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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늑대 FORCE
경남 고성 무이산 수태산( 慶南固城 武夷山 秀泰山).천년고찰 문수암이 있는 지혜(智慧)와 실천(實踐)을 알려주는 무이산과 수태산을 걷다 본문
경남 고성 무이산 수태산( 慶南固城 武夷山 秀泰山).천년고찰 문수암이 있는 지혜(智慧)와 실천(實踐)을 알려주는 무이산과 수태산을 걷다
바다늑대FORCE 2023. 12. 7. 09:48
경남 고성 무이산 수태산( 慶南固城 武夷山 秀泰山).
천년고찰 문수암이 있는 지혜(智慧)와 실천(實踐)을 알려주는 무이산과 수태산을 걷다
▲ 고성 무이산 (固城 武夷山) 높이 : 545.6m
고성 수태산 (固城 秀泰山) 높이 : 574.8m
▲ 고성 무이산 수태산(固城 武夷山 秀泰山)위치 :
경남 고성군 상리면에 걸쳐 있는 산
▲ 고성 무이산 수태산(固城 武夷山 秀泰山) 나의 산행일 :
2023년12월6일 수요일 날씨 : 약간흐림(미세먼지 많음)
▲ 고성 무이산 수태산(固城 武夷山 秀太山)계요 :
경남 고성군에 위치한 수태산과 무이산이 맞닿아 있는 산으로 서릉을 학동재에서 향로봉의 주릉과 이음을 같이 하고
언뜻 보면 그저 거쳐가는 산봉에 불과한 것 같아서 산객들에게는 산정을 찾기가 어렵다.
그러나 보현사가 있는 남쪽사면에는 층석대가 포진하여 이 산에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바위봉 바로 뒤편의 정상은 돌탑위의 비석이 향로봉 고스락임을 알려 주지만 나무가 사방을 막아
전망은 그렇게 좋지 못해 답답하다.
돌탑주변은 풀조차 자라지 않을 정도로 발길이 잦은 것 같은데 정작 나머지 부분은 나무와 숲이
제멋대로 무성해 인적이 붐빈 느낌은 싹 가실만큼 깨끗하고 풋풋한 자연 그대로이다.
해발 548.5m의 무이산은 고성읍에서 상리면쪽으로 8km정도 가다 상리면 무선리 선동마을 입구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면 마주 보이는 산으로 비교적 완만한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고
큰 노력을 안 들이고도 탁 트인 바다와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 고성 무이산 수태산(固城 武夷山 秀太山)산행지도
▲ 고성 무이산 수태산(固城 武夷山 秀泰山)
나의 트랭글(TRANGGLE) 궤적도(軌跡圖)
→→→→→→2023년 12월06일 수요일 대한민국(大韓民國) 구석구석 산(山)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당직근무를 마치고 휴무이지만 유난히 아침부터 별 하는일 없이 시간이 빡빡 하게 흐른다
11시15분 기관장 부서대원 결혼인사와 삼성청소기A/S에 이러저리 하다보니 13시가 되었다
그 이후에 경남고성 상리면으로 발길을 돌렸다 문수암에서 참배를 하고 무이산과 수태산을 걷기로 했다
무이산 수태산 공영주차장
무이산 주차장에 도착해서 산행채비를 하고서 먼저 문수암으로 발길을 돌리는데 주변 식당가 강아지 인듯 두마리가
멍멍 짖어되면서 따라와도 무관심 했더니 그냥 돌아간다
무이산 들머리는 3곳정도 있는데 난 문수암을 택했고 문수암은 통일신라 성덕왕 5년에
의상대사가 관세음보살의 선몽으로 창건하게 되었다는 천년고찰 이다
그 옛날이나 지금도 고승들의 수도장으로 이용되고 있고
고성 운흥사에서 출가하고 옥천사에서 득도했다고 알려진 청담선사의 부도비도 있으며
문수암을 둘러싼 아래위와 앞뒤로는 또 엄청나게 큰 바위들이 자리잡고 있는곳이다.
고성 문수암(文殊庵)
편액은 문수전(文殊殿)으로 되어 있으며 최근들어서 새로히 개축을 하였다
석벽에는 문수(文殊), 보현(普賢) 두 보살상이 나타나 있으므로 문수단(文殊壇)이라 이름지었다고 하며
문수보살(文殊菩薩)은 석각이고, 관세음보살상(觀世音菩薩像)은 두자 일곱치 크기의 목각으로 되어 있다.
문수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 쌍계사(雙磎寺)의 말사이며 706년(성덕왕 5)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
무이산은 삼국 시대부터 해동의 명승지로서 화랑들의 수련장으로도 널리 알려있는곳이다
고성 문수암(文殊庵)
창건에는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하고 있는데
의상이 남해 보광산(普光山 : 지금의 錦山금산)으로 기도하러 가던 길에 무선리의 민가에 묵게 되었다.
꿈속에 한 노승이 나타나서 내일 아침에 걸인을 따라서 보광산보다 무이산을 먼저 가보라고 하였고
날이 새자, 걸인을 따라 무이산으로 가서 보니 눈앞에 수많은 섬들이 떠 있고
남대·북대·동대·서대는 웅장한 바가 있어 마치 오대산의 중대(中臺)를 연상하게 하였다고 하며
이 때 한 걸인이 또 나타나서 두 걸인은 서로 손을 잡으며 바위 틈새로 사라져버렸다.
의상이 석벽 사이를 살펴보았으나, 걸인은 보이지 않고 문수보살상만이 나타나 있었다.
꿈속의 노승은 관세음보살이고 두 걸인이 문수와 보현보살임을 깨달은 의상은 이곳에 문수암을 세웠는데,
지금도 석벽 사이에는 천연의 문수상이 뚜렷이 나타나 보인다고 하며 창건 이후
이 암자는 수도도량으로서 많은 고승들을 배출하였다.
무이산 들머리
문수전에서 좌측 산신각 기기전에 있는 무이산 들머리 인데 무이산 산정까지는 최단거리이다
문수암에서 보면 왼쪽 산너머 바다는 고성과 통영 사이에 갇혀 마치 커다란 호수와도 같고
한려수도의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함은 결코 빠트릴 수 없는 이곳이며
바로 앞 자란만에는 사량도가 떠 있는데 점점이 박힌 조그만 섬들 사이로 멀리 욕지도까지 뚜렷하게 눈에 잡힌다.
손쉽게 찾아가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볼 수 있는 산이며
자리를 이리저리 옮겨가며 싫증이 나도록 바다를 바라봐도 좋은 산이 바로 무이산이라고 한다.
무이산 산길
산은 겨울답게 가지는 앙상하고 산길엔 낙엽이 소복하게 쌓여 걸을때 마다 바스락 소리를 내어준다
해풍이 제법 차갑게 느껴지며 산에서 듣는 까마귀 노랫소리도 정겹게 다가오는 산길이며
고성 무이산의 이름은 산 아래에 살았던 조선시대 유학자가 지은 것이 분명한듯
무이산 아래에는 사수(泗水)와 백록동(白鹿洞)도 있다고 조선후기 관찬지리지인 輿地圖書(여지도서)는 적고 있다.
사수는 공자가 탄생한 고향인 산동성 곡부현을 흐르는 강이며 공자를 흠모하고 기리는 뜻으로 지명을 동일시한 것이다.
백록동은 주자가 일으킨 최초의 사립학교인 백록동서원의 고장이며 역시 주자를 본받고 기리자는 뜻이다.
한반도의 남녘 땅 끝자락에 무이산도, 사수도, 백록동도 생겨난 것이라고 하며
무이산은 고성은 물론 조선 땅 여러 곳에 생겨났다.
경북 영양군 입암면에도 있고 전북 순창군 팔덕면에도 무이산이 있다.
고성 무이산 (固城 武夷山) 545.6m
우리나라의 무이산의 원조는 중국 복건성과 강서성 경계에 있는 무이산이라고 한다.
중국의 무이산은 생김새부터가 기이해 우리 산천의 이미지와는 많이 다르며
갖가지 모양의 36개 봉우리와 99개의 기암이 파노라마처럼 여기저기 우뚝우뚝하고
협곡과 절벽의 사이 사이로는 하천이 구절양장으로 구불거리면서 흘러간다.
지층의 단층, 하천의 침식, 비바람의 풍화가 복잡하게 얽혀 놀라운 경관을 만들어낸다.
"무이구곡(武夷九曲)의 하천 경관은 바위 절벽과 어우러져 특별한 경치를 보인다." 유네스코의 평가다.
그 무이산에서 주자는 무이정사를 지어 학문하고, 구곡을 경영하여 산천과 하나되는 삶을 살았고
무이구곡은 동아시아 성리학의 요람이 되었다.
그 자연적·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무이산은 일찍이 1999년에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고성 무이산 (固城 武夷山) 545.6m
지혜(智慧)와 실천(實踐)을 알려주는 무이산과 수태산 이다
2023년 12월 6일 수요일 파아란 유리알 같은 하늘은 중국발 미세머지로 인해 마치 흐린날 처럼
시야가 멀리까지 보이지도 않고 그져 안개낀 날씨처럼 한려수도의 풍경이 흐릿하게 만들었다
무이산은 경남 고성군 상리면 무선리에 있는데 입구에서는 나지막하고 평범한 시골 뒷산 같고
산머리 턱에 의상대사가 자리 잡았다는 문수암에서는 물밀듯 겹쳐 있는 뭇 산들과 함께
한려수도의 그림 같은 산해(山海) 경치가 탁월하며
천리를 달려온 산은 바다를 만나 섬이 되고 물과 한몸이 되었고
산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져 그 풍경을 보는 오늘 그감동은 미세먼지속에 숨어버렸다
미세먼지에 숨은 한려수도( 閑麗水道)
한려수도( 閑麗水道) 는 경상남도 사천시·거제시·통영시·하동군·남해군 전라남도 여수시 등에 걸쳐 있다.
한려란 한산도의 '한'과 여수의 '여'를 따서 붙여진 이름이며 1968년 12월 해상공원으로는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고 하며 자연경관이 수려한 해상관광자원이 풍부하고 이순신 장군의 역사 유적이 많다. 기후가 온화해 동백나무·비자나무·유자나무·풍란 등 난대성식물이 자생하며
총면적 510.32㎢ 중 바다면적이 344.76㎢이고, 그 나머지는 섬을 포함한 육지이다.
국립공원은 거제해금강지구, 통영·한산지구, 사천지구, 남해대교지구, 상주·금산지구
여수·오동도지구 등으로 구분된다.
무이산 (武夷山) 산정에서 바라본 풍경
무이산 산정에는 암봉같은 바윗돌이 많아 산의 정기가 많이 발생한다고 하며
암반산은 흙산에 비해 정기가 많이 발생 하는데 돌출된 암반에는 천기와 지기가 지글지글 발생한다고 한다.
돌출된 암봉은 전파 송수신 안테나 역할을 하고 산수의 조망이 빼어난 경승지라서 누구나 산행과
산정에서의 기쁨과 호연지기(浩然之氣)를 즐길 수 있는곳이라고 한다
무이산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철따라 계절따라 많은 불자와 산행자들이 찾는곳이기도 하다.
한려수도( 閑麗水道)의 조망
고성 자란만(紫蘭灣)의 풍경에 미세먼지속에 갇쳐버렸다
청정해역의 대명사격인 자란만에는 맏형격인 자란도를 비롯하여 만아섬, 육섬, 죽도, 솔섬, 목섬, 밤섬
보리섬, 괴암섬, 나비섬, 문래섬, 누은섬, 소치섬, 윗대호섬, 아랫대호섬 등 올망졸망한 섬들이 펼쳐져 있고
자란만의 섬과 섬 사이에는 굴 양식장이 발달해 있고
파란 바다 위에 점점이 떠 있는 흰점들은 대부분 굴 양식장의 부표이다
무이산에서 수태산으로
스님들은 무이산을 대지문수보살이 상주한다는 산이라 하여 청량산이라고 하는데
국도33호선 도로변에선 안내 이정표에도 청량산 문수암으로 표기되어 있다
무이산 등산로와 산행 이정 표지판 등이 비교적 잘 되어있어 산행에는 어려움이 없으며
들머리 등산로 접근성이 매우 좋고 교통이 편리하며 무이산이나 수태산 모두 국도 제 33호선에 붙어있고
수태산의 주 산행로는 상리면 척번정리 척정마을에서 시작되며
청량산이라 불리는 무이산 주 산행(틍산)로는 상리면 무선리 선동마을 이다.
무이산 편백숲길
무이산과 수태산은 고성군의 명산 중의 하나라고 하며 나란히 연접한 무이산과 수태산 두 산자락에는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이 옹기종기 안겨 모여 살면서 마을과 동리를 이루고 있었다고 하며
북, 서쪽에는 상리면 척번정리, 무선리, 동산리가 있고, 바다를 면한 남쪽에는 하일면 학동리, 수양리가 있다.
무이산과 수태산 두산은 풍광이 수려하여 산객들이 많이 찾는 명산이며
동쪽은 무이산 서쪽은 수태산이라서 두 산을 종주하는 산꾼들도 많으며
수태산은 높이가 해발 574.8m이고 무이산 높이는 해발545.6m이라서
나란히 솟은 산봉우리는 마치 형제봉 처럼 형님 아우 같은 산이다.
무이산 약수샘
제법 산골동네 우물처럼 큼직하고 수량도 많아 보이며 음용해도 아무런 탈이 나지 않을듯 하고
샘터에서 문수암까지는 제법 넓은 산길이 조성되어 있어 문수암에서도 샘터를 많이 이용하는듯 보였다
그리고 무이산과 수태산의 공통점도 많은데 첫째는 두 산 모두 국립해상공원인 그림 같은
삼백리 한려수도 중간 지점인 고성군의 남해안에 솟아있어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이 한 눈에 조망되며
두번째로는 이 산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인 지혜와 실천을 나타내는 암자가 있다
인체의 머리에 해당하는 무이산에는 지혜제일 문수보살(文殊菩薩)을 모신 문수암이 있고
수태산 가슴부위 중턱에는 행원 제일 보현보살(普賢菩薩)을 모신 보현암이 있다.
무이산 편백숲길
산정에서 바라보는 풍경 그리고 아름다운 숲길을 걷고 광경을 보고 있노라면 누구라도
자신도 모르게 자연에 동화되어 감동에 휩싸인다.
자연의 역동적 생명과 접속하면 심신의 자연성이 공명하면서 자연의 파동과 동조 효과가 일어나기 때문에
감동에 휩싸인다고 하며 동시적으로 기의 리듬이 큰 파장으로 증폭되면서
온전한 자연성으로 회복되는 과정이 이루어진다고 하고 이것이 자연 힐링이라고 한다.
자연 속에서 본연의 치유력을 회복하고 심신의 건강을 누리고 유행하는 콘텐츠가 산행, 여행, 명상,
음악, 그림, 음식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공통적인 소재는 자연이다.
그래서 에코힐링이라는 합성어도 생겨났고,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만들어졌다.
무이산 날머리 및 수태산 들머리
이제는 무이산에서 수태산으로 접어들었다 바람이 제법 겨울맛을 느끼게 만들었다
무이산 산행은 경남 고성군 상리면 무선리 선동마을의 무선저수지 옆 문수식당 앞에서 출발해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로서 전체 구간은 8.5㎞ 정도라고 하며
별로 길지 않고 크게 힘든 구간도 없어서 순수 산행만 따지면 약 3시간30분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남해 보리암, 여수 향일암과 함께 남해안 3대 풍광이자 3대 일출 명소로 불릴만큼
빼어난 해안 경관을 자랑하는 문수암 등에서 풍경을 즐기고 전설과 이야기의 흔적들을 찾다보면
4시간 이상은 잡아야 넉넉하다는 선등자들의 이야기 이며
대부분 산행자들의 코스는 무선리 문수식당~밀양 박씨 묘 삼거리~정상 아래 이정표~문수암
~무이산정상~안부 임도 사거리~갈림길~수태산 정상(층덤 전망대)~다시 갈림길 복귀~암벽쉼터
~약사전~절골고개~돌구산(삼거리)~그린피아 모텔~문수식당 순이라고 한다.
수태산 산길
우측은 소나무숲이 울창하고 좌측은 참나무 숲 그리고 잡목들이 빼곡한 사이로 오솔길이 수태산 산길인데 정겨운길 같다
무이산 편백숲길을 지나 수태산으로 접어들면 바위는 사라지고 흙길이 나무와 낙엽사이로 파랗게 내민 마삭줄 그리고
흙과 바람과 향기와 함께 산의 호연(晧然)한 지기(地氣)가 그렇듯 인적 없는 산길이지만
무서움도 없고 산길 걷는게 마냥 즐겁고 저절로 가슴까지 힐링이 되는듯 싶다
수태산 숲길
산정의 능선길에 접어드니 산 전체가 횡하니 겨울맛 그대로 느끼는듯 하다
경남 고성 무이산 수태산 산행은 남해고속도로를 거쳐 진주JC에서 대전통영간고속도로 통영 고성 방향으로 가서
고성IC에서 내린 후 좌회전, 14번 국도를 타고 고성 통영쪽으로 가다가 고성읍 외곽 고가도로를 통과한 후
신월IC에서 우측 사천 진주 방향 33번 국도를 타며. 11㎞가량 이동하면 왼쪽으로 문수암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나온다.
좌회전 해 마을길을 따라 1㎞가량 들어가면 무선저수지 둑 앞 주차장에 주차하고 산행하면 일반적인 코스이다
보현암 삼거리
여기서 수태산 산정으로 갔다가 여기로 다시 내려와서 보현암 약사불로 하산해야 주차한 주차장으로 갈수 있다
무이산에서 이정표 에 표기된 수태산 방향 내리막 산길이며 내리막 끝머리 울창한 편백숲을 지나면
아스팔트와 임도 등이 만나는 안부 사거리 인데 바라 아래는 문수암 주차장이며 식당도 있다
여기서 나는 수태산 정상을 향해 산행로로 직진하면 다시 오르막을 만나며 걷다보면 여기 보현암 삼거리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수태산 정상을 향하며 SKT통신탑을 지나 척번정 삼거리까지 통과하면 곧바로 수태산 정상이다.
SKT통신 시설물
여기저기에 다녀간 산악회 시그널 해풍에 낙엽처럼 팔랑거리고 있는데 산길에서 자주보던 시그널도 보여 반갑기도 하다
수태산 무이산에서는지혜와 실천은 우리의 삶을 바른길로 인도하고 행복을 가져다 주는 산길인듯 하고
세속의 스트레스에 쌓인 우리에게 지혜를 따뜻한 가슴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무이산(청량산) 문수암과 수태산 보현암은 말없는 말로 이야기 하는듯 하다.
대승불교의 근본 가르침인 중생의 행복을 위하여..위로는 끝없는 깨달음과 반야 지혜를 구하고
아래로는 실천을 통하여 중생 교화한다는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을 설하고 있는듯 하다
수태산에서 바라본 무이산과 문수암
무이산과 수태산 9부 능선에는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사찰로 연결되는 임도가 잘 닦여 있고
이 임도는 동쪽으로는 무이산과 이어졌고 서쪽으로는 고성 와룡산 향로봉까지 연결되어 있다
향로봉까지는 약 4.5km 거리이며 수태산이라는 산 이름이 암시하듯이 빼어나게 큰 산등을 굽이굽이 감돌아
학동고개 마루를 거쳐 향로봉까지 이어진 산길이다
산과 바다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기에 길면서도 길지 않게 느껴지는 아름답고 멋진 산행길 이다
수태산 정상 삼거리
수태산이 위치한 상리면은 수태산·무이산·대곡산·조두산등의 산이 곳곳에 솟아 있으며
대부분 100~400m 정도의 산지를 이루고 상동천·동산천이 오산리에서 합류하여 북서류하며
하천 연안에 약간의 평야가 분포한다. 쌀 이외에 인삼·감·밤 등이 생산된다.
유물·유적으로 신라 성덕여왕 때 의상조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문수암과 인근 절벽에 새겨진 문수보현불상이 있고
고성-사천을 연결 하는 국도가 면의 중앙을 지나며
행정구역으로 척번정리·고봉리·신촌리·오산리·동산리·망림리·무선리·자은리·부포리 등 9개리가 있다
척번정이란 표기가 있는데 마을의 지명이 척번정리라 하며 씻을 척(滌), 번뇌 번(煩), 정자 정(亭)자를 따서
지었는데 보기에는 평범하지만 비가 오면 빗물이 깨끗이 씻은 듯이 없어지기 때문에 생긴 지명이라고 한다.
수태산 돌담흔적
수태산 능선에도 예전 민가가 있었던지 산성이 있었던지 흔적 같은데 수태산 성곽은 기록에는 없어
아마다 예전에 산에 살던 주민의 주거지 였음을 추정해 보며 또한 오르다 보면 작은 블륵조 폐 건축물도 있는데
아마도 군부대 주둔지 역활을 했던지 부엌한칸에 방한칸의 작은 초소같은 건물도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수태산이 있는 고성이란 이름을 가진 지역은 두 곳이 있는데
한 곳은 금강산 가는 길목인 강원도 고성이고, 다른 하나는 통영 거제 진해 마산 진주 사천 등
6개 시에 둘러싸여 있는 경상남도 고성인데 공통점이라면 두 곳 모두 바다를 끼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남 고성은 강원 고성에 비해 덜 알려져 있고 예로부터 농업과 어업을 위주로 살아온 터라
관광 자원을 알릴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고성 수태산 (固城 秀泰山) 574.8m
수태산(秀泰山 574.8m)과 무이산(武夷山) 이어지는 이 산길은 일부 산꾼들이 ‘와룡지맥’으로 부르는 능선이라 하며
이 지맥은 ‘낙남정맥’ 대곡산에서 분기하여 삼천포(사천시) 노산공원까지 가는 산줄기로 지맥분류(신산경표)
기준(30km)에 미달(도상거리 29.6km)하지만 극성 산꾼들이 ‘와룡지맥’으로 이름을 붙인 지맥이라 한다.
수태산은 경남 고성군에 위치한 무이산과 맞닿아 있는 산으로 서릉을 학동재에서
향로봉의 주릉과 이음을 같이 하고 언뜻 보면 그저 거쳐가는 산봉에 불과한 것 같아서
산객들에게는 산정을 찾기가 어렵지만 그러나 보현사가 있는 남쪽사면에는
층석대가 포진하여 이 산에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고성 수태산 (固城 秀泰山) 574.8m
내가 처음 수태산 산정을 탐방 했을땐 어느 산행자가 큰 돌을 가져다가 수태산이라고 매직으로 써 놓았는데
요즘 수태산 정상표지석은 비석모양의 정상석이 세워져 있었다
수태산 산정에서는 무이산과 문수암이 빤히 보이며 문수암에서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하산해도 되지만
문수암 사리탑 입구에서 내려서는 산길을 따르는 것이 훨씬 힘이 덜 든다고 한다
수태산에서 바라본 남해바다 풍경
고성군은 남해안 관광·교통 중심지로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지역이고
관광자원으로는 도립공원인 연화산과 옥천사, 당항포 해전지를 성역화한 당항포 관광지
중생대 공룡 발자국이 있는 상족암 군립공원 등이 있으며
그리고 옛 소가야국의 수도이자 임진왜란 때 이순신의 대첩지였던 이 고장에는 많은 유적이 있다.
상리면 망림리 남쪽의 무이산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문수암은 유서 깊은 신라의 옛 절로서
암자 뒤편을 병풍처럼 둘러싼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루며
이곳에서 내려다보이는 한려수도의 풍치는 일품이다.
보현암 약사전의 조망
수태산 산정에서 바라본 보현암 약사전 금동약사대불이 다도해와 함께 우뚝 서있는게 보인다
금동약사대불은 13m라 해서 그런지 수태산에서 바라본 보현암 약사전도 그 크기를 알수가 있다
보현암 약사전은 경남 고성군 하일면 무선2길 957(하일면 수양리 산1-17)에 위치하고 있으며
청담스님의 제자이시고 문수암 주지 스님이셨던 정천 스님께서 1983년에 창건하셔서 약사전과
약사여래대불을 조성하신 기도도량이리고 하며 고성군 하일면 수태산에 있는 약사여래배불은
문수암이 있는 상일면 무이산(武夷山)을 바라 보고 있는 모습이라고 한다.
보현암 약사전 방향 하산길
하산은 보현암 약사전으로 하산해서 무이산 아래 공영주차장으로 하산길을 잡았다
경상남도 고성 수태산에 위치한 보현암은 1980년대 지어진 절로서
역사가 깊은 절은 아니지만 산 중턱에 있어 남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경치를 가지고 있어
사실 보현암이 유명한 것은 2004년쯤 지어진 보현암 약사전 때문인데
이곳에 약 13m정도 되는 거대한 '금동약사여래대불'이 있어 그렇다고 이야기 하고싶다
하산길
하산길은 편안한 길이다 그다지 경사가 없어서 낙엽 밟는 바스락 거리는 소리를 내며 걷는 재미가 있다
하산길 낙엽은 위험을 감추고 있는데 낙엽속에 숨어있는 나무뿌리에 걸여서 전도되거나
낙엽에 미끄러져서 전도되면 겨울철에는 부상으로 연결되수가 있어 그렇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 산천에서 최적의 힐링 장소를 꼽으면 자연미가 집약되어 있는 산골짜기 계곡이라고 하며
산천초목의 미학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그렇다
문화재의 중요 경승지로서 명승이란 척도로 따져 봐도 그렇고
국가지정문화재 중 현재 109개가 명승으로 지정되었는데 그 중에서 계곡이 16개로 가장 많다
마당바위
하산길에 산등에 넓고도 평평한 너럭바위가 마당처럼 누워있는데 이것이 바로 천인석마당바위 라고 한다
천인석마당바위라는 이름은 바위가 매우 크고 넓어 수많은 사람들이 앉을 수 있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산꾼들이 많으면 여기서 마치 줄다리기 힘자랑 할만큼이나 넓어서 좋긴 하다
무이산은 신라시대에 국선 화랑들이 정진하던 곳으로 여기 수태산 마당바위에서도 수련을 했을것이라 상상해본다
수태산 정상에 서면 바다를 향해 서 있는 그림 같은 모습의 문수암을 만날 수 있고 보현암도 한눈에 들어온다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무이산과 문수암
해발 545.6m의 무이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문수암은 신라 성덕왕 5년(706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했하며
의상대사가 세운 도량은 이곳 말고도 연화산 도립공원 내 옥천사, 하이면 향로봉 중턱에 자리한 운흥사 등이 더 있다.
정상 바로 아래 절벽에 의지한 법당은 3층으로 돼 있어 멀리서 바라보는 사찰은 마치 티베트의 사찰을 연상이 되었다
정상 10여m 앞에서 왼쪽으로 살짝 내리막을 따라 50m쯤 가면 만나는 바라본 풍광이 너무 좋고
크고 작은 바위들이 층계를 이루고 있는 층덤의 최상층부에서 발 아래 절골과 왼쪽의 약사전
정면의 좌이산과 고성앞바다 일대까지 형언하기 힘든 감동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자란만의 조망
발아래 펼쳐진 자란만에서 불어오는 해풍이 이제는 귀가 시려울 정도로 차갑다
한동안 정상에서 바라보던 미세먼지속에 있는 다도해 풍경을 보며
발걸음을 얼마간 옮기니 산등에 넓고도 평평한 너럭바위가 마당처럼 누워있는데
이것이 바로 천인석마당바위 이라고 하며 이 천인석마당바위라는 이름은 바위가 매우 크고 넓어
수많은 사람들이 앉을 수 있기에 붙여진 것임을 알 수 있다.
마당바위 앞에는 좌이산을 지켜온 노송한그루가 구부정하게 가지를 드리우고 있어 매우 신령스러운 인상을 주었다.
수태산 보현암(普賢庵)
경남 고성군 하일면 수양리 수태산에 위치해 있으며 문수암 주지로 계셨던 휴암당 정천스님(청담스님의 제자)께서
1983년에 창건하였고, 약사전과 약사여래대불도 조성하셨다고 한다.
문수암에서 1.7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문수암과 보현암에서 바라 볼 수 있는 중간에
보현암 약사전이 자리하고 있다.
보현암 약사전
넓은 주차장에서 내려 해동제일약사도량(海東第一藥師道場)이라는 일주문 현판이 있고
한자로 道場(도장)이라고 쓰여 있지만 불도를 닦는 장소 또는 일반적으로 절의 경내를 가리킬 때는
도량(道場)으로 읽어야 하며 약사전 1층에는 창건주이신 휴암당(休菴堂) 정천(正天) 스님의 영정 있으며
2층에는 약사여래, 문수보살, 지장보살을 모신 법당이 있으며
3층에는 약사여래대불이 모셔져 있고 난간에는 경통이 설치되어 있어서 소원을 빌면서 종을 돌리게 되어 있는데
108개의 회전식 동종들들은 회랑을 따라 줄지어 있어 참배객이 지나가며 지나오며 돌리도록 되어있다.
이 동종들은 티벳 사람들이 손에 들고 다니면서 돌리는, ‘마니차’를 모방한 것이며
티벳 사람들은 종의 표면에 불경이 새겨진 마니차를 한번 돌리면 불경을 번 외우는 것같이 공덕이 있어
번뇌와 업장은 소별되고 선덕은 쌓인다고 한다
3층에서 계단을 더 올라가면 무이산 쪽 풍경과 다도해를 볼 수 있는 전망대 이다.
산행종료
경남 고성 무이산 수태산( 慶南固城 武夷山 秀泰山)
천년고찰 문수암이 있는 지혜(智慧)와 실천(實踐)을 알려주는 산행길이며 세상살아가는 지혜가 있어
보다 좋은 맑고 아름다운 삶이 되길 바라면서 산행을 종료한다.
※ 출처:
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유정열1000명산견문록, 한국의산천 손경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월간 山(아웃도어 매거진).신 산경표 박성태 조선일보사
해설 대동여지도 최선웅 민병준 진선출판사
인문산행 심산 바다출판사.한국1000산 신명훈
고성군청 홈페이지 지역신문 및 지역주민 인터뷰 참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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