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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능동산(蔚州 陵洞山).비오는날 낙동정맥(洛東正脈)능동산에서 배내봉까지 단풍길을 걷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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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능동산(蔚州 陵洞山).비오는날 낙동정맥(洛東正脈)능동산에서 배내봉까지 단풍길을 걷다

바다늑대FORCE 2022. 10. 31. 12:49

울주 능동산(蔚州 陵洞山).

비오는날 낙동정맥(洛東正脈)능동산에서 배내봉까지 단풍길을 걷다

 

▲ 울주 능동산(蔚州 陵洞山)

높이 : 983m

위치 :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경남 밀양시 산내면에 걸쳐 있는산


 울주 배내봉

 높이 : 966m

 위치 : 울산 울주군 언양읍 상북면에 걸쳐 있는 산

 

 울주 능동산(蔚州 陵洞山) 배내봉 산행일 :   

2022년10월30일 일요일,날씨 : 가끔 비

 

 

 울주 능동산(蔚州 陵洞山) 배내봉 산행코스 :   

배내고개→능동산 들머리→데크전망대→능동산→쇠점골약수터→임도→배내고개

  →배내봉들머리→데크계단→배내봉→배내고개

 8.18km 2시간21분소요(트랭글 앱기준)

 

 울주 능동산(蔚州 陵洞山)개요 :

능동산은 영남알프스의 산군 중에 하나이며 가지산과 천황산, 재약산의 유명세에 가려 그 이름이 묻혀 버렸다.

석남재에서 천황산에 뻗은 산줄기의 중간지점에 우뚝 솟아 있는 산이며

언양에서 얼음골로 넘어가는 도로가 개통되기 전에는 주변의 산세속에서 아주 깊이 뭍혀 있었던 산이었다.

밀양·울산·양산 지역 7개 산군( 山 群)을 통칭하는영남알프스의 요충지인 능동산은 북쪽으로는

가지산·문복산, 북서쪽으로는 운문산·억산·구만산, 북동쪽으로는 고헌산이 있고

남쪽으로는 간월산·신불산·취서산, 남서쪽으로는 천황산·재약산이 있다.

가지산에서 낙동정맥을 이어받아 간월산·취서산과 시살등을 거쳐 남으로 그 맥을 전해주는 분수령이다.

산행로는 석남터널과 배내고개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언양과 밀양을 잇는 도로가 개통되면서 지금은 석남터널에서 가까이 보이고

또 천황산에 가는 길목의 능선에 위치하고 있어서 많은 등산객들이 지나는 산이다.

특히 이 산에서 천황산과 배내봉 방향의 능선이 갈라지고 있으므로 영남알프스 종주길에

반드시 거치게 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능동산 산행은 석남사 주차장 안쪽에서 시작된다. 포근한 산길에 경쾌한 걸음으로

40여 분 후 전망대에 오르는데 여기서 영남 알프스 1000m 고지들이 시야에 전개되고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온다.

능동산은 영남 알프스 중앙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정상에 오르면 전망을 두루두루 관망할 수 있다.

정상에는 돌무더기를 쌓아 두었는데 아마도 등산객들이 소원성취와 안전을 기원하면서

돌을 하나 둘 올리다보니 돌무더기로 변한 듯 싶다. 하산은 반대쪽으로 하면 된다.

 

 울주 배내봉 개요 :

배내봉은 가지산, 상운산, 천황산, 재약산, 능동산, 고헌산, 문복산, 간월산, 신불산 등

1000m급 봉우리 중앙부분에 위치하였으니 산 정기의 심장부인 곳이라 할 수 있다.

상북면 거리(하동마을)방면에서 오두산 또는 석남사 뱡향에서 송곳산으로 올라서 배내봉으로

 또는 하동마을 계곡을 타고 오르는 코스등은 아직까지 등산객 발길이 뜸하여

때묻지 않은 신선한 산행미를 만끽할 수 있다.

폭포위쪽으로 산행안내 리본이 붙어 있는데 물이 마르지 않고 흐를때나 비가오거나

눈이 오는 날에는 이곳으로 오를수 없다.

폭포위쪽 암반이 미끄럽고 잡을 곳이 없어 무리하게 오르다가는 추락위험이 굉장히 높아 되돌아올 수 밖에 없다.

폭포좌측으로 보면 돌아 오르는 길이 있으므로 이곳을 이용하여야 안전하다.

그리고 계곡을 따라 조금 들어가면 계곡으로 계속들어가는 길이있고 우측으로 산능선줄기로 오르는 길이 있는데

어느길을 이용해도 앞쪽 위로 보이는 능선으로 오른다.

작천장에서 석남사로 이어지는 도로가 지나고 있으며, 마을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계곡안쪽은 물이 많으며 바위와 어울어져 여름 피서지로는 좋아보이나

계곡물을 마을사람들 식수로 사용하므로 계곡이 깨끗하다.

 

 울주 능동산(蔚州 陵洞山)& 배내봉 산행지도

▲ 울주 능동산(蔚州 陵洞山)& 배내봉

나의 트랭글(TRANGGLE) 궤적도(軌跡圖)

→→→→→→2022년 10월30일 일요일 대한민국(大韓民國) 구석구석 산(山)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1000개의 정상표지석과 인증사진 나 혼자만의 도전을 세우고 오늘은 배내고개에서

능동산과 배내봉 두개의 정상표지석을  기록에 올리기 위하여 길을 나섰다

출발시에는 햇살이 쨍쨍 했는데 김해를 지나지 차량 유리창에 한두방울 빗방울이 떨어졌고

울주 배내고개에 도착시에는 제법 비가 왔다리 갔다리 하였지만 주차장과 도로주변에는

비오는날에도 가을을 즐기기 위해 많은 차량으로 빼곡하였다

배내고개에 있는 능동산 들머리

배내고개 주차장을 중심으로 하여 좌우측에 능동산 그리고 배내봉 들머리가 있었다

주소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산 으로 되어있고 배내고개주차장으로 티맵으로 검색하면 여기에 안내된다

배내고개는 영남 알프스 하늘억새길 하나로서 배내고개~능동산~천황산~재약산~사자평~죽전의

가장 초입에 있는 고개이며 배내고개의 이름은 계곡 옆으로 야생 돌배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

배내고개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하며 배내라는 이름은 마을이자 골짜기를 돌아

내려오는 물줄기를 말하기도 하는데 날이 더울 때면 고산지대로부터 시원한 물이 흘러내려 와서

경남 지역 주민들의 한여름 피서지로도 주목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능동산 초입구간 산길

비내리는 산길이라 미끄럽워 낙상에 주의하여 걸어야 했고 비맞은 단풍이 더 아름답기만 하다

영남알프스는 3개 광역시·도, 5개 시·군에 걸쳐 있는 거대한 산군으로 그 광활이  두말할 필요도 없이 넓다

한강 이남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영남알프스는 날이 차가워지면 산골짜기마다 단풍이 수를 놓고

산릉과 평원에는 하얀 꽃대를 세운 억새가 춤을 추는 곳이이도 하며

오늘 비오는날 가을비 촉촉히  맞으면서 능동산에 올라본다

능동산 산길

배내고개에는 많은 주차된 차량을 볼때엔 산길에도 산꾼들이 드러 보여야 하지만

배내고개에 물든 단풍감상에 산길에는 그다지 산꾼들 모습은 가끔 어쩌다가  있을 뿐 이였다

통상적으로는 영남알프스라고 하면 경남 밀양시 산내면과 경북 청도군 운문면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등에 소재하는 높이 1천m 이상 되는 7개의 산군(山群)을 일컫는데
그렇게 따진다면 가장 높은 가지산(1천241m)을 비롯해 천황산, 재약산, 신월산, 신불산, 영축산

고헌산, 운문산 등 1000m가 넘는 7개산을 말하며 문복산, 능동산을 그 범위 안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능동산 산길

비에 젖어있는 산길 그리고 떨어져 있는 참나무잎은 빗물에 젖어  갈색이 더 뚜렷하기만 하다

영남알프스 전체면적이 약 255㎢가 되니 그 안에 들어간 산은 전부 영남알프스일 것이며

그 가운데 울주와 밀양에 걸쳐있는  능동산은 영남 알프스가 멋있게 장관을 이루며 지나가는

산군들 중에서도 중앙지점에 우뚝 솟은 산이라고 한다.

능동산은 울주군 상북면에 소재한 배내고개에서 시작하면 30분도 되기전에 오를수 있는 최단거리 이며

영남알프스 중에서 가장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능동산 데크계단

데크계단이 하늘을 향해 쭉 뻗어 있는듯 보이고 비에젖은 단풍은  초롱초롱 하기만 하다

능동산 능선을 기준으로 서쪽은 밀양시 산내면이고 동쪽은 울산 울주군 상북면이라고 한다.

데크계단 오르는 동안 촉촉이 빗물이 단풍에 떨어지는 소리가 귓전에 울려퍼지고

우산을 펼쳐니 나뭇가지로 인하여 여기 걸리고 저기도 걸려서 그냥 짚팡이로 쓰는게 편하였다

데크전망대

가파른 능등산 산길을 오르니 어느새 온몸은 땀으로 젖어가고 그래서 야상의를 벗어야 했고 데크전망대에서

음료한모금 과 야상의를 벗어 배낭에 넣고 재차 산길을 걸을 채비를 하였고

비는 하루종일 그칠줄 모르고 촉촉히 옺젖을 좋을만큼만 내린다

능동산 볼꺼리는 입석대인데 내가 오르는 길은 암릉길과 먼 배내고개에서 시작해서

능동산이 주는 암릉길과 입석대는 다음기회로 미루어야 하고 그것은 혼산의 단점이라고 할수 있다

비내리는 능동산 산길

안개비가 산길 앞을 가로막아 시야가 멀리까지 나가지도 않는 산길이 되어 버렸다

하얗게 몰려오는 운무는 어느새 안개비가 되어 산길을 더더욱 조심스럽게 만들 뿐이었다

능동산은 영남 알프스 중앙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정상에 오르면 전망을 두루두루 관망할 수 있다고 하며

능동산 산행은 석남사 주차장 안쪽에서 들머리로 해서 오르면 더 좋다고 하며

포근한 산길에 경쾌한 걸음으로 40여 분 후 전망대 까지 오를수 있디고 하며

여기서 보면  영남 알프스 1000m 고지들이 시야에 펼쳐진다고 하는곳이다

천황산 6.2km안내표지목

능동산 표기는 훼손이 되어 있어 정확하지는 않지만 0.5km 같아 보여 산정이 얼마 남지 않았나 보다

산정에 가까워질수록 참나무는 겨울을 준비하는듯 낙엽이 대부분 떨어진 상태였다

능동산은 낙동정맥에 속하는데 낙동정맥은 경상북도와 경상남도의 동해안과 낙동강 유역의 내륙을 가르는

분수령 이며 연결되는 주요 산은 백병산(白屛山, 1,259m)·백령산(白嶺山, 1,004m)·주왕산(周王山, 907m)

주사산(朱砂山)·사룡산(四龍山, 685m)·단석산(斷石山, 829m)·가지산(加智山, 1,240m)·취서산(鷲棲山, 1,059m)

원적산(圓寂山, 812m)·금정산(金井山, 802m) 등이며, 길이는 약 370㎞에 이른다고 한다.

능동산 산정부근 산길

운무와 함께 내리는 안개비는 영남알프스 전 구간에걸쳐 내리고 조망은 하이얀 운무로 대신 하였다

능동산 산 이름은 모양새가 마치 큰 왕릉과 같이 둥글넓적하고 펑퍼짐하여 붙여진 것으로 추측되는데

능동산 한자는 陵洞山 인데  한자대로 풀어 본다면 ‘큰 무덤’이라기보다는 ‘큰 언덕’처럼

산의 긴 능선에서 비롯된 이름임을 알 수 있다.

울주 능동산(蔚州 陵洞山) 983m

산정에는 능동산 정상 표지석과 돌탑이 자리하고 있으며 주변 풍경은 운무와 가을비속으로 숨어어 버렸다

영남알프스의 맹주인 가지산(1,240m)과 두 번째로 높은 신불산(1,209m)을 남북으로 잇는 능선 사이에 능동산이 있으며

능동산(陵洞山 983m)은 영남알프스를 남알프스와 북알프스로 나눈다면 그 분기점에 있고

특히 서쪽으로는 천황산(1,189m)과 닿아 있어 영남알프스의 심장부에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울주 능동산(蔚州 陵洞山) 983m

능동산은 영남알프스의 산군 중에 하나이며 가지산과 천황산(天皇山)

재약산(載藥山)의 유명세에 가려 그 이름이 묻혀 있는듯 싶다.

석남재에서 천황산에 뻗은 산줄기의 중간지점에 우뚝 솟아 있는 산이며

언양에서 얼음골로 넘어가는 도로가 개통되기 전에는 주변의 산세속에서 아주 깊이 뭍혀 있었던 산이였다.

그러나 언양과 밀양을 잇는 도로가 개통되면서 지금은 석남터널에서 가까이 보이고

또 천황산에 가는 길목의 능선에 위치하고 있어서 많은 산꾼들이 지나는 산이며

특히 이 산에서 천황산(天皇山)과 배내봉 방향의 능선이 갈라지고 있으므로

영남알프스 종주길에 반드시 거치게 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울주 능동산(蔚州 陵洞山) 983m

비오는날 우산쓰고 능동산 산정에 올라 나무가지에 우산이 걸여 터졌다

능동산에는 봄이되면 철쭉나무 군락지가 있어 철쭉의 아름다음도 볼수 있으며

능동산 철쭉의 가장 큰 나무는 밑 둘레 2.5m, 키 4.5m 수관 폭 7.8m로 가지 줄기가 16개나 된다고 하며

천연기념물 가지산 철쭉나무 군락지의 가장 큰 나무의 밑 둘레 3.2m, 키 5.5m, 수관 폭 9.6m에 버금가는 크기라고 한다.

쇠점골 방향 하산

하산길은 빗길이라 더더욱 조심스럽게 걸어야 했고 우산을 손에 들었고 스틱도 없어 더 조심했다

능동산이 위치한 울주군은 가지산도립공원·신불산군립공원 등 자연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들 산지는 울창한 활엽수림과 심산유곡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가을철에는 능선을 따라 단풍과 억새밭이 절경을 이루는 곳이고

이들 산지에서 흘러내리는 태화강 중류에는 깊은 계곡과 우거진 숲으로 뒤덮인 맑은 호수인 사연호와

대암호가 있으며, 또한 배냇골(梨川谷)의 파래소폭포와 홍류계곡의 홍류폭포 등이 유명하다.

쇠점골약수터

가을비에 촉촉히 젖어 있는 쇠점골약수터에서 물맛이 어떤지 한번 맛보았다

쇠점골은 밀양한천의 최상류로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얼음골이나 호박소계곡보다 더 깊숙한 곳에 있고

일반 관광객이나 피서객들의 발길도 얼음골과 호박소까지만 닿는다고 하며

이보다 더 깊은 곳에 자리한 쇠점골과 능동산을 찾는 일반인은 거의 없다고 한다.

영남알프스 가장 깊은 곳의 오지계곡이 바로 쇠점골인 셈이다.

능동산 임도길

참나무 낙엽과 느티나무 낙엽은 안개비에서 그모습을 초롱초롱 더 빛나게 만들고 촉촉히 젖은 오색낙엽이 더 좋아보였다

영남알프스 산군에는 모두 1000m넘는데 능동산만이 983m이다 그리고 영알의 중심부에 있는 능동산이다

이렇게 비오는날 우산쓰고 능동산  산행을 마무리 하고 다시 배내고개로 가서 배내봉으로 갈것이다

배냇골(梨川谷)의 단풍

배내고개의 단풍이 가을비에 촉촉히 젖어 방금 물감으로 그려낸듯한 색으로 배내고개를 꾸미고 있었다

배내골은 경남 양산시 원동면 대리, 선리와 울산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일대와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 일부를 통틀어 일컫는 자연마을 이름이다.

예로부터 계곡을 흐르는 단장천 주위에 야생 배나무가 많아 배나무 이梨, 내 천川 자를 써서

이천동이라고 불렸고 점차 순우리말로 대체되어 배내골이라는 지명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며

이천동이라는 명칭은 배내골 상류인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에 남아있다.

배내봉 1.4km안내표지목

능동산에서 배내골을 지나 배내봉으로 걸어본다 거리는 1.4km이라 금방 갈수있는 거리이다

배내골은 고지대 사이에 끼여있는 긴 골짜기이기 때문에 일조량이 다른 지방보다 2시간 이상이나 짧아

여름에도 냉기가 감돈다고 하며 이런 기후 조건을 활용하여 딸기 재배를 많이 한다고 한다.

배내봉 가는 산길

목계단이 철도길 처럼 끝없이 펼쳐져 있고 주변으로는 오색나무잎들이 아름답게 산길을 꾸미고 있다

목계단도 철도 침목으로 만든것 같아 보였다

배내는 마을을 일컫기도 하지만 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내를 이르기도하며

그래서 물의 흐름도 낙동강 수계에 속하여 낙동강 꺽저기가 배내천 위쪽까지 올라온다고 한다.

깊고 긴 골짜기로 형성된 배내골은 사방이 산으로 둘려 있어 전후좌우를 둘러봐도 보이는 건

높다란 산 뿐이어서 하늘도 고개를 한참 추켜올려야 보일 정도다.

배내고개 오두메기

배내고개는 오두메기라고도 불리우는데 그 유래는 안내글을 참조해보면 다음과 같다

일명 장구만다라 불리는 배내고개는 기러기처럼 떠도는 장꾼들이 모이던 고개였다

장꾼들은 천황산 사자평을 지나 밀양 단장면으로 가거나 능동산에서 위험하기 짝이없는 빙곡(氷谷)을 가로질러

얼음골로 갔다 얼음골을  질러가는 빙곡은 층층 절벽을 타는 험로로 맹수의 밥이 되기도 하였다

오두메기는 상북 거리오담(간창,거리 하동,지곡,대문동,방갓)에서 오두산(鰲頭山)기슭을 감고 돌아

배내고개를 잇는우마고도이다. 밀양과 원동에서 물목을 거두어들인 장꾼과 보부상 소떼를 모는

소장수들이 큰 장이 서는 언양으로 가던 통로였다

배내봉은 가장 높은 영남알프스 지붕이다 오뉴월 엿가락처럼 휘어진 긴등은 언양 부로산으로 이어지고

남쪽으로 이어진 아찔한 능선벼랑길은 간월산으로 연결된다

밝얼산 아래에는 못다한 사랑을 그리다가 바위가 된 정어정도령바위가 있다

배내봉 가는 산길

비에젖은 단풍길에서 배내봉 가는 산길을 쳐다보기만 하여도 저절로 시한수 나올듯한 풍경이다

배내고개 동쪽에는 간월산, 신불산, 산서산 염수봉이 남북으로 뻗어있고

서쪽에는 수미봉의 줄기가 향로봉까지 이어지면서 골짜기 양쪽으로 1,000m가 넘는 고봉준령이 에워싸듯 솟아있다.

또 남쪽에는 금오산 줄기에서 배내고개를 넘게 되고, 북으로는 능동산과 간월산 사이의 배내고개를 넘는

오지마을로 알려진 지역이다.

배내봉 억새숲길

배내봉 산정에 가까워지니 안개비 속에서 갈색의 억새풀 군락지가 펼쳐진다

하늘에서는 하이얀 안개비가 내리고 주위는 오로지 억새풀만이 산길을 걷는자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배내봉은 낙동정맥의 마루금에 자리하고 있으며 영남알프스의 최고봉인 가지산에서 남쪽으로 뻗어가는

산줄기가 배내고개로 내려앉았다가 다시 배내봉을 연결고리로 간월산을 거쳐 이어간다.

울주군에서 세운 배내봉 표석에는 ‘해발 966m에 위치한 배내봉은 영남알프스 심장부라 불린다

배내봉966m

비오는날 이렇게 배내봉 산정에 올랐다 어딜 산에 오르던 산정에는 돌탑이 유행처럼 쌓여 있다

누군가가 핫트모양의 돌맹이 하나를 배내봉 정상 표지석앞에 세워두었는데 사랑이 이루지길 소원하나 보다

배내봉은 울산 울주군 상북면과 경남 양산시 원동면에 걸쳐있는 산으로서 높이는 966m이며
산행을 시작하는 출발은 상북면 양등리 양등마을에서 시작하며 여러개의 능선이 연결돼 있어

들머리 출발점에서 정상까지 두개의 봉우리를 거쳐 정상에 오른지만 배내고개에서 최단거리이다.
배내봉 산길은 숲으로 우거져있어 나무터널을 지나는 느낌을 주며 산행 내내

그늘져 있으므로 여름에 등산하기에 좋은 산이다.

배내봉966m

비가오지 않았다면 휴일이라 인증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배내봉 산정이지만

비오는 탓에 정상표지석과 실컷 놀아도 등산객은  보이지 않았다

배내봉은 여러 개의 능선이 연결되어 있어 다양한 등산로를 이용해 여러 개의 봉우리를 거쳐 정상에 오를 수 있는곳이며

산길은 숲으로 우거져 있어 단풍터널 느낌을 주었고 전망이 좋은 곳이지만 안개비로 인한

멋진 조망은 아쉽게도 안개속에 묻어야만 하였다

하산길

하얗게 안개비 내리는 억새풀에 내려앉는 빗물은 방울방울 억새잎에 맺혀있다가 떨어지고

솔잎만이 파릇파릇 빗물을 머금고 안개속에서  초록으로 더욱 빛나고 있었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70%는 산이라 크고 작은 산이 즐비하기에  자주 산에 올라도 올라야 할 산은

자꾸자꾸 나를 기다리는듯 하고 나를 부러는듯 하여 틈만 있어도 산에 오른다

하산길

진주에서는 산행지로 출발 할적엔 햇살이 쨍쨍 하였는데 산행지엔 이렇게 우산이 필요한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빗속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니 우리나라를 금수강산(錦繡江山) 그리고 산자수명(山紫水明)이라고

아름답게 표현한것이 당연한듯 하고 이런 아름다운  대한민국에 사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른다.

그래서 유학간  딸이 귀국해 오면 좋은산을 골라 함께산행을 하는 이유다

터널같은 단풍숲길

등산시에와 하산시에 같은길을 걸어도 보이는게 달라 이렇게 카메라 앵글속에 담아 본다

지금나는 원점으로 배내고개로 하산중인데 오를때 보다 더 미끄러워 조심해서 하산해야만 했고

철도 침목처럼 생긴 목계단 사이 사이엔 빗물에 젖은 단풍잎이 더 운치 있어 보였다

영남알프스는 2019년부터 9개 봉우리 완등자에게 울주군이 완주 메달을 준다

영남알프스는 이름처럼 거대한 산군이 울산시 울주군, 경남 밀양 등 5개 시·군에 걸쳐 있는 거대한 산악지대다.

단풍숲길

비오는날 단풍도 색이 뚜렷하고 아름답기만 하였다

영남 알프스는 억새 군락지 면적이 710만여㎡에 달한다고 하며 사자평, 간월재 같은 억새 평원도 그림 같고

신불산(1159m)·영축산(1081m)·천황산(1189m) 능선에도 억새가 파도처럼 일렁이는 곳이다

억새 산행은 배내고개를 출발해 간월재에서 억새 군락을 보고 돌아오는 코스가 가장 쉽다. 

산행종료

울주 능동산(蔚州 陵洞山)과 배내봉 비오는날 낙동정맥(洛東正脈)능동산에서 배내봉까지 단풍길을 걸었다

낙동정맥(洛東正脈)이란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강원도 태백시의 구봉산(九峰山)에서

부산 다대포의 몰운대(沒雲臺)에 이르는 산줄기의 옛 이름이라고 한다.

비오는날 이렇게 능동산과 배내봉을 걸어보고 산행을 마무리 해본다

 

※ 출처:

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유정열1000명산견문록, 한국의산천 손경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월간 山(아웃도어 매거진).신 산경표 박성태 조선일보사

해설 대동여지도 최선웅 민병준 진선출판사

인문산행 심산 바다출판사.한국1000산 신명훈

울주군 홈페이지 지역신문 및 지역주민 인터뷰 참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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