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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늑대 FORCE
강진 덕룡산(康津 德龍山). 땅끝기맥(岐脈)의 바위명산 남도(南道)에서 가장 감미로운 용(龍) 덕룡산 등골을 걷다 본문
강진 덕룡산(康津 德龍山). 땅끝기맥(岐脈)의 바위명산 남도(南道)에서 가장 감미로운 용(龍) 덕룡산 등골을 걷다
바다늑대FORCE 2024. 4. 14. 20:56
강진 덕룡산(康津 德龍山).
땅끝기맥(岐脈)의 바위명산 남도(南道)에서 가장 감미로운 용(龍) 덕룡산 등골을 걷다
▲ 강진 덕룡산(康津 德龍山)
높이 : 432.9m
위치 :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 봉황리 신전리 수양리에 걸쳐 있는 산
▲ 강진 덕룡산(康津 德龍山)나의 산행일 :
2024년04월14일 일요일 날씨 : 맑은후 약간 흐림
▲ 강진 덕룡산(康津 德龍山)나의 산행코스 :
소석문~동봉~서봉~작천소령~주작산휴양림
9.37km 5시간44분 소요(트랭글 앱기준)
▲ 강진 덕룡산(康津 德龍山)개요 :
덕룡산은 해발 432.9m로서 산이 반드시 높이에 따라 산세가 좌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산이다.
해남 두륜산과 이어져 있는 덕룡산은 높이래야 고작 400m를 가까스로 넘지만 산세만큼은
해발 1,000m 높이의 산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정상인 동봉과 서봉, 쌍봉으로 이루어진 이 산은 웅장하면서도 창끝처럼 날카롭게 솟구친 암릉, 암릉과
암릉사이의 초원능선 등 능선이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움과 힘의 진수를 보여준다. 찾
는 이가 많지 않아 자연의 은밀함을 맛볼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덕룡산의 산행은 강진의 소금강이라고 불리는 소석문 협곡에서 시작하여 능선을 타고 동봉과 서봉을 지나
동쪽사면의 이정표를 따라 수양리로 내려가는 코스가 있고,
장거리 산행에 자신 있는 사람은 암릉산행을 마친 다음 동사면을 따라 수양저수지가 있는 쪽으로 하산하거나
초원능선 - 작천소령 - 수양관광농원 코스로 하산할 수 있다.
산행시간은 소석문 - 동ㆍ서봉 - 작천소령 - 수양관광농원까지 연결하는 코스는 6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
능선을 따라 오르내리기 때문에 아주 흥미 있는 등산로로 알려져 있으며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마실 물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 강진 덕룡산(康津 德龍山)산행지도
▲ 강진 덕룡산(康津 德龍山)
나의 트랭글(TRANGGLE) 궤적도(軌跡圖)
→→→→→→2024년 04월14일 일요일 대한민국(大韓民國) 구석구석 산(山)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진달래 산행지로 유명한 덕룡산과 주작산 산행날인데 늘 가보고 싶었던 곳
칼바위 능선을 배경으로 촬영한 진달래 군락지 풍경사진에 푹 빠져서
진달래와 칼날처럼 뽀쪽한 암릉을 걷고싶어 가고 싶었던 산행지로 목록에 기록한 덕룡산
오늘 덕룡산 산행을 위해 대문밖으로 길을 나서본다
덕룡산 소석문 (德龍山 小石門) 들머리
덕룡산은 해발 432.9m로 산은 높이에 따라 산세가 좌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산이라는
해남 두륜산과 이어져 있는 덕룡산은 높이래야 고작 400m를 턱걸이 하듯이 가까스로 넘지만
산세만큼은 해발고도 1,000m 의 산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하는 오늘 덕룡산을 걸어보자
들머리에는 작은 주차장이라 도로 주변에 대형버스 및 승용차가 줄줄이 주차되어 있었고
산악회 버스에서 하차하여 산행채비를 하고서 들머리로 걸었다
안내표지목을 보면 개인택시 전화번호가 많이 보였는데 자가용으로 산행하신분들은
편리하게 택시를 타고 원점으로 오기에 좋을듯 하다
소석문 주차장 주소는 전남 강진군 도암면 석문리 산 94 번지를 네비로 검색하면 여기로 안내된다
소석문(小石門) 들머리
덕룡산 소석문 들머리에 있는 개인택시 전화 번호이다 나는 백두대간을 타면 늘 이렇게 개인택시를 호출하여
들머리 원점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을 하는데 여기도 많은 산꾼들이 이용하는듯 전화번호가 많이 보였다
주작산과 덕룡산은 12㎞정도 이어지는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빼어난 경관은 남도의 금강이라 이야기 하며
덕룡산 산행 들머리 소석문(小石門)은 석문산 북쪽 대석문(大石門)보다 규모는 작은데
봉황이 사는 마을에 들어가는데 걸맞은 석문의 이름이라고 한다.
소석문(小石門)덕룡산 (德龍山 )등산안내도
소석문 들머리 안내표지목에서 작은 개울을 건너면 소석문(小石門)덕룡산(德龍山 )등산안내도가 나오고
곧장 된비알 산길로 이어지며 나는 소석문에서 동봉 서봉을 거쳐서 작천소령을 거쳐서
주작산휴양림을 날머리로 하여 산행할것이며 햇살은 봄 햇살이 아닌 한여름 태양같이 쏱아내리는 듯 하였다
덕룡산은 정상인 동봉과 서봉, 쌍봉으로 이루어진 이 산은 웅장하면서도 창끝처럼 날카롭게 솟구친
암릉, 암릉과 암릉사이의 초원능선 등 능선이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움과 힘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이라 하는데
그 진수를 찾아왔고 창끝처럼 날카로운 칼날 능선을 걸어 볼수가 있는 날이 되었다
연두빛으로 물들린 산
진홍빛 진달래는 어느듯 연두색 잎을 산 능선 여기저기에 수채화 물감으로 물들여 있는 풍경이다
덕룡산은 보이것 밟는것 모두가 바윗돌이고 그것도 칼날처럼 날카롭게 보이는 산길이며
덕룡산 주봉인 서봉 높이가 해발 432.9m이지만 강원도 사다리병창길보다 더 험한 산길이 기다리고 있었다
해발고도가 낮다고 얏보다가는 진짜 큰코 다치는 산행지임은 분명한듯 하다
동봉2.08km안내표지목
네발로 기어 오르듯한 산길에서 처음 만나는 안내 표지목인데 이렇게 동봉까지 유격훈련 하듯이 올라야 하는 코스다
하얀 바위틈에 보석처럼 붉게 빛나는 진달래 절정기 아니지만 나는 조금 늦은 탓에 진달래 유혹은 피했고
연두빛 수채화속에서 진홍빛 마음을 대신 해야 하는 산길이다
전남 강진군 신전면과 도암면에 걸쳐 있는 덕룡산은 주작산과 연계하여 산행 하는 산행지인데
시간이 되면 주작산까지 달려볼 생각인데 잘 될지는 모르겠다만 남도 진달래 산행지 성지 같은 이곳
비록 진달래 멋진 풍경은 보지 못하여도 공룡 등뼈 같은 기암괴석 사이로 걷는것 만으로도 만족 해야것다
봉황저수지의 조망
덕룡산이 있는 강진군(康津郡)에는 북쪽 영암군과의 경계에는 월출산(月出山, 808m)
동쪽 장흥군과의 경계에는 수인산(修仁山, 561m)·부용산(芙蓉山, 609m)·천태산(天台山, 549m)
서쪽 해남군과의 경계에는 서기산(西基山, 515m)·석문산(石門山, 272m)·만덕산(萬德山, 409m)·
주작산(朱雀山, 438m)이 있고, 중앙에 수암산(秀巖山, 412m)·우두봉(牛頭峯, 439m) 등
그 밖에도 군동면의 안산인 금사봉(金沙峰, 389m)이 있으며 해남과의 길목에 제안 고개와 병치(兵峙),
장흥과의 길목에 바람재·장구목재·골치재, 영암과의 길목에 땅재·누릿재·불티재가 있다.
도암면(道岩面)의 조망
강변 같은 강진만의 바다가 보이고 초록빛으로 물든 넓은 들판이 농촌의 풍요로움을 보는듯 하며
도암면(道岩面)은 고려시대 940년(태조 23) 양무군이 도강군(道康郡)으로 탐진현은 영암군 속현이 되었고
1124년(인종 2) 영암속현이 장흥부의 속현이 되었다고 하며 조선시대엔 영파, 덕서, 계라, 지석, 강정,
덕년리를 파지대면(波之大面)으로 만덕, 학장, 용흥, 신기, 항촌, 석문, 수양리는 보암면(寶岩面)이라 하고
용월, 벌정, 송천, 사초, 용화, 영관리와 해남군의 북평면 월성, 항리, 만수, 좌일, 금당, 내봉, 동리, 중산, 방축,
남촌리를 백도면(白道面)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도암면 들녁 조망
햇볕이 미세먼지와 구름속으로 숨어버리고 땀은 해풍에 시원하게 날아가는 듯 하다
오늘 덕룡산(432.8m)과 함께 우리나라의 명산 설악산(1708m)의 두 암릉인 공룡능선과 용아능선을 걷는듯한
덕룡산에서 설악과 같은 칼날 능선에서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과 함께 산길을 걷는다
덕룡산 산행은 소석문에서 능선을 타고 작천소령에서 덕룡산 서봉을 오른 뒤 다시 주작산 오소재를 거쳐
총 12㎞ 종주 산길을 말하는데 대부분 산행자들은 침봉 같은 바윗길을 약 9시간 넘게 오르내리다 보니
오소재나 소석문에서 출발하는 당일 등산객은 대부분 작천소령에서 끊어 타거나
주작산 정상과 덕룡봉을 거치는 주작산 자연휴양림 원점회귀 산행을 많이 한다고 한다.
덕룡산 현호색
산길에서 가던길 멈추게하는 야생화 군락지를 보게 되는데 현호색이 그 주인공이 되었다
강진(康津)은 정약용(丁若鏞)선생의 다산초당이라 불리는 유배지에서 18년간 귀양 생활을 하면서
지방관리의 행정지침서인 목민심서(牧民心書)를 집필했던 곳이며 실학자 정약용과 그의 가족들의 잔혹했던 삶은
고난의 역사였고 형제인 정약전과 정약종, 그리고 매형 이승훈의 비극적인 삶은 살았던 강진
고단한 삶을 생각하며 한발 한발 내딛는 강진 덕룡산 자락에는 김승옥 작가의 무진기행(霧津紀行)에서도
주인공 윤희중이 보았을 무진을 닮은 안개가 짙게 깔려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봉황저수지의 조망
초록으로 물들어 가는 산야에 작은 옹달샘처럼 저수지 하나에도 산정에서 보면 멋진 그림이 된다
저수지 끝터머리에는 봉황마을도 보이는데 봉황은 수컷인 봉(鳳)과 암컷인 황(凰)을 함께 이르는 말이라 하며
봉황은 용·거북·기린과 함께 사령(四靈)의 하나로 알려져 있고, 주조(朱鳥)·단조(丹鳥)·규화조(叫火鳥)·불사조(不死鳥) 등 여러 가지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머리는 큰 기러기, 부리는 닭, 턱은 제비, 목은 뱀, 몸은 거북이,
꼬리는 물고기를 닮았으며 키는 6척가량이고, 몸과 날개에 오색이 빛난다.
또한 다섯 가지 문자의 상(像)을 지니고 있다고 하는데, 머리의 문은 덕(德), 날개의 문은 순(順), 등의
문은 의(義), 배의 문은 신(信), 가슴의 문은 인(仁)의 상이다.
울 때는 다섯 가지 묘음을 내며, 죽어도 다시 강한 생명력을 얻어 환생한다고 한다.
그래서 봉황마을도 예사롭지 않은 이름의 마을이며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도 대봉산(비봉산) 대봉정도 있다
산악회 등산리본
인기명산 답게 산악회 등산리본이 마치 가을날 단풍잎 처럼 매달려 해풍에 낙엽처럼 춤을 추고 있는데
요즘엔 등산리본이 자연환경을 훼손한다는 갑론을박이 있는데 나는 가끔 혼산을 하다 길을 찾지 못할때
산악회 시그널이 길잡이 역활을 해주어 조난위험이 없어 좋긴 하다
덕룡산을 산행하는 산꾼들은 대개 석문산 소석문에서 등산을 시작해 덕룡산 동봉, 서봉을 지나
주작산으로 이어 오소재에 이르는 14km 정도의 긴 등산을 한다는데 나는 주작산 까지 갈련가 모르겠다.
봉황저수지의 조망
쇠물푸레나무꽃이랑 봉황저수지 그리고 봉황마을과 조화롭게 앵글에 담아 보았다 쇠물푸레나무는 한방에서 껍질을 진피(秦皮)라고 한다. 습열이 많아서 발생한 이질, 대하, 간열로 인한 다래끼, 안구충혈, 동통, 해수와 천식의 진해·거담작용 등에 쓴다. 특히 만성 기관지염에 유효율이 높다고 한다.
충청도 지방에서는 나무가 질기고 단단해서 도끼, 괭이, 쟁기자루, 써레, 소코뚜레 등을 만든다. 또 도리깨를 만들 때 자루 끝에 연결되어 있는 타곡부를 만들기도 하고 무늬가 좋아서 목기를 만들 때에도 사용한다고 한다.
강원도 지방에서는 봄에 잎을 삶아 나물로 먹고, 고로쇠나무처럼 수액도 받아먹는다. 또 나무껍질을 달여 먹으면 류머티즘, 통풍, 기관지염, 설사, 해열, 장염 등에 좋다고 한다. 나무는 재질이 단단해서 곡괭이자루, 호미자루, 도끼자루, 소연장, 떡메자루 등에 쓰며 줄기는 망태자루나 바구니를 엮을 때 쓴다고 한다
강진만(康津灣)과 들판 풍경
강진만(康津灣)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온몸으로 시원하게 에어샤워를 하고서 칼바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눈이 시리다
전라남도 해남반도(海南半島)와 장흥반도(長興半島)사이에 있는 강진만(康津灣)은 전라남도 강진군이 이에 속하며
강진군의 중앙부까지 깊숙이 만입해 좁고 긴 형태를 이루고 강진만의 일대는 1978년에 청정수역으로 지정되었다.
해안선 길이는 79㎞이며 유인도인 가우도와 죽도를 비롯한 9개의 무인도가 있고
해남반도 쪽으로 규모가 작은 도암만이 있으며 연안에는 간석지가 넓게 펼쳐져 있으며
탐진강 하구는 1970년에 간척되어 대부분 농경지로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덕룡산 칼바위 능선 풍경
전남 강진군 신전면 주작산과 덕룡산은 진달래 명소라고 하는데 비록 진달래는 없지만
날개를 편 주작(朱雀)과 용트림하는 덕룡(德龍)은 설악산 공룡능선 부럽지 않은 기암괴석 사이로 걷는 행운을 얻었다
주작산과 덕룡산은 강진만을 향해 날아오르는 봉황의 형상이라고 하며 주작산 정상이 봉황의 머리
덕룡산 능선이 왼쪽 날개, 오소재로 이어진 암릉이 오른쪽 날개라고 한다.
봉황이 도를 깨치면 온몸이 붉게 물들어 주작이 된다는데 황제, 제후 등 귀한 존재를 나타내는 상징물에는
항상 봉황과 용이 있으며 산 지명에 용, 봉황이 들어가는 경우는 종종있는데 주작이 들어간 산은
전라남도 강진 에 있는 주작산이 유일하다고 한다
덕룡산(德龍山)바윗돌의 풍경
산, 바다가 어우러진 전남 강진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이 가득한 곳이라고 하며
바다와 어우러진 강진만생태공원이나 가우도, 초록의 향연이 펼쳐지는 강진다원. 암릉이 아름다운 주작산과 덕룡산
월출산 자락에 그림같이 펼쳐진 백운동원림, 다산이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다산초당,
고려청자의 산실 고려청자박물관 등 참으로 다양한 여행지가 있다고 하는데 강진군을 다시와야 겠다는 생각이들며
낙지부터 장어, 짱뚱어탕, 전라도 한정식, 연탄불고기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덕룡산 동봉(德龍山 東峯)420m
이렇게 덕룡산 첫번째 봉우리 동봉에 올라 강진만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온몸으로 맞이 해본다
新增東國輿地勝覽(신증동국여지승람) 나주목편 산천조에 남쪽으로 60리 떨어져 있다고 되어 있고
남평현 산수조에는 현에서 남쪽으로 30리 떨어져 있다고 산의 위치를 설명하고 있다.
김정호의 大東地志(대동지지)에는 남평현에 속한다는 기록이 있다.
도암면 석문리의 도암중앙초등학교에서 봉황천을 따라 약 1㎞를 가면 석문산 남쪽의 협곡에 이르고
이 협곡이 크게 굽어 도는 지점의 개울을 건너면 등산안내도가 있는곳이 내가 들머리로 삼은 산행의 기점이다.
덕룡산 동봉(德龍山 東峯)420m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에 있는 산으로 높이에 비해 산세는 창끝처럼 솟구친 험한 암봉이 이어지며
진달래 군락으로 이름을 올린 산이며 산길을 걷는 동안 남해바다 조망을 볼 수 있는 것이 덕룡산 산행의 맛이다.
덕룡산이 위치한 도암면(道岩面)은 전라남도 강진군의 남서쪽에 위치한 면이며
북서쪽에는 만덕산을 두고 강진읍과 접하며, 서로는 해남군과 접하고 남서쪽에는 덕룡산이 있으며
동쪽에는 도암만이 있고 서기산 일원에서 발원한 도암천이 남쪽으로 흐르면서 비교적 넓은 평지를 이루며
삼인천을 합류하여 도암만으로 유입하며 이 만은 내륙의 탐진강에 이르는
깊은 곳까지 만입하여 좁고 긴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암릉(巖陵)산길
덕룡산은 이렇게 창끝처럼 칼날 능선이 이어지는 산길이며 낙석이나 전도에 주의가 필요한 등산이다
강진군의 지형은 북부와 동부·서부의 접경 지역은 험한 산지를 이루고, 남부는 강진만(도암만)이 내륙으로
깊이 만입하여 동서로 갈라진 익곡(溺谷) 지형을 이루고 북부에 천황봉(809m)을 주봉으로 하는 월출산이
영암군과 경계를 이루고, 월출산에서 어루각산(456m)·별뫼산(465m)·서기산(511m)·덕룡산(432m)
주작산(475m) 등으로 서부 지맥이 이어지며, 동부에는 봉황산(236m)과 성자산(290m) 수인산(561m)·
화방산(406m)·괴바위산(464m)·부용산(611m)·천태산(549m) 등의 산지가 이어진다.
덕룡산 산길
덕룡산 산길은 강원도 치악산 사다리 병창길 보다 더 험한듯 하고 단지 그 거리가 짧다는것 외엔
코가 바닥에 닿고 내발로 걸어야 할 코스가 대부분인 산길이 더 매력적인듯 하다
덕룡산이 험하여 보조로프를 챙기는 것도 도움이 될것이며 식수나 간식을 충분히 준비하여
힘든 산행에 충분히 대비하여야 좋을듯 하며 여름 산행일 경우 긴소매와 긴바지 옷을 준비해야 하고
암벽이 미끄럽고 낙석구간이 많은 것도 주의해야 안전한 산행이 될것이다
덕룡산 산길
덕룡산은 쌍둥이처럼 이웃해 있는 쌍봉을 내려서 조금 가면 암봉길이 끝없이 이어지고
밧줄을 타고 넘기도 철구조물을 잡고 오르고 우회로를 이용하기도 하는 산길이다
바위틈을 지나야 하고 칼날같은 암봉을 걷는게 덕룡산 산행의 특징이며
덕룡산 해발고도가 400m대에 불과하지만 덩치 큰 여간한 국립공원 산보다 아름다움의 밀도가 훨씬 높고
산행길은 거칠고 최소한의 정비가 되어 있으나 손발을 부지런히 쓰며 오르내려야 하는 산길이다
고수 산꾼에겐 맛있는 산행지이고, 초보 산꾼에겐 험난한 도전의 산길이라고 말할수 있다
덕룡산 동봉의 조망
덕룡산 암릉의 바위들이 춤을 추는듯 하고 주변 수목이 불어오는 해풍에 요동쳐서일지도 모르겠지만
살랑살랑 불어오는 해풍의 봄바람에 거대한 암봉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듯 하고
기괴하게 생긴 바윗돌들은 하이얀 모습 으로 강진을 수호하듯 내려다 보고 있는듯 하다
덕룡산에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된비알이 이어지며 코가 닿는 오르막은 초반부터 쉴 틈을 주지 않고
그 때문에 미세먼지는 조금 있지만 그래도 선선한 날씨는 땀이 얼굴에서
암반으로 뚝뚝 떨어져도 불어오는 해풍에 땀을 씻어 보며 능선에 올라서면
덕룡산의 날카롭고 하얀 창날 같은 암봉들이 전시되어 있는곳을 만나게 된다
강진만(康津灣)과 들판 풍경
강진만 주변으로 초록빛이 들판이 곡창지대임을 보여주는듯 하며 땅끝기맥은 바위 명산을 여럿 빚었는데
그중 걸작으로 꼽히는 것이 덕룡산이라고 하며 주작산과 능선이 이어져 있어 두 산을 하나로 보거나
별개의 산으로 보는 의견이 분분하다고 하지만 덕룡은 능선을 용으로 보고 있으며
주작은 거대한 봉황의 산세로 보고 있어 둘 다 일리 있지만 大東輿地圖(대동여지도)에는
주작산만 표시되어 있으나 1916년 제작된 지도에는 덕룡산도 표시되어 있다.
덕룡산 동봉의 조망
커다란 암봉이 칼날처럼 가지를 하늘을 향해 솟아 있는듯 보이며 초록빛으로 물드리고 있는 모습이다
덕룡산과 주작산의 진달래 절정기는 매년 약간씩 다르지만 대개 4월 첫째 주가 가장 좋은 시기라고 볼 수 있다는데
우리는 둘째주에 찾아와서 연두색 물감을 더칠한 산야를 감상해야 했고
수많은 등산객들과 사진가들이 모여들면서 건들면 쉽게 부러지는 진달래의 습성 때문에 진달래 군락지가
많이 훼손되고 있다는데 산꾼들은 자연을 아끼는 마음으로 조심 해야 겠다
덕룡산 산길
덕룡산 암릉길은 자칫하면 추락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구간이라 초보산꾼에겐 위험한 코스이다
덕룡산의 긴 산줄기가 설악산 천화대 암릉을 옮겨다 놓은 듯 변화무쌍하게 봄이면 철쭉과 진달래가 꽃밭을 이루며
곳곳에 펼쳐지는 목가적 분위기의 초원 풍광 또한 덕룡산의 최고의 풍경으로 자리잡았고
게다가 능선을 밟아가는 도중에 늘 한쪽으로 호수 같은 강진만의 푸른 바다가 펼쳐지고
초록빛의 넓은 들판의 농촌 풍경도 눈을 즐겁게 만들고 웅장한 덩치의 고금도와 여러 섬들이 그 뒤를 장식한다.
서쪽으로 눈을 돌리면 높고 낮은 산릉이 그리는 아름다운 그림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덕룡산 산길
덕룡산 정상은 동봉과 서봉으로 이뤄져 있는데 주봉은 서봉이라고 한다
덕룡산 정상에서도 절경에 탄성이 절로 나오는데 날카롭게 솟구친 웅장한 암봉이 공룡 이빨처럼 이어지고
말잔등처럼 매끄럽게 뻗는 초원능선이 어우러 모습이 덕룡산의 최대의 풍경이라고 할수 있다
덕룡산의 이름을 한글로 풀면 덕이 있는 산이라 하는데 쉽게 풀면 후덕한 용의 모습을 한 산이라는 뜻이다.
용의 등뼈를 닮았다고 하며 창날처럼 솟은 흰 암봉들이 실제 꿈틀대는 백룡을 보는 듯하다
덕룡산은 두 팔과 두 다리를 모두 쓰고서야 겨우겨우 등뼈 하나를 넘을 수 있는
그런 암봉을 여러 개 넘어야하는 산행지 이다
덕룡산 서봉(德龍山 西峯)432.9m
덕룡산의 주봉이며 날카로운 암봉들의 연속으로 만덕산에서 시작 된 바윗돌 병풍이 덕룡산과 주작산을 거쳐
두륜산, 달마산을 지나 송지 해수욕장이 있는 땅끝까지 이루며 짇푸른 빛깔의 이끼가 끼어 있는
암봉은 바위 틈마다 이름모를 야생화가 피어나 있어 억세면서도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암봉과 암봉을 연결하는 육산은 일단 들어서면 하늘을 볼 수 없을 만큼 키 큰 수풀이 우거져 있어
대자연의 은밀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산행지 이다.
덕룡산은 산행중 내내 남해바다와 함께 할수있는 산행지라 눈을 호강하며 즐길 수 있는 곳이며
월출산은 물론이며, 수인산, 제암산, 천관산, 완도의 상황봉이 보이고 해남 두륜산의
노승봉과 백운봉 등 산행중 줄곧 주변을 조망할 수 있는 산행지라고 할수 있다.
덕룡산 서봉(德龍山 西峯)432.9m
덕룡산 기슭 중앙부에는 커다란 천연 동굴이 하나 있는데 이름이 용혈(龍穴)이며
입구에두 개,천장에 1개의 구멍이 뚫려 있는데 전하는 이야기로는 이 동굴에 살던 세 마리의 용이
승천 할 때 생긴 것이라고 하며 굴속에는 맑은물이 고여 있어 세 개의 구멍과 함께 신비경을 이루었다고 하나
지금은 물이 없고 이 동굴에는 고려때 만덕산 백련사의 소속 암자인 용혈암(龍穴庵)이 있었다고 한다
이 사찰은 백련사를 크게 일으켜 백련결사운동을 주도했던 원묘국사 요세가 만년에 머물렀으며
그 뒤를 이은 천인,천책,정오등 세국사가 수도와 강학 했던 곳이며
다산 정약용이 유배시절 인근 대석문과 이곳을 자주 놀러 왔던 곳이라 한다.
덕룡산의 풍경
4월 첫쨰주 날이라면 이 산길엔 분홍빛 진달래가 그 화려환 색으로 산을 덮고 있을텐데 오늘은 초록으로 물드렸다
산길 한옆엔 산꾼들이 삼삼오오 모여 맛나는 음식을 먹고 있는듯 보였다
덕룡산은 주봉인 서봉(432.9m)과 동봉(420m)을 비롯해 크고 작은 다수의 암봉으로 이뤄져 있는데
우지끈 솟아오른 거대한 암봉들이 선사하는 장쾌한 풍경이 일품이였다.
겨울철엔 하루 한 명 보기도 쉽지 않는 덕룡산이라고 하며 진달래가 피는 이맘때는 산꾼들이 제일 많다고 한다
덕룡산의 풍경
덕룡산과 주작산은 하나의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부지런히 걸어가면 주작산 산정까지도 갈수 있을려나 싶다
덕룡과 주작산은 사실상 한몸이나 다름없는데 덕룡산이라 따로 부르는 게 일반적이지만
주작산에 딸린 봉우리로 여겨 주작산 덕룡봉이라고 부르기도하고 산꾼들 역시 주작과 덕룡을 이어 붙여
종주산행을 많이 하는데 나는 한시간 정도 모자랄듯 하다 하산 모임장소 까지 16시 이기에 그렇고
종주산행은 소석문 구름다리를 들머리 삼아 덕룡산 동봉~서봉~475봉(475m) 등을 거쳐 오소재로 하산한다고 한다
덕룡산의 풍경
저멀리 봉우리가 주작산이며 주작산으로 가는 산길이 숲속 능선길이 선명하다
덕룡산과 주작산은 한 능선으로 이어져 있는데 덕룡산은 용의 등처럼 닮았다 하며
용은 전설속의 이름이며 또한 본 적이 없으니 현실에서 이 산줄기와 가장 닮은꼴을 찾으라면 지네라고 한다
마치 지네의 발처럼 여러 산줄기를 이 마을 저 마을로 늘어뜨리고 갈지자로 꿈틀대는 듯하고
멀리 월출산에서 일어선 산자락은 다산 정약용이 머물던 만덕산을 지나 석문산, 덕룡산, 주작산을 세운 뒤
해남 쪽 두륜산, 달마산을 거쳐 바다로 빠져들어 땅끝기맥은 끝을 맺는다
수채화 같은 덕룡산
진달래 명산이 이렇게 한폭의 산수화가 되고 수채화가 되어 버렸다 지금쯤 산에서 피어나는 연두색이 제일 좋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서 산길을 걷는게 마음의 정화이고 힐링 그 자체라 하겠다
덕룡산 능선은 날카로운 암봉들의 연속으로 만덕산에서 시작하여 바위돌 병풍이 덕룡산과 주작산을 거쳐
두륜산, 달마산을 지나 송지 해수욕장이 있는 땅끝까지 이른다고 한다.
암봉과 암봉을 연결하는 육산은 일단 들어서면 하늘을 볼 수 없을 만큼 키 큰 수풀이 우거져 있어
자연의 신선함 그리고 은밀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산길이 되었다.
도암면과 신전면의 조망
강진만에서 불어오는 소금내음 있는 해풍에 땀을 씻어보고 발아래 펼쳐진 신전면의 넓은 평야지를 바라본다
신전면의 서북부에는 주작산이 솟아 있으며 그밖의 지역은 100m 이하의 구릉성 산지를 이루고 있고
동북부 면계를 따라 봉황천이 흐르며, 동쪽과 남쪽은 남해에 면해 있는데
평야는 이들 하천연안과 동부 해안에 분포하고 쌀 이외에 유자·단감 등 과일과 어패류·해조류 농사를 한다고 한다
작천소령3.37km 안내표지목
산행도 이젠 막바지에 접어 들어 주작산 능선길로 접어 드는 곳이기도 하다
작천소령은 전남 해남군 옥천면 용동리있는 고개이며 오늘 하산하여 주작산휴양림으로 16시 까지 가야 하는 코스다
전남 강진군 도암면 봉황리, 해남군 옥천면 대산리, 백호리, 용동리 경계의 첨봉(尖峰 354)은
화원지맥(花源枝脈) 분기지점으로 땅끝기맥의 첨봉(354)에서 서남쪽으로 분기하여 첨봉(352),
건들재, 덕음산(덕룡산 427), 해남터널, 깃대봉(458), 만대산(493), 금강산(488), 수직바위, 아침재, 역마산(308),
성산(416), 형제봉(143), 국사봉(174), 한세봉, 명당봉(102), 벼개고개, 덕암삼거리, 소정삼거리,
옥매산(174), 일성산(337), 초봉골산, 후포재, 가마고개, 운거산(318), 촛대봉, 당포재, 매봉산(248), 매계잔등고개를 지나 전남 해남군 화원면 매월리 목포구등대까지 약 76Km의 산줄기이라고 한다.
억새와 조릿대 구간
칼날같은 암봉속에서 이렇게 경남창녕의 화앙산 처럼 억새군락과 조릿대가 군락이 장관을 이루는 능선 이다
나는 늘 이렇게 아름다운 산하를 담아 기록하고 그 기록을 위해 산을 오른다
덕룡산과 주작산 연계의 끝지점은 오소재라 하는데 오소재(烏巢峙)는 827번도로 16에 위치하고
전남 해남군 옥천면 용동리 용문골과 해남군 북일면 운전리, 흥촌리 석정마을 사이의 고개로 827번도로가 지나간다.
오시미재, 오소재(烏所峙)라고도하며 인근 주작산의 큰바위가 까마귀 집을 닮은 형국이라 하여
까마귀 오(烏) 자에 집 소(所) 자를 써 오소재(烏所峙)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산적과 호랑이가 고개에 출몰하였다고 하며 해가 질 무렵 지나가는 행인의 짐을
산적들이 빼앗고 감쪽같이 사라지고, 호랑이가 출몰하여서 행인들이 50명씩 무리지어 넘어야 했기에
재 이름을 오십치(五十峙)라 하였다 하여, 오십치는 오시미재, 어시밋재라고도 불렀다.
경남함양과 전북무주 잇는 고개를 육십령이라 하는데 그 고개랑 이름의 유래가 비슷하다
덕룡산 서봉의 조망
덕룡산과 주작산의 들머리는 크게 소석문, 작천소령, 오소재로 하면 되며소석문에서 오를 때는 봉황천을 건너
덕룡산 등산안내도를 기점으로 오르면 주능선을 따라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으며
산행안내표지목이 구간마다 있어 조난위험은 없지만 산길이 날카로워 전도되면 큰 부상을 입을수 있는 구간이다.
동봉을 지나 서봉안부로 내려서도 수양리로 하산하는 코스가 있으며 8봉과 첨봉 사이 무덤 옆으로도 하산길이 있다.
덕룡산에서 주작산 오소재까지 종주하기가 힘들면 덕룡산엔 탈출로가 많아 하산 하면 된다고 한다.
돌도끼바위
ET바위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어째 암봉위에 이런 바윗돌을 본적이 있는가 싶다
덕룡산에서 본 바윗돌은 부더러움은 없고 마치 하늘을 향해 찌를듯한 칼바위들이 산을 꾸미고 있다
덕룡산과 주작산은 진달래의 영토이기도 하며 칼처럼 뾰족 솟은 암봉도 지금 여기에선 꽃을 돋보이게 하는
보조 장치에 불과하다고 하는데 한발 늦은 탓에 그 진달래 영토에서 진달래는 어쩌다 몇송이 였다
전남 강진의 덕룡산(德龍山)은. 고도는 낮아도 험하기가 설악의 용아장성을 뺨친다는 산이라 하는데
그 산의 바위돌과 벼랑 그리고 너더랑길 모두가 하나의 조각품같이 산을 잘 꾸며 놓았다
아이스바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듯 배낭을 내리고 배낭속에 지갑을 찾았다 산에서는 오로지 현금으로만 거래이니
빙그레 메로나 하나에 2000원도 아깝지 않게 쉽게 지불하게 되는 산에서 먹는 아이스바 이기에 그렇다
아이스바는 막걸리랑 같이 메고 산으로 올라오는데 그 무게는 60kg정도 된다고 한다
아마도 나처럼 지나가면서 그냥 지나가지는 않을듯 하다 주당은 막걸리 차가운것을 갈망하는 산꾼은 아이스바
지나온 능선길
덕룡산의 동봉 서봉을 지나서 주작산 덕룡봉으로 향하는 길에 지나온 산길을 되돌아 보면
내가 얼마만큼 산길을 걸었는지 덕룡산 주봉격인 서봉이 저멀리 보인다
해풍은 오늘따라 강하게 불어서 무더운 날씨였지만 시워하게 산길을 걷는데 땀을 식혀주는 역할을 하였고
전남 해남군 옥천면 용동리, 강진군 신전면 수양리 경계의 주작산 덕룡봉으로 가는길에 나는 서 있으며
주작산 덕룡봉(朱雀山 德龍峯475)의 주작(朱雀)은 남방의 수호신으로 주오(朱烏), 적오(赤烏)로 불리우기도 하는데
붉은 새를 총칭하며 그 모습은 봉황과 유사하며 또한 봉황이 도를 깨치면 주작이 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주작산 덕룡봉(朱雀山 德龍峯)475m
주작산은 여지도서(輿地圖書) 강진현 편에 처음으로 등장하며, 다산 정약용의 외손 윤정기(尹廷琦1814~1879)의
동환록(東寰錄1859)에 주작산이 덕룡산(德龍山)으로 나타난다.
東寰錄(동환록)이후에 간행된 모든 지리서에 산 이름은 다시 주작산으로 기록되었다.
주작산의 산 이름은 산의 모습이 전설 속의 새 주작(朱雀)의 모습으로 형상화된 데서 유래하였고
주작은 남방을 지키는 신령인데, 주조(朱鳥)라고도 하며
예로부터 붉은 봉황을 형상화하여 무덤과 관 앞 쪽에 그렸던 새이다.
주작산 덕룡봉(朱雀山 德龍峯)475m
주작산(朱雀山)은 긴 바위능선이 많고 정상에서 다도해가 한눈에 보이는 산이며
해남군 북일면 흥촌리 오소재에서부터 시작하고 능선을 따라 용굴바위, 강진 신전면 주작산 정상, 기름바위,
주작산자연휴양림, 덕룡산까지 이어진다.
능선의 길이는 약 12㎞이며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암릉, 소석문(小石門)으로 경관이 빼어나며
산세가 봉황이 날개를 활짝 펴고 나는 듯하다 하여 주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고
지형도에는 강진군 도암면 동쪽의 산을 덕룡산(德龍山)으로, 신전면 신전초등학교 뒤편의 봉우리는
주작산으로 표기하였다고 하며 덕룡산은 동환록(東寰錄)과 국립지리원 발행 지도에서 살펴볼 때,
지금의 강진군 도암면 봉황리 입구인 소석문에서 신전면 수양리 뒤편에 이르는 암릉, 주작산의 왼쪽 날개를 지칭한다.
주작산은 강진군 신전면이나 도암면, 해남군 북일면에서 바라보면 새 한 마리가 남해를 향해 비상하는 것처럼 보인다.
해남군 북일면 오소재에서 강진군 신전면 영관리 금학동 뒷편의 능선이 새의 오른쪽 날개라면
강진군 신전면 신전초등학교의 뒷편의 산봉우리는 새의 머리이고,
강진군 신전면 수양리에서 석문리에 이르는 능선은 새의 왼쪽 날개다.
그리고 새의 몸통은 해남군 옥천면의 첨봉에서 주작산에 이르는 능선이다.
하산길
작천소령 고갯길에서 주작산 주봉으로 오르다가 다시금 발길을 돌여 날머리 장소로 걸었다
주작산휴양림 주차장으로 시간 잘 맞게 하산을 해야하기에 그렇고
만약에 1시간만 더 여유가 있었다면 주작산 주봉으로 갈수 있을텐데
주작산 주봉으로 오르다가 그냥 포기하고 버스를 오르기 위해 주작산휴양림 주차장으로 걸었다
요즘 늘 산행에서 1시간의 아쉬움이 남는 산길이 최근에 몇번 있었다
작천소령은 주작산 휴양림에서 뒤쪽 해남으로 넘어가는 재이자 도암 소석문에서 해남 북일 오소재까지 이어지는
덕룡산줄기가 교차하는 곳이며 예전에 등산객과 주민들이 이곳을 불렀던 지명은 난농원이었다고 한다
이곳에 난을 재배하는 농원이 있었는데 그 이름을 그냥 지명으로 사용했던 것이라 하며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곳의 이름이 작천소령으로 바뀌었다고 하며 작천소령의 의미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없다고 하는데 단지 국립지리원 공식 자료에 이곳이 작천소령으로 표기돼 있다고 하기에 그렇다
그래서 휴양림 안내 소책자에도 이곳이 작천소령으로 표기돼 있고, 주변 등산로 표기도 작천소령이 쓰이고 있다.
산행종료
땅끝기맥(土末岐脈)에서 용(龍)의 등골에 올라타서 발 아래 펼쳐진 풍경을 보는 맛도 일품이였고
강진만과 다도해의 시원한 해풍에 에어샤워를 하고 앞뒤로는 칼날처럼 뾰족한 암릉을 걸어면서
분홍빛 진달래 명산에서 진달래는 보지 못한 산행이였지만 수채화 물감처럼 연두색으로 물드린 산줄기 풍경에 젖고
땅끝기맥의 바위명산 남도(南道)에서 가장 감미로운 용(龍) 덕룡산 등골을 걸어보면서
두 눈이 쳐다 보는곳 마다 절경이 펼쳐지는 이곳 덕룡산 산행을 마무리 해본다.
※ 출처:
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유정열1000명산견문록
한국의산천 손경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월간 山(아웃도어 매거진).
신 산경표 박성태 조선일보사
해설 대동여지도 최선웅 민병준 진선출판사
인문산행 심산 바다출판사.
한국1000산 신명훈 깊은솔
산에서 만든 튼튼한 허벅지가 연금보다 낫다,오혜령 박옥남,복랩
강진군홈페이지 지역신문 및 지역주민 인터뷰 참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