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늑대 FORCE

영동 각호산(永同 角虎山),뿔달린 호랑이 전설이 있는 각호산 산정에서 백두대간(白頭大幹) 능선을 바라보다 본문

바다늑대/山 & 旅行

영동 각호산(永同 角虎山),뿔달린 호랑이 전설이 있는 각호산 산정에서 백두대간(白頭大幹) 능선을 바라보다

바다늑대FORCE 2021. 10. 8. 18:53

영동 각호산(永同 角虎山)

뿔달린 호랑이 전설이 있는 각호산 산정에서 백두대간(白頭大幹) 능선을 바라보다......!

 

▲ 영동 각호산(永同 角虎山)

    높이 : 1202m

    위치 : 충북 영동군 용화면, 상촌면에 걸쳐 있는산.

 

▲ 영동 각호산(永同 角虎山) 산행일 :

   2021년10월08일 금요일,날씨 흐림

 

▲ 영동 각호산(永同 角虎山)나의 산행코스

  도마령→→상룡정→→참나무숲길→→각호산 정상(원점회귀)

  3.21km 1시간58분소요(트랭글 앱 기준)

 

▲ 영동 각호산(永同 角虎山) 개요 :

각호산은 산간 오지에 있어 찾는 사람이 드문 산 중의 하나인데 정상은 두개의 암봉으로 되어 있다. 등산 기점인 불당골에서 임산리로 가는 도로를 따라 고자리 재에 올라 우측 능선길을 통해 정상으로 오르게 된다. 고개를 오르기 전 우측 능선으로 직등하는 지름길이 있으나 매우 가파르다.

정상 암봉에 서면 남쪽으로 약 3km 지점에 민주지산이 있고, 충북과 전북의 도계를 이루면서 석기봉, 삼도봉으로 이어 나간 산맥이 성벽 같이 이어져 있다. 정상에서 남쪽 주능선 길로 약 18분을 가면 각호골을 통해 물한리와 조동리로 내려가는 십자로가 있다. 순탄한 능선길을 통해 민주지산 정상의 초원에 오르면 삼각점의 표석이 유난히 돋보인다.

이곳 정상에서 뻗은 능선에는 모두 길이 나있으며, 조동리로 내려가는 길도 978.6봉의 능선을 통하는 길과 흘기골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 있다. 흘기골 계곡은 이 지방의 대표적인 승지로 거목이 숲을 이루고 여름에도 한기가 드는 유명한 곳이었다는데 벌목으로 훼손되어 있다.

조동리에서는 무주를 거쳐 영동으로 나가는 길과 고자리재를 넘어 상촌면 소재지인 임산리를 거쳐 황간으로 나가는 두 길이 있다. 각호산, 민주지산, 석기봉, 천마산, 천마령등이 능선으로 모두 이어져 이들 산을 이어서 산행하는 맛도 괜찮다.

 

▲ 영동 각호산(永同 角虎山)등산지도

 

▲  영동 각호산(永同 角虎山) 나의 트랭글(TRANGGLE) 궤적도(軌跡圖)

→→→→→→2021년 10월08일 금요일 대한민국 구석구석 산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금요일 오늘은 당직휴무라 직장으로 출근이 아닌 산으로 출근하였다

삼도봉 석기봉 민주지산을 둘러 각호산까지 산행을 이어 갈려고 했지만 혼산은 늘 힘든 코스이기에

민주지산을 능선을 이어서 도마령에서 각호산으로 올라본다

집에서 도마령까지 2시간30분 거리지만 산행거리보다 들머리까지 오는시간이 더 길다.

도마령(刀馬岺)800m

도마령은 영동군 황간에서 전북 무주로 넘어가는 고갯길이며 꼬불꼬불S자형을 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도마령 표지판이 보이며 넓다란 주차장과 전망대도 보인다

도마령이 해발 800m이며 상용정(上龍亭)이 해발 840m위치하고 있으며

도마령은 '말을 키우던 마을', '혹은 칼 찬 장수가 말을 타고 넘던 고개'라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 라고 한다.

도마령을 중심으로 주변에 천만산, 각호산, 민주지산 등이 있고 이들 모두 1000미터 안팎의 높은 산이며

 그 사이를 비집고 산을 넘는 길이 바로 도마령(刀馬岺)이다.

각호산 들머리

각호산 들머리는 도마령 주차장에 들어서면 안쪽에 테크계단이 보이는데 그곳이 들머리이며

각호산 최단거리로 오를수있는  탐방로이다

도마령에서 꼬부랑길이 가을단풍과 일품을 자랑하는데 아직 단풍을 들지 않았고

숲으로 인하여 꼬불꼬불 한 도로의 조망은 보이지 않았다

영동이역은 대부분 겨울  눈산행지인데 각호산 역시 민주지산과 함께 눈꽃 산행지이다.

상용정(上龍亭)840m

충북 영동군 상촌면 고자리와 용화면 조동리를 잇는 해발 840m의 도마령 고개에 위치한 상용정 이며

전통팔각정인 상용정은 단청이 잘되어 있고 바닥은 대리석이라 신발을 벗지 않아도 오를수 있고

이곳은 산행자와 오가는 차량운전자들에게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위해 만들어 졌다고 하며

여기서 보아도 도마령의 아름다운 모습은 숲으로 인해 보이질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상용정은 2005년 6월 준공되었다고  상용정 명칭은 상촌면의 상(上)자와

용화면의 용(龍) 자를 따서 붙인 것이라고 한다.

구름과 바람과 나그네가 함께 쉬어 간다는 곳이라 하며, 상촌면 고자리와 용화면 조동리를 잇는

도마령 도로의 24굽이 조망이좋다고 하는데 그동안 자라난 나무 숲에 가려서 그것도 옛말인듯 쉽다.

상용정 주위에는 전망대와 주차장(1300㎡)이 갖춰져 있으며

남으로는 각호산, 민주지산, 석기봉, 삼도봉, 덕유산으로 이어지고

북으로는 천마산, 삼봉산이, 서쪽 산 아래 조동마을에는 민주지산자연휴양림이 자리하고 있다.


각호산 1.4km 안내표지목

거리가 짧은 만큼 늘 가파른 산길이라는걸 오랫동안 산행을 해본 결과물이다

보통 산행자들은 산행은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물한계곡 주차장에서 시작하는데

물한계곡 표지석→각호산 입구→사방댐→각호산·십자로 갈림길→

배걸이봉→1176m 삼거리봉→각호산 정상→십자로 갈림길→물한계곡 갈림길

무인대피소→민주지산 자연휴양림 갈림길→민주지산 정상→쪽새골 삼거리

→민주지산 자연휴양림 갈림길→석기봉 갈림길→잣나무숲 삼거리→황룡사

→물한계곡 주차장 순이며 전체 산행 거리는 약 12㎞에 산행 시간은 5시간 안팎이 걸린다.

참나무숲길

각호산 산정  아래는 대부분 참나무 숲을 이루고 있었고 참나무도 종류가 많은데 굴참나무라고 표찰이 붙어 있었다

굴참나무는 줄기에 두꺼운 코르크가 발달한다고 하며 좀 굵고 오래된 나무는 손으로 눌러보면

푹신푹신한 감이 느껴질 정도로 탄력성이 좋다.

코르크가 발달하여 껍질은 세로로 골이 깊게 패 있으며 경기지방에서는 골을 ‘굴’이라 하는데

나무 이름은 ‘껍질에 굴이 지는 참나무’라고 하였다가 ‘굴참나무’가 된 것으로 전하고 있다.

소나무과 참나무 혼합림

이런길 이라면 하루동일 걸어도 좋을듯  하다

각호산이 위치한 영동군은 충청북도 최남단에 있는 군으로서 경상북도·전라북도·충청남도와 접해 있으며

경부선의 중간지점에 위치하며 한국 제일의 감과 포도 재배지역으로 손꼽힌다. 

행정구역은 영동읍·매곡면·상촌면·심천면·양강면·양산면·용산면·용화면·학산면·황간면·추풍령면 등

1개읍 10개면 230개 동리가 있다.

각호산 야생화 (구절초)

탐방로 주변에는 마치 씨를 뿌려 꽃밭을 만든것 처럼 구절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구절초는 음력 5월이면 줄기가 5마디인데 음력 구월이면 9마디가 된다고 해서 구절초라고 부른다고 한다

구절초는 대부분 흰색이며 그리고 뿌리부분이 쑥처럼 생겼고 잎이 무성하고 꽃이 흰색이면 구절초이며

쑥부쟁이는 꽃은 대부분 보라색에 작은꽃잎이면 쑥부쟁이라 생각하면 된다.

가을맛이 찾아오는 숲길

탐방로에는 낙옆이  떨어져 있고 초목은  노랗게 물들어 가고 바람소리 솔솔 차갑게 느껴지는 지금

해는 짧아서 저녁6시면 어둑 해져오며 무덥던 여름날도 안녕을 고해야 하는 시간이다

각호산이 걸쳐있는 영동군 용화면은 고려 시대에 용화현(龍化縣)이었다가 조선 태종 13년(1413년)

영동현에 편입되고 용화라는 지명은 용화면사무소 뒤로 뻗어 내려온 내룡리(內龍里)와

용화리(龍化里)를 잇는 산 능선이 풍수지리설에서 용으로 표현되고, 용강(龍江)의 물줄기가

용(龍)같이 생겼다는데서 유래되었다.

1914년 총독부의 행정구역 통폐합 령에 따라 양남이소면(陽南二所面)의 15개 동리를 병합하여

조동(肇東), 안정(雁汀), 월전(月田), 용화(龍化), 자계(紫溪), 용강(龍江), 여의(如意), 도덕(道德)

범화(範華), 봉림(鳳林)의 10리로 개편하여 관할하였다.

1947년 도덕리, 범화리, 봉림리가 학산면으로 이속되어 7개리로 축소됨에 따라 현재 7개의 법정리와

11개의 행정리, 18개의 자연마을을 관할하고 있다.

초록의 단풍

아직 남쪽이라 그런지 아직 초록의 잎새가 대부분이다 산정으로 올라갈수록

낙엽들이 물들고 있었지만 단풍의 절정기는  이달 말쯤 찾아오겠다

만추의 서정을 느낄 수 있는 낭만 여행지로 충북 영동이 꼽힌다고 하는데

소백산맥에서 뻗은 크고 작은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는

찬란하게 빛나는 금강이 유유히 흐르는 천혜의 자연과 명소가  각호산 도마령이라 한다

도마령(刀馬岺·해발 800m)은 상촌에서 용화로 이어지는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 고갯길인데

 ‘말을 키우던 마을’ ‘칼 찬 장수가 말을 타고 넘던 고개’라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전한다.

영동에서 도마령을 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영동읍에서 무주 쪽으로 가다가 양강면을 지나

용화면을 거쳐 조동리로 가는 길이 있고, 4번 도로를 타고 추풍령·김천 쪽으로 가다가

49번 도로를 만나 무주·용화 방향으로 가는 방법이 있다.

국가지점번호

산정(山頂)으로 오르니 여기저기 울긋불긋 단풍이 들고 있었지만 자주 내린 비 때문인지

말라서 제대로 이쁜모습 뽐내기도 전에 시들어 떨어지고 있었다

각호산은 각호지맥 1구간 삼도봉주차장-삼도봉-각호지맥분기점-민주지산-각호산-도마령에서

천마산백하지맥분기점-삼봉산-상촌산-서낭당고개-선화지 까지라고 한다

전문적인 산꾼들은 백두대간 그리고 각 지맥을 종주하는데 그에 비하면 나는 단순 초보 산꾼일 것이다.

각호산 탐방로

탐방로가 가까우면 가파른길이 연속이라 짧은 거리를 땀삦빌 거리며 오르니 산성이 보이기 시작한다

구절초가 하얗게 어굴을 내밀고 가을 남자를 유혹하기도 하지만 산길 내내 세월이 빠름만 느꼈다

뿔 달린 호랑이가 살았다는 각호산은 그 유래는 어디서 왔을까

익산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유물에서는 2마리의 "뿔 달린 호랑이"이가 있었고 부여 정림사지에도

그 유물이 존재하고 있어 뿔달린 호랑이는 진짜 있었나 모르겠다.

운무(雲霧)

요즘 비가 자주와서 그런지 산에 오르면 조망보다 운무와 같이 산에 오른날이 더 많아졌다

오늘도 산정에서 도마령을 조망하려 했더니 이렇게 운무가 온산을 감싸고 있었다

뿔달린 호랑이는 불교에서 참선 보다는 염불이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수행법이니

선(禪)과 염불(淨)을 같이 닦아 ‘뿔 달린 호랑이(戴角虎)’처럼 세상의 스승이 되라는 가르침을 담은

선정사료간(禪淨四料簡)이다.참선과 염불을 같이 닦을 것을 설한 선정쌍수(禪淨雙修)의 근원이 된

이 법문을 설한 분이 바로 중국에서 아미타불의 화신으로 추앙받는

영명연수(永明延壽: 904~975)선사이라고 한다.

운무(雲霧)

각호산을 휘감아 도는 운무는 산정 전체를 삼키고 있었다

아름다운 풍광은 하이얀 운무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산하는 조용하고 어디 뿔달린 호랑이가 나올듯 한가?

뿔달린 호랑이가 살았다는 전설에서 산의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배거리산이라고도 하는데

각호산의 정상은 두개의 암봉이 마주 서있어서 그런가 보다

이 두 암봉이 멀리서 보면 방아쌀개처럼 보여 쌀기봉 이라고도 하며 이 두 암봉은 아주 험한 봉우리인데

그 규모는 작아서 바위 타는 재미를 살짝 맛보는 재미를 누릴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마주선 암봉 중에 동북쪽에 서있는 암봉(巖峰)이 정상이다.

산정으로가는 목교(木橋)

산아래를 아무리 쳐다보아도 운무는 그칠줄 모르고 각호산 풍경은 보지못해 아쉽기만 하다

각호산 산정에서 보면 가야산 삼도봉 석기봉 민주지산 순으로 좌측부터 봉우리가

마치 파도처럼 밀려드는데 운무만이 파도처럼 밀려 오고 있었다

각호산이 위치한 용화면 상촌리는  본래 영동현 남이면 지역으로 민주지산(珉周之山)과 

천마령(天摩領) 사이에 있는 꼴자기 이므로 새골 또는 조동(鳥洞)이라 하였다.

 1909년 영동군 용화면에 속하였고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상촌동(上村洞)과 

중촌동(中村洞)을 병합하여 조동리라 하였으며, 그 후 상촌리(상촌,불당)와 평촌리(평지말) 2개의

행정리로 구분하였으며, 현재도 법정리명을 조동으로 부르고 있다.

각호산 산정(角虎山 山頂) 1202m

처음엔 삼도봉 석기봉 민주지산을 거쳐서 각호산가지 산행 할려고 했지만

혼산의 단점이 마음먹은되로 할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코로나-19 시대에

대중교통을 마음되로 이용도 못하겠고 개인 차량으로 들머리를 찾아서 다시 원점회귀 산행을

해야 되기 때문이다 운무가 가득 휘감아 도는 각호산 산정에서 또 하나의

정상 표지석과 인증을 해본다.

각호산 산정(角虎山 山頂) 1202m

충북의 최남단인 영동군 상촌면과 용화면의 경계지점에 위치한 산으로 산간오지에 있어

찾는 사람이 드물고 정상은 두 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멀리 동쪽과 서쪽면에서

이산을 바라보면 m자형을 이루고 있는 산이다. 

각호산은 선사시대에 아쌀개처럼 보인다고 해서 쌀기봉이라고도 부르며 

남쪽 용화면에서 보면 사람이 애기업고 있는 모습으로도 보인다고 한다. 

각호산 산정(角虎山 山頂) 1202m

산행들머리인 물한 곡은 해발 1천m이상의 소백산맥 준령이 남서로 뻗어 병풍에 둘러싸인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수목으로 이루어져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물이 차다는 한천마을의 상류에 위치해 있다. 

계곡내에는 황룡사,장군 바위,백일산바위, 구시용소등 많은 전설을 간직한 명소가 각호산을 에워싸고 있어

여름철이면 피서인파가 끊이지 않는다. 각호산 정상은 두 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졌는데 

서쪽 암봉이 각호산 정상으로, 동쪽 암봉에서 내려와 바로 암벽을 타고 오르는 길과 

돌아서 뒤쪽으로 오르는 두가지 길이 있다.

돌아서 오르는 길에는 매듭을 지은 로프를 나무에 묶어 놓았기 때문에 손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남쪽 약3km지점에 민주지산이 보이고 그 너머로 충북과 전북의 도계를 이루면서

 석기봉,삼도봉으로 이어나간 산맥이 마치 성벽같이 이어져 종주하고 싶은 충동을 불러 일으킨다.

각호산 산정의 암봉(巖峰)

멀리서 보면 M자형 모습이라고 한다 그래서 뿔달린 호랑이랑 모습이 비슷한지도 모르겠다

용화면 조동 신촌마을 소나무에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데 조동산촌마을 뒤에 있는 소나무(육송) 고목으로

가지가 두갈래로 갈라져 있다. 마을 입구에 위치해 있으며, 동제를 매년 음력 섣달 그믐날에 지내다가

현재는 지내지 않고 있다고 하며 고엽(枯葉)이 많이 떨어지면 국가나 마을에 흉한 일이 생기며

고엽이 적게 떨어지면 길(吉)한 일이 생긴다고 전한다. 

또한 비가 오려고 하면 쇠소리가 난다고  전하며

수목면적은 264㎡로 피서 혹은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각호산 산정(角虎山 山頂)에서

각호산 산정은 암봉으로 이루어 져 있다 등산길은 육산인데 비해 산정은 커다란 암봉이

뿔달린 호랑이가 살았다는 전설 처럼 위엄있는 각호산 산정이다

각호산 아래 상촌마을은 민주지산과 각호산 천마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산자수려한 곳으로 마을 앞 노송은

약 600여년전 한고승이 지나가다 지세(地勢)를 보고 소나무 2 그루를 심고 

이곳에 마을이 생기면 좋다는 예언을 하면서 새골.조동(鳥洞)이라고 한후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1969년 노송 한 그루가 태풍으로 쓰러졌고 지금은 한그루만 있으며 민주지산자락에는 용소가 있고

그아래 산제당과 마을앞 노송에 매년 음력 정월달에는 마을의 안녕을 위한 산제를 모셨던 성스런 곳이기도 하다

조선태종(太宗)13년(1413)영동현에 편입되었고 영조(英租)35년(1759)영동 남이면에 속하였으며 

1914년 행정구역 폐함에 의거 상촌(上村)중촌(中村)을 병합하여 조동리(肇東里)라 칭하고 있다 

을해(乙亥)년(1935)2월5일 한 노파가 이월할매떡을 하다가 실수로 화재가 발생하여 

마을 전체가 소실된 가슴아픈사연도 있으며 화재당시 

영동군수 이해룡 용화면장 전경하 두분의 큰 도움으로 마을을 다시 복원 할 수 있었기에(1974)

두분의 공적을 길이 간직하고자 마을 주민이 공덕비를 건립하였다 한다.

하산길

다시 원점으로 도마령으로 하산길에 나선다 운무가 어느새 구름으로 변해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졌다

한두방울 떨어지는 터라 그다지 비상용 비옷을 입을것은 아니지만 주말마다 또 휴무날 마다

비소식에 산을 찾는 나에게는 그다지 반갑지 않는 손님일 뿐이다

각호산은 사시사철 산행하기에 좋은 산이라고 하묘 여름 더운 때도 각호산 산행은 좋다고 한다.

도마령에서 오르면 오르는 길이 짧아서 좋고

하산길은 각호골의 긴 골짜기 개울을 따라 걷기 때문에 어디서든 맑은 개울물을 마실 수 있어 좋다.

온 산길이 짙은 숲속을 지나기 때문에 늘 그늘 속을 걷게 된다는 것도 좋은 점이다.

또한 하산 끝머리의 물한계곡은 우리나라에서 알아주는 아름다운 계곡이어서 산행을 마치고

시원한 계곡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으며 물한계곡의 맨 위 마을의 이름도

찬 샘이라는 뜻의 한천(寒泉)이라고 하며 게다가 각호산 바로 서쪽 비탈에 휴양림이 있어

가족 또는 벗과 함께 산속에서 묵을 수도 있다고 한다.

도마령(刀馬岺)

숲이 우거져 있어 도마령의 아름다운 꼬부랑길을 볼수가 없어 아쉬움만 남는다

충북 영동의 외딴 고갯길, 칼을 든 장수가 말을 타고 고개를 넘었다는 도마령은

각호산 8부 능선에 위치해 있으며 하늘 아래 첫 동네인 상촌리 불당골에서1시간이면 이를 수 있다.

산의 기세가 숨을 죽이는 자리들만을 신통히도 골라내어 굽이굽이 산을 넘어갔다.

그 길은 느리고도 질곁다. 그리고 그 길은 산속에 점점이 박힌 산간마을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챙겨서 가는 어진 길이었다. 어떤 마을도 건너 뛰거나 질러가지 않았다.

우리가 무수하게 다니는 길도 본래에는 저러한 표정으로 굽이치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산간마을 사람들이 순박하게 하늘을 벗삼아 살아가는 그곳에는 아직도 순수함이 남아 있다.

도마령(刀馬岺) 전망대

단풍이 절정을 이루면 도마령 전망대에서 꼬불꼬불한 길 주변으로

단풍이 물든 모습은 수채화를 옮겨 놓은듯 할것인데 울창한 숲 때문에 함양 오도재 처럼 멋진모습은

숲으로 다 가려져 버렸고 물론 상용정에서 바라보아도 마찬가지 풍경이 였다

오늘 각호산에서 뿔달린 호랑이를 만나지도 못했고 그져 운무속에 가을을 맞는 수목이

오색단풍으로 옷을 갈아 입기 시작 하는 모습만 보고 내려온듯 하다.

각호산 산행 종료

저만치 영동군 상촌면 표지가 보이며 도마령 주차장은 나혼자 전세 내었다

뿔달린 호랑이가 살았다는 각호산에서 운무속에 흐릿하게 나타나는 백두대간 능선과

운무속에 빠져있는 산하의 모습과 그리고 숲속에 갇쳐버린 도마령 고갯길의

아름다운 모습도 볼수는 없었지만 길건너 천만산(千萬山)을 올를까 하다가

그냥 귀가 하기로 했다 천만산은 충북 영동군 양강면 산막리와 용화면 조동리

상촌면 둔전리의 경계에 있는데 만명이 피난을 하였다고 하여 천만산이라 부른다고 한다. 

 

※ 인용글:

자료-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근교산&저너머(국제신문), 명산플러스(경남일보),산&산(부산일보),한국1000산 신명훈,

유정열1000명산견문록, 한국의산천, 월간 山(아웃도어 매거진),영동군,상촌면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지역주민 인터뷰등 참고함.

바다늑대FORCE[2021.10.08.]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