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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제석봉(金泉 帝錫峰).금호지맥(金烏枝脈)을 따라 아포읍(牙浦邑)의 진산 제석봉에 오르다 본문
김천 제석봉(金泉 帝錫峯)
금호지맥(金烏枝脈)을 따라 아포읍(牙浦邑)의 진산 제석봉에 오르다
▲ 김천 제석봉(金泉 帝錫峯)
높이 : 512.2m
위치 : 경북 김천시 아포읍 제석리 와 대성리 남면 오봉리에 걸쳐 있는 산
▲ 김천 제석봉(金泉 帝錫峯) 나의 산행일 :
2022년03월30일 수요일, 날씨 : 약간흐림
▲ 김천 제석봉(金泉 帝錫峯) 나의 산행코스 :
오봉저수지 주차장→오봉대교앞 들머리→통나무계단 →묘지조망처→우장마을 갈림길→금호지맥456.8m지점
쉼터→제석봉→국사봉→제석봉→쉼터갈림길(우측)→마을길→오봉저수지주차장
7.65km 3시간29분 소요(트랭글 앱기준)
▲ 김천 제석봉(金泉 帝錫峯)개요 :
제석봉(帝錫峯)은 김천시의 아포읍(牙浦邑) 제석리, 대성리, 남면 오봉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제석봉은 수도산에서 염속산,백마산,금오산을 거쳐 제석봉으로 다시,선산이 백마산으로
연결되는 길이81.4km의 산줄기인 금호지맥(金烏枝脈)의 한 봉우리 이다.
제석봉은 국사봉과 함께 아포읍의 진산으로 고대 삼한시대의 아포소국 의 흥망성쇠를
지켜본 산이다. 이를 뒷바침 하듯이 제석리 일원에는 고인돌과 고분군이 산자락에 산재해 있다
▲ 김천 제석봉(金泉 帝錫峯)산행지도
▲ 김천 제석봉(金泉 帝錫峯)
나의 트랭글(TRANGGLE) 궤적도(軌跡圖)
→→→→→→2022년 03월30일 수요일 대한민국(大韓民國) 구석구석 산(山)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오늘은 당직휴무날이다 그래서 퇴근을 산으로 하는날이다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봄비 소식이 있지만 비 오기전에 산봉우리 한바퀴 후다닥 할만한곳
김천 제석봉으로 길을 나서본다
오봉저수지 쉼터
티맵이나 네비게이션에 오봉저수지 및 달반물반카페를 검색 하던지
김천시 남면 오봉리865 입력하면 오봉저수지 주차장으로 안내된다
산행을 위해서는 오봉저수지를 가로지르고 있는 오봉대교 근처 주차장에 주차를 시켜야 편리하다
오봉저수지는 둘레길도 만들어 져 있고 저수지를 따라 데크로드가 잘 만들어 져 있어서
오늘도 저수지 둘레길를 걷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주변 데크로드 1구역은 2.2km이며
2코스는 2.5km 라고 안내 되어 있었다
제석봉(帝錫峯)들머리
주차장에서는 약 50m정도 걸어와야 하며 저수지를 가로지러는 오봉대교 삼거리 맞은편에 위치한다
횡단보도가 없기 때문에 들머리로 갈때엔 좌우를 잘 살펴야 하며 굽은 도로라 자칫하면 교통사고가
날수 있는 위험한 지역에 들머리가 위치 해 있었다
금오지맥(金烏枝脈)을 이루는 봉우리들은 1천m를 넘지 않지만 800m에 달하는 산들이 이어져 있다.
산줄기를 기준으로 오른쪽에 내린 비는 대가천으로 모여들고 왼쪽에 내린 비는 감천으로 흘러드는 분수령이다.
증산면에서 갈라진 산줄기는 시 경계를 이루며 지례면, 조마면, 감천면을 거쳐 아포읍까지
김천의 동남쪽에 걸쳐 있으며 특히 아포읍에서는 금오산을 만나 한껏 하늘을 향해 솟아오른 산줄기는
다시 아포읍의 진산 제석봉과 국사봉을 이루며 지맥의 끝자락 송천산으로 이어진 후
구미시 고아읍과 선산읍을 지나 낙동강으로 스며든다고 한다.
제석봉(帝錫峯)안내표지목 3.48m
들머리는 쉽게 찾을수 있지만 커브길 도로옆이라 산행자들은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제석봉 산행지가 있는 김천시 아포읍(牙浦邑)은 고려 말 서북방면병마부사(西北方面兵馬副使)를 지낸
송월당(送月堂) 이사경(李思敬)이 고려가 망하자 다섯 아들을 데리고 낙향해 은거한 곳이 아포 지방이다.
송월당은 서당을 열어 후학을 양성했는데 명성을 듣고 전국에서 인재가 몰려들어
당시 가구 수가 300호에 달할 정도로 마을이 크게 번성했다고 전한다.
이때부터 아포는 학문과 예를 아는 고장으로 명성을 얻었고
인의예지(仁義禮智)라는 유학의 도리가 마을 이름에 정착돼 현재도
인리, 의리, 예리, 지리 등의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다.
제석봉 초입구간
통나무 계단으로 주변과 잘 조화를 이룬 산길이며 제법 경사가 심하지만 솔향이 너무 좋아서
솔향기 솔솔 맡아가면서 오르면 힐링이 저절로 될듯하다
김천시 아포읍에 위치한 제석봉(帝錫峰)은 금오지맥(金烏枝脈)의 산으로 구미 금오산과 가까운 산이며
약 81.5km의 금오지맥은 백두대간에서 분기한 수도지맥이 수도산에 이르러 다시 곁가지를 형성한 산줄기이다.
김천시 증산면 수도산에서 갈라진 지맥은 경북 김천, 성주, 구미 등의 시·군 경계를 넘나들며 뻗어간다.
진달래꽃
산길에서 반갑게 맞이 해주는 진달래꽃이다 분홍빛으로 제석봉 산길을 아름답게 꾸미고 있는데
지나가는길에 옛생각에 꽃닢 몇장 따 먹어 보았다.
진달래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오래 전부터 개나리와 함께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나무의 하나이며
진달래 키는 2~3m 정도로 무리 지어 자라며 분홍색의 꽃은 잎이 나오기 전인 4월부터 가지 끝에
2~5송이씩 모여 피고 꽃으로 화전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화채 또는 술을 담그어 먹기도 한다.
첫번째 쉼터
소나무 숲으로 빼곡한 제석봉은 산길이 흙으로 이루어져 있어 걷기도 편하고 관리도 잘되어
주민들이 운동삼아 오르기 좋도록 만들어 져 있었다
금오지맥에 얽힌 이야기들을 보면 선비 강혼과 기생 은대선의 사랑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데
扶桑館裏一場歡(부상관이일장환)부상역의 한바탕 즐거움이여
宿客無念燭燼殘(숙객무념촉신잔)나그네 이불도 없이 촛불은 재만 남았네
十二巫山迷曉夢(십이무산미효몽)열두 무산선녀 새벽꿈에 어른거린다
驛樓春夜不知寒(역루춘야불지한)역루의 봄밤은 추운 줄도 몰랐구나
선비 강혼은 경상감사로 지방을 순행하다 성주의 관기(官妓) 은대선(銀坮仙)과 정이 들었다.
이별을 앞두고 금오산 아래 부상역까지 함께 왔지만 덮고 자야 할 이불은
벌써 개령역으로 보낸 뒤라 이들은 이불도 없이 하룻밤을 보낸다.
객사에서 마지막 회포를 푼 후 강혼은 이별의 아쉬운 마음을 담아 3수의 시를 남겼다.
'부상역의 봄밤'은 그중 하나로 지금도 '묵계집' 등에 실려있다.
은대선은 부상역을 지나 상주까지 강혼을 따라갔으나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만 했다.
강혼은 조령을 넘어 도성을 향하다 성주 서생을 만나 함께 술잔을 나누던 중 은대선 생각에 즉석에서
사모하는 마음의 시와 편지를 써 서생을 통해 은대선에게 보냈다.
은대선은 이를 병풍으로 만들었다. 당시 성주를 지나는 선비들이 일부러 객관에 들러
병풍을 구경하고 지났다는 얘기도 전한다.
송계 권응인(權應仁)이 강혼이 세상을 떠난 뒤 훗날 은대선을 만났는데 이미
여든이 된 그녀는 "검은 머리카락이 흩날리다가 이제는 흰 머리카락이 흩날리네로 변했습니다"라고
강혼이 써준 시를 떠올리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는 순애보가 전한다.
오봉저수지 조망
제석봉으로 오르는 산길옆 묘지 두개가 있는데 그기서 보면 이렇게 오봉저수지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풍수를 잘 모르지만 묘지 두기가 이렇게 좋은 터에 자리한곳을 보니 명당 같은 느낌이 들었다
김천시 남면 오봉저수지는 1979년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축조됐으나
수려한 주변 풍광과 편리한 접근성 등으로 찾는 이가 졌다고 하며
특히 저수지 가까이 위치한 김천혁신도시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즐겨 찾는 곳이라 한다.
김천시는 2018년 김천 드림밸리 오색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시작하여 오늘날 이르렀고
오봉저수지를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으로 가꿔가고 있다고 한다.
탐방 산길
소나무 숲으로 빼곡한 산길은 봄을 알리는 진달래가 군데군데 무리를 지어 분홍으로 물들이고 있고
따스한 봄날 산새들은 짝을 찾느라 고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러고 있어 봄날 산길은 평온 그 자체다
하지만 산 아래 사람 세상은 델타오미크론 코로나로 인하여 전쟁을 치루고 있으며
오늘 미세먼지 또한 그다지 반갑지 않게 시야를 가리고 있었다
봄을 알리는 생강나무꽃
오늘 제석봉 가는 산길엔 진달래와 생강꽃이 지천에 피어 있어 봄이 깊어진것을 실감 하게 한다
온통 잿빛의 삭막한 겨울 숲도 들판에 완연한 봄이 찾아오면 긴 겨우살이를 털고 새봄을 맞을 준비를 하는데
인간 세계에 선각자가 있듯이 나무나라에도 봄이 오고 있음을 가장 먼저 감지하는
생강나무는 아마도 봄을 감지하는 초능력 나무 인듯 싶다
예민한 온도감지 센서를 꽃눈에 갖추고 있어 생강나무는 숲속의 다른 나무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날 꿈도 안 꾸는 이른 봄에 가장 먼저 샛노란 꽃을 피워 새봄이 왔음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제석봉 2.1km 안내표지목
잠시 쉬면서 울창한 소나무 숲을 바라보며 소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 향을 공짜로 마구 마셔본다
피톤치드(Phytoncide)는 식물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내보내는 항균 기능을 하는 물질이라고 하는데
특정 성분을 지칭하는 말이 아닌 식물이 내뿜는 항균성의 모든 물질을 통틀어서 일컫는다고 한다
제석봉은 금오지맥에 속하는데 약 81.5km의 금오지맥은 백두대간(百頭大幹)에서 분기한 수도지맥이 수도산에 이르러
다시 곁가지를 형성한 산줄기이라고 하며 김천시 증산면 수도산에서 갈라진 지맥은 경북 김천(慶北 金泉)
성주, 구미 등의 시·군 경계를 넘나들며 뻗어간다.
특히 금오산에 이르러 한껏 하늘을 향해 솟아오른 금오지맥은 제석봉과 꺼먼재산을 지나
산세를 낮추며 지맥의 끝자락 백마산을 거쳐 구미시 고아읍 오로리에서 낙동강(洛東江)으로 스며든다고 한다.
빼곡한 소나무 숲길
소나무 수종은 우리나라 토종이 아닌 리기다소나무가 주 수종으로 되어 있었다
리기다소나무는 줄기 여기저기에 맹아(萌芽)라는 부정기적인 작은 새싹을 내밀어
부분 부분을 털북숭이처럼 만들어둔다. 설령 윗부분이 말라죽어도 줄기의 어디에서라도
다시 새로운 가지를 만들어 생명을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토종 우리 소나무나 곰솔 등 다른 소나무 종류는 줄기에서 맹아가 돋아나지 않는다.
그래서 멀리서도 리기다소나무 숲은 금세 찾아낼 수 있다
또 리기다소나무는 솔방울이 잔뜩 열리는 나무로도 유명하다.
금오지맥 456.8m 준.희
한반도 전통 산줄기 개념인 백두대간·정맥·지맥 등을 찾아 우리 땅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기록해온 이들이 오랜 기간 산행할 때 길잡이 역할을 해준
부산의 원로 산꾼이신 국제신문의 인기 코너인 ‘근교산’ 시리즈에 제2대 산행대장으로
활약했던 최남준(80세) 씨라고 한다
우리나라 산자락 어딜가던 준,희 라는 패찰이 누구일까 진짜 궁금 했는데
근교산 그너머 국제신문 제2대 산행대장인걸 최근에야 알았고 대단한 열정에 감사할 뿐이다
봄을 알리는 나무(오리목 나무)
봄날 봄마중 산에 오르면 이렇게 새싹을 피워 봄을 알리며 제일먼저 반기는게 생강나무꽃 그리고 진달래 인데
오리목 나무도 봄 전령에 질세라 큰나무에 길게 늘어진 연두빛 새싹꽃으로 봄을 알려주었다
오리나무는 추위에도 강하지만 온대지역 어디서든 잘 자란다.
꽃이나 잎 또는 수형이 그리 아름답지 않아 조경수로 잘 쓰이지 않지만
산행하다 흔히 볼수 있으며 헛개나무와 함께 숙취효과가 좋으며 간을 좋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조망이 좋은 암봉
김천시 아포읍이 조망되는데 아포읍 유래를 보면 옛 기록에 의하면 삼한시대 아포가 반란을 일으켜
감문국이 군사 30명을 동원하여 토벌작전에 나섰으나 감천에 홍수가 범람하여 회군하였다는
기록으로 보아 아포가 신라 이전부터 존재한 것으로 보인다
牙浦叛大發兵三十人夜渡甘川水見水漲而退(아포반대발병삼십인야도감천수견수창이퇴)
조선시대에는 개령현 아포면의 문곡. 미한. 봉명. 황소. 신촌 공쌍. 구암. 명례. 보신. 송변. 양산동 11개동과
동면의 대동. 동신. 작동. 마암. 덕계. 동촌. 남촌. 아야. 칠산. 숭산. 상송. 금계. 회성. 대증. 신기동 15개동의
2개면의 행정구역을 합하여 김천군 아포면으로 1914년에 고치고, 아포면 사무소는 문곡동(인 2리)에 있었으나
1916년 이를 없애고 면 중앙지점인 국사동(阿也)으로 옮겼다. 또한 이동을 인동. 의동. 예동. 지동. 대신
봉산. 제석. 국사. 송천. 대성동의 10개동으로 개편하였고, 1958년 4월 16일 교통이 편리한
국사 2리 126 - 1번지로 현청사를 옮겼다.
아포가 도시 형태를 갖추게 되고 인구가 늘자(1994년 9,005명) 1995년에 읍으로 승격했다.
산정아래 쉼터(아포읍의 조망)
아포읍은 아포의 아(牙)가 앞에서도 일렀듯이 아- 엄의 걸림을 보인다.
마침내 어무 - 엄- 아 - 금(今) -감(甘)이라는 대응성을 떠올릴 수 있다.
이로 보면 아포는 감천내의 파생천으로 보인다.
남서부에 있는 봉우산(340m)을 중심으로 동서 양쪽으로 구릉 야산지가 이루어지고
동남부는 효자봉(561m)을 중심으로 제석봉(512m). 국사봉(480m)등 높은 산맥이 남쪽을 가리고
감천이 동서쪽으로 길게 흐르면서 그 옆은 비옥한 외송. 역들. 원창. 제석
포평의 넓은 들판이 펼쳐져 김천 제일의 농업지대로 경지율 37%
논과 밭의 비율은 69 : 31로 이루어진 지역이다.
읍의 가운데로는 철도와 고속도로, 514번선 지방도로(김천 - 구미)가 동서로 나란히 지나고
그 밖에 아포와 선산 사이의 도로와 아포와 감문면 사이의 도로가 동쪽과 중앙지대에서
남북으로 나란하게 지나는 농업 위주의 곡창 지대이다.
최근에는 인삼을 많이 재배하여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교통이나 제반 자연환경이 좋은 고장이다.
쉼터에서 바라본 오봉저수지
김천 제석봉(金泉 帝錫峯)512.2m
제석봉은 금오지맥(金烏枝脈)의 산으로 구미 금오산(977m)과 가까운 이웃이며
약 81.5km의 금오지맥(金烏枝脈)은 백두대간(白頭大幹)에서 분기한 수도지맥이 수도산에
이르러 다시 곁가지를 형성한 산줄기이라고 한다.
제석봉(帝錫峯)을 제석궁(帝錫宮)이라고도 하는데 제(帝)는 임금을 뜻하며
또 주변의 관리봉(官吏峰국사봉)은 관아의 벼슬아치를, 삼태봉(三胎峰)은
옛날 제석궁 왕자의 태가 묻혀 있는 봉우리를 말한다고 한다.
산자락의 제석리와 국사리는 제석봉과 국사봉의 이름을 따서 1914년 지명을 바꾼 마을이라 한다.
김천 제석봉(金泉 帝錫峯)512.2m
김천시 아포읍에 위치하고 있는 제석봉은 효자봉이라고도 하며 산행코스는 사방에서 오를수 있는데
아포에서 오르는 코스가 최단거리이고 금오지맥을 따라서 우장고개서 오르는 방법과
남면 오봉리 오봉저수지 중간 오봉대교 입구 이정표에서 오르는 방법도 있으며
또 북쪽인 송선로 선기1동 정류장에서 성은 수양관 앞으로 오르는 길도 있다.
오늘산행 들머리는 김천시 남면 오봉리 오봉저수지 중간 오봉대교 앞 들머리에 있는
안내표지목 시작하여 산정에 올랐다
제석봉의 돌탑
금오산으로부터 이어진 금오지맥의 하나인 제석봉은 왕을 상징하는 임금 제(帝) 자 이며
인근에 관리봉, 국사봉이라는 나라와 연관된 지명의 산들이 있다.
또 제석리 일대에 고인돌과 고분군이 제석봉 산자락 밑에 산재하여 있고
제석봉을 제석궁(帝錫宮) 등으로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등
제석봉을 중심으로 소국 중 하나인 아포국이 존재했다고 한다.
제석봉 정상에는 많은 돌탑이 세워져 있으며 주변 전망도 막힘 없이 볼 수 있는 전망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김천혁신도시와 감천 일원, 농소면까지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제석봉의 돌탑
20kg 정도의 돌을 짊어지고 올라 4년 여에 걸쳐 쌓은 돌탑이라고 하며 그 사연은
SBS세상에 이런일이 621회때 방영되었다고 한다
새벽마다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산길을 오르는 남자!날이 밝아져야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아저씨의 사연은?매일 새벽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정체불명의 남자가 있다?!
그가 출몰한다는 김천의 한 야산에서 기다리고 있던 그때!
등 뒤에 커다란 배낭을 메고 나타난 오늘의 주인공 박순대씨(63세).
산을 오르면서 이곳저곳에서 돌들을 찾아 배낭에 가득 담는데...
제법 묵직해진 배낭을 메고 가파른 산길을 30분 동안 올라 도착한 제석봉 정상!
날이 밝자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거대한 돌탑들이었다.
4년 동안 버려진 돌을 지고 올라와 매일 탑을 쌓은 아저씨.
돌탑을 쌓고 내려갈 때는 몸도 마음도 가뿐하다고.
허리 디스크로 움직이는 것조차 고통이었던 아저씨가
무게만 20kg에 달하는 돌을 지고 산에 올라 돌탑을 짓게 된 사연은?
2007년 부터 돌을 쌓아다고 하니 제석봉 신령님도 감응 하시고 그분의 병도 완쾌되었다는 후문입니다
금오산 조망
여기서 보면 금오산과 유학산 조망도 되는데 미세먼지로 인하여 선명 하지는 않았다
제석봉은 아포읍 제석리와 국사리, 송천리, 대성리 등을 산자락에 거느리고 있으며
아포국의 전설과 제서리 길지(吉池)의 사연은
한 총각이 처녀를 사모하다 세상을 하직했다는 전설이 담긴 달랑고개 와
현못의 유래 등이 전해지고 있으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이 유래와 전설등을 들어보고는 모두 다 애틋한 사연에 머리를 숙이며
회상에 젖어들곤 하는 산이 바로 제석봉이 라고 한다.
산정의 조망
중앙에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중심으로 구미시와 천생산 유학산 그리고 우측 금오산 저멀리 영암산까지 조망되며
좌측으로는 국사봉과 냉산 그리고 아포읍까지 사통팔방으로 조망이 좋았다
아포국(牙浦國)은
고대 삼한시대에 개령을 중심으로 한 이 지방의 일대를 지배하던 소국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대표적인 소국이 감문국, 아포국, 어모국, 문무국 등인데 그 중 하나가 아포국이라고 한다.
길지(吉池)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이 끝나고 국력이 극도로 쇠진했을 때 개령현 제석동에 살던 길운절이 제주도에서 역모를 꾀하다가
미수로 끝난 사건이 발생하였다. 길운절은 고변자로서 다행이 목숨을 건졌는데
집터는 당시 법도에 따라 헐고 연못으로 만들어 졌는데 지금의 아포읍 제석리 길지가 바로 그 못이다.
그 역모로 인하여 길운절의 거주지인 개령현이 일시 폐현되었다.
폐현된 개령현은 8년만인 1609년에 이여림 등 유생들의 상소로 복현되었다.
산정의 조망
작은 산봉우리 좌측 뒷편으로 김천혁신도시와 까치산 그리고 고성산이 조망되며 좌측 끝은 운남산이다
작은봉우리 뒷편은 김천시청이며 그 뒤로는 황악산이 조망되며 산봉우리 아래는 연봉마을이며
우측 저멀리 미세먼지 사이로 백운산가지 조망되었다
달랑고개라는 곳은 유래를 보면
달랑고개는 제석마을에서 국사마을로 넘어가는 조그만 야산의 고개를 말하며 옛날 제석마을에
한 총각과 처녀가 있었는데 총각은 처녀를 마음에 두고 짝사랑을 하여 왔었는데
이 총각은 성격이 내성적이라 시름시름 앓다가 상사병이 들어 죽고 말았다.
부모는 총각을 마을 옆 야산 고개옆에 묻어준 후 처녀에게 아들이 남기고 간 마지막 말을 전해주게 되는데
처녀는 왜 진작 말하지 않고 떠나 갔는지를 원망하면서 총각의 무덤을 향해 달려갔다고 한다.
사람들은 처녀의 이광경을 보고 달려고개라 했고 세월이 변하면서 달려가 변해 달래, 달랑고개로 바뀌어 불렀다.
국사봉으로 가는 산길
아포읍 국사리의 더 넓은 들판이 발 아래 펼쳐져 광할한 평야지가 너무 아름답게 보였다
아포읍 국사리는 조선시대에는 개령현 동면에 속한 아야리라 하였으며
1914년 아야. 칠산을 통합하여 김천군 아포면 국사동이라 개칭하고 면사무소도 아포면 문곡동(연실)에서
국사동으로 옮겼고 1936년에 경부선 철도의 아포역이 신설되므로 역전 마을이 새로 이루어져 점차 발전되었다
1958년에 또 면사무소를 국사 2동으로 옮겼으며 1971년에 아야. 국사를 국사 1동으로 나누었고
1988년에 동을 리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국사봉 방향 바윗돌
길게 뻗은 모습아래 마당바위처럼 넓고 제단처럼 보이는 바윗돌도 있다 그 모습은 고인돌 같기도 하고
남성상징처럼 보이기도 하였다
아포읍 사무소가 있는 국사리는 동남간쪽인 뒷산에 국사봉(관리봉 480m)이 가로 막힌 북향마을로
동서로는 구릉지로 전지가 대부분이고, 북쪽인 앞은 경부선 철도와 514호선 지방도 (김천 -구미) 및
경부고속도로가 나란히 동서로 지나가고 있으며, 이 세길 넘어 국사 3리쪽 에 논이 흩어져 있고
서쪽으로는 제석 1리, 국사 3리 고리와 인 1리가 북쪽 동 경계로 형성 되어 있다. 영월신씨와 김해김씨의 집성촌이다.
제석은 하늘의 신을 뜻하기도 하는 바, 이와 국사를 고리 지으면 국사 - 천신이란 말이 된다.
때로 국사 - 구스 - 굿으로 대응됨을 보면 하늘에 굿을 하여 빌었던 이름의 잔재가 아닌가 한다.
국사봉 조망
제석봉에서 국사봉 가는 산길에서 국사봉 산정을 배경으로 사진하나 촬영해 보았다
국사봉으로 잇는 능선 길로 내려서면 암릉길이 이어지며 빤히 보이는 국사봉에서 이어가는 금오지맥은
경부고속국도를 건너 꺼먼재산으로 향한다고 하며 그 뒤로 냉산과 천생산, 유학산의 모습이 희미하다.
바윗길을 지나면 윗몸일으키기 철봉등 운동기구가 설치된 주민체육시설을 만나고 곧 제석리 갈림길이다.
직진해 한 굽이 올라서면 국사봉(國士峰)이다.
국사봉 안내 표지목(제석리 갈림길)
제석리는 조선시대에는 개령현 동면에 속한 동촌동이라 하였으며 1914년에 동촌. 남촌을 통합하여
이 마을 뒤산 제석봉 이름을 따서 김천군 제석동으로 고쳤다고 하며
1971년에 동촌을 금릉군 제석 1동으로 나누었으며 1988년에 동을 리로 개칭하였다.
1993년 1월 1일 금릉군 조례 1313호로 취락동인 진동이 제석 3리로 분리되어 나갔다.
제석동은 1, 2리로 분동은 되었으나, 이어진 마을이며, 동남쪽이 제석봉(512m)과 국사봉(480m) 의
동쪽 산 너머 대성동과, 남쪽은 남면과의 경계를 이루고, 동은 산지구릉으로 국사리
서쪽은 연봉천과 하안평야 지대로 봉산리와 접하고, 북쪽은 제석평야와 철도, 514호선 지방도로가
동서로 횡단하고 있으나, 의 1리 원창평야와도 연결된 광활한 평야와 약간의 구릉지가 있는
큰 마을으로서 비옥한 농지를 가져, 쌀과 과일이 많이 생산되며, 교통이 편리하고
구미 공단이 가까워 차츰 근로소득이 높아지고 있는 마을이라고 한다.
국사봉(國士峰)480m
국사봉 정상표지석은 아포중23회가 만들어 세웠는지 정상표지석 아래에 새겨져 있다
민간신앙을 보면 하늘의 신(神)을 뜻하는 제석(帝錫)과 국사(國士)란 이름이
나란히 지명에 붙은 것으로 보아 예로부터 이곳 아포에서 하늘에 굿을 올렸다고 추정하기도 한다.
제석봉과 국사봉이 위치하며 조망으로 관측되는 김천혁신도시는 김천시 율곡동에 조성되어 있고
115만평의 면적에 8,676억 원을 2007년부터 2012년까지 투입하여 조성하였으며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지역의 산업.대학.연구기관.지방자치단체가 서로 긴밀히 협력하여
새로운 성장을 촉진하는 최적의 여건과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한 12개 공공기관과, 고2개교, 중2개교, 초3개교,
유치원3개원이 설립되고, 김천시에서 운영하는 녹색미래과학관이 건립되었다.
하산길
하산길은 국사봉에서 제석봉으로 다시 돌아와 제석봉 산불감시초소에 근무하고 있는 지역주민에게
제석봉이랑 국사봉 얽인 이야기랑 하산 방향도 안내해 주었는데 쉼터의자에서 우측으로 빠지면 된다
쉼터의자에서 오봉저수지로 가는 방향의 산길은 안내표지목은 없었다
산길엔 진달래가 분홍빛으로 아름답게 꾸미고 있었고 솔향기가 솔솔 좋았다
진달래와 호랑나비
분홍빛 진달래에 호랑나비가 맛있게 진달래 꽃액을 맛나게 먹는듯 보였다
보통 노랑나비나 흰나비를 먼저 보았는데...호랑나비를 첨 본건 이번이 처음이며
올해는 호랑나비를 먼저 보아서 좋은일이 많이 생길려나 생각도 해보았다
하산완료
오봉저수지 주차장 방향으로 하산완료 하였다 달반물반 카페 근처로 하산 되었고 잔잔한 저수지 풍경을 보며
산행하더 뭍은 먼저도 털어 보았다
김천 제석봉 금호지맥(金烏枝脈)을 따라 아포읍의 진산 제석봉에 올라보고 국사봉에도 올랐다
산정에서의 돌탑 사연과 그리고 사통팔방(四通八房) 조망에 감탄이 나왔으며 김천지역 또 하나의
산봉우리를 걸어보았다
※ 출처:
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유정열1000명산견문록, 한국의산천 손경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월간 山(아웃도어 매거진).신 산경표 박성태 조선일보사
해설 대동여지도 최선웅 민병준 진선출판사
인문산행 심산 바다출판사.한국1000산 신명훈
명산플러스 경남일보. 산&산 부산일보
김천시 아포읍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및 지역주민 인터뷰 참고함.
바다늑대FORCE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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