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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智異山). 지혜로운 이인(異人)의 山 산청거림(巨林)으로 지리산 천왕봉에 오르다 본문
지리산(智異山).
지혜로운 이인(異人)의 山 산청거림(巨林)으로 지리산 천왕봉에 오르다......!
▲ 산청 지리산(山淸 智異山)
높이 : 1915m
위치 : 경남 산청군 함양군 하동군 전남 구례군 전북 남원시에 걸쳐 있는산.
▲ 산행일 : 2020년 10월17일 토요일 . 날씨 : 맑음
▲ 산청 지리산(山淸 智異山) 나의 산행코스 :
산청군 시천면 내대리 거림탐방지원센터→→천팔교→→남부능선전망대→→하동청학동갈림길
→→세석대피소→→세석습지→→촛대봉→→연하선길→→연하봉→→장터목대피소→→제석봉
→→고사목길→→통천문→→지리산 천왕봉→→법계사→→로터리대피소→→순두류탐방로→→소방위령탑
→→중산리탐방 안내소
19.4km 8시간37분소요
▲ 산청 지리산(山淸 智異山)개요 :
1967년 12월 29일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은 3개도(경상남도, 전라남·북도), 1개시, 4개군, 15개 읍·면의 행정구역이 속해 있으며, 그 면적이 483.022㎢로서 22개 국립공원 중 가장 넓은 면적의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지리산(智異山)을 글자 그대로 풀면 "지혜로운 이인(異人)의 산" 이라 한다. 이 때문인지 지리산은 여느 산보다 많은 은자(隱者)들이 도를 닦으며 정진하여 왔으며 지리산 골짜기에 꼭꼭 숨어든 은자는 그 수를 추정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지리산은 예로부터 금강산, 한라산과 함께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민족적 숭앙을 받아 온 민족 신앙의 영지(靈地)였다. 지리산의 영봉인 천왕봉에는 1,000여년 전에 성모사란 사당이 세워져 성모석상이 봉안되었으며, 노고단에는 신라시대부터 선도성모를 모시는 남악사가 있었다. 반야봉, 종석대, 영신대, 노고단과 같은 이름들도 신앙을 상징한다.
지리산국립공원 및 주변은 선캠브리아기의 변성암류와 중생대 쥐라기의 화성암류 및 제4기층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지리산지의 중앙 부분 가운데는 반상화강암이 분포되어 있고 주변에는 화강암질 편마암이 두루 분포하고 있다. 지리산국립공원의 지질 특성을 관찰 할 수 있는 지질명소는 천왕봉 일대, 뱀사골-피아골 계곡, 노고단 일대 등이 있다.
지리산 일대는 높은 봉우리가 많으면서도 웅장하고 유려한 계곡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천왕봉에서 노고단에 이르는 주 능선의 거리가 25.5km로 60여리가 되고, 둘레는 320여 km로 800리쯤 된다. 지리산의 너른 품안에는 1,500m가 넘는 20여개의 봉우리가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의 3대 주봉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으며, 20여개의 긴 능선이 있고 그 품속에는 칠선계곡, 한신계곡, 대원사계곡, 피아골, 뱀사골 등 큰 계곡이 있으며, 아직도 이름을 얻지 못한 봉우리나 계곡이 많다.
이렇게 넉넉한 지리산의 웅장하고 아늑한 산세는 영·호남의 지붕으로서 이 지역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며, 생명의 산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지리산의 북쪽으로는 만수천-임천-엄천강-경호강-남강-낙동강이 이어지며, 남쪽으로는 섬진강이 흘러 생명수를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천왕봉 바로 아래 위치하고 있는 천왕샘을 비롯하여 주능선 곳곳에서 끊임없이 샘물이 솟아나고 있다." 산은 사람을 가르고, 강은 사람을 모은다." 고 했다.
경남의 하동, 함양, 산청, 전남의 구례, 전북의 남원, 이렇게 3도 1시 4군에 걸쳐 있는 지리산은 풍부한 동·식물만큼 그 문화는 동서간을 이질적이면서도 다양한 문화권으로 만들기도 했다. 그래서 지리산은 단지 크고, 깊고, 넓은 것만으로 설명이 안되는 다른 매력이 있는 산이다.
▲ 산청 지리산(山淸 智異山)등산지도 :
▲ 국립공원 지리산(智異山)거림구간 난이도
▲ 지리산(智異山)거림구간 트랭글 나의 산행궤적도
▲ 지리산(智異山)구림코스 찾아가는길
진주역→→남해고속도로 진주jc→→통영대전고속도로 단성tg→→지리산대로 시천방향
→→삼신봉로 내대거림방향 →→거림공원지킴터 주차장
62km 승용차 55분
→→→→→→2020년 10월17일 토요일 대한민국 구석구석 산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오늘은 처가(妻家)가 있는 산청 지리산 거림코스로 산행을 위해서 새벽일찍 길을 나섰다
거림코스는 딸아이 초등1학년 여름방학때 함께 산행중 아이가 덥다고 계속 치근되는 바람에
행여 더위 마실까바서 계림계곡에서 알탕하고 도중 하산한 코스 이기도 하다.
지금 생각하면 과연 초등1학년 딸애를 데리고 천왕봉까지 갈수 있을 을까 하는 생각에
너무 무리한 도전이 아니었나 회상(回想)도 해본다.
거림탐방지원센터
거림에서 세석까지 입산은 사전에 예약을 해야 입산할수 있다
월요일날 지리산 국립공원에 예약을 하여 예약번호를 받고 금일 입산 허가를 받는 셈이다
예약번호는 PB0130082020101712001 이며 막상 아침6시에 도착했으나 탐방안내소에는
근무자가 없어 그냥 올라갈수가 있었다.
일찍감치 예약한 보람이 그냥 아침 바람처럼 휭하였다.
지리산 거림코스 초입구간
어둠이 걷치고 모든 물상들이 잠에서 일어나는 시간에 탐방로 역시 잠에서 깨어나 산객을 맞이한다
거림구간은 소방에서 첫 위치추적을 할수 있었던 계기가 된 곳이기도 하다
예전 진주 근무시절 지리산 거림코스에서 조난당한 산행자가 있었는데 3일정도 수색을 하여도
성과가 없어 요구조자 휴대폰 위치추적을 의뢰한바 개인정보보호법률에 의해 거부 되었다
계속 수색을 이어가던중 거림계곡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된 안타까운 사고이후로
소방에서도 요구조자 위치추적을 할수 있는 법률이 만들어진 경위가 된 산악 조난사고 이기도 하다.
천팔교
거림코스에서 첫번째 만나는 천팔교 이다 거림계곡을 건널수 있도록 만든 목교형태 이다
이름이 천팔교 인데 천팔교에 대한 유래를 알수는 없었다
거림공원지킴터에서 세석대피소와 장터목대피소를 거쳐 천왕봉 정상 찍고
로타리대피소를 지나 중산리 탐방안내소 일정은 보통 1박2일 코스로 소요시간 11시간 소요되며
거리 18.9 km라고 지리산 국립공원에 안내 되어 있다
10월 중순부터 단풍철이 시작되어 단풍을 감상하기 좋고 세석대피소에 이용 하는 탐방객들이 많이 가는코스이며
거림계곡은 지리산 10경중 4번째인 철쭉으로 유명한 세석평전에서 시작되는 거림계곡을 본류로
지리산 주능선상에 위치한 연하봉과 촛대봉에서 비롯되는 도장골, 세석평원에서 삼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에 있는 한벗샘에서 발원한 자빠진골 등의 지류가 모여 커다란 계곡을 이루는 곳이다.
거림(巨林)계곡 그리고 단풍
거림탐방로는 내내 계곡의 물소리와 함께 걷는다 올해는 강우가 많은 탓인지 예전보다 단풍이 못한듯 하다.
거림계곡은 지리산 10경중 4번째인 철쭉으로 유명한 세석평전과
계곡의 본류만도 60리(離)에 이르는 거림골은 철쭉이 꽃을 피우는 봄이면
산객들의 발걸음이 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가 묻힐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
이곳에 가려면 산청군 시천면 덕산에서 중산리 방면으로 가다가 곡점마을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들어서면 된다.
산꾼들은 마을 뒷산처럼 밋밋한 거림골 보다는 남부능선으로 오르는 자빠진골이나
촛대봉으로 오르는 도장골을 찾는다. '자빠진 골' 혹은 '엎어진 뜰' 로 부르는 남부능선상의 계곡은
이름 그대로 산이 자빠진 듯, 엎어진듯 완만한 경사를 보여준다. 그러나 계곡의 수려함은 어느 골짜기 못지않다.
세석대피소2.8km 안내표지목
아침처럼 맑고 시원한 계곡 물소리를 들어가면서 올라온 길이 3.2km나 지나버렸다
거림계곡으로 가려면 거림마을 매표소를 지나 한동안 걸어야 하는 것은 물론
지리산 등산로에도 나와 있지 않을 정도로 길이 감추어져 있으므로 경험자와 동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반면,도장골은 와룡폭포까지 등산로가 뚜렷해 찾기는 쉬우며
도장골은 거림마을 매표소를 지나 조그만 암자 뒤로 돌아 들어가면 있다.
계곡에 들어서면 처음 반기는 것이 밀금폭포라고 하며 규모면에서 웅장할 뿐만 아니라
거대한 물살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내려 꽂히는 모습은 보는 이를 압도한다.
또 폭포 위의 용소 역시 실제 용이 살았을 것만 같을 정도로 넓고 깊으며 주변에는
수백 명쯤 앉을 수 있는 반석이 깔려 있어, 휴식처로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계곡 위쪽으로도 윗용소와 와룡폭포 등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는 곳이 있으나
길이 험하므로 등산이 아닌 휴식차 왔다면 용소주변에서 넉넉한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윗용소로 올라가면 전설적인 빨치산으로 불리는 이현상의 남부군 아지트와 후생병원의 흔적을
볼 수 있기도 하며 그만큼 도장골이 은밀하고 깊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물이기라도 하다.
거림코스 탐방로
거림(巨林)이란 지명은 큰마무들이 빼곡하다고 해서 거림마을이라고 한다
거림이 속해 있는 내대(內大)는 골안이 넓다하여 한찰이라 불리다가 한차리의 안쪽이라
내대(內大)라고 하였다고 전한다.
지리산 내대에서는 빨치산 활동이 많은 지역이였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빨갱이인데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에서 빨치산이라는 용어는 6.25전쟁을 전후한 시기 남한 지역에서 조직된
사회주의 세력의 무장 유격대 활동을 설명할 때 주로 사용되었다
6.25전쟁 이전 시기 남로당 지방 유격대는 주로 ‘야산대(野山隊)’ 혹은 ‘산사람’으로 호칭되었다고 하며
군경은 ‘반도(叛徒)’ · ‘공비(共匪)’라는 명칭을 사용했는데, 무장 유격대 당사자들은 스스로를 ‘빨치산’
또는 ‘인민 유격대’로 인식하고 호칭했다고 한다.
지리산 남부능선의 조망처
아침햇살이 빼곡한 숲을 비집고 내리며 울긋불긋 단풍이 자기색을 더 빛내고 있는 아침이다
여기서 보면 하동군 방향의 외삼신봉 삼신봉 내삼봉이 조망되는 곳이다
외삼신봉은 산청 내대에서 올라갈수 있는 들머리가 있으며 삼신봉 주봉 코스는 하동 청학동에서 시작된다
하동근무시절 3개의 봉우리를 모두 완주하였고 산악구조도 자주 출동한 지역이기도 하다.
청학동(靑鶴洞)이라고 하면 예로부터 전해 오던 도인(道人)들의 이상향을 말하는 곳이며
전국의 여러 명산에는 청학동의 전설이 남아 있으며 그러나 일반적으로 청학동의 위치는 지리산에 있으며
예로부터 천석(泉石)이 아름답고 청학이 서식하는 승경(勝景)의 하나로 간주되었다.
오늘날 현존하는 청학동은 지리산 청학동의 유래가 존재해 오던 곳에 자리잡고 있다.
청학동은 이곳은 지리산 삼신봉(三神峰) 동쪽 능선 아래 해발 800m 고지인 지리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마을이며 도인촌으로, 특정 종교취락의 성격을 지니고 옛 조선시대 풍습이 남아있는 마을이다.
청학동의 가장 큰 특징은 주민들의 종교적 표상에서 잘 나타내지만 지금은 예것은 사라지고
학원같은 서당과 관광객을 위한 음식점만 있을뿐 옛 문화적인 측면은 찾기가 힘들다.
단풍길
잘익은 과일처럼 울긋불긋한 단풍의 아름다움은 볼수 없지만 아쉬운대로 상부지역은 단풍이 물들었고
떨어지고 말라 있는것도 있지만 단풍잎이 떨어져 탐방길을 예쁘게 만들어 놓았다.
단풍은 가을이 되어 기온이 0℃ 부근으로 떨어지면 나무는 엽록소의 생산을 중지하고
잎 안에 안토시아닌을 형성하여 붉은색으로 변한다고 한다.
어떤 수종에 있어서는 엽록소와 카로티노이드가 동시에 파괴되고 새로운 카로티노이드가 합성되기도 한다.
그래서 녹색의 색소가 없어지고 노랑의 색소가 나타나며, 또 적색의 색소가 형성되고
이것들이 서로 어울려 여러 가지 빛깔의 단풍을 만들게 된다고 하며
참나무류와 너도밤나무에 있어서는 탄닌 때문에 황갈색을 나타낸다.
단풍의 빛깔은 동일 수종이라도 가용성 탄수화물의 양에 차이가 있어서 개체변이가 심하게 나타난다고 한다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기 위해서는 날씨가 건조해야 하며 0℃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온이 차야 한다고 하며 아름다운 단풍은 낙엽수종이 주로 만드는데 우리 나라는 단풍을 만드는
나무의 종류가 많아서 가을이 되면 글자 그대로 아름다운 금수강산으로 변한다.
하동군 의신마을과 청학동 갈림길
내가 처음 지리산에 올랐을땐 1박2일 코스로 마을 친구랑 셋이서 하군 쌍계사를 들머리로 해서
지리산 산행이 처음 시작하였는데 그 당시 이길을 걸어 갔을진데 어느새 세월이 29년이나 지났다.
하동 의신구간은 하동근무시 지리산 산악구조를 위해 늦은 밤 까지는 기본이였고 여름날 탈진한 산객구조도
주말이 되면 필히 출동을 할만큼 마음준비를 해야 했던 코스이기도 하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의신마을은 봄이면 벚꽃과 함께 다양한 야생화가 지천에 피어나는 마을이며
전국적으로 유명한 벚꽃 관광지인 쌍계사 ‘십리벚꽃길(섬진청류와 화개동천 25km 구간)’과
인접하여 해마다 개최되는 ‘화개벚꽃축제’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벚꽃 구경도 하고
국립공원 지리산에 피어난 다양한 야생화를 관찰하며 생태탐방로를 따라 걷는 의신옛길도 추천코스다.
세석대피소
지리산 거림코스 산행은 남부능선 전망대에서 부터 세석 대피소까지는 거리 1.8km, 1시간 소요 된다.
계곡변을 따라 조성된 탐방로로 이동하게 되며, 봄, 여름, 가을, 겨울이 확연히 나타나는 탐방로라고
국립공원지리산의 설명이다. 천팔교에서 남부능선전망대까지 많이 험난한 길이며 경사가 급경사가 많고
남부능선망대에서 세석대피소 갈림길은 비교적 완만하며 500m만 더 가면 세석대피소에 도착하게 된다.
세석평전은 촛대봉에서 종주능선을 따라 노고단쪽으로 내려오면 만나는 넓고 완만한 평지이며
둘레가 약 12㎞, 넓이는 줄잡아 30만여 평으로 고원지대에서는 보기 어려운 습지도 있다.
세석평전은 신라시대 때 화랑의 수련도장으로 이용되었으며, 이른바 청학동으로 추정하는 곳이다.
세석평전의 수려함은 사계에 걸쳐 나타나며 특히 봄철에 만개한 철쭉군락은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인다.
세석평전 철쭉, 음양수에 관한 전설이 전해오는데 전설을 보면
대성동계곡에 살던 ‘호야’라는 남편과 ‘연진’이라는 아내가 세석평전에 들어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며 살았는데
이들 부부 사이에는 자녀가 없었다. 어느 날 남편 호야가 산열매를 따러 산속으로 들어간 사이 근처에 살고 있던
곰이 찾아와 연진을 위로하면서 “세석평전 밑에 있는 음양수를 먹으면 아들딸을 낳을 수 있다”고 알려준다.
이 말을 들은 연진은 단숨에 음양수 샘터로 가서 그 샘물을 많이 마셨다.
그러나 평소 곰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호랑이가 곰과 연진의 대화를 엿듣고 산신령에게 고자질하였다.
산신령은 노발대발하여 음양수의 신비함을 인간에게 전한 곰을 굴속에 잡아 가두고 연진에게도 벌을 주어
세석평전의 돌밭에서 평생 철쭉꽃을 가꾸게 하였다.
대신 호랑이에게는 상을 내려 백수(百獸)의 제왕으로 군림하게 하였다.
이때부터 연진은 손발이 닳아 피가 흘러내리도록 철쭉꽃을 가꾸었다고 한다.
그래서 세석평전의 철쭉꽃은 연진의 넋이 서린 채 해마다 피고 진다.
철쭉을 가꾼 연진은 촛대봉 정상에 촛불을 켜고 천왕봉 산신령에게 죄를 빌다가 망부석이 되었는데
촛대봉의 앉은 바위가 바로 망부석이 된 연진이라고 전해진다.
한편 뒤늦게 까마귀로부터 연진의 이야기를 들은 호야는 칠선봉에서 세석평전을 향하여
목이 터지도록 연진을 불렀으나 대답이 없자 그대로 망부석이 된다.
세석평전에서 칠선봉 방향의 가파른 절벽 위의 바위를 호야바위라 부른다.
촛대봉에서 바라본 세석대피소
세석평전은 지리산 종주능선에 위치해 있고 국립공원 대피소 중 가장 큰 규모의 세석대피소는
수용인원이 240명 수용 가능하며 이곳에 있기 때문에 지리산 주능선 종주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하지만 무조건 주능선 종주를 통해서만 세석평전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경남 함양의 백무동과 산청의 거림에서 세석평전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으며
세석평전(細石平田)에서는 함양군 한신계곡, 산청군 거림계곡, 하동군 청학동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 있으며
지리산 남부능선이 시작되기 때문에 하동군 청학동에서 시작하는 남부능선 종주코스에서도 세석평전을 만날 수 있다.
또한 평전 옆 영신봉 밑에는 조그만 샘터가 있다. 음양수 샘터이다.
연진이 가꾼 세석평전의 철쭉 자태를 보기 위하여 이곳을 찾는 산행객이 늘어남에 따라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매년 철쭉제를 올렸으나
근래에는 산불예방 및 생태계보호를 위하여 중단되었다고 한다.
세석평전 습지
수만년 전 지리산이 생겨나고 침식이 되는 과정에서 경사가 급한 산에 평탄한 지형이 생겨났는데
그곳이 세석평전이라 하며 이곳에 오랜 세월동안 지속적으로 물이 모여 들면서 습지가 생성되었다고 한다
이곳은 목마른 야생동물에게 마실물을 제공해 주고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갈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주는
생명의 원천이라고 한다 습지식물 분포를 보면 호오리새 골풀 이끼류 왜갓냉이 골풀 산오이풀이
주로 서식하고 있다고 하며 우리나라에서 람사르총회가 열여 지리산 습지를 찾았는데
그당시 안전요원으로 동행하여 기념사진도 함께 찍은 기억이 세삼 떠올랐다.
지리산 촛대봉 1703m
거림코스에서 천왕봉 가는길에 만나는 첫 지리산 봉우리중 하나인 촛대봉이다.
지리산의 최대 고원지대인 세석평전 동쪽에 솟아 있는 봉우리를 촛대봉 이라 하며
봉우리 모양이 마치 촛농이 흘러내린 듯하여 촛대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촛대봉을 기점으로 서쪽으로는 영신봉,덕평봉,벽소령,형제봉,명선봉,토끼봉,삼도봉,노고단
동쪽으로는 연하봉.제석봉.천왕봉이.중봉.하봉이 펼쳐진다.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과는 4.4 ㎞ 거리이며, 장터목대피소와는 2.7 ㎞, 세석대피소와는 0.7 ㎞ 떨어져 있다.
철쭉이 필때는 이곳이 지리산 최고의 명소이며 천왕봉을 배경으로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일출명소이기도 하다. 세석평전 전설의 주인공인 연진처자의
음양수를 먹은 죄로 낮에는 세석평전의 철쭉 밭을 가꾸고 밤에는 죄를 사하기 위해
촛불을 켜 놓고 기도를 올리던 장소가 바로 촛대봉 이라고 한다.
촛대바위
마치 촛불이 타다 타다 촛농이 떨어져 있는것 처럼 보이는 바위돌은
철쭉을 가꾼 연진은 촛대봉 정상에 촛불을 켜고 천왕봉 산신령에게 죄를 빌다가 망부석이 되었는데
촛대봉의 앉은 바위가 바로 망부석이 된 연진이라고 전해진다
전설을 생각하며 잠시 촛대봉에 앉아서 세석평전을 바라본다
세상은 코로나-19(COVID-19)감염병으로 인하여 뒤숭숭 하고 소리없는 전쟁같은 모습 이지만
세석평전은 가을바람 시원하고 힌구름 뭉게뭉게 떠 있어 아름답기만 하였다.
촛대봉에서 지리산 천왕봉 조망
지리산 천왕봉 산정에 흰구름이 걸여 있다 오늘 걸어 가야할 지리산 천왕봉이다
여기서 천왕봉까지는 4.4km 라고 한다
산길을 걸을때 만큼은 세상의 모든 일들이 내 머리에서 사라지며
그만큼 산에서 얻어지는 것은 마음의 힐링인 셈이다
이렇게 발품을 팔지 않고서는 산이 주는 아름다움 산이 주는 신선한 공기를 멋볼수 없다.
연하봉 가는길에 바라본 촛대봉
촛대봉에서 출발하여 탐방로를 따라 산행하다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에 모습도 있으며
장터목대피소로 향하는 중간지점에 꽁초바위가 있다.
꽁초바위는 넓은 바위가 있고 주변 경관을 볼 수 있는 장소로 대부분에 탐방객들이 쉬었다가
담배를 피웠던 자리에 꽁초가 많았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꽁초바위에서 출발하여 연하봉을 향하는 탐방로는 대체로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며
전에는 봉우리 이름이 없었다가 1970년대 초 지리산산악회 전신인 연하반에서 명명 된 듯 하다고 전하며
연하봉은 연기 연(烟), 놀 하(霞), 봉우리 봉(峰) 로 늘 운무가 자욱해 연기가 노는 듯한 풍경을 의미한다.
일출봉으로 더 많이 알려졌던 연하봉은 1970년대 이전까지는 장터목 일대 산꾼들 야영터
그리고 대자연 속 별밤 정취가 물씬거리는 야영장이었던 연하봉은 장터목 산장이 비좁았던 시설때문에
수백명의 야영장으로 이용되었고 옛날 장터목이 물물교환 터였을 때도 조상들의 야영터였다가
장터목 대피소가 들어선 후로 폐쇄되었다 한다.
연하선경(煙霞仙景)
연하선길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정말 아름다울것 같은 높은 산길이다
연하선경(煙霞仙景)은 지리산 주능선의 봉우리인 연하봉(1,723m)부터
세석대피소까지의 능선길에서 보는 경치를 말한다.
연하선경은 25.5㎞의 지리산 주능선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가졌다고 알려져있다.
연하봉과 촛대봉(1,703m) 두 봉우리 사이에서는 가끔 구름이 흘러가기도 하는데
이런 광경을 보면 마치 신선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연하선경은 주로 지리산 종주길에서 만날 수 있으며, 연하선경을 보기 위한 난이도는 어려운 편이다.
이유는 연하선경 길의 양쪽 봉우리인 연하봉(1,721m)과 촛대봉(1,703m)은 높이가 1,700m가 넘는
고봉이기 때문에 오랜시간동안 산행을 해야하고, 지리산 종주를 통해 연하선경을 본다고 해도
지리산 종주 자체의 난이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연하선경(煙霞仙景)
지리산 연하봉 방향에서 바라본 연하선길이다 사진작가들이 탐낼만한 풍경이기에
연하선경(煙霞仙景)으로 이름이 붙쳐졌나 보다
지리산 종주코스를 이용하지 않고 연하봉으로 가는 길은 세석평전으로 가는 길과 같다고 보면 된다.
산청군 함양군 하동군 세 방향에서 오를 수 있으며, 대표적인 코스로는 함양 마천면 백무동에서
한신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코스라고 한다
백무동 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 갈림길에서 장터목 방향으로 가지 않고
입구에 '세석길'이라는 표지판이 붙어있는 길로 가면 세석대피소를 거쳐 연하봉으로 갈 수 있으며
백무동에서 가내소폭포까지는 난이도가 쉬움에서보통 단계라고 이야기 한다.
지리산 연하봉1730m
지리산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는 내내 변화무쌍하다고 한다.
지리산의 사계는 산동 산수유 개화의 시작으로 봄을 알리는 진달래와 철쭉으로
봄 단장을 한다고 하는데 봄이면 세석철쭉, 쌍계사 벚꽃, 여름이면 심산유곡(深山幽谷)
가을이면 피아골 단풍과 만복대 억새, 겨울이 설경 등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세석평전의 철쭉은 지리산 10경의 하나로서 노고 운해, 피아골 단풍, 반야낙조, 벽소령 명월
불일폭포, 연하선경, 천왕 일출, 칠선계곡, 섬진청류의 비경 중의 하나다.
지리산 연하봉1730m
장터목 대피소 방향에서 바라본 지리산 연하봉이다 높은가을 하늘이 파랗게 지리산을 깜싸고 있다
옛선인들의 산수화를 천연색으로 보는듯 한 아름다운 풍경이다
지리산은 신라 5악중 남악으로 남한 내륙의 최고봉인 천왕봉(1,915m)을 주봉으로
노고단(1,507m), 반야봉(1,751m) 등 동서로 100여리의 거대한 산악군을 이뤄
지리산 12동천을 형성하는 등 경관이 뛰어나고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생태계 보고이며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1호로 1967년에 지정 되었다.
장터목대피소
천왕봉의 자매봉인 제석봉의 남쪽능선 고개마루를 장터목이라 부른다.
장터목은 옛날에 천왕봉 남쪽 기슭의 산청의 시천주민과 북쪽 기슭의 함양의 마천주민들이
매년 봄가을 이곳에 모여서 장(場)을 세우고 서로의 생산품을 물물교환한데서 지어진 이름이라 한다.
장터목고개에서 가파른 비탈길을 따라 오르면 제석봉,제석봉 정상은 넓은 고원을 이루고 있고
이곳은 6.25전쟁 직후까지도 수천 그루의 아름드리 구상나무 거목들이 원시림의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고 한다.
제석봉 가는길
마치 하늘을 향해 길을 걷는듯한 느낌이다
산객들은 하늘을 향해 걷는 모습 같지만 모두가 지리산 천왕봉을 향해 걷는다
어머니께서 부엌 아궁이 불을 집펴 저녁을 하는 집 굴뚝에서 흰연기를 보는 모습과 같고
그래서 인지 지리산은 어머니의 품속같은 산이다
일반적인 산의 산신(山神)은 흰수염을 길게 기르고 호랑이가 호위무사처럼 있는그림이
대표적인 탱화이지만 지리산의 산신은 마고(麻姑)할미라고 하며 즉 할머니가 산신인 셈이다
지리산 제석봉1866m 에서 바라본 천왕봉
제석봉의 바위에서 잠시 쉬면서 천왕봉을 바라본다
제석봉에서 바라보면 풍광도 일품이다 우람한 골격의 낙남정맥이 펼쳐진 모습이 들어온다.
낙남정맥(洛南正脈)은 낙동강 남쪽에 위치한 정맥이며 이 정맥은 백두산에서 시작된 백두대간(白頭大幹)이
끝나는 지리산(智異山)의 영신봉(靈神峰)에서 동남쪽으로 흘러, 북쪽으로 남강의 진주와 남쪽의
하동·사천 사이로 이어지며, 동쪽으로 마산·창원 등지의 높이 300∼800m의 높고 낮은 산으로 연결되어
김해의 분성산(盆城山, 360m)에서 끝난다.
서쪽에서는 섬진강 하류와 남강 상류를 가르고, 동쪽에서는 낙동강 남쪽의 분수령 산맥이 된다.
연결되는 주요 산은 옥녀산(玉女山, 614m)·천금산(千金山)·무량산(無量山, 579m)·여항산(餘航山, 744m)
광로산(匡盧山, 720m)·구룡산(九龍山, 434m)·불모산(佛母山, 802m) 등이며, 그 길이는 약 200㎞이다.
통천문(通天門)
통천문이란 하늘로 통하는 문이며
하늘도 멀지 않았다 통천문으로 달도 별도 바람이 지난다
날개없는 마음만이 통할 수 있는가 지나가면 날개가 돋아날 것인가
동굴 입구에 옛날 필적으로 通天門 이란 대각자가 보이며
예로부터 부정한 자는 출입을 못하다는 전설이 전한다고 한다.
하늘을 향해 서다
높은산에 오르면 이렇게 하늘을 향해 마음것 기(氣) 마셔본다
많이 마셨니 마시니 않니 대꾸하는 사람도 없고 시빌 거는자도 없다 그래서 산이 마냥 좋다.
지리산은 백두대간의 끝점이 라고 한다 백두산 천지에서 시작한 백두대간은 금강산, 설악산, 태백산, 속리산
덕유산을 거쳐 어느 덧 지리산까지 내려와, 천왕봉에서 그 끝을 맺는다.
지리산의 이름도 백두대간에서 내려왔다고 해서 두류산(頭流山)이라고 불렀다.
이름 그대로 백두산에서 흘러내린 산이란 의미라고 한다.
조선시대 최고의 지리학자인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지리산은 백두대간이 멈추는 천하의 대명당이라고 설명했다.
古語曰 天下名山 僧占多(고어왈 천하명산 승점다)
천하의 명산을 승려들이 다 차지하고 있다 라고 기록하고 있다.
제석봉에서 천왕봉 가는길
제석봉에서 천왕봉 가는산길엔 고사목 군락지 였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구상나무의 군락지인 셈이다
지금은 고사목도 손가락으로 셀만큼이나 줄어 들었고 드문드문 서 있을 뿐이다
이렇게 세월은 쏜화살 처럼 횡하니 달려가고 나 역시 이순(耳順)향해 달린다
듣는 대로 이해 할 수 있게 된다는 나이 예순살을 향해 달리는데 정말 듣는 대로 이해할수 있을까?
지리산 천왕봉(智異山 天王峰)1915m
지리산 천왕봉은 인산(人山)이 되어 있다 코로나-19(COVID-19)에도 마음병 고치기 위해 산을 찾는가 보다
지리산 일출 행사때보다 탐방객이 적지만 일열로 서서 정상표지석과 인증사진을 찍기위해 긴 줄을 세웠다
장터목 방향에서 올라온 나는 인증사진을 찍기 위해 하산방향인 산청 방향에서 줄을 서야 했다
인기명산 산정은 주말이 되면 이렇게 줄을 서서 기다려서 사진 찍는건 어제 오늘 풍경이 아니다.
줄서서 차례 기다림
코로나-19(COVID-19) 2m 거리두기도 여기서는 통하지 않나 보다
빨리 우리모두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코로나 세상이 아닌 예전의 일상으로.......
지리산은 우리 민족에게는 성산이자 어머니의 산이다. 왜 어머니의 산이라고 할까?
이에 대한 답은 성모신앙과 관련 있다고 한다. 성모신앙은 천왕성모라 하고, 마고(麻姑) 때부터 존재했다.
천왕성모는 천지창조의 주인인 율려(律呂)이고, 이 율려에 의해 우주의 어머니라 할 수 있는 마고가 탄생한다.
이 마고신화가 우리 민족의 생성신화인 것이며 단군․환인․환웅 이전의 이야기다.
마고성모는 지리산 천왕할매로 알려져 있는 천왕성모로, 마고시절부터 우리 민족을 보호해온 수호신이다.
따라서 우주창조의 어머니인 마고성모가 내려온 자리가 바로 천왕봉이고, 그 이름은 노고단에 남아 있다.
노고(老姑)는 늙은 할멈을 의미하고, 마고와 일맥상통한다. 노고단은 그래서 마고에게 제사를 지내던
제단이란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지리산 천왕봉(智異山 天王峰)1915m
대략 인증사진 찍기위한 기다림은 35분정도 기다린 끝에 인증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앞사람 여수에서온 중년 남자분을 찍어 드리고 그 분은 나를 찍어 주었다
그리고 내 뒤 대구에서 온 20대 남매를 찍어주고 얼른 자리를 피해 주어야 했다.
천왕봉 정상표지석 뒤에는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시작되다’란 글을 새겨 놓았다
이 내용은 전혀 근거 없는 얘기가 아닌듯 하다
옛날에는 ‘萬古 天王峰 天鳴猶不鳴(만고 천왕봉 천명유불명)’이라 새겨진 청석표주와
지리산 산신령을 봉안하는 성모사가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하며
남명의 ‘하늘은 울어도 천왕봉은 울지 않는다’는 뜻을 그대로 쓴 것이다.
서산대사는 금강산, 구월산, 묘향산과 더불어 지리산을 평하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장엄한 산이라 했다.
산청 중산리 방향으로 하산
아직도 줄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천왕봉에서 법계사를 거쳐 로타리 대피소를 지나 순두류로 하산을 할것이다.
천왕봉에서 로타리대피소 구간은 코스난이도가 ‘상(上)’에 속한다.
비탈진 곳, 목재데크와 암석이 많아서 무리한 산행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장하고 있다.
천왕봉에서 100m구간은 급경사에 암석으로 된 돌계단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며
천왕봉에서 500m지점을 내려오면 개선문과 천왕샘을 만날 수 있으며
개선문은 하늘을 여는 문이라 하여 개천문이라도 하며, 천왕샘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샘이다.
거대한 암벽사이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모여 만들어진 천왕샘의 시원한 암반수는
탐방객들의 갈증을 한꺼번에 해소해 주기에 충분하다고 하는데 지금은 글세.....
주요 식생으로는 구상나무, 산오이풀, 지리터리풀, 지리고들빼기, 지리대사초, 노루오줌, 금마터리 등
지리산 고산지에서 볼 수 있는 식물이 있다고 한다.
법계사 방향 암릉에서 휴식
맞은편 봉우리는 법계사가 건너편에 있으며 저 봉우리에는 헬기장이 있다
진주 근무시절 1996년 8월9일 지리산에서 실족으로 부상당한 요구조자를 저 보이는 봉우리 헬기장에서
등산객을 구조하고 운항하던중 추락하여 7명이 사망 순직한 사고가 발생 하였다.
최근 2020년 5월 1일 지리산 천왕봉 인근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남소방본부 소속의 소방헬기가 출동하였다가 오후 12시 10분쯤 지리산 천왕봉 법계사 쪽
400여m 지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추락하여 등산 중 심정지 증상을 보인 환자가
헬기와 함께 추락했으며 신고를 한 아내도 아래에서 구조를 돕다가 헬기 주날개에 부딪히는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사고도 법계사 탐방로 구간에서 발생했다.
지리산 법계사(智異山 法界寺)
법계사는 우리나라 제일 높은곳에 위치한 사찰로서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지리산 천왕봉 동쪽 기슭에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의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이며 법계사는 544년에 연기조사가 창건했다고 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해발 1,400m에 위치해 있고 6·25전쟁 때 불탄 것을 중건하여
사찰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고 한다.
법당 왼쪽 바위 위에는 보물 제473호로 지정된 법계사3층석탑이 보인다
법계사 삼층석탑(法界寺三層石塔 )은 보물 제473호로서 높이 2.5m이며
거대한 자연암석을 기단으로 삼고 그위에 3층 탑신(塔身)을 세웠다.
석탑의 구조는 기단부로 이용된 자연암석에 상면 중앙에 탑신을 받치기 위하여 2단의 굄을 마련하였고
그 위에다 별석으로 3층탑신을 얹었다. 이 석탑은 규모도 크지 않고 조탑양식에서도 약식화된 점이 있고
조형미에도 투박한 감을 주고 있어서 전형적 신라석탑 양식에서 벗어난 고려시대의 석탑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순두류 출렁다리
순두류 구간에 있는 출렁다리이며 법계사에서 순두류 구간 탐방로는 돌길과 철재, 목재데크 교량 등을 따라
이동하게 되며, 약2.8km구간에 소요시간은 약2시간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순두류에서 법계사까지의 탐방로 난이도는 중간정도이지만, 돌계단으로 이루어진 곳이 많아
주의가 필요한 탐방구간이다. 중산리 탐방안내소에서 순두류 구간은 포장이 되어 있는 탐방로이며
편도 약 3km구간에 소요시간은 도보로1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
어린인, 노약자도 편안하게 탐방할 수 있는 코스로, 법계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버스를 이용할 수 도 있는데
버스요금은 3000원 이며 코로나 시대에 버스탈 마음도 없거니와 비대면 체력증진 프로그램에 따라 걷기로 했다.
지리산 자연학습원(생태탐방로) 들머리
지리산 거림코스 산행 종점을 찍는 산길은 여기가 마지막인 셈이다
여기서 부터 편도 약 3km구간에 소요시간은 도보로 1시간 30분정도 시멘트 포장도로를 걸어가야 한다
보통 자연학습원까지 버스가 운행되어 여기서 오르면 칼바위 코스보다 난이도는 덜한 편이라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는 원점코스 산행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코스 이기도 하다.
위령비
위령비에서 2배(拜)를 올리며 참배를 하였다
1996년 8월9일 지리산에서 실족으로 부상당한 요구조자를 헬기장 구조후 하향하던중 소방관등7명이
순직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의 위령비 이다
비문에는
여기 제 몸보다 남의 안전을 귀하게 여기다 숨져간 소방 항공대원들과 구조 도중 목숨잃은이가
함께 잠들어 있습니다 잠들고도 사람들 가슴속에 영원히 쉬지않는 봉사와 희생의 꽃으로
피어나리니 님들이여 이승의 일 다 접고 편히 쉬소서
지리산국립공원 중산리탐방안내소
지리산 거림코스 산행 종점찍고 마무리 하는 중산리탐방안내소 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지리산의 뜻은 다름을 아는 것, 차이를 아는 것
그리고 그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또 다른 뜻으로는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이 된다는 뜻이 있고
또 백두대간의 맥에서 흘러왔다고 하여 두류산(頭流山)이라고도 불렸다고 하는 지리산
오를때 마다 다른모습의 지리산 지혜로운 이인(異人)의 山 지리산 산청거림(巨林)으로 올라보며
지리산 산행기를 여기서 마무리 해본다.
※인용글 :
자료-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근교산&저너머(국제신문), 명산플러스(경남일보),한국1000산 신명훈,
유정열1000명산견문록, 한국의산천,산청군,시천면 삼장면 홈페이지
지리산국립공원 홈페이지,카페 블로그 지역주민 인터뷰등 참고함.
바다늑대FORCE[2020.10.17.]
'바다늑대 > 山 & 旅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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