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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왕봉(智異山 天王峰).萬古天王峯 天鳴猶不鳴(만고천왕봉 천명유불명) 남명 조식 선생의 시(詩)가 있는 초여름날 산길을 걷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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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왕봉(智異山 天王峰).萬古天王峯 天鳴猶不鳴(만고천왕봉 천명유불명) 남명 조식 선생의 시(詩)가 있는 초여름날 산길을 걷다

바다늑대FORCE 2023. 5. 20. 22:27

지리산 천왕봉(智異山 天王峰).

萬古天王峯 天鳴猶不鳴(만고천왕봉 천명유불명) 남명 조식 선생의 시(詩)가 있는 초여름날 산길을 걷다

 

지리산 천왕봉(智異山 天王峰)

  높이 : 1915m

  위치 : 경상남도 산청군,함양군, 하동군.전남구례군,전북 남원시에 걸쳐있는산

 

 지리산 천왕봉(智異山 天王峰)

    나의 산행일 : 2023년05월20일 토요일, 날씨 : 맑음

 

 지리산 천왕봉(智異山 天王峰) 나의 산행코스:

   산청 중산리 자연학습원→생태탐방로→로타리대피소 → 법계사 →천왕샘→천왕봉

  →제석봉→장터목대피소→병기막터→유암폭포→통천길→중산리탐방안내소

 11.6km 7시간27분 소요(트랭글앱 기준)

 

 지리산 (智異山)개요 :

지리산은 1967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은 경남의 산청, 함양, 하동, 전남의 구례, 전북의 남원 등

3개 도, 5개 시군에 걸쳐 483.022㎢의 가장 넓은 면적을 지닌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둘레가 320여km나 되는 지리산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봉우리가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으며, 20여 개의 능선 사이로 계곡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질적인 문화를 가진 동과 서, 영남과 호남이 서로 만나는 지리산은 단순히 크다, 깊다, 넓다는 것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매력이 있는 곳이다.

 

 지리산 (智異山)중산리 코스 산행지도

▲ 지리산 천왕봉(智異山 天王峰)

 나의 트랭글(TRANGGLE) 궤적도(軌跡圖)

→→→→→→2023년 05월20일 토요일 대한민국(大韓民國) 구석구석 산(山)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오늘은 지리산 법계사에서 법회가 있는날이라 처가에서 06시30분쯤 출발해서 07시 출발하는 법계사행

버스를 타려고 중산리로 향했지만 국립공원 직원이 중산리 시외버스터미널 부터 통제 하는 바람에

중산리 시외버스주차장에 주차를 했지만 인근엔 많은 차량들 관광버스들이 빼곡하였다

긴 길을 걸어서 올라가는 도중  때마침 우리 뿐만 아니라 택시를 타고  오르는 산객들이 보여

걷다가 내려오는 택시를 타고 법계사행 07시 버스를 기다렸지만 많은 산객들로 인해 긴줄이

내앞에서 끊어져 버리고 다음행 버스를 타고 법계사로 향할수 있었다

생태탐방로(들머리)

생태탐방로는 로타리대피소 까지 최단거리이며 물론 법계사로 가는 최단거리라

법계사 신도들은 대부분 이 코스를 이용한다 

생태탐방로는 자연학습원 입구 쪽 소방헬기 추락 위령비에서 출발하며

작년까지만 하여도 오르는 길이 울퉁불통 돌길이 였는데 야자매트를 깔아 놓아 걷기가 편안 하였다

지리산 5월 야생화(피나물꽃)

조금 산길을 걷다보니 우리를 반겨주는 것은 노란색을 뽐내는 피나물꽃이였다

지름이 손가락 두마디 정도로 풀꽃 크기가 좀 큰편이며 초록색 바탕에 노란색이 너무 아름답다

산길을 걸어면 이렇게 야생화를 보며 그 이름과 생태를 생각해보면 더 재미있는 산길이 된다

지리산 5월 야생화(피나물꽃)

피나물 생태를 보면  줄기는 연약하며 높이 20-30cm이며 뿌리잎은 잎자루가 긴 깃꼴겹잎이고 줄기와 길이가 비슷하다.

작은 잎은 5-7장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줄기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짧고 작은 잎 3-5장으로 된 겹잎이다.

꽃은 4-5월에 줄기 끝 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1-3개씩 피며 노란색이고

꽃받침잎은 2장이며, 녹색, 일찍 떨어진다. 꽃잎은 보통 4장이며 마주난 2장이 조금 더 크고, 윤이 조금 나며

열매는 삭과이며, 기둥 모양이고 줄기와 잎을 자르면 노란빛이 도는 붉은 즙이 나온다.

천왕봉3.1km 안내표지목

지리산 칼바위 코스나 자연학습원 방향  탐방로 할것없이 수백번 오르락 내리락 한 곳이다

1999년 해넘이 2000년 밀레니엄(millennium) 해맞이 부터 천왕봉 현장 안전으로 근무했었기에 그렇고

훈련이다 하여 또 오르고 실종자 수색을 위해서도 올랐다

하동에서는 의신골 대성골을 밤에도 오르고 또 휴일날  주야로 올라 지리산은 하나의 놀이터 같지만

산행을 하다보면 늘 새롭고 또 새로운 산길이 이어져 가는듯 하다

이끼 테라리움

요즘 유행하는 테리리움 같이 계곡에 졸졸 흘르내리는 물소리와 함께 멋진 이끼가 있어 촬영해 보았다

오늘은 법계사에 참배 가는길에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지나가듯 눈앞에 천왕봉을 두고

그냥 다시 하산하기엔 아까워서 천왕봉에 올라보고 또 여유가 되면

유림폭포 방향으로 하산할 계획으로 지리산 산길을 걷고 있다

로타리대피소 인근 산길

5월 초여름은 녹음이 짙어가고 계절의 여왕 답게 짙은 풀내음도 좋다

여기저기서 산새소리가 많이 들려와 귀가 호강하는듯 하고 유년기 시절 처럼 산새소리로 무슨새인지 짐작도 해본다

또한 지리산은 불교문화의 요람지로서 지금 가고있는 법계사를 비롯하여 

쌍계사,대원사,화엄사,연곡사,천은사 등에 국보급·보물급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로타리대피소

많은 산객들이 휴식을 하고 있었고 예전엔 천왕봉 해맞이 안전요원 할 당시는 여기서 조금 자다가

새벽녘에 천왕봉에 올라 일출탐방객 안전근무를 한 기억이 새록새록 떠 오른다

로타리대피소는 지리산 대피소중 규모가 제일 작은곳이며 예약가능 인원은 30명 정도이다

대피소 입실시간은 15시 부터 가능하다고 하며 하절기4월~10월은 19시까지 미등록시 자동취소되며

동절기11월부터8월까지 18시까지 미등록 하면 자동취소 된다고 한다

智異山法界寺(지리산법계사)

편액에는 지리산 법계사라고 되어 있으며 법계사의 일주문이다

일주문은 절에 들어서는 산문(山門) 중 첫번째의 문으로서

본래 일주문이라는 말은 기둥이 한 줄로 되어 있는 데서 유래된 것으로

사주(四柱)를 세우고 그 위에 지붕을 얹는 일반적인 가옥형태와는 달리 일직선상의

두 기둥 위에 지붕을 얹는 독특한 형식으로 되어 있다.

법계사는 해발고도 1,400m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찰로서

544년에 조사(祖師) 연기(緣起)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寂滅寶宮(적멸보궁)

법계사의 대웅전 역활을 하는 적멸보궁이며 

적멸보궁은 석가모니불이 華嚴經(화엄경)을 설한 중인도 마가다국 가야성의 남쪽 보리수 아래의

적멸도량(寂滅道場)을 뜻하는 전각으로, 불사리를 모심으로써 부처님이 항상 이곳에서

적멸의 낙을 누리고 있는 곳임을 상징한다.

따라서 진신인 사리를 모시고 있는 이 불전에는 따로 불상을 봉안하지 않고 불단(佛壇)만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법계사3층석탑(法界寺三層石塔)

법계사3층석탑(法界寺三層石塔)은 보물 제473호로서 높이 2.5m. 거대한 자연암석을 기단으로 삼고

그위에 3층 탑신(塔身)을 세웠다. 석탑의 구조는 기단부로 이용된 자연암석에 상면 중앙에

탑신을 받치기 위하여 2단의 굄을 마련하였고, 그 위에다 별석으로 3층탑신을 얹었다.

각 옥신(屋身)에는 우주(隅柱모서리기둥)를 새긴 외에는 다른 장식이 없다.

옥개석(屋蓋石)은 하면에 3단의 받침을 새기고 상면에는 옥신을 받치기 위한 굄이 1단 새겼으며

낙수면은 경사가 심하다. 옥개석의 전각(轉角)은 약간 반전(反轉)되었으며 전체적으로 중후한 감을 주고 있다.

상륜부(相輪部)에는 현재 포탄모양의 석재가 얹혀 있기는 하나 이는 뒤에 보수하면서 얹혀진 것으로 보인다.

이 석탑은 규모도 크지 않고 조탑양식에서도 약식화된 점이 있고,

조형미에도 투박한 감을 주고 있어서 전형적 신라석탑 양식에서 벗어난 고려시대의 석탑으로 추정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휴식

법계사에서 참배를 마치고 천왕봉으로 향해 걸어본다

내자(內子)는 법회에 참석하기위해 법계사에 머물있는 중이다

저만치 중산리 계곡이 보이며 산봉우리들이 춤을 추듯 울렁 거리는 듯이 보였다

지리산은 청학, 화개, 덕산, 악양, 마천, 백무, 칠선동과 피아골, 밤밭골, 들돋골, 뱀사골

연곡골의 12동천은 수없이 아름답고 검푸른 담과 소, 비폭을 간직한 채 지리산 비경의 극치를 이룬다.

이들은 또한 숱한 정담과 애환까지 안은 채 또 다른 골을 이루고 있는데 73개의 골

혹은 99개의 골이라 할 정도의 무궁무진한 골을 이루고 있다.

지리산 5월 야생화(연분홍 철쭉)

철쭉이 만개하여 오르는 산길 주변엔 연분홍 철쭉이 산꾼들의 발길을 사로 잡는다

철쭉은 봄날 산꾼들에게 인기 명산 지리산 바래봉이지만 해발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천왕봉 가는 산길 주변엔 연분홍빛 철쭉이 산을 아름답게 꾸미고 있다

지리산 5월 야생화(연분홍 철쭉)

지리산엔 세석평전 철쭉이 지금쯤 만개하여 그 화려함과 천상정원이 펼쳐져 있는것으로만 상상해본다

세석까지 시간상 갈수도 없구 그렇다고 간다고 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귀가도 할수도 없기에 나름 변명해 본다

법계사에서 천왕봉사이에 있는 철쭉꽃을 보는것만으로도 오늘 지리산 철쭉 구경은 다 한셈이다

중산리 방향 풍경

경남산청 시천면 중산리 방향의 초록으로 물든 풍경이며 흰구름이 마치 이불처럼 덥고 있는 모습같이 아름답다

지리산 중산리라는 지명은 지리산 산상(山上),산하(山下)의 중간에 있는 마을이라 중산(中山)이라고 하며

지리산 들머리가 있는 내대리는 골안이 넓다하여 한찰이라 불리다가 한차리의 안쪽이라 내대(內大)라 한다

산청 시천면 사리에는 남명(南冥) 조식(曺植) 선생의 선비정신을 기념하며 세워진

전통문화 연구기관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이 있으며 지리산국립공원 입구와 의령을 연결하는 국도가 하천을 따라 나 있다. 

고사목과 벼랑 풍경

지리산 비경 중 10경은 노고 운해, 피아골 단풍, 반야낙조, 벽소령 명월, 세석철쭉, 불일폭포

연하선경, 천왕 일출, 칠선계곡, 섬진청류로 비경을 이룬다.

노고단 바래봉코스는 삼도를 품고 있다 해서 지리산이 어머니의 산(山)이 이라고 불리는 이유라 하고

지리산의 삼도봉(三道峯)은 해발 1500.97m의 봉우리로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등 행정 구역을 중심으로 3개의 도를 품고 있어 어머니의산 이라고 한다고 한다.

천왕샘

해발고도 1800m의 바위틈에서 흘러나오는 석간수가 바로 천왕샘이다

엊그제 내린 비로 인하여 천왕샘은 수량이 풍부해 산길을 걷다가 잠시 쉬면서 석간수 한모금 마셔본다

남강의 발원지라고도 하는데 해발 고도에 따른 상징성은 천왕샘에 있을지 모르지만

진짜 발원지는 남덕유산 참샘으로 보는 것이 더 합당하다 한다.

유역면적 3467㎢, 길이 189㎞의 남강은 남덕유산 참샘에서 시작하며

영각재에서 남덕유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 아래쪽에 있으며

등산로에서 150m가량 비켜나 있어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천왕봉으로 가는 산길

지리산은 사계졀 산행지로 봄이면 세석 및 바래봉의 철쭉, 화개장에서 쌍계사까지의 터널을 이루는 벚꽃

여름이면 싱그러운 신록, 폭포, 계곡, 가을이면 피아골 계곡 3km에 이르는 단풍과 만복대 등산길의 억새

겨울의 설경 등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고 있는 산이다

휴식

산길은 늘 걷다 쉬다가 산길옆에 야생화 하나 잡초 하나하나 구경하고 산새소리 바람소리 들어가며 올라야 한다

산길에서 만나는 사람중에서 음악을 켜고 다니는 사람을 종종 보는데 자연의 멋을 느끼지 않은듯 싶다

이 산길이 제법 가파런데 그야말로 초입이 아닌 산정이라 체력이 소진 될려고 하면 산정이 보인는 코스이기도 하다

여름날에는 그늘이 없어 땀이 계단이나 바윗돌에 뚝뚝 떨어지는걸 볼수가 있다

지리산 천왕봉(智異山 天王峰)1915m

오늘 몇번째 천왕봉을 올랐는지 기억도 없지만 항상 천왕봉에 오르는 왠지 기분이 좋을뿐이다

생각한것보다 긴줄이 아니어서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인증사진 하나 남겨 본다

명산일수록 주말에 산정에서 정상표지석과 인증사진 촬영은 30분은 기본적으로 기다려야 한다

남명(南冥) 조식(曺植) 선생은 지리산 천왕봉을 이렇게 시를 남겼다

請看千石鐘(청간천석종) 

천 석 되는 큰 종을 보고 싶다 하니

非大扣無聲(비대구무성)

큰 종채가 아니면 쳐도 울리지 않는다네

萬古天王峰(만고천왕봉)

만고의 천왕봉은

天鳴猶不鳴(천명유불명)

하늘이 울려도 울리지 않는구나

지리산 천왕봉(智異山 天王峰)1915m

천왕봉은 지리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이며 경상남도 산청군, 함양군에 걸쳐 있다.

백두산에서 이어진 백두대간이 남쪽으로 흘러와 만나는 봉우리여서

지리산의 다른 이름을 두류산이라고도 하며. 정상 근처의 세석평전과 칠선계곡·뱀사골계곡

구룡폭포·용추폭포 등으로 뛰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하며,

법계사 대원사 화엄사 실상사 등의 대사찰이 있어 한국 불교의 산실이기도 하다.

장터목대피소 방향 하산

지리산의 주봉인 천왕봉은 남한에서 한라산(1950m) 다음으로 높은 봉우리(1915.4m)이며

지리산은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알려져 왔다.

백두산의 맥이 백두대간을 타고 흘러 왔다고 하여 두류산(頭流山)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깨달음을 얻은 높은 스님의 처소를 가리키는 '방장'의 의미를 붙여 방장산(方丈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지리산 5월 야생화(얼레지)

왠 횡재냐 하산길에 만나 얼레지 꽃이 마치  군락지가 얼레지 꽃밭 같기도 하였다

초록색 바탕의 잎에 얼룩덜룩하게 보이는 자주색 무늬가 있어

얼레지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얼룩취라고도 한다.

지리산 5월 야생화(얼레지)

깊은 산 숲 속의 낙엽수림 그늘에서 자라는데, 나무에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었다가

잎이 나올 무렵에 열매를 맺고 죽기 때문에 봄을 알리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비늘줄기인 구근이 해를 지나면서 땅속으로 깊이 들어가는 특성으로 분주 번식이 어렵다.

봄철에 어린잎을 나물로 먹으며

초가을에 비늘줄기를 캐서 쪄먹거나 이질·구토 치료에 쓰고 강장제로 사용한다.

지리산 5월 야생화(현호색)

하산길엔 야생화 탐방길이 되었다 여기저기 꽃들의 향연이다

꽃부리는 길이 2.5cm 정도이고 꽃잎은 4개인데 앞쪽은 여인의 입술처럼 살짝 벌어지며

뒤쪽은 점점 좁아져 끝이 뭉뚝해져서 꿀샘이 들어 있다.

꽃 모양이 종달새의 머리깃과 닮았다. 수술은 6개가 둘로 합쳐지고 암술은 1개이다.

제석봉 탐방로

제석봉 탐방로 주변은 고사목 지대 였는데 지금은 다시 주목나무를 식재헤서 많이 자라고 있는것을 볼수가 있다

제석봉은 1808m로서 표지석은 없으며 안내표지목에다가 제석봉이란 글을 보고 알수가 있다

우리나라의 기본 골격이 백두산으로부터 지리산에 이르는 산맥계가 중추가 된다는 인식에는

예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을것이며 그래서 지리산을 백두산이 흘러내린 산이라 하여 두류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것은 우리나라 전래의 지리 사상인 풍수지리설에서도 받아들인 바이거니와

실학자들에 이르기까지 전혀 이의 없이 전수되어온 땅에 대한 우리 민족의 기초적인 관념인 것이다.

지리산 5월 야생화(참꽃마리)

장터목 대피소에서 중산리 방향 탐방로 주변엔 이렇게 참꽃마리가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참 예쁜 이름을 가진 야생화로, 마리는 ‘~말이’에서 온 말이다.

김말이, 계란말이처럼 꽃이 말려 있다는 뜻이며 꽃이 필 때 꽃차례가 말리기 때문에 꽃마리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여기에 다시 ‘참’ 자를 붙였다. ‘보다 좋은’이라는 뜻이 들어 있듯 꽃이 연하늘색으로 꽃마리보다 예쁘다

지리산 5월 야생화(참꽃마리)

참꽃마리는 우리나라 산과 들의 습한 곳에서 나는 여러해살이풀로

반그늘 혹은 양지에서 잘 자라며, 키는 10~15㎝이다. 잎은 길이가 1.5~4㎝로 끝은 뾰족하고 난형으로 어긋난다.

꽃은 5~7월에 연한 남색으로 피는데

지름은 0.7~1㎝이며 꽃이 필 때는 비스듬히 섰다가 다소 밑으로 처지는 게 특징이다.

작고 앙증맞은 꽃이 피고 지고를 반복하기 때문에 꽃이 피는 시기는 상당히 긴 편이다. 

지리산 5월 야생화(꽃황새냉이)

계곡의 물소리와 함께 지천에 핀 지리산 야생화들이 나름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물을 좋아해서 그런지 계곡근처에 물끼가 많은 곳에서 자리고 있었다

지리산 5월 야생화(꽃황새냉이)

높은 산 깊은 계곡 주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며

땅속에 뻗은  줄기가 있고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15-50cm이다.

뿌리에서 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고 잎몸은 깃꼴로 갈라진다.

줄기에서 나는 잎은 어긋나며, 피침형의 작은 잎 3-7장으로 갈라진다.

꽃은 4-6월에 피며,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로 달리며 흰색이다. 꽃잎은 꽃받침잎보다 길다.

열매는 길이 3cm의 장각과로 위를 향한다. 어린순을 식용한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한다.

지리산 5월 야생화(물참대 나무꽃)

말발도리속 식물 가운데 가장 많은 꽃을 피우는 물참대 이며 심산의 계곡주변을 오르다 보면

편평꽃차례의 눈이 시리게 새하얀 꽃을 피우고 계곡을 타고 흐르는 바람에 이러저리 흔들리고 있다

마치 한바탕 신명나게 춤을 추고 산길을 걷는 산꾼을 유혹하려는 듯 보이는 물참대 이다

지리산 5월 야생화(붉은병꽃)

높은 산 1,000m 해발고도 이상의 기슭 그늘지고 습한 너덜바위 지역이나 바위 근처에 서식하며

주로 서늘하고 그늘진 곳을 좋아하며 들메나무 밑에서 볼 수 있다.

씨앗이 주변에 떨어져 군락성이 강하다.

지리산 5월 야생화(괭이눈)

산지의 골짜기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며 화경은 높이 10~20cm 정도이고 벋는 가지는

꽃이 진 다음 자라며 마디에서 잎과 뿌리가 난다.

유암폭포

엊그제 비가 내려서 그런지 유암폭포소리는 우렁차게 귓전을 때린다

중산리에서 장터목 천왕봉에 이르는 구간에는 유암폭포 법천폭포를 비롯해 폭포 외에도

모든 계곡물이 많은 비가 내린탓에 시원하게 초여름 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너드랑 돌길

초여름 뜨거운 햇살아래 달구어진 돌맹이 너드랑길을 걸어니 땀은 온몸을 적시고

한낮 더위만 아니라면 근처에서 돌탑이라도 쌓고 싶었지만 얼릉 이 구간을 벗어나야 겠다는 생각뿐이다

천왕봉 근처에는 사스래나무·털진달래·철쭉·부게꽃나무 등이 가문비나무와 분비나무 사이에 섞여 있고

그밖에 붉은병꽃나무·물앵두나무·좀고채목 등이 군생한다고 한다. 

지리산 5월 야생화(라일락)

어디서 향긋한 냄세가 난다 하였더니 라악락꽃 향기였다

물푸레나무과 수수꽃다리 속에 속하는 관목 또는 작은 나무로서 봄에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유럽과 아시아가 원산으로 전 세계의 온대 지역에서 널리 분포한다.

많은 변종이 있으며 짙은 자색이나 연보라색, 흰색 등 다양한 색깔의 꽃이 핀다.

지리산 5월 야생화(우단일엽)

바위 틈에서 우단일엽이 자라고 있는데 조금 습한 계곡의 바위나 나무에 붙어 숲에

작은 우주를 만들어가는 양치계의 미모다.

실내에서 목부작이나 석부작을 만드는 소재로 탁월하다고 하며

정원에서도 북사면의 습기가 있고 통풍이 되는 곳이면 붙여서 길러볼 수 있다고 한다.

통천길(날머리)

산청 시천면 중산리에서 천왕봉을 오르면 들머리를 여기 통천길에서 시작 하지만

법계사에 시간내에 갈려구 법계사행 버스를 타고 자연학습원에서 자연생태길을 들머리로 하여 올랐다

지리산 산행이라 하면 여기 칼바위 코스로 오르는게 대부분이다

산행종료

지리산 천왕봉(智異山 天王峰)산행을 마무리 하면서

남명 조식 선생의 천왕봉 시(詩) 한구절을 생각해본다

萬古天王峰(만고천왕봉)만고의 천왕봉은

天鳴猶不鳴(천명유불명) 하늘이 울려도 울리지 않는구나

 

※ 출처:
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유정열1000명산견문록, 한국의산천 손경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월간 山(아웃도어 매거진).신 산경표 박성태 조선일보사
해설 대동여지도 최선웅 민병준 진선출판사
인문산행 심산 바다출판사.한국1000산 신명훈
지리산 국립공원 산청군 시천면 홈페이지 및 지역주민 인터뷰 참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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