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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청량산(奉化 淸凉山)소금강(小金剛)이라 불리는 청량산 산정에서 낙동강(洛東江)을 바라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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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청량산(奉化 淸凉山)소금강(小金剛)이라 불리는 청량산 산정에서 낙동강(洛東江)을 바라보다

바다늑대FORCE 2021. 11. 13. 17:05

봉화 청량산(奉化 淸凉山)

소금강(小金剛)이라 불리는 청량산 산정에서 낙동강(洛東江)을 바라보다.......!

 

▲ 봉화 청량산(奉化 淸凉山)

    높이 : 870m

    위치 :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재산면, 안동시 도산면 예안면에 걸쳐 있는 산. 

▲ 봉화 청량산(奉化 淸凉山) 산행일 :

      2021년11월13일 토요일, 날씨 : 맑음

 

▲ 봉화 청량산(奉化 淸凉山) 나의 산행코스:

   입석주차장→→원효대사 구도의길(들머리)→→청량사→→김생굴→→만월암터→→자소봉

  →→탁필봉→→연적봉→→뒷실고개→→하늘다리→→장인봉갈림길→→장인봉

→→장인봉갈림길→→ 두들갈림길→→청량폭포→→청량사일주문앞→→입석주차장

7.88km 3시간44분(트랭글 앱기준)

 

▲ 봉화 청량산(奉化 淸凉山) 개요 :

경북 봉화군 청량산은 높이 869.7m이며 백두대간의 지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문명산·만리산·투구봉 등이 있다. 주봉인 장인봉을 비롯하여 금탑봉·연화봉·축융봉·경일봉 등

30여 개의 봉우리가 있으며 기반암은 편마암이다. 예로부터 소금강이라 불렸으며

우리나라 3대 기악의 하나로 꼽혀왔다. 퇴계 이황은 청량산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 산을 예찬하여 후세인들이 그를 기념하여 세운 청량정사가 남아 있다.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낙동강 상류가 서쪽 절벽을 휘감아 흐른다.

조선 후기의 불전건물인 청량사유리보전(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7호)이 있다.

1982년 8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아슬아슬한 암봉·망굴 등의 자연경관을 비롯하여

내청량사·외청량사 등의 고찰과 유적이 많다. 특산물로 춘양목·송이버섯·대추가 유명하다.

 

▲ 봉화 청량산(奉化 淸凉山)산행지도

 

▲ 봉화 청량산(奉化 淸凉山)

나의 트랭글(TRANGGLE) 궤적도(軌跡圖)

→→→→→→2021년 11월13일 토요일 대한민국 구석구석 산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주말이면 의무(義務)처럼 배낭을 메고 산길을 나서는 날이다 오늘은 경북 봉화에 있는

청량산인데 새벽5시에 출발해서 250km거리를 달려 청량산도립공원 입석주차장에 도착했다

부지런한 산행자들은 벌서 산에 오르고 있었고 난 아침8시경 도착해서

산행 채비를 하여 입석에 있는 원효대사 구도의길을 들머리로 해서 산행하였다.

입석주차장

입석주차장에 있는 청량산도립공원 안내도와 119구조위치표지판 안내도가 있으며

청량산 산행의 백미는 의상봉 정상에 올라 낙동강 줄기를 감싸안은 청량산 줄기가

치맛자락처럼 펼쳐져 있는 모습을 조망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청량산 산정에서 남쪽의 축융봉(845m)에서 바라보는 청량산의 전경 또한 일품이라고 하며

청량산 속에는 한때 30개의 사암(寺庵)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내청량사, 외청량사만 남아있다 한다

 응진전은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청량사의 암자로 663년에 세워진 청량산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나다고 하는데

산길을 걸어면서 하나 하나 짚어 보면서 가보자

원효대사(元曉大師) 구도의길(들머리)

청량사 응진전에서 원효대사가 머물렀다 해서 아마도 원효대사 구도의 길로 명명 했다 보다

원효대사는 신라시대의 고승으로, 속성은 설씨, 법명은 원효, 법호는 화쟁(和諍), 초명은 서당(誓幢)이다.
신라 진평왕 39년 압량군 불지촌 현재 경북 경산시 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구도의길은  도비와 시군비 등 모두 2억3000만원을 들여 도내 7개 시·군에 원효 대사 이야기판 14개와
보행유도 표지판 18개를 설치했다고 하며 지역별로는 경주가 12개로 가장 많고 
경산 8개, 포항 4개, 군위와 봉화 각 3개, 문경과 청도 각 1개씩이라고 한다.      
 
표지석에는 詩 한편

聞說金剛勝(문설금강승) 금강산 좋다는 듣기는 해도

此生遊未嘗(차생유미상) 여태껏 살면서도 가지를 못했네

淸凉卽其亞(청량즉기아) 청량산은 금강산에 버금가니

呼作小金剛(호작소금강) 자그마한 금강이라 이를하지

권성구(權聖矩)

 

원효대사 구도의길(청량산 입석 초입구간)

낙엽이 수북하게 마치 청량산이 이불을 덮고 있는듯 하며 산아래 계곡쪽엔

단풍이 노랗게 그리고 빨갛게 익어 바람에 떨어지고 있었다 .

청량산은 백두대간의 정맥줄기에 있는 명산으로서 산세가 수려하여

소금강(小金剛)이라고 옛부터 전해오며 최고봉인 장인봉(丈人峰)을 비롯하여

외장인봉(外丈人峰)·선학봉(仙鶴峰)·축융봉(祝融峰)경일봉(擎日峰)·금탑봉(金塔峰)·자란봉(紫鸞峰)

자소봉(紫宵峰)·연적봉(硯滴峰)·연화봉(蓮花峰)·탁필봉(卓筆峰)

향로봉(香爐峰) 등의 12개의 고봉이 치솟아 절경을 이룬다고 한다.

원효대사 구도의길

가을은 어느새 입동으로 접어 들면서 겨울로 향해 가고 있는 산하의 풍경이다

선세의 모습은 주황산이나 청량산이나 그 봉우리와 절경은 비슷하게 보였다

청량산 산세를 조선 시대의 이중환(李重煥)은 擇里志(택리지) 복거총론(卜居總論) 산수도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는데 “안동 청량산은 백두대간이 들에 내렸다가

예안(禮安) 강가에서 우뚝하게 맺힌 것이다. 밖에서 바라보면 다만 흙묏부리 두어 송이뿐이다.

러나 강을 건너 골 안에 들어가면 사면에 석벽이 둘러 있고 모두 만길이나 높아서 험하고

기이한 것이 형용할 수가 없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한다.

청량사(淸凉寺)와 자란봉

아침햇살이 내리는 자란봉과 청량사는 한폭의 산수화를 그려내는듯 보인다

입석에서 곧장 올라가면 경일봉을 그쳐서 자소봉 이지만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지나가듯

청량사 도량을 둘러보고 청량산 한바퀴 계획아래 먼저 청량사로 발길을 돌려본다.

청량사는 경북 봉화군 명호면 청량산(淸凉山)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 원효가 창건한 사찰이라고 한다. 

청량사 유리보전(淸凉寺 琉璃寶殿 )

유리보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식(多包式) 팔작지붕건물이며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7호라 하며 청량사는 663년(문무왕 3) 원효(元曉)가 창건한 사찰이라 전해지고 있다.

청량사가 있는 청량산에는 연대사(蓮臺寺)라는 사찰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26개의 암자가 있어서

당시 신라불교의 요람을 형성한 곳이라 한다.

유리보전은 다포계인 듯하나 주심포계(柱心包系)와 절충한 조선 후기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는 건물이다.

청량사 석탑

청량사 바로 뒤에는 청량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자소봉(보살봉)이 있다.

원래 이름은 탁필봉이지만 주세붕선생이 지형을 보고 봉우리 이름을 다시 지었다고 한다.

청량사가 내청량이라면 응진전은 외청량이며 응진전은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청량사의 암자로

663년에 세워진 곳으로 청량산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난 곳에 든다.

입석에서 등산로를 따라 30분정도 오르면 만나며 뒤로는 거대한 금탑봉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고

아래로는 아득한 낭떠러지이며 바위가 마치 9층으로 이뤄진 금탑모양을 하고 있고

층마다 소나무들이 테를 두른듯 암벽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가을이면 절벽 아래로 붉게 타는 단풍이 장관이다.

풍수지리학적으로 청량사는 청량산의 열두 봉우리가 연꽃잎처럼 절을 둘러싸고 있는 연꽃의

꽃술 자리에 해당되는 길지(吉地) 중의 길지(吉地)에 자리 잡고있는데

신라시대 중흥기엔 연대사(蓮臺寺)를 포함해 크고 작은 암자가 33개를 헤아렸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그 위치나 이름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

조선시대 주세붕이 멋대로 이름을 바꿔놓기 전에는 청량산의 열두 봉우리는

보살봉, 의상봉, 반야봉, 문수봉, 원효봉 등 산 전체가 불교에서 쓰는 이름이었다.

김생굴과 김생폭포(金生窟 金生瀑布)

청량사에서 다시 되돌아와 등산길이라는 화살표 방향으로 올라가면 테크계단을 만나는데 그 위쪽에 위치하고 있다

안내글을 보면

경일.금탑 양 봉우리 사이에 있으며 굴속의 면적이 넓어 수십명을 수용할수 있는 천연 암굴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데

김생이 여기에서 10여년간 글씨 공부를 했기 때문에 그 이름이 붙여졌다. 붓을 씻었다는 우물 흔적이 지금까지

남아 있으며 김생과 봉녀(縫女)가 글씨와 길쌈 기술을 겨루었다는 전설이 어린 곳이기도 하다.

김생폭포(金生瀑布)는

김생굴 앞에 있으며 장마철에 여러 계곡의 물이 합류하여 폭포를 이루어 오산당(吾山堂)에서 바라보면 천길

높은 곳에 흰 물줄기가 쏱아지는 것이 장관이다. 송재 이우(松齋 李禑1469~1517)가 쓴 시 한구절인

옥홍횡음간중천(玉虹橫飮澗中泉)이라는 표현에서 김생폭포의 일면을 엿볼수 있다.

만월암지

청량산에는 예전 33개의 사암(寺庵)이 산재 해 있었다 하는데 아마도 그중 하나인듯 하다

청량산 청량사는 창건 이후 고려시대에 법장 고봉(1351~1428년)선사가 중창했다고 하나, 기록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또한 청량사에는 고려시대 보조국사 지눌, 조선시대 서산대사, 사명대사 등 수많은 인물들이 찾아와 수행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청량사는 급격히 쇠퇴해져 오다가 1984년 지현스님이 주지스님으로 부임하면서

옛 명성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고 한다. 전면 1칸의 맞배지붕으로 된 건물로, 청량사(淸凉寺)의

일주문(一柱門),편액을 가로로 달지 않고 창방과 평방의 중앙에 종서로 쓴 점이 다소 특이하며

정면 중앙에 '淸凉山 淸凉寺'라고 적었다. 뒤쪽에는 '淸凉山 淸凉寺'라고 가로로 적은 편액이 걸려 있고

범종루(梵鐘樓)에는 범종(梵鐘), 법고(法鼓), 목어(木魚), 운판(雲板) 등의 사물(四物)을 봉안되어 있다.

자소봉(紫宵峰) 안내 표지목

자소봉 산길은 끝이 안보일 정도로 가파른 산길이며 낙엽이 많이 자칫하면 미끄러져 산행을 망칠수 있다

청량산은 대부분 토종 소나무와 참나무 그리고 단풍나무가 자라는 식생으로 이루고 있으며

오르는 산길내내 봉우리가 오똑솟는 모습만 보아도 청량산에는 봉우리가 정말 많구나를 느낄수 있다

퇴계 이황도 청량산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 산을 예찬하여 후세 사람들이 그를 기념하여 세운 

청량정사(淸凉精舍)가 남아 있고 그리 높지는 않으나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낙동강 상류가 서쪽 절벽을 휘감아 흐르는 것을 볼수 있다

산정부에는 칡덩굴·다래덩굴·노박덩굴 등이 엉겨 있고 산 일대 면적 48.76㎢가

1982년 8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자소봉(紫宵峰) 철계단

자소봉(紫宵峰)은 청량사에서 하늘다리 방면으로 가다가 우측에 솟구친 암봉으로서

등산로가 청량산 봉오리 중에서 거친코스 라고 한다

대부분 경사가 급경사  암반상태나 계단구간 이여서 미끄럼 주의가 필요한 구간이다

청량사에서 오른다면 자소봉까지 1.8km의 급경사 구간을 오르고 오르면 나오는곳이

청량산 자소봉(淸凉山 紫宵峰)이다.

청량산 자소봉(淸凉山 紫宵峰)840m

자소봉은 일명 보살봉 이라고도 하며 높이는 해발840m이며

자소봉 산정에는 전망대와 산하를 볼수 있는 망원경까지 설치 되어 있었다

청량산의 남쪽 연화봉 기슭에 내청량사가 있으며 조선 후기의 불전건물인 

청량사유리보전(淸凉寺琉璃寶殿)과 청량산의 동남쪽 금탑봉 기슭에 있는 외청량사는

높은 절벽 중간에 있으며 최고 절경으로 꼽히는 어풍대와 잘 조화되었다.

남쪽 축융봉에는 고려 공민왕이 피난와 있던 청량산성과 공민왕당(恭愍王堂)이 있고

최치원이 수도한 곳으로 알려진 고운대가 있으며 낙동강 상류인 광석나루터 일대는

아름다운 경치와 맑은 물로 여름철 피서지로 이용된다고 한다.

청량산 자소봉(淸凉山 紫宵峰)전망대

자소紫宵봉 의 紫는 자줏빛을, 宵는 밤 즉 야간 또는 작음을 나타낸다고 한다

경북 봉화군에 있는 청량산은 규모는 작지만 풍광이 뛰어나 소금강(小金剛)이라 일컬어지는데

청량산과 관련 있는 첫 번째 인물은 퇴계 이황 선생이라고 한다.

퇴계는 14세에 청량산을 처음 찾은 이후 틈만 나면 들렀고 돌아가시기 직전에도

청량산에서 내려온 제자와 이야기를 나었다고 하며 퇴계는 동료·제자들과 수시로

청량산을 찾아 시를 짓고 강학했다고 전하며 청량산을 소재로 한 시만 수십 편을 남겼다 한다.

탁필봉(卓筆峰) 820m

청량산 하면 퇴계 이황이 떠오르게 하는데 퇴계는 ‘청량산가’에서

‘청량산 육육봉을 아는 이 나와 백구’라 할 만큼 청량산을 속속들이 헤집고 다녔나 보다.

육육봉은 장인봉 선학봉 자란봉 향로봉 연화봉 연적봉 탁필봉 자소봉 경일봉 탁립봉

금탑봉 축융봉의 12봉인데, 이들 봉우리가 활짝 핀 연꽃이라면 그 가운데 청량사는 꽃술에 비유한다.

탁필봉(卓筆峰) 820m

청량사 응진전은 고려 말 홍건적의 난을 피해 공민왕을 따라나선 노국공주가 

16나한상을 모시고 기도를 드렸던 곳이라 하며 응진전 뒤 바위 꼭대기에는 바람만 불어도 

건들거리기만 할 뿐 떨어지지 않는다는 통풍석이 있었고 풍혈대 치원암 터 총명수를 차례로 지나며

최치원 선생이 치원암에 머물면서 총명수인 석간수를 마시고 바람이 통하는

풍혈대에서 독서와 바둑을 즐겼다는 이야기가 구전되어 내려 오고 있다.

연적봉(硯滴峰)846.2m

연적봉에서 보면 자소봉 그리고 탁필봉 연적봉은 낙타등처럼 근거리에 붙어 있다

돌기둥처럼 생긴 탁필봉을 지난 뒤 철계단을 올라 연적봉에 올라서면 풍경이 넋을 잃을 정도다

조금 더 빨리 왔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며 가을날 단풍이 물든모습을 보면 얼마나 더 좋을까

아니면 겨울날 흰백설이 뿌려놓은 봉우리를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상상도를 그려본다.

탁필봉과 자소봉 풍경

연적봉에서 보면 탁필봉과 자소봉이 겹쳐 보이는데 산수화에 나오는 그림 같아 넋을 잃고 쳐다본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새벽에 250km거리를 고속도로를 달리고 국도를 달려서 온 보람이다

아마도 이른 풍경에 빠져서 주말이면 나도 모르게 산길을 찾나보다

노적가리를 닮은 금탑봉과 연화봉, 축융봉, 청량사 5층 석탑이 보이는 전망대를 나와서

가파른 철계단을 내려가면 삼거리인 뒷실고개에 닿는다.

뒷실고개

청량산은 백두대간 등줄기에서 벗어나 있는 명산, 칠보산·묘향산·가야산(합천)과 청량산 네 개의 산만이 

백두대간 여덟 개 산과 더불어 나라 안의 큰 명산으로 은둔자들이 깃들어 수양하는 곳이다’라고

이중환은 택리지 ‘명산과 명찰’편에 밝히고 있으며 여덟 개의 산은 

금강산·오대산·태백산·소백산·속리산·선유산·덕유산·지리산이다. 

이밖에 자주 언급되는 산은 설악산(한계산)·도장산·청화산 등이며

청량산(淸凉山869.7m)이 한반도의 여느 산 못지않은 명산이라는 사실은 여러 문헌에서 등장하고 있다. 

청량산 하늘다리

청량산 하늘다리는 봉화군에서 유교문화권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공사비 21억을 투입하여

500명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최첨단 신소재를 사용하여 설치되었으며

2007년 4월 20일에 착공하여 1년간의 공사 끝에 2008년 5월 9일에 준공되었다 한다.

해발 800m의 자란봉과 선학봉 사이에 놓여진 이 다리는 국내에서 가장 길고 높은 곳

길이 90m, 바닥높이 70m에 위치해 있어 스릴만점의 색다른 탐방체험을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 경관이 빼어나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겠다.

청량산 하늘다리

하늘다리에서 내려다 보는 조망도 또한 일품이다 저멀리 낙동강 수계까지 소망되며 천하 명당자리 같다

하늘다리에 올라서면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청량산의 진면목을 바라볼수 있으며

사방으로 시야가 확보되어 백두대간이 펼쳐 놓은 양백의 지맥과 용트림 치며

흘러가는 낙동강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해 볼 수 있는 최고의 조망 자리인듯 싶다.

청량산 하늘다리

해발 800m의 자란봉과 선학봉 사이에 놓여진 하늘다리는 이름처럼 하늘에 걸려 있는듯 하다.

1544년 청량산을 유람하고 최초로 기행문을 남긴 신재 주세붕은 유청량산록(遊淸凉山錄)에서 

우리나라 산 중에 웅장함은 지리산이요, 청절한 것은 금강산이며, 기이하고 빼어난 것은 

박연폭포와 가야산 계곡이다. 

그러나 단정하고 엄숙하며 상쾌하고 경개한 산으로는 비록 규모는 작지만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산이 청량산이다’라고 극찬했다. 

또 우리나라의 명산을 묻는다면 반드시 저 다섯 산을 이를 것이니, 북은 묘향산, 서는 구월산

동은 금강산, 가운데는 삼각산, 남은 지리산이다. 

그러나 작으면서 선경의 산을 묻는다면 반드시 청량산을 꼽을 것이다’라고 했다고 전한다. 

청량산 장인봉( 淸凉山 丈人峯)870m

예안(禮安)의 북쪽, 봉성(鳳城)의 남쪽에 산이 있으니 청량산이다.

태백산을 등지고 학가산(鶴駕山)을 마주하고 있으며, 왼편에는 일월산(日月山)이 있고 오른편에는 소백산이 있다.

둘레는 100리이고 하늘 꼭대기까지의 거리가 매우 가깝다.

황지(潢池)에서 흘러온 물이 그 아래를 두르며 흐르고 동쪽으로 단양의 경계와 닿아 있다.

여러 봉우리가 나란히 이어져 있고 층층절벽이 우뚝 솟아 있으니

마치 단정한 선비가 옷깃을 바로하고 홀로 서 있는 것과 같아서 보통 사람들이 겨룰 수 없는 것과 같았다.

<옛 선비들의 청량산 유람록>

청량산 장인봉( 淸凉山 丈人峯)870m

지리산은 남명 조식(南冥 曺植)선생 때문에 더욱 유명해졌다면

청량산은 퇴계 이황(退溪 李滉)으로 인하여 이름이 났다고 하는데 퇴계는 청량산 가까이 살며 그곳을 자주 찾았고

그 각문의 세계를 청량산에 담아 읊어내기도 했다.

대개 이황(李滉)은 도산서원을 근거로 하여 후학을 가르치며 학문을 연구하다가

수시로 청량산으로 들어가 수도했다고 한다.

그는 청량산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 산을 매우 사랑해 이 산에 관한 51편의 시를 남겼고

청량산록발(淸凉山錄跋)이라는 글도 썼으며, 또 청량산을 오가산(吾家山)이라고도 했다.

이황이 거처하며 학문을 연구하던 자리에 후인들이 기념으로 세운 청량정사(淸凉精舍)라는 건물이

지금도 남아 있다”고 한다.

퇴계의 대표적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권호문도 스승 퇴계와 마찬가지로 청량산을 자주 찾았다.

1556년(명종 11) 10월에는 청량산을 유람하고, 108운(韻)으로 시를 지어 퇴계에게 올리기도 했다.

그리고 그의 나이 39세 때인 1570년 또 청량산을 유람하고 장편의 청량산유람록(淸凉山流覽錄)을 남겼다.

청량산 장인봉( 淸凉山 丈人峯)870m

정상표지석 뒷면에는 주세붕(周世鵬1495~1554) 선생의 詩가 새겨져 있다

등청량정(登淸凉頂) 청량산 정상에 올라

我登淸凉頂(아등청량정)  청량산 꼭대기에 올라

兩手擎靑天(양수경청천)  두 손으로 푸른 하늘을 떠받치니

白日正臨頭(백일정임두)  햇빛은 머리 위에 비추고

銀漢流耳邊(은한유이변) 별빛은 귓전에 흐르네.

俯視大瀛海(부시대영해)  아래로 구름바다를 굽어보니

有懷何綿綿(유회하면면) 감회가 끝이 없구나.

更思駕黃鶴(갱사가황학) 다시 황학을 타고

遊向三山嶺(유향삼산령)  신선세계로 가고 싶네.

청량산에서 바라본 낙동강(洛東江)

봉화 청량산은 낙동강 가에 우뚝 자리 잡은 명산으로 자연경관이 수려하여

예로부터 소금강이라고 전하여 왔으며, 조선후기 실학자 이중환의 택리지에

백두대간의 8개 명산 외에 대간을 벗어난 4대 명산 중 하나로 평가되어 온 한국의 대표적 명산이다.

해발 800m 내외에 12개 암봉(六六峰)
장인봉·선학봉·자란봉·자소봉·탁필봉·연적봉·연화봉·향로봉·경일봉·탁립봉·금탑봉·축융봉과
청량산 12대(어풍대·밀성대·풍혈대·학소대·금강대·원효대·반야대·만월대·자비대·청풍대·송풍대·의상대)
청량산 8굴(김생굴·금강굴·원효굴·의상굴·반야굴·방장굴·고운굴·감생굴) 및
청량산 4우물(총명수·청량약수·감로수·김생폭)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여 준다.

두들갈림길 하산

청량산 풍경은  금탑봉 오른쪽의 절벽인 어풍대(御風臺)는 최고 절승으로 꼽히고 있다고 하며

그 밖에도 신선이 내려와서 바둑을 두었다는 신선대, 선녀가 가무유희를 즐겼다는 선녀봉을 비롯하여

신묘한 절승지가 많고 지질은 편마암으로 되어 있으며 낙동강이 이 산의 서쪽 기슭을 흐르며

반곡폭포(盤谷瀑布)·산북폭포(山北瀑布) 등의 폭포가 이 산의 풍광을 더하여주고 있다.

단풍

산아래는 이렇게 붉은 잉크를 엎질러 놓은듯한 단풍이 사방에서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아마도 명호면에서 청량산을 더 이쁘게 만들기 위해 인공조림듯 단풍나무인데 색이 짙어서 좋다

청량산이 위치하고있는 명호면은 안동시, 봉화군 봉성,법전,재산,상운면과 경계를 하고 있으며

낙동강과 청량산이 있어 산수가 수려하고, 물이 맑은 고장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지역을 찾는 등

관광지로 유명하다고 하며 안동에서 태백방향으로 국도35호선, 봉화에서 재산방향의 지방도 918번이

명호면을 지나고 있고, 군면적의 9.53%를 차지, 전체 경지면적의 79%가 전(田)으로 이루어져 있다

단풍

파란하늘에 빨간 단풍을 띄워보자 파란색이 진한지 빨간색이 진한지

초겨울인 지금 여기저기 눈소식이 있는데 여긴 빨갛게 익은 가을의 끝자락 이다

예전 같았으면 단풍잎 몇개 주워서 책갈피속에 말려 두고 하였는데

이제는 그런 감성마저도 가을날 바람처럼 횡하니 지나갔나 보다

입석주차장(산행마무리)

트랭글 앱기준으로 7.88km 3시간44분 소요된 청량산 산행을 마무리 해본다

청량산의 주봉인 장인봉 조망터에서 내려다보면 굽이굽이 휘돌아 흐르는 낙동강과

명품 드라이브 코스인 35번 국도 등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이 가슴에 아직 남아있어

그 긴 여운이 코로나19속에 찌들린 전쟁같은 현장을 맑게 정화해주는듯 하다

청량산은 봉화군 명호면과 재산면, 안동시 도산면과 예안면에 걸쳐 있으며

주봉인 장인봉을 비롯해 선학봉 자란봉 자소봉 탁필봉 경일봉 금탑봉 축융봉 등

육육봉’(六六峯)으로 불리는 12개의 봉우리가 기암절벽을 품고 있어

빼어난 풍광에 눈이 시리도록 빠져보면서 산행기를 마무리 해본다.

청량지문(淸凉之門)김생서집(金生徐集)

청량산 도립공원 들어가는 입구이며 귀가중 청량지문에서 추억하나 남겨본다

편액에는 청량지문 김생서집이라고 되어 있다.

 

※ 인용글:

자료-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근교산&저너머(국제신문), 명산플러스(경남일보),산&산(부산일보),한국1000산 신명훈,

유정열1000명산견문록, 한국의산천, 월간 山(아웃도어 매거진),

봉화군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지역주민 인터뷰등 참고함.

바다늑대FORCE[202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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