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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화왕산(昌寧 火旺山). 초록(草綠)의 화왕산 억새늪에 빠져들다 본문
창녕 화왕산(昌寧 火旺山).
초록(草綠)의 화왕산 억새늪에 빠져들다..........!
▲ 창녕 화왕산(昌寧 火旺山)
높이 : 756.6m
위치 :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과 고암면에 걸쳐있는 산.
▲ 나의산행일 : 2020년09월10일 목요일. 날씨: 약간흐림
▲ 나의 산행코스 : 3코스→1코스
3코스 도성암주차장→→이정표→→바위심터→→화왕산 정상→→화왕산성
→→배바위→→남문→→비들재 암릉길→→1코스 팔각정→→약수터→→체육공원→→도성암
5.63km 3시간8분소요.
▲ 창녕 화왕산(昌寧 火旺山)개요 :
창녕읍에서 바라보면 기암 절벽 같은 바위들로 병풍처럼 별쳐진 산이 시야에 들어 온다.
화왕산에 관룡산으로 이어지는 화왕산군립공원이며 화왕산은 오래전 화산이 폭발하여
형성된 산이라고 하고 분화구였던 곳에는 3개의 연못이 남아있고 인근에는
창녕조씨 시조가 여기서 탄생했다는 득성비가 있다.
분화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평원에는 둘레만 십리에 이른다는 억새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경계면을 따라 가야시대 때 축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왕산성이 있다.
천연의 요새인 기암절벽을 이용하여 조성한 화왕산성은 임진왜란 때 크게 명성을 떨친
홍의장군 망우당 곽재우장군과 의병들의 활동무대였던 호국영산이기도 하다.
성내에는 잡목이 없이 억새만 자라고 있어 가을철에는 억새제와 3년마다
윤년 초봄에는 억새태우기 행사가 이루어졌지만 2009년2월9일 억새태우기 행사중
불길이 역풍으로 관람객 쪽을 덥쳐 배바위 근처서 구경하던 사람들이
7명이 사망하고 81명이 부상 사고이후 억새태우기 행사는 지금까지 중단되었다
화왕산은 가을억새가 장관이며 봄의 진달래도 볼 만하고 드넓은 평원이 더없이 넉넉해 보이는
화왕산은 망우당 곽재우 장군과 의병들의 우국충정이 서린 호국영산이기도 하다.
이름하여 환장고개로 불리는 가파른 오르막길을 넘어서면 바위 낭떠러지 위로
10리 억새밭이 웅자를 드러낸다. 화왕산하면 억새를 떠올리게 할 만큼
화왕산은 억새의 대명사가 되었다.
6만여평의 대평원에 십리 억새밭. 화왕산 억새밭은 산 위에 펼쳐지는 광활한 대초원이다.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 옴팍한 대규모의 분지가 온통 억새꽃 하얀 솜이불을 두르고 있다
화왕산의 억새는 크기도 사람의 키를 훨씬 넘는다. 화왕산 억새밭을 한 바퀴 도는 데는 한 시간 남짓 걸린다.
화왕산 억새밭은 새벽녘에는 또다른 진풍경이 펼쳐진다.
밀려온 안개가 푹 팬 초원을 가득 채우면서 초원은 하얀 호수가 된다.
안개가 억새꽃 사이사이를 지날 때면 억새밭은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들이 하얀 목을 내밀고
우유빛 욕조에서 목욕을 하는 듯한 선경을 이룬다.
화왕산의 진달래 산행은 화왕산성을 한 바퀴 도는게 제격이며
드라마 허준 촬영지 도 있어 화왕산 산행은 구경꺼리가 사시사철 많다.
▲ 창녕 화왕산(昌寧 火旺山)등산지도
▲ 창녕 화왕산(昌寧 火旺山) 찾아가는길
진주역→→남해고속도로 부산방향→→남해고속도로 산인JC→→중부내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영산TG→→영산도천로 남지방향→→창년대로 군청방향→→
화왕산로→→도성암주차장
83.5km 승용차 1시간 소요.
→→→→→→2020년 9월10일 목요일 대한민국 구석구석 산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오늘은 직장동료랑 함께 초록의 억새늪 창녕 화왕산으로 길을 나서본다.
새벽녁에 소나기가 엄청 내렸는데 다행이 아침이 되자 말끔해졌다.
창녕 화왕산은 딸이이 7살때쯤 가족모두 화왕산에 올랐고
대학원 석,박사과정 산악회에서 단체로 화왕산에 올랐다
오늘 창녕 화왕산 산행은 3회차인 셈이다.
도성암 조계문(道成庵 曹溪門)
창녕 화왕산 1코스와 3코스 들머리가 있는 도성암 조계문이다
오늘 산행은 3코스로 등산하여 1코스로 하산할 계획을 세우고 3코스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도성암은 창녕의 주산(主山)이자 진산(鎭山)인 화왕산 자하골 깊숙이 위치하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통도사 말사이다.
보통 사찰 입구에는 일주문이 있지만 기둥이 4개인 조계문(曹溪門)이 있다
조계문이란 조계문의 조계(曺溪)라는 말은 중국에 혜능(慧能)이라는 유명한 스님이 계셨던 곳의 이름이며
혜능스님은 인도에서 건너온 달마대사의 가르침을 이은 여섯 번째 스님이기 때문에
육조대사 (六祖大師)라고도 하며 대체로 육조혜능 이라 이야기 하기도 한다.
혜능스님이 법이 높고 뛰어나서 그 후에 중국과 한국과 일본 모두 이 스님의 가르침을 따라
명상(meditation)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일상생활에서도 온힘 을 다해
항상 자신의 깊은 마음자리를 보는 수행(practice)을 하는 불교가 유행하였으며
이러한 불교를 선불교(禪佛敎; Seon [Zen] Buddhism)라고 한다.
그러므로 범어사의 일주문에 조계문이라는 이름 그리고 화왕산 도성암 역시
선불교를 따르는 절이라는 것과 선불교에서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육조대사 혜능의 법을 이어받아 수행하는 절이라는 생각 하면 된다.
화왕산 3코스 들머리
새벽녁에 세차게 내린 소나기 탓인지 여기저기 물상들이 다 젖어 있다
수목의 잎은 빗물방울을 머금어 햇살에 빛을 반짝 거렸다
창녕읍에 위치한 탓인지 오전부터 사람들이 운동삼아 산행후 하산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코로나-19 거리두기로 멀찍이 거리를 두고 걸어야 했다.
화왕산 오는길에는 낙동강이 연이어 불어온 태풍 비바람 탓으로
둑 가득하기 흘러 내리고 있고 창녕읍 들판은 어느듯 벼들이 익어가고 있었다.
어느새 봄인가 싶더니 벌써 가을이 왔다.
소나무숲
초입구간은 이렇게 커다란 소나무 숲길을 걸었다
촉촉한 탐방로 그리고 물기먹은 소나무에서 나오는 향기가 가볍게 마음을 씻어 주었다.
코끝에 닿는 소나무 향기 소나무 향기에 취하다 못해 빠져 버렸다.
소나무는 우리나라는 어디에서나 고개를 들어 산과 마주할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나무가 소나무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태어나면서부터 소나무와의 인연은 시작될 수밖에 없다.
옛날에는 소나무로 지어진 집의 안방에서 아이가 태어났고
소나무 장작으로 데워진 온돌에서 산모는 몸조리를 했으며
새 생명의 탄생을 알리는 금줄에는 솔가지가 끼워졌다.
아이가 자라면서 뒷동산의 솔숲은 놀이터가 되고 땔감을 해오는 일터가 되기도 한다.
명절이면 송홧가루로 만든 다식(茶食)을 먹고
양반가라면 십장생도가 그려진 병풍을 치고 꿈나라로 들어간다.
자하곡 3등산로 표지목
새벽녁에 세차게 내린 비(雨) 탓인지 탐방로는 촉촉하게 젖어 미끄럼에 조심 스럽다
자하계곡 쪽은 이렇게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 져 있었다.
화왕산 도성암 일대의 지하골계곡은 푸른 대나무와 소나무 숲이 맑은 물과 어우러져 경치가 뛰어나며
이 계곡을 따라 오르면 석축산성인 화왕산성(사적 제64호)이 있으며
둘레 약 2.7km의 화왕산성은 임진왜란 때 곽재우 장군과 의병 990명이 분전한 곳이다.
성내에는 삼지가 있는데
이곳에서 용자의 정기를 받아 창녕조씨의 시조가 태어났다는 전설이 있다.
딱 걸렸어...흠
참취꽃에 딱정벌레의 사랑놀음이 내 카메라에 딱 걸렸다...어째!
산나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물이 바로 참취이다.
실제 취나물중 참취가 맛이 으뜸이며 그래서 이름도 참(정말, 진짜) 나물이다.
잎도 나물로 맛있지만 여름에 피는 꽃도 선명한 흰색으로 아름답다.
주변 전체가 녹색바탕일 때 흰꽃이 피기 때문에 훨씬 돋보인다.
부처손
화왕산 3코스 암반에 붙어 자라는 부처손이다
새벽에 내린 빗물탓에 파릇파릇 생기가 돌듯 바위틈에서 짙은 녹색을 뽐내고 있었다.
부처손은 부처님의 손이라는 뜻이다.
잎이 오므라졌을 때, 그 모습이 주먹을 쥔 손 모양과 비슷해서 붙여졌다.
이 식물이 약재로 쓰이면 나쁜 것을 없애고 좋은 것을 북돋워 주는 작용을 한다고 한다.
부처손이란 한자명인 ‘보처수(補處手)’에서 온 이름이며
호랑이 발처럼 생겼다고 하여 한자로 ‘표족’이라고도 한다.
부처손은 상록 여러해살이풀로, 겨울철에는 성장활동을 거의 하지 않아 꼭 얼어 죽은 듯 보인다.
그러나 봄에 기온이 점점 올라가면 새파랗게 바뀌며 그래서 만년초
불사초, 장생불사초, 회양초라고도 한다.
또 잎이 붙은 모양이 주먹을 쥔 것 같고 잣나무잎 같다고 권백(卷柏)이라고도 한다.
산초열매
화왕산에는 유난히 산초나무가 많았다
보통 산초나무와 재피나무를 구분하기가 좀 그렇지만 산초나무는 재피나무 잎보다 까칠하지 않다.
산초기름은 씨앗을 따서 기름을 짜는데
원래 민간에서도 산초기름은 면역력 상승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지만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민간에서는 기관지가 나빠서 고생할 때나
천식으로 고통 받고 있을 때 산초기름을 기관기 개선에 사용하였다.
우리 딸애도 어린시절 모세기관지염으로 고생했는데 산초기름으로 치유하였다.
그리고 산초열매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기에 기름 또한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손 발이 차가운 수족 냉증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개여뀌
화왕산에는 여뀌꽃이 지천에 피어 분홍색 언덕을 만들고 있었다.
개여뀌는 줄기 높이 20~50cm 정도이며 밑부분이 비스듬히 자라며
땅에 닿으면 뿌리가 내리며 가지가 뻗어 곧추 자라므로 모여 나는 것처럼 보이고
털이 없으며 적자색을 띠고 어긋나는 잎은 길이 4~8cm, 너비 1~3cm 정도의 넓은 피침형
또는 피침형이고 양끝이 좁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짧고 턱잎의 가장자리에 털이 있으며 8~9월에 개화하며
길이 1~5cm 정도의 수상꽃차례에 밀착한 꽃은 적자색 또는 백색이다.
꽃은 홍색이고 배게 달리며 밀원용이나 사료용으로 이용한다.
향신료의 재료로 쓰인다고 하며 특히 고랭지의 채소밭이나 감자밭에서 문제잡초가 된다고 한다.
강아지풀
화왕산 7부 능선쯤 이렇게 탐방로 주변엔 강아지풀이 반갑게 인사를 한다
유년기 시절엔 강아지 풀로 개구리를 낚기도 했다.
강아지풀은 전국의 들이나 밭,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해살이풀이다.
뿌리에서 몇 개의 줄기가 곧추서서 나오며 키는 40~70cm 정도 된다.
잎은 줄기의 마디마다 1장씩 달리며 길이는 10~20cm, 나비는 5~17mm정도 되고 털이 없다.
뿌리는 수염뿌리이고 잎맥은 나란히맥으로 교과서에 나오는 전형적인 외떡잎식물이다.
강아지풀과 비슷한 종에는 금강아지풀, 갯강아지풀, 수강아지풀, 가을강아지풀 등이 있다.
3등산로 정상0.6km 표지목
운무가 왔다리 갔다리 하는 날씨이다 화왕산 산정이 0.6km라고 안내되어 있다.
오늘도 거제 가라산 산행처럼 운무로 인해 조망을 볼수 없을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오늘 산행은 조망보다 억새의 초록늪에 빠져들고 싶었다.
화왕산은 봄이면 진달래꽃 가을이면 은빛 억새풀의 잔치가 펼쳐지는 곳이다
오늘은 늦은 여름에 화왕산 산행이다
여름끝자락에 강하게 내린 빗물탓에 계곡물 소리 우렁차고 매미 노래소리 또한 흥겹다.
바위조망처
운무가 화왕산을 휘감아 돈다
화왕산을 보면 암반으로 이루어진 바위산인데
신기하게도 화왕산 중심부에는 넓다는 억새평원 있다는게 정말 신기할 정도이다
그것이 화산폭발로 인한 것이라고 한다.
화왕산(756.6m)은 관룡산 그리고 구룡산, 739.7m을 잇는 공원으로 많은 문화재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 많은 관광객(등산객)이 찾는 군림공원이다
창녕군 창녕읍과 고암면(高岩面)의 경계에 있는 화왕산(757m)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근에 만옥정공원 내의 창녕 신라진흥왕척경비(국보 33)와 창녕 교동고분군(사적 80)
창녕 석빙고(보물 310) 등의 명소가 자리잡고 있고 화왕산은 용암의 분출로 형성된 화산으로
용지(龍池)를 비롯해 3개의 분화구가 있다고 한다.
화왕산 정상(火旺山 頂上)756.6m
화왕산 정상에 올랐다 오늘 3회째 산정에 오른셈이다 2회는 가을날 지금은 늦여름에....
산정 뒷편은 운무가 자욱하게 깔려 조망은 볼수가 없었다.
화왕산은 높이 756.6m로서 이 일대는 경상남도의 중북부 산악지대로서
낙동강(洛東江)과 밀양강(密陽江)이 둘러싸고 있다.
화왕산에서 관룡산(觀龍山)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남쪽에는 낙동강 지류인
계성천(桂城川)이 완만하게 흐르고, 동쪽에는 토평천(土坪川)이 저지대를 완만하게 흘러서
우포(牛浦) 등의 배후습지(背後濕地)가 발달하고 있다.
서쪽은 창녕읍에 이르는 산록지대로 산의 중복 이하는 매우 완만하고
도성암(道成庵) 남쪽 계곡은 더욱 완만하다.
산록에는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꽃으로, 가을이면 갈대숲으로 장관을 이룬다.
창녕은 예로부터 이 지방의 중심지로 가락국(駕洛國)의 고토이며, 낙동강에 가까워 쌀·땅콩·수박
고등채소 등을 많이 생산하며 이 산의 600m 지대에 구축된 화왕산성은
삼국시대부터 있었던 성으로 임진왜란 때 곽재우(郭再祐)의 분전지로서 사적 제64호로 지정되어 있다.
성내에는 구천삼지(九泉三池)가 있고 또한 북봉의 서사면에는 목마산성(牧馬山城, 사적 제65호)이 있다.
1914년에는 화왕산 서사면의 말흘리에서 신라진흥왕의 척경비(拓境碑)가 발견되었다.
남쪽 사면에는 옥천사(玉泉寺)가 있으며, 화살대[竹箭]가 산출된다 한다.
화왕산성(火旺山城 )
화왕산성에서 잠쉬 휴식 취하면서 화왕산 산정을 바라본다.
화왕산성은 삼국시대 산성이라고 하며 사적 제64호로 자정되어 있다.
화왕산성은 돌로 축조했는데 둘레는 약 2.7km이며 해발 757m의 화왕산을 등지고
남쪽 봉우리와의 사이에 넓은 안부를 둘러싼 산정식 산성이다.
〈세종실록〉 지리지에 의하면 둘레가 1,217보이며, 9개의 샘과 3개의 못
그리고 군창이 있었던 것으로 되어 있으며 성의 축조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산성 인근에서 창녕진흥왕순수비가 발견된 점으로 보아 가야시기로 추정된다.
그 이후의 기록은 없으나 1410년(태종 10)의 산성 수축기록에 화왕산성이 보이고 있다.
임진왜란 때는 의병장 곽재우가 이 성을 거점으로 커다란 전공을 세웠는데
이때 성곽이 크게 수축되었고 임진왜란 후에도 중수되었다고 한다.
창녕 화왕산성 안내판
안내판 글을 보면 다음과 같다
창녕 화왕산성은 화왕산(해발756m)을 감싸고 있는 테뫼식 산성이다.
화왕산성은 둘레가 2.7km에 이른다. 현재 성벽을 비롯하여 동문과 서문 물을 저장하는 집수지가 남아 있다.
화왕산성은 비화가야(非火伽倻)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창녕 군사적 중심지로 활용되었으며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 근거지로 삼아 큰 진공을 세운곳 이기도 하다.
화왕산성은 세종실록지리지에 창녕의 진산으로 소개 되어 있다.
아울러 집수지에서 재사와 관련된 철제무기와 용왕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목재인형
동물뼈 등이 발견된것으로 보아 창녕지역의 제의를 담당했던 곳임을 알수 있다.
화왕산성은 예로부터 창녕을 수호하는 곳이라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실체가 남아있는 유적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곳이다.
초록 억새의 평원
가을이면 은빛 물결이 휘몰아 치는 억새의 평원이다.
해마다 정월대보름에 열였던 억새태우기는 산불과 안전사고 위험 속에서 진행되어 왔는데
하지만 화왕산 억새태우기는 1995년 첫 행사를 가진뒤 1996년, 2000년, 2003년, 2006년에 이어
2009년 6회째를 마지막으로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불의 기운이 센 화왕산(火旺山)에 큰불을 놓으면 단비가 내리고 풍년이 든다 하여
화왕산에 불이 나야 풍년이 들고 재앙이 물러간다는 속설에 따라 열리는 국내 유일의 산상축제다.
2009년 2월9일 음력 정월 대보름날 오후 6시 15분경 화왕산 정상에서 억새 태우기 행사를 하던 중
해발 742 m 높이에 있는 배바위 근처에서 갑자기 역풍이 일어 불길이 방화선을 넘고
관람객 쪽으로 번지며, 관람객들이 불길에 휩싸이거나 도망가다가 절벽에서 밀려 떨어지는 등
총 7명이 사망하고 81명이 부상을 당한 사고이다.
화왕산성과 억새평원
화왕산 산정에 있는 억새평원이다 늦여름 바람에 초록물결로 춤을 춘다
가을이면 억새가 꽃을 피워 은빛으로ㅓ 변하고 억새풀도 갈색으로 변할것이다.
억새는 전국 산야의 햇빛이 잘 드는 풀밭에서 큰 무리를 이루고 사는 대형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마디가 있는 속이 빈 기둥모양이고 곧게 서며 키가 1~2m 정도 된다.
굵고 짧은 땅속줄기가 있으며, 여기에서 줄기가 빽빽이 뭉쳐나며 잎은 길이 50~80cm
폭 0.7~2cm로 줄처럼 납작하고 길며, 가장자리가 까칠까칠하고
밑 부분에는 잎집이 줄기를 싸고 있다. 꽃은 9월에 줄기의 끝에서 부채모양으로 달린다.
꽃에는 가늘고 끝이 뾰쪽한 작은 이삭들이 밀집하여 달리고 낱꽃의 밑에는 황백색의 털이 있다.
억새평원 탐방로
억새는 갓 피어나 늦은 여름 바람에 출렁이고 초록의 내음이 온몸을 적신다
새벽녁에 강하게 내린 비 때문인지 독사 한마리 또아리를 틀고 몸을 말리고 있다
나도 놀라고 뱀도 놀라 억새밭으로 사라져 버렸다
화왕산 탐방길의 억새는 너무 잘 어울린다 하기사 어딘든 잘 어울리겠지만
가을이면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억새축제를 갖는다.
강인한 생명력 덕분에 도로변 경사면의 토양안정과 녹화를 위해 쓰고 있으며
이용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꽃꽂이용 소재로도 쓰이고 포푸리를 만들 때도 이용된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이뇨제로도 쓴다고 한다.
1등산로 방향 하산길
억새가 출렁이는 평원길을 따라 1등산로 방향으로 하산한다.
화왕산 산행코스는 다양하다 최단코스는 창녕여중 옆길로 들어가서
동쪽으로 난 도로를 따라 자하골로 들어가서 가파른 환장고개를 넘어 정상에 닿는다
봄 진달래 산행은 옥천리 매표소에서 관룡사를 거쳐 관룡산 정상을 따라
화왕산으로 능선길을 타는데 그 능선 모두가 진달래 군락지이며 4월하순까지 진달래를 볼수 있다.
배바위
배바위에서 쳐다보면 관룡산 병풍바위랑 용선대 석불도 보인다
해빛 찬란한 하늘은 볼수없는 조망 이지만 아쉬운데로 관룡산 구룡산 능선이 쭉 펼쳐있다
반대편으로 돌아보면 대구 비슬산까지 조망된다.
2009년 정월대보름날 억새태우기 행사를 배바위에서 구경하던 사람들이
역풍으로 불길이 배바위를 덥쳐 추락 사망사고가 있었던 장소 이기도 하다.
여기서 부터는 암릉길이다 1코스로 들머리로 하면 처음부터 암릉길 가파는 산길이라
3코스로 올라 1코스로 하산하는게 더 편안할지도 몰라 이렇게 1코스로 하산한다.
배바위 제일 높은곳 암샘
암봉 꼭지에 이렇게 샘 하나가 있다
새벽녁에 내린 빗물이 고요하게 가득 차 있는데 마치 금정산 금샘을 보는듯 하다.
저멀리 화왕산 옥천계곡이 조망되고 옥천마을이 계곡을 따라 이어져 있다.
화왕산에는 화왕산자연휴양림이 있는데 가족과 함께 1박 2일 여유있게 힐링을 할 수 있으며
아울러 화왕산 등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최상의 휴양 명소라고 한다.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화왕산자연휴양림은 휴양관(숙박시설 10실), 숲속의 집(조성 중)
관리사무실, 야영데크, 정자, 산책로 등을 갖추고 있으며, 2014년 7월에 개장을 하였고 한다.
쥐손이풀
화왕산 먼당 능선길에 쥐손이풀이 분홍색 꽃을 피웠다.
9월이면 억새와 스크렁이 춤을 추는데 그 옆에 보면 아주 작은 꽃잎을 달고 흥을 맞추는 작은 꽃이
바로 쥐손이풀과 이질풀이다.
그런데 두 식물은 모습도 비슷하고 꽃과 잎도 비슷해서 구분하기가 참 어렵다
진한 붉은 빛을 띠는 작은꽃이 이질풀 이고 꽃이 약간 크고 분홍색이면 쥐손이풀 이다.
창녕군의 조망
1등산로 하산길에 암릉에서 쉬다보면 창녕군이 한눈에 들어온다.
창녕군(昌寧郡)은 경상남도의 중앙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산악을 경계로 밀양시 무안·청도면과 북은 경상북도의 청도군 풍각면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구지면과 서쪽은 낙동강을 경계로 합천군 청덕·덕곡면
의령군 낙서·부림·유곡·지정면과 마주하고 있으며, 남으로는 남강과 낙동강을 끼고
함안군 대산·칠서·칠북면, 창원시 북면과 마주하고 있다.
동서가 27㎞, 남북이 34㎞이며 총면적은 532.87㎢로서 경상남도의 5.1%를 차지하며
행정구역별로 보면 창녕읍이 가장 크고 대지면이 가장 작다고 한다.
화왕산의 날개 비들재
암릉길을 걷다보면 하나의 산수화를 보는듯 하다.
비들재 암릉길은 산의 긴 능선이 비둘기가 날개를 펴고 있는 형상이라 하여
비둘기 재라 한것을 비들재로 되었다고 한다
산이 삐쭉삐쭉 여러 봉우리가 솟아있어 닭의 볏처럼 생겼다 하여
벼슬(볏) 비슬 비들로 변하였다고 한다.
비들재 주변으로는 배바위 장군봉 벽바위등 기암괴석 그리고 깍아지는 낭떨어지
암반들이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보는 각도와 위치에 따라 형상을 달리하여
자연이 준 천연의 바위조각공원이라고 한다.
화왕산 약수터
송이버섯 모양의 조형물에서 맑은물이 콸콸 나온다 시원하게 화왕산 물을 마셔본다
화왕산에는 송이버섯도 많이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채취허가 입찰본 농민이 출입금지와 경고 표시가 걸여 있었다.
화왕산이 위치한 창년읍은 창녕군의 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으로 밀양시 무안면과 북으로 고암면, 서부에는 대지, 유어면과 남부는 계성면과 접하고 있다.
동부산악은 화왕산을 위시한 산악지대이고 서부는 평야 지대로 고온다습한 기후로 수도작을 위주로
양파, 마늘, 고추를 많이 생산하고 있으며 비사벌의 얼이 숨쉬는 문화의 고장인 창녕읍의 화왕산성은
임진왜란때 의병을 일으켜 왜군을 물리친 곽재우 장군의 승전지로 유명하며
교동 고분군에 위치한 창녕박물관에는 많은 문화유물들이 전시되어있다.
도성암 조계문 하산완료
경남 창녕 동쪽에 거대한 성곽처럼 솟아 있는 화왕산(757.7m)은 가을 억새 풍광이 환상적인 산이며
정상부의 십리 억새밭은 다른 산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지형이 특징이다.
억새밭 주변 산릉에는 긴 석성이 축조돼 있으며, 매년 10월 의병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횃불을 켜들고 이 산성을 따라 한 바퀴 도는 의병제 행사가 열린다고 한다.
화왕산은 봄이면 진달래가 천상의 화원을 이루고 가을이면 억새가 은빛으로 춤을 추는곳
화왕산 억새늪에 빠져보고 하산하여 도성암 참배로 산행을 마무해 해본다.
※인용글 :
자료-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근교산&저너머(국제신문), 명산플러스(경남일보),한국1000산 신명훈,창녕군 창녕읍 홈페이지
우리나라 지명유래집(국토해양부),카페 블로그 지역주민 인터뷰등 참고함.
바다늑대FORCE[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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