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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비로봉(五臺山 毘盧峯).백두대간에 우똑 솟은 오대산에서 문수성지(文殊聖地)를 걷다 본문
오대산 비로봉(五臺山 毘盧峯)
백두대간(白頭大幹)에 우똑 솟은 오대산에서 문수성지(文殊聖地)를 걷다...!
▲ 오대산 비로봉(五臺山 毘盧峯)
높이 : 1563m
위치 : 오대산은 강원도 평창군 · 홍천군 · 강릉시에 걸쳐 있는 산.
▲ 오대산 비로봉(五臺山 毘盧峯)산행일 :
2021년10월09일 토요일 날씨:흐림 비
▲ 오대산 비로봉(五臺山 毘盧峯)나의 산행코스 :
오대산 선재길→→상원탐방지원센터→→상원사 →→중대암→→적멸보궁→→비로봉
→→상왕봉 →→상원탐방 지원센터
13.87km 4시간33분 소요(트랭글 앱 기준)
▲ 오대산 비로봉(五臺山 毘盧峯)개요 :
오대산은 강원도 평창군 · 홍천군 · 강릉시에 걸쳐 있는 산이다. 예로부터 삼신산으로 불려 온 금강산 · 지리산 · 한라산과 더불어 국내 제일의 명산으로 꼽는 산이다. 높이 1,563m인 주봉 비로봉을 중심으로 5개의 연꽃잎을 연상시키는 모습을 하고 있다 하여 오대산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비로봉의 서쪽에는 호령봉 · 서대산이, 북동쪽에는 상왕봉 · 북대산 · 두로봉이, 동남쪽에는 동대산 등의 높은 봉우리들이 잇달아 있다. 기암 괴석과 철 따라 변하는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하다.
오대산은 산이 높고 삼림이 우거져 다양하고 풍부한 동식물이 분포하고 있어 학술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특히 월정사 옆의 금강연은 천연 기념물인 열목어와 메기 등이 서식하고 있어 특별 어류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식물은 전나무 · 분비나무 · 신갈나무 · 자작나무 등이 숲을 이루고 있다. 비로봉 일대의 눈측백나무와 주목 군락, 호령봉 계곡의 난티나무 군락, 두로봉과 상왕봉 능선의 철쭉과 금강초롱 등이 유명하다. 한편, 월정사와 상원사 입구에는 500년 이상 된 전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오대산에 있는 유명한 사찰로는 월정사를 들 수 있다. 월정사에는 윌정사 8각 9층 석탑 · 석조 보살 조상 · 상원사 중창 권선문 등의 문화재가 있다. 월정사에서 북쪽으로 10km 떨어진 곳에는 상원사가 있다. 상원사에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동종인 상원사 동종이 보존되어 있다. 비로봉 중턱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보관되어 있는 적멸 보궁이 있으며, 조선 시대의 왕조 실록을 보관하던 오대산 사고지가 있다.
▲ 오대산 비로봉(五臺山 毘盧峯)등산지도
▲ 오대산 비로봉(五臺山 毘盧峯) 나의 트랭글(TRANGGLE) 궤적도(軌跡圖)
→→→→→→2021년 10월09일 토요일 대한민국 구석구석 산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새벽4시30분에 진주를 출발해서 강원도 오대산을 향해 고속도로를 달렸다
추풍령쯤에 14년된 나의 애마(愛馬)가 가속페달을 밟아도 100km 이상 나오질 않았다
이러한 증상 때문에 수리를 했는데 아쉽지만 추풍령에서 회차하여 다시 되돌아와
집사람 차량으로 바꾸어서 다시 달렸다 2시간 넘게 시간이 흘러갔지만
월정사 근처에 오니 아뿔사 가는날이 장날이라더니 월정사에서 행사를 하는지
차량이 줄줄이 정차되고 오대산 선재길을을 찾는사람들 코로나-19시대 거리두기가 아닌
with corona (위드 코로나) 시대가 되었는듯 하다.
상원탐방지원센터
주차차량이 만차가 되어 선재길이 있는 월정사 인근부터 통재되어 비때문에 칠퍽한 비포장도로 진흙길을
1시간 가량 걸어서 오대산 상원탐방지원센터에 도착 하였다
상원탐방 지원센터 주소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2이며 네비게이션을 찍어면 된다
상원탐방지원센터는 탐방객의 안전관리를 위해 2010년10월2일부터 운영 되었으며
센터 외부에는 생태 및 역사 해설판을 설치해 본격적인 등산에 앞서
혹은 등산을 마친 뒤 잠시 담소하면서 한 편의 시를 읽고 시상에 젖어 쉬어갈 수 있도록
목재 의자와 야외 테이블, 그늘막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상원사(上院寺) 표지석
들머리는 상원사에서 시작하여 비로봉 찍고 상왕봉을 둘러서 다시 상원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할것이다
오대산 상원사(五臺山 上院寺)는 월정사(月精寺)와 함께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세웠으며
성덕왕 4년(705년)에 중창하였으나, 1946년에 불타 1947년에 새로 지은 절이다.
이 절에는 신라 성덕왕 24년에 만든 높이 1.67m, 지름 91cm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동종(국보 제36호)이
보존되어 있는데 그 소리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또한 세조가 직접 보았다고 하는 문수동자의 모습을 조각한 문수동자상, 상원사를 중창하기 위해
세조가 쓴 친필어첩인 중창권선문이 있으며 상원사 입구에는 관대걸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 역시 오대산과 얽힌 세조의 전설 중의 하나이다.세조가 상원사에서 기도하던 어느 날
오대천의 맑은 물이 너무 좋아서 혼자 목욕을 하고 있었다. 그 때 지나가던 한 동승에게 등을 밀어줄것을 부탁하였다.
목욕을 마친 세조는 동승에게 "어디 가든지 임금의 옥체를 씻었다고 말하지 말라" 고하니 동승은 미소를 지으며
"어디 가든지 문수보살을 친견했다고 하지 마십시요." 하고는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세조가 놀라 주위를 살피니동승은 간 곳 없고 어느새 자기 몸의 종기가 씻은 듯이 나은 것을 알았다.
이렇듯 문수보살의 가피로 불치병을 치료한 세조는 크게 감격하여 화공을 불러 그 때만난 동자의 모습을 그리고
목각상을 조각하게 하니 이 목각상이 바로 상원사의 문수동자상이며
목욕을 할때 관대를 걸어두었던 그곳이 지금의 관대걸이다.
중대암(中臺庵)로 가는 계단
중대암은 사자암 또는 중대사으로 불리기도 하며 통일신라시대 신문왕의 왕자 보천(寶泉)과
효명(孝明)이 오대산에서 출가하여 수행하다가 오대산의 오대를 참배하던 중에 비로자나불을 비롯한
만인의 문수보살을 친견한 뒤 중대를 창건하였다고 한다. 이때에 문수보살이 사자를 타고 다닌다 하여
사자암이라고도 칭했다고 하며 비로봉 가는 탐방로에 있기에 중대암을 지나쳐야 올라갈수가 있으며
중대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산내암자이다.
중대암 비로전(中臺庵 毘盧殿)
주로 화엄종 사찰에서 비로자나불을 본존불로 모신 건물이며 화엄경(華嚴經)을 바탕으로 하므로
화엄전(華嚴殿)은 비로자나불을 모셨으므로 비로전(毘盧殿), 그리고 비로자나불의 정토인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는 깊은 선정(禪定)과 지혜의 빛이 충만하므로 대적광전(大寂光殿)이라 한다.
비로봉이라는 이름이 많은데 치악산 비로봉 오대산 비로봉 소백산 비로봉등
모두가 비로자나불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적멸보궁(寂滅寶宮) 가는길
중대암에서 적멸보궁 가는길이 비로봉 탐방로이며 비가 촉촉하게 내린 이후라 만물이 가을비에 젖어 있다
오대산의 명승지로는 오대산의 동부 지역인 청학동 소금강이 유명하며
청학동 소금강은 12km에 걸쳐 기암 절경을 이루는 계곡 경치로, 1970년에 이미 명승 제1호로 지정된 곳이다.
소금강의 명소는 무릉계를 경계로 외소금강과 내소금강으로 분류되며, 구룡연 · 십자소 · 연화담
군자폭 · 세심폭 · 구곡담 · 문수담 · 선녀탕 · 만폭동 · 상팔담 · 삼폭 · 금강사 · 촉대석 · 만물상 · 백운대
학소대 등의 명소가 있으며 구룡 폭포 부근에는 아니 산성이 있다.
1975년 오대산을 중심으로 298.5㎢가 오대산 국립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적멸보궁(비로봉 탐방로)가는길
비에젖은 돌계단 그리고 비에젖은 낙엽들 사이로 다람쥐가 계단을 잘도 뛰어다니고 있다
우리지역 근교산에 가면 청설모가 많은데 어느해 부터 청설모 구경도 어려워 졌다
아마도 길고양이들이 근교산까지 진출해서 그런지 청설모 구경도 힘들어 졌다
상원사에서 비로봉코스는 완만한 경사와 적당한 가파름이 있어 산행을 위해 오대산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이 가장 선호하는 코스 라고 하는데 비로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시원한 경관뿐만 아니라
탐방길 중간에 위치한 천년고찰 상원사, 중대, 적멸보궁은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서 좋다고 하며
왕복코스로 적당하며 반나절코스로 계획하기에 제격이라고 한다.
적멸보궁(寂滅寶宮)
석가모니불의 사리를 봉안한 사찰 건물을 말하는데 적멸은 모든 번뇌가 남김없이 소멸되어
고요해진 열반의 상태를 말하고, 보궁은 보배같이 귀한 궁전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에는 다섯 곳에 적멸보궁(寂滅寶宮)이 있는데, 설악산 봉정암 적멸보궁
오대산 상원사 적멸보궁, 정선 정암사 적멸보궁, 영월 법흥사 적멸보궁, 양산 통도사 적멸보궁이다.
적멸보궁에는 석가모니불의 사리를 봉안했기 때문에 불상을 모시지 않는다.
비로봉1.5km 안내 표지목
적멸보궁에서 비로봉 까지는 1.5km 이며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점이며 여기서 부터 산길이다
중대암에서 적멸보궁까지는 완만한 평지길이고 적멸보궁에서 비로봉까지는 계속 오르막길이며
특히 비로봉정상 400m를 앞두고 계단으로 만들어진 탐방로는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한다.
이 구간은 천천히 쉬어가며 올라가는 방법이 좋다고 하며 중간 중간 암반이 드러나
위험한 지역은 로프와 계단으로 안전하게 처리되어 있다.
단풍
비에 젖은 단풍이 오대산을 이쁘게 꾸미고 있다 맑은 날씨면 얼마나 좋을까
요즘들어 산에만 오르면 안개에 비소식이다
오대산 주봉인 비로봉(毘盧峰)을 중심으로 동대산(東臺山 : 1,434m)·호령봉(虎嶺峰 : 1,042m)
상왕봉(象王峰 : 1,493m)·두로봉(頭老峰 : 1,422m) 등 5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봉우리 사이사이로는 중대(中臺 : 지공대)·동대(東臺 : 만월대)·서대(西臺 : 장령대)·남대(南臺 : 기린대)
북대(北臺 : 상삼대) 등 5개의 평평한 대지로 둘러싸여 있어 오대산이라고 했다.
또한 중대·동대·서대·남대·북대는 각각 문수보살·관음보살·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
지장보살·아라한(阿羅漢) 등이 상주하면서 설법하던 곳이라 하여 그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비로봉 탐방로
비에젖은 단풍 그리고 고목들 탐방로 주변은 모두가 익어가는 가을이며 우중 산행도 때로는 아름답다
오대산은 기반암은 화강암·화강편마암이며, 암반의 노출이 적고 오랜 풍화·침식 작용으로
산정을 비롯한 곳곳이 평탄하고 산세가 웅장하며, 월정천과 내린천이 발원해 깊은 협곡을 이루면서
남한강의 지류인 오대천에 흘러들며 동대산과 노인봉 사이에 있는 진고개는
오대천의 한 지류와 연곡천의 분수령을 이루며, 강릉시 연곡면에서 영동고속도로에 이르는 국도가
이 고개를 남북으로 관통해 주요교통로로 이용되고 있다.
비로봉 0.4km안내표지목
오대산 주봉인 비로봉이 얼마남지 않았다 탐방길은 비에 젖어 철퍽이는 곳도 있고
암반은 미끄러워 낙상위험이 있는 산행길이라 조심 해야 했다 오대산국립공원을 찾는 산꾼 대부분이
비로봉코스를 선호한다고 하는데 반나절코스로 적당하며, 여유를 갖고 즐긴다면 하루코스로도 괜찮다.
비로봉정상에 오르기 전 400m를 제외하면 전체코스가 완만하여 초등학생 이상이라면 누구나 오를 수 있고
국립공원 산불조심기간(2.1.~5.15., 11.15.~12.15. 기상상황에 따라 상이하게 달라질 수 있음)에는
상원사주차장부터 적멸보궁까지 산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비로봉 탐방로
운무가 몰려와 오늘도 산 전체를 덮고 있었다 비로봉에 올라서도 사방으로 조망은 볼수가 없겠구나는 생각에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오대산에 오를수 있는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했다
오대산은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산림지대로 생물상이 다양하고 풍부하다고 하며
오대산에는 총 2,748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고 특히 월정사(月精寺) 옆의 금강연(金剛淵)은
천연기념물인 열목어와 메기·탱수·뱀장어 등이 서식하고 있어 ‘특별어류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한다.
탐방길에 비(雨)
한두방울식 떨어지던 비가 소나기처럼 내리기 시작했다 1회용 비닐 비옷을 입을려다가
예전에 딸애 쓰던 작은 우산이 있어 배낭에 끼우고 왔는데 요긴하게 쓰였다
나뭇가지에 힘없이 매달여 있던 잎들도 소나기 같은 강한 비에 힘없이 떨어지고
등산화에도 진흙이 뭍어 신발인지 흙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였다
그래도 오대산에 차(車)를 바꿔서라도 오길 잘한 생각이 들었다 경남에서 먼길 강원도 까지
그렇게 쉽게 찾아 나설 길도 아니고 해서 지금 이순간이 너무 좋았다.
오대산 비로봉(五臺山 毘盧峯)1563m
197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오대산은 진고개를 지나는 국도를 사이에 두고 비로봉, 호령봉, 상왕봉, 두로봉
동대산의 다섯 봉우리와 그 사이의 많은 사찰들로 구성된 평창의 오대산지구(월정사지구)
그리고 노인봉 (1,338m)을 중심으로 하는 강릉의 소금강지구로 나뉜다.
기암괴석의 소금강 지역을 제외한 오대산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사계절 언제나 오를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가을이면 단풍, 겨울이면 하얀 설화가 환상적이며 장엄한 산세에 어울리게 오대산의 단풍은
중후한 세련미까지 느끼게 하는데 단풍 절정은 10월 중순경.일시에 불타오르는 듯한 것이 일품이며
색상이 뚜렷하고 진한 점이 특징이라고 한다.
오대산 비로봉(五臺山 毘盧峯)1563m
우산쓰고 정상 표지석과 인증 사진이다 비오는 날에도 주말이라 그런지 인증 사진도 줄을 서서 기다렸다
오대산은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으로서 국내 제일의 산림지대를 이루고 있으며
경관이 수려하여 국립공원으로 지정(1975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고 한다
연꽃모양으로 둘러선 다섯 개의 봉우리가 모두 모나지 않고 평평한 대지를 이루고 있는데서
산이름이 유래하였고 월정사(月精寺), 적멸보궁(寂滅寶宮), 상원사(上院寺)가 있고
골짜기마다 사찰, 암자 등 많은 불교유적이 산재해 있는 등 우리나라 최고의 불교 성지로 유명하다.
상왕봉(象王峰)으로 하산
상왕봉 까지는 1.8km 라고 안내 되어 있고 표지목이 있는곳은 헬기장인데 잡목하나 없이 잘 관리 되어 있었다
가을비는 멈출줄 모르고 초목은 가을비에 험벅 젖어 버렸다.
오대산은 한국의 대표적인 산림지대로 동식물의 종류도 다양하고 풍부하다 하며
식물은 수령이 1,000년 정도 된 전나무를 비롯해 주목·계수나무·분비나무·신갈나무 등 약 217종이 자라며
동물은 멧돼지·사향노루 등 포유류 17종, 담수어 20종, 칼새 등의 조류 35종, 곤충 474종 등이 서식하여
한라산·지리산과 함께 동식물의 보고를 이룬다고 한다.
주목나무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주목나무 군락지에 이렇게 수령이 오래된것도 있었다
국토의 척추인 백두대간을 타고 점봉산, 태백산, 소백산, 덕유산,오대산 그리고
바다 건너 한라산까지 태산준령이 줄줄이 이어지는데 이러한 명산(名山)의 꼭대기에는 어디에서나
은근하게 우리를 맞아주는 나무가 있어 바로 늙은 주목들이다.
비틀어지고 꺾어지고 때로는 속이 모두 썩어버려 텅텅 비워버린 몸체가 처연하다.
그런 부실한 몸으로 매서운 한겨울의 눈보라에도 여름날의 강한 자외선에도 의연히 버티고
굵기가 한 뼘 남짓하면 나이는 수백 년, 한 아름에 이르면 지나온 세월은 벌써 천 년이 넘는다.
마가목 열매
1000고지 이상 고산에서만 자라는 마가목이 빨갛게 가을비 가득히 머금고 있어 그냥 지날칠수가 없었다
마가목은 봄이나 여름에도 잎이나 줄기도 예쁘지만 가을에 달리는 빨간 열매가 고운 단풍잎 처럼 일품이다.
마가목은 맹아력이 매우 강하며 봄에 돋아나는 새순은 힘찬 용기와 생동감을 한자로
마아목(馬牙木)이라고 쓰는데 튀어나오는 새순이 말 이빨처럼 힘차게 돋아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자작나무
상왕봉 가는 탐방로에는 자작나무 숲길이 있으며 이렇게 고목이된 자작나무도 있었다
자작나무는 강원도 이북의 높은 산에 자라는 낙엽활엽 큰키나무인데
수피가 밝은 회색을 띠는 교목으로서 북한 지역에 자라며 수피는 약용으로 쓰고
목재는 가구를 만들거나 땔감으로 쓴다고 한다.
추위에 강하고 밝은 회색의 수피, 축축 늘어지는 가지로 인해 관상용으로
고위도에 위치한 지역에서 흔히 재배한다고 한다.
고목(古木)
오랜 세월동안 잘 버텨 왔다는 증거인 떡갈나무가 상왕봉 가는길목을 잘 지켜주고 있었다
비로봉에서 상왕봉 가는 탐방로 주변에는 마가목이 지천에 있고 오래된 주목을 비롯한 고목들이
산꾼이 가는길을 붙잡고 천둥과 번개 그리고 비바람을 잘 견뎌온 고목이
우리에게 무언으로 조언을 해주는듯 하다
오대산이 위치한 평창군은 태백산맥 중에 위치하기 때문에 평균 해발고도가 600m 이상에 이르고
특히 북·서·동 3면은 높은 산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남쪽으로 경사진 지형을 나타낸다고 한다.
한편, 평창읍 중리, 대화면 대화리와 안미리, 방림면 방림리 및 미탄면의 고마루마을 일대에는
석회암 용식지형인 카르스트 지형이 발달되어 있다고 한다.
오대산 상왕봉(五臺山 象王峰)1491m
상왕봉(1,493m)은 오대산에서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로 정상부는 편평하며 조망이 양호하다
태백산맥(太白山脈)의 줄기인 해안산맥에 속하는 산으로 북동쪽에 두로봉(頭老峰, 1,422m)
서쪽에 소대산(小臺山, 1,270m), 남서쪽에 오대산의 최고봉인 비로봉(毘盧峰, 1,563m)
동남쪽에 동대산(東臺山, 1,434m) 등이 솟아 있다.
2004년 조사에 의하면 상왕봉 아래 초원지대에는 흰참꽃, 설앵초, 네귀쓴풀, 백리향, 솔나리
구름송이풀 등의 희귀 고산성 식물이 분포하고 있다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의하면 “서쪽이 장령(長嶺), 북쪽이 상왕(象王), 남쪽이 기린
동쪽이 만월, 복판이 지로·풍노인데, 다섯 봉우리가 고리처럼 벌려 섰고, 크고 작음이 고른 까닭에
오대라 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는 현재 상왕봉이 속한 오대산에 대한 기록으로
당시까지는 상왕봉이 상왕산으로 불렸으나 언제 상왕봉으로 바뀌었는 지에 대해 전해지는 바가 없다 한다.
두로령(頭老嶺) 방향 하산
가을비가 마치 장대비 처럼 퍼붓고 있지만 오대산 산정에서 사방팔방 조망은 보지 못해서도
이렇게 높은 산길에서 우산쓰고 단풍구경 하는것도 또하나의 추억거리가 되었다.
오대산이 위치한 평창군은 북쪽과 서쪽에는 오대산(五臺山, 1,563m)에서 분기한 차령산맥(車嶺山脈)이
뻗어 있어 계방산(桂芳山, 1,577m)·흥정산(興亭山, 1,277m)·태기산(太岐山, 1,261m)·청태산(靑太山, 1,200m)
백덕산(白德山, 1,350m) 등이 솟아 있고, 동쪽에는 황병산(黃柄山, 1,407m)·매봉(1,173m)
고루포기산(1,238m)·발왕산(發旺山, 1,458m)·박지산(博芝山, 1,394m)·백석산(白石山, 1,365m)
청옥산(靑玉山, 1,256m)·가리왕산(加里旺山, 1,561m) 등 높고 험한 산들이 연봉을 이루고 있다.
상원탐방지원센터 3.5km 안내표지목
두로령(頭老嶺) 가는 반대로 가면 상원탐방지원센터로 갈수 있다
가을비는 그칠줄 모르고 산꾼에게 아쉬움만 남게 만들었다 만약 애당초 계획했던 시간과
비만 오지 않았다면 백두대간 고갯길 두로령으로 가보았을 것이다
두로령(頭老嶺, Duroryeong)은 강원도 홍천군 내면 명개리와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사이에 있는 고개인데
높이는 해발 1,310m이며 오대산 안에 위치한 고개이다
두로령 고개에서 1.2km 떨어진 두로봉(1,422m)으로 백두대간의 마루금이 지나며
북으로는 응복산(1,360m), 남으로는 동대산(1,434m) 등이 이어진다.
오대산 비로봉 산행 종료
애마(愛馬)가 고장나서 다시 진주로 돌아가 애마를 갈아 타고 평창 진부면에 도착해서
상원사로 향했지만 통행 차량이 많아 월정사 인근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서 진흙 철퍽한 비포장 도로를 따라
선재(善哉)길을 걸어서 상원사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해 비로봉으로 갈수는 있었지만 예상시간보다 오래 걸렸고
가을비가 장대비처럼 내리는 비로봉과 상왕봉을 걸어면서 세조(世祖)임금께서 문수동자를 아련했다는곳
문수성지(文殊聖地)를 따라 오대산 산행을 마무리 해본다.
※ 인용글:
자료-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근교산&저너머(국제신문), 명산플러스(경남일보),산&산(부산일보),한국1000산 신명훈,
유정열1000명산견문록, 한국의산천, 월간 山(아웃도어 매거진),평창군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지역주민 인터뷰등 참고함.
바다늑대FORCE[202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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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북병산(巨濟島 北屛山).망치(望峙) 앞바다를 병풍처럼 둘서싼 북병산 산정에서 다도해(多島海)를 품다 (0) | 2021.1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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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왕봉(智異山 天王峰).벽소령(壁宵嶺)에서 백두대간 북진(北進) 1구간길을 걷다 (0) | 2021.10.16 |
영동 각호산(永同 角虎山),뿔달린 호랑이 전설이 있는 각호산 산정에서 백두대간(白頭大幹) 능선을 바라보다 (0) | 2021.10.08 |
지리산 천왕봉(智異山 天王峰).지리산 10경중 천왕일출(天王日出)를 보며 운해(雲海)에 빠지다 (0) | 2021.09.22 |
김천 황악산(金泉 黃岳山).백두대간길 괘방령(掛傍嶺)에서 우두령(牛頭嶺)까지 황악산 산길을 걷다. (0) | 2021.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