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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비로봉(雉嶽山 飛蘆峰).조선시대(朝鮮時代) 오악신앙(五岳信仰)의 하나 겨울 치악산을 걸어보다 본문
치악산 비로봉(雉嶽山 飛蘆峰)
조선시대(朝鮮時代) 오악신앙(五岳信仰)의 하나 겨울 치악산을 걸어보다
▲ 치악산 비로봉(雉嶽山 飛蘆峰)
높이 : 1288m
위치 : 강원도 원주시 및 소초면과 횡성군 강림면에 걸쳐 있는 산
▲ 치악산 비로봉(雉嶽山 飛蘆峰)나의 산행일 :
2025년01월26일 일요일 날씨 약간흐림
▲ 치악산 비로봉(雉嶽山 飛蘆峰)나의 산행코스 :
부곡탐방지원센터→태종 이방원의 숲길 →큰무레골탐방로 →천사봉 →헬기장 →비로봉
→구룡사 →자동차야영장 →치악산국립공원 대형주차장
13.8km 6시간29분 소요(트랭글 앱기준)
▲ 치악산 (雉嶽山)개요 :
치악산(雉岳山)은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와 횡성군의 경계에 있는 산이며
주봉인 해발 1,288 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뻗어 내린 치악산은 남대봉(1,181 m)과
매화산 (1,085 m) 등 1천여 미터의 고봉들이 연이어 있고 곳곳에 가파른 계곡들과
산성(금대산성, 영원산성, 해미산성)과 사찰(구룡사·상원사·석경사·국형사·보문사·입석사),
사적지가 산재하고 있고 주능선 서쪽이 급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동쪽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특히 구룡사에서 비로봉을 향해 뻗은 북쪽의 능선과 계곡은 가파르기로 유명하다.
백두대간의 허리에서 남서쪽으로 내리닫는 남쪽 끝에 자리잡고 있다.
치악산 일대의 수림은 대체로 활엽수와 침엽수의 혼효림으로 552종의 수목이 울창하다.
1973년 3월 15일에 도립공원으로, 1988년 6월 11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치악산국립공원의 면적은 약 182.09km2이다
이 곳에는 파랑새·호반새·오색딱다구리·청딱다구리·꾀꼬리 등 희귀한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 치악산 (雉嶽山)산행지도
▲ 치악산 비로봉(雉嶽山 飛蘆峰)
나의 트랭글(TRANGGLE) 궤적도(軌跡圖)
▲ 치악산 비로봉(雉嶽山 飛蘆峰)
나의 Relive궤적도(軌跡圖)
→→→→→→2025년01월26일 일요일 대한민국(大韓民國) 구석구석 산(山)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새벽04시에 기상해서 전일에 준비해둔 산행장비를 챙겨서 시청으로 나가 시청주차장에 주차를 하고서
산악회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장소로 갔다
원주 치악산은 두번째 산행길이며 여름엔 혼산을 하였고 오늘 겨울 산행은 산사랑 산악회와 함께 했다
진주에서 새벽4시30분에 출발하여 원주 치악산으로향하는 버스 안에서 잠을 청했지만 그다지 오지는 않았다
관광버스는 부곡탐방지원센터 앞까지는 갈수가 없어 부곡2리마을회관 앞에 하차하여
산사랑산악회 일행과 함께 의례적인것 하나 단체사진을 촬영하고서
약1.5km정도 마을길을 걸어서 부곡탐방지원센터에 도착 하였다
부곡탐방지원센터
부곡탐방로는 2016년 10월 신규 개방한 치악산 비로봉 탐방로 이며
치악산 정상인 비로봉으로 향하는 가장 완만한 탐방로 라고 한다.
치악산의 그 어느 코스보다 자연자원이 온전히 보전되어 있어 피톤치드 삼림욕을 즐기기에도 좋다고 하며
천사봉에는 넓직한 전망데크가 조성되어 있어 비로봉 등 치악산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고 한다
부곡탐방지원센터 주소는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태종로 부곡6길 141 이며 네이게이션에 입력하면 되면
여기로 안내되며 주차장은 승용차 10대 정도 주차가 가능할듯 보였다
부곡탐방지원센터 에서 천사봉을 거쳐 치악산 정상인 비로봉에 오르는 탐방코스는
4.5km 정도 이며 인근에는 조선 3대 임금인 태종 이방원과 그의 스승 운곡 원천석 선생에 대한 설화가 전해지는
태종대, 노고소, 변암 등의 유적이 있다고 한다
비로봉(飛蘆峰)4.5km안내표지목
치악산(雉嶽山)은 본래는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서 적악산이라 불렀으나
뱀에게 잡힌 꿩을 구해준 나그네가 그 꿩의 보은으로 위기에서 목숨을 건졌다는 전설에서 치악산의 이름이 유래하며
치악산 주봉인 비로봉(1,282m)을 비롯하여 매화산(1,084m)·향로봉(1,043m)·남대봉(1,182m) 등
1,000m 이상의 산이 남북으로 뻗어 하나의 산맥을 형성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치악산 주 능선을 경계로 남동쪽 사면은 비교적 완경사, 북동쪽 사면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소초면 구룡사에 이르는 북쪽은 매우 가파른 능선과 계곡이 형성되어 있어 사다리병창길로 알려져 있다
남동쪽 강림면 부곡리 신막골 일대에 넓은 고위평탄면이 발달했고 동쪽에서 발원하는 물이 주천강으로 흘러들고,
서쪽에서 흐르는 물은 섬강으로 흘러든다고 한다.
태종 이방원의 숲길
태종 이방원은 13세 때부터 치악산 각림사(覺林寺)에서 3년간 글공부를 하고 과거에 급제하였다
그리고 각림사는 현재 횡성군 강림면 강림리로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치악산에는 소나무가 많은데 주로 황장목(黃腸木)이라 하여 통나무의 맨 안쪽 심에 가까운 부분을 가리키는데
빛깔이 누렇고 재질이 단단하며 황장목은 황장 부분이 많아 재질이 좋은 소나무를 일컫는데
강원도 금강산에서 경상북도 조령까지 분포하며, 다양한 목재로 활용되는 우리나라 중부 지역의 대표 나무이다.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두산리 일대는 황정골 또는 황장골로도 불리는데,
여기에는 높이 95㎝, 기단의 폭 53㎝ 크기의 황장금표가 있는데 황장금표란 조선 시대에 궁중에서 쓰려고
나라에서 황장목을 관리하는 보호 구역임을 알리는 표지 라고 한다
17세기의 동국여지지(東國輿地誌)에도 영월군이 황장목 산지 중 하나로 기록되어 있다.
큰무레골 탐방로
치악산 주봉인 비로봉에 오를 수 있는 새로운 탐방로 부곡 큰무레골~비로봉 구간은
2016년10월19일 처음 개방되었다고 하며 부곡구간은 횡성군 강림면 부곡지구에서 출발해
일명 1004고지(천사봉)를 지나 치악산 주봉인 비로봉(1288m)에 오를 수 있는 4.5km 탐방로이다.
기존 구룡사나 입석사지구에서 비로봉으로 올라가는 탐방로보다 산세가 험하지 않고
경사가 완만해 좀 더 쉽게 치악산 비로봉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부곡탐방로는 가을철 단풍 뿐 아니라 겨울철 상고대도 매우 아름다운 곳으로
조선개국의 역사와 연관있는 태종대 등이 인근에 위치해 다양한 볼거리와 이야기거리가 있는
탐방로라고 하는데 오늘 지금 큰무레골에서 걷는 산길은 그져 황량한 겨울 숲이었다
비로봉(飛蘆峰)3.1km안내표지목
날씨는 봄날 처럼 따뜻해 보온용 자켓도 벗고 올랐지만 그래도 땀방울이 송골송골 얼굴에 흘러내렸다
추울까봐서 배낭속엔 여분의 보온파카 까지 눌러 담았는데 배낭무게 무겁게 만들었다
고도를 높이니 잔설이 얼어서 미끄러워 배낭속 아이젠을 착용해야만 미끄러지지 않고 걸을수 있었다
치악산은 안내표지목 그리고 위치표지목이 함께 설치되어 있었고 보통 국립공원 위치표지목은 500m마다 설치되어 있다
큰무레골 입구부터 천사봉까지 계속해서 숲길을 거닐게 되고 숲의 수종은 낙엽송과 참나무가 보였다
잘 다듬어진 산길에서부터 울퉁불퉁한 길을 오르는가 하면 계단을 오르기도 하고
산을 오른다는 기분보다는 숲길을 거닌다는 마음보다 숲이 주는 신선한 공기로 깊게 호흡하여
도심속에 찌든 폐속을 신선한 공기로 정화 시켜가며 천천히 걸어본다
예전엔 해병대특수수색대 현역시절처럼 무장구보 하듯이 산에 오르는건 이제는 지양(止揚)했다
천사봉 1004m
처음에는 1004고지라 했는데 천사봉이라 이름이 바뀌었고 나는 천사봉이라 하여 천사를 연상케 하였다
큰무레골 탐방로를 오르며 처음으로 시야가 탁 터지는 곳으로 멀리 비로봉이 보이며
그 위로 돌탑도 보이며 탐방객들도 보였다 천사봉은 잘 다듬어 천사봉 전망대로 조성을 해 놓았고
계단 앞쪽으로 나무를 잘라 만든 의자가 있어 쉬어가기 편안한 장소이며
지금까지 오르느라 힘들었을 테니 자신에게 잠시 휴식을 주는 시간을 만드는 곳이다
물도 한모금 마시고 사탕 하나로 당도 보충하며 충분히 휴식을 하면 뭉쳐진 근육도 풀어야 하지만
나는 휴식을 할때 앉아서 휴식을 하지 않고 서서 휴식을 하며 남들처럼 빠르게 걷지도 않는다
천사봉에서 바라본 비로봉(飛蘆峰)
산행을 하다가 가야할곳 산정이 보이면 산행의 끝이 보인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천사봉에서 부터 비로봉 정상 아래까지는 능선길이며 가파른 오르막이나 내리막이 없지만
안부에서 한번더 오르락 내리락을 하지만 그리 큰 힘 들이지 않고 이동할 수 있으며
중간에 헬리장 2곳 만나게 되며 헬기장 주변으로는 수목이 우거져 실제 헬리콥터가 착륙할 수는 없지만
보통 로프를 타고 구조대원이 하강하여 호이스트로 구조대상자 다시 헬기로 올린다
나는 항공구조사 교육도 받았고 지리산 산악구조를 7년간 한 경험도 있다
잔설(殘雪)로 덮힌 산길
잔설은 얼어 있었고 양지쪽에는 잔설도 없어 어디가 양지인지 음지인지 금방 알수가 있었다
우리나라 5대 악산중 하나인 치악산이며 5대 악산은 설악산(雪嶽山), 월악산(月岳山), 치악산(雉岳山)
운악산(雲岳山),삼악산(三嶽山)이며 ‘악’자 한자는 다르지만, 모두 큰 산이라는 뜻이다.
치악산을 올라가 본 사람은 알 수 있지만, 1288m라는 높이보다 무척 힘든 산이며
악(岳)자 붙은 산은 험하다는 속설을 증명하듯 원주 사람들은 ‘치를 떨고 악을 쓰며 오르는 산’이라 말한다.
정상을 가려면 어느 정도 각오를 다져야 한다는 뜻이지만 나는 우리나라 5대 악산을 두루 탐방해 보았다.
마지막 계단
마지막 철계단을 오르니 제법 찬바람이 얼굴을 스쳐지나 가지만 그동안 땀방울을 말끔히 씻어주었다
치악산을 산행코스는 순한 길로 느릿느릿 오래 걷거나, 한순간 고통을 참아내며 빠르게 오르는 길도 있는데
오늘은 느릿느릿하게 오래 걷는길 부곡에서 들머리로 하였고 지난 여름때 치악산 산행은
악소리 나는 사다리병창길로 택해서 올랐지만 오늘은 사다리병창길이 하산길로 잡았다
나는 산을 오를때 풀한포기 돌맹이 하나 나무가지 하나하나 살펴보고 하늘을 쳐가다보면 구름과 햇살
그리고 비행하는 산새들을 쳐다보면서 걷다보면 어느사이에 산 정상에 다와 있다
비로봉 산정의 풍경
산에 오르면 이렇게 늘 산행자들은 줄을 서서 정상표지석과 인증 사진 남기기에 긴 줄은 있었다
나 역시 우리나라 산의 1000개의 정상표지석과 인증사진을 목표로 하고 덤으로 백두대간을 걷는게 꿈이다
치악산 비로봉에는 3개의 돌탑이 있는데 정상표지석 중심으로 한개가 용왕탑이며 두개는 신선탑과 칠성탑이다
맑은 날에 산정에서는 동남쪽으로 소백산, 동쪽으로 가리왕산과 백덕산, 남쪽으로 남대봉과 시명봉 등이 보며
원주시내는 발아래 아파트들이 빌딩숲을 이루며 펼쳐져 있는것을 볼수가 있다
신선탑(神仙塔)
치악산 비로봉(1,288m)에 오르기 전 계단을 오르다 보면 돌로 쌓은 미륵불탑이 정상석 보다 먼저 보이는데
치악산 미륵불탑은 원주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던 용창중(용진수)이란 분이 비로봉 정상에 3년 안에
3기의 돌탑을 쌓으라는 꿈에 따라 1962년부터 1964년까지 돌탑을 쌓았는데
1967년과 1972년 알 수 없는 이유로 무너진 것을 용창중 씨가 그해에 복원했다고 전한다
이후 1994년 두 차례에 걸쳐 벼락을 맞아 무너진 것을 치악산국립공원 사무소에서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미륵불탑은 모두 3기로 남쪽에 있는 탑명은 용왕탑, 중앙에 있는 탑명은 산신탑 그리고 북쪽에 있는 탑명은 칠성탑이라 부른다.
치악산 비로봉(雉嶽山 飛蘆峰)1288m
치악산의 옛 이름은 적악산(赤岳山)이었다고 하며 단풍이 들면 산 전체가 붉게 변한다 하여 적악산이라 한 것이다.
그러다가 구렁이에게 잡아먹히려던 꿩을 구해 준 나그네가 위험에 처하자 그 꿩이 자신을 구한 은혜를 갚아
목숨을 건졌다는 은혜 갚은 꿩 전설에 따라 치악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전설을 보면 아주 옛날 한 젊은이가 적악산의 고개를 넘어 과거 시험을 보러 가던 길에
구렁이에 잡아먹힐 위기에 빠진 꿩을 만났는데 이 젊은이는 화살을 쏘아 구렁이를 명중시켜 꿩을 구했다.
젊은이는 해가 지고 날이 어두워지자 묵을 곳을 찾던 중 산 속에 기와집 한 채를 발견했고
젊은이는 소복의 젊은 여인에게서 밥을 얻어먹고 깊은 잠에 빠졌는데,
어느 순간 구렁이가 젊은이의 몸을 칭칭 감고 있었다.
구렁이는 오늘 내 남편을 당신이 화살로 죽였다.
남편의 원수를 갚기 위해 당신을 이곳으로 유인하였으니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단, 새벽에 빈 절에 있는 종이 3번 울리면 살 수 있다고 협박하듯이 하였는데,
첩첩산중 새벽에 종을 칠 리 없었던 터라 젊은이는 포기하고 죽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뜻밖에 새벽에 종소리가 세 번 울렸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구렁이와 집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버렸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한 젊은이는 이상히 여겨 종각으로 가 보니,
종 밑에서 꿩 3마리가 머리가 깨진 채 죽어 있었다.
매우 감동한 젊은이는 꿩을 양지바른 곳에 묻어 준 다음 그 길로 과거를 포기하고
날짐승이지만 목숨으로 보은한 꿩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그 자리에 절을 짓고 거기서 살았다.
그 절이 바로 적악산 상원사 이며 이 전설에서 유래하여 적악산의 적이 꿩 치(雉)로 바뀌어 치악산이 되었다고 한다.
치악산 비로봉(雉嶽山 飛蘆峰)1288m
조선 시대에는 오악신앙의 하나로 동악단을 쌓고 원주·횡성·영월·평창·정선 등
인근 5개 고을 수령들이 매년 봄·가을에 제를 올렸다고 한다
또 많은 승려와 선비들의 수련장으로 사찰과 사적이 많이 있으며
치악산에는 한때 76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사찰들이 있었다고 한다.
공원 면적은 182.09㎢이고, 큰골·영원골·입석골·범골·사다리골·상원골·신막골·산성골 등
기암괴석과 층암절벽의 아름다운 골짜기가 있으며, 비로봉·남대봉·매화산·안봉·천지봉·투구봉·토끼봉·향로봉 등의
산봉과 입석대·세존대·신선대·아들바위·구룡폭포·세렴폭포·영원폭포 등의 명소가 산재하여 있다.
역사적 유적지로는 구룡사, 상원사 등의 절과 영원산성, 해미산성 등이 있다.
그중 동쪽 횡성군 강림면에는 태종대라는 절벽이 있는데,
조선 태종 이방원이가 왕이 되기 전 고려의 신하였던 원천석을 만나려 기다렸으나
고려에 대한 충절을 표방한 원천석은 만나 주지 않았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칠성탑(七星塔)
치악산 비로봉(雉嶽山 飛蘆峰)산정에 있는 미륵불탑중 칠성탑이라고 한다 산에 오르면 산봉우리가 불교적 의미의 이름이 많다
또한 비로봉도 오대산 비로봉(毘盧峯), 소백산 비로봉(毘盧峯),팔공산 비로봉(毘盧峯) ,속리산 비로봉(毘盧峯)
치악산 비로봉(飛盧峯)이 지만 치악산 만 한자가 다르다 날비飛 밥그릇로盧를 사용했다
불교적 의미에서 비로(毘盧)는 비로자나불은 불교의 부처 중 하나로
온 세상에 존재하는 불법(부처님 법)의 진리를 ‘광명(밝은 빛)’또는 ‘태양’으로 형상화한 부처이다
삼신설에서 법신에 해당한다고 하며 수인은 지권인(智拳印)으로 손가락을 꼬거나,
한 손의 검지를 다른 손바닥으로 움켜지는 형상이다.
이것은 너와 나,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닌 하나라는 것을 뜻한다
비로자나불을 모신 전각은 대적광전(大寂光殿), 대적전(大寂殿), 대비로전(大毘盧殿), 비로전(毘盧殿),
화엄전(華嚴殿), 대광명전(大光明殿), 대광보전(大光寶殿) 등으로 다양하게 부른다.
비로봉 산정에서 바라본 풍경
산봉우리가 그 끝이 보이지 않고 더 넓은 바다의 파도가 출렁거리면서 백파(白波)를 치듯 나에게 몰려온다
산정에 오르면 이러한 풍경을 정말 좋아하며 이렇게 발품을 팔아서 산꼭대기에 오르지 않는 한 산봉우리들의
아름다운 군무(群舞)를 볼수가 있겠는가 그래서 오늘도 내일도 시간이 허락하면 산을 찾고 산에 오른다
치악산은 서쪽으로는 강원도 원주, 동쪽으로는 횡성과 접해있고 서울에서 승용차로 2시간 넘게 걸리며
우리지역 경남에서 관광버스로 4시간 30분정도 소요 되었다
치악산은 1984년 16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주봉인 비로봉(1288m)을 비롯해
1000m가 넘는 봉우리가 많고 계곡도 가팔라 험하기로 유명하다.
비로봉에서 바라본 원주시(原州市)
비로봉에서 바라본 원주시(原州市)를 폰카메라 줌으로 촬영해 보았다
원주시(原州市)는 한반도의 중심부이자 강원특별자치도의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반도의 백두대간에
남북으로 길게 뻗은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하여 서남쪽에 자리잡고 있다.
원주시를 둘러싼 지역으로는 동쪽의 영월·평창군, 서쪽의 경기도 여주시·양평군, 북쪽의 횡성군,
남쪽의 충청북도 충주·제천시 등이 있고 특히, 원주시는 남한강과 섬강을 경계로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과 운계천을 경계로 충청북도 충주시 등
2개의 다른 도와 접하고 있는 위치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비로봉에서 바라본 원주시(原州市)
치악산을 품고 있는 소초면(所草面)은 원래 원성군 9면의 하나로 흥양리의 소새바위의 이름을 따서 소초면이라 하였고 하며
소초면의 백두대간 남동부에서 뻗은 치악산의 최고봉인 시루봉을 비롯하여 매화산,삼봉 등이 솟아 있고
높고 험한 산지를 이루며, 북부에는 덕고산이 솟아 있으며 비로봉과 매화산에서 발원한 학곡천이 면의 동부를 북류하며,
섬강이 서부 면계를 이루며 남류하고 있다. 평장리에서 발원한 장양천이 장양리에서 섬강으로,
흥양리에서 발원한 흥양천이 태장2동에서 원주천에 흘러든다.
학곡천 유역의 학곡리와 장양천 유역의 평장리, 장양리, 흥양리의 구릉지, 섬강 유역의 둔둔, 의관 등지에
약간의 평지가 발달하여 벼농사의 중심지를 이룬다.
지리적으로 동쪽으로 횡성군 강림면과 안흥면에 접하고 서쪽으로는 섬강을 경계로 하여
호저면 대덕리, 광격리와 접하고 있으며 남쪽으로 태장동, 북쪽으로 횡성읍에 접하며
서울~강릉간 고속도로와 원주~춘천간 5번 국도가 면내를 관통함으로써 교통이 편리하다고 한다.
횡성군(橫城郡)방향의 조망
치악산 능선들은 모두가 흰 솜털 이불을 덮고 있는듯 보이며 흰머리 길게 늘어진 신선 같아 보였다
치악산 산정에서 보면 횡성군(橫城郡도 보이는데 횡성은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서남부의 군이며
한우와 안흥찐빵 등이 대표적인 특산물로 유명하여 역사적으로는 동명성왕을 시조로 하는
횡성 고씨(橫城 高氏)의 관향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고구려 시대에는 횡천현(橫川縣) 또는 어사매(於斯買)로 불렸고 신라 때에 와서
황천(潢川)이라 고치고 삭주(朔州)의 영현(領縣)이 되었다가 고려에 와서 다시 횡천이라 부르게 되었다.
홍천과 횡천의 발음이 비슷하다 하여 1413년경부터 횡성으로 개칭하여 내려오다가 1895년 군으로 되었다
구룡사(龜龍寺)방향 하산길
구룡사는 백두대간의 주맥이 오대산을 거쳐 서쪽으로 태기산을 지나, 국동의 명산 치악산에 이르고
거기에 영서의 대찰 구룡사(龜龍寺)가 자리잡고 있는데
수지리적으로 "천년이 지난 신령스러운 거북이 연꽃을 토하고 있고 영험한 아홉바다의 용이
구름을 풀어 놓는 형상을 한 천하의 승지"인 구룡사는 서기 668년(신라 문무왕 8년) 의상대사가
창건하였고 나말려초 도선국사의 비보사찰중의 하나로 수많은 고승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잔설(殘雪)
사다리병창길로 하산하는 길엔 이렇게 안전시설물을 손으로 잡지 않으면 잔설이 얼어 하산 하기에 너무 힘들었다
내가 하산하는 산길은 예전 여름날 등산하던 그 산길이며 치악산 탐방로 중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은 구룡사지구이며
구룡사에서 비로봉까지 오르는 등산로도 인기지만, 볼거리도 많아서라고 한다
구룡사 매표를 지나 구룡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황장금표와 굽이굽이 금송길이 펼쳐진
구룡 테마 탐방로가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오늘은 꺼꾸로 하산길이 되었다
하산길은 미끄러워 오르막길보다 더 조심스럽고 다리에 힘이 갔다
아이젠이 미그러움을 방지는 해주었지만 스틱과 삼각대가 대신 중심을 잡아 주었다
바윗돌
수반에 올려놓은 수석처럼 하이얀 염전에 돌맹이 하나 우뚝 세워 놓은듯 하며 자나가는 산꾼들 저마다
작은돌 하나 둘씩 얻져놓아 하나의 소원탑 처럼 보였다
황골탐방지원센터(입석사) 방향으로 하산을 할 때, 계곡길(세렴폭포, 구룡사)과 동일하게 시작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갈림길을 만나게 되며. 다만 계곡길은 여러 차례 발생한 해빙기 낙석으로
2020년 2월 23일 통제되고 있으며 이는 탐방로 우회로 확보 또는 안전시설물 설치 완료 후
해제될 것으로 공지되어 있어 아뭏튼 구룡사방향으로 하산해야 한다
쉼터
치악산을 걷다보면 이렇게 통나무를 벤취의자 처럼 만들어 놓아 주위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게 하였다
요즘은 어딜가나 둘레길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 치악산에도 둘레길이 있다
치악산 산허리를 도는 둘레길 전체 길이는 무려 139.2㎞. 이 길을 짧게는 7㎞에서
길게는 26.5㎞까지 11개 코스로 나눴고 일부 구간은 새로 길을 만들고 기존의 등산로와 샛길, 마을 길을 연결했다
둘레길 곳곳마다 소박한 삶의 체취와 역사의 숨결을 만날 수 있다고 하며
둘레길 걷는 산행자들의 편의를 위해 코스마다 코스안내표식, 길잡이 띠, 스탬프 인증대를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마지막 코스인 11코스 ‘한가터 길’은 숯돈골과 한가터를 거쳐 국형사까지 크고 작은 고개와 능선을 경유하는 길이다.
한가터란 명칭은 크다는 뜻의 ‘한’에 집 ‘가’(家)자를 쓰는 마을 이름에서 따왔다고 하며
풍경이 아름답고 걷기에 부담이 없는 길이라고 한다.
말등바위 전망대
말등바위 부터 사다리병창길이 이어지는 지점이며 층층바위가 신기했는데 이 길이 바로 사다리병창길 이다.
바위모양이 사다리를 곤두세운 것 같다고 하여 부른 이름이며 병창은 영서지방 방언으로 '벼랑' 또는 '절벽'을 뜻한다.
토끼가 다닐 만한 벼랑길이 이라고 할 정도인데 그정도로 가파르고 코가 바닥에 닿을 정도이다
내가 경남양산 토곡산을 산행 갔을때 워낙 험해서 토하고 곡하면서 오르는 산이라 토곡산이라 할 정도고
사다리를 세워 놓은듯이 오르막길이지만 난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야 한다.
사다리병창길은 나무계단과 철계단이 절묘하게 섞여 있고 새롭게 정비된 현재와 옛 것을 간직한 과거의 만남이다.
여름날 세렴폭포에서 말등바위 전망대 까지 산행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 되었는데 하산길은
빙판길이 여기 저기 있어 조금 더 시간이 소요될것 같았다
구룡사2.7km 안내표지목
여기서 부터는 잔설이 없어서 아이젠을 벗어 배낭속에 넣고 생수로 목을 축였는데 차가운 기운이 가슴속 깊이 파고 들었다
오늘 나무계단 돌계단 나무계단 철계단 하여튼 간에 계단길로 하산 하는길이다
힘들고 위험스러웠다는 산길에 철 난간 데크 계단이 조성돼 있어 걷는 데는 적합하지만
구룡사 까지 가장 짧은 코스인 숲으로 지그재그로 철 난간 데크 길, 암릉 길, 데크 길, 통나무 길, 돌계단 등이
이어지고 추락주의라는 경고판이 붙은 급경사 철 난간 데크 계단을 한참을 내려갔다.
구룡사(龜龍寺)방향 산길
사다리병창길이 지나자 이렇게 편안한 산길 고속도로 같은 산길이 펼쳐지고 산길 주변은 황장목 많이 보이지만
여기저기 아름드리 황장목이 얼마전 습설로 인한 눈 피해가 장난 아닌듯 부러진 소나무가 많이 보였고
그 황장목을 잘나낸 흔적도 많이 보여 너무나도 아까운 황장목 피해를 본듯 하다
이 산길을 쭉 걸어가면 출렁다리가 나오면 구룡사이다
구룡사 사천왕문 (龜龍寺 四天王門)
구룡사는 서기 668년(신라 문무왕 8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며
구룡사는 원주시 소초면 학곡2리 치악산(1288m) 국립공원에 자리잡고 있으며
황장목(금강송)숲길의 일주문(원통문)을 지나 사천왕문에 들어서 구도의 계단을 올라
문화재인 보광루 밑을 나오면 대웅전이 자리잡고 있다.
구룡사 가는 길은 계곡도 아름답고, 길도 경사가 없어 산책을 즐기며 걷기에도 좋은 곳이며
사천왕문을 지나면 보광루와 대웅전 등의 경내 모습이 보이며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절 내의 건물들은
대부분이 강원도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고 정면 5칸, 측면 2칸의 2층 누각의 보광루는 그 규모로도 고창의 웅장함을 보여준다.
구룡사 대웅전(龜龍寺 大雄殿)
산에가면 사찰이 있고 사찰에 가면 산이 있어 나는 늘 사찰 경내를 한바퀴 돌고 참배를 한다
구룡사 대웅전은 전면으로 보아 기둥 위에 공포(주심포)를 두고 주심포 사이에도 공간포를 2조씩 배치한
다포계양식이며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으며 공포의 외부 제공은 앙서형이 중첩되었고
앙서 윗몸에는 각각 연꽃을 조각하여 화려하게 장식하였으며, 내부 제공은 하나로 연결하여 당초무늬를 초각하였다.
특히 불상 위에 있는 닫집은 중층으로 되어 특이하다고 한다.
천장의 중앙부는 우물천장을, 둘레에는 빗천장을 가설하되 연꽃과 봉황, 구름무늬, 비천상 등을 채화하여
금단청과 함께 매우 화려하고 장엄하다.
이 불전은 공포 내·외부의 장식적인 조각솜씨 및 구조수법 등으로 보아 1900년대 초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1976년 보수 단청하였다고 한다.
구룡사 대웅전은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24호로 보존돼 오던 중 2003년 9월 화재로 전소됐으나
강원도가 2004년 11월 5일 건축물 세부 사항에 대해 미리 제작해 놓은 실측보고서를 토대로
전통 불교양식에 맞게 원형으로 복원이 되었다.
구룡사는 용(龍)과 거북(龜)은 물을 상징하는 영적 힘을 가진 신성한 존재로 여겨
둘을 함께 그린 ‘길상의 상징’ 용구도(龍龜圖)가 있고 집을 지을 때 상량문의 양쪽에 용과 거북을 써 넣기도 한다.
용은 십이지신 열두 동물 중 유일한 전설 속 동물로 동양에선 왕을 상징하며
출세와 행운, 재앙을 막고 복을 준다고 여겨진다. 반면 서양에선 방해꾼 이미지가 있다.
영웅의 용맹함을 강조할 때, 종종 용과 맞서는 상황이 묘사되곤 한다.
거북은 용왕의 사자로서 재물과 풍요를 상징하고 장수와 지혜의 동물이다.
그러나 묘하게 용은 전설 속의 미래를, 거북은 현실 속의 친숙함으로 다가온다.
한을카페와 삼천불전
치악산 북쪽 능선 밑에 자리잡은 구룡사는 원주 8경 중 1경이라 하며
조계종 월정사(月精寺) 말사 이라고 한다
구룡사는 도선(道詵)·무학(無學)·휴정(休靜) 등 여러 고승들이 머물면서 영서지방 수찰(首刹)의 지위를 지켜왔으나
조선 중기 이후 사세가 기울어졌다고 하는데 전해지는 이야기에, 어떤 노인이 이르기를
“절 입구의 거북바위 때문에 절의 기가 쇠약해졌으니 그 혈을 끊으라”고 하여 거북바위 등에
구멍을 뚫어 혈을 끊었지만 효과가 없자 거북바위의 혈을 다시 잇는다는 뜻에서
사찰 이름에 거북 구(龜)자를 넣어 구룡사(龜龍寺)로 바꿔 부르게 되었다.
또한 예전에 치악산 산행 왔을때 없었던 전망대 처럼 생긴 카페가 우뚝 자리하고 있었다
카페에서는 치악산 뷰를 360도 전방위로 감상할 수 있으며 카페를 통해 꼭대기 층에 올라가면 삼천불을 모시는 공간이 있다.
아직은 많이 비어 있어 불상 봉안 안내문이 놓여 있으며 그 높이와 멋진 건물 형태가 치악산의 명물이 될듯 하다
원통문(圓通門)
대부분 사찰 입구에 있는 편액에는 산이름과 사찰이름으로 일주문이라고 하는데 치악산 구룡사는 원통문이다
‘둥글게 통한다’는 원통문(圓通門) 현판이 걸린 일주문(一柱門)은 중생의 고뇌를 주원융통(周圓融通)하게 씻어준다는 뜻의
원통문이며 기둥에 주련(柱聯)에는 歷千劫而不古(역천겁이불고) 恒萬歲以長今(항만세이장금)는
천겁(千劫)이 지나더라도 낡음이 없고 만년동안 항상 오늘과 같아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금의 이 모습이 가장 최상이고 중요하다고 가르치는 것 이라고 한다.
산행종료
2021년7월31일 토요일 여름날 여기서 혼산을 시작 했던 곳에서 겨울날 여기서 산행을 마무리를 해본다
산은 해년마다 다르고 계절마다 다르고 산행할때 마다 다르게 느껴지는건 내가 변했기 때문이다
산은 수만억겁을 늘 그자리에서 있지만 나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기에 보는 눈도 변해서 새롭게 보이는듯 싶다
치악산 비로봉(雉嶽山 飛蘆峰)오늘 이렇게
조선시대(朝鮮時代) 오악신앙(五岳信仰)의 하나 겨울 치악산을 걸어보고서 산행을 마무리 해본다
출처
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우리산줄기이야기
유정열1000명산견문록
한국의산천 손경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월간 山(아웃도어 매거진).
신 산경표 박성태 조선일보사
해설 대동여지도 최선웅 민병준 진선출판사
인문산행 심산 바다출판사.
태백산맥은없다 조석필 사람과산.
한국1000산 신명훈 깊은솔
구룡사,원주시 홈페이지 지역신문 및 지역주민 인터뷰 참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