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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가평 운악산(抱川·加平 雲岳山).경기금강(京畿金剛)으로 불리는 운악산 암봉의 절경에 빠지다 본문
포천·가평 운악산(抱川·加平 雲岳山)
경기금강(京畿金剛)으로 불리는 운악산 암봉의 절경에 빠지다.............!
▲ 운악산(抱川 雲岳山)
높이 : 937.5m
위치 :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과 가평군 조종면에 걸쳐 있는 산.
▲ 운악산(抱川 雲岳山) 산행일 :
2021년 11월 22일 월요일 , 날씨 : 흐림
▲ 운악산(抱川 雲岳山) 산행코스:
가평운악산주차장→→와폭→→현등사→→코끼리바위→→운악산→→신선대→→미륵바위
→→현등사일주문→→매표소→→가평운악산주차장
7.64km 2시간46분 소요(트랭글 앱 기준)
▲ 운악산(抱川 雲岳山) 개요 :
운악산은 화악산, 관악산, 감악산, 송악산과 함께 경기 5악으로 불리는 오악 중가장 수려한 산으로
현등산이라고도 불리운다 조계폭포, 무지개폭포, 무운폭포,백년폭포 건폭 등 폭포를 품은 계곡이 있어
여름철 산행지로 좋지만 가을단풍이 특히 장관이고 봄이면 산목련과 진달래가 꽃바다를 이루기도 한다.
운악산의 진달래는 정상부의 서쪽, 동쪽, 남쪽 사면에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현등사에서 능선을 타고
운악산 정상에 이르는 철사다리 코스에도 능선 좌우로 진달래가 많다.
산중턱에서 신라시대 법흥왕 때 창건한 절 현등사가 있고 동쪽 능선은 입석대,미륵바위, 눈섭바위
대스랩의 암봉과 병풍바위를 비롯 20m의 바위벽에 직립한 쇠다리가 아슬아슬하게 있다.
암벽코스와 평탄한 등산로를 함께 지녀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산행 묘미를 즐길 수 있고
산 전체가 바위산이라 길이 아닌 곳은 다른 산에 비해 위험하다. 현등사 위의 철사다리가 설치된 부근이나
정상의 서쪽아래 100m 폭포 쪽은 간혹 사고가 발생하기도하니 주의하여야 한다.
험하지 않은 아기자기한 암릉코스가 있어 3-4월 봄, 10-11월 산행시즌에 많이 찾지만 여름에도 인기가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 속하며 주봉인 망경대를 둘러싼 경관이 경기 소금강이라고 불리울 만큼
뛰어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천년고찰인 현등사 및 백년폭포, 오랑캐소, 눈썹바위, 코끼리바위
망경대, 무우폭포, 큰골내치기암벽, 노채애기소 등 운악8경이 유명하다.
▲ 운악산(抱川 雲岳山)산행지도
▲ 운악산(抱川 雲岳山)
나의 트랭글(TRANGGLE) 궤적도(軌跡圖)
→→→→→→2021년 11월22일 월요일 대한민국 구석구석 산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새벽 4시30분 경기도 가평을 향해 어두운 통영대전간 고속도로를 달렸다
차(車)유리창 앞에는 빗방울이 부딪치며 오늘 5mm내외 비온다는 소식은 있지만
산행계획은 변경하지 않고 고속도로를 향해 가는길은 비오다 맑았다 변동이 심한 날이었다
가평 운악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햇살이 반짝해서 너무나 반갑게 우릴 맞이해 주는듯 했다.
가평 운악산 주차장
운악산 들머리 방향에 있는 운악산 등산 안내도 이며 사전 도상연습을 했지만 그래도 우리가 가야할
산행로를 다시 한번더 체크 해 보았다. 경기도 가평은 북한강, 명지산,조종천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칼봉산 자연휴양림,호명호수,체험마을 등을 고루 갗춘 나들이 명소가 즐비하며
가평은 산이 많으니 계곡이 많고 계곡이 많으니 하천도 많다.
따라서 산과 계곡,하천과 강을 모두 가지고 있는 가평이라고 한다.
들머리 방향으로 가다보면 건물이 질서 정연하게 들어서 있는데 주차장부터 현등사 입구까지
나란히 있는 두부집들이 내놓는 전통 손두부 요리가 이름이 있는 곳이라고 하며
운악산 산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가 두가지 있는데 산행 후 따뜻한 순두부와 이 고장의 잣막걸리이다.
운악산 우리콩 두부마을은 70년대 초부터 지역 농부들이 우리 콩을 재배해 두부를 만들어
판매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으로 30여 호가 넘는 두부마을은 가평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콩 음식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순수 국산 콩과 천연 간수를 사용해 두부를 직접 만들어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운악산현등사 매표소
현등사 입구까지 나란히 있는 두부집을 지나면 이렇게 예전 초등학교 정문처럼 모습을 한
운악산 현등사 입구가 나오며 운악산 들머리이기도 하다
현등사(懸燈寺) 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奉先寺)의 말사이며
신라 법흥왕 때 인도승 마라가미(摩羅訶彌)가 포교차 신라에 왔으므로 왕이 그를 위해 절을 창건하고
산 이름을 운악산이라 하였으나, 창건 당시의 사찰명은 전하지 않는다고 한다.
운악산(雲岳山) 표지석
현등사 메표소를 지나면 왼편에 운악산이라는 표지석이 있는데 한시(漢詩) 하나가 새겨져 있다.
雲岳山 萬景臺(운악산 만경대)는金剛山(금강산)을 노래하고
懸燈寺 梵鍾(현등사 범종) 소리 솔바람에 날리는데
百年沼 舞雩瀑布(백년소 무우폭포)에 푸른안개 오르네
운악산 현등사 일주문
운악산 현등사 방향으로 가는 산행길 옆엔 계곡의 물소리가 겨울을 노래하며 낙엽들은 운악산을
따스하게 덥고 있는 모습은 진짜 겨울속으로 들어가는듯 하다
가평 걷기 좋은 길이기도 한 가평올레 현등사고찰길 코스는 주차장에서 부터 일주문 백년폭포 무우폭포 민영환 바위
현등사로 왕복 5.2㎞에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인데 오는 길는 직선이 아닌 곡선의 길이라
지루함이 없고 물소리와 새소리로 마음의 안정을 주는 힐링(healing) 코스로 적당한듯 보였다 .
무우폭포(舞雩瀑布)
겨울을 시작하는 폭포소리와 폭포수 아래 비친 거울같은 맑은 물속에는 내 얼굴과 하늘빛을 그대로 담았다
거울알 같이 맑게 우리를 비추고 있는데 세상은 이렇게도 더러운지 모르겠다
내 눈이 더러운지도 모르겠지만 코로나-19감염병은 지속적으로 삶을 어렵게 만들고
여기 저기서 터져 나오는 삶의 어려움에 아우성 소리도 폭포수 맑은물에 다 씻어 버리고 싶다
懸燈寺(현등사)108계단 과 운악산방
불이문(不二門)을 지나면 이렇게 108계단이 나타나는데 차곡차곡 하나씩 밟고 현등사로 걸어본다
사찰로 들어가는 3문(三門) 중 사찰의 본전에 이르는 마지막 문을 지칭하는 문인데
불이’는 진리 그 자체를 달리 표현한 말로, 본래 진리는 둘이 아님을 뜻한다고 한다.
불교에서 말하는 108은 중생을 괴롭히고 어지럽히는 마음 작용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며
108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그 중 두 가지를 소개한다. 안 · 이 · 비 · 설 · 신 · 의의 6근
이 색 · 성 · 향 · 미 · 촉 · 법의 6경(境)을 대상으로 해서 시각 작용 · 청각 작용 · 후각 작용 · 미각 작용
촉각 작용 · 분별 작용을 일으킬 때, 각각 좋음(好) · 나쁨(惡) · 좋음도 나쁨도 아님(平)이 있어 18
여기에 각각 더러움(染) · 깨끗함(淨)이 있어 36, 다시 여기에 각각 과거 · 현재 · 미래가 있어 합계 108이다.
또 6근에 각각 괴로움(苦) · 즐거움(樂) · 괴로움도 즐거움도 아님(捨)이 있고
또 각각 좋음(好) · 나쁨(惡) · 좋음도 나쁨도 아님(平)이 있어 합계 36,
여기에 과거 · 현재 · 미래가 있어 108이라고 한다.
懸燈寺 靈山寶殿(右) 滿月寶殿(左) 현등사 영산보전(좌) 만월보전(우)
현등사는 898년(효공왕 2)에 고려가 개경(開京)에 도읍을 정할 것을 미리 안 도선(道詵)이
송악산(松嶽山) 아래 약사도량(藥師道場)으로 세 사찰을 창건하였으나 완공 뒤 지세를 살펴보니
동쪽이 허(虛)하였다. 이를 보진할 땅을 찾아 동쪽으로 여행하다가 운악산의 옛 절터에 이를 중창하였다 하며
1210년(희종 6)에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주춧돌만 남은 절터의 석등에서 불이 꺼지지 않고 있음을 보고
중창하여 현등사라 했다고 한다.
일설에는 보조국사가 도봉산 원통암에 있을 때 동방에서 3주야간이나 빛을 발하고 있었으므로
이곳까지 찾아왔더니 잡초 우거진 곳에 관음당(觀音堂)이 있었고, 그 곁의 석등에서 빛이 발하고 있었다고 한다.
함허당 득통탑 및 석등(涵虛堂 得通塔─石燈)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99호 이며 현등사(懸燈寺)는 창건된 이후 여러 번의 중창과 중수가 있었다.
승탑은 팔각당형 양식을 따르고 있는데, 지대석은 팔각형으로 마련하고 그 위에 2단의 팔각 대석(臺石)을 올렸다.
이와 같이 팔각당형 승탑에서 기단부를 하대석-중대석-상대석으로 구성하지 않고
간략한 판석형(板石形) 대석으로 하는 수법은 순천 송광사를 중심으로 하여 고려 후기부터 나타난다.
상단 대석 상면에는 원형의 홈을 파서 원구형(圓球形) 탑신석이 삽입, 고정되도록 하였으며
탑신석은 가운데가 볼록한 구형으로 남면에 ‘함허당득통(涵虛堂得通)’이라고 명문을 새겨져 있다.
이 명문으로 승탑의 주인공과 건립 시기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고 하며 옥개석은 하부에는
넓은 1단의 받침을 두고 낙수홈을 마련하였고 옥개석의 처마부는 살짝 들어 올려 다소나마 경쾌한 인상을 준다.
낙수면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합각부에는 마루부가 표현되었다고 하며 이처럼 승탑에서 옥개석의 높이가 높고
낙수면이 급경사를 이루며, 처마부에 목조 건축물의 부재를 간략화하여 표현한 수법 등은
조선 전기에 많이 나타난다고 하며 상륜부는 복발과 보륜, 보주를 간략하게 올려 마무리 하였다.
운악산1.6km 안내표지목
현등사 도량을 여기저기 둘러보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 하였고 산길로 시작되는 점이기도 하다
운악산은 우리나라 5대 악산중의 하나인데 오늘 운악산을 탐방하면 삼악산 한곳만 남게 된다
운악산은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과 가평군 조종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서 암봉의 풍광이 좋다고하며
암봉을 오르내리는 등산코스가 그야말로 악 소리나는 악산이다.
운악산 탐방로
현등사에서 들머리로 하여 오르면 대부분 너드랑같은 큰돌 작은돌로 이루어진 산길이며
걷기에 아주 불편하고 힘든 코스이다 물론 암릉코스보다는 덜하다
운악산이 위치한 경기도 가평군은 북쪽으로는 백두대간의 최고봉인 화악산이 진산(鎭山)이 되어
촛대봉, 매봉, 국망봉, 강씨봉, 명지산, 수덕산, 계관산을 거느리며
해발 700∼800m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을 끼고 웅장한 맥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산들의 계곡을 따라 흐르며 이어지는 가평천과 조종천의 수많은 지류들은
모두 북한강으로 유입되어 흐르며 남쪽으로는 중미산, 화야산, 장락산이 산맥을 이루어
용문산으로 이어지고, 서쪽으로는 주금산, 축령산 등이 끝없는 산맥을 이어 나간다고 한다
앵커
보통 산행자의 안전을 위해 목계단이나 철계단을 많이 설치 하는데 현등사 1코스 방향은 대부분
앵커를 설치해 로프와 앵커등으로 설치 되어 있지만 겨울이나 비오는날에는 낙상에 주의해야 하겠다
지금 오르는 운악산의 동쪽사면을 흘러내린 계류는 청계산·명지산 등에서 흘러내린 계류와 합류하여
조종천(朝宗川)이 되어 넓은 하곡을 이루며 남류한다고 하며 조종면에서 운악산을 오르면
장엄한 무우폭포(舞雩瀑布)가 있어 아마도 여름날 같으면 더위가 싹 물러갈듯 보였고
운악산 중턱에 위치한 현등사(懸燈寺)를 둘러보는것 하나가 산행의 하나 묘미이다.
고드름
안전시설 로프엔 이렇게 고드름이 매달여 있다 아직 초겨울 날인데도 북부지역이라 그런지 고드름 구경 올해 처음이다
운악산이 있는 가평군은 동쪽으로는 강원도 춘천시와 홍천군이 맞닿아 있고 서쪽으로는 남양주시
남쪽으로는 양평군과, 북쪽으로는 포천시, 화천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한반도의 가장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과 춘천과의 철도, 도로 교통의 요지로서 산과 강이 어우러진
수도권 최고의 휴식처 이라고 하며 강을 안고 산으로 둘러싸인 가평군은 이미 구석기시대 이전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추측되는 자취를 도처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코끼리 바위
숨을 헐떡 거리며 악악 소리내며 오르다 보면 오른편에 코끼리 바위를 만나는데 잠시 쉬면서 숨고르기와
코끼리 바위 감상을 하면 되겠다 코끼리 바위는 운악산 곳곳에 기이하게 생긴 바위가 많은데 그 중하나이며
긴 코를 늘어뜨린 코끼리의 옆모습이 또렸하며 자연적으로 생긴 것으로 운악산의 팔경중 하나이다
중생대 쥬라기 화강암으로 약 1억5천년에서 2억년 전에 형성된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절고개 갈림길 119조난 위치표지목
위치표지목이 경기도 지역 지자체에서 에서 설치한 조난위치 표지목은 경남지역이나
국립공원것 보다 20배 정도는 큰듯 하며 보통 500m에서 800m 단위로 설치되어 있다
국가지점번호는 8440 8583 이며 가평 매표소와 거리는 3.4km이며 미륵바위까지는 0.7km라고
안내되어 있는 조난위치표지목이며 경남처럼 위치표지목의 일년번호는 없다.
능선길
가파른 산길을 오르니 이젠 숨돌릴수 있는 능선길을 만났는데 찬바람에 눈이 휘날렸다 올해 처음 보는 눈이다
1코스 들머리가 있는 가평군 조종면(朝宗面)은 원래 독립된 현으로서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당시에는 삼천현또는 복사매라 불렀으며 , 신라시대에 준천이라 고쳐지면서부터 가평군에 감무를 받아왔다 하며
조종이라는 이름은 고려 현종왕 당시에 붙여졌으며 이때부터 조종현 이라 불러온다고 전하며
조종면을 감싸는 운악산이 있는데 경치가 너무도 수려한 나머지 가평금강이라 하지 아니하고
경기금강이라 부른다고 한다.
남근바위
안내석을 보면 한국 중국등 유교문화권에는 칠거지악(七去之惡)중 삼불거(三不去) 외에는
남편이 일방적으로 이혼할수 있는 풍습이 있었으며 남근석(바위)은 예로부터 아들을 낳게
소원하는 상징의 대상이 되었다 남근 형상과 비슷한 자연물에 대하여 여러가지 명칭들이 있으나
대부분 남근석(바위)이라고 부른다 운악산 정기를 이어받은 남근석(바위)에 소원을 빌어보자.
남근바위
남근바위를 조금 렌즈를 당겨서 촬영해 보았다 귀두부분이 뚜렷하긴 하나 보는 각도에 따라서 다를수도 있었다
산길을 걷다보면 이러한 남근바위를 많이 접하는데 아마도 제일 유명한곳은 제천 동산인듯 싶다
조정면 운악리 유래를 보면 가평의 자연경관 가운데서 가장 빼어나다고 자랑하는 경기금강(京畿金剛) 의
운악산을 끼고 있는 하판리(下板里) 이름에 걸맞은 유래와 천년고찰(千年古刹) 인
현등사(懸燈寺) 를 품에 안은 고로 수 많은 사람들의 발 길이 와서 머물고 바위 위로 흐르는 물소리마저
천년을 노래한다. 하판리의 판(板) 이란 뜻은 넓은 판자 , 또는 널빤지 할 때의 판자 로서
높다 , 넓다 , 향한다는 뜻이고 , 이곳에서는 특별히 남쪽(南向) 을 향한 넓고
높은 지역임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한다.
남근석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가평군 조종면이 골짜기 사이로 그림처럼 펼쳐져 있고 짙은 구름이 하늘위로 몰려오고 있다
조종천이 마을을 가로질러 유유히 흐르고 유난이도 골프장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저멀리 조종면 신상리(新上里)는 신촌(新村), 능곡(陵谷), 양동골(陽洞谷), 추골(楸谷), 외세곡(外細谷)
내세곡(內細谷) 으로 자연마을이 형성되어 있으며 신촌은 새말의 한자어이며 , 신상리의 중심 지이다.
이 마을 천터골은 천씨(千氏) 들이 살던 고장이고 , 주막 거리는 문자 그대로 주막거리이며
앞내에는 비단같이 반짝이는 비단소와 송장바위가 이곳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다고 한다.
산정으로 가는 마지막 계단
바람이 세차게 불고 귓볼도 시리고 손도 시럽다 눈발도 흩날리고 완전한 겨울속으로 걸어가는듯 싶다
나무계단에는 밤새내린 서리가 얼어있고 자칫 하면 미끄러지겠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산행자는 산정까지
오를때 까지 한사람의 산꾼도 만나지 못하였고 월요일 산길이 우리같은 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외엔........
가을날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때 오르면 또한 운악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수 있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나며
나처럼 때와 거리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산행자라면 초겨울날 이렇게 올라와 겨울을 마중이 겠다.
운악산 동봉(雲岳山 東峰)937.5m
운악산 정상 표지석이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포천시에서 세운 정상표지석 동봉이며
가평에서 세운 정상표지석은 운악산비로봉으로 표기해서 세워져 있고
포천시에서는 운악산 서봉과 봉동을 나누어서 정상표지석을 세워 놓은듯 싶다
운악산 높이는 934.7m로서 한북정맥의 중의 한 산으로 북쪽으로 청계산(淸溪山, 849m)·강씨봉(姜氏峯, 830m)
국망봉(國望峯, 1,168m) 등으로 이어져 포천시와 가평군의 경계를 이루며
산의 동북쪽에는 화악산(華岳山, 1,468m)·명지산(明智山, 1,267m) 등의 명산이 있다.
운악산 비로봉(雲嶽山 毘盧峯)937.5m
운악산 악(嶽)은 큰산악 악인데 岳 이나 嶽은 음과 뜻은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운악산은 가평군에 있는 현등사 사찰 이름과 같이 현등산이라 불렀다 하며
가평군 현리로부터 북쪽으로 약 6km 지점에 있으며 기암괴봉으로 이루어진 산세가 아름다워
경기의 금강이라고도 불리우며 주봉인 망경대를 둘러싸고 커다란 암석들이 곳곳에 노출되어 있으며
능선은 남북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고 전사면이 급경사로 동·남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은
조종천으로 흘러들며, 서·북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은
일대에 농경지를 형성하면서 포천천에 흘러든다고 한다.
2코스 방향 하산길
수직절벽위로 앵커를 심어진 코스로 올라가야 하는데 남자라면 병영생활시 유격훈련 생각이 저절로 나겠다
이러한 산길로 나이드신 어르신들도 요즘 거뜬 하게 산행을 잘 하신다
운악산이 위치한 포천시 화현면은 적군의 동향을 살펴 중앙에 봉화로 알리던 봉화현(烽火峴)이라는
산봉우리가 있어 화재 또는 화현(火峴)이라 불리어 왔으나 불고개는 어감이 좋지 않아 꽃화(花)로 고쳐 부르게 되었고
동편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가평군과, 북쪽으로는 일동면, 서쪽으로는 군내면, 남쪽으로는
내촌면과 접하고 있는 지역으로 서울과는 46㎞, 시청과는 20㎞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운악산 풍경(雲岳山 風景)
신선(神仙)이 따로 있나 이렇게 산정에 편히 쉬면서 풍경을 바라보면 이게 신선 놀음이지
산꾼들은 이렇게 산정에서 바라보는 풍경 그리고 산길을 걸을때의 힘든것을 산정에서 보상 받는다
흰눈이 하나둘씩 휘날리다가 어느새 눈발로 휘몰라 치다 변덕스런 날씨를 연출했다
겨울산이면 암봉이 온통 하얀색 눈꽃으로 꾸며질것이고 봄이면 진달래 연분홍빛이 운악산을 꾸밀것이다
만경대(萬景臺)
만경대에 올라서면 포천시 화현면 그리고 가평군 조종면 취락지가 산맥의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고
운악산 최고의 절경지인 병풍바위도 발아래 펼쳐져 아름다운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산길을 올라가다 보면 만경대란 이름도 많지만 아마도 설악산 만경대가 으뜸이 아닐까 싶은데
운악산 만경대도 으뜸인듯 그아름다운 감상하기에 이름값을 하는듯 하다.
망경대에서 바라본 병풍바위
운악산에서 최고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병풍바위인데 망경대에서 바라보면
천길 낭떠리지 저편에 웅장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우리는 현등사에서 1코스로 산길를 걸어서 지금 운악산 풍경을 감상하며 2코스로 하산중이다
처음부터 2코스로 산길을 걸었다면 정상목까지 악악 소리를 내어었을지도 모르겠다
워낙 산길이 너무 가파르고 험해서 말이다.
암릉길
주봉인 망경대를 중심으로 봉우리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들이 우뚝 치솟아 있고 주변에는
뾰족봉·편편봉·완만봉 등의 봉우리들이 겹겹이 둘러싸고 있으며 서쪽 계곡의 거대한 암벽에서 맑은 물이 떨어지는
무지개폭포는 궁예가 이곳으로 피신하여 흐르는 물에 상처를 씻었다는 전설이 전한다.
운악산이 크지는 않지만 경사가 급하고 산세가 험하며 봄에는 4월 중순에 자목련
5월경에 진달래와 산목련이 계곡과 바위마다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에는 고사리·취나물이 많으며
가을에는 상봉에서 붉게 물든 단풍이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첫눈을 보며
바람과 눈발이 날리우고 구름으로 인한 조정면은 하얗게 구름이 내려 앉는다
운악산은 높이는 1000고지가 되지 않지만 암릉과 암봉이 이루는 조화는 설악산 못지 않다.
겨울철에는 서쪽 계곡의 폭포가 얼어붙어 빙벽등반의 훈련장으로 이용되기도 한다하며
운악팔경(雲岳八景)의 제1경은 등산로 중턱에 있는 백년폭포로서
백년 동안 변함없이 흐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운악산 풍경
운악산 제2경은 6·25전쟁 당시 북괴군들이 은거하였다는 다락터 오랑캐소로
소(沼)의 물이 복더위 중에도 얼음같이 차다고 한다.
제3경은 운악산 중턱에서 오른쪽 계곡 쪽에 있는 사람 눈썹모양의 눈썹바위이고,
제4경은 현등사 오른쪽 계곡에 있는 코끼리바위이며, 제5경은 망경대라고 한다.
제6경은 무우폭포(舞雩瀑布)에 있는 민영환 암각서로, 구한말 민영환 선생이 이곳을 찾아
기울어가는 국운을 탄식하였다고 하는데 1906년 나세환 외 12명의 뜻에 의거하여 각서한 것이며
‘민영환바위’라고도 부른다.
미륵바위
미륵불이 앉아있는 형상이라고 하는데 내 눈이 부처를 보지 못하는가 그냥 송곳바위처럼 보일뿐이다
운악산은 시원하게 펼쳐진 화강암 슬랩과 첨봉이라도 끝이 둥근 암봉, 곳곳에 있는 높은 단애
암릉과 암봉끝에 선 노송등이 어울어져 회화적 산악미를 보이는, 멀리서 봐도 아름답고
실제 능선을 오르면서 봐도 산악미가 빼어난 아름다운 산이 라고 할수 있다.
운악산에서의 조망은 당연히 어느 산보다도 시원하며 한쪽이 단애와 절벽으로 이루어진 곳이 많기 때문이다.
바위의 형상이나 석질이 도봉산등 서울의 산과 비슷한 운악산은 도봉산과 비숫하며
북한산이 붐비는 통에 다음 대안으로 찾게 된 경기도 명산이라고 한다.
미륵바위
산행자들의 이야기를 보면 호젓하면서도 본질적으로 암봉인 운악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은 탐방로는
포천시쪽인 길원목장 아래쪽에서 운주사로 들어가지 않고 능선길을 타는 코스가 좋다고 하며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여 예비자일을 준비해서 오른는 것이 좋다고 하고
송림속을 지나면 암벽아래길이 나오고 이 길을 지나면 안부뒤쪽으로 조그마한 암자 하나가 바위아래
위태위태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이 보인다고 하며 그기서부터는 급경사길이 전한다.
병풍바위
운악산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병풍바위 이며 경기의 금강이라 불릴만 하다
정말 설악산 공룡능선이나 용아장성을 보는듯한 느낌을 주는 병풍바위 이다
안내글을 보면 인도승을 내친 바위라 되어 있으며 옛날 법흥왕 때 마라하미가 운악산을 오르다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바위와 맞닥드렸는데 정신이 헛갈리고 사리를 분별하지 못할 지경이었다
허나 이것도 부처님뜻이라 여겨 바위를 오르기 시작했으나 자꾸만 미끄러졌다
마치 바위가 오르지 말라고 내치는듯 했다 결국 마라하미는 바위에 오르지 못하고
그자리에서 고행을 하다 죽었다고 한다.
하산길 1.6km
조금만 하산하면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하고 우리나라 5대 악산중 4번째로 운악산을 올랐다
운악산은 기암괴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경기도의 소금강이라 한다
운악산의 운악망경(雲岳望景)은 가평의 8경중 6경에 속하며 여지도서(輿地圖書) 에서는 강씨봉의 일맥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조선지지자료에는 하면의 중판리에 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무우폭포(舞雩瀑布)
하산길에 다시 보고파 무우폭포를 찾았다 한참이나 큰돌에 앉아서 물흐르는 소리와 맑은물에 마음을 씻었다
운악산은 화악산, 관악산, 감악산, 송악산과 함께 경기 5악으로 불리는 오악 중 가장 수려한 산으로
현등산이라고도 부러기도 하며 조계폭포, 무지개폭포, 무우폭포,백년폭포 건폭 등
폭포를 품은 계곡이 있어 여름철 산행지로 좋지만 가을단풍이 특히 장관이고
봄이면 산목련과 진달래가 꽃바다를 이루기도 한다는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늦은점심
운악산 순두부골에서 순두부찌개로 남부쪽에서는 좀처럼 보기힘든 첫눈을 보며 운치있게 점심을 먹었다
운악산은 가평8경 중의 6경으로 지정되어 있고 운악산은 이름 그대로 구름을 뚫은 봉(峰)과 같이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산중턱에 자리잡은 현등사와 백년폭포, 눈썹바위등 절경에 빠지게 되고
최정상인 망경대에 올라 사면을 둘려보면 남으로는 멀리 능선 좌측으로 현리 시가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뒤쪽으로는 포천땅이 한 눈에 들어온며 북으로는 멀리 명지산과 화악산이 시야에 아물거리기도 한다.
산행종료
운악산은 가평군 내에 있는 모든 산중에 아름답기로 으뜸이고 산길에 산과 계곡
그리고 수림의 정취를 함께 맛볼 수 있으며 천년고찰 현등사의 정적 속에 몰입되어 볼 수도 있는 곳이다.
운악산 전체가 바위산이라 길이 아닌 곳은 다른 산에 비해 위험하며
현등사 위의 철계단이 설치된 부근이나 정상의 서쪽아래 100m 폭포 쪽은 간혹 사고가 발생한다니
산행시 주의가 필요한 코스가 많이 산재해 있으며 산정에 오르면 암봉의 절경속에 빠져보면서
산행기를 접는다.
※ 인용글:
자료-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근교산&저너머(국제신문), 명산플러스(경남일보),산&산(부산일보),한국1000산 신명훈,
유정열1000명산견문록, 한국의산천, 월간 山(아웃도어 매거진),
포천시,가평군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지역주민 인터뷰등 참고함.
바다늑대FORCE[20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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