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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늑대 FORCE
장흥 가지산(長興 迦智山).비자나무 숲길따라 청태전(靑苔錢)차(茶) 향기 맡으며 장흥 가지산 산정(山頂)에 서다 본문
장흥 가지산(長興 迦智山).비자나무 숲길따라 청태전(靑苔錢)차(茶) 향기 맡으며 장흥 가지산 산정(山頂)에 서다
바다늑대FORCE 2021. 12. 25. 21:20
장흥 가지산(長興 迦智山)
비자나무 숲길따라 청태전(靑苔錢)차(茶) 향기 맡으며 장흥 가지산 산정(山頂)에 서다......!
▲ 장흥 가지산(長興 迦智山)
높이 : 509.9m
위치 : 전남 장흥군 유치면에 걸쳐 있는 산
▲ 장흥 가지산(長興 迦智山) 나의 산행일 :
2021년 12월 25일 토요일,날씨: 눈(산행지)
▲ 장흥 가지산(長興 迦智山) 나의 산행코스 :
보림사주차장→→보림차약길→→숫터→→전망대→→망원석→→가지산 정상
→→소나무산림욕장→→차나무밭→→보림사→→보림사주차장
3.53km 1시간23분소요(트랭글 앱기준)
▲ 장흥 가지산(長興 迦智山)개요 :
장흥(長興) 가지산(迦智山)은 신라말 원표대사(元表大師)가 인도(India)에 계실때
신이한 기운이 삼한의 밖 아득히 먼곳으로부터 비쳐와 그 기운만을 바라보고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오묘한 곳을 찾아내 자리를 잡으니 산세가 인도의 가지산
중국의 가지산과 같아서 가지산이라 명하고 지어진 절이 보림사(寶林寺)로 창건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져 오듯 국보와 보물이 많이 있으며
가지산은 규모는 작지만 산세가 좋아 정상에서 둘러보면 금방 명산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가을철에는 산 전체가 단풍으로 붉게 물들어 그 아름다움은 극치에 달하고
정상부의 바위들은 돌을 깍아세운 듯 하다.
한편 보림사 봉덕 계곡은 사시사철 깨끗한 물이 흐르고 있어 많은 탐방객들이 찾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최고의 가족 휴양지로 꼽힌다.
장흥읍에서 국도 23호선을 따라 북쪽으로 14km 쯤 가면 유치면 소재지에 이르게 되며
소재지에서 4km 쯤 가면 보림사에 도착하게 된다.
주차장에서 가지산 오른편 능선을 따라 오르면 칼바위를 지나 큰 묘지가 있는 갈림길에 이르게 되면
이곳에서 곧장 직진(좌측 큰길은 등산로가 아님)을 하면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 장흥 가지산(長興 迦智山) 산행지도
▲ 장흥 가지산(長興 迦智山)
나의 트랭글(TRANGGLE) 궤적도(軌跡圖)
→→→→→→2021년 12월25일 토요일 대한민국(大韓民國) 구석구석 산(山)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오늘은 성탄절 이며 강원지역에 많은 폭설이 온다고 하고 또 기온이 급강하 할꺼라는 일기예보도 있었지만
하루라도 글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안중근 의사의 말씀인데
난 입안 가시가 아니라 주말에 산을 찾지 않으면 발에 가시가 돋는다
그래서 오늘도 아침부터 전라도 방향으로 발길을 돌여 남해고속도로를 달린다.
가지산(迦智山) 등산안내도
보림사 주차장에 있는 가지산 등산 안내도 이며 네비게이션이나 티맵에 장흥 보림사를 검색하면 여기에 도착하며
주소는 전남 장흥군 유치면 봉덕리 45이다 안내도에서 우측에보면 청태전(靑苔錢) 표지석이 있는곳으로 해서
들머리를 잡았다 보림차약길이란 안내표지목을 따라가면 되고 날씨는 강풍에 눈보라 까지 휘몰아 쳤다
청태전(靑苔錢)은 엽전 모양이라 하여 돈차라고 불리기도 하는
우리나라 특히 장흥과 같은 남도의 역사가 깊은 전통차 이라고 한다.
비자나무와 차밭
보림사에서 가지산으로 가는 들머리에는 울창한 비자나무와 차밭이 한겨울임에도 푸르름을 간직하였고
때마침 내리는 함박눈에 마치 하이얀 슈가 가루를 뿌려놓은듯 한 풍경이 펼쳐졌다
청태전(靑苔錢)의 원료가 되는 차밭이며 장흥군(長興郡)은 지난 2006년부터
전통차인 청태전(靑苔錢)의 복원ㆍ재현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고 전한다.
청태전은 이전에는 다른지방에서는 떡차, 돈차로 불리던 것으로, 장흥군 보림사를 중심으로
장흥지역에서 전승되어 오면서 고유의 '청태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면서 장흥의 전통차가 되었다.
이 청태전의 연원은 1200년전 중국 당나라 때 중국에서 만들던 고형차(固形茶)
즉, 단차(團茶)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하며 그리고 이 청태전은 조선 말엽 서민들이
몸살과 두통 등의 상비약으로 사용하기도 하며 보림사 주변과 장흥 해안지역에서 명맥을 이어오다
6.25전쟁 이후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다.
비자나무
이렇게 큰 바자나무 숲을 처음 보았다 보림사 주변으로 비자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모두 고유번호를 지정해 보호하고 있었다
바둑을 즐기는 사람들은 좋은 바둑판 하나 갖는 것이 평생 소원이라고 하는데
이들은 은행나무나 피나무로 만든 바둑판 하나가 서재에 놓여만 있어도 자랑거리로 삼는다.
그러나 최고급품은 비자반(榧子盤)으로 친다고 하며 나무에 향기가 있고 연한 황색이라서
바둑돌의 흑백과 잘 어울리며, 돌을 놓을 때 들리는 은은한 소리까지 그만이란다.
처음에는 표면이 약간 들어가 있는 듯하지만 바둑을 다 두고 돌을 바둑판에서 치우고 나면
다시 회복되는 탄력성은 다른 나무는 감히 흉내낼 수 없는 자랑거리라고 한다.
보림차약길
보림차약길은 보림사에서 가지산 가는 산행길과 이어져 있으며 비자나무와 차밭 사이로 걸을수 있다
차밭이 많은 이유는 아마도 전통차인 청태전(靑苔錢) 때문일것이라 생각한다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이 남긴 보림사의 차에 대한 여러 문헌에도
다산이 즐겨 마신 차는 찌고 말려 덩이로 지어 작은 떡을 만들었던 떡차였다고 하며
보림사의 떡차는 바로 다산이 개발해 가르쳐 준 것이라고 한다
보림사의 죽전차(竹田茶)는 열 수 정약용이 얻었다. 절의 승려들에게 구증구포의 방법으로 가르쳐 주었다.
그 품질이 보이차에 밑돌지 않는다. 곡우 전에 딴 것을 더욱 귀하게 치니
이를 일러 우전차(雨前茶)라 해도 괜찮다.
康津寶林寺竹田茶(강진보림사죽전차), 丁洌水若鏞得之(정렬수약용득지)
敎寺僧以九蒸九曝之法-李裕元,(교사승이구증구폭지법-이유원)
1814-1888의 '林下筆記(임하필기) 중 '湖南四種'(호남사종)에서
보림차약길
목계단으로 오르막길이 시작되었다 눈보라로 인해 다소 미끄러워 조심해야 할 구간이다
목계단 옆에는 비자나무가 가로수 처럼 펼쳐져 있는데 남도에서만 볼수 있는 풍경이다
비자나무는 늘푸른 바늘잎을 가진 큰 나무로 어릴 때 생장은 매우 느리나 크게 자라면 두세 아름에 이르고
나무껍질은 흑갈색으로 세로로 길게 갈라지고 잎은 납작하며 약간 두껍고 끝은 침처럼 날카롭다.
암수가 다른 나무이고 봄에 꽃이 피어 열매는 다음해 가을에 익는다고 하며 크기는 손가락 마디만 하고
새알모양으로 생겼다 하다 껍질을 벗겨내면 연한 갈색에 딱딱하고 얕은 주름이 있는 씨가 들어 있다.
아몬드와 닮았는데, 맛은 떫으면서 고소하나 그러나 함부로 먹을 수는 없고
예부터 회충, 촌충 등 기생충을 없애는 약으로 쓰였다.
東醫寶鑑(동의보감)에는 비자 열매를 하루에 일곱 개씩
7일 동안 먹으면 촌충은 녹아서 물이 된다 라고 했다.
비자나무숲
함박눈이 비자나무숲 그리고 조릿대위에서 하얗게 뿌려놓은 달달한 슈가(sugar)처럼 내려 앉아있다
출발지 진주에는 햇살이 가득한데 남도지역에 오니 이렇게 눈보라가 물아쳤다
가지산 산행은 보림사에서 시작하여 정상에서 북서쪽으로 내려와 동산마을 앞으로 해서
보림야영장을 둘러보고 보림사로 돌아와도 3시간 정도 느긋하게 산보를 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산행을 할 수가 있는 곳이며 장흥읍에서 국도 23호선을 따라
부산면소재지 외곽도로, 장흥댐 입구, 지천터널을 지나 1km쯤 가면
유치면 소재지와 장평면 봉림 방면으로 나눠지는데 이곳에서 장평 봉림 방향으로
약3km쯤 가면 보림사에 도착해서 보림사~동부도~암자 터~묘지~정상~가지평원~삼성암터
~장흥 학생의집 으로 돌아 내려오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가지산 정상에서 가지평전으로 내려서는 구간은 암릉이지만 가지평전 이후론 아담한 오솔길이며
또한 정상부 동쪽 기슭은 호남정맥구간의 한 기점으로 장고목재를 거쳐 유치면 대천이나
장평면 병동마을, 그리고 다른 한쪽은 피재로 하산 할 수 있다고 한다.
조릿대
겨울 산행지에서 초록색을 볼수 있는게 바로 조릿대이며 오늘은 대닢위에 하얗게 눈송이가 내려 앉았다
유년기 시절 자고 일어나면 밤새 함박눈이 내려서 온 산하를 하얗게 덮고 있는 모습을 보면
뒷동산 토끼 발자국 따라 토끼 잡는다고 온 야산을 휘저어 다닌 생각이 떠오르게 만들고
눈(雪)은 어린날 생각을 많이 떠오르게 풍경이며 도심속의 어린이 들도 즐겁게 뛰놀수 있는 풍경이 되곤 한다
조릿대는 산청지역에서 전통적으로 많이 만들었는데 수입 베트남산으로 인해 그 명맥도 사라지고
정월대보름날 복조리 풍경도 올해는 있을려나 궁금도 해진다.
숯터(숯 굴)
가지산 일대의 울창한 산림내에서 생육하고 있는 수목을 이용하여 숯을 구웠으며
사찰을 재건할 당시 습기가 많은 땅바닥에 구웠던 숯을 깔아서 습기를 제거하고
해충침입을 방지하였다고 전해진다
이 곳이 옛부터 숯을 구웠던 자리로 숯터 앞쪽으로는 작업이 용이 하도록 돌담을 쌓았으며
숯을 구웠던 가만터(자국)와 남은 숯이 그대로 남아 있다 라고 안내글에 기록 되어 있었다
가지정(迦智亭)
함박눈이 내리는 가지산 능선에 정자하나가 있는데 전망을 볼수있는 전망대라고도 한다
가지산(迦智山) 은 유치면 봉덕리에 위치 하면서 장평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1시간정도 소요되는동네 뒷산과 같은 산이며 509.9m의 낮은 산이지만
정상부 일대가 우뚝 솟은 다섯 개의 바위봉우리로 되어 있고, 길지는 않지만
보림사 쪽으로 노송과 어우러진 바위등성이가 뻗어있어 경관이 좋고
아기자기해서 재미있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되어 있다.
정상부의 기암은 높게 솟아 있어 너른 공간은 없으나 십여 명이 않아서 쉴 수는 있으며
언제든지 이곳에 오르면 북쪽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히고
인근 월출산과 수인산, 국사봉, 제암산, 무등산까지 관망하면서 피로를 풀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가지정(迦智亭)에 바라본 보림사(寶林寺)
눈보라로 인하여 그다지 시야는 좋지 않지만 눈내리는 산하를 볼수 있어서 좋다
보림사는 신라 선문구산(禪門九山) 중에서 제일 먼저 개산(開山)한 가지산파(迦智山派)의 중심 사찰이었으며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이다
보림사는 가지산파의 법맥을 이어받은 체징(體澄)에 의하여 창건되었다고 하며
신라 헌안왕의 권유로 체징은 이 산에 들어와 터를 잡고, 860년에 대찰을 창건하여
가지산파의 중심사찰로 발전시켰다고 전하고 있다.
가지정(迦智亭)
가지산과 보림사가 있는 장흥군은 전라남도 중남부에 위치하여 북방으로부터
동남방에 이르는 경계의 고지대로 화순, 보성군과 경계를 이루면서 득량만이 접하고
안양, 용산, 관산, 대덕, 회진 5개 읍면은 해안선에 연해있어 고흥, 완도군과 경계를 이루며
북부에서 서남방 경계는 산악지대로 영암, 강진군과 경계를 이루고
용반들, 부산들, 한들평야 등의 동북쪽의 보성강 유역과
남부의 득량만에 흐르는 대소하천 유역에 평야가 산재되어 있다고 한다.
약수터
가지산 약수터는 그다지 수량이 풍부하지는 않는듯 보이며 오래전에는 수량이 풍부해서 약수터로 사용되었나 보다
산행전 보림사 경내 화장실도 물이 부족하여 화장실 사용금지란 표지가 있었다
가지산이 있는 장흥군 산악을 보면 호남정맥의 일부지맥으로 북방 유치면의 삼계봉(503.9m)을 거점으로
동남으로는 장평면의 봉미산, 벽옥산(479.2m)등에 연결되고 중앙으로는 유치면의 가지산(509.9m)
용두산, 보성군과 경계인 장흥군의 제암산(807.0m), 안양면의 사자산(666.0m) 곰치산 등에 연결되어 있다.
서남으로는 유치면의 민들고랑(479.9m), 국사봉(613.3m), 부산면의 수인산(516.2m)
용산면의 부용산(609.0m), 관산읍의 천관산(723.1m)과 양암봉(464.9m)으로 연결되어
남북 일대의 산맥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가지산 탐방로
산정에 가까워 질수록 숲은 참나무 군락지로 변해 있으며 군데군데 조릿대가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성탄절이라 그런지 아침부터 산을 찾는 사람은 나뿐인듯 싶고 낙옆위에 하얂눈이 지나간 흔적이
없다는것을 보여 주었고 강풍이 뼈만 앙상하게 남은 참나무를 춤추게 만들었다
가지산 산행은 마을뒷산 산보 수준인데 비해 장흥 정남진을 비롯해서 안중근의사사당(해동사) 그리고
보림사를 둘러보면 장흥군 여행겸 산행도 추천할만한 코스이라고 생각한다
망원석(望遠石)
산아래는 장평면 병동리 마을이 보이고 장평하천이 산아래에 마치 졸졸 흐르는 작은 물줄기처럼 보인다
망원석은 유래를 보면 다음과 같이 쓰여져 있었다
이 바위는 옛부터 주변 암자에서 은거하던 스님들이 수양을 했다는 자리로 탐진댐과 수인산 사자산
억불산까지 조망이 가능하며 경관이 매우 좋은 지역으로써 옛부터 멀리 내려다 본다고 하여 망원석이라
불리어 지고 있다. 탐진댐으로 고향이 수몰되었던 실향민들이 이곳에 오면 마치 물에 잠긴 고향을
멀리서 바라보고 있는 바위라고도 말하고 있다
망원석(望遠石)과 장평면(長平面) 들판
장평면(長平面)은 전라남도 장흥군 북부에 있는 면으로 사방이 가지산(509.9m)·봉미산(506m)
삼계봉(504m)·용두산(551m)·벽옥산(479m) 등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보성강이 수지상 하천을 이루고, 이 연안에는 평야가 펼쳐져 있다.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참깨 등이며, 특용작물로 잎담배·유채 등이 생산된다고 하며
봉림리에는 농공단지가 있으며, 우산리에는 친환경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지렁이마을이 조성되어 있다 한다.
분만(分娩)
어느새 눈보라는 그치고 파란하늘이 보이기도 했지만 강한 바람은 여전히 불어왔다
산정에 가까워진곳 첫번째 만나는 기암괴석의 한 형태인데 마치 여인이 분만하는 모습과 같아 보였다
마치 여성의 자궁속에서 아기 머리가 나오는 모습과 같아 보이는데 나만 그렇게 보이건 아니겠지
장흥 가지산 산행은 곳곳에 안내표지가 설치되어 있어 누구나 손쉽게 산행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산중턱 조망이 좋고 한적한 곳에 정자(亭子) 까지 세워져 있어 여름철에는 시원한 바람을 받으며
낮잠을 청해도 좋은 공간인듯 싶고 또 임간교육장도 있고, 비자림과 소나무숲 두 군데에 체육시설도 있었다.
가지산 산정의 암봉(巖峰)
가지산 산정에 올라서니 마치 가지산 산정을 지키는 수호신 처럼 쭈삣한 암봉들이 하늘을 향해 서 있었다
아무나 출입을 제한하는 사찰의 사천왕 같아 보이기도 하고 요즘 코로나 시대 발열체크하는 근무자 처럼
그렇게 가지산 산정은 온통 송곳처럼 하늘을 향해 솟아있는 모습들이다
눈보라와 강풍에 실려오는 향기는 마치 전통차인 청태전(靑苔錢)향기를 맡는듯 하다
청태전은 발효된 녹차 계열로 보긴 하는데 일반 녹차에서 느끼는 것보다 맛이 훨씬 깊고 진하다고한다
탕색도 더 진하다고 하며 청태전은 찻잎을 절구에 넣고 짖이긴 후 성형을 한다고 전하고 있다
장흥 가지산(長興 迦智山) 산정
산정에 올라서니 조금 맑은 하늘이 보이더니 어느새 눈보라 강풍이 휘몰아 쳤다
청태전(靑苔錢)향기를 너무 찐하게 맡은 탓에 날씨가 질투 하는듯 강풍이 불어 되었다
보림사(寶林寺)의 떡차가 전승되어오면서 한일합병기 쯤에서 '청태전'으로 불리어지게 되었고
또한 1940년대 일본인 모로오까다모스(諸岡存)와 이에이리 가즈오(家入一雄)가 우리나라에 건너와
현지답사를 통해 기술하고 발간했던 '조선의 茶와 禪'이란 책에서 청태전의 제조과정 등이
구체적으로 소개되며 '청태전'이라는 장흥의 전통차가 세상 앞에 그 진면목을 드러나게 되었던 것이다.
지금 장흥군에서 그동안 몇몇 민간인들 사이에서 전승되어 제다법을 기준으로 재현, 복원한 청태전에 대해
차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1,200년전 중국 당나라에서 만들었던 것과 똑같이 재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청태전(靑苔錢) 재현(再現)은
①주민들이 딴 녹찻 잎을 가마솥에 찌고
②적당히 찐 찻잎을 절구에 넣고 잘 으깬 뒤
③새알 모양으로 빚어서 대나무 테에 눌러 엽전 모양으로 만든 다음
④그늘에서 말려 청태전을 완성하는 순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장흥 가지산(長興 迦智山)509.9m
신라말 원표대사(元表大師)가 인도에 계실때 신이한 기운이 삼한의 밖 아득히 먼곳으로부터 비쳐와
그 기운만을 바라보고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오묘한 곳을 찾아내
자리를 잡으니 산세가 인도의 가지산, 중국의 가지산과 같아서 가지산이라 명하고
지어진 절이 보림사로 창건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져 오듯 국보와 보물이 많이 있으며
가지산은 규모는 작지만 산세가 좋아 정상에서 둘러보면 금방 명산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가을철에는 산 전체가 단풍으로 붉게 물들어 그 아름다움은 극치에 달하고
정상부의 바위들은 돌을 깍아세운 듯 하다.
한편 보림사 봉덕 계곡은 사시사철 깨끗한 물이 흐르고 있어 많은 탐방객들이 찾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최고의 가족 휴양지로 꼽힌다.
장흥 가지산(長興 迦智山)509.9m
가지산 산정에서 산하에 펼쳐진 풍경을 보노라면 세상(世上)의 모든 번뇌(煩惱)를 벗어 놓은듯 힐링이 된다
폐속깊이 숨을 들이 쉬면서 코로나-19속에 찌든 세상살이를 맑은 공기로 폐속을 정화 시킨다
사시사철 산에 오르면 계절마다 향과 색이 다르고 산은 늘 그자리에 변함없이 있지만
나는 하루 하루가 육체는 다르게 느껴지지만 정신은 늘 스무살 그대로다.
산정에서 풍경을 보노라면 가지산의 머리를 이루고 있는 우람한 암봉들이
남쪽 바위등성이로 이루어져 가지산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는듯 했다
장흥댐의 조망
저멀리 탐진강 (耽津江) 줄기따라 장흥댐이 눈내리는 하늘아래 잔잔하게 다가선다
장흥댐(長興댐)은 전남 장흥군 유치면 탐진강에 있는 댐이며 1997년 11월에 착공하여
2006년 6월 준공되었다고 하며 높이 53m, 길이 403m, 총저수량 1억 9,100만m3 의
콘크리트 표면차수벽형 석괴댐으로 총 공사비는 6,679억 원이 투입되었다.
장흥댐은 연간 1억 100만m3의 생, 공업용수와 2,700만m3의 관개 및 하천유지용수를 공급하며
홍수조절용량은 800만m3이다.전남 9개시군 목포,남악 포함한 64만명의 생명수이라고 한다.
하산길
하산길은 하늘 높이 솟은 암봉들이 성채처럼 노송들과 어우러져 있고 발아래는 낭떨어지라 조심해야 했다
하산길에 걸어온 산길을 되돌아 보면 가지산 산정은 구름이 매달여 있으며 휭휭 강풍소리만 들여온다
영남알프스 가지산 보다는 널리 이름이 덜 알려져 있지만 장흥 가지산도 명산이라 할수 있겠다
탐진강의 협곡중심으로 산들이 중첩해 자리하고 있는것을 볼수 있으며
6.25전쟁시 공산당 전남도당들이 이지역에 들어와서 활동 하였다고 하며
숲이 울창하고 푸른 비자숲 그리고 녹차밭 노송이들 빼곡한 가지산이다
녹차밭
가지산의 머리를 이루고 있는 우람한 바위봉우리들이 남쪽 바위등성이로 이어져 내려가며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며
성채처럼 생긴 바위봉우리 등 제법 큰 바위봉우리와 노송이 어우러져 경관이 좋은 것이다.
등성이 양편은 높은 바위벼랑으로 되어있고, 왼편의 번번한 골짜기가 가지평전이라고 한다.
가지평전은 넓은 숲으로 5월에 신록을 내려다보는 멋이 좋을 것라고 하며
바위등성이 길은 평평한 조릿대밭을 지나 두번째 바위봉우리를 넘고, 길은 다시 평평하고 좋아지며
이어 갈림길이 있으며 왼편은 동암골로, 오른편은 야영장으로 가는 길이다.
야영장쪽으로 가는 길은 흙길로 편안한 산길이며 이 길은 비자나무 울타리에 둘러싸인
잘 가꾼 묘 아래를 지나 소나무 삼림욕장으로 이어지는길을 하산하는 중이다.
보림사 대웅보전(寶林寺 大雄寶殿)
산에가면 사찰(寺刹)이 있고 사찰에 가면 산이 있듯이 늘 하산길엔 사찰을 둘러보는게도 심신에 좋을듯 하다
보림사는 산아래 평지에 건물을 펼쳐 놓은 이색적인 가람배치 방식이 눈에 들어오며
또한 대웅보전과 대적광전이 있어 주불전이 두개라는 사실도 알게 된다
보림사는 중창과 중수를 거쳐 6·25전쟁 때 소실되기 전까지는 20여 동의 전각을 갖춘 대찰이었다.
그러나 공비들이 소굴로 이용하였던 이 절에다 도주하기 전에 불을 놓아 대웅전 등 대부분의 건물들이 불타고
단지 천왕문(天王門)과 사천왕(四天王)·외호문(外護門)만 남았다.
불타버린 대웅전은 서쪽을 향하여 세운 정면 5칸, 측면 4칸, 중층팔작(重層八作)지붕의 큰 건물이었다.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2층까지 통해서 한 방으로 만들고, 중앙 단상에는 금동석가여래상과 양협시불을 안치하였는데
구조양식으로 보아 조선 초기에 중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우수한 수법이다.
이후 주민들은 대적광전을 다시 지어 대웅전에 있었던 비로자나불을 모셨다 한다.
보림사 대적광전(寶林寺 大寂光殿)
대적광전에는 통일신라부터 고려시대 걸쳐 철조불상이 유행 하였는데 보림사 대적광전 비로자나불 불상은
신라 하대의 철조불상의 대표작으로 꼽힌다고 하며 대적광전앞 석등과 2개의 석탑인데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한 불교의 상징이며 국보44호라고 한다
이 탑은 1933년에 사리장치를 훔치려다 넘어졌던것을 그 다음해 복원하면서 1층 탑신부 사리구멍에서
사리와 함께 조성 내용이 기록된 탑지가 나와 신라 경문왕 10년(870)에 이루어 졌음을 알수 있었다
산행종료
보림사 외호문(外護門) 이며 사찰로 들어가는 문이며 편액은 迦智山 寶林寺(가지산 보림사) 라고 되어 있다
보림사는 선종이 가장 먼저 들어와 정착한 사찰이라고 하며 신라 말 헌안왕(860년경) 때 원표대사가 터를 잡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인도와 중국의 보림사와 함께 동양의 3보림(寶林)으로 불린다.
보림사에서 먼저 만나는 사천왕상이 보물(제1254호)로 지정돼 있고 이 사천왕상은 1515년에 조성됐다.
우리나라 목조 사천왕상 가운데 가장 오래된, 임진왜란 전에 조각된 유일한 사천왕상이다.
가지산 산행은 보림사의 문화재 그리고 보림사에 얽힌 역사와 차문화가 그대로 녹이있는 산행지라고 할수 있다
비자나무 숲길따라 청태전(靑苔錢)차(茶) 향기 맡으며 장흥 가지산 산행기를마무리 해본다.
※ 인용글:
자료-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유정열1000명산견문록, 한국의산천 손경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월간 山(아웃도어 매거진).신 산경표 박성태 조선일보사
해설 대동여지도 최선웅 민병준 진선출판사
인문산행 심산 바다출판사.한국1000산 신명훈
명산플러스 경남일보. 산&산 부산일보
장흥군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및 지역주민 인터뷰 참고함.
바다늑대FORCE[202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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