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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추월산(潭陽 秋月山).임진왜란(壬辰倭亂)때 치열한 격전지 백설(白雪)의 추월산 산정에서 담양호(潭陽湖)풍광에 젖어보다 본문
담양 추월산(潭陽 秋月山).임진왜란(壬辰倭亂)때 치열한 격전지 백설(白雪)의 추월산 산정에서 담양호(潭陽湖)풍광에 젖어보다
바다늑대FORCE 2023. 12. 22. 20:52
담양 추월산(潭陽 秋月山)
임진왜란(壬辰倭亂)때 치열한 격전지 백설(白雪)의 추월산 산정에서 담양호(潭陽湖)풍광에 젖어보다
▲ 담양 추월산(潭陽 秋月山)
높이 : 731m
위치 :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과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에 걸쳐 있는 산.
▲ 담양 추월산(潭陽 秋月山) 나의 산행일 :
2023년12월22일 금요일 날씨 : 맑음
▲ 담양 추월산(潭陽 秋月山)나의 산행코스 :
추월산 주차장→데크계단 →암굴 →전망대 →보리암 →보리암 정상 →밀재삼거리 → 추월산 정상
→ 밀재삼거리 →월계삼거리 →월계리 펜션단지 →추월산 주차장
6.82km 5시간33분소요(트랭글 앱기준)
▲ 담양 추월산(潭陽 秋月山)개요 :
추월산은 봉우리가 보름달에 닿을락말락할 정도로 높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는데
일찍이 호남의 명산으로 꼽혀 온 산이다.
소나무와 기암절벽이 어울린 산세가 아름다운데다 담양호가 들어서면서 부터
호반과 어울려 한층 더 진가를 올리게 된 산이 되었다
추월산은 해발 731m. 전라남도 5대명산의 하나로 금남호남정맥의 동분지맥인
밀재와 백암산 사이에 서서 주위에 불갑산·방장산·금성산을 거느리는 호남정맥의 중추이다.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석벽이 많고 춘하추동 4계절에 걸친 산모습의 변화가 뚜렷하며
각종 약초가 많아 예로부터 명산으로 불렸으며, 진귀종인 추월산 난초가 자생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영산강의 원천지로서 샘이 많기로 유명하며, 특히 용연 제1.2폭포가 있다.
또한, 이산은 광주와 전라북도의 주민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상봉 추월봉 아래에 있는,
고려 때 보조국사(普照國師)가 건축하였다는 보리암(菩提庵)과
산 동쪽의 담양호에는 여러 지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는 곳이다.
▲ 담양 추월산(潭陽 秋月山)산행지도
▲ 담양 추월산(潭陽 秋月山)
나의 트랭글(TRANGGLE) 궤적도(軌跡圖)
→→→→→→2023년 12월22일 금요일 대한민국(大韓民國) 구석구석 산(山)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짓날에 설산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유년기 시절엔
동지팥죽을 먹고 새알을 나이 만큼 먹는다 하였고 그런 재미로 찹쌀로 새알을 만든 기억도 생생하다
이제는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먼 추억만으로 생각하고 오늘도 1000산 도전을 위한 산으로 간다
솔산악회에서 만난 띠갑장 벗님과 동행길이다
추월산주차장
추월산 들머리가 있는 추월산 주차장은 전남 담양군 용면 월계리 산81-1이며 네비게이션이나 티맵에
추월산 주차장을 입력하면 여기로 안내 되며 주차장엔 하이얀 눈이 소복 쌓여 있고 주중이라서 그런지
주차된 차량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겨울 눈산산행을 위해 아이젠도 착용하고 단단히 채비를 하였다
추월산은 전남의 5대 명산이라고 명성이 자자하며 추월산의 가을 단풍도 볼만하다고 하지만
몇일 전부터 폭설으 인하여 오늘은 눈 눈덮힌 추월산의 풍경을 구경하기 위해 걸어본다
추월산 안내표지목
추월산 안내 표지목은 있지만 거리가 얼마인지는 표기가 되어 있지 않았지만 들머리 방향은 그 덕분에 쉬웠다
무등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라는 안내판도 보였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가 지질학적으로 우수하고 자연유산적 가치를 지닌 지역을 보전함과 동시에
관광을 활성화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정하는 구역이라고 하며
세계지질공원은 운영위원회가 심사 ・ 선정을 진행하며,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은 곳만
세계지질공원 인증지원이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제주도(2010년 인정), 청송군(2017년 인정), 무등산권(2018년 인정),
한탄강(2020년 인정) 등 총 4곳을 인증 받았다고 한다.
추월산 들머리
전라남도 5대 명산의 하나로 꼽히는 추월산은 해발 731m 소나무 · 느티나무 등 여러 수중들의 나무들이 자라고 있고
추월산 입구 주차장에서 시작되는 등산로는 세곳의 탐방로가 있는데 내가 가고 있는 이 산행로는
보리암으로 바로 올라가는 산길은 약 1.5km의 거리인데 경사가 급하여 보리암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보리암 정상까지는 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추월산 들머리 부근 약수터
연일 한파가 몰아 치는날씨 인데도 여기 추월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는 얼지 않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강추위 속에서도 흘러 내리는 물맛을 보기위해 산행용 머그컵을 이용해 먹어 보았는데 차갑지도 않았다
추월산은 높은 암벽 위에 자리 잡은 보리암과 그리고 산정에서 보는 담양호와
그 너머에 있는 금성산성을 바라볼 수 있다고 하며
보리암에서 가까이 내려다보이는 담양호는 절경이어서 해마다 많은 산꾼들이 즐겨 찾고 있다 한다.
추월산 정상2.3km 안내표지목
소나무숲 가득한 이곳에 백설이 가득히 덮고 있으며 한걸음 옮길때 마다 뽀드득 거리는 소리가 너무 좋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는 이렇게 많은 눈이 덮고 있는 풍경을 보기가 힘들고 그래서 겨울이면 눈산행을 해본다
추월산은 임진왜란과 대한제국 시절 지역의 의병들이 일본군에 항거하여 싸운 곳이기도 하며
탐방로 초입에는 대한제국 시절인 1908년 11월 25일 이곳에 진을 치고 있던 의병부대에 1백여 명의
일본군이 기습공격을 가했고 이에 맞서 싸우던 의병 15명이 전원 전사했다는 내용의 의병 전적지 표석이 있고
표석 바로 뒤에는 임진왜란 때 근왕창의장(勤王倡義將) 김응회와 그의 모친 창녕 성씨의 순절비가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추월산 산길의 눈덮인 설경(雪景)
눈덮인 설경은 도시와 달리 산속은 더 운치가 있고 풍경은 더 아름답다 눈(雪)과 자연과 배경이 어우러져
하나의 하이얀 세상이 되어 산수화와 같고 수묵화 같기도 하다
눈덮인 설경은 모든 만물을 평등하게 하얗게 만들어 놓았다 그래서 겨울 눈 덮인 산행길은 환상적이다
흰 눈으로 덮힌 나무와 바윗돌 그리고 아름다운 병풍처럼 펼쳐진 산봉우리의 능선
겨울에만 오직 볼수 있는 설경을 보는것이 겨울등산이 큰 매력이기도 하다
추월산 눈덮인 산길
설경(雪景) 산행은 새로운 경험을 할수있는 신길이며 겨울철에만 볼수 있는 설경(雪景)은 우리에게
색다른 감동을 주는 새로운 재미를 발견할수 있는 겨울 산행의 묘미라고 할수 있다
돌무더기 하나하나 수목 하나하나가 하이얀 솜이불을 덮고 있는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길이다
또한 겨울 산행시에는 날씨가 건조하기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 하여야 하고
체력소모가 많기 때문에 영양분이 많은 간식도 준비하는것이 겨울 산행의 원칙이다
추월산 암굴(巖窟)
보리암 오르기전 암굴 하나가 있는데 예전 수도승이 수도한 곳인지 임진왜란때 피난처인지는 모르겠다
그속엔 누군가가 기도를 위해 피운 촛불의 흔적이랑 막걸리 소주가 병뚜껑도 따지 않은 채 있었다
추월산이 위치한 담양은
전체적으로 북고남저의 지형이며 동서보다는 남북으로 길며 지질은 주로 백악기지층(白堊紀地層)과
대보화강암층이며, 토양은 회색토 및 충적토, 양질의 갈색삼림토로 되어 있다.
북쪽에는 백두대간의 지맥에 추월산(秋月山, 731m)·금성산(金城山, 573m)·광덕산(廣德山, 584m) 등
일련의 높은 산들이 산악을 형성, 전라북도와 도계를 이루고 있으며
서쪽에는 병풍산(屛風山, 822m)·불대산(佛臺山, 602m) 등이 장성군과 군계를 이루고 있다
남동쪽에는 국수봉(國守峯, 558m)·무등산 등이 솟아 있다.
암봉의 고드름
커다란 암봉에 낙숫물이 흘러내리는 도중에 추위로 물이 얼면서 생긴 고드름이 백상어가 큰 입을 벌리고 있는듯 보였다
고드름은 얼음이 녹고 얼 수 있도록 영상과 영하의 기온이 함께 있어야 생긴다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물은 0℃이하에서는 얼음으로 존재하는데 온도가 갑자기 변하면
고체 상태로 변화할 만한 여유가 없어 냉각되지 않고 액체상태로 있는데 이를 과냉각상태라고 한다.
데크계단
추월산 보리암 방향의 산길은 대부분 데크계단으로 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듯 싶다
눈이 얼마나 왔던지 계단은 보이지도 않고 그냥 평지길 오르막길 처럼 흰눈이 소복히 쌓여 있다
추월산은 산림청 100대 명산에 속하며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100대 명산에 해당되며
전남 기념물 4호이자 전남 5대 명산 두륜산. 월출산, 조계산, 천관산, 추월산 중의 하나로
담양군의 최북단인 용면 월계리와 전북 순창 복흥면과 도계를 이루고 높지는 않지만
쉽게 오를 수 없는 산으로 많은 수림과 기암괴석, 깎아 세운 듯한 석벽이 마치 성을 쌓은 듯이 둘러있고
추월산은 노송이 많아 아름답고 주차장 관광단지에는 용마루길도 있어 걷기 좋은 곳이라고 소개되고 있는곳이다
눈 덮인 데크계단
여태 산행중 이렇게 데크계단이 한라산 눈산행 다음으로 많은듯 하다
우리앞 두사람의 선등자 발자국이 선명한데 선명한 발자국 따라 한걸음식 올라본다
산정으로 높이 오를수록 수목이나 바위엔 많은 눈이 쌓여있었고
이렇게 설국산행 오랜만에 하고 천천히 눈꽃을 감상 하면서 오르니 힘들지도 않았다.
오를수록 눈꽃은 환상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고 모처럼 백설구경을 실컷 하였다
첫번째 전망대
눈 덮인 산길을 걸어면서 백설의 풍경을 촬영에 정신이 다 잃을 정도였다
차가운 바람이 코끝을 자극하여 콧물이 흘러 내렸지만 이 백설의 풍경을 볼수 있는게 어디인가 싶다
바람이 가지에 쌓여있던 눈을 날리면 마치 폭설이 오는듯한 모습이며
하늘은 파랗게 높고 그 속으로 흰구름이 눈덮인 산봉우리를 넘어가는 모습도 아름답기만 하다.
눈 덮인 암봉
백설(白雪)에 덮힌 암봉은 추운겨울날 흰 솜이불을 둘러싸고 있는 듯하고 여기저기에 고드름이
해빛을 받아 빛나는 것이 마치 수정빛 처럼 찬란하다
험상궂은 암봉이 달에 닿을 듯 솟구쳤다 해서 얻은 이름이 추월산이며 추월산 풍광의 백미는
해발 600m의 절벽위에 세워진 보리암이라고 한다.
보리암 덕에 추월산은 전라남도 기념물 제4호로 지정되어 산 전체가 기념물이 되고
그 수려한 풍광으로 전라남도 5대 명산으로 속한다고 하였다
전망대에서 파노라마 촬영
전망대에서 파노라마로 담양호와 어우러진 산야를촬영 하였고
산저에서 담양호를 보면 가슴 뻥 하고 뚫려 백년묵은 스트레스도 날릴판이다
추월산이 위치한 담양의 역사를 보면
백제시대에는 추자혜군(秋子兮郡)으로 불렀고, 757년(경덕왕 16)에는 추성군(秋成郡)으로 고쳐 불렀다.
이때의 치소는 무정면 봉안리로 보이며 백제 때 굴지현(屈支縣)이 있었던 창평면(昌平面) 지역은
신라에 편입되어 기양현(祈陽縣)으로 개칭되었다.
868년(경문왕 8) 왕의 발원에 의해 개선사(開仙寺)가 창건되었고 995년(성종 14) 담주(潭州)로 고치고
도단련사(都團練使)를 두었다가 담양으로 고쳐서 나주(羅州)의 속현이 되었다.
이 때 현의 치소는 금성면 석현리로 옮겨진 것으로 보이며
1172년(명종 2) 감무(監務)가 파견되어 주현으로 독립하였다고 전한다.
담양호(潭陽湖)의 조망
담양호를 에워싼 좌측의 강천산 그리고 산성산(금성산성)이 담양호에 얼굴이 비춰보고 있는듯 하다
담양호(潭陽湖)는 영산강유역종합개발 1단계사업의 일환으로
1976년 9월 높이 46m, 길이 306m의 코어형 필댐(fill dam)이 건설됨으로써 등장된 영산강 최상류의 저수지이다.
유역면적은 47.2㎢의 자체 유역과 인접 섬진강에서 유역 변경 방식으로
수량 보충을 위하여 설치한 취수보지점의 18.4㎢의 간접 유역을 합하여 65.6㎢이다.
만수 면적 4.1㎢, 총저수용량 6670만㎥로 풍수년과 갈수년의 유량을 연간 조절하여
6.245ha의 농경지에 충분한 관개용수를 공급하여 연간 1만여t의 미곡 증산과
댐 하류 담양읍 일원에 일당 3,000㎥의 상수도 용수 공급에 기여한다.
담양호(潭陽湖)의 풍경
강천산 그리고 산성산(금성산성)이 에워싼 담양호를 바라보면 모든 근심 걱정이 차가운 바람속에 날려 버리는듯
환타처럼 시원하고 달콤한 맛이 전해져 오는듯 파란하늘 태양 아래서 담양호(潭陽湖)는 하늘을 담은듯 하다
담양호(潭陽湖)는 1976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고 여러 개의 깊은 계곡으로 이루어진
가마골과 함께 수려한 경관을 뽐내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하였다.
백설(白雪)에 덮힌 암봉
추월산은 가까이에 있는 금성산성과 함께 임진왜란 때 치열한 격전지였기도 하고
동학농민운동 때에도 동학군들의 마지막으로 항거하였던 곳이기도 하다
추월산과 담양호가 만나는 지점에 국민관광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잠시 스트레스를 씻기위한 휴양지로도 좋은곳이다
동학농인운동은 음력 1월 10일, 전라도 고부 농민들이 나쁜 정치를 견디다 못해 들고 일어났다.
동학 접주인 전봉준이 이끈 농민들은 군수 조병갑을 몰아내고 관아를 점령했다.
사태 수습을 위해 정부에서 보낸 관리가 오히려 농민을 탄압하면서 고부 봉기는 농민 전쟁으로 번졌다.
추월산에서 바라본 산야
백설에 덮인 산봉우리들이 한겨울 바닷가 백파(白波)를 치는듯 출렁이고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담양읍에는 유물도 많은데 가산리, 무정면 오봉리 등 곳곳에서 고인돌이 발견되었다고 하며
봉산면 제월리에서는 석촉·환석·석검·지석·토기 등 청동기시대의 유물과
철제대도·동경·마구류·옥류·토기호·개배 등 백제시대의 유물이 출토되었고
대전면 행성리 등에는 고분이 있다고 한다.
백설(白雪)에 덮힌 추월산(秋月山)
오늘 눈 산행은 성공한 셈이 되었다
이렇게 하루종일 백설이 덮힌 추월산을 걸을수 있어서 겨울산행 맛을 톡톡히 보고 있다
추월산(秋月山) 은 산줄기는 장수 영취산에서 서북쪽으로 뻗어가다 금남 호남 정맥 진안군과
완주군의 경계인 주화산에서 두 갈래를 친다.
주화산에서 북쪽으로 금남 정맥을 보낸 호남 정맥이 남진하며, 만덕산, 오봉산, 추령, 내장산을 지나
새재봉(530m)에서 서쪽의 입암산 방향으로 영산강의 분수령인 영산 기맥을 내려놓는다.
그리고 남쪽으로 전라북도와 전라남도의 경계를 달리며 백암산, 대각산, 수리봉을 지나
추월산을 솟구치고 강천산 방향으로 뻗어가며 추월산의 물줄기는
남쪽은 담양호를 통해 영산강에 합수되고 북쪽은 추령천을 통해 섬진강에 흘러든다고 한다.
백설(白雪)에 덮힌 추월산(秋月山)
추월산을 덮은 흰눈은 백설기 시루떡처럼 하늘의 뭉개구름처럼 희고 태양빛에 소금산 처럼 빛난다
추월산을 오르다가 뒤돌아보면 담양호의 푸른 물결이 남해바다처럼 펼쳐져 있고
담양호의 물이 항상 가득한 것은 지역의 지명과도 연유가 있는데
담양이 못 담(潭) 자를 쓰는 데에서 알 수 있듯이 예부터 이 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강우량이 많은 곳이었다고 전하는데 고려 성종(成宗)때의 지명도 담주(潭州)였다.
추월산은 특히 일출과 일몰 때의 풍경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일출을 보기위해 새해에도 많이 찾는다고 하는 산행지이다.
보리암(菩提庵)의 풍경
눈 덮인 추월산 벼랑끝에 아담하게 보리암(菩提庵)이 터를 잡고있는 풍경이 한폭의 수묵화도 같다
바위 꼭대기 가까운 절벽인데도 보리암 절에는 많은 샘물이 솟아나고 있는데
이 샘은 부정을 타면 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실제 파계승이 샘가에서 닭을 잡아먹은 일이 있는데 석 달 동안 물줄기가 끊어져 물이 나오지 않아
아랫동네에서 길어 와서 먹은 일이 있었다고 전한다.
보리암(菩提庵) 안내표지목
50m가면 보리암인데 추월산 산정으로 가는 산길은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야 하는 산길이지만
보리암에 가보지 않고는 추월산을 산행했다고 말을 할수가 없는 필수 코스 이기도 하다
추월산 주차장 까지 거리는 불과 1.10km이지만 눈이 무릎까지 빠지고 오르막길이며
산길을 오르면서 백설의 풍경에 빠져 갔다보니 여기까지 오는 시간도 제법 시간이 걸렸다
忠壯公 金德齡將軍 配 貞敬夫人 興陽李氏 殉節碑
충장공 김덕령장군 배 정경부인 흥양이씨 순절비 는 보리암 가는 길목에 있으며
임진왜란때 왜군들이 김덕령 장군의 가족을 잡기위해 여기까지 추격해와
의병장 김덕령의 부인 흥양 이씨가 절벽 아래 깊은 계곡으로 투신하여
순절한 곳임을 알리는 순절비가 자리하고 있다.
흥양 이씨에게는 정경부인의 칭호가 내려졌다고 한다.
壬辰倭亂 勤王倡義將(임진왜란 근왕창의장)
彦陽人(언양인)
淸溪 金公應會(청계 김공응회)
母夫人昌寧成氏 同殉之址(모부인창녕성씨 동순지지)
壬辰倭亂 勤王倡義士(임진왜란 근왕창의사)
萬松堂 興陽人 李寅卿(민송당 흥양인 이인경)
配位 淑夫人 光山金氏(배위 숙부인 광산김씨)
竹圃 興陽人 李元卿(죽포 흥양인 이원경)
配位 淑夫人 濟州梁氏 同殉之址(배위 숙부인 제주양시 동순지지)
흥양 이씨 순절비 옆에는 순절비가 2기 더 있는데 하나는 근왕창의사인 흥양사람 이인경(李寅卿)과
그의 부인 광산 이씨, 흥양사람 이원경(李元卿)과 그의 부인 제주 양씨가 순절한 곳임을 알려주는 비석이고,
다른 하나는 등산로 초입에서 보았던 근왕창의사 김응회와
그의 모친 창녕 성씨가 순절한 장소임을 알려주는 비석이다
보리암(菩提庵)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白羊寺)의 말사이며
보리암 일원이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보리사(菩提寺)라고도 한다.
고려 신종 때 보조국사 지눌(1158~1210)이 창건하였는데
사다리를 이용해야만 오를 수 있는 절벽의 끝에 위치하며
고려 신종 때 국사 지눌(知訥)이 지리산 상무주암(上無住庵)에 있을 때 나무로 매를 만들어서 날려 보냈는데,
그 매가 내려앉아 불좌복전(佛座福田)임을 점지하여 주었으므로 절을 창건하였다고 한다.
그 뒤 이 절은 이름 있는 기도 및 수도처로서 많이 이용되었으나,
중창 및 중건의 역사는 전래되지 않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법당인 대웅전과 요사채가 있다.
보리암(菩提庵)
보리암(菩提庵)은 선조 40년(1607) 승려 신찬이 중수하였고 그 후 효정 1년(1650) 스님들이 힘을 모아 다시 중수하였다.
보리암은 추월산 등반코스 중 하나로 이곳에서 추월산 정상까지 1.6km 1시간 30분 등반 코스이며
대웅전 앞마당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위로는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루고
아래로는 시원하게 펼쳐지는 담양호가 한데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는 곳이다
보리암(菩提庵) 고드름
예전 우리집 처마끝에 매달린 고드름이랑 같아 어린시절 고드름 따서 입고 물고 빨았던 생각이 저절로 난다
산행은 이렇게 예전 추억을 소환해주고 산길에서 인생을 배우며 산이 주는 덕을 읽어보는 시간이다
보리암에는 특기할 만한 문화재는 없으나, 이 절에는 지름 1.2m, 깊이 0.7m 정도의 큰 솥이 있다.
순창에 살았던 기생이 사람들을 동원하여 절 아래에 있는 굴까지는 운반하였으나,
그 앞의 절벽 때문에 더 이상 옮길 수 없어 애를 태웠는데,
이튿날 보니 불력(佛力)으로 솥이 절에 옮겨져 있었다는 전설이 전한다.
보리암에서 바라본 담양호
설산과 함께 어우러진 담양호를 바라보면 자연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느낄수가 있었다
담양에는 사계절 내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곳이라고 하는데
봄이면 죽녹원 일대에서 열리는 대나무축제가 열리고 여름이면 한재골·가마골 등지에 있는 계곡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다.
메타세쿼이아길과 관방제림에서 익어가는 가을을 즐기고 겨울 메타프로방스 일원은 ‘산타 나라’로 탈바꿈한다고 한다.
이 가운데 추월산 자락 용마루길은 도보 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사계절 찾는 산책 명소 라고 한다.
보리암에서 바라본 담양호
건너편은 강천사나과 금성산성이 보이는데 금성산성은 순창 강천산과 등을 맞대고 있으며
금성산(603m) 정상 부근을 한 바퀴 두르고 있으며 내성과 외성을 합한 전체 길이는 7㎞가 넘고
내성만 해도 859m에 이르는 대규모 산성이라고 한다.
무주 적상산성, 장성 입암산성과 함께 호남의 3대 산성으로 꼽히며 고려 중기 이전에 쌓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조선시대 들어 광해군 때 내성을 쌓았고 효종 때 다시 한번 중수하며 병영의 면모를 갖췄다는 기록이 있다.
동학농민운동(1894) 때는 녹두장군 전봉준이 인근 순창 쌍치면에서 체포된 후
1,000여명의 농민군이 일본군과 피비린내 나는 격전을 벌이다 전사한 곳이기도 하다
추월산 설경
하얗게 눈 덮인 설산의 모습 추월산이다 설산은 아름답고 신비롭기까지도 하다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있고 아래는 담양호도 그 멋을 더해준다 그러하기에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해 주었다
바람에 흩날리는 설화는 마치 폭설이 내리는듯 하고 새하얀 솜털처럼 부드럽고 고운 눈꽃이 예순을 바라보는 이 나이에
그냥 일곱살로 돌아간듯 마음은 마냥 즐겁기만 하고 추월산 정상에 우뚝 솟은 눈꽃송이들은 해빛을 받아 더욱 눈부시다
추월산 설경
겨울숲은 이렇게 나뭇잎이 모두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이 남은 나무들은 소복하게 쌓인 눈들속에서
그 나무들이 겨울의 쓸쓸함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듯 보이며 차가운 기온에 몸은 잔뜩 움츠러들기 쉽상이지만
눈 앞에 펼쳐지는 겨울 특유의 풍경 설경은 또다른 아름다움을 경험하게 해주는 설산 산행이 멋이다.
추월산 설경
가지에 붙은 눈꽃을 보노라면 환상 그 자체이다 이렇게 설산을 찾지 않으면 볼수없는 풍경들
유년기 시절엔 함박눈이 내리면 뒷산에 토끼 잡으러 간다며 나즈막한 산을 두루 다녔지만
토끼 구경도 못한 초등학교 어린시절이 생각이 난다
지금은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경남 지역은 좀처럼 함박눈 보는게 함들고 꽁꽁 얼어붙은 빙판도 없다
유년기 시절엔 겨울 방학이면 썰매를 만들어 스케이트 타는게 하루종일 놀이였고
뒷산에 비료푸대 가지고 올라서 비료푸대로 눈썰매 타는게 겨울날 일상 이였다
추월산 설경
파란하늘에 흰 뭉게구름 그리고 백설같이 눈 덮인 설산의 풍경들이 나의 산길에 발목을 잡는다
눈덮인 산을 바라보면 세상의 모든 근심 걱정은 하이얀 눈속에서 순식간에 녹아 사라져 버리는듯 평온하고
마음은 따듯해져 오며 행복감이 가득 차오르는 느낌의 감동이 지체할수 없을 만큼 너무 좋을 뿐 이다
추월산에 눈덮인 풍경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대자연의 선물과 같으며
산은 늘 그자리에서 사계절 마다 또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주는 그 아름다움에 감사를 보내며
깊은 감동까지도 느끼지는 지금 나의 마음이다
보리암 정상692m
여기는 추월산 2봉인듯 한데 정상 표지석은 보리암 정상 692m 표기 되어 있다
추월산 아래 담양댐 근처에는 애틋한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고구마 모양의 애기바위가 있다.
옛날 금성면에 6대 독자를 둔 금부자 부부가 살았는데 후손을 많이 보는 것이 소원이어서
1년사이에 며느리를 여섯명이나 갈아 들였다.
그런데 여섯 며느리가 모두 말이 많아 그 때문에 삼신을 쫓아 애를 못낳는다는 신령의 말을 듣고
일곱번째 며느리에게는 말조심을 시켰는데 과연 1년 안에 태기가 있어 아이를 낳게 되었다.
이즈음 새며느리의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날이 밝거든 자기를 찾아오되 신령인 자기를 만나기 전까지는
절대로 입을 열지 말라고 당부를 하였다. 다음날 며느리는 산신제당이 있는 철마단을 찾아 나섰는데
산등성이에 이르렀을 때 집채만한 바위가 걸어오는 것을 보고 그만 "워메? 바우가 걸어 온다냐"고 말하고 말았다.
순간 바위는 걸음을 멈추며 며느리를 깔고 앉아버렸다.
그 뒤 후세 사람들은 이 바위를 "애기바위"라 불리게 되었고
이 지역 여자들은 말조심하며 살아가게 되었다고 한다.
추월산 설경
보리암 정상에서 추월산 정상으로 가는 눈 덮 인 산길은 길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초보 산꾼이라면 조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산길이였다
추월산은 일출과 일몰의 모습이 환상적이라고 하며 석양에 그늘진 모습과 아침 햇살이
담양호의 절벽들을 속속들이 비춰주는 모습은 서로 다른 모습을 비춰주고 있는 모습이 좋다고 한다.
추월산 산행은 전남 담양방면에서는 교통도 편리하고 등산로도 잘 나 있으나
전북 순창 복흥면 방면의 서쪽에서는 교통도 불편하고 호남정맥을 종주하는 사람들이 이용한다고 한다.
산정으로 가는 산길
오늘은 설산에 완전히 빠져 있는 산행길이다 겨울 산행은 누가 뭐래도 설산이 최고이다
그리고 추월산과 금성산 자락을 휘감은 담양호의 맑고 시원한 물에서 서식하는 빙어는
전국의 어느 빙어와도 비교할 수 없는 상큼한 맛을 자랑한다고 하며
겨우내 묵은 음식에 물릴 미식가들에게 상큼한 입맛을 되살려 주는 빙어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산란 후
물위에서 모습을 감추는 겨울 손님이 라고 한다.
보통 12월부터 4월 초순이 빙어맛이 최고인데 한겨울 눈덮인 담양호에 얼음구멍을 파고 낚시를 해
고추장에 찍어먹는 맛과 빙어튀김의 바삭바삭 한 맛은 그 어느 것과 비교할 수 없이 일품이라고 한다.
추월산 설경
설경은 한폭의 산수화이며 수묵화이기도 한 풍경은 사진작가들의 하나의 작품꺼리 이기도 하다
추월산 산행은
1코스: 관광단지-보리암-정상-우측능선-월계리(3시간 소요. 6km)
2코스: 관광단지-보리암-정상-호남정맥-밀재(4시간 소요. 8km)
3코스: 밀재-호남정맥-정상-호남정맥 동북능-암벽코스-인삼밭재-구산마을(4시간. 8km)
4코스: 견양동-너덜길-호남정맥 능선-수리봉-능선-정상-보리암-관광단지(4시간 30분 소요)
나는 띠갑장 벗님과 단둘이서 1코스 산길을 걸어서 월계리로 하산할 계획으로 지금 걷고 있다
담양 추월산(潭陽 秋月山) 731m
가을의 보름달이 산에 닿을 만큼 높은 호남의 5대 명산 눈 덮인 추월산에 오늘 올랐다
가을추(秋), 달월(月)을 쓰는 추월산은 가을의 보름달이 추월산에 닿을 만큼 드높은 산이라는 의미라고 하며
호남의 5대 명산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추월산은 자연경관이 아름다워서 탐방객들로 문전성시 이룬다고 한다.
봄에는 진달래와 개나리, 여름에는 울창한 녹음과 시원한 담양호의 푸른 물결
겨울이면 설경과 암벽에 매달린 고드름이 매우 인상 깊은 산행지라고 한다.
담양 추월산(潭陽 秋月山) 731m
담양 추월산은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석벽이 많고 춘하추동 4계절에 걸친 산모습의 변화가 뚜렷하고
각종 약초가 많아 예로부터 명산으로 불렸으며, 진귀종인 추월산 난초가 자생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영산강의 원천지로서 샘이 많기로 유명하며, 특히 용연 제1.2폭포가 있다.
또한, 이산은 광주와 전라북도의 주민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상봉 추월봉 아래에 있는
고려 때 보조국사(普照國師)가 건축하였다는 보리암(菩提庵)과
산 동쪽의 담양호에는 여러 지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월계삼거리
이제는 월계리 방향으로 하산을 하는길이다 하산은 등산보다 더 주의가 필요로 한다
하산지점 월계리는 월계리는 1530여년경에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하며
마을 주변경치가 달속의 월계수와 같다하여 월계(月桂)라 했다 한다.
조선시대 말에는 복룡(伏龍), 월계(月桂), 월암(月岩), 신령(新令), 월성(月星), 진수동(進水洞) 등의 마을이 있었으며
담양호 건설로 일부 마을이 수몰되고 지금은 월계마을과 복룡마을을 합쳐 월계리로 총칭 운영되고 있다.
하산길
추월산 능선길에는 무릎까지 빠질 정도의 소복하게 눈이 쌓여 있었다
바람에 눈이 한곳으로 몰려 쌓인곳은 스틱이 다 빠질정도로 많이 쌓여 있고 자칫 실족이라도 하면 위험하다
담양호의 물은 물결이 넘실대고 건너편에는 강천산의 산줄기와 산성이 눈을 가득 채우는길이다
지나온 추월산 봉우리와 산정에서 보는 산줄기도 아름다운 풍경에 눈을 뗄수가 없을 정도이며
십자로처럼 보이는 담양호를 내려보면서 월계리 방향으로 하산 한다
하산길
월계리로 하산한곳은 모두가 팬션이 마을을 이루고 있는데.여름철이 많이 찾는듯 하다
추월산은 전체가 전남도 기념물 제4호로 지정돼 있다고 하며 추월산은 이름에서부터 가을 냄새가 잔뜩 묻어난다 하는데
가을밤 산꼭대기에 보름달이 걸려 좀체 기울어지지 않는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서 그런가 보다.
가을 추월산은 말 그대로 장관이라 하는데 거대한 담양호가 받쳐줘 계절 분위기를 더욱 살려낸고 하지만
이렇게 겨울 눈 덮인 추월산도 나에게는 가을산 보다 겨울의 멋진 설산이 더 아름답다고 생각해본다
산행종료
가을추(秋) 달월(月)을 쓰는 추월산은 가을의 보름달이 추월산에 닿을 만큼 드높은 산이라는 의미의
호남의 5대 명산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추월산 산행은 임진왜란(壬辰倭亂)때 치열한 격전지 였고
백설(白雪)의 추월산 산정에서 담양호(潭陽湖)풍광이 정말 이름다운 산행지 였다
또 하나 600m고지의 보리암의 전설 그리고 보리암 아래에는 임진왜란 때 충장공 김덕령 장군의 부인 흥양 이씨가
왜군에게 쫓기다 절벽에서 뛰어내려 순절(殉節)한 터가 보존돼 있는곳
동학농민운동 때는 세상 바꾸기를 꿈꾸던 농민군들이 관군과 일본군에 맞서 처절한 전투를 펼쳤고
6·25 전후로는 빨치산의 활동 공간이 되기도 했던 추월산 산행을 마무리 해본다.
※ 출처:
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유정열1000명산견문록
한국의산천 손경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월간 山(아웃도어 매거진).
신 산경표 박성태 조선일보사
해설 대동여지도 최선웅 민병준 진선출판사
인문산행 심산 바다출판사.
한국1000산 신명훈 깊은솔
담양읍 홈페이지 지역신문 및 지역주민 인터뷰 참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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