고 전해진다.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전국 구들장의 상당 부분을 공급했던 주산지로써 

우리나라 전통문화인 한옥의 온돌에 사용된 구들장 채석지가 곳곳에 분포되어 있어 역사적 의의가 크다. 

특히,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얼이 함께 깃든 무형 문화유산인 온돌의 구들장 채석과 운반과정을 알려주는 

옛길인 오봉산 구들장 우마차길은 전통문화 보전-계승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산림문화자산으로서 가치가 높다.

해평저수지 둘레길

보성 오봉산 우마차길과 해평저수지 둘레길이 서로 연결 되어 있어 둘레길을 걸어가면 해평호주차장이 나오며

오봉산 산행 들머리와 날머리가 되는 원점회귀코스로 최적 산행지 같은 느낌이다

해평호둘레길은 드넓은 해평 호수를 따라 걸을 수 있는 데크로드와 맨발로 황톳길을 걸을 수 있는 산책로로 꾸며져 있고

에메랄드빛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해평호수를 중심으로 수변산책길, 용추골길, 황소걸음길 등

6가지 테마의 산책로가 만들져 있어 주민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해평호둘레길은 산책로를 따라 산벚나무, 사스레피나무, 삼나무, 편백, 대나무, 산죽, 단풍나무, 히어리, 생강나무 등

다양한 수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곳곳에 야생화들이 피어 누구나 편하게 걸으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치유의 길이라고 한다.

산행종료

보성군 오봉산(寶城郡 五峰山) 산전체가 바위로 된듯하고 칼바위의 위용 그리고 용추와 폭포의 우렁찬 폭포떨어지는 소리

득량만 경치가 좋은 곳이지만 운무로 인하여 조망을 보지 못한게 안타까울 뿐이었다

보성군 오봉산(寶城郡 五峰山) 산행은

득량(得粮)사람들의 수호신(守護神) 같은 곳이고 구들장 우마차(牛馬車)길을 따라 운무(雲霧)가득한

오봉산 산길을 걸어면서 칼바위 유래속엔 역사가 숨을 쉬는듯 하였고 산 전체가 큼직한 구들장 같은 오봉산 산행은

아쉬운듯한 산행이지만 촉촉히 젖는 산길을 잘 하산하여 마무리 해본다.

 

출처

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우리산줄기이야기

유정열1000명산견문록

한국의산천 손경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월간 山(아웃도어 매거진).

신 산경표 박성태 조선일보사

해설 대동여지도 최선웅 민병준 진선출판사

인문산행 심산 바다출판사.

태백산맥은없다 조석필 사람과산.

한국1000산 신명훈 깊은솔

보성군 및 득량면 홈페이지 지역신문 및 지역주민 인터뷰 참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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