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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비슬산(大邱 琵瑟山). 거문고를 닮은 비슬산 산정에서 참꽃 화원(花園)에 빠지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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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비슬산(大邱 琵瑟山). 거문고를 닮은 비슬산 산정에서 참꽃 화원(花園)에 빠지다

바다늑대FORCE 2023. 4. 16. 20:27

대구 비슬산(大邱 琵瑟山). 거문고를 닮은 비슬산 산정에서 참꽃 화원(花園)에 빠지다

 

대구 비슬산(大邱 琵瑟山)

   천왕봉 높이 : 1084m

   위치 :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면,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면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에 걸쳐 있는산

 

 대구 비슬산(大邱 琵瑟山) 산행일 :

   2023년04월16일 일요일 날씨 : 흐림

 

 대구 비슬산(大邱 琵瑟山)나의 산행코스 :

  비슬산공영주차장→소재사비슬산자연휴양림데크계단대견사→진달래군락지→월광봉

→헬기장비슬산천왕봉(원점회귀)

14.3km 7시간9분 소요(트랭글 앱 기준)

 

 대구 비슬산(大邱 琵瑟山)개요:

비슬산(琵瑟山)은 높이 1,084m으로서  비슬산맥에 솟아 있으며, 최고봉은 천왕봉(1083))이다.

2014년2월27일 비슬산 최고봉 정상석이 대견봉에서 천왕봉으로 바뀌었고 3월1일 달성군 개칭 100주년이 되는날

비슬산의 새로운 명소인 대견사의 개산대제가 열렸으며 정상석 개막식을 하였다

주위에 청룡산(靑龍山 794m)·최정산(最頂山 886m)·우미산·홍두깨산 등이 있다.

기반암은 석영반암이며 산마루에는 풍화·침식 작용으로 이루어진 여러 모양의 암석이 드러나 있다.

1,000m 이상의 산정은 평탄하며, 남서쪽과 북쪽 사면은 급경사의 절벽을, 북동쪽 사면은 완경사를 이루고 있다.

소하천이 사방으로 흐르며, 산지 내에 V자곡을 형성한 이들 하천은 산기슭에서 대선상지군(大扇狀地群)을 이룬다.

1986년 2월 이 일대 총면적 13㎢가 비슬산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봄철에 피는 진달래와 철쭉, 산의 능선을 따라 자생하는 억새풀, 그리고 울창한 수림과 어우러진 계곡이 장관이다.

용계천을 막아 조성한 가창저수지는 용수공급원이며, 저수지 일대는 경치가 뛰어나 피서지·유원지로 개발되었다.

그밖에 물이 맑고 시원한 냉천계곡과 홍등약수터·천명약수터 등이 있다.

북쪽 기슭에는 신라시대인 912년(선덕왕 1) 보양국사(寶壤國師)가 창건했다고 하는 용연사(龍淵寺)가 있다.

동화사와 더불어 대구시 근교에서 이름난 사찰로, 경내에는 석조계단(石造戒壇 : 보물 제539호)

석가여래팔상(釋迦如來八相)·사명당영정(四溟堂影幀)·극락전·명부전(冥府殿)·향로전·보광루(寶光樓) 등이 있다.

그밖에 유가사(瑜伽寺)·소재사(消災寺)·용문사·용천사(湧泉寺) 등 많은 절이 있다.

양리-유가사-도선암-산정-조화봉소재사-양리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문화유적이 많아 대구시민을 비롯한 인근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서쪽으로 구마고속도로와 군위-창녕을 잇는 국도가 통과하며 대구·창녕에서 양리까지 버스가 각각 운행된다.

 

 대구 비슬산(大邱 琵瑟山)산행지도

 대구 비슬산(大邱 琵瑟山)

   나의 트랭글(TRANGGLE) 궤적도(軌跡圖)

 

→→→→→→2023년 04월16일 일요일 대한민국(大韓民國) 구석구석 산(山)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대구 비슬산엔 참꽃 축제가 있는 날이며 오늘은 솔산악회와 번개산행으로 아침일찍 비슬산으로 길을 나선다

비슬산 참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대구 달성군 비슬산(해발 1084m) 참꽃 군락지(30만평)가

분홍빛 꽃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하는데 오늘 비가올듯한 흐린날씨 이다

미세먼지까지 하늘은 안개낀 대기속에서 아침길을 열었다.

비슬산 자연휴양림 공영주차장2  들머리

아침7시40분경에 근처에 도착했는데 참꽃 축제라 그런지 일찍부터 공영주차장엔 주차할곳이 없다고

안내원들이 통제하였고 가는 도로상 한옆을 일방통행으로 하고서 갓길에 주차하도록 안내 하였다

아침일찍부터 산행자들의 차량과 참꽃축제 구경 하러온 차량들로 빼곡하였고

아마도 참꽃보다는 사람구경을 더 많이 할듯 싶다

여기는 비슬산자연휴양림 제2공영주차장 인근에 있는 들머리이며 산행도 하기전에

2km 남짓 아스팔트길을 걸어서 들머리에 도착 하였다

비슬산 소재사 일주문(琵瑟山 消災寺 一柱門)

대구 달성군 유가읍 용리 비슬산자연휴양림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동화사 말사이며

일주문 편액에는 琵瑟山 消災寺(비슬산 소재사) 라고 걸여 있다

소재사 유물로는 절 뒤편에 있는 달성용봉동석불입상이 유명하다고 하며

화강암에 조각한 불상으로 약사불로 추정하며 높이 2.8m이며,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조각 수법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 작품으로 보인다. 절 근처에는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는 약수가 솟아나는데

샘의 물 표면에 금가루 같은 작은 먼지가 떠 있어 금물정(金水井)이라고 부른다.

비슬산 소재사 도량

사진에서 좌측부분이 대웅전이며 우측이 명부전인데 육안으로 보면 명부전 건물이 더 크다

소재사는 대구 광역시 비슬산 중턱에 자리 하며 신라 때 창건되었다고 추정된다.

1358년(고려 공민왕 7) 진보(眞寶)가 중창한 뒤 1457년(조선 세조 3) 활륜(活輪),1510년(중종 5) 외암(外巖)이

각각 중건하고 1857년(철종 8)에 법로(法盧)가 중수한 바 있다.

대웅전은 1978년에 보수했고 명부전은 근래에 허물어져 다시 중수하였다.

재앙을 없앤다는 의미의 절 이름은 창건 당시 이름인지도 알 수는 없으나

대략 신라 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비슬산 안내 표지목

자욱한 안개와 흐린날씨 속에 비슬산 자연휴양림에서 진달래 군락지 까지 올라 비슬산 최고봉인 천왕봉까지로 하여

원점회귀의 산행 계획인데 오늘 두번째 비슬산 산행은 대충 20년만에 비슬산 찾는다

1986년 2월 이 일대가 비슬산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진달래, 철쭉, 억새풀, 울창한 수림과

어우러진 계곡이 장관이라고 하며 용계천을 막아 조성한 가창저수지가 있으며

그밖에 냉천계곡·홍등약수터·천명약수터 등이 있다 한다.

비슬산 초입구간

자연휴양림에서 대견사 까지는 대부분 오르막길 그리고 데크계단이 대부분이다
비슬산엔 용연사를 비롯해 유가사·소재사·용문사·용천사 등 사찰이 있으며

양리~유가사~도선암~산정~조화봉~소재사~양리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주로 이용하다고 하고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문화유적이 많아 대구시민을 비롯한 인근 주민들이 즐겨 찾는다고 한다.

비슬산 탐방로

아침부터 비슬산엔 많은 산행자들이 비탈길을 오르고 있었고 요즘은 젊은층에서 산을 더 많이 찾는듯 싶다

비슬산 높이는 1084m이며 최고봉은 천왕봉(天王峰)이고 그 다음이 대견봉(大見峰)이다.

비슬산괴(琵瑟山塊)는 대구분지 남부산지의 주체이며 비슬산은 이 산괴의 주봉이다.

여기서 북북서 방향으로 청룡산(靑龍山, 794m)·산성산(山城山, 653m)이 있고

앞산(660m)에 이르러 분지상(盆地床)에 임한다.

벤츠 험지펌프차량과 구급차

대견사 근처 공터에는 산불에 의한 대견사 방어용 험지펌프차량 그리고 참꽃축제 응급환자를 위한 구급차도

근접대기하고 있어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지나 가듯이  소방차를 촬영해 보았다

산불 진화에 최적화하기 위해 물탱크 용량 3000ℓ와 포소화약제 200ℓ가 적재되고

산불진압 고압펌프·고압호스릴이 추가 장착돼 있다.

또 지상고가 높고 4륜 구동으로 등판능력·험로주행 성능이 우수하며 수심 1.2m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며

특히 주행하면서 90m까지 방수가 가능하고 고압으로 물을 멀리까지 보내 보다 신속한 진화에 도움이 되며

인명구조와 작업 장비 수송 모두 가능해 각종 재난 현장에서 유용하다.

대견사지 삼층석탑 바라보며

암반에 자리하고 있는 대견사지 삼층석탑을 먼 배경으로 촬영해 보았다

설악산 봉정암 불사리탑 처럼 암반끝에 자리하고 있다

대견사는 신라 흥덕왕 때 창건된 사찰로 알려져 있으며 전설에 의하면 신라시대 때 당나라 태종 (혹은 문종 )

이 절을 지을 곳을 찾고 있었는데,하루는 세수를 하려고 담아온 대야의 물을 봤는데

그 물에 웅장하고 아름다운 경관이 비쳤다.

이에 태종은 이를 하늘의 계시라 생각하고 사신을 파견하여 길지를 찾게 하였다.

하지만 중국 땅에서는 찾을 수 없음을 알고 신라로 사람을 보내어 찾아낸 곳이 바로 이 절터였다고 한다

이 터가 대국 (大國)에서 보였던 절터라 하여 절을 창건한 뒤 대견사(大見寺) 라 하였다고 전해 온다.

大見寶宮(대견보궁)

대견보궁 편액은 2014년2월27일 시공하였다고 하며 190cm×120cm이다

우리나라에는 불사리를 모신 곳이 많지만 그 중 대표적으로 5대 적멸보궁은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영축산 통도사의 적멸보궁

그리고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오대산 중대(中臺)에 있는 적멸보궁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 봉정암(鳳頂庵)에 있는 적멸보궁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 사자산 법흥사(法興寺)에 있는 적멸보궁

강원도 정선군 동면 고한리 태백산 정암사(淨巖寺)의 적멸보궁 등이 있는데

대견사 대견보궁 또한 우리나라 진신사리를 모신 8번째의 적멸보궁이라고 한다

대견사 삼층석탑

대견사는 설악산의 봉정암, 지리산의 법계사와 더불어 1,000m 이상에 자리 잡은 사찰 중 한 곳이며

삼층석탑, 석축, 우물, 마애불 등만 남아 있던 절터에 부지면적 3,633㎡, 건축면적 186㎡로 총 50억 원의

동화사 예산을 들여 대웅전 64.17㎡, 선당 58.32㎡, 종무소 58.32㎡, 산신각 5.04㎡ 등의 4동 규모로

2014년 3월 1일에 준공된 건물이다.

일연 스님이 1227년 22세의 나이로 승과에 장원급제 하여 초임 주지로 온 이래

22년간을 주석한 곳으로 삼국유사 자료수집 및 집필을 구상한 사찰로 유명하다.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에 의해 일본의 기를 꺾는다는 이유 강제 폐사된 후

100여 년만인 2014년 3월 1일 달성군에 의해 중창되어 민족문화유산을 재현하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있다.

대견사에는 불상이 아닌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있어 적멸보궁이며

대견사에 봉안한 진신사리는 2013년 11월 동화사가 스리랑카 쿠루쿠데사원에서 모시던

부처님 진신사리 1과를 기증받아 이운한 것이다.

이 진신사리는 서기 103년부터 스리랑카 도와사원에서 보관해오다

1881년부터 쿠루쿠데 사원에 모셔진 사리 4과중 하나다.

비슬산 진달래 군락지

흐린날씨에 산정은 진달래로 뒤덮여 신비로움을 더하고 망울망울 가지에 맺힌 참꽃은

더욱 분홍빛 영롱함이 빛을 내며  황홀함까지 더해 산꾼과 관광객들에 또 다른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은 비슬산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제27회 비슬산 참꽃 문화제 를 진행 중였고

오늘이 그 마지막날이며  올해 축제는 참꽃 생활문화예술제, 참꽃 프린지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하고 있었다

파노라마 촬영

많은 산객 그리고 사진작가까지 전망대에서 분홍빛 천상화원을 촬영에 여념이 없다

코로나로 인해 2019년을 마지막으로 축제가 개최된 이후 4년 만에 지역민과 방문객들을 다시 만나는 날이다

비슬산에는 매년 4월 30만 평에 달하는 전국 최대 참꽃군락지를 감상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온다고 하며

달성군은 이 시기에 맞춰 대구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비슬산 참꽃문화제를 개최하여

상춘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데 나역시 참꽃 구경 왔지만 진달래 보다 사람구경을 하는듯 싶다

천상의 화원

철쭉이 만개하여 철쭉산행을 해보았지만 오늘 비슬산 진달래 산행은 경남창원 천주산 과 두번째 산행지이다

우리 유년기 시절엔 진달래를 참꽃이라 하여 따다 먹고 하였는데 대구 역시 진달래 축제가 아닌

참꽃 축제라 이름 하고 있다

참꽃(진달래)

진달래는 비옥하고 아늑한 좋은 땅은 우악스런 경쟁자들에게 모두 빼앗기고

생존의 극한 상황인 산꼭대기로 쫓겨난 나무나라의 가난한 백성과 비교하기도 한다

바위가 부스러져 갓 흙이 된 척박하고 건조한 땅, 소나무마저 이사 가고 내버린 땅을 찾아 산꼭대기로 올라왔다.

잎파랑이란 공장을 돌리는 데 꼭 필요한 수분이 부족하고 대부분의 식물들이 싫어하는 산성토양에

적응하는 강인한 생명력으로 가난하지만 이웃과 사이좋게 오순도순 모여 그들만의 화원이 되었다.

흰참꽃

흰참꽃나무는 고산지대 바위틈에서 자생하는 희귀종인데

오늘 이렇게 비슬산 진달래 군락지에서 흰참꽃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볼 수있어 행운이라 생각해본다

바로옆 안내글에는 흰참꽃나무는 낙엽 소관목으로 꽃은 백색으로 피는데

끝에 1~4개씩 산형으로 달린다 잎은 가을에 황적색으로 물들며 열매는 9월에 익는다고 해놓았다

참꽃구경

진달래가 이렇게 많은 산꾼과 상춘객을 불러 모았다 대견사까지 셔틀버스로 타고온 사람들 부터

비슬산 탐방로는 그냥 사람들에게 밀려서 걸어가야 할 정도다

우리 민족과 함께한 진달래가 놀이와 문화로 자리를 잡은 것도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화전놀이인데 3월 삼짇날 밖으로 나가 진달래로 전을 부쳐 먹고 춤추며 놀며 하루를 보냈다고 한다. 진달래는 꽃잎으로 술을 담기도 하는데 이를 ‘두견주’라고 한다.

진달래 하면 三國遺事(삼국유사)의 헌화가가 있는데

신라 성덕왕 때 수로부인에게 소를 몰고 가던 한 노인이 아름다운 진달래를 따서 헌화하며 불렀던 노래라고 전해진다.

물론  김소월의 ‘진달래꽃’은 온 국민이 사랑하는 시(詩)인듯 싶다.

월광봉으로

올해 비슬산 참꽃은 냉해를 입어 그다지 아름답게 피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분홍빛이 생각보다 덜한듯 하다

진달래와 비슷한 꽃이 철쭉이어서 많은 사람은 궁금해하는데 진달래와 철쭉을 구분하려면 우선 잎사귀를 보면 쉽다.

3월 중순부터 피는 진달래는 꽃을 먼저 피우고 이 꽃이 진 후에 잎이 나온다.

하지만 진달래보다 늦은 4월부터 꽃을 피우는 철쭉은 초록 잎이 난 후 꽃이 피기 때문이다.

진달래는 참꽃이라 하여 먹기도 하지만 철쭉은 먹지 못하는데 그래서 개꽃이라 불리기도 한다.

월광봉 1003m

월광봉에는 산정표지석이 없어 누군가가 안내표지목에다가 월광봉이라 적어 놓았다

월광봉은 청룡지맥과 비슬지맥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비슬산 산지는 전체적으로 급준한 사면을 가지고 분지에 임하고 있으나 그 산정에는 평탄면을 형성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산성산은 480m 부근 이상에서는 갑자기 경사가 완만해지고 곡폭도 넓어져 높이 600m의

고산현(高山峴)까지 계속되고 있고, 청룡산은 500m 부근부터 완경사지가 보이고 산정부에 평탄면이 나타난다.

최정산(最頂山)에 있어서도 약 700m 이상에서는 완사면을 이루고 있다.

월광봉 조망처

흐린날씨와 미세먼지로 인하여 저멀리 아름다운 산하의 조망은 볼수 없어 아쉽기만 하다

바로 눈앞에는 우리의 최종 목적지 비슬산 천왕봉 산정이그리고 병풍덤 바위가 하늘아래 자리하고 있는게 보인다

비슬산은 800m 이상에서 평탄면이 나타나며 평탄면의 성인(成因)을 살펴보면 과거에는

이 지방이 현재보다 낮고 완만한 구릉지, 즉 노년기 산지였는데 일대가 융기함에 따라

신천(新川)·남천(南川) 등 하천의 침식이 부활해 산지를 개석하였다.

그 결과 평탄명 양사면에 급사면이 발달되었고 이러한 지형의 영향을 받은 하천은

비슬산을 중심으로 방사상으로 흐르고 있다 한다.

조망

짙은 구름이 몰려오고 미세먼지는 산 능선을 흐리게 만들고 있다 코로나시대엔 파란하늘을 마음것 볼수있는 장점이

코로나펜데믹이 끝난 지금은 이렇게 파란 하늘이 미세먼지속에 숨어 버렸다

계절마다 찾는 맛이 다른 산의 비슬산은  琵瑟(비슬)이란 인도의 범어의 발음을 그대로 표기한 것으로

신라시대에 인도의 스님들이 이 산을 구경한 후 이름을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북쪽의 팔공산과 더불어 대구의 명산으로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100대 명산이다

비슬산 천왕봉(琵瑟山 天王峯) 1084m

과연 인기명산 답게 정상표지석과 인증 하기 위하여 긴줄이 아마 적어도 1시간은 족히 기다려야 할듯 싶다

어찌 혼산 했다면 1시간이라도 기다려서 인증사진을 찍고 싶지만 혼자가 아닌터 

어디 한번 궁리(窮理)해본끝에 산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사진을 찍기로 하고 인접 정상석 아래로 갔다

비슬산 천왕봉(琵瑟山 天王峯) 1084m

산꾼들은 차선책으로 표지석 뒷편에서 인증사진을 찍는사람들도 보였다

그래서 인기명산은 주말이 아닌 평일에 올라야 마음것 정상표지석이랑 같이 놀수 있다

비슬산은 암괴류(岩塊流)는 큰 자갈 또는 바위 크기의 둥글거나 각진 암석 덩어리들이 집단적으로

산 사면이나 골짜기에 아주 천천히 흘러내리면서 쌓인 암괴류는 중생대 백악기 화강암의 거석들로

이루어진 특이한 경관을 보여준다고 기록 되어 있다.

비슬산 천왕봉(琵瑟山 天王峯) 1084m

이렇게 비슬산 정상 표지석 바로 아래에서 인증사진을 하나 남겨 보았다

비슬산은 겉으로 보아 그리 높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산이지만, 한 번 발을 들여 놓으면

그 장중한 산세와 맑은 공기에 반해 누구라도 다시 찾게 된다.

나역시 한여름 무더위 오는날에 비슬산 봉우리를 다 찍어보기위해 다시와야 겠다라고 나와 약속을 하였다

비슬산의 참꽃(진달래) 군락지는 유명하여 매년 4월 하순경에 비슬산참꽃축제가 달성군청 주최로 개최되고

오늘이 그 마지막날이며  정상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경치가 아름답다고 하는데

흐린날씨 그리고 미세먼지로 안한 조망은 볼수없어 많이 아쉬웠다

비슬산 천왕봉(琵瑟山 天王峯) 1084m

산정은 바람은 차가워 몸을 움추리게 만들었고 저 긴줄은 언제 끝이 날까 싶지만 산꾼의 인내도 대단하다

유가사사적(瑜伽寺寺蹟)에는 산의 모습이 거문고와 같아서 비슬산(琵瑟山)이라고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일설에 비슬산은 산꼭대기에 있는 바위의 모습이 마치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비슬산이라 불렸다고도 한다.

新增東國輿地勝覽(신증동국여지승람)과 達城君誌(달성군지)에는 비슬산을 일명 포산(苞山)이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포산은 수목에 덮여 있는 산이란 뜻이다.

지난 1997년 지역의 일부유림들과 주민들이 명확한 역사기록등 근거도 없이 이곳 천왕봉에

대견봉(大見峰)이라는 표지석을 세우면서 이름이 바뀌게 되었다고 하며

현삼조 천왕봉 바로잡기 운동본부장은 "18.19세기에걸쳐 비슬산의 여러봉우리의 명칭을 표시한

고지도가 해동지도.여지도.조선지도.동여도.청구도.청구욜람등  10여종에 이르며 이들지도 대부분이

비슬산주봉을 천왕봉으로 표기하고 있다"고 했다.

비슬산 유가사 호암스님은 "조선시대 제작된 여지도(1789~1795)에 비슬산의 주봉은 천왕봉이고

그밑에 유가사와 도성암이 표시돼 그려져 있다며 지도상에는 물론 여러불교사적 자료에서도 유가사가

천왕봉 아래에 자리잡은 사찰로 기록되고 있다고 한다.

원점회귀 하산길

여전히 진달래 군락지에는 많은 상춘객으로 붐비고 있었다

진달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꽃이며 전국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는 진달래과에 속하는 키가 작은 나무이다.

보통 주변의 진달래가 다 같게 보이지만 오랜 세월을 지나며 변종도 생겨났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는 흰 꽃이 피는 흰진달래, 잎이 넓은 왕진달래, 잎에 털이 있는 털진달래

잎 표면이 윤이 나는 반들진달래, 한라산에서 주로 자라는 한라산 진달래가 있다고 한다.

진달래 꽃길

지나가다 하나둘씩 꽃잎도 따 먹었다

남부지방에서는 진달래보다 참꽃나무란 이름에 더 친숙한데 가난하던 시절에는 진달래가 필 즈음이면

대체로 먹을 양식이 떨어져 배고픔이 일상일 때  굶주린 아이들은 진달래꽃을 따먹으며 허기를 달랬으므로

진짜 꽃이란 의미로 참꽃이란 이름을 자연스럽게 붙였다. 

대견사 조망

원점회귀하면서 대견사 윗쪽 암봉에서 대견사 도량 전체가가 잘 내려다 보이는 곳이 있어 바라다 보았다

2011년 11월 대견사 재건 공사가 착공되어 2014년 3월 적멸보궁, 요사채, 산신각, 목조와가 등 건물 4동이 완공되었다.

이로써 대견사가 폐지된 지 100여년 만에 다시 복원되었다.

현재 이곳에는 신라시대에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길이 30m, 높이 6m의 축대가 남아 있고

무너진 구층석탑과 거대한 석조선각불상, 1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동굴대좌(洞窟臺座) 등이 있다.

이 중 축대는 현재까지 온전히 보존되어 있으며, 동굴은 참선 또는 염불도량으로 사용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비슬산 암괴류(琵瑟山岩塊流)

암괴류란 암석 덩어리들이 집단적으로 흘러내리면서 쌓인 것을 말하는데 우리는 너드랑이라고  한다.

달성 비슬산 암괴류는 중생대 백악기 화강암의 거석들로 이루어졌으며

특이한 경관을 보여주고 있어 2003년 12월 13일에 천연기념물 제435호로 지정되었다.

암괴류 지형은 주빙하적 기후환경에서 초기에는 거력과 세립의 기질이 뒤섞인 거대한 유동성 덩어리 상태로

솔리플럭션(solifluction)과 동상포행의 양상으로 사면을 따라 서서히 이동하여 발달한다.

주빙하적 기후환경이 끝남과 동시에 유동성은 사라져서 암괴류 지형은 안정화 단계를 맞는다.

100년 달성 장승

자연휴양림 입구에 있는 100년 달성 장승이며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세워져 있다

비슬산 자연휴양림의 가장 큰 특징은 주변의 뛰어난 자연경관은 그대로 활용해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을 갖췄다는 것이다. 집채만한 바위가 산기슭에 군락을 이루듯 펼쳐진 수백개의 바위 마당 과 계곡 곳곳에 숨은 듯 자리잡은

기암 괴석은 보는 이의 탄성을 절로 자아내며 휴양에 필요한 각종 편의시설이 잘 설치되어있는 것도 장점이다.

산행종료

비슬산 정상 30만평에 참꽃물결을 이루고 여름엔 안개분수를 이용한 무지개계곡

가을엔 오색단풍의 정취를 맛보는 가을등산, 겨울엔 얼음을 소재로한 동굴, 빙벽, 얼음탑, 썰매장, 고드름 동산 등

오색조명을 이용한 겨울밤은 전국 유일의 자연얼음동산으로 청소년들에겐 자연학습관으로 인기가 있다하며

오늘 산행은 대구 비슬산(大邱 琵瑟山)인데 거문고를 닮은 비슬산 산정에서 참꽃 화원(花園)에 빠져보며

산행을 마무리 해본다.

 

※ 출처:
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유정열1000명산견문록, 한국의산천 손경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월간 山(아웃도어 매거진).신 산경표 박성태 조선일보사
해설 대동여지도 최선웅 민병준 진선출판사
인문산행 심산 바다출판사.한국1000산 신명훈

산행플러스 부산일보
대구시 홈페이지 및 지역주민 인터뷰 참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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