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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성제봉(河東 聖弟峰),섬진강(蟾津江) 물길 꽃길따라 성제봉 산정에서 봄비에 젖은 섬진강을 바라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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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성제봉(河東 聖弟峰),섬진강(蟾津江) 물길 꽃길따라 성제봉 산정에서 봄비에 젖은 섬진강을 바라보다

바다늑대FORCE 2022. 4. 21. 17:29

하동 성제봉(河東 聖弟峰)

섬진강(蟾津江) 물길 꽃길따라 성제봉 산정에서 봄비에 젖은 섬진강을 바라보다

 

▲ 하동 성제봉(河東 聖弟峰)

    높이 : 1115m

    위치 : 경남 하동군 악양면과 화개면에 걸쳐있는 산

 

▲ 하동 성제봉(河東 聖弟峰) 나의 산행일 :

   2022년04월21일 목요일, 날씨 : 약간비

 

▲ 하동 성제봉(河東 聖弟峰) 나의 산행코스

  활공장→삼각점(청학사 갈림길)→성제봉(2봉)→성제봉(1봉)→형제봉철쭉제단→철쭉락지

→샘터→ 신선대 구름다리(원점회귀)

6.27km 2시간51분(트랭글 앱 기준)

 

▲ 하동 성제봉(河東 聖弟峰)개요 :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평사리와 악양들, 영호남을 가르는 섬진강의 물줄기를 바라보며 오르는 경남 하동 성제봉(형제봉)은 산세도 특출하지만 조망이 멋진 곳이다.

최근에는 소설의 배경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최참판댁이 단장을 하고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고, 최참판댁 뒤로 고소성 군립공원이 있어 섬진강의 굽이굽이를 내려다보기에 더없이 좋다.

평사리 일대에는 지리산 능선이 남으로 내달린 끝인 성제봉 아래 넓은 평야지대와 섬진강가의 동정호까지 펼쳐져 있다. 평사리가 있는 악양은 중국의 악양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모래밭 안에 있는 호수를 동정호라 했다.

악양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것 중에 소상팔경이 있으며, 평사리 들판에 위치한 동정호와 악양의 소상팔경은 이곳 사람들의 자랑거리다.

지리산 중앙부 세석평전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의 끄트머리에 자리한 성제봉은 암릉과 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멋거리진 모습'이 찾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여기다 성제봉은 고소산성을 비롯 통천문 신선바위 등 문화유적과 볼거리가 많아 힘들이지 않고 산행을 즐길 수 있다.

형제봉은 접근하기도 쉽다. 하동과 구례를 오가는 19번 국도상의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외둔마을 `소상낙원'표지석에서 능선을 오르면 바로 산행이 시작된다. 코스는 `소상낙원'- 고소산성 - 고소대 - 통천문- 봉화대 - 신선대 - 성제봉 - 샘터 - 청학사로 이어지는데 산행시간 6-7시간은 잡아야 한다.

 

▲ 하동 성제봉(河東 聖弟峰)산행지도

▲ 하동 성제봉(河東 聖弟峰)

나의 트랭글(TRANGGLE) 궤적도(軌跡圖)

→→→→→→2022년 04월21일 목요일 대한민국(大韓民國) 구석구석 산(山)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당직 휴무날이라 출근시간 즈음에 하동으로 길을 나섰다 봄비 온다는 소식이지만

활공장에서 신선대 구름다리까지 얼릉 산행 하고자 그리고 구름다리를 새롭게 정비후 산행은 처음이라

일기예보엔 비가 내린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하동으로 길를 나선다.

형제봉 활공장

청학사에서 성제봉으로 오르는 능선이 보이며 비구름이 바람따라 몰려 오고있다

하동 악양 평사리 들판과 섬진강을 조망할 수 있는 스타웨이 전망대 등이 새로 들어섰지만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인  해발 1050m의 형제봉 활공장이 조망이 제일 좋은곳이며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이 주로 이용해오다가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오지(奧地)여행을

즐기는 젊은층의 레이더에 포착되면서 알음알음 발걸음하는 이들이 많다.

활공장 아래로는 평사리 들판이 마치 초록색으로 모자이크한 타일처럼 보였다.

활동장 전망대

형제봉 활공장에선 수려한 곡선의 지리산 주능선을 마주할 수 있으며 구비구비 출렁되는 파도처럼

산봉우리들이 몰려오고 또한 봄비를 가득히 적재한 구름도 함께 파도 치는듯 보인다

발 아래 저만치는 최참판댁 전경이 골짜기 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있으며

최참판댁 누마루에서 바라보는 전망을 최고로 치고 있는데 토지 세트장 내 관수네 툇마루

네모난 문틀 너머 바라보는 평사리 전망도 아름답다고 하며 판 한복판의 부부송은

여전한 금실을 뽐내며 평사리를 지키고 있는게 보인다고 한다.

성제봉(형제봉)1.5km안내표지목

여기서 신선대 구름다리 까지는 3.0km라고 안내 되어 있다 비가 올듯 해서 활공장에서 능선을 타고

신선대 구름다리까지 원점회귀 비 오기전에 산행을 마무리 하기로 하고 활공장을 들머리로 잡았다

여기서는 하동근무시절 위치표지목이랑 구급함을 점검하러 오르락 내리락 하던곳이며

형제봉 산악사고 구조시에도 늘 이용했던 구간이기도 하다

노랑제비꽃

성제봉(형제봉)으로 가는 산길옆엔 야생화 꽃길이 되어 있었다 여기저기 곡우(穀雨)지난 오늘

노랗게 얼굴을 내밀고 가던길을 멈추게만 하는 노랑 제비꽃이다

꽃은 이른 봄에 줄기 끝에 노란색으로 피며 노랑제비꽃이 무리 지어 자라기 때문에 

꽃이 무리 지어 핀 것처럼 보이기도 하며 꽃의 뒤쪽에는 볼록 나온 것이 있는데 이 곳에 꿀샘이 들어 있다. 

꽃에 있는 줄무늬는 꽃을 찾아온 벌이나 곤충들이 꿀을 빨아먹기 위해 들어가는 통로로 여겨진다. 

꽃이 필 때는 강한 햇빛이 필요하나 피고 나면 반그늘에서도 잘 자란다고 한다.

노랑제비꽃

노랑색이 너무 찐해서 근접 촬영 해보았다 노랑제비꽃은 제비꽃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며

노랑오랑캐, 노랑오랑캐꽃 이라고도 하며 줄기에서 꽃대가 나와 노란색 꽃이 무리 지어 피어있다

키는 보통 10~20㎝쯤이고 땅줄기는 밑으로 곧바로 뻗으며 햇빛이 잘 드는 산 속 풀밭에 자생한다. 

큰개별꽃

노랑제비꽃 무리를 뒤로하니 이제는 큰개별꽃 화단이 산길 옆으로 만들어져 있는 것처럼 이쁘게 피어있다

굵은 뿌리가 있고 줄기에는 2줄의 털이 나란히 나 있으며 잎은 마주 나는데 줄기 끝에서는 4장이 마주보며 달리고 

꽃은 4~6월경 4장의 잎이 모인 중앙에 솟아나온 꽃자루 위에서 1송이씩 하얗게 피며 

꽃자루는 흔히 2개가 한꺼번에 나오고 줄기 아래쪽에 꽃이 벌어지지 않는 폐쇄화가 아래로 숙여 피기도 한다. 

큰개별꽃

큰개별꽃은 방추형의 흰 뿌리에서 원줄기가 나와 자라는데 가지가 갈라지지 않으며 털이 2줄로 돋는다.

꽃이 별 모양이고 다른 개별꽃 종류에 비해 잎이 크기 때문에 큰개별꽃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고 하며 어린순은 나물로 먹을수 있다고 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하여 사용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목계단

참나무 가지에도 연두빛 새싹이 나올듯 기지개를 펴고 있는듯 보이며 봄비가 한방울 얼굴에 떨어졌다

성제봉(형제봉) 한바퀴 하기전에 비에 맞을듯한 분위기 같았지만

여기저기 피어난 야생화에 발걸음을 멈추게하고 두 눈은 야생화 감상에 푹 빠져버리곤 한다

지금 오르고 있는 산길의 형제봉 명칭은 지역주민들이 성제봉이라 하여 성제봉으로 표기 했다고 하며

성제란 경상도 사투리인 형을 성이라 부러는 데서  유래한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보라색 제비꽃

야생화로 꾸며 놓은 산길에서 보라색 물감을 점점이 찍어 놓은것처럼 찐하고 예쁘다.

이렇게 신비로운 색을 띠고 향도 좋은 꽃을  오랑캐꽃이라 부르는 사대주의는 청산해야겠다

제비꽃은 다른 이름으로 오랑캐꽃이라고 하는데 이 꽃이 필 때면 오랑캐가 자주 쳐들어왔었고

제비꽃이 마치 오랑캐 머리의 머리채를 닮아서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

보라색 제비꽃

제비꽃은 줄기가 없이 잎은 뿌리에서 모여 나고 잎자루가 3~15cm 정도 되고 꽃은 4~5월에 피며

기본적으로 보랏빛이지만 원예 개량되어 다양한 빛깔을 가진 제비꽃도 많다고 한다

일단 강남에 갔던 제비가 돌아올 때쯤 핀다고 해서 제비꽃이란 이름이 붙었다.

비슷한 변종으로는 잎에 알록달록 줄무늬가 있는 알록제비꽃 잎의 모양이 단풍을 닮았다는 단풍제비꽃

세모난 달걀형 꽃잎에 짙은 보라색 줄무늬가 있는 왜제비꽃 줄기에 잔털이 나 있는 잔털제비꽃

하얀 꽃에 자주색 줄무늬가 있는 콩제비꽃 등이 있다.

주로 보라색 꽃을 접하지만 노란색이나 하얀색의 제비꽃도 존재한다.

삼각점(청학사 갈림길)

청학사에서 들머리를 하면 여기 삼각점을 통하여 성제봉 산정으로 갈수있는 갈림길이다

성제봉(형제봉) 산행코스를 보면 1코스는 고소성부터 시작하여 - 신선대 - 성제봉(형제봉)까지 5.7km이며

대략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2코스는 정서마을에서  강선암을 거쳐  신선대  2.7km 1시간 30분

3코스는 노전마을에서  청학사를 거쳐서 성제봉(형제봉)까지 4.6km 보통 3시간 정도 소요된다

현호색

제비꽃 화단을 지나면 이제는 현호색 화단이 나온다 미치 봄의 산길이 야생화 전시장 같다

현호색은 산기슭 습기가 많은 곳에서 만나기 쉬우며 현호색은 마치 수채화 물감을 칠한듯

곱고 아름답게 산길 한쪽을 예쁘게 꾸며놓은듯 하다

현호색(玄胡索)이란 이름은 씨앗이 검은 데에서 유래하며 특히 기름진 땅이나 척박한 땅 등 

어디에서나 잘 자란다는 의미도 들어 있다고 한다. 

현호색(玄胡索)

서양 사람들은 이꽃 모양이 마치 종달새 머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속명을 그리스어로 종달새를 뜻하는

코리달리스(Corydalis)로 지은 것이 라고 하며 현호색은 애기현호색, 댓잎현호색, 가는잎현호색, 빗살현호색

둥근잎현호색 등 여러 현호색 종류를 대표하는 종이다.

우리나라 산과 들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풀로, 양지 혹은 반그늘의 물 빠짐이 좋고

토양이 비옥한 곳에서 잘 자라며, 키는 약 20㎝ 정도로 작은 편이다.

악양들판의 조망

봄비가 몰려오는 구름아래엔 악양들판이 봄이 무르익어가고 있으며

바둑판 처럼 녹색으로 펼쳐져 있는데 운무로 인하여 선명하지 못하지만 조금 아쉬운이 남는다

산정에 가까워 지니 진달래가 아직 피어 있어 분홍빛으로 산정을 꾸미 있는 모습이

봄비 떨어지는 지금도 마지막 꽃봉우리를 분홍색으로 뽐내고 있다

성제봉(형제봉) 진달래

분홍빛 입술처럼 어디 꽃잎하나 따먹어 보며 유년기 시절이 저절로 생각나게 한다

진달래 먹고 물장구 치고 다람쥐 쫒던 어린시절.... 가요 노랫말도 저절로 나온다

산은 늘 그자리에서 사계절 마다 그 특유의 색상을 자랑하며 우리를 아낌없이 맞이한다

가지 가지마다 새싹이 돋고 있으며 오월이면 모두 푸르게 변할것이다.

하동 성제봉(河東 聖弟峰)2봉 1112m

예전 표지석 성제봉2봉은 1117m로 표기 되어 있었는데 그사이에 5m나 깍아져 버렸다

경남 하동군 악양면의 성제봉(형제봉)은 지리산 끝자락에 있는 산으로 지리산 삼신봉에서

남쪽으로 관음봉을 거쳐 성제봉(형제봉)에 이르고 섬진강까지 이어진다.

악양면 매계리와 화개면 부춘리의 경계를 이루고 우뚝 솟은 봉우리 두 개가

우애 깊은 형제와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라고 한다.

정상 능선 아래로 철쭉 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평사리와 악양 들판

영호남을 가르는 섬진강의 물줄기를 바라보며 오르는 성제봉(형제봉)은

산세도 특출하지만 가히 조망이 멋진 곳이다.

화개면 부춘리 조망

봄비가 조금식 한두방울식 떨어지는 지금 운무속에 갇쳐버린 부춘마을이다

부춘리 마을의 이름은 원래 부처가 나는 동네 또는 부처가 난 동네란 뜻의 불출동에서

부춘이란 지명이 유래되었으며, 하동 화개의 특산품인 녹차 농가가 주를 이루며

깊은 계곡과 야생녹차밭이 조성되어 있어 테마관광 및 녹색농촌체험을 할 수 있으며

고사리, 두릅나무 및 산채나물 위주의 밭작물재배에 유리하여 임업종사자 및 임차농도 많다고 하며

부춘마을의 볼거리는 형제봉, 배나무골, 수박재가 있으며 주요 특산물로는 녹차, 고로쇠수액

송이 및 표고버섯, 밤, 산채류가 있다고 한다.

악양면 평사리 조망

발아래는 운무로 인하여 모든게 숨어버린듯 조망이 희미하게 나온다

마을유래를 보면 평사는 변한시대에도 악양의 대외 창구였고 마을 형성의 깃점이 된 곳이라 할 수 있다.

섬진강을 통한 교통의 발달이 포구(浦口)로서 역할이었다면 신라때나 가야 시대에 성립되고

번성된 역촌 (驛村)은 육로의 교통이 활발하게 만들어 외래 문화의 수용이나 교역에 있어

중요한 목이었던 만큼 변한시대의 이 땅에 낙노국이 유지되는 활력소였다고 여겨진다.

경관이 뛰어나고 잦은 내왕은 비옥한 토지와 함께 큰 마을을 형성했고

또 이 곳은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土地)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흰색제비꽃(남산제비꽃)

보통 제비꽃은 꽃 색깔이 자주색과 흰색으로 많이 피는데 남산제비꽃은 흰꽃이고 

아주 드물게 자주색이 보이기도 하며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나와 한 송이씩 달리는데

꽃잎 안쪽에 자주색 줄이 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비꽃은 우리나라에만도 60여 종이나 있다고 하며 그만큼 생명력이 강하다고 할 수 있겠다.

어느 환경에서든지 그곳에 맞춰 자라니까 그만큼 종류가 다양해진 것이라고 하고

남산제비꽃은 서울 남산에서 처음 발견되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청학사 방향 성제봉 1봉가는길

청학사 회남재 방향은 녹차를 많아 재배 하는곳이며  하동은 벚꽃이 질 때쯤이면

녹차를 비롯한 야생차 수확이 시작되기도 하며 절기상 청명(淸明·4월 5일) 이전에 수확하는 ‘명전(明前)’을 시작으로

곡우(穀雨·4월 20일)를 앞두고 수확하는 우전(雨前)이라 하고 입하(立夏·5월 5일) 전 펴지지 않은 잎을 세작(細雀)

그 이후 펴진 잎을 중작(中雀) 수확을 거쳐 6월까지 녹차의 계절이 이어진다고 한다.

하동 성제봉(河東 聖弟峰) 1봉 1115m

성제봉 1봉 표지석도 바뀌었는데 예전엔 비석 모양으로 한자로 성제봉으로 되어 있었고 그아래

1115m 새겨져 있었고  성제봉은 왕시리봉-노고단-반야봉-영신봉-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주능선

영신봉-삼신봉으로 이어지는 낙남정맥,고봉에서 갈라지는 많은 산줄기들을 볼수있다,

신선대로 가는 산길

봄비가 제법 촉촉히 내린다 우의를 꺼내 입을까 했는데 그냥 봄비를 맞으며 걸어본다

성제봉 능선은 이렇게 봄베에 촉촉히 물을 머금고 새싹을 틔우겠금 하고 있다

성제봉 전체 산행은 하동군 화개면 부춘리 원부춘마을 아래에서 출발해서 악양면사무소에서 끝내는 코스가 제일 길다.

사랑의 집~수도처~수박산 능선~수박산 정상~수박재~배압재~806봉(산죽군락)~임도~능선~임도~능선~임도

~활공장~삼거리봉(지형도상 형제봉)~형제2봉~형제봉(성제봉 정상석)~헬기장~철쭉제단~강선암~악양면사무소로

연결되며 총거리만 16.5㎞에 달한다.

형제봉 철쭉제단

봄비 그리고 사방은 모두 운무에 숨어 버렸지만 철쪽이 피는날이면에 분홍빛 세상이 되는곳이다

헬기장 넓은 공터와 함께 있는 형제봉 철쭉제단은 헬기장에서 바라 본 풍광은 천상화원을 이루고

광활한 철쭉군락지 철계단과 구름다리가 보이는 신선대 모습이 백운산과 억불봉으로 이어지는 산자락과

겹쳐지며 은빛 섬진강과 조화를 이루면서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봄비맞은 진달래

바위틈에서 봄비에 촉촉히 젖은 진달래 하나가 있어 촬영해 보았다 진달래가 지고 나면 이젠는 철쪽세상이 될것이다

철쭉과 달리 진달래꽃은 독이 없다고 알려져 있어 봄이 되면 진달래 꽃잎을 따서 찹쌀전에 붙여 

화전을 만들어 막걸리랑  같이 먹는것이 봄의 풍경이며 꽃을 날것으로 먹거나 화채 또는 술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꽃입으로 술을 빚어 먹을 경우 담근 지 100일이 지나야 맛이 난다고 하여 백일주라고도 하는데

한꺼번에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먹어야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제봉 암봉들

하동 형제봉 또는 성제봉은 전국의 수많은 형제봉들이 대개 그렇듯 경남 하동 형제봉도

정상부에 2개의 암봉이 솟아 있는데 형제봉 정상은 1봉과 2봉으로 표기 하지만 지금은 어느 봉우리가

정상인지 분명하지 않아 보이지만 우선 현재 산꾼들에게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정상은 2개 암봉 중

남쪽에 있는 봉우리인데 정상에 성제봉 1115m라는 정상석이 설치된 곳이라 하는데

하지만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최신판 2만5000분의 1 지형도에는 이 봉우리를 1108m봉으로만 표기하고 있고

지형도 상에 나타난 형제봉 정상 표기는 남북으로 서 있는 2개 암봉보다 더 북쪽에 있는 삼거리봉에 돼 있다. 

성제봉 철쭉군락지

봄이되면 지리산 줄기의 악양면 형제봉이 연분홍빛 철쭉으로 물들고 많은 상춘객들을 불러 모운다

그렇지만 여태 코로나-19로 인하여 철쭉축제는 하지 않지만 거리두기 완화로 인하여
올해는 많은 상춘객들이 모여들듯 싶다
봄이 되면 하동 화개면은 그 크기에 비해 가진 것이 많은 땅이라고 하며 뭍에선
왕의 녹차로 불리는 야생녹차가 자라고 짠물과 맞닿은 강에선 손톱보다 작은 재첩이 꼬물되며
지리산 물을 더해 수량을 불린 섬진강은 은어와 참게를 살찌우며 화개의 첫 관문은 화개장터다.

철쭉 꽃봉우리

봄비를 가득 머금고 터질날만 기다리고 있는듯 보이며 아마도 4월 마지막 일요일쯤 아니면 5월초에 만개할듯 하다

날씨가 따스해 철쪽 망개시기가 자꾸 앞당겨 지는듯 하며 형제봉 능선도 진홍빛으로 물드는 날도 더 빠를듯 싶다

매년 3월 말 4월 초면 하동 초입에서 화개까지,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벚꽃 향연을 펼쳐 별천지에 온 듯하는곳이며

꿈결 같은 낭만을 선사히기도 하는것이기에 하늘이 온통 꽃구름을 이루는 벚꽃 절정기도 아름답고

꽃잎이 하나둘 떨어지며 꽃비 흩날려 내리는 모습도 환상적이기도 하다.

성제봉 철쭉군락지

성제봉 철쭉 군락지에는 봄비를  촉촉히 맞고서 다가올 철죽 축제를 준비하는 듯 하며

꽃봉우리들은 상춘객을 만날 준비를 위해 부풀어 있었다

아름다운 철쭉꽃을 두고 옛사람들이 그냥 지나칠 리 없듯 기록에 처음 철쭉이 등장하는 것은

사국유사(三國遺事)의 수로부인 이야기 인데 수로부인은 신라 최고의 미인으로 성덕왕(702~737) 때

강릉 태수로 부임한 남편 순정공을 따라가게 된다.

바닷가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낭떠러지 꼭대기에 활짝 핀 철쭉꽃을 보고 꺾어서 가지고 싶어 했지만

아무도 올라가려 하지 않았고 마침 암소를 끌고 지나가던 늙은이 하나가 꽃을 꺾어 부인에게 바쳤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수많은 꽃 중에서 철쭉꽃을 미인에 비유한 것이다.

이름 역시 꽃이 너무 아름다워 지나가던 나그네가 자꾸 걸음을 멈추었다 하여

철쭉을 나타내는 ‘척(躑)’에 머뭇거릴 ‘촉(躅)’을 썼다고 한다

척촉이 변하여 철쭉이 되었고 다른 이름인 산객(山客)도 같은 뜻이다.

신선대 구름다리

하동 비경을 한눈에 담으려면 지리산 성제봉(聖帝峰·형제봉) 신선대 구름다리가 제격이라고 한다.
해발 900m의 지리산 성제봉 신선대에 있는 총연장 137m, 폭 1.6m의 구름다리에 서면
소설 토지(土地)의 무대 악양면의 드넓은 평사리 들녘 섬진강 비경
섬진강 건너 우뚝 솟은 백운산의 자태까지 만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신선대 구름다리

신선대 구름다리는 다리 기둥이 없고 무주탑 현수교 형식으로 건립되었다.

성제봉은 지리산 남부 능선의 끝자락에 우뚝 솟아 있으며 나란히 선 두 개의 봉우리가

마치 우애 깊은 형제와 비슷해 성제봉(형제봉)이라고도 한다.

구름다리를 이용할 수 있는 등산코스는 고소성→신선대 구름다리(3.4㎞ 3시간)

강선암 주차장→신선대 구름다리(1.6㎞ 1시간 30분)

활공장→성제봉→신선대 구름다리(3.0㎞ 1시간 10분) 등 3가지가 있다.

이 중 활공장 구간은 화개면 부춘마을에서 활공장까지 임도를 이용한 차량 접근이 가능하지만

임도는 일반차량 통행이 제한되있지만 철제구조물 차단기는 늘 열여 있다.

섬진강(蟾津江)의 조망

신선대에서 바라본 섬진강이 봄비 운무속에서 흐릿하게 다가온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확트인 풍경을 볼수 있을진데

봄비 촉촉히 맞으면서 바라본 섬진강은  또 하나의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어 주었다

경남 하동 하면 떠오르는 두 번째 먹거리는 재첩이라고 하는데 국내 재첩 생산량의 70%가량이

섬진강에서 채취되고 있어 재첩국부터 회, 무침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재첩을 즐길 수 있다.

 

신선대에서 바라본 부춘리

화개면 부춘리 원부춘마을과 탑리 가탄마을을 잇는 11.4km의 지리산둘레길은 형제봉 임도를 넘어
중촌마을을 지나 정금마을로 올라서면 지리산 녹차밭 사이를 직접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산을 막 벗어난 이들은 정금마을 차밭에서 입이 떡 벌어진다고 하며
크기 면에선 제주나 보성의 차밭과 견줄 수 없지만 하동의 차밭엔 하동만의 매력이 있다.
4월이면 화개는 찻잎을 따는 손길로 분주하고 참새의 혀처럼 작은 우전에서부터 세작, 중작, 대작에 이르기까지
잎의 크기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

하동은 우리나라 최대 야생차 생산지 우리나라에서 처음 차 씨앗을 심은 곳으로 기록돼 있고 

수백 년 된 야생 차나무를 만날 수 있으며 화개면에 들어서자 온통 야생 차밭이며 

평지는 물론 산 중턱까지 구불구불한 차밭이 조성돼 있어 이색적인 풍경이다.

신선대 구름다리

오늘은 진짜 구름다리를 걷는듯 하다 구름이 구름다리 아래로 지나가며 촉촉히 내리는 봄비가 운치를 더했다

오늘 내리는 봄비 그치면 성재봉 산하도 더욱 초록으로 빛날것이며 왕의 녹차도 그 빛을 더할것이다

하동 화개의 웬만한 집들은 손님이 오면 차를 내온다는데. “언제 차 한 번 하자”라는 말이 화개에선 괜한 말이 아니다.
지리산 둘레길 22개 구간 중에 하동군 화개면 가탄 마을과 부춘 마을을 잇는 구간이 있다. 
이 구간은 하동군 화개면 탑리 가탄마을과 부춘리를 잇는 약 11.4km의 둘레길이며
지리산 둘레길은 고산지역의 길들을 걷는 구간이 많은데 이 구간은 화개골 차밭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5월쯤에는 곳곳에서 차를 따는 풍경들과 마주할 수도 있다
 

악양면 방향의 성제봉

봄비 촉촉히 내리는 오늘 운무가 성제봉을 뒤덥고 있고 구름다리도 구름과 함께 봉우리에 걸려 있는듯 보인다

하동 악양면은 하동 전체의 80%이상의 대봉감을 생산며 삼면이 둘러싸인 분지형으로 바람의 피해가 적고

겨울이 따뜻해서 품질이 우수한 대봉감을 생산하기 적격이라고 한다.

악양면 평사리공원에서는 매년 10월 말 대봉감축제가 열리며 감따기 곶감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고

심신이 맑고 편안해지는 하동 야생차 통일신라시대 흥덕왕 때 대렴이 당나라로부터 차 종자를 가져와

왕명에 의해 지리산에 심어진 것이 차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

하동은 섬진강과 함께 여러 지류가 있어 안개가 많고 다습할 뿐 아니라 일교차가 커서 차나무를 재배하기 쉽고

차나무가 자라기 좋은 토질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녹차는 곡우를 전후해 잎을 따기 시작해

덖음과 비비기 작업을 거친 뒤 건조하여 만든다고 하나다.

봄비에 젖은 섬진강
최참판댁과 평사리 들판이 위치한 악양은 청동기 시대인 BC 5000년경 이미 촌락이 형성되었고
섬진강변의 중요한 목이었던 미점도 이 시기에 성립된 것이라고 한다.
국가가 형성된 변한시대 인 BC 108년엔 미점은 대외 연락의 중요한 지점이 되었고 신라때는 범포(帆浦)로
섬진강 교역의 중심지였으며, 군사상 중요한 요지가 되어 관방(關防)으로도 큰 몫을 차지하기도 했다.
조선후기 사창(司倉)이 있었고, 유명한 범포시장(帆浦市場)은 신라때부터 이름났던 곳이다.
1914년 덕양면(현, 하동읍)에서 개치가 악양으로 편입되어 현재 미점리는 개치, 미동, 미서 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점리는 악양의 소상팔경 중에 원포귀범(遠浦歸帆)에 해당되는 지역이라고 한다.
 

산행종료

섬진강(蟾津江) 물길따라  야생화 꽃길따라 성제봉 산정에서 봄비에 험뻑젖은 섬진강을 바라보았다

봄비 촉촉히 내리는 섬진강 줄기엔 하이얀 운무가 봄을 깊숙히 심어 두는듯 하고

성제봉 산길에서 만난 노랑 보라 흰색의 제비꽃 그리고 큰개별꽃과 현호색의 아름다움

야생화 꽃길을 봄비 촉촉히 맞으면서 걷는게 또한 산행의 참맛이었다

 

 

※ 출처:

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유정열1000명산견문록, 한국의산천 손경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월간 山(아웃도어 매거진).신 산경표 박성태 조선일보사

해설 대동여지도 최선웅 민병준 진선출판사

인문산행 심산 바다출판사.한국1000산 신명훈

명산플러스 경남일보. 산&산 부산일보

하동군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및 지역주민 인터뷰 참고함.

 

바다늑대FORCE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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