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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선자산(巨濟 扇子山).부채의 형상을 한 용(龍)의 끝등 선자산 산정에서 남해(南海)를 품다 본문
거제 선자산(巨濟 扇子山)
부채의 형상을 한 용(龍)의 끝등 선자산 산정에서 남해(南海)를 품다.....!
▲ 거제 선자산(巨濟 扇子山)
높이 : 507m
위치 : 경남 거제시 거제면 동상리에 걸쳐 있는산
▲ 거제 선자산(巨濟 扇子山) 나의 산행일 :
2021년12월06일 월요일 , 날시 : 약간흐린후 맑음
▲ 거제 선자산(巨濟 扇子山) 나의 산행코스 :
고자산치→→헬기장→→억새밭→→편백숲→→전망대팔각정→→선자산 (원점회귀)
5.37km 1시간36분 소요(트랭글 앱기준)
▲ 거제 선자산(巨濟 扇子山) 개요 :
산의 형태가 부채같이 생겼다고 하여 선자산(扇子山)이라 불리운다.
계룡산(鷄龍山)에서 동남쪽으로 능선을 형성하여 끝부분에 있는 산으로 산세가 용의 형상으로 그
머리부분이 계룡산이며 중간인 용산마을에서 용트림하여 용소(沼)를 만들었는데 이를 용이 살았다 하여
용덤벙이라 하며, 그 끝등이 해발 507m의 선자산이다.
꼬리는 구천계곡에 닿아 아홉 마리의 용이 살았다는 구룡못이 있고 그 맑은 물이 굽이돌아
이곳 저수지에 20여 ha의 호수를 형성하니 이름하여 구룡호(九龍胡)라 부르며
봄이면 용(龍)의 능선인 계룡산에서 선자산까지의 주능선에는 산철쭉이 피어 장관을 이루고
가을이면 단풍이 온 산을 수놓는다. 정상에 신선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에 기도하면
무병장수한다는 전설이 있으며, 산 북쪽으로 용덤벙을 거쳐 선자산 속으로 들어가면
마치 부채와 같이 둥글고 넓은 곳이 나오는데 잡목군총(雜木群叢)이 우거져 있으며
주위 산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어 안온한 느낌을 주어 심신 수련장으로 좋은 곳이다.
계룡산 줄기 남쪽의 산으로 높이 507m로서 신현읍과 거제면(巨濟面)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현에서 구천계곡 쪽으로 들어가 수자원개발공사를 지나삼거리 윗담마을에서 오르면 된다.
가을에는 단풍나무가 아름답고 자작나무와 참나무가 무성하며 계곡물이 맑고 깨끗하다.
이 계곡 물들이 굽이굽이 모여 구천댐 물을 이루고 있다.
▲ 거제 선자산(巨濟 扇子山) 산행지도
▲ 거제 선자산(巨濟 扇子山)
나의 트랭글(TRANGGLE) 궤적도(軌跡圖)
→→→→→→2021년 12월06일 월요일 대한민국 구석구석 산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일요일 당직근무를 마치고 월요일에 퇴근을 하고서 잠시 중앙시장에 들여 캡모자에 태극기 하나 붙이고서
거제도(巨濟島)로 향했다 오전 날씨가 야각의 구름이 있어 산정에가면 남해(南海)를 조망할수 있겠나는 생각이 들었지만
거제시의 11명산중 하나에 속하는 선자산 언제 올랐는지 기억도 없고 산행기도 없는 탓에
다시 선자산을 찾아 길을 나선다.
고자산치(姑子山峙)
선자산(扇子山) 산행들머리를 택한곳이 고자산치이다
앞으로 그냥 직진하면 거제면 거제여고가 나오며 우측길 산정으로 들어서면 계룡산 산길이다
계룡산 페라그라이딩을 따라왔다가 이길을 간적이 기억이 났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선자산이며
오른쪽으로 산길을 잡으면 게룡산으로 갈수 있는 고자산치인데 보통 산행자들은 선자산과 계룡산을
연계 산행을 주로 하며 여기가 중간쯤 되는 위치라 생각하면 된다.
고자산치(姑子山峙)
고자산치(姑子山峙) 현재 전설을 보면 다음과 같다
고자산치(姑子山峙)의 안내표지목
여기서 선자산까지는 2.4km이라고 안내 되어 있다
고자산치(姑子山峙)란 이야기는 이행(李荇)의 해도록 명산수설(名山水說) 편(1506년)
나오는 글은 다음과 같다
이 재는 읍(邑)으로부터 남쪽 십 리 가까이 자리하였으니, 예전에는 화자현(火者峴 고자고개)이라 불리었다.
이에 내가 다음과 같이 이르노라. 대저 이름이란 반드시 유사한[類] 것으로써 붙이게 마련인데
이 재는 다른 산들에 비해 가장 고절(高絶)하다.
고절이란 호칭이 사투리로는 화자(火者)와 서로 비슷하니, 어쩌면 성음(聲音)이 전변(轉變)된 것은 아닐는지.
혹자가 전해 오는 이야기로 말하기를, “옛날 읍(邑)에서 부역하던 백성이 오가는 길에 이곳을 지나면서
부역은 과중하고 길은 가팔라 그 고달픔을 견디지 못한 나머지 잿마루에 다다라 자신을 거세(去勢)하여
부역을 면하였기 때문에 이렇게 이름 붙여졌다.” 하였다.
그러나 서책에 보이지 않아 믿을 수 없고 내가 믿는 것은 눈으로 본 바라, 이제 고절령(高絶嶺)으로
이름을 정하고 또 고절령(高節嶺)이라고도 부르니, 이는 높이는 뜻에서이다.
이 재가 다른 산들 위로 우뚝이 빼어나 더불어 겨룰 짝이 없으니, 어찌 절개(節介)가 높은 것이 아니겠는가.
그 높음을 높였으며, 높이고 또 좋은 이름까지 붙여 주었으니, 이는 고도(古道)이다.
![](https://blog.kakaocdn.net/dn/nUzRy/btrm9E9kvaY/6csjQIkkTAwkSaIunYY9Ik/img.jpg)
선자산(扇子山) 들머리
보통 산행은 계룡산과 선자산을 연계 산행을 하는데 난 가로질러 2등분해서 산행했다
구천댐 상류→ 선자산→고자산치→계룡산→ 거제공설운동장 으로 연계 산행을 하는 코스이며
이 코스의 원점회귀는 힘들며 날머리에서 택시를 타고 들머리가지 가야 하지만 단체 산행으로 추천된다
참고로 계룡산→고자산치→선자산 코스는 '동서로 이어진 거제지맥(巨濟支脈) 코스 중 일부라고 한다.
![](https://blog.kakaocdn.net/dn/7eDQS/btrndoEDdrS/yLYZpcjs11oyTdt2pYMXZ0/img.jpg)
억새
내일이면 24절기 중 스물한 번째 절기 대설(大雪)이러고 하는데 이렇게 아직 억새를 볼수 있어서 좋았다
아마도 내일 눈이 오려나 구름이 왔다리 갔다리 한다
대설(大雪)은 소설(小雪)과 동지(冬至) 사이에 들며, 음력 11월, 양력 12월 7, 8일경 인데
이 시기에 눈이 많이 내린다는 뜻에서 대설(大雪)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이것은 원래 재래 역법의 발생지이며
기준지점인 중국의 화북지방(華北地方)의 상황을 반영하여 붙여진 것이 라고 한다.
![](https://blog.kakaocdn.net/dn/tjhoG/btrnd4eJw14/2ogmVlVLgsLVVnKyC9tVS1/img.jpg)
억새
올해는 초록의 억새를 많이 본듯싶다 강원도 민둥산에서 경남 창녕 화왕산까지
초록물결 흔들리는 모습만 보았는데 오늘 이렇게 거제도 선자산 가는길에서 억새숲을 지나가본다
억새는 바람을 노래 한다고 하는데 억새는 전국 산야의 햇빛이 잘 드는 풀밭에서
큰 무리를 이루고 사는 대형 여러해살이풀이라고 하며 줄기는 마디가 있는 속이 빈 기둥모양이고
곧게 서며 키가 1~2m 정도 된다고 하며 굵고 짧은 땅속줄기가 있으며, 여기에서 줄기가 빽빽이 뭉쳐난다.
국가지점번호와 119
여름날 초록으로 물든 수목들이 이젠 갈색 뼈다귀만 앙상한 모습이 토로나-19로 얼어붙은
우리의 경제(經濟)와 같은 모습 같고 우리의 힘든 삶처럼 느껴진다
국가지점번호는 QR코드를 찍어면 여기 정보가 담겨 있으며
도로명주소가 없는 비거주 지역을 좌표(座標)로 표시한것이다
국토나 인접 해양을 격자형으로 구획(10×10m) 한뒤 100km 단위 문자로 사용하고 그 이하 부터는
가로와 세로를 각각 1000으로 나눈 정수를 연결한 10자리로 표기된다
일종의 좌표라 할수 있지만 산행중 굳이 와울 필요는 없다
청미래덩굴의 열매
청래미래덩굴이 여기저기 많이 보이며 인근 나무가지를 붙들고 올라가 이렇게 빨간 열매를 맺고 있다
경남에서는 청미래덩굴을 망개라고하며 작년에 근무했던 지역 경남 의령(宜寧)에는 망개잎으로 떡을 싸놓은
망개떡이 토산품으로 인기가 있는 식품이다.
청미래덩굴은 특이한 질환이 없어도 가까이 두고 복용하면 중금속해독, 농약, 소독제의 제독, 인체에
쌓이기 쉬운 독소를 배출한다고 한다
청미래 덩굴 뿌리를 잘게 썰어서 말린후 20g을 물 1리터를 붓고 끓인후 약한불로 줄여
물이 절반으로 줄면 그 물을1일 3회 식전에 마신다고 한다.
선자산 탐방로
고자산치에서 선자산 산행길은 그다지 깔딱고개도 없고 누구나가 쉽게 오를수 있는 탐방길 같다
봄이면 진달래가 여기저기서 아름답게 분홍빛으로 물들것 같지만 겨울 산행은 산정부 가기전엔
조망이 없기에 그냥저냥 유유자적(悠悠自適) 자기를 생각하면서 걷기는 좋다
들머리로 오르기 계룡산 아래는 고현동에는 거제시청이 있으며 그 주변에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이 있다
선자산 산행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둘러보는것도 하나의 산행 테마라 생각하면 좋겠다
선자산 탐방로
이제는 하늘이 보이기에 능선에 올라왔나 보다
거제 계룡산은 페러 할공장 따라 간답시고 몇번 올랐지만 선자산을 향해 고자산치로 올라서긴 처음이다
치(峙)는 고개를 한자로 이르는 말인데 상동 포스코아파트 입구에서 고자산치로 오르는 임도(林道)를 따라
올라 가면 고자산치가 나온며 나뭇가지 사이로 고현과 상문 일대 아파트들이 보인다
임도는 둘레길로 잘 정비 되어 산책 삼아 걷기에 알맞게 만들어 놓았고 군데군데 의자와
체육시설이 많이 보였으며 거제시민들이 부지런하게도 올라갈쯤에 하산하고 있었다
임도를 따라 고개까지는 한 시간 남짓 걸리기에 난 개인 차량으로 올라와 고자산치에 주차했다.
조망을 보며
발 아래는 거제면과 남해바다가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인지로 모르게 펼쳐져 있으며
거제면(巨濟面)은 거제시의 서부 중심지에 위치하여 계룡산 자락 아래 광활한 평야를 벗 삼아
기러기가 조용히 나래를 펼친듯한 아름다운 고장이라고 소개 되어 있으며
조선시대(朝鮮時代)는 거제읍으로 번창한 시기를 맞기도 하였고 덕분에 지금은 복잡한 도시생활을 탈피하여
조용한 전원생활을 꿈꿀 수 있는 준도시형 생활의 최적지라고 한다.
거제면(巨濟面)의 풍경(風景)
바다를 앞으로 하고 계룡산과 선자산을 뒤로하고 넓은 평야지를 가진 아름다운 풍경이다
거제시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거제면은 사적 제484호 거제현관아를 비롯하여 거제향교, 질청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거제초등학교 등 문화유적지가 많이 있으며
거제면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기성8경-황사낙안(黃沙落雁), 수정모종(水晶暮鐘)
오암낙조(烏岩落照), 내포어화(內浦漁火), 연진귀범(燕津歸帆), 오송기운(五松起雲)
죽림야우(竹林夜雨), 동산명월(東山明月)이 유명 하다고 소개 되어 있다.
계룡산(鷄龍山) 조망
선자산 가는길 능선에서 바라본 계룡산이 마치 용트림을 하듯 하늘을 향해 솟아 있고
거제도의 중앙에 우뚝 솟은 산으로 동서남북의 4개의 산이 마치 머리를 조아리듯이 하고 있는데
산 정상의 모양이 닭벼슬과 같이 생겼고 산이 용트림을 하여 구천계곡을 이루고 있다 하여 계룡산이라 한다.
![](https://blog.kakaocdn.net/dn/bn1Uy8/btrm9Ehh5Ha/qlQaNJ3KUoqDOFWZKARL71/img.jpg)
선자산 전망대(팔각정)
여기서 올라서면 계룡산의 전체 모습이 고스란히 보이며 고자산치에서 거제시내방향을보면
거제포로수용소와 거제공설운동장도 보이는데
![](https://blog.kakaocdn.net/dn/UNoD6/btrndHcZp8q/07iZjEb6dKccoUxaV5Omfk/img.jpg)
선자산 전망대에 바라본 계룡산(鷄龍山)
카메라 렌즈를 당겨서 촬영해 보았다 계룡산 산정이 마치 닭벼슬처럼 보인다 하는데 그른듯 하며
선자산 들머리로 해서 올라온 고자산치도 넓다랗게 보인다
앞서 이야기 한바와 같이 고자산치 전설(傳說)은
여기저기 전설(傳說)이 구전(口傳)되다 보니 조금식 차이가 있나보다.
![](https://blog.kakaocdn.net/dn/bBybrf/btrnevi45ol/vx8PUQQKDBBpwigNpZbyVK/img.jpg)
바위이끼
선자산 오르는 탐방길 주변 바위에는 유난히도 이끼들이 많이 붙어 자라고 있었고 나무밑둥 또한 그렇다
아마도 해풍에 의한 습기 탓인지 모르겠으나 촉촉하게 물끼를 머금고 파릇하게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이다.
선자산은 산의 형태가 부채같이 생겼다고 하여 선자산(扇子山)이라 불리는데
계룡산에서 동남쪽으로 능선을 형성하여 끝부분에 있는 산으로 산세가 용의 형상으로
그 머리부분이 계룡산이며 중간인 용산마을에서 용트림하여 용소(沼)를 만들었는데
이를 용이 살았다 하여 용덤벙이라 하며 그 끝등이 해발 507m의 선자산 이라고 하는데
지금 나는 용(龍)의 등을 타고 선자산을 오르고 있는셈이다.
![](https://blog.kakaocdn.net/dn/c2M2YB/btrm9EhiTIC/3cYYkXjb7RYsVtSep1JMgk/img.jpg)
거제 상문동의 조망
구천저수지와 거제아이파크 아파트 단지와 푸르지오아파트등 거제의 국사봉 아래로 도시가 조각처럼 보인다
선자산 탐방로는 거제 상문동에서도 오를수 있는데 상문동은 유래(由來)를 보면
상동동(上東洞)은 영조 45년(1769) 방리개편때 용산을 사동이라 하였고
계룡산의 지리설에 따라 용산이라 하였고, 고현의 윗동네라는 데서 상동이라 부르고 있다고 하며
문동동(門東洞)이란 지명의 유래는 조선 문종 원년(1451)에 고현성을 쌓고 읍성으로 사용하면서
고현성 동쪽 문밖에 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문동이라 불려졌다는 설과
중촌 마을 왼쪽 위에 있는 큰 바위와 그 앞 논에 있는 바위가 약 80m거리를 두고 있어
마치 두개의 바위가 대문과 흡사하다고 하여 문바위라 불리었는데
이 때문에 문동이라는 지명이 생겼다는 두가지 설이 있다.
삼거동(三巨洞)은 지명의 유래는 삼거마을 아래에는 동부, 남부, 거제로 가는길과 일운, 장승포로 가는 길
그리고 고현동 중심으로 가는 길이 세 갈래로 갈라지는 곳이라 하여 삼거리라 불렀고
2008년 신현읍 분동에 따라 삼거동이 되었다고 한다.
![](https://blog.kakaocdn.net/dn/r2FpV/btrm7NevIOB/oTbp17viIqpVqsVKhWcgf1/img.jpg)
휴식
고자산치에서 선자산 거리는2.4km라고 하는데 날씨가 봄날 같아 땀이 줄줄 흘러 내렸지만
의복은 벗기 싫어서 그대로 입고 산행을 하였다 선자산 능선길 소나무 한그루 아래서 잠시 앉아 쉬면서
무수히 자나가고 또 나처럼 쉬는 산객들을 보았을것이다 저만치서 불어오는 해풍이
지금 산아래 세상속의 코로나-19감염병까지 몰아 갔으면 좋겠다
선자산이 부채모양과 같다 해서 그런지 능선길에서 맞이하는 해풍은 타는 목마름속에
시원한 사이다 한잔 마시는것처럼 너무 좋고 시원할 뿐이다.
![](https://blog.kakaocdn.net/dn/shK6T/btrm3PKFq7n/jXcO47xSFgEc4OkiaKTbik/img.jpg)
암릉길
여기가 선자산 산정인가 싶더니 저만치 또 봉우리 하나가 기다리고 있었다
멀리서 보면 계룡산이 용의 머리고 선자산이 용의 끝등이라 하는데 아마도 끝등인듯 싶다
여기서 바라보면 선자산 그리고 계룡산 모두가 조망이 되며 거제면 그리고 거제시 상문동도 보인다
산에 오르면 발아래 펼쳐진 조망 보는것이 산행의 참맛이라 난 늘 풍경에 빠져본다
그것이 발품을 팔아 숨 헐떡거리며 올라온 보상 이기에 넋 나간듯 풍경에 젖는다.
![](https://blog.kakaocdn.net/dn/bwrlW4/btrnc31XG5M/u57FiyY2i6Kg05uWOpSxLk/img.jpg)
거제면 파노라마 촬영
계룡산부터 선자산 능선까지 파노라마로 촬영해 보았는데 산과 그리고 평야지 바다와 하늘 흰구름이
아름다운 산하가 커다란 산수화처럼 보였다 이게 실물인데 실물같이 않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거제면 앞바다에 산달도가 마치 바가지를 엎어 놓은듯 보이고 추봉도도 눈앞으로 다가온다
다음엔 거제 산달도에 있는 당골산을 탐방해보아야 겠다 산달도는 작은섬이지만
고려시대(高麗時代)에는 내륙과 섬에 설치되어 있던 목장에 목감(牧監)과 노자(奴子)를 두어
말의 사육과 관리를 담당하도록 하고 장교와 군인을 두어 목장을 지키도록 하였고
조선시대에 들어오면서 말의 수요가 늘어나자 보다 체계적인 목장관리 대책이 마련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거제 선자산(巨濟 扇子山)507m
선자산 산정 높이가 해발507m 라고 되어 있어 507이란 숫자가 너무 익숙하다
부채모양의 선자산 아래는 거제면 그리고 거제시 상문동이 좌우로 도시가 펼쳐져 있으며
선자산 부채바람이 해풍을 몰고와 산행에 흘린 땀방울을 씻어주는듯 하다
선자산은 산의 형태가 부채같이 생겼다고 하여 선자산(扇子山)이라 불리는데
계룡산(鷄龍山)에서 동남쪽으로 능선을 형성하여 끝부분에 있는 산으로 산세가
용(龍)의 형상으로 그 머리부분이 계룡산이며 중간인 용산마을에서 용트림하여
용소(沼)를 만들었는데 이를 용이 살았다 하여 용덤벙이라 하는데
그 끝등이 해발 507m의 선자산(扇子山)이 라고 한다.
![](https://blog.kakaocdn.net/dn/SD9Lp/btrm9EVW03Z/xECS8KUEsOBhZW5RgK48n0/img.jpg)
거제 선자산(巨濟 扇子山)507m
거제도 11대 명산에 오르면 정상 표지석이 모두 한결같이 정상표지석 아래 주춧돌은
작은돌로 쌓아서 시멘트로 고정한 모습인데 그기에다 표지석 글씨체도 대부분 비슷하다
발아래있는 거제면의 유래를 보면 신라(新羅) 경덕왕(景德王) 16年(757) 巨濟郡으로 개칭하고
아주(鵝洲), 송변(松邊),명진(溟珍)의 삼속현(三屬縣)을 두었는데 이 지역(地域)은 명진현(溟珍縣)에 속한다.
고려(高麗) 원종(元宗) 12年(1271) 왜구(倭寇)의 침범으로 거제(巨濟)의 아주(鵝洲), 송변(松邊)
명진현민(溟珍縣民)은 거창(居昌)의 가조현(加祚縣)으로 피난(避難)갔다가
조선(朝鮮) 세종(世宗) 4年(1422) 태평성대(太平聖代)로 돌아오게 하고 치소(治所)를 사등성(沙等城)에 두었다.
세종(世宗) 5年(1423) 사등성(沙等城)이 협소(狹小)하여 고현성(古縣城)을 축성(築城)하고
同14年(1432) 낙성(落成)하여 현아(縣衙)를 옮기고 거제현 관하(巨濟縣 管下)에 칠면(七面)두어
서부면(西部面)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https://blog.kakaocdn.net/dn/czaBH5/btrnc3HFacR/opVS7VTsIE1PURoJkTvYXK/img.jpg)
선자산(扇子山)과 계룡산(鷄龍山)
선자산 산정에서 보면 용의 머리인 계룡산이 산정이 햇살아래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계룡산 부터 선자산 까기 길게 능선이 이어져 있는데 그래서 산행자들은 선자산 부터 계룡산까지
연계 산행을 주로하는 코스 이기도 하다
오늘은 월요일이라 그런지 산행하는 동안 선자산 산행자를 한분도 보지 못했다
한주의 시작이라 월요일 부터 산에 오르는 사람은 대부분 은퇴한 사람이라고 혼자 생각 해본다
![](https://blog.kakaocdn.net/dn/87IOt/btrnbIjsCiz/kqxlfPDcEd2gGqAAI5KK7K/img.jpg)
하산길
하산길에 바라본 거제면의 풍경이며 평야지와 바다가 잘 어우러진 모습이며 거제죽림해수욕장이
오수마을회관 넘어에 마치 아름답게 꾸며놓은 공원같이 보이며 25.4m의 작은봉우리 남산도 공원에 일부 같다
남동리와 신촌리 사이로 바둑판처럼 펼쳐진 농경지가 도시와 농업 그리고 어촌을 합한 복합적인 마을모습이다
남동리 건너편에 마안산 아래 순교자의 딸 유섬이 묘가 있다고 한다
호남의 사도로 불리는 유항검 아우구스티노 복자의 딸 유섬이의 묘소 라고 하며
1801년 아버지가 순교할 당시 9살이었던 그녀는 거제도 관비로 유배되었
거제부사는 그녀를 거제읍 한 노파의 수양딸로 보냈다.
유섬이는 품위가 넘쳐 관노 무리가 감히 관비로 대하지 못했다고 하며 대략 14세 때, 평생 동정으로 살겠다는
다짐을 보였고 그녀는 나이 16, 17세 때에 따로 작은 집을 지어 그 안에서 바느질만 하며 지냈다.
그녀는 40여세가 지난 후 예사 사람처럼 살았다. 고을 사람들이 그 정절을 알고, '유처녀'라고불렀다.
그녀가 동정을 지킨 것은 오빠 유중철 요한과 이순이 루갈다 동정부부의 삶을 본받은 것으로 보인다.
1863년 7월 유섬이는 71세의 나이로 죽었다. 거제부사 하겸락은 그녀를 위해 자신이 장례비용을 부담하고
내간리 송곡마을 뒤 현 위치에 안장했다. 부사가 유배 온 일개 노비의 생애를 자기 문집에 기록하고
제문까지 지은 것은 특이한 일이다. 그만큼 유섬이의 삶이 고결하였고
고을 사람들에게도 존경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저 내려오고 있다.
![](https://blog.kakaocdn.net/dn/cC4muk/btrm1jLI52g/jEnzN2oE0er9foQH5f9wL0/img.jpg)
거제면(巨濟面) 앞바다의 풍경
거제면 유래를 보면 고종(高宗) 32年 (1895) 5月 26日 칙령(勅令) 第98號 지방관제(地方官制) 개편(改編)으로
경상도(慶尙道)의 거제군(巨濟郡)으로 개칭(改稱)하고 , 동부(東部)와 서부면(西部面)으로 분면(分面)하면서
둔덕면(屯德面)의 효랑(孝浪),법동포(法東浦)를 편입(編入)하여 죽림(竹林),오수(烏首),동상(東上)
동하(東下),서상(西上),남동(南洞),서정(西亭),동림(東林),화원(花垣),옥산(玉山),내간(內看),외간(外看)
소랑(小浪),법동(法東)과 한산면(閑山面)의 폐지로 둔덕면(屯德面)에, 산달(山達)은 서부면(西部面)에 편입되어
16里가 되었으며 1914年 3月 1日 부령(府令) 第111號 지방행정구역(地方行政區域) 개편(改編)으로
용남군(龍南郡)과 거제군(巨濟郡)을 통합(統合)하여 통영군(統營郡)으로 하고
용남군(龍南郡) 동면(東面)을 용남면(龍南面), 거제군 (巨濟郡) 서부면(西部面)을 거제면(巨濟面)으로 개칭(改稱)하였다.
1915年 6月 1日 조선지적령(朝鮮地籍令)의 시행(施行)에 따라 도령(道令) 第20號 법정동리령(法定洞里令)으로
법동(法東), 소랑(小浪), 내간(內看),외간(外看),옥산(玉山),서정(西亭),서상(西上),남동(南洞),동상(東上)
오수(烏首)의 10個里가 되었다고 한다.
![](https://blog.kakaocdn.net/dn/qT1Uw/btrnbVbWIvZ/TG7wA2yakuy2Cbl4k4nLC1/img.jpg)
거제면(巨濟面) 앞바다의 풍경
거제면 명진저수지가 작은 옹달샘처럼 눈앞에 다가선다
거제면(巨濟面)은 세종(世宗) 14年(1432) 거제칠면중(巨濟七面中) 서부면(西部面)이라 하였으나
현종(顯宗) 5年(1664) 갑진(甲辰)에 현아(縣衙)를 옮겨와 읍내면(邑內面)이되었고
고종(高宗) 32年 (1895) 동부(東部)와 서부면(西部面)으로 분면(分面)되었다가
1914年 3月 1日 통영군(統營郡)에 통합(統合)하면서 거제면(巨濟面)이라 개칭(改稱)하였다.
거제면(巨濟面)은 거제시(巨濟市)의 서부중심지(西部中心地) 거제평야(巨濟平野)에 위치(位置)하고
250年동안 거제현지(巨濟縣址)로 문화유적(文化遺蹟)이 많은 역사(歷史)의 고장이다.
고자산치(姑子山峙)에서 바라본 선자산(扇子山)
파란하늘 흰구름 아래 용트림 하는 용의 끝등이 거제의 위상처럼 보인다
여기서 하산해서 거제면에 있는 거제식물원이 있는데 다양한 식물을 관람하는 것도 또 하나의 거제 볼꺼리 같다
선자산에서 바라보는 풍경 그리고 고자산치의 전설 고스란히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산이다
우리는 마치 산악구보하듯 산에 오르고 또 산정에서 막걸리 한잔이 좋다고 하는 산꾼들이 있지만
이렇게 문화와 역사 하나하나 보면서 산길을 걷는것도 더 좋을 싶다
산행종료
전설(傳說)이 내려오는 고자산치는 계룡산(鷄龍山) 그리고 선자산(扇子山)의 중간 길림길이며
거제면과 거제시의 경계이기도 한 이곳은 거제시 쪽에서 터널공사중이었고
고자산치란 이름처럼 안타까운 전설 부터 그리고 계룡산에서 능선따라
선자산까지는 용의 용트림 모습이라 하니 용의끝등 까지 걸어서 부채 같다는
선자산 산정에서 남해 바다에 빠져보며 거제도 선자산 산행을 마무리 해본다.
※ 인용글:
자료-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근교산&저너머(국제신문), 명산플러스(경남일보),산&산(부산일보),한국1000산 신명훈,
유정열1000명산견문록, 한국의산천, 월간 山(아웃도어 매거진),
거제시,거제면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지역주민 인터뷰등 참고함.
바다늑대FORCE[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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