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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무척산(金海 無隻山), 수로왕릉(首露王陵)물줄기를 잡는 천지(天池) 호수가 있는 무척산 산정을 걷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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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무척산(金海 無隻山), 수로왕릉(首露王陵)물줄기를 잡는 천지(天池) 호수가 있는 무척산 산정을 걷다

바다늑대FORCE 2023. 11. 27. 19:21

김해 무척산(金海 無隻山)

수로왕릉(首露王陵)물줄기를 잡는 천지(天池) 호수가 있는 무척산 산정을 걷다

 

▲ 김해 무척산(金海 無隻山)

     높이 : 702.5m

     위치 : 경남 김해시의 상동면 여차리와 생림면 봉림리의 경계에 있는 산

 

▲ 김해 무척산(金海 無隻山)나의 산행일 :

     2023년11월27일 월요일,날씨 : 흐린후 맑음

 

▲ 김해 무척산(金海 無隻山)나의 산행코스 :

무척산주차장→임도 →모은암안내표지 →흔들바위 →삼쌍연리목 →무척산신선봉 →천지

→무척산기도원 →부부소나무 →암장 →모은암 →무척산주차장

6.08km 4시간41분 소요(트랭글 앱기준)

 

▲ 김해 무척산(金海 無隻山)개요 :

무척산은 기묘한 바위들이 서로 어우러져 있고, 산세가 좋아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김해 대표 명산이다.

정상 부근에 천지라는 호수가 있는데 수로왕릉 묘터를 팔 때 무척산 정상에 못을 만들어

묘터에서 분출하는 물줄기를 잡았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무척산은 생림면, 상동면에 걸쳐 있으며, 정상의 높이는 해발 703m이다.

중턱에는 수로왕이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지었다는 모은암, 동쪽에는 가락국의 불교 중흥을 위해 창건했다는

백운암이 있다.무척산 산행코스는 원동역 용당나루코스, 생리면 생철리코스, 마현고개코스 등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생림면 생철리에서 산행을 시작하며, 모은암을 거쳐 정상에 올라 백운암 방면으로 내려온다.

생철리로 들어가기 전 1017번 지방도에서 우측으로 20분쯤 올라가면

기암절벽과 단풍나무로 둘러싸인 모은암이 있다. 주위 산허리 부분에는 많은 암봉이 산군을 이루고 있어

경관이 아름답고 암봉의 규모가 크며 생김새도 특이하여 경치가 장관이다.
모은암에 오르기 전 좌측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40분 정도 올라가면 산정호수인 천지가 펼쳐진다.

천지에서 정상까지는 완만한 산길이 이어진다.

정상에서는 낙동강과 강 건너 만어산이 내려다보인다.

 

▲ 김해 무척산(金海 無隻山)산행지도

▲ 김해 무척산(金海 無隻山)  

나의 트랭글(TRANGGLE) 궤적도(軌跡圖)

→→→→→→2023년 11월27일 월요일 대한민국(大韓民國) 구석구석 산(山)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오늘 월요일은 당직에 따른 휴무이다 경남 동부쪽 산행계획중 김해지역인데 오늘은 무척산이다

출근시간대에 길을 나서니 빗방울이 차량앞면에 부딪쳤다 일기예보엔 아주 적은 강수량의

예보는 있었지만 그래도 김해 산행지 무척산으로 향해 본다

무척산 주차장

네비게이션이나 티맵에 무척산 주차장을 검색하면 여기로 안내되며 주소는 경남 김해시 생림면 마사로36-68이다

주차요금은 무료이며 전기차충전소와 화장실등 관광안내소까지 잘 되어 있는 공영주차장이다

오늘은 지인의 안내를 받아서 무척산 유래와 산행포인트등 설명을 듣고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주차장에서 나와 오른쪽 시멘트포장도로따라 석굴암 표지를 지나 약50m정도 걸어올라가면 들머리가 나온다

무척산 들머리

좌우측이 모두 들머리 이지만 우선 오른쪽편 들머리를 이용해서 무척산 산정에 오르고

천지방향으로 하산할 계획인데 또 빗방울이 한두방울이 떨어졌다

비옷도없고 우중산행할 준비도 안되었지만 여기까지 온김에 최단거라로 올랐다가 횡하니

하산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오르다 보니 비가 산꾼 마음 간을 보는듯한 찔금 거리기만 하였다

무척산 초입구간

시민들은 운동삼아 오를것이고 멀리있는 산꾼들은 산이 좋아 찾을 무척산 산길은 광이 날 정도다

24절기중 첫눈이 내린다고 하는 소설(小雪)도 지난날씨 인데 참나무잎은 아직도 노랗게 익어가고

바닥에 참나무 잎들이 수북하게 쌓여 한계절이 지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척산은 경부선의 삼랑진역 남쪽 낙동강에 면해 있으며 북쪽으로는 낙동강과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김해시를 향해 길게 뻗어 있으며 주변의 산들과 연계되지 않고 독립된 것이 특징이다.

산세는 기묘한 바위들이 서로 어우러져 있는곳 이다

휴식

무척산 산길에는 군데군데 산행자들이 쉬어갈수 있도록 나무의자가 설치되어 있고

계절은 첫눈이 내린다고 하는 소설(小雪)도 지났는데 아직도 단풍이 여기저기 마지막을 뽐내고 있다

산행코스는 원동역 용당나루코스, 생리면 생철리코스, 마현고개코스 등 다양하다고 하며

일반적인 코스는 생림면 생철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모은암을 거쳐 정상에 올라 백운암을 거쳐 여차리 학운동이나 백운동으로 빠지는 코스가 좋다고 한다

하지만 단체산행이 아니기에 다시 원점으로 하산 하는 코스를 택했다

무척산 산길

무척산은 바위돌이 많은 골산(骨山) 같아 보였다 워낙 암봉과 바윗돌이 많이 보여서 이다

무척산은 신선한 산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걷는동안 맑고 신선한 기운을 받는 느낌이며

천지와 암릉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맑은 기운과 신선함이 깃들어 있는 신비스러운 산 같다.

무척산 땅속으로 물줄기 흐름의 맥점인듯 김수로왕 묘지의 물줄기를 잡았다는 이야기가  있는 산이며

낙동강 줄기 따라 펼쳐지는 풍경이 좋고 고찰 모은암과 백운암이 볼거리를 더하는 산행지이다. 

무척산 흔들바위

큰 마당바위에 공깃돌처럼 아찔하게 중심을 잡고 서있는 모습인데

힘쎈장정 서너명이 밀면 산아래로 굴러 떨어질듯한 모습이다

앞면 다이아몬드와 같고 뒷면 여인 형상같은 생림면 지역의 명산으로 알려진 무척산에

다이아몬드 형태의 흔들바위가 참 기묘하기만 하다.

생림면 생철리의 무척산 주차장에서 석굴암 방향으로 걸어서

30여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이 흔들바위는 높이 3.4m, 둘레 9.2m,

바위를 지탱하는 밑둘레 2.4m 크기로 멀리서 보면 작은 다이아몬드가 산에 박혀 있는 형상을 띠고 있다.

무척산 흔들바위

무척산 들머리가 있는 생림면사무소는 이 바위는 엄지손가락으로 살짝 밀어도 1~2㎝ 정도의

진폭을 느낄 수 있는 흔들바위로서 전국에서는 설악산과 팔봉산 흔들바위에 이어 3번째이고

남부지방에서는 첫 흔들바위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나는 안내판에 위치한 장소에서 아무리 힘을 주어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

무척산 흔들바위는 다이아몬드 형태의 앞면과 달리 뒷면에는 아름다운 여인의 얼굴을

조각한 것처럼 보여 마을주민 그리고 산꾼들은 늘 신기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무척산 흔들바위

흔들바위에서 잠시 발아래 펼쳐진 생림면 마을을 바라보았다

김해 생림면은 김해시청에서 15km지점에 위치하고 임야가 63%를 점하는 산간지역으로

농업을 주업으로하고 딸기재배, 한우사육 등 축산농가가 많고 농공단지 2개소 와

310개의 중소기업체가 가동중이며 농업문화의 영향을 받은 토착민으로 온화한 정서에

마을단위 집성촌을 이루고 있으나 지속적인 공장유입 국도 58호선 및 대동-대구간

고속도로 공사로 향후 교통의 요충지로 될것같다

생림면(生林面)의 조망

김해시의 법정면으로 김해시의 최북단에 위치해있으며 김해시 법정면 문서중 1번째로 만들어진 곳이다.

봉림리에 면사무소가 있으며 북쪽으로는 밀양시 삼랑진읍 밀양시 상남면 일부와 양산시 원동면 일부가

서쪽으로는 김해시 한림면이, 동쪽으로는 김해시 상동면이, 남쪽으로는 삼안동과 삼계동과 맞닿아 있다.
생림면 지역의 반이상이 산지이며 무척산과 작약산이 생림면을 두르고 있다.

낙동강이 조망

넓은 생림면 들판과 낙동강이 굽이굽이 흘러내리는 모습이 아름다운 국토를 보는 그 자체다

무척산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은 500m 이하의 구릉성 산지를 이루고 있으며

낙동강이 면 북쪽 경계를 흘러 동쪽으로 흐르며, 도요리·마사리 일대에 발달한 충적지가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으며 쌀·보리 이외에 감자와 딸기, 한우가 특산품으로 생산된다.

유적으로는 봉림리의 마현산성과 가야시대의 고분, 생림리의 삼국시대고분 등이 있고

김해-밀양을 잇는 지방도가 나 있다.

생림면과 낙동강

나는 낙동강만 보면 6.25낙동강 방어선전투 먼저 생각난다

낙동강 방어선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최후의 저지선이었고 제2차 세계대전시 연합군이 독일군에 밀려

덩케르크까지 밀려 바다로 철수하였듯이 낙동강선이 돌파되면 제2의 덩케르크가 될 뻔 했던 위기의 순간이었다.

더구나 낙동강 방어선을 지탱하지 못하면 한국 정부는 제주도로 이전하여 제2의 대만이 되거나

아니면 해외에 망명정부를 수립해야 될 상황이었다.

또 당시 맥아더 장군이 구상하고 있는 인천상륙작전도 낙동강 방어선이 유지될 때에야 성립될 수 있는 것이었다.

결국 낙동강 방어전투는 가장 위기의 순간에 유엔의 집단안보체제에 따라

편성된 유엔군이 한국군과 함께 방어함으로써 세계 공산주의의 위협을 성공적으로 저지할 수 있었고,

나아가 방어에서 공격으로, 수세에서 공세로, 후퇴에서 반격으로의 대전환을 이루게 한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일대 반격작전이었다.

낙동강과 생림면 들녁

낙동강 굽이굽이 흘러 내리고 주변엔 비닐하우스등 농경지가 바둑판처럼 펼쳐져 있다

작은 야산 아래는 옹기종기 마을이 형성되어 그야말로 아름다운 농촌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낙동이란 명칭은 가락의 동쪽이라는 데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가야와 신라 천년 동안의 민족의 애환과 정서가 서려 있고, 임진왜란과 6·25전쟁의 비극을 간직하고 있는 강이다.

오늘날은 특히 우리나라 근대화와 산업화의 동맥으로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한다.

커다란 암벽

산길을 걷다보면 이렇게 수직암벽이 많이 보이고 커다런 암봉들이 숲이랑 한폭의 산수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무척산은 김해 시내에서 북쪽에 있는 생림면 생철리 동쪽 해발 703m에 위치한 산으로

엄마가 자식을 품고 있는 모습과 같이 웅장하고 온화한 풍치가 좋은 산이다.

옛 가락국 태조 임금님이 붕어(崩御)하시자 능소(陵所)를 모실 장소가 늪지대라서 도저히 불가능했었는데

허황후를 모시고 온 신포라는 사람이 "무척산에 못(저수지)을 파면 능소에 물이 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을 했다.

과연 조성작업을 하니 물이 나지 않아 능소를 마련했다는 설이 있는 무척산이다

무척산 탐방로

암봉들이 하늘을 향해 뻗어 있으며 진달래 나무들도 여기저기 보여서 봄이 되면 산길이 더 이쁠것 같다

큼직한 암봉 옆으로 산길은 유년기 시절 외갓집 갈때 빠른길로 질러가기 위해 군북 백이산 산길을 가는듯한 느낌이였다

무척산이 있는 김해 생림면은 동쪽으로  무척산이 병풍처럼 펼쳐져있고

북쪽으로는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는 인구수 4천2백여명, 자연마을 25개로 이루어진 정감있는 생림이다.

삼쌍연리지(連理枝) 나무

바위틈에서 삼쌍연리지 나무가 서로  바위의 거대함 힘을 서로함께 버티고 있는듯 하다

연리지(連理枝)의 뜻은 맞닿아 연이어진 가지인데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들이 서로 엉켜

마치 한 나무처럼 자라는 것으로, 원래는 효성이 지극함을 나타냈으나

현재는 남녀 간의 사랑 혹은 짙은 부부애를 비유하는 말이 되었다.

여덟말고개 삼거리

참나무 낙엽으로 무척산은 겨울 추위를 대비해서 미리 이불을 덮고 있는듯 하다

무척산은 무척지맥에 속하는데 무척지맥은 낙남정맥의 용지봉(743m)에서 북동쪽으로 분기하여

471.3m 삼각점 장고개 황새봉(393.1m) 당고개 금음산(376.1m) 영운리 고개 마당재 안산(252m)

광재 고개 여덟 말 고개 시루봉 무척산(702.2m) 비 암봉(348.1m) 도요 고개 141.9m 삼각점 62.8m 106.6m 거쳐

낙동강 삼랑진교 끝나는 도상거리 38km의 산줄기이며 비암봉 지나서 278.6m에서 사명산을 거쳐

낙동강과 밀양강 합수점인 김해 창암 나루터에서 끝나기도 하는 산줄기이라고 한다

무척산 산정

흔들바위 코스는 잛은 거리 이지만 계단과 오르막 산길이 연속 이어지는 구간이다

이렇게 또 김해 무척산 산정을 올라서 보는 영광을 주신 무척산 산신령님께 감사 인사를 늘 한다 큰절로

무척산 산행은 주차장 바로 위 석굴암을 지나 시멘트 포장길을 오르니 오른쪽에 이정표가 서 있고

정면은 무척산 정상 3.0㎞, 오른쪽 숲길은 흔들바위 0.7㎞, 무척산 정상 2.2㎞로 적고 있는 안내표지목과

정면으로 모은암을 거쳐 정상에 올랐다가 흔들바위로 하산하는데

나는 흔들바위 쪽으로 산행후 모은암 방향으로 하산할 것이며 이제는 빗방울도 사라졌다

김해 무척산(金海 無隻山)702.5m

경남 김해시의 상동면 여차리와 생림면 봉림리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서사면에서 안양천이 발원해 북쪽으로 흐르다가 낙동강에 유입하고 산줄기 북쪽으로 부산~대구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무척산터널이 있다. 산은 식산, 무착산, 무축산 등의 이름으로 불렀다.
『신증동국여지승람』(김해)에 "식산(食山)은 부 북쪽 30리 지점에 있고

남쪽으로 분산(盆山)과 이어져 있으며 매우 높고 크다."라고 하였다.

또한 『여지도서』(김해)에는 "식산은 무착산(無着山)이라고도 부른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후 『영남읍지』(김해), 『조선환여승람』(김해) 등에도 식산으로 기재되어 있으나

 『조선지지자료』(김해)에는 상동면 여차리에 있는 산으로 '무척산(無隻山)'이 기록되어 있다.

『조선지도』(김해)에  신어산 서쪽, 생림면 남쪽의 산으로 식산이 묘사된 것을 비롯해

고지도에 식산, 무착산 등이 표기되어 있다.

김해 무척산(金海 無隻山)702.5m

무척산은 기묘한 바위들이 서로 어우러져 있고 산세가 좋아 많은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김해 대표 명산이며

정상 부근에 천지라는 호수가 있는데, 서상동의 수로왕릉 묘터를 팔 때 무척산 정상에 못을 만들어

묘터에서 분출하는 물줄기를 잡았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그밖에도 수로왕의 맏아들이자 가락국 2대왕인 거등왕이 어머니 허왕후를 기리며 지었다는

모은암, 가락국 불교 중흥을 위해 창건했다는 백운암, 남부지방 최초로 발견된 흔들바위, 부부소나무인 연리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부산 금정산 고당봉의 조망

저멀리 희미하게 볼록하게 솟은 봉우리가 부산의 금정산 고당봉이다

부산 금정산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동래현 북쪽 20리에 금정산이 있고

산꼭대기에 세 길 정도 높이의 돌이 있는데 그 위에 우물이 있다.

둘레가 10여 척이며 깊이는 일곱 치쯤 된다. 물은 마르지 않고, 빛은 황금색이다.

전설로는 한 마리의 금빛 물고기가 오색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그 속에서 놀았다고 하여

금정이라는 산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이로 인하여 절을 짓고 범어사라는 이름을 지었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무척산 산정에서 바라본 조망

좌측으로는 구미 금오산을 비롯한 천태산 그리고 바로 코앞에는 용산이며 용산

뒷편으로는 토곡산 제일 우측이 금동산이다

무척산은 낙동강과 이어져 있어 그 강의 흐름을 내려다보는 것도 이 산에 오르는 발걸음을 가볍게 하는데

주위에 다른 산들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날 낙동강에서 갑자기 우뚝 솟아올랐을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또한 산허리 부분에 괴상하게 생긴 암봉이 많은 등 산세가 험한 편이어서

힘들기는 하지만 산타는 재미는 다른 산들에 비해 더 큰 편이다.

 

무척산 산정 조망처
보통 산꾼들은 마현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해 석굴암과 모은암을 거쳐 정상에 오르며

 마현 고개에서 동쪽으로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여기에서 오른쪽 길을 택해 가다보면 석굴암에 닿는다.

석굴암은 작은 암자이긴 하나 전망이 뛰어나다고 한다.

샘터에서 북쪽으로 나가면 바위 사이로 길이 나있어 이 길을 따라가면 이번에는 모은암이 나오며

석굴암과 모은암을 잇는 표고 약 350m의 환상선 주변은 기암괴석이 많아

그 모양들을 감상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산길을 걷게 만든다

천지 방향으로 하산

무척산 능선길은 오를때 보다 흙이 많은 완만한 산길이 이어졌다 낙엽들로 인하여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했다

여름날 걸어면 참나무 숲이 우거져서 시원하게 걸을수 있을듯 하며 여기 저기서 산새소리도 들려왔다

무척산은 김해의 최북단에 위치하며 서쪽 사면은 기암괴석들이 전시장을 이루고 있어 거친 돌산 모습이지만

동쪽은 이처럼 숲으로 이루어진 유한 산세라 두얼굴 가진 모습같기도 하다

무척산은 장유 불모산(801m) 용지봉(745m)다음으로 세번째로 높은 산이다

무척산 천지(天池)

무척산 정상 가까이 있는 천지 역시 수로왕의 설화가 깃들여 있는곳이며

수로왕이 돌아가자 지금 김해시 서상동의 왕릉이 자리잡고 있는 위치에 묘를 만들기 위하여 땅을 파게 되었다.

그런데 이 곳에서 물이 솟아나게 되어 곤란한 지경에 처하게 되었는데

그때 갑자기 늙은 도사가 나타나서 무척산 꼭대기에 연못을 파면 수로왕릉의 물줄기가 끊어질 것이라고 하였다.

또 다른 이야기에 의하면 이를 일러준 것은 도사가 아니라 인도에서부터 허왕후를 수행하여 따라왔던

신보(申輔)였다고 하는데 신하와 백성들이 이 말을 따라 연못을 파니 물이 더 이상 솟아나지 않아

무사히 장례를 마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때 판 연못이 지금의 무척산 천지라고 한다.
이 설화 역시 수로왕의 신성함을 보여주는 이야기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무척산 천지(天池)

무척산 천지는 옛 가락국 태조 임금님이 붕어(崩御)하시자 능소(陵所)를 모실 장소가 늪지대라서 도저히 불가능했었는데 허황후를 모시고 온 신포라는 사람이 "무척산에 못(저수지)을 파면 능소에 물이 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을 했다.

과연 조성작업을 하니 물이 나지 않아 능소를 마련했다는 설이 전헤져 내려오는게 정설인듯 나름 생각해본다.
태조임금님을 하늘나라로 모시기 위해 천지못 북쪽 편에 통천사 절을 지었고

지금은 깨어진 기왓장 조각만 어쩌다가 보이기만 하고 절의 흔적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다.

천지는 계곡을 막아 만든 저수지가 아니고 정상 아래 분지에 물이 고여 만들어진 산정 호수이며

무척산의 정상이 해발 702.5m이고 이곳 천지가 580m 라고 한다.

거의 무척산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둘레는 300m 정도 되고 깊이는 최고 180m나 된다고 한다

무척산 기도원

무척산 천지옆에는 무척산 교회가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는데

가을날 단풍과 저수지와 교회와 함께 풍경화를 그리면 작품이 될듯하다

천지못에서 정상까지  거리는 1.2km로 천지못을 따라 나 있는 길로 가면 더 운치가 있을것 같고

천지 옆에는 1940년에 몇몇 목사들이 일제에 항거해 구국기도의 장소로 삼았다는 무척산 기도원이며

주목할 부분은 기도원 자리가 옛날 통천사의 폐사지라는 점이다.

김해지리지에 따르면 그 주변에 무척사라는 사찰도 있었는데 2004년 지표조사 결과

석탑, 기와 파편 등이 발견된 것도 이 곳에 사찰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무척산은 불교적 의미가 많은 산인데 천지옆 사찰옛터에  교회 기도원은 이미지상 좀 그렇다

무척산 천지폭포

여름날 장마철이면 무척산 폭포에는 물줄기가 우렁차다고 하는데 오늘은 사내아이 오줌 줄기처럼 쫄쫄 흘러내리고 있다

무척산은 볼것이 너무 많고 역사적 의미 그리고 가락국의 관련한 전설 하나하나가 가슴에 닿는다

무척산 정상은 넓이가 좁은 편이지만 그래도 사방이 트여 있어 조망이 좋은 산행지이며

무척산 정상에 서면 굽이굽이 흘러가는 낙동강도 내려다 보이고  넉넉잡아 3시간이면

멋진 추억꺼리가 될수 있는 산행지임이 분명하고 가을색으로 물든 자연이 그리운 날이면

나는 다시 무척산으로 산행을 하고 싶은 곳이다.

무척산 암봉

하산길에 마치 설악산 공룡능선을 보는듯한 기암괴석 암봉들이 즐비하게 무척산을 꾸미고 있고

괴암들은 모두 낙동강을 바라보는듯 하다

오늘은 평소보다 더 천천히 걸어면서 풍경 촬영도 하고 구석구석 전설도 만나 보았다

무척산은 구석구석마다 전설이 있고 볼꺼리가 다양한 산행지이며

발품을 팔지 않고서야 무척산 내면의 아름다움을 볼수는 없다

부부소나무

연리지 소나무 인데 똑같은 소나무가 상부 가지가 서로 붙어 있어서 부부소나무라 부르고 있다

연리목과 연리지는 부부금슬이나 남녀애정이 깊은뜻을 나타내며 여기 소나무 앞에서

두사람이 손을 잡고 기도하면 부부애정이 깊어지고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줄기가 다른 소나무 가지가 서로 붙어 자라는 부부소나무 연리지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탁 트여 발아래 논공단지와 김해 방향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도 펼쳐진다

무척산 암봉(큰선바위)

무척산 천지못에서 하산하는길에도 다양한 암봉을 만날수 있었다 올해는 단풍이 흉년이라 볼게 없었지만

무척산도 암봉이랑 단풍이 잘 어울리면 산수화가 따로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 한창때 릿지등반기술을 배웠지만 맘같아서는 맨손으로 암봉을 오르고 싶은 충동이 가슴속에서 울렁이며

아직도 30대의 그 열정은 식지 않았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는 세월이 되었다

무척산 약수터

아마도 여름날 많은 비로 인하여 수량이 풍부해야 약수터 물도 나올듯 한데 지금은 물줄기 자체도 말라 있다

이곳은 모은암 우측 200m 지점에 약수터 이며 여름에 땀띠가 나면 이곳 약수물에 목욕을 하면 깨끗하게 완쾌되어

하루에 수백 명이 약수물 떠가기 위해 왕래했다고 하는 약수터라고 한다

그 명성 답지 않게 약수정에는 낙엽과 고인물이 썩어서 방치된 상태이다

탕건바위

클리이밍을하시는 사람들은 하늘릿지라고도 하며 암장 연습장이라 여기저기 앵커가 박혀 있었다

직벽바위도 여기저기 손가락과 발끝을 넣을수 있도록 천연 구멍이 있어 최적의 암장 같아 보였다

무척산은 탕건바위는 수직으로 150개 루트가 개척되어 있다고 하며 암벽등반가들의 훈련장이라고 한다

탕건은 조선시대 성인 남자들이 망건의 덮개로 쓰거나 갓 아래에 받쳐 쓰던 의관이며

대나무·말총·삼껍질 등을 엮어서 만들고 옻칠을 하여 곱게 말려서 썼다 한다

행운바위

이 행분바위를 지나면 행운이 온다는 행운바위 일까 왜 행운바위 인지 모르지만 행운의 문으로 가는문 같다

무척산 (無隻山)은 김해에서 세번째로 높은 산인데 무척산을 한자어를 보면  없을 무, 외짝 척, 짝이 없는 산,

견줄만한 상대가 없는 최고로 아름다운 산이란 뜻으로 해석되는 산이름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인지 산길 내내 암봉을 보는 재미 그리고 산정호수등 보는 재미에 산행이 힘든줄 모른다.

희망바위

커다란 암봉사이게 커다란 바윗돌이 끼여있는데 이름이 희망바위라 한다

아무리 의미를 생각해 볼려고 나의 두뇌로는 희망이 보이질 않는다 

무척산(無隻山)이라는 이름은 어디에서 유래했을까 생각도 해보았는데

한자의 뜻을 그대로 풀이하면 '한 쌍이 될 짝이 없을 만큼 아름다운'의 의미다.

다른 산들과 연결돼 있지 않고 낙동강에서 갑자기 우뚝 솟아난 것 같은 산세에서 그 뜻을 살펴볼 수 있는데

발음은 다르지만 뜻은 같은 무쌍산(無雙山), 발음은 같지만 뜻은 다른 무척산(無尺山)이라는 표기도 발견된다.

'無尺'은 '자로 잴 수 없을 정도로 신령스러운'이라는 뜻이다. 
또 다른 이름은 무착산(無着山)이이라 하고 불교적 의미가 짙은 이름으로 신라 말의 무착대사가

백운암에 머문 데서 유래한다는 말도 있고 '무착(無着)'은 집착을 없애 편안함에 이른다는 불교적인 개념이다.

1765년 편찬된 '여지도서'에 무착산이라는 이름이 보이며

현재 모은암 옆에 자리한 중창기 비석(1984년)에도 '무착산 모은암'으로 적혀 있다.

모은암(母恩庵)가는길

돌계단 하나 하나가 정겹게 느껴지는 계단길이며 가늘낙엽이 떨어져 계단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다

계단 하나 오를떄 마다 부처님 가르침을 생각하게 만드는듯 하고 속세의 번뇌 하나 하나를 계단에서 씻어 버려라는뜻 같다

모은암은 수로왕이 어머니를 그리워하여 지었다거나 혹은 가락국 제 2대 거등왕(居登王)이

모후인 허황옥을 기리기 위해 창건했다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는 사찰이며
전해지는 이야기에 의하면 모은암과 삼랑진의 부은암(夫恩庵)과 진영읍의 자암(子庵)이

가락국의 세 원찰(願刹)이었다고 한다.

모은암(母恩庵)

모은암의 전설은

지리산 하동 화개의 칠불암 전설과 함께 우리나라 불교 역사에 하나의 중요한 문제를 제기하는 곳이다.

김해시 상동면과 생림면의 경계에 위치한 무척산(無隻山·해발 702.5m)은 수로왕과 가락국 불교 이야기

기묘한 바위, 산정호수인 천지(天池)가 있어 더욱 신비스러운 산이다.

낙동강을 내려다보는 동면의 기암절벽 아래에 백운암이 있으며 반대쪽인 서면에 모은암이 자리하고 있다

무척산은 김해에서 밀량 삼량진 방향으로 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데,

생림면 생철리 산불감시초소 옆 간이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석굴암을 거쳐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30분 남짓 오르면 도로가 끝나는 지점 바로 위 모은암(母恩庵)이 나온다.

가야 불교를 일으킨 가야국은 김해 김씨의 시조인 김수로왕이 세운 고대국가이며

김수로왕은 인도에서 배를 타고 온 허황옥과 결혼, 열 명의 왕자를 낳았는데

그중 일곱왕자가 성불, 지리산의 칠불사(亞자 방으로 유명)를 창건하게 됐다.

또 김해 일대에 있는 왕후사(王后寺)·장유사(長遊寺)·부은암(父恩巖)·모은암(母恩巖) 등도

모두 가야국의 왕가와 밀접히 관련되어 있는 사찰로 가야 불교의 수많은 설화를 간직하고 있는 사찰이다

모은암(母恩庵)

모은암은 수로왕의 아들이자 가락국의 2대 왕인 거등왕이 그의 어머니 허황옥의 은혜를 기리기 위하여 세운 절이라 한다. 허 왕후가 인도 아유타국에 있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지었다는 설도 있다.

모은암 앞에 서 있는 중창기에는 "거등왕이 장유국사의 뜻을 받아 진영 자암산에 부은암을,

무착산에 모은암을 이룩하였다"고 거등왕 창건설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암자 뒤편으로는 남근 모양의 미륵바위가 수직으로 솟아 있으며, 주변에 장군바위, 연꽃바위, 큰선바위 등

각기 다른 생김새의 바위들이 병풍처럼 암자를 둘러싼 형세를 취하고 있다.
모은암 뒤쪽의 바위 굴 안에는 돌로 만든 18 나한이 안치돼 있다.

그 중 제일 아랫줄의 나한 사이에 세워져 있는 돌이 수로왕비릉 앞에 안치된 파사석탑과 같은

재질의 파사석이라는 말도 전해지고 있다. 

모은암(母恩庵) 에서 하산길

하산길은 아직 가을이 짙은색을 나타내고 있는데 올해처럼 단풍이 흉년이라 색이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무척산도 예외는 아니지만 가을날 오색이 아름답게 물들면 모은암 단풍 풍경은 정말 아름다울듯 하다

김해 무척산의 모은암은 왕가의 번성을 상징하는 자연 남근석이 암자 바로 옆에 우뚝 서 있을 뿐만 아니라

모은암 경내 동굴에도 남근을 상징하는 닝가가 모셔져 있다.

아들이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건립한 사찰의 전설 있는데

이처럼 가야 불교는 주로 왕족의 번성과 해탈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수로왕이 어머니를, 수로왕비가 인도에 있는 어머니를, 수로왕 아들 중 하나가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그 은혜를 기리기 위해지었다고 알려진 모은암(母恩庵)이 2000년 세월 풍우를 이겨내며

무척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으며 모은암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바위면 한 쪽에 축대를 쌓아 올려만든 불심이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먼지털기

산행지 들머리에는 늘 먼지털이가 있는데 산행자들은 입산전 먼자를 털고 하산후에도 먼지를 털어야 한다

그 이유는 외지에서 뭍은 외씨앗이 의복이나 신발에 뭍어서 토종식물을 교란하기에 그렇다 

하지만 우리나라 산행은 대부분 외래종 식물이 점령을 많이 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행종료

무척산은 김해에서 가장 높은 산(702.5m)으로 가락국의 전설이 서려 있는 유서 깊은 산이며

김해의 진산(鎭山)이자 이천년 전 가야의 설화 속으로 걸어본 느낌이며

산이 품고 있는 서쪽의 모은암, 정상 아래의 산정호수 천지, 동쪽 사면의 백운암 등 곳곳에

옛 가야의 설화가 흘러 넘치며 신비스러움을 더해주는 곳이 였다. 
무척산 가는 길은 생철리에서 시작되는데 생철이라는 지명이 옛날 철이 많이 생산되던 것에서 유래됐다고 하니

무척산이야말로 '쇠바다' 김해의 원류인 셈이며 정상에 오르면 동쪽과 북쪽으로 낙동강이 크게 굽이쳐 흐르고

양산과 부산의 산세가 한 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조망을 볼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과 조망이 좋은 산행지임을 알수가 있었다

 

※ 출처:

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유정열1000명산견문록, 한국의산천 손경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월간 山(아웃도어 매거진).신 산경표 박성태 조선일보사

해설 대동여지도 최선웅 민병준 진선출판사

인문산행 심산 바다출판사.한국1000산 신명훈

김해시청 홈페이지 지역신문 및 지역주민 인터뷰 참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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