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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늑대 FORCE
지리산 천왕봉(智異山 天王峰). 함양 백무동(百武洞)산길을 따라 산청 지리산 천왕봉에서 운해(雲海)에 빠져보다 본문
지리산 천왕봉(智異山 天王峰). 함양 백무동(百武洞)산길을 따라 산청 지리산 천왕봉에서 운해(雲海)에 빠져보다
바다늑대FORCE 2023. 10. 1. 19:18
지리산 천왕봉(智異山 天王峰)
함양 백무동(百武洞)산길을 따라 산청 지리산 천왕봉에서 운해(雲海)에 빠져보다
▲ 지리산 천왕봉(智異山 天王峰)
높이 : 1915m
위치 : 경상남도 산청군, 함양군, 하동군, 전라북도 남원시, 전라남도 구례군에 걸쳐 있는 산
▲ 지리산 천왕봉(智異山 天王峰) 나의 산행일 :
2023년09월30일 토요일, 날씨 : 비 그리고 흐린후 맑음
▲ 지리산 천왕봉(智異山 天王峰) 나의 산행코스 :
함양 백무동탐방지원센터 → 목계단 →참샘안전쉼터 →아랫소지봉 → 소지봉 →망바위 →
장터목대피소 → 제석봉 →지리산천왕봉 →개선문 →법계사 →로터리대피소 →중산리 경남환경교육원
12.4km 7시간15분소요(트랭글 앱기준)
▲ 지리산 천왕봉(智異山 天王峰)개요 :
1967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은 경남의 하동, 함양, 산청, 전남의 구례, 전북의 남원 등
3개 도, 5개 시군에 걸쳐 483.022㎢의 가장 넓은 면적을 지닌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둘레가 320여km나 되는 지리산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봉우리가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으며, 20여 개의 능선 사이로 계곡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질적인 문화를 가진 동과 서, 영남과 호남이 서로 만나는 지리산은 단순히 크다, 깊다,
넓다는 것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매력이 있는 곳이다.
▲ 지리산 천왕봉(智異山 天王峰) 산행지도
▲ 지리산 천왕봉(智異山 天王峰)
나의 트랭글(TRANGGLE) 궤적도(軌跡圖)
→→→→→→2023년 09월30일 일요일 대한민국(大韓民國) 구석구석 산(山)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추석연휴 셋째날이다 올해 추석은 10월2일 임시 공휴일을 포함해서 6일이나 된다
오랫만에 맛보는 긴 연휴인듯 싶다 추석엔 차례와 조상님 그리고 부모님 산소에 성묘(省墓)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내일 지리산 산행갈 준비를 하였다 30일 새벽에 일어나 함양 백무동으로 가는길엔
비가 추적추적 내리다가 함양에 다가와서는 소낙비로 변하였다
잠시 차를 한곳에 주차하고서 폰으로 일기예보를 검색한바 11시경에는 맑은 날씨가 예보되어
비오는 지금 산행을 강행하기로 하고 백무동 공영주차장에 도착 하였다
공영주차장에 도착하니 이른 아침부터 우의를 입고 산행자를 보니 힘이 솟아났다
백무동탐방지원센터
천왕봉을 목표로 단거리로 올라갈 수 있는 대표적인 코스 이기도 하며 네비게이션으로
백무동탐방지원센터 입력 하거나 경남 함양군 마천면 백무동로 366 입력하면
여기로 안내가 되지만 길이 협소하여 주차할곳이 없어
백무동공영주차장(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강청리 197-3)에 주차를 하고
10여분 걸어 올라가면 되고 함양 백무동에서 산청 중산리로 넘어가면서
지리산의 높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지리산 국립공원 대표적 탐방코스 이기도 하다
백무동 초입구간
백무동의 유래를 보면 옛날부터 지리산의 지혜로운 기운을 받기위해 백명이 넘는 무당들이
머물던 곳이라고 하여 백무동(百巫洞) 이라 하였다고 하며
또한 안개가 늘 자욱하게 끼여있는 곳이라고 하여 백무동(白霧洞)이라 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무사(화랑)를 많이 배출 한 곳이라고 하여 백무동(白武洞 )이라고 하였다
1914년 행정개편에 따라 백무동(白武洞)이 되었다고 한다
이곳 백무동에서는 세석평전 꼭대기에서 시작된 약 10km의 한신계곡이 흐르고 있으며
명승 제72호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뽐내는 한신계곡은 칠선계곡 뱀사골계곡과 함께
지리산 3대 계곡이라고 한다
목계단
비가와도 산에 가는사람은 간다 먼발치에 걸어가는 산객이 보인다
아침일찍 산행을 시작한 산꾼들이 보이기 시작 하였다 비는 추적추적 내려서 주위 수목을 촉촉히 젖게 하고
목계단도 비에 젖어 있어 발걸음을 주위해서 걸어야만 하는 길이다
지리산 백무동코에서 중산리 코스는 특히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가을 단풍 감상에
적합한 코스로 넓고 포근한 어머니품과 같은 산새와 단풍이 어우러져 내장산과 더불어
단풍감상의 최적 장소로 추천하는 탐방로 인데 올해 10월말에 단풍 산길을 걸어 보아야 겠다
고목
원시림을 방불케 할 만큼 울창한 산림속에서 고목 한그루가 산길옆에 산객을 맞이하는듯 우뚝 서있다
인고(忍苦)의 세월을 이야기 하듯 고목나무엔 이끼 그리고 고사리 양치식물도 공생하고 있다
지리산의 산세는 유순하나 산역(山域)의 둘레가 800여 리에 달한다. 동경 127°27′∼127°49′,
북위 35°13′∼35°27′에 위치한 거대한 이 산은 총면적이 440.4㎢이며, 경상남도에 244.7㎢
전라북도에 107.7㎢, 전라남도에 87.9㎢분포 되어 있어 경남이 지리산 60% 차지하고 있다
지리산 야생화(현호색)
여름에 절정을 이루는 현호색이 아직 남아있어 가을을 여는 촉촉히 내리는 빗물속에
그 아름다움을 가는 여름 끝자락에서 여름을 아쉬어 하는듯 예쁜 꽃봉우리를 떨구고 있고
산길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날씨와 관계없이 늘 아름답기만 하다
우리의 지리산은 늘 이렇게 마음씨 좋은 사람처럼 오늘도 길을 내어 주었다
참샘 안전쉼터
비와 운무는 온통 시야를 가려오기도 하였다
백무동 코스는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에 위치한 마을인 백무동을 기점으로 하는 코스로
총 거리는 7.5km이고 등산 소요시간은 편도로 5시간 30분 정도이다.
난이도는 구간별로 나누는데 백무동~소지봉의 3km 구간은 어려움있으며
소지봉~장터목의 2.8km 구간은 보통, 장터목~천왕봉의 2km 구간은 어려움이 있는 코스이라고 한다.
산행 초심자라면 천왕봉을 밟고 싶을 때 백무동 코스를 많이 추천하는데
보통 초심지들은 산청 중산리 자연학습원 코스를 선호하는듯 하다 단지 거리가 짧다는 이유인데
천왕봉 비탈길을 올라보면 그 힘듦을 안다
참샘에서 소지봉 오르막 산길
백무동에서 참샘까지는 난이도가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작은 개울옆으로 나있는 돌계단길을 1시간 30분~2시간정도 오르면 이 개울의 발원지인 참샘이 나오는데
참샘은 지리산의 샘 중에서도 물 맛이 좋기로 알려진 샘이지만 지금은 음용 불가라 한다
참샘에서 소지봉 구간부터는 점점 경사가 급해지는데 중간에 잡고 올라가도록 줄이 있는 곳도 있다.
이 구간은 경사가 좀 있는 편이지만 법계사 중산리 스타일의 1 km 넘게 이어진
급경사 돌계단길까지는 아니기에 초보 산꾼을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구간을 따라 30분 정도 올라가면 소지봉이 나온다.
이곳은 평평한 흙으로 이루어져 있고 의자도 있어서 쉬어가기 좋다.
소지봉 1312m
앞서간 산행자들이 소지봉 의자에 쉬고 있었는데 나이가 60대 중반으로 보이는 일행이였다
가을비는 그칠줄도 모르고 추적추적 내리기만 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운무속에 숨겼다
소지봉을 지나면 능선을 따라가는 능선길이 시작되며 이곳 부터는 흙길이 펼쳐져서
그다지 힘을 많이 들이지 않고 어렵지 않게 산길을 걸을수가 있다
하지만 500m정도 더 가면 다시 돌길과 목재계단 길이 나와 난이도가 상승하기도 하는 구간이다.
지리산 야생화(우단일엽 羽緞一葉)
촉촉히 내리는 가을을 재촉하는 빗속에서 바위 벽면에 이끼랑 우단일엽이 촉촉하게 빗물 머금고 있다
우단일엽은 고란초과에속하는 상록 여러해살이 풀이다
잎은 선형으로 계속하여 나오고 길이는 5~8cm이고 너비는 5mm 정도이다.
바위 겉 또는 나무줄기 겉에 자란다.
망바위
지리산 천왕봉까지 3.2km남았다 조금만 더 걸어가면 장터목대피소가 나온다
망바위에서 부터는 비의 굵기가 이슬비가 되었고 이슬비도 오락가락 하였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일회용 우의도 벗어 작은 배낭속에 넣었다
망바위는 하나의 봉우리를 이루고 있는 거대한 바위로 웃소지봉이라고도 하며
이곳의 해발고도는 약 1,500m정도 이며 망바위는 조망이 좋은 곳이다.
망바위에서 조망
이곳부터는 지리산 주능선을 비롯하여 반야봉(1,732m)과 노고단(1,507m)까지 선명하게 조망되기 시작하지만
운해로 인하여 지리산 주능선이 구름속에 걸여 있고 또한, 이곳은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그늘을 드리우고 있어
쉬어가기 아주 좋은 곳이라고 하기에 앞서간 산행자들도 쉬고 있었다
특이한 점은 망바위 위에도 큰 소나무를 비롯한 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는데,
바위 위에서 자라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크기가 제법 크다는 것이다.
소지봉 ~ 망바위 구간은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높지는 않으나 바닥이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암석의 특성상 미끄러져 넘어질 수 있기 때문에 탐방할 때 주의가 필요한 구간이다.
지리산 야생화(구절초)
구절초는 흰색이 많지만 연분홍색도 있으며 구절초는 색깔이 달라 벌개미취·쑥부쟁이와는 어렵지 않게 구분할 수 있다.
또 구절초는 잎이 벌개미취·쑥부쟁이와 달리 쑥처럼 갈라져 있어서 상대적으로 구별하기 쉽다.
9월9일(음력)이면 줄기가 아홉 마디가 된다고 해서 구절초(九節草)라 부른다고 한다.
벌개미취와 쑥부쟁이는 꽃만 봐서는 구분하기 힘들고 잎을 봐야 알 수 있는데
벌개미취는 잎이 길고 잎 가장자리에 ‘잔톱니’만 있어 매끄럽게 보인다.
큰 것은 한뼘이 넘는 것도 있고 줄기도 굵어 튼튼하다. 쑥부쟁이는 대체로 작은 잎에 굵은 톱니를 갖고 있다.
지리산 야생화(투구꽃)
산길 곳곳에 투구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마치 투구꽃밭을 만들어 놓은듯 하다
투구꽃은 9월에 피며 주로 낙엽활엽수 안의 그늘이 지고 토양이 비옥하며 습기가 많은 곳에 자란다.
해발 400m 이상의 산지의 계곡과 능선에서 자란다고 한다.
줄기 위쪽의 잎은 점점 작아지고, 3갈래로 갈라지며 꽃은 줄기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난 총상꽃차례 또는
겹총상꽃차례에 피고 투구 모양의 보라색이다. 꽃자루는 곧고 퍼진 털이 난다.
지리산 야생화(투구꽃)
투구꽃은 초우속에 속하는데 초우속 식물들과 마찬가지로 식물체 내에 아코니틴이라는
맹독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 유독 식물이며 한방에서 약으로 쓴다.
우리나라의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산지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초우속 분류군은 분류군 내의 형태적 변이가 심하며
2년생 뿌리를 지니는 줄기가 직립하고 잎이 3갈래로 깊게 갈리고
꽃이 달리는 소화경에 긴 선형의 선모가 분포하는 특징으로 다른 초오속 분류군과 구별된다
지리산 야생화(용담 龍膽)
용담 꽃봉우리가 터지기 일보직전에 빗물이 막아 놓은듯 하며 보라색으로 빗물을 머금고 있다
용담은 약제로 사용하는데 그 효능은 주로 소화기·비뇨기 질환을 다스린다.
관련질병: 각기, 간기능회복, 간열, 간질, 강장보호, 강화, 개창, 건위, 경련(열성경련), 과민성대장증후군
관절염, 구충, 냉한, 뇌염, 담, 담낭염, 두통, 방광염, 보간·청간, 불면증, 산후풍, 설사, 소염제, 소화불량, 습열,
습진, 식욕부진, 심장마비, 심장병, 안질, 암(암 예방/항암/악성종양 예방, 백혈병, 유방암, 피부암),
연주창, 오한, 요도염, 위산결핍, 위산과다증, 위염, 은진, 음낭습, 이뇨, 종기, 창종, 풍, 하초습열,
해열, 황달 소아질환: 감적, 경풍 그야말로 만병통치약 같다
지리산 야생화(바위취)
지리산 바윗돌 사이에 바위취 하나가 꽃대를 올리고 오전내내 내린 빗물을 머금고 있다
바위취는 우리나라 중부이남에서 흔히 관상초로 음습지에 재배하는 일종의 원예식물이며
다른이름으로 등이초(橙耳草), 금전조부용, 석하엽(석하葉), 금사하엽(金絲荷葉),
동이초(疼耳草), 왜호이초(矮虎耳草), 범의귀 라고도 부른다.
생약명은 호이초(虎耳草)라고 한다.
구름바다
비가 그치니 구름바다가 펼쳐졌다 구름바다는 비온이후 아니면 새벽에 일찍 산에 오르면 볼수 있는 풍경이다
나는 지리산을 많이 올랐지만 백무동 구간을 한번도 오르지 않아서 오늘 추석연휴에 올라본다
올 가을 단풍이 피는날에 또 다시 백무동 구간을 오를 생각이다
특히 지리산에는 칠선계곡, 백무동 계곡, 피아골, 뱀사골, 대원사 계곡 등
수많은 계곡이 흐르고 울창한 숲이 잘 발달해 있는곳이다
지리산은 면적이 넓기 때문에 수많은 계곡과 숲이 형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볼거리도 많다.
때문에 휴가철이자 피서철인 8월이 되면 전국 최다 탐방객을 자랑하는 북한산보다
많은 탐방객들이 시원한 계곡과 울창한 숲을 즐기러 찾아온다.
구름바다
높은 산정에 올라야만 이렇게 구름바다를 볼수있는 행운을 주며 비맞고 올라온 노고에 답례품이다
봉우리가 파도가 되어 출렁이고 흰구름은 백파(白波)를 치는듯 하다
어디가 하늘인지 어디가 지상인지 구분도 안되는곳에서 저멀리 흰파도가 몰려온다
코로나19가 오기전엔 하는빛이 재빛으로 남아 있고 시야도 스모그가 삼켜 버렸는데
코로나 팬데믹(pandemic)이 끝난 이후에도 이렇게 파란하늘을 볼수가 있어서 너무 좋다
구름바다(운해 雲海 )
지리산 능선 굽이굽이 흐르고 있는 흰구름을 보면 그져 멍하니 아무런 생각없이 빠져들었다
아름다운 운해를 쳐다보면 산행길에 흘린 땀방울 하나 하나가 구름바다 하나로 보상을 받은 기분이다
지리산 일대는 선캄브리아기 중기에 넓은 바다였으며
여기에 뻘·모래·석회분 등이 퇴적 및 침전되어 셰일·사암·석회암 등의 퇴적암류가 처음으로 형성되었다.
선캄브리아기 중기에서 말기에 이르기까지 세 번 이상의 지각변동과 변성작용이 일어났으며
이 결과로 이들 퇴적 지층들은 편마암 또는 편암으로 변성되었다고 한다
구름바다
봉우리 사이사이에서 뭉게구름이 피어 오른다 마치 흰거품을 내며 흘리내리는 계곡을 물결과 같다
시작도 끝도 없이 흘르내리고 있는 지리산 능선의 운해이다
지리산 능선엔 우리나라 31본산(本山)의 하나이며 10대 사찰 가운데 첫째인 화엄사(華嚴寺)를 비롯한
10여 개의 사찰과 국보·보물·천연기념물 등의 많은 문화재가 있어 곳곳마다 유적지이다.
주능선을 기준으로 그 남쪽 면을 겉지리(表智異 또는 外智異)라 하고
북 사면을 속지리(裏智異 또는 內智異)라 하는데, 민간신앙과 관계된 유적은 주로 속지리 쪽에
그리고 불교 신앙 유적은 겉지리 쪽에 분포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장터목대피소 함양군 방면
장터목대피소에는 많은 산행자들이 쉬고있고 또한 음식을 드시는 팀도 많이 보였다
제법 바람이 세차게 불어 땀으로 젖은 의복이 추위를 느끼게 만들었다
장터목대피소에서 바라본 함양 백무동 방향은 운해가 마치 솜이불 처럼 덮고 있었다
장터목 대피소는 지리산 천왕봉 아래 1,750m 높이에 1971년 세워진 지리산 최초의 대피소 산장으로서
1986년 재건축, 1997년 다시 큰 공사를 치러 현재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현재 장터목 대피소는 155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큰 규모를 자랑하며 지리산 천왕봉을 가장 가깝게
오를 수 있는 전진 기지이기에 산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대피소이기도 하다.
장터목대피소에서 바라본 하동군 방향
장터목 대피소 넓은 마당에서 (예전 장터)에서 바라본 하동군 방향도 하야얀 백파에 뭍혀 있다
하동근무 시절엔 주말이 되면 의신골 대성골에 산악구조를 자주 다녔고 삼신봉 역시 주말이면 어김없이 출동을 했다
이제는 나에게 숙제가 하나 생겼는데 그것은 무박 화대종주를 해보는것이다 올 여름에 계획을 세웠는데
자주내리는 강우 탓에 지리산 종주를 포기 해야 만 했었다
하동군 방향 능선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산행을 즐겨 하지 않더라도 평생 지리산 화대종주 한 번은 해봐야 한다.
지리산처럼 한국적인 산그림자가 무한정 펼쳐지고, 적재적소에 대피소가 있어
여러 날 걸을 수 있는 편의성을 갖춘 곳은 없다.
남한 내륙에서 가장 높은 산답게 어디로 코스를 잡더라도 3시간 이상 숨 넘어가는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초보 산꾼일 경우 정상 인증을 위해 무작정 천왕봉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지리산을 오르면 재미도 없거니와 산악사고 날 가능성이 높다.
구름바다의 풍경
지리산이 광활하게 넓은 만큼 지리산 산행 코스도 다양해서 산행목적에 따라 들머리를 달리할수가 있다
지리산 일출산행은 중산리에서 들머리로 해서 천왕봉에서 일출과 산청내대 거림을 들머리로 해서
촛대봉으로 올라 촛대봉 일출도 지리산 일출 명당으로 손꼽는다
나의 목적은 지리산 구석구석 등산 코스를 다 밟아 보는것인데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다
외국인 여성 산행자
좌측부터 러시아,키르기스스탄,우크라이나 여성분인데 지금 러사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중인데 어떠세요
물어보니 우크라이나 여성분이랑 러시아 여성분은 손으로 핫트를 그리며 아주 친한 친구라고 하였다
조국은 상대 적국이 되어 전쟁을 치루고 있지만 정치인들의 그릇된 욕망에 때문에 늘 세상은 피바다가 되었다
지리산 여기 또한 6.25와 빨치산의 아픈 상처가 있는곳중 한곳이다
외국인 여성 산행자
오늘따라 유난히 외국 산행자들이 많이 보였는데 함께 사진도 찍어 보았다
좌측은 우즈베키스탄 여성 두분이고 우측은 우크라이나 여성인데 가이드라고 하며 한국말이 유창하다
우크라이나 여성은 한국이 좋아 눌러 앉아 인천에 거주하며 가이드 일을 하며 오늘 32명을 데리고
지리산 산행을 왔다고 하며 우리나리 명산 한라산 치악산 월악산 북한산 등 대부분 등정 했다한다
운무(雲霧)
통천문 인근에 오르니 운무가 함양에서 산봉우리 넘어 하동쪽으로 넘어가는 풍경이다
오늘 레시가드를 입지 않았다면 추워서 저체온 올수도 있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바람이 하도 차가워서
지리산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찾는 오늘도 이렇게 변함없이 아름다움을 선물 해주었다
내가 지리산을 찾은것은 1992년 여름날 동네 친구들과 쌍계사에서 부터 시작하여 중산리로 하산한게 처음이며
그 이후로 1999년 밀레니엄 해넘이 2000년 해맞이 행사를 처음으로 하여 7년동안 지리산 해맞이 현장안전을 하였다
지리산 야생화(산오이풀)
여름에 절정을 이루는 산오이풀인데 여름을 아쉬워 하는듯 어쩌다 하나 끝까지 버티고 있어 사진하나 건졌다
산이오풀 꽃은 8-9월에 가지 끝에 길이 4-10cm, 지름 1cm의 긴 원주형의 꽃차례가 밑으로 처지고
꽃은 홍자색이며 수상으로 다닥다닥 달려서 원주형으로 되고 위에서부터 피기 시작하며 화경에 밀모가 있다.
꽃받침통은 난상 원형으로서 네모가 지고 4개의 열편은 뒤로 젖혀지며 꽃잎은 없다.
수술은 9-11개이고 길이 7~10mm이며 수술대는 편평하고 윗부분이 넓으며 홍자색이고
꽃밥은 마르면 황갈색으로 되며 밑부분이 짙은 갈색이다.
운무 (雲霧)
가을이 짙어지면 운무와 함께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어 아름다운 계곡을 만들것이다
지리산(智異山)이라는 이름의 뜻은 다름을 아는 것, 차이를 아는 것, 그리고 그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산이 좋기 때문에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이 된다고 하여 지리산(智異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리산이라는 이름 외에 2가지의 별칭도 존재하는데 백두대간(白頭大幹) 맥이 다시 솟은 곳이라
두류산이라 불리기도 하며, 도교의 영향을 받아 방장산이라 불리기도 한다.
지리산 천왕봉(智異山 天王峰) 1915m
지리산 천왕봉에는 많은 산행자들이 긴줄을 서서 천왕봉 정상표지석과 인증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아마도 40분 넘게는 기다려야 할듯 하며 산정은 운무와 차가운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었다
지리산은 대한민국의 23개 국립공원 중 가장 먼저 지정된 국내 1호 국립공원이며
지리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연도가 1967년인데, 당시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사회 분위기와
당시정권의 성격, 국립공원이라는 자연보호, 여가선용 개념에 이질감과 의문을 가질수도 있다.
실제로 처음 지리산을 국립공원으로 등재하자는 이야기도 정부에서 처음 나온 것이 아니었다고 한다.
추진단의 주요 구성원은 바로 전남 구례군 주민들이었다 한다.
지리산 천왕봉(智異山 天王峰) 1915m
인증사진은 해병대동기 2024년 모임 카드로 인증 사진을 남기는데
워낙 산꾼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어 정상석에서 여유를 부릴틈이 없다
지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으로 가는 코스는 산청 중산리 코스와 함양 백무동 코스가 있는데
난이도는 백무동 코스가 중산리 코스보다 쉬운 편이다.
천왕봉만 단시간에 올라가고 당일치기로 내려오는 것이 목표인 경우 산청군 중산리에서 출발하는 짧지만
산길이 험한 코스라 힘들긴 하지만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코스다.
지리산 산정
찬왕봉 정상표지석과 인증사진 촬영은 끝이 보이질 않고 있다 잠시 산정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을 맞고
또 운무의 풍경을 바라보면서 산정에서 여유를 부려보았다
내가 들머리로 삼은 백무동 코스는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에 위치한 마을인 백무동을 기점으로 하는 코스로
총 거리는 7.5km이고 등산 소요시간은 편도로 평균 5시간 30분 정도이다.
난이도는 구간별로 나누지만. 백무동~소지봉의 3km 구간은 어려움있고
소지봉~장터목의 2.8km 구간은 보통, 장터목~천왕봉의 2km 구간은 어려움이다.
초보 산꾼이면 천왕봉을 밟고 싶을 때 백무동 코스를 추천을 많이 하는 들머리 이기도 하다
지리산 산정
오늘 산행은 구름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에 내내 빠져보는 산길이 되었다
지리산에는 식물 1,600여 종이 서식하고 반달가슴곰이 85마리 이상 서식하고 있으며
천왕봉을 주봉으로 수많은 봉우리가 있으며 오래 전부터 큰 산으로 유명을 떨친 만큼 역사가 오래된 고찰이 많다.
해방이후 6.25전쟁을 전후 하여 빨치산의 활동과 이로 인한 역사적 아픔이 있고
고대에서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문화재가 지리산에 많이 남았다.
중산리 방향의 운해
하산길의 중산리 방향의 운해이다 마치 지상에서 뭉게구름이 피어 오르는듯 하다
하늘은 파란바다위에 흰물결이 출렁이는듯 하며 산에 오르면 이렇게 아름다은 풍경을 볼수가 있어
땀흘리며 숨차게 오르막길을 오르고 또 올라서 그 보상으로 아름다움을 보는 것이다
추석연휴를 맞이하여 가족단위로 올라오는 산행자들이 많이 보였고 아예 산에서 추석을 보낸 가족들도 있었다
추석이란 우리 유년기 시절과는 완전히 다른 풍속이 만들어 지는듯 하다
천왕샘
천왕샘에 있는 법계사1.7km안내표지목이다 천왕샘에서도 많은 산행자들이 모여 휴식과 간식을 먹고 있었고
지리산은 아무런 댓가도 바라지도 않고 우리에게 많은것을 내어주고 있는데
여기저기서 또 케이블카 설치가 꿈틀 스물스물 이야기가 나온다
산은 걸어 올라야 그 산의 매력을 아는 곳이다
지리산 3대봉 중 최고봉이자 제 1봉인 천왕봉(1,915m)이 경상남도 산청군에 있으며
제 2봉인 반야봉(1,732 m)은 이 전라북도 남원시에 제3봉인 노고단(1,507 m)이 전라남도 구례군에 속한다.
중산리 방향의 구름바다
가을이 짙어지는날 단풍이 물들어 오면 또 백무동에서 시작해서 천왕봉을 만나러 갈꺼다
추석연휴에 이렇게 지리산을 찾은건 오늘이 처음이지만
일할날도 얼마 남지 않아서 자주 지리산을 찾을지도 모르겠다
10월말에서 11월초 백무동에서 한신계곡 칠선계곡으로 단풍과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해보자
개선문
중산리에서 올라오면 이길이 깔딱 고개인데 하산길이 그나마 쉽게 파란하늘을 보면서 하산했다
최근에 5, 6월과 9, 10월에 제한적으로 개방하는 칠선계곡 코스가 있는데
남한의 3대 계곡중 하나로 설악산의 천불동 계곡, 한라산의 탐라 계곡과 함께 선정되어 있는곳이며
계곡은 천왕봉의 서북쪽에서 발원하여 폭포 7개소, 소 33개소를 거쳐 약 18km 정도 흐르다가
임천에서 다른 계곡들과 합류한다.
지리산 야생화(천남성 열매)
천남성은 산지의 습지에서 잘 자라며 높이 15~50cm로 외대로 자라고 굵고 육질이다.
알줄기는 편평한 공 모양이며, 주위에 작은 알줄기가 2∼3개 달리고 윗부분에서 수염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줄기의 겉은 녹색이지만 때로는 자주색 반점이 있고 1개의 잎이 달리는데 5~11개의 작은잎으로 갈라지며
그 작은잎은 달걀 모양의 바소꼴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바소꼴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맹독이 있어 독성이 있어 주의 해야 하며 옛날에는 사약의 재료이며 야사에 따르면 희빈 장씨가 먹은 사약이다
지리산 야생화(꽃향유)
하산길에 만난 꽃향유가 지천에 피어 향기 솔솔 내는듯 하다
꽃향유는 맛이 맵고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그래서 폐와 위장에 좋다고 한다
그래서 폐의 발산을 돕고 소화력을 증진 시킨다고 하는 약초이다
본초학에서는 여름철 감기에 효과가 좋은 약초라고 한다
지리산 야생화(정영엉겅퀴)
정영엉겅퀴의 정영은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과 산내면에 걸쳐 있는 고개 정령치를 말하는데
높이는 1,172m이며 이 근처에는 희귀식물이 많이 자라는데
정영엉겅퀴 역시 정령치에서 처음 발견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또 다른 설로는 엉겅퀴와 닮았다고 해서 ‘너도 정녕 엉겅퀴인가?’ 하는 뜻으로
정영엉겅퀴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지리산 야생화( 촛대승마 -미나리아재비과-)
전국의 높은 산 숲 속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며 세계적으로는 중국, 일본, 러시아 동북부 등지에 분포한다.
줄기는 높이 40-150cm다. 잎은 작은 잎이 많이 달린 깃꼴겹잎이며 끝의 작은 잎은 긴 난형이다.
꽃은 7-9월에 줄기 끝의 총상꽃차례에 달리며, 흰색, 대부분 양성이지만 꽃차례 가지에 늦게 피는 것은 수꽃인 경우도 있다. 꽃차례는 밑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기도 하며 꽃받침잎은 5장, 꽃잎처럼 보인다.
꽃잎은 보통 2장, 2갈래로 갈라진다. 암술은 3-5개다. 열매는 골돌이다. 전국에 분포하는 노루삼은 꽃은 5-6월에 피며
총상꽃차례는 가지가 갈라지지 않고, 꽃받침잎과 꽃잎은 각각 4장, 열매는 검게 익는 장과이므로 다르다.
법계사 일주문(法界寺 一柱門)
법계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이며
높이 1,400m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찰로서
544년에 조사(祖師) 연기(緣起)가 창건하였다고 하며 1405년에 선사 정심(正心)이 중창한 뒤
수도처로서 널리 알려졌으며, 많은 고승들을 배출하였다.
그러나 6·25 때 불탄 뒤 워낙 높은 곳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토굴만으로 명맥을 이어오다가 최
근에 법당이 준공되어 절다운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법당 왼쪽에 보물 제473호로 지정된 법계사삼층석탑이 있으며, 절 뒤에는 암봉(巖峰)과 문창대(文昌臺)가 있다.
하산길 맑음
계곡 물소리 졸졸 들여오는게 아마도 하산지점 날말머리가 다가오느듯 하다
법계사에 참배와도 여기 이길을 걷고 산악훈련을 하여도 이길을 걸었다
1년에 한두번씩 걷는 길이지만 계절마다 걷는날 마다 똑같은 길은 없었다
지리산 야생화(어수리)
어수리는 제주도와 도서 지방을 제외한 전국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비옥한 토질의 반그늘 혹은 양지에서 자라며, 키는 70~150㎝ 정도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속이 빈 원기둥 모양이며, 세로로 줄이 있고 거친 털이 있으며 굵은 가지가 갈라진다.
뿌리잎과 밑부분의 줄기잎에는 잎자루가 있으며, 새의 깃과 같은 모양으로 큰 편이다.
3~5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되어 있고, 옆에서 나온 잎은 2~3개로 갈라지며 길이는 7~20㎝이다.
잎은 어긋나고 줄기 위로 올라갈수록 잎자루가 짧아지며 밑부분이 넓어 줄기를 감싸는 모양이다.
산행종료
경남환경교육원 방향 날머리로 하여 백무동에서 중산리 방향 지리산 산행을 마무리 해본다
아침에 비를맞으며 우중 산행에서 햇살피는 맑은날 산정에서 운해에 빠져보며
가는 여름을 아쉬워 하는 여름 야생화와 가을을 여는 보라색 야생화들을 만났다
모처럼 긴 추석연휴 덕분에 이렇게 백무동에서 부터 산길따라
천왕봉에서 아름다운 운해(雲海)에 빠져보았다
위령비
지리산 순직 소방관 위령비는 1996년 8월 9일 조난 등산객 대학생 2명을 구조해오던 중
악천후로 인한 난기류에 휩싸여 지리산 순두류 계곡에 추락하여
소방항공대원 5명과 대학생 2명으로 총 7명이 목숨을 잃었다.
잠시 참배를 하고서 셔틀버스(요금 2000원)를 기다려 본다
※ 출처:
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유정열1000명산견문록, 한국의산천 손경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월간 山(아웃도어 매거진).신 산경표 박성태 조선일보사
해설 대동여지도 최선웅 민병준 진선출판사
인문산행 심산 바다출판사.한국1000산 신명훈
지리산국립공원 산청군 홈페이지 지역신문 및 지역주민 인터뷰 참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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