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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늑대 FORCE
광양 백운산(光陽 白雲山). 흰구름이 걸여있는 백운산 신선대(神仙臺)에서 억불봉(億佛峰)을 지나 노랭이봉까지 걸어보다 본문
광양 백운산(光陽 白雲山). 흰구름이 걸여있는 백운산 신선대(神仙臺)에서 억불봉(億佛峰)을 지나 노랭이봉까지 걸어보다
바다늑대FORCE 2023. 12. 11. 08:04
광양 백운산(光陽 白雲山)
흰구름이 걸여있는 백운산 신선대(神仙臺)에서 억불봉 (億佛峰)을 지나 노랭이봉까지 걸어보다
▲ 광양 백운산(光陽 白雲山)
상봉 높이 : 1222.2m
신선대 높이 : 1198m
억불봉 높이 : 1008m
노랭이봉 높이 : 804m
▲ 광양 백운산(光陽 白雲山)위치 :
전남 광양시 전라남도 광양시 옥룡면(玉龍面), 진상면(津上面), 다압면(多鴨面)에 걸쳐 있는산
▲ 광양 백운산(光陽 白雲山)나의 산행일 :
2023년12월10일 일요일 날씨 : 약간흐림
▲ 광양 백운산(光陽 白雲山)나의 산행코스 :
진틀마을→진틀삼거리(신선대) →신선대 →백운산 상봉 →헬기장 →억불봉갈림길 →억불봉
→억불봉갈림길 →노랭이재 →노랭이봉 →포스코수련원
13.7km 6시간49분(트랭글 앱 기준)
▲ 광양 백운산(光陽 白雲山)개요 :
白雲山. 흰 구름은 산과 밀접한 관계 있다 보니 우리나라 방방곡곡에 백운산이 있으며 한자로도 모두 같다.
여기 적힌 산을 포함하여, 남한에서 '백운(白雲)'이란 이름을 사용하는 산만 자그마치 50여 곳에 이른다 한다.
점집이나 작명소 이름으로 흔히 쓰이기도 한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지리산과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는 산으로 광양시의 옥룡면, 다압면, 봉강면, 진상면에 걸쳐있다.
주산인 백운산은 서쪽으로 도솔봉(1,053m), 형제봉(1,125m), 동쪽으로 매봉(867m)을 중심으로 한 남쪽으로
뻗치는 4개의 지맥을 가지고 있다.
경관이 빼어나고 등산코스가 완만하여 가족과 함께 당일 등반이 가능하며, 철쭉꽃이 피는 억불봉에서 정상까지의
등반로에서 경관과 정상에서 바라다보는 한려수도와 광양만의 조망 또한 일품이다.
울창한 원시림을 끼고 돌며 흐르는 맑고 깨끗한 물은 백운산의 4대 계곡인 성불계곡, 동곡계곡, 어치계곡, 금천계곡으로
흘러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옥룡면 동동마을 등지에서 채취하는 고로쇠 약수는
신경통, 요통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소문이 나 약수제가 있는 초봄 경칩 무렵에는
약수음용을 위한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전남에서 지리산 다음으로 높은 제2고봉인 백운산은
정상에서는 한려수도와 광양만이 내려다보이며, 봄 산행과 겨울산행으로 인기있다.
▲ 광양 백운산(光陽 白雲山)산행지도
▲ 광양 백운산(光陽 白雲山)
나의 트랭글(TRANGGLE) 궤적도(軌跡圖)
→→→→→→2023년 12월10일 일요일 대한민국(大韓民國) 구석구석 산(山)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오늘은 진주에서 전통이 제일 오래된 솔산악회 정기산행을 따라 길을 나서본다
광양 백운산은 하동에서 7년동안 근무시 백운산 봉우리를 한꺼번에 완주하지 못하고 하나 하나씩 올랐다
왜냐하면 차량으로 인하여 원점회귀 주차장으로 다시 돌아와야 하기에 단체 산행보다 단점이 혼산이다
그래서 오늘은 솔산악회 따라 신선대부터 노랭이봉까지 계획하고 길을 나선다
진틀마을 들머리
들머리 (전남 광양시 옥룡면 동곡리 산121-5 진틀마을)
백운산이 위치한 옥면면(玉龍面)은
옥룡(玉龍)고을 이름이 통일신라시대 이전에 옥룡면 추산리 동백림에 있었던 옛 옥룡사(玉龍寺)이름을 따서
옥룡(玉龍)이라 하였다고 전해오며 또한 우리나라 풍수 지리설의 대가인 도선국사가 이곳의 그윽한 경치를 좋아하여
서기 864년, 나이 38세 되던 해에 옥룡사(玉龍寺)에 와서 이곳 절을 중창하고 35년간 입적할 때까지
오래 머물렀기 때문에 그를 옥룡자(玉龍子)라 별호 (別號)하였다고도 하며 전설에 의하면
그가 이곳 옥룡사 절을 중건하기 위해 커다란 못(沼)을 메우면서 황룡과 백룡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오는데
본래 용(龍)은 오래 전부터 상상되어 온 동물로서 신화나 전설의 중요한 소재로 등장하여 왔을 뿐 아니라
민간신앙의 대상으로 큰 몫을 차지해왔다고 하다
진틀마을 마을길
옥룡면의 옥룡은 또한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이후에는 용(龍)이 호국신앙의 대상으로 발전함에 따라
영원한 왕권과 호국을 기원하는데 용이 이용되기도 하였는데 황룡사 구층탑이나 문무왕이 죽어서
대룡(大龍)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고 한 말이 그 사례라 할 수 있고 이러한 상징적 의미를 갖는 용이
하늘로 올라가려면 보주(寶珠)를 가져야 하는데 보주는
여의주 (如意珠;용의 턱아래에 있다고 하는 구슬) 즉 보배로운 구슬을 이르는 말이므로 구슬을 갖는
용을 옥룡(玉龍)이라고하는데 따라서 옥룡(玉龍)이란 의미는 하늘로 비상하는 용을 지칭하며
고을지명이 될 때는 융성하는 고을 이란 의미가 있다고 전한다
백운산 초입 산길
진틀마을에서 아스팔트길을 10여분 정도 걷다보면 본격적인 산길을 만날수가 있다
백운산은 다압면 금천리로 흐르는 금천계곡과 진상면 수어저수지로 흐르는 어치계곡,
도솔봉 남쪽 봉강면으로 흐르는 성불계곡, 옥룡면의 젖줄이라고 할 수 있으며
광양읍 동천을 거쳐 광양만으로 흘러드는 동곡계곡 등의 백운산 4대 계곡을 품고 있다.
동곡계곡은 실제 길이가 10km에 이르며 학사대, 용소, 장수바위, 선유대, 병암폭포 등의 명소가 있고
학사대는 호남 3걸로 일컫는 조선 중종 때의 유학자 신재(新齋) 최산두(崔山斗)가
소년시절 10년 동안 학문을 닦았던 곳이 라고 한다.
정상2.0km안내표지목
산악안내표지목은 작은것부터 키 높이 까지 산길 곳곳에 설치 되어 있어 조난위험은 적을듯 싶다
우리나라 50개 백운산 중 경관이 뛰어난 6대 명산의 하나로 꼽히는 광양백운산의 등산코스는 모두 8개가 있는데
제1코스는 논실~한재~신선대~정상까지 4.9km 약 2시간 10분
제2코스는 진틀~병암~진틀삼거리~정상까지 3.3km 약 2시간
제3코스가 용소~백운사~상백운암~정상까지 5.3km 2시간 50분
제4코스는 동동마을~노랭이봉~억불봉삼거리~정상까지 7.9km로 약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제5코스는 성불교~형제봉~도솔봉~한재~신선대~정상까지 11.9km 약 6시간 10분,
제6코스가 어치(내회)~매봉삼거리~정상까지 3.9㎞에 약 2시간 10분
제7코스는 구황~노랭이재~억불봉삼거리~정상까지 10km에 약 5시간 30분
제8코스는 청매실농원~쫓비산~매봉~정상까지 14.6km로 약 8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이 중 사람들이 많이 찾는 백운사~상백운암~정상 코스는 산행 시작 지점인 백운사가 해발 800m에 위치해 있어
왕복 3시간이면 정상까지 다녀올 수 있다고 하며 나역시 예전 백운사 코스를 걸어 처음 백운산에 올랐다.
백운산 풍경
완전한 겨울이라 낙엽은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가 횡하지만 날씨는 봄날보다 더 따스하다
백운산은 정상을 중심으로 크게 3개의 지맥이 있는데 쫓비산, 망덕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길
억불봉에서 가야산으로 이어지는 억불지맥, 그리고 도솔봉에서 계족산으로 이어지는 여수지맥이다.
쫓비산, 백계산, 계족산 등과 연계하면 20km 이상 산행할 수 있으며, 8개의 공식 등산코스가 있다.
그 외에도 126km에 달하는 9개의 둘레길이 있어 기호에 따라 다양하게 백운산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숯가마터
안내글을 보면 다음과 같다
예전 백운산 자락에 기대고 살던 우리 선조들은 이곳에 자생하는
참나무를 베어 숯을 구어 내다 팔며 생활하였답니다
이곳 숯가마에는 백운산의 높은 경사지 지리적 요건을 이용하여
석축을 쌓아 만든 것으로 1930-1973년까지 50여년간 백운산 참나무를 이용하여
전통방식으로 숯을 구었다고 합니다
보통 숯작업은1주일 이상 불을 지펴야 하는데 이때 원목의 30%정도가 숯으로 만들어집니다
광양시청 산림과
진틀삼거리(신선대)
우측으로 가면 백운산 상봉으로 바로 오를수 있고 좌측은 신선대를 거쳐서 백운산 상봉으로 갈수있는 삼거리 이다
백운산자락에는 자연휴양림도 있는데 울창한 원시림에 식물생태숲,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캠핑, 감동책방 등을
두루 갖춘 복합산림문화 공간으로 일상에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웰니스 공간이라고 한다.
‘식물생태숲’은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감상할 수 있는 20ha 규모의 산책로로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위한
산림교육의 장이자 힐링 공간으로 이용되며 ‘치유의 숲’은 삼나무, 편백나무 숲에서 풍욕, 탁족 등을 즐기는
외부 프로그램과 아로마테라피, 명상 요가, 족욕 등 내부 프로그램이 조화롭게 구성돼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쉼표가 되는 곳이라고 한다.
신선선대로 가는 데크계단
진틀에서 신선대로 가는 산길은 데크계단 그리고 코가 닿을 정도로 오르막길이 연속이라 숨이 목까지 차는 코스 였다
광양 백운산은 世宗實錄地理志(세종실록지리지)광양에 백운산에 대한 기록은 없고 진산(鎭山)으로
백계산(白鷄山)이 나오며 新增東國輿地勝覽(신증동국여지승람)에 옥룡사(玉龍寺),
송천사(松川寺), 황룡사(黃龍寺)가 백계산에 있다고 하고 있으나,
輿地圖書 (여지도서)에서는 이 사찰들이 모두 백운산(白雲山)에 있다고 수록하고 있다.
또한, 東輿備考(동여비고)(전라도)에는 "백운산은 백계라고도 한다(白雲山一名白雞)"는 기록이 있다.
이를 통해 백계산이 백운산 줄기 전체를 가리키는 지명으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산죽 목계단
백운산 상봉 정상을 가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진틀에서 오르는 코스를 많이 찾으며
병암계곡을 거쳐 진틀삼거리, 신선대와 정상을 지나 원점회귀하는 코스는 4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정상을 최단거리로 다녀올 수 있는 초심자를 위한 백운사~상백운암 코스가 있고
해발 700m에 있는 백운사까지 도로의 굴곡이 심해서 승용차로만 접근할 수 있으며
협소한 진입로에 비해 사찰의 규모는 의외로 크며 백운사에서 상백운암까지는 1km 정도 시멘트도로를 따라간다.
상백운암은 만경대 아래쪽 해발 1,000m 지점에 자리잡고 있으며
보조국사 지눌 등 고승들의 수행처로 유명하고 '천하제일의 길지'로 손꼽힌다.
휴식
광양 백운산은 암봉이 많은 바위 산인데 산정으로 오를수록 암봉의 풍경이 많이 나타난다
잠시 큰 바윗돌에서 쉬면서 백운산에 얽힌 이야기를을 생각해본다
광광 백운산은 남한에서는 한라산 다음으로 식생이 다양하고 보존이 잘되어 있어
자연생태계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백운란, 백운쇠물푸레, 백운기름나무, 나도승마
털노박덩굴, 허어리 등 희귀식물과 함께 900여 종의 식생이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래서 인지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의 연습림이 있다.
신선대(神仙臺) 갈림길
신선대는 70m 이며 백운산 상봉 까지는 0.6km갈림길 삼거리이며 신선대까지는 정말 가파르다
백운산 어치계곡은 광양 사람들이 으뜸으로 치는 계곡이라고 하며 백운산 정상과 매봉에서 발원하며
계곡의 길이가 무려 7km에 달한다고 하며 계곡미도 뛰어나지만, 적당한 수심과 접근성으로 인해
가족 단위 물놀이에 적합하다. 어치계곡의 백미인 구시폭포는 계곡 최상류에 있다.
15m 높이에서 떨어지는 우렁찬 물소리 때문에 주변의 말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 라고 한다.
백운산 신선대(神仙臺)1198m
신선대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일품이며 사방팔방 두루 조망이 가능한 신선대인데 진짜 신선이 된듯 하며
신선대 산정은 협소헤서 인증사진을 촬영하기도 힘든 지역인데 자칫 실족이라도 하면 사망할수도 있는 위험 절벽이다
백운산은 계곡도 좋은데 수량 풍부한 구시폭포는 심한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고 한하며
폭포 아래에 있는 구시소 옆으로는 직벽이 협곡처럼 갈라져 있고 그 사이로 시퍼런 물줄기가 흐른다.
근처에 선녀탕, 용소, 오로대, 불당골 폭포 등이 있고 수변을 따라 구시폭포까지 1km 정도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어
안전하게 계곡미를 감상할 수 있다.
백운산 신선대(神仙臺) 1198m
광양 백운산 신선대에 올라서면 정말 신선대 이름이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바로 다가온다
산봉우리들이 마치 해풍을 타고 출렁이듯이 하고 하늘에 흰구름은 백운산 이름처럼 산봉우리에 걸여있다
서울 도봉산 신선대랑 정상표지목이 비슷하하지만 바라보는 풍광은 훨씬 더 좋아보였다
시선대에 서면 광양만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느끼는듯 하다 오늘은 겨울날씨 답지 않게 덥게만 하였다
신선대 암릉 바라본 옥룡면(玉龍面)
발아래 펼쳐진 옥룡면은 대한민국 전라남도 광양시 중서부에 있는 면으로서
사방이 따리봉·도솔봉·백운산 줄기로 둘러싸여 있으며, 동천이 면 중앙을 남류하며
대부분이 산지를 이루며, 동천과 그 지류연안을 따라 소규모의 평야가 분포한다.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오이 등이며, 산간지대에서는 각종 산나물과 작약·황기·오미자 등의
약용작물이 재배되고, 꿀과 표고버섯이 특산물로 생산된다고 한다.
신선대에서 바로본 백운산 상봉
광양 백운산은 大東地志(대동지지) 全羅道邑志(전라도읍지) 등에는 백운산과 백계산이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분리되어 수록되었다고 하며 新增東國輿地勝覽(신증동국여지승람)에 첨부된 「동람도」에는 백계산만이
기록되어 있으나 조선 후기 지도에는 현의 주산으로 백운산만이 표기되거나 현재와 같이 각각 표기되어 있다.
현재 백계산(253m)이란 지명은 백운산의 남쪽에 위치한 봉우리만을 지칭한다고 한다.
광양 백운산(光陽 白雲山)1222.2m
백운산 상봉 바로 아래에서 산악회회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고 둘러앉아 점심을 먹을땐 주위 까마귀들이
떨어진 음식물을 먹기위해 모여 들었다 요즘 어딜가던 유명 산행지의 까마귀 풍경이다
백운산이라는 이름답게 주변이 흰 연무와 구름으로 갑자기 흘러들어왔는데 금세 소나기라도 쏟아질듯한 모습이다
몰아친 운무로 인하여 주위가 뽀얗게 숨어버리고 땀이 식었는지 썰렁하여 배낭속 셔츠를 꺼내 입어야 했다
광양 백운산(光陽 白雲山)1222.2m
광양 백운산은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지리산과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으며 봉황, 돼지, 여우의
세 가지 신령한 기운을 간직한 산이라고 하며 웅장한 지리산과 그림처럼 펼쳐진 한려수도를 한눈에 바라보며
산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백운산의 매력이고 등산로 또한 순탄한 편이라서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백운산 중턱에는 서울대학교의 연습림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900여 종의 희귀한 식물이 자생하고 있어
식물의 보고로서 주목받고 있으며 정상에 서면 북쪽으로 지리산 능선이 펼쳐지고
그 앞으로 짙푸른 색을 띠며 흐르는 섬진강이 보인다.
광양 백운산(光陽 白雲山)1222.2m
백운산 산정에서 해병대507기 입대 40주년 경남모임 퍼포먼스(performance)를 하였다
광양 백은산은 남동쪽으로는 섬과 섬들이 점으로 이어지는 한려수도가 보이며
울창한 원시림을 끼고 흐르는 맑고 깨끗한 물은 백운산의 4대 계곡인 성불계곡, 동곡계곡, 어치계곡,
금천계곡으로 흘러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다.
옥룡면 동동마을 등지에서 채취하는 고로쇠 약수는 신경통, 요통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소문이 나
약수제가 있는 초봄 경칩 무렵에는 약수 음용을 위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모인다고 한다
구름사이로 섬진강 조망
저멀리 흐릿하게 섬진강이 굽이굽이 태양빛을 받아 은빛으로 반짝 거린다
광양 백운산白雲山(1,222.2m)은 남한 23개 백운산 중에 가장 명산에 속하며
몇가지 그 이유가 있는데 광양 백운산에서 나오는 고로쇠 수액을 가장 으뜸으로 평가한다.
그 유래는 신라가 삼국 통일 직전 백제와 전투를 벌이다 백제군들이 패전 직전의 상황에 처했다.
후퇴를 거듭하다 백운산에서 고로쇠 수액을 마시고 원기를 회복, 전세를 뒤집었다고 전한다.
억불봉5.3km 안내표지목
광양 백운산 고로쇠 수약에 대한 유래 또 하나는 통일신라 말기 도선 국사가 오랜 좌선 후 일어서려 했으나
다리를 펼 수 없어 겨우 옆의 나무를 잡고 일어섰다.
잡은 나무가 부러지면서 수액이 흘러나왔는데 도선 국사는 그 물을 마시고 원기를 회복하고 다리 통증도 사라졌다고 한다. 도선은 나무의 이름을 뼈에 이롭다는 의미로 골리수(骨利樹)로 불렀다고 전하며
이후 음운변화로 고로쇠로 명명했다고 한다 그래서 고로쇠 수액의 원조로 광양 백운산을 꼽는다고 전한다.
억불봉로 가는 산길
나는 산길을 걸을때 능선이 평탄하고 오솔길 처럼 이어지며 쭉 뻗어 있는 길이 진짜 좋아 하는데 이유는 단순하다
걷기에 편안하고 걸어면서 휴식도 겸하고 주위풍경을 즐기면서 걸을수 있어서 그렇다
백운산에서 억불봉 방향의 힘찬 산세와 특이한 형상은 백운산 산정에서 보면 백운산 상봉 능선이
억불봉 방향으로 향해 힘찬 뻗어 있는 산세와 특이한 형상이 너무 좋았다
오늘 이길은 경남하동 근무시절에 억불봉으로 향해 걷던길과는 다르다
그때는 광양시 옥련면 동곡리 산49-5 포스코 수련원에서 들머리로 왔기에 그렇다
백운산 암봉
백운산에 흰구름이 걸여 있는게 아니라 오늘은 비올듯한 모습의 구름이 백운산에 걸여 있다
저멀리 지리산 노고단에서 천왕봉 주능선이 보이며 천왕봉에도 구름이 감싸고 있고
반야봉에도 구름이 살짝 걸쳐있는듯 보였다 시선을 아래로 떨구면 섬진강이 보이고
약간 위로 하동 최참판 넓다란 들판이 보인다.
그 넓은 들판은 천왕봉 연신봉에서 흘러내린 횡천(신산경표에서는 삼신지맥)과 횡천지맥 거시봉에서
성제봉으로 흘러내린 능선이 감싸고 있는 형태를 갖춘 마을이 최참판댁 마을이며
우측 구제봉과 분지봉 사이의 먹점마을도 희미하게 다가온다
지나온 능선
백운산 상봉에서 능선길을 따라 억불봉을 걸어가면서 뒤로 한번 쳐다보니 백운산 상봉이 까마득하게 보인다
하늘에 구름은 백운산에 걸여 파도처럼 밀여오는 봉우리들과 같이 춤을 추는듯 하다
백운산은 전남 광양시 옥룡면에 자리하고 있는데 정상인 상봉의 높이는 1222.2m으로 전남에서 두번째 높은산인데
섬진강 하류를 사이에 두고 지리산과 마주보고 있는 명산이라 산세 역시 아름답고 광활한 느낌이다
백운산 옥불봉 산정길
억불봉 가는길에 잠시 쉬면서 조망을 즐겨 보았다 백운산의 외로운 섬 억불봉이라고 하는데
봉우리 이름이 예사롭지 않은 생각이 들며 1억불이면 1,315억6,000만원 쯤 되나 쉽다 보통 산봉우리 이름은
불교적 의미가 더 깊은곳이 많은데 억불봉 이름처럼 불교의 한 이름같지 않나 생각 해본다
억불봉(億佛峰)1008m
전라남도 광양시의 옥룡면과 진상면 경계에 있는 산이며 해발1,008m이고
백운산이 남동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에 있으며, 이곳에서 성두천 등이 발원해 수어천에 합류한다.
동남쪽 산록에 수어 저수지가 있다. 조선 시대에는 업굴산(業窟山)이라 불렀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광양에 "업굴산(業窟山)은
백계산(白鷄山)의 동쪽 지맥(支脈)이다."는 기록에 처음 등장한다.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에도 업굴봉으로 나오나 조선지지자료(朝鮮地志資料)에 진상면
성두리에 있는 산으로 억불봉(憶佛峰)이 수록되어 있다.
억불봉(億佛峰)1008m
억불봉은 海東地圖(해동지도)에 백운산 줄기가 남쪽으로 뻗어 업굴봉(業窟峰)이 되며
산 동편으로 용추(龍湫)가 묘사되는 등 조선 후기 대부분의 고지도에 '업굴'로 표기되어 있다.
하지만 朝鮮地形圖(조선지형도)에는 '억불봉(憶佛峰)'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이러한 기록들로 보아 업굴산이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억불봉으로 변화되고 후에
한자가 '생각할 억(憶)'에서 '헤아릴 억(億)'으로 변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억불봉에서 바라본 조망
억불봉에서 바라본 노랭이봉 방향의 조망이 구름은 봉우리에 걸여 있고 첩첩이 산봉우리들은 끝이 없다
백운산이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흰 구름이 이는 산으로 높은 산이라는 느낌이 심어주고
백운산은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온 호남정맥이 남도지방을 휘감아 돌다가 바다를 내려다보며 우뚝 선 산이다.
산 하나에 여러 개의 봉우리가 있고 등산객들이 산줄기를 타고 넘을 때 보통 종주를 한다고 하는데
장거리 산행으로 대표적인 종주길이 지리산이며 이런 장거리 종주길이 아니지만
산 하나에 해발 1000m가 넘는 봉우리가 네 개나 있는 산이라면 종주라는 말로 걸을만한 백운산이다
억불봉은 상봉인 백운산(白雲山)과 연결하는 산행을 주로 하지만 또한 억불봉 전망대인 노랭이봉(804m)을 잇는 산행을
한다고도 하며 억불봉 동쪽 절벽의 굴에서 유래된 업굴산(嶪窟山)이 억불봉이며 백계산은 오늘날의 백운산을 뜻한다 하며
억불봉은 멀리서 보면 엎어놓은 바구니를 닮았다고 해서
섬진강 건너편 하동에서는 지역 사투리를 써 소쿠리봉이라고도 부른다도 한다.
노랭이봉 804m
내가 하동 근무시절때 억불봉 산행시 노랭이봉에 올랐는데 그때는 정상표지석이 하나 였는데
오늘은 표지석 옆에 또 하나 노랭이봉 정상표지석이 세워져 있었다
노랭이봉에서 여유를 가지지 못하고 빨리 하산해야 산악회 하산시간에 맞쳐야 하기에
강박관념에 얼릉 인증 사진만 찍고 숨돌릴 틈도 없이 또 달려야만 하였다
억불봉의 전망대 역활을 하는 노랭이봉이며 노랭이봉이 위치한 진상면(津上面)이름이 처음 사료에 나타난 문헌은
서기1760년경에 펴낸 여지도서(하권, 광양현 순천진관 방리조)로서 진상면(津上面)고을 이름과
당시의 호 구와 남녀 인구수가 최초로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이름 유래는 진상면 청암리에 있었던'숭어쏘 나루터'를 중심으로 나루터 위쪽에 위치한 고을이 다하여
신상면(津上面)이라 하였으며, 이와 대칭적으로 나루터 아랫쪽에 위치한 고을을
진하면(津下面)이라 하였는데 현재의 진월면 차사리∙진정리에서부터 신아리에 이르는 지역 고을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노랭이봉 804m
백운산 종주는 조령마을에서 출발하여 성불교-형제봉-도술봉-한재-신선대-정상(11.8km)-억불봉삼거리-노랭이봉-동동마을(9.5km) 까지 총 21.3㎞, 11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며
조령마을-1.2㎞-성불교-2.6㎞-형제봉(861.3m)-3.2㎞-도솔봉(1123.4m)-2.1㎞-따리봉(1127.1m)-1.3㎞-한재-2.6㎞-상봉(1222.2m)-1.0㎞-헬기장-1.2㎞-백운사-2.8㎞-용소 총 18㎞ 이라고 한다
나는 산악회 코스에서 벗어나 억불봉과 노랭이봉을 더 올랐고 포스코 수련장으로 하산해야 일행들과 만날수 있다
시간이 촉박하여 해병대 현역시절 산악 무장구보 수준으로 하산길을 달렸다
산행종료
우리나라에서 백운(白雲)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산은 50여 곳이 넘는다고 하는데
그 많은 백운산 중, 광양에 위치한 백운산(1,222.2m)은 높이와 규모에서 제일 맏형이라고 할 수 있다.
백운산은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호남정맥을 완성하고 섬진강 오백리 물길을 갈무리한다.
산은 강을 건너지 못하고 강은 산을 넘지못해 백두대간이 이어지는 것처럼 섬진강에서 끝을 맺는 산줄기를 보며
오늘 산행은 흰구름이 걸여있는 광양 백운산(光陽 白雲山) 산이며 신선대에서 억불봉을 지나
노랭이봉까지 걸어보았는데 산악회 하산시간에 맞추기 위해 무장구보 수준으로 달려야만 했던 산행이었다.
※ 출처:
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유정열1000명산견문록
한국의산천 손경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월간 山(아웃도어 매거진).
신 산경표 박성태 조선일보사
해설 대동여지도 최선웅 민병준 진선출판사
인문산행 심산 바다출판사.
한국1000산 신명훈 깊은솔
근교산 그너머 부산일보
광양시청 홈페이지 지역신문 및 지역주민 인터뷰 참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