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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천태산(永同 天台山),양산팔경(陽山八景) 영국사(寧國寺)를 품은 천태산 암릉길을 걷다 본문
영동 천태산(永同 天台山)
양산팔경(陽山八景) 영국사(寧國寺)를 품은 천태산 암릉길을 걷다...........
▲ 영동 천태산(永同 天台山)
높이 : 714.7m
위치 :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충남 금산군 제원면에 걸쳐있는 산.
▲ 영동 천태산(永同 天台山) 나의 산행일 :
2021년03월13일 토요일, 날씨 : 맑음
▲ 영동 천태산(永同 天台山) 나의 산행 코스
A코스
영국사 주차장→→A코스 들머리→→송판서묘→→첫번째 암벽길→→ 테크 계단
→→암벽코스→→남고개하산로갈림길→→천태산 정상(원점회귀)
3.98km 2시간52분(트랭글앱 기준)
▲ 영동 천태산(永同 天台山) 개요 :
찬태산(天台山)은 해발 714.7m의 산림청 지정 100대 명에 속하며
천태산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잘 정돈된 등산로 그리고 주변에 많은 명소가 산재되어 있어
등산 동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가족단위 등산지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
특히 양산팔경(陽山八景)이 이곳 천태산 영국사(寧國寺)를 제 1경으로 시작되고
많은 문화유적들이 그 신비함을 더해주는 곳이다.
천태산은 4개의 등산코스로 이루어져 특히 75m의 암벽 코스를 밧줄로 오르는 맛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천태산만이 갖고 있는 매력이기도 하다.
천태산의 입구에서 가을 단풍길을 따라 20여 분 가다보면 기암절벽에서 쏟아져 내리는
용추폭포의 빼어난 절경을 맛볼 수 있으며, 조금 더 길을 걸으면 1,300 여년 동안이나
천태산을 지키고 있는 영국사의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 233호)의 뛰어난 자태를 엿볼수 있다.
영국사는 신라 문무왕 8년 원각대사(圓覺大師)가 창건하였고
그 후 효소왕이 육궁백관을 인솔하고 피난했다는 전설이 있는 옥새봉과 육조골이 있고
고려 문종때 대각국사가 국창사라 한 것을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하여
이곳에서 국태민안을 기원함으로써 국난을 극복하였다 하여 영국사라 개칭한 곳으로
지금은 청소년들의 역사 교육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 영동 천태산(永同 天台山)등산지도
▲ 영동 천태산(永同 天台山)나의 트랭글(TRANGGLE) 궤적도(軌跡圖)
▲ 영동 천태산(永同 天台山) 찾아가는 길
진주역→→남해고속도로 진주JC→→통영대전고속도로 무주TG→→무주로 영동방향
→→금강로 양산 옥천방향→→천태산로 옥천방향→→영국동길→→영국사 주차장
155km 1시간 50분 소요.
→→→→→→2021년 03월13일 토요일 대한민국 구석구석 산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금요일부터 시작한 비는 밤새 내렸지만 일기예보엔 토요일엔 비가 오지 않는다는 예보에
배낭을 미리 챙겨두고 새벽 5시 30분에 진주를 출발하여 영동 천태산으로 달렸다
금요일에 비가 많이 내린 탓인지 안개가 자욱했고 천태산 들머리인 영국사(寧國寺)에도
안개가 자욱하였고 충북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1395-1 T맵 내비게이션으로 찾아갔더니
좁다란 산길을 안내해 영국사 일주문을 통하지 않는 길 영국사 앞마당까지 안내되었다.
영국사(寧國寺) 은행나무
보통 선등자들의 산행기를 보면 은행나무부터 시작 한 곳이 많아 여기저기 찾아보았지만
A코스 들머리가 보이지 않아 잠시 멘붕이 왔다.
영국사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223호이며 수령은 500년 내외로 추정되며, 높이 18m
가슴높이 둘레 6.4m이며, 가지는 동서로 14m, 남북으로 19m 정도 퍼져 있다.
첫째가지는 2m 정도에서 갈라졌으며, 서쪽으로 퍼진 가지 중의 1개는 밑으로 자라서 땅에 닿았고
땅에 닿은 가지 끝에서 뿌리와 새순이 자란 것은 높이 3m 이상이며, 가슴높이 지름이 20㎝에 달한다.
커다란 가지가 아직은 큰 나무와 연결되어 있어 큰 나무에서 갈라진 가지라는 것을 알 수 있으나
이 은행나무는 바로 길 옆의 냇가에서 자라고 있는 독립수이며
수령은 영국사의 창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천태산 A코스 들머리
A코스를 찾기 위해 두리번거렸는데 알 수가 없고 영국사 여기저기 돌아다녀 보니 C와 D코스 안내판만 보였다
A코스로 등산하여 C코스로 하산하는 게 천태산 산행의 일반적이다
A코스는 암벽코스가 있기에 더욱 그렇고 C코스로 등산하여 A코스로 하산할 생각도 했지만
암벽코스는 어제 내린 비로 인해 하산이 더 위험할 것 같아 A코스를 찾기로 했다.
A코스는 은행나무에서 영국사를 보는 방향 우측 약 30m 지점에 위치 해 있다.
안개 자욱한 초입 탐방로
어제 내린 비 탓인지 탐방로는 촉촉하고 안개가 자욱해서 넓은 시야를 가렸다
촉촉한 솔향기 그윽한 소나무숲길을 걷는 게 또한 힐링 그 자체이다.
천태산이 품고 있는 영국사는 양산팔경(陽山八景) 중 제1경에 속한다고 한다
양산팔경은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의 여덟 군데의 경승지로서
영국사(寧國寺)·강선대(降仙臺)·비봉산(飛鳳山)·봉황대(鳳凰臺)·함벽정(涵碧亭)
여의정(如意亭)·자풍당(資風堂)·용암(龍巖) 등 8개의 경승지라고 한다.
암벽길
천태산 A 코스는 조금만 탐방로를 걸어가다 보면 이렇게 암벽길이 앞을 가로막는다
밤새 내린 비 그리고 안개가 자욱한 산행은 무척 조심스러웠다
로프를 잡으니 물기를 먹어 촉촉하기 까지 했다 아마도 겨울철이면 등산이 무척 어려울 듯 보였다.
천태산 아래 천태산 계곡은 충북의 설악으로 불린다고 한다
삼단폭포 용추 폭포 등 여름철이나 가을철이면 그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한다고 한다.
천태산 암릉
로프를 잡고 유격하듯 암릉에 오르니 발아래는 뽀얀 안개가 모는 물상을(物狀)을 삼켜버렸다
햇살 좋은 날이면 아마도 여기서 보면 멋진 풍경이 펼쳐질 것인데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산정에서 바라보는 안개 거치는 모습을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거창 현성산 산행 시 아침 안개가 그치는 모습이 산정에서 바라보때 그 아름다운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살아 있어 오늘도 천태산에서 기대를 걸어 본다.
안내표지목
A 코스는 짧은 만큼 고난도의 등산로이다 주로 암릉구간이라 릿지 등반을 해야 하며
겨울이나 오늘같이 어제처럼 비 내린 후 암릉이 젖은 상태일 경우 등산하기가 매우 어렵다
첫 번째 암벽 구간을 통과하고 나니 촉촉이 젖은 등산로와 낙엽들이 봄을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서 천태산 까지는 900m이다 능선 구간이면 그냥 단숨에 올라갈 수 있는 거리이지만
전체가 암릉지대 인지라 산행에 시간과 주의가 많이 필요한 코스 이기도 하다.
암릉구간
촉촉이 젖은 암릉 그리고 하얗게 시야를 가린 안개와 물끼 머금은 소나무까지
하나의 동양화도 같지만 암릉에서 비바람 견디며 잘 자라고 있는 소나무의 강한 의지가 부럽다
세상은 이제 코로나 시대라 불릴 정도로 감기처럼 곁에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진주지역에는 목욕탕 관련 감염자 수가 사흘 만에 130명을 넘었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경남에서 목욕탕 관련 집단감염이 5차례 있었고 진주 지역에서만 벌써 3번째이다.
방역 당국은 진주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목욕업장 98곳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저 소나무처럼 암반에서도 비바람에 견디는 푸르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가 되고 싶다.
안갯속에서 휴식
소나무는 우리 나라의 기상(氣像)과도 같다 하얀 안개는 세상을 잠시 가둬둔 듯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신선한 솔향기가 안개에 묻어 가슴에 스며들어 오는 듯하다.
가을에 산행을 하면 영국사 주차장에서 산사로 이어지는 1km 남짓 거리 주변이
단풍이 아름답다고 하며 수령이 오래된 은행나무는 노랗게 물든 모습이 한층 더
영국사와 천태산을 화려하게 만든다고 한다.
절벽 같은 75m 수직 암벽 구간
어제 내린 비로 인하여 암벽 구간이 마치 폭포수가 흘러내린 듯하다
햇살이 들어야 한 암벽 구간의 릿지 등산이 가능할 듯해서 안전상 우회로 이동했다
A구간은 이렇게 암벽으로 이루어진 코스만큼 거리가 가깝고 이코스를 이용해 등산하고
D코스로 이용해 하산이 천태산 주 산행코스가 된다고 하며 나 역시 그렇게 할 계획이다.
암반에 만든 계단
우회 등산로도 암릉구간이 많다 이렇게 자연암반에다 계간을 만들어 놓은 건 안전상으로는 좋지만
자연훼손이 조금 안타까울 뿐이다 산행에서 두 가지 안전과 자연훼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착상(着想)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은 산에 등산하는 동안 안개로 인하여 산아래 멋진 풍경은 볼 수가 없었다.
산을 오르는 방법은 크게 보면 두 가지가 있는데
산허리를 휘감아 능선을 타고 오르는 통상적인 산행(walking)과 꼿꼿이 선 바위에 매달려
수직으로 치고 오르는 암벽 등반(climing)이 그것이다.
이러한 산행과 암벽 등반의 중간쯤에 해당하는 것이 바위 능선을 따라 사선으로 오르는 리지(ridge) 등반이며
리지 등반 역시 암벽 등반만큼이나 만만치 않은 장비와 기술이 필요 한 등산기술이다
안갯속에 숨은 천태산 산하
이렇게 릿지 등반을 해서 암봉에 올라서니 천태산 풍경은 안갯속에 숨어 있었다
천태산은 충북 영동과 충남 금산에 걸쳐 있는 산으로서
주말에 산꾼들이 리지등반의 스릴을 맛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산이라고 한다
천태산은 1000 고지가 되지 않는 작은 산이지만 기암괴석과 노송들이 어우러진 경치가
설악의 공룡능선에 견줄 만 하다하여 '충북의 설악산'으로 불린다고 한다
걷히는 안개
산정으로 오르니 태양이 머리맡에 있고 하얀 안개는 태양의 힘에 서서히 물러나며
천태산 능선이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이런 모습은 이른 아침부터 산행을 하지 않으면 좀처럼 보기 드문 풍경이다
안갯속에서 내내 풍경을 보지 못했지만 산정에서 안개바다를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산정으로 가는 테크 계단
마치 파란 하늘과 맞닿듯한 테크 계단이 천태산 산정으로 길게 뻗어 있다
천태산 산행은 코스는 충북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의 천태산 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하여
삼단폭포→영국사 일주문→암벽 구간→681봉→천태산→564봉→조망바위
→남고개→영국사→망탑→진주폭포→천태산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인데
거리 6.8㎞, 정도로서 이동 시간은 3시간 정소 소요되는 코스가 많이
휴식과 조망 구경 등을 포함하면 겨울철 해가 짧은 1일 산행 코스로는 짧은 편이며
군데군데 암벽코스가 많아 체력 소모가 만만치 않은 산행길이라고 도 한다.
안개 바다
이렇게 천태산 산정에 가가워 지니 발아래는 안개바다가 펼쳐 저 정말 풍덩 빠지고 싶을 정도다
저 멀리 충북 군북면에 있는 대성산(705m) 봉우리만 고개를 내밀고 있다
내 고향 경남 함안 군북면(郡北面)이랑 같은 지역 이름이라 호감이 더 가는 지역이다
이렇게 하얀 바다 갯바위에 선 기분 같다 갯바위 발아래는 푸른 물결이 아닌
하얀 물결이 출렁거리고 천지가 대양(大洋)처럼 넓은 하얀 물결을 이루었다.
태평양(太平洋) 같은 안개바다
하얀 물결 더 넓은 대양의 작은 섬 하나가 대성산 봉우리이며 항해하는 선박들의 등대 같은 느낌을 준다
아침 일찍 어둠을 뚫고 발품을 팔아 산에 오르지 않으면 이런 풍경을 어찌 볼 수 있겠는가
천태산 산행은 천태계곡을 따라 오르다 보면 이끼가 수북한 바윗돌이 자연을 아름답게 꾸미고
촘촘히 깔린 탐방길을 따라 오르면 조그만 돌탑들을 껴안고 있는 곳이 삼신바위라고 한다.
쭈글쭈글한 바위가 형태가 삼신할미의 얼굴 같다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여름철에 오면 삼신바위를 지나면 멋들어진 삼단폭포. 우렁찬 물소리가 한순간 더위를 식혀준다고 한다.
다이빙하고픈 하얀 바다
이렇게 아름답고 넓게 펼쳐진 하얀 바다를 보았는가 산을 좋아하고 산에 오르는 사람만이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하얀 물결이 천태산 암벽에 부딪치면서 철석철석 물소리를 내는 듯하다
하얀 바다 심해 깊은 곳에는 무엇이 있을까 아마도 천년고찰 영국사가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안갯속에 숨어버린 등산 시 풍경은 산정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로 보상해주었다
멋진 풍경
여기서 산수화를 그리고 시조 한수 읊고 퉁소를 불어 그 고즈넉함을 느끼고 싶을 정도다
신선들이 암릉 바윗돌에 걸터앉아서 바둑을 두고 있을 듯한 명소 같다
천태산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에는 천태산 영국사와 공민왕 이야기인데
영동에서 양산 쪽으로 약 20km 나가면 양산면 서북쪽 지점에 영국사(寧國寺)라는 오래된 절이 있는데
이 절에는 고려의 공민왕의 발자취가 서리어 있다.
서기 1361년(공민왕 10년) 11월 원(元) 나라의 한산동(漢山童)을 두목으로 하여 일어났던
홍건적(紅巾賊)의 난을 피하기 위해 공민왕은 노국(魯國)의 공주와 대신들을 데리고 피난의 길을 떠났다.
남으로 길을 재촉하던 공민왕은 영동 양산면 지금의 누교리(縷矯里)에 머물게 되었다.
영국사의 그 당시 이름은 국청사(國淸寺)이기 때문에 왕이 부처님 앞에 나가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들의 평안을 빌려고 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내린 폭우로 도무지 내를 건너 갈 수가 없었다.
개경(開京)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모두 가슴 아픈 일들 뿐이였다.
성 안의 부녀자와 노인과 어린이들은 다투어 성을 빠져나갔다지만 그나마 피난을 떠나지 못한 사람들이
홍건적의 무리에 짓밟혀 울부짖는 소리가 천지를 진동시킨다는 소식이었다.
모습 드러내는 천태산 능선
공민왕이 이곳 양산이 아니라 이천(利川)을 지날 때 이미 홍건적은 개경(開京)을 함락 했고
그 뒤 수개월 동안 사람과 가축을 살해하고 왕궁을 불사르는 등 잔악한 행동이 그칠 사이가 없이 일어 났다고 한다.
때마침 개울 건너 천태산(天台山) 쪽에서 종소리가 울려 왔다. 공민왕은 깜짝놀라 좌우를 돌아 보았다.
이 부근에 절이 있는 줄은 알았지만 저렇게 종소리가 아름다운 절인줄은 몰랐구나
왕비와 왕자 그리고 대신들은 하나같이 공민왕의 눈치만을 살폈다. 대신 한 사람이 설명 하기를
저 절은 일찍이 신라 때 원각국사(圓覺國師)께서 세운 절로써 처음에는 만월사(滿月寺)라 하였다가
문종대왕(文宗大王)당시 대각국사(大覺國師)가 주지로 온 뒤로 국청사(國淸寺)라 이름을 고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하옵니다 하고 아뢰었다.
공민왕은 눈이 번쩍 띄었다. 대각국사 의천(義天)은 문종(文宗)의 아들로 천태종(天台宗)을 일으킨 분이 아닌가
의천(義天)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저 국청사에 올라 국태민안(나라와 백성이 평안함)을 빌어보고 싶었다.
공민왕의 뜻을 알아 채린 대신들은 산에 올라 칡넝쿨을 걷어 오라 일렀다.
그들은 수행원과 인근 마을 주민들이 걷어 온 칡넝쿨을 새끼줄처럼 꼬아서 이를 테면 구름 다리를 만들었던 것이다.
공민왕은 완성된 다리를 밟고 국청사 부처님 앞에 나아갔다.
왕비 왕자 그리고 대신을 데리고 공민왕은 국청사에 올라 국태민안(國泰民安)을 빌었다.
그래서 국청사는 공민왕이 다녀간 뒤 왕이 나라안 백성들의 편안함을 빌었다하여 편안할 영(寧)자
나라 국(國)자를 써서 (寧國寺)로 고쳐 부르기 시작 하였으며 공민왕이 칡넝쿨로 다리를 만들어
건너간 마을을 누교리(樓橋里)라 지어 부르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하얀 바다를 바라보며
그냥 끝없이 펼쳐진 하얀 바다만 바라보아도 마음이 씻어지는듯 하다
하얀바다 심해 깊은곳에는 코로나 세상이다 오늘도 내일도 코로나바이러스로 몸살을 앓을 같다.
사람사는 세상은 전쟁이 없어면 질병으로 사람들을 괴롭히고 인간들은 서로 돕지는 못할망정
미사일로 핵으로 화학무기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소리없는 전쟁을 하고있다.
세속을 잊자
세상속 삶을 잠시나마 잊어보자 코로나도 잊고 시끄러운 이야기 다 귀닿고 하얀 바다만 보자
하얀 바다 처럼 소리나지 않는 파도 처럼 그렇게 한 세월 또 지나가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도 그렇게 길 위에서 소리없이 지나가고 있어 어느듯 50년 하고도 더 흘렀다
지금 내 귀에는 어떤 소리가 들리고 내 눈은 어떤것이 보이는가
왔다가 사라져 가는 저 하얀 안개처럼 흔적도 없는 삶이 아닌가 묻고싶다
모습 드러낸 D코스
스물스물 안개가 걷히니 빼곡한 수목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저 천태산 능선은 영국사로 하산하는 D코스가 있는 능선이다
한폭의 수묵화를 그려낸듯 그 아름답기가 표현이 안될정도 이다
옛날 사람들이 이렇게 집에서 방문만 열면 아름답게 펼쳐진 풍경에 어찌 시가 저절로 나오고
화폭에다 그대로 옮겨 담았으니 예술작품이 나오고 문장가가 많이 나오지 않을수 있겠는가
남고개하산 갈림길(D코스)
천태산 남고개 갈림길이다 천태산 산정을 밟아보고 여기서 우측 능선을 따라 하산 할것이다
그러면 들머리가 있었던 영국사로 다시 원점으로 갈수 있는 코스다
대부분 산행자들이 이렇게 코스를 선택하여 산행을 한다.
충북의 설악이라 불리는 영동 천태산에서 가을산행이 주로 많다고 하며
기암괴석과 암릉이 빚어낸 절경 속에 단풍과 잘 어우러진 천태산 산행을 즐기려는
산행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곳 중 하나이라고 한다.
천태산 산정(天台山 山頂)714.7m
천태산은 아기자기한 암반과 암릉, 4시간정도의 산행시간으로 초심자나 가족산행지로 이상적인 산행지이다.
암릉을 타고(A코스) 바위맛을 즐기며 올라 시원한 조망의 능선을 탄뒤 울창한 수림의 하산길(D코스)등
산행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천태산 입구 천태동천의 청아한 물소리를 들으며 진주폭포와 삼단폭포를 지나면 영국사 입구가 나오며
둘레가 6m 정도 되고 가지 하나가 땅에 뿌리를 내린 은행나무 아래에서 등산로가 갈린다
정상을 오르는 길은 세 코스.오른쪽 능선 코스를 타고 오르는 길은 천태산 정상으로 가는 가장 가깝고
재미있는 탐방길이며 경사가 70도 정도 되는 바위코스도 있어 짜릿하다.
영국사에서 1시간30분 정도 오르면 정상에 도착하며 서쪽으로 서대산이
동쪽으로는 성주산과 그 너머 덕유산이 보이는 산행지이다.
천태산 산정(天台山 山頂)714.7m
천태산 정상석은 忠淸南道(충청남도) 錦山郡(금산군) 錦山郡聯合會山岳會(금산군연합회산악회)라고
새겨져 있다 그르므로 영동에서 정상석을 세운게 아니라 금산면에서 세운것이다
정상석이 산에 있는 자연석을 이용한듯 그야말로 천태산 처럼 울퉁불퉁한 자연 그대로 이다
천태산은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 속하며 아웃도어 브랜드 하나인 블랙야크에서도 100대 명산에
선정되어 많은 도전자들이 찾고 있는 산중에 하나이다.
천태산 산정(天台山 山頂)714.7m
천태산 정상석이 어디가 앞면인지 뒷면인지는 알수가 없으나 영동 영국사 방향 뒷편쪽의 정상석 모습이며
한글로 천태산이라고 표기 되어 있다 쵤영시 역광이라 조금 어둡게 촬영 되었다
천태산이 있는 영동군(永同郡) 양산면(陽山面) 유래를 보면
원래 마한(馬韓)지역으로서 삼국시대에 신라가 차지하여 조비천현(助比川縣)으로 부르다가
경덕왕(景德王) 16년(757)에 양산으로 지명이 바뀌었고, 관성군(옥천)의 영현으로 상주(尙州)에 소속되었다.
조선 태종 13년(1413) 소속이 충청도로 옮겨지면서 옥천군에 편입된 후 옥천군 양내면(陽內面)과
양남면(陽南面)에 소속되다가 양내면과 양남일소면(陽南一所面), 양남이소면(陽南二所面)의
3개면에 편입되는 등의 변화를 거쳐, 1906년 지방행정구역 정리에 의해 영동군에 소속되었다.
1914년 총독부의 행정구역 통폐합 령에 따라 양남일소면의 모리(毛里) 일부와
남이면의 중심동(中深洞)을 병합하여 전 양산현의 이름을 따서 양산면이라 하고 원당리, 봉곡리,
송호리, 수두리, 누교리, 가선리, 가곡리, 호탄리, 죽산리 등 9개리로 개편하여 관할하였다.
1984년 가곡리를 가곡 1구, 2구, 3구로 분리하여 12개 행정리가 되었고
1986년에는 송호리(松湖里) 일대가 관광사업법에 의해 국민관광지로 지정됨에 따라
예부터 유명한 양산가(陽山歌)와 더불어 양산팔경(陽山八景)이 더욱 유명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산길
원래 하산은 D코스로 하산하려고 하였으나 배낭에 매달아 놓은 작은 동종(銅鍾)이 있었는데
안개바다 풍광에 빠져 어디서 떨어떠려는지도 몰라 산정에서 알고난후 내 뒤에 올라온 산행자들에게
물어보니 테크계단 바윗돌 틈사이에서 보았다는 산행자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찾으러
원점으로 다시 하산 하였다
테크계단 쪽 암반에서 아무리 찾아보아도 없어 포기 하였는데 흘린장소를 가르켜준
산행자가 뒤따라 하산 하면서 주워 주었는데 무척 고마웠다
정상석에서 일행과 같이 사진을 찍어 주었는데 동종을 돌려 주면서 찍어준 사진값이라고 했다.
영국사(寧國寺)
하신길에 영국사 도량을 둘러보고 참배를 하였다 그날 때마침 초하루와 겹치고 주지스님 취임식이라
많은 불자들이 있었다
영국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法住寺)의 말사이며
천태산은 지륵산(智勒山) 또는 천주산(天柱山)이라고도 부르기도 하는데
527년에 원각국사(圓覺國師)가 창건하였고, 고려 문종 때 의천(義天)이 중창하여
사찰 이름을 국청사(國淸寺), 산 이름을 천주산이라 하였다 한다
그 뒤에 다시 공민왕에 의하여 영국사로 불리게 되었는데, 그에 얽힌 이야기가 전한다.
산행종료
천태산 산행은 아침 안개에 가려서 풍경을 보지 못했만 산정에서 바라본 안개바다가 너무 좋았으며
설악산이나 지리산에서만 볼수 있었던 것을 천태산에서 다시 그 풍경에 젖어 보았다
그리고 암벽 릿지등산을 맛보게 하고 천년고찰 영국사와 은행나무를 볼수 있었다는것 만으로도
100대 명산을 답사하게 되었음이 나에게는 큰 영광이었다.
※인용글 :
자료-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근교산&저너머(국제신문), 명산플러스(경남일보),산&산(부산일보),한국1000산 신명훈,
유정열1000명산견문록, 한국의산천, 영동군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지역주민 인터뷰등 참고함.
바다늑대FORCE[202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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