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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智異山).최초의 국립공원 산청 유평코스로 지리산 천왕봉에 오르다 본문
지리산(智異山). 최초의 국립공원 산청 유평 코스로 지리산 천왕봉에 오르다
▲ 지리산(智異山)
높이 : 1915m
위치 : 경남 산청군 시천면 남명로(중산리)에 위치한 산.
▲ 나의 산행일 : 2020년 8월 15일 토요일, 날씨 : 맑음
▲ 나의 산행코스 :
유평탐방지원센터→→유평마을입구→→밤밭골→→무재치기교→→치밭목대피소→→써리봉
→→중봉→→지리산 천왕봉→→법계사→→로터리대피소→→칼바위→→중산리 탐방안내소
21.5km 9시간 30분 소요.
▲ 지리산(智異山) 개요 :
지리산은 높이 1,915.4m로서 국립공원 제1호이며
경상남도 산청군 함양군 하동군 그리고 전라남도 구례군 전라북도 남원시에 걸쳐 있는 산이다
산의 산세는 유순하나 산역(山域)의 둘레가 800여 리에 달한다.
동경 127°27′∼127°49′, 북위 35°13′∼35°27′에 위치한 거대한 이 산은 총면적이 440.4㎢이며
경상남도에 244.7㎢ 전라북도에 107.7㎢, 전라남도에 87.9㎢, 분포한다.
주능선 방향은 서남서∼동북동으로, 최고봉인 천왕봉(天王峰, 1,915m)을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칠선봉(七仙峰, 1,576m)·덕평봉(德坪峰, 1,522m)·명선봉(明善峰, 1,586m)·토끼봉(1,534m)
반야봉(般若峰, 1,732m)·노고단(老姑壇, 1,507m) 등이
동쪽으로는 중봉(1,875m)·하봉(1,781m)·써리봉(1,640m) 등이 이어진다.
또 주능선과 거의 수직 방향으로 발달한 가지능선은 700∼1,300m의 고도를 나타내며
종석대(鐘石臺, 1,356m)에서 북으로 고리봉(1,248m)·만복대(萬福臺, 1,433m) 등의 연봉이 나타난다.
이 산에서 발원한 낙동강과 섬진강 지류들의 강력한 침식작용으로 계곡은 깊은 협곡으로 되고
산지 정상부는 둥근 모양을 나타내는 험준한 산세를 나타낸다.
그래서 이들 계곡이 교통로로 이용되고 있으며, 산지의 주변에는 동쪽에 산청
남쪽에 하동·광양, 서쪽에 구례, 북쪽에 남원·함양 등의 도시와 계곡에 마을이 발달하고 있어 원상(圓狀)을 이룬다.
지리산에는 이칭(異稱)과 별칭(別稱)이 많다.
한자로는 지이산(智異山)이라 쓰지만 읽기는 지리산이라고 한다.
실제로 지리산을 그 음대로 지리산(地理山)이라 쓴 기록도 많다.
원래 ‘智異’는 지리라는 우리말의 음사(音寫) 일뿐이며 지리는 산을 뜻하는 ‘두래’에서 나온 이름이다.
▲ 지리산(智異山) 등산지도
▲ 지리산(智異山) 유평(대원사) 코스 난이도
▲ 지리산(智異山) 유평탐방지원센터 찾아가는 길
진주역→→남해고속도로 진주 jc→→대전 통영 간 고속도로 단성 tg→→지리산대로 삼장 방면
→→평촌 유평로→→대원사→→지리산탐방지원센터
58km 승용차 1시간 소요.
→→→→→→2020년 8월 15일 토요일 광복절날 민족 명산 최초의 국립공원인
지리산으로 발길을 옮겨본다.
처음 지리산 산행은 마을 친구들과 20대 중반에 쌍계사에서부터 시작하여
중산리로 날머리로 해서 지리산에 처음 천왕봉에 올랐다.
그 이후부 터는 지리산은 몇 번이나 올랐는지 생각이 안 날정도 올랐고
1999년 천왕봉에서 해넘이 행사장 현장 안전을 2007년까지 하였다.
성인이 되기 전까지 하나뿐인 딸아이를 데리고 5번 정도 올랐지만 모두 중산리 코스였다.
유평 코스는 진주에서 근무할 당시 초창기에는 진주 관할 이므로
구조대 시절 경남권역 구간별 탐방로 확인차 처음 유평 코스를 올랐던 기억이 있다.
유평~천왕봉 탐방로 가는 길
유평(油坪) 마을은 본래는 진주군 삼장면 지역으로
삼장면에서 가장 막바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리산 상봉까지는 8㎞ 되는 지점이다.
옛날에는 유들이라고 하였는데 한자로 쓰면서 유평이 된 것이다.
이 부근은 준령과 유곡으로 경색이 아름다우며 유명한 대원사가 이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조선 제26대 고종 광무 10년(1906)에 산청군 삼장면에 편입되고
1914년 3월 1일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유평리라 했다.
유평 탐방로
지리산(유평) 대원사 코스는 특히 7월 중순부터 9월 초순까지 여름철 시원한 계곡 감상에 적합한 코스로
지리산 대원사 사찰과 대원사 계곡은 국가 보물(제1112호 대원사 다층석탑)을 포함한 계곡 일대가
경상남도 도지정 기념물(제114호)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계곡이다.
또한, 지리산의 종주 코스로서 구례 화엄사에서부터
산청 대원사까지 지리산을 찾는 수많은 탐방객의 대표 코스이다.
유평 코스 초입 구간
아침이라 그런지 이슬로 인하여 탐방로는 촉촉하게 젖어 있고
간간히 수목 사이로 들어오는 아침햇살이 좋다.
매미소리와 계곡 물 흐르는 소리가 걷는 동안 내내 탐방길에 울려 퍼진다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수량이 풍부하다
긴 장마로 인하여 수량이 풍부한가 보다 그래서 대원사 계곡은
올라올 때 보니 피서객 그리고 계곡 둘레길을 걷는 사람이 많이 보였다.
유평마을은 청정지역의 좋은 조건에서 생산되는 지리산 곶감, 사과, 벌꿀, 고로쇠, 산약초 등이 있고
그 맛과 품질이 뛰어나 많은 이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데 특히 유평 사과가 정말 맛있다.
어수리
지리산은 야생화가 지천에 피어 있어 탐방길을 꽃길로 만들어 주고 있다
어수리는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다 하여 ‘어수리’라 이름 붙여질 정도로
귀하게 취급 받아왔고 제주도와 도서 지방을 제외한 전국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비옥한 토질의 반그늘 혹은 양지에서 자라며, 키는 70~150㎝ 정도이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며 가지와 원줄기 끝에 달리며 원줄기는 약 20~30개의 작은 줄기로 갈라지는데
길이가 7~10㎝ 되는 작은 줄기의 끝에는 25~30개의 꽃이 각각 달린다.
가장자리에 달린 꽃이 가운데에 달린 꽃보다 크며, 꽃잎은 6개이고 크기가 서로 다른데
바깥쪽의 꽃잎이 안쪽 꽃잎보다 큰 것이 특징이다.
자주색 꿩의다리
지리산의 맑은 공기 그리고 아침햇살에 자주색 꿩의다리꽃이 예쁜얼굴 내밀며 인사를 한다.
줄기가 자주색이며 꽃도 자주색으로 피는 자주꿩의다리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에서 자라며
여러해살이풀로 물기가 많은 돌틈이나 반 그늘진곳의 유기질 함량이 많은곳에서 자란다고 한다.
위치표지목 07-05 안내표지목 천왕봉8.2km 치밭목대피소4.2km
오늘은 75주년 광복절이다 광복절날 태극기를 머리띠 하고서 민족의 영산(靈山) 지리산에 오른다
온몸은 어느새 땀으로 젖어 버렸다 천왕봉까지는 8.2km 정오때 까지 올라야겠다.
지리산 유평코스쪽엔 반달곰이 자주 출몰한다는 이야기에 배낭끝에 방울도 달았다
걷는동안 방울 소리가 딸랑 거려 야생동물이 그 소리에 접근을 안한다고 한다
가끔 반달곰이 유평마을에 내려와 양봉농가 꿀을 훔쳐먹고 호박밭을 쑥대밭처럼
만들었다는 뉴스와 마을주민에게 종종 들었다.
치밭목대피소 3.6km
여기엔 산죽이 가득하다 산죽은 지리산 삼신봉에서 볼때엔 많이 말라 죽어 있었는데
유평코스의 산죽은 파릇파릇하다
지리산 자연은 선캄브리아기 중기에 넓은 바다였다고 한다
여기에 뻘·모래·석회분 등이 퇴적 및 침전되어 셰일·사암·석회암 등의 퇴적암류가 처음으로 형성되었다.
선캄브리아기 중기에서 말기에 이르기까지 세 번 이상의 지각변동과 변성작용이 일어났으며
이 결과로 이들 퇴적 지층들은 편마암 또는 편암으로 변성되었다.
또한, 선캄브리아기 말기에는 산청·운봉·하동 일대에 어느 정도 규모가 큰 화성활동이 일어나
염기성화성암류(鹽基性火成岩類)가 관입하였다고 기록 되어 있다.
무재치기 폭포와 써리봉 조망
수목으로 둘러쌓인 탐방로를 걸어 오르다 보니 헉헉거리며 뛰어내려가는 외국인이 있어
서로 인사만 나누었는데 번호판도 달고 있었고 혼자 여기까지 운동하러 왔나 생각했는데
10분후 또 남성 한분이 번호판을 달고 뛰어 내려 오고 있었다
산행길 인사는 늘 그렇듯 수고가 많습니다 인사를 하니 외국인 방금 내려갔죠 라고 물었다
알고보니 26회 지리산 화대종주48km당일 산악마라톤 대회 였다.
등산도 힘든데 산악마라톤은 정말 괴력을 지닌 사람 같아 보였다
바위에 서서 저멀리 서리봉 아래 무재치기 폭포를 보면서 잠시 쉬었다.
청정 석간수로 물 보충
진짜 청정한 지리산 물이다 한모금 마시니 가슴속 열기가 시원하게 내려가고
온몸이 정화되는 듯한 느낌이다
지금 나는 산청처가에 와서 나홀로 지리산에 오르고 있다.
대원사에서 오르니 화대종주 트레일워커(Trailwalker) 참가자들이 계속 내려오고 있었다
지리산 화엄사에서 출발하여 대원사 까지 48km 산악 마라톤이다
좁은 탐방로를 오르다 보니 선수 내려가는길 피해주고 또 기다려 주었다.
바위채송화
바위에서 자라는 바위채송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고 초록의 이끼도 아침 이슬 머금어 짙은 초록을 뽐내었다
바위채송화는 꽃은 8-9월에 피고 황색이며 꽃대가 없고 가지 끝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취산꽃차례에 약간 달리고 포가 꽃보다 다소 길며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길이 2mm정도로서
서로 다르고 선형 또는 선상 침형이며 꽃잎은 5개이고 피침형이며 길이 5-6mm로서 예두이다.
수술은 10개로서 꽃잎보다 짧고 심피는 5개이며 밑부분이 약간 붙어 있다.
원줄기는 밑부분이 옆으로 뻗고 윗부분이 가지와 더불어 곧추서서 높이가 10cm에 달하며
밑부분에 갈색이 돌고 꽃이 달리지 않는 가지에는 잎이 밀생한다.
짚신나물
지리산은 야생화의 식물도감을 보는듯 하다
짚신나물은 여름내 산길에 밟히도록 지천이던 이 꽃을 눈여져 보아주지 않아도
그저 이 땅의 곳곳에서 계절의 흐름을 씩씩하게 적응하며 살아가는 짚신나물이
숲 속, 볕이 드는 길가에 자라 여리 여리 올라와선 무심한 사람들의 발길에 밟혀가면서도
언제나 싱그럽게 우리를 반갑게 맞이 해준다.
짚신나물은 약용르로 쓰는데 간장암, 강장보호, 개선, 거담, 건위, 경선결핵, 관절염, 구충, 뇌암, 누혈
대장암, 대하, 방광암, 백혈병, 부인하혈, 비암, 살충, 식도암, 신장암, 옹종, 위궤양, 위암, 자궁암, 자궁탈수
장염, 장위카타르, 적백리, 전립선암, 지혈, 직장암, 치암, 치핵, 토혈각혈, 폐암, 하리, 해독, 후두암등
그야말로 만병통치약 같다.
휴식
짚신나물 꽃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잠자리이다
유년기 시절 여름방학 숙제중 하나가 곤충채집인데 단골손님중 하나가 바로 잠자리 였다
우리마을앞엔 저수지가 있어 유난히 잠자리가 더 많았던것 같다.
잠자리는 가장 빠르고 생물을 잘 잡아먹는 곤충들 가운데 하나로 30분 만에 자신의 몸무게만큼의
먹이를 먹어치울 수 있다고 하며 또한 잠자리는 실잠자리류(類)처럼 특이한 교배습성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곤충들과 달리 잠자리는 배의 끝쪽이 아닌 앞쪽에 웅성 교미기관을 가진다.
정자를 전달하는 동안에는 흔히 암수가 세로로 일렬이 되어 나는데
암컷이 알을 낳은 뒤까지 많은 쌍들이 그런 자세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새재 삼거리
새재 삼거리에서 잠시 휴식을 해본다 수분도 보충하고 간식도 먹었다
땀은 의복을 험벅 적셔 버렸다 숲속에서 불어오는 수목의 향기는 너무 싱그럽다
그 향기 만으로도 힐링이 되어 세속의 모든 번뇌가 산에 오르는 만큼은 사라진다.
지리산 특산식물은 갓대·왕개서나무·지리개별꽃·지리바꽃·얼룩함박꽃나무·지리말발도리·히어리
지리터리풀·늦싸리·지리산싸리·지리강활·물들메나무·긴잎물들메나무·긴잎쇠물푸레·정향나무
지리오리방풀·둥근오리방풀·어리병풍·지리고들빼기가 있다고 한다.
야생동물은 포유류 16과 46종, 조류 111종, 어류 30종, 양서류 2목 5과 11종, 파충류 2목 5과 16종
곤충 23목 271과 2,697종으로 되어 있다고 하며 동물 중 희귀 및 멸종 위기 동물로는 포유류가
붉은박쥐·하늘다람쥐·여우·곰·대륙목도리담비·수달·삵·늑대·표범·호랑이·사향노루 등 11종
조류가 고니·말똥가리·붉은배새매·새매·조롱이·황조롱이·재두루미·검은등뻐꾸기·소쩍새·올빼미
큰소쩍새·청호반새·아물쇠딱따구리·큰오색딱따구리·뿔종다리·돼지빠귀 등 16종
어류가 꼬치동자개 1종 등이다고 기록되어 있다.
무재치기교
여기서 무재치기 폭포를 볼려면 조금더 올라가서 우측으로 50m쯤 가면 폭포를 볼수 있다
겨울이나 늦가을엔 무재치기교에서 폭포를 볼수 있지만 여름엔 무성한 수목들로 인해 볼수가 없다
폭포 방향으로 몸을 틀어 내려서면 곧 협곡의 시원한 기운이 더운몸을 식혀준다
3층으로 단을 이룬 거대한 수직암반에 여러 개의 두꺼운 물줄기가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바위에 붙어 흘러내리는 이색적인 경관은 보는 이의 발걸음을 오래 멈추게 한다.
여름철 긴 장마로 인해 폭포수는 여러 줄기가 하나로 합쳐져 웅장한 오케스트라가 되고
겨울철에도 거대한 빙벽으로 조각되어 시퍼렇고 서늘한 서기(瑞氣)를 뿜어낸다.
무재치기란 말은 본래 ‘물방울이 튀어 무지개를 친다’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한다.
치밭목 대피소
예전에 보던 치밭목산장과 사뭇 달랐다 벌써 20년전에 보고 오늘 첨 보는 치밭목대피소다.
치밭목대피소는 노후화에 따른 불안전 판정으로 철거 되었고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리산국립공원지정 50주년을 맞아 17억여 원을 들여
새로이 신축에 나선 치밭목대피소의 공사가 완료,2017년 8월16일 개장 하였다.
새로 단장한 치밭목대피소는 지상 2층, 연면적 297㎡의 규모로서 6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기상 악화시 대피할 수 있는 공간 및 지리산 둘레길 및 지리산트레킹의 숙소 등으로 사용된다.
특히 이용자 편의를 위해 독립형 침상을 도입하여 이용객들에게 더욱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대피소는 해발 1425m에 위치해 있으며 새재탐방로 입구에서 약 3시간이면(4.8㎞) 오를 수 있다.
또한 치밭목대피소에서 지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1915m)까지 3시간(4.0㎞)정도 소요된다.
참취(仙白草선백초)
치밭목대피소 에서 천왕복 가는 탐방로 주변엔 이렇게 참취가 뽀오얗게 꽃을 피워 꽃길을 만들고 있다
보통 봄에 치나물 채취를 많이 하는데 경상도 사투리로 치나물이라 하며 치나물이 많아서
치밭목대피소라 부르는가 보다.
참취는 자생지를 참작하여 산간의 들판이나 보수력이 있는 양지 또는 반그늘진 곳이 이상적이다.
공중습도가 높은 곳에서 연하고 큰 것이 생산된다. 토질은 부식질이 많은 비옥한 땅이 좋으며
보수력이 있으면서도 배수가 잘 되는 땅에 잘 자란다고 한다.
지리산 삼신봉 아래 하동군 횡천에서는 참취를 대량 재배하고 있다.
동자꽃
여름산에 오르면 이렇게 야생화를 많이 볼수 있어서 좋다.
동자꽃은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에서 자라며 원줄기는 높이 40~100cm 정도이다.
마주나는 잎은 길이 5~8cm, 너비 2~5cm 정도의 난상 타원형으로 양끝이 좁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황록색이며 7~8월에 개화하며 원줄기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소화경에 1개씩 달리는 꽃은 진한 적색이다.
동자꽃 전설을 보면
부모잃고 혼자된 아이를 어느 스님이 데려다 키웠는데 보통 사찰에선 아이를 동자, 동녀라 부른다
겨울이 깊어가는 어느날 스님은 마을로 식량을 구하러 내려가셨는데 혼자 남은 동자가 걱정스러웠으나
서두르면 그날 다녀오겠지 싶었는데 폭설이 내려 식량을 구하고 절로 돌아가려고 산을 올랐으나
그새 눈은 엄청 쌓여서 도저히 엄두를 낼수없었다 깊은 험한 산골의 눈은 쉬이 녹지도 않아
이른봄 눈이 녹아 길을 찾을수 있게 되자마자 스님은 부지런히 산길을 올라
절에 도착을 했지만 그런데,,, 동자는 추위와 배고픔과 그리움을 가슴에 안고 그만 죽고 말았다
스님은 섧게 울며 동자를 양지 바른곳에 묻었는데 그해 여름날 동자를 묻은 그자리에서
한떨기 고운꽃이 피어났는데 그것이 바로 동자의 한, 혹은 기다림이라 여겨진 스님은
동자꽃이라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져 오고 있다.
설악산 오세암 전설과도 비슷하기도 하다.
일월비비추
비비추꽃은 시들어 가고 있었다 일월비비추 꽃말은 신비한 사랑이라고 한다.
이른 봄에 새순을 채취하여 나물로 무쳐먹거나 된장국을 끓인다고도 하며
잎과 줄기를 생식할 수 있는 식용식물로서 생약으로도 활용한다.
인삼 성분인 사포닌이 들어 있는 일월비비추는 한의학에서 씨앗 전초를 생약명 자옥잠이라 하며
피를 멈추게 하고 염증을 없애주며 이뇨 작용에 탁월한 효능이 있어 약재로 활용한다고 한다.
숲길 걸어며
초록으로 물든 지리산 숲길을 걸어니 만사가 평온하기만 하다
찜통같은 더위도 마구 흘러내리는 땀방울도 숲길에서는 더위도 물러났다.
지리산 자연 환경에 파충류는 자라·구렁이·능구렁이·대륙유혈목이·무자치·실뱀·까치살모사
살모사 8종, 양서류는 도룡뇽·꼬리치레도룡농·물두꺼비·북방산개구리·아므르산개구리 6종
곤충류는 붉은점모시나무·상제나비·바둑돌부전나비·대왕팔랑나비·유리창나비
비단벌레·반날개하늘소·알락수염산꽃하늘소·범하늘소·알락수염하늘소·우산하늘소
큰풍뎅이·장수풍뎅이·사슴풍뎅이·톱사습벌레 15종이 있다고 한다.
흘러가는 구름처럼
산꾼들은 산에 오르면서 인생을 배운다 오르는길 힘들어도 산정에 서면 성취감이 있고
내려갈땐 등산보다 더 조심해야 한다 실족으로 부상을 입을수 있기에
인생사도 내려갈때 더 조심하고 배려심이 더 필요하다 나이가 들면 입을 닫으라는 말처럼..!
1967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은 경남의 하동, 함양, 산청, 전남의 구례, 전북의 남원 등
3개 도, 5개 시군에 걸쳐 483.022㎢의 가장 넓은 면적을 지닌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둘레가 320여km나 되는 지리산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봉우리가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으며, 20여 개의 능선 사이로 계곡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질적인 문화를 가진 동과 서, 영남과 호남이 서로 만나는 지리산은
단순히 크다, 깊다, 넓다는 것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매력이 있는 곳이다.
모싯대
중국의 명의가 산길을 지나가다가 독화살을 맞은 멧돼지를 보았는데
멧돼지가 얼른 달아나는듯 싶더니 풀의 뿌리를 파 먹기 시작 했고 독기가 퍼져 죽었을 시간이 되어도 쓰러지지 않았다
명의는 이상하게 여겨 멧돼지가 파먹은 풀을 찾아 보았더니 모싯대 뿌리였던 것이다
멧돼지의 지혜에 명의는 감탄 했고 모싯대 뿌리는 한방에서 거담제 해독제로 귀하게 여기는 약재로 쓰인다고 한다.
수리취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이며 서떡취 라고도 부른다
산우방 즉 산에 나는 우엉이란 뜻이고 실제 수리취 잎과 열매가 우엉과 비슷하다
개취 라고도 하며 높은 산지의 양지에 자란다. 단오날 음력5월5일,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에 먹던 대표적인 세시음식이라고 한다.
써리봉1685m
써리봉에 올랐다 여기도 봉우리 표지석이 있었으면 좋겠다.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 북서쪽에 솟은 써리봉은 바위 봉우리들이 하나의 산을 이루고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써레를 닮았다 해서 써리봉으로 불린다.
‘써레’는 갈아놓은 논바닥의 흙덩이를 부수거나 바닥을 판판하게 고르는 농기구를 말한다.
조망이 좋아 천왕봉과 중봉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지리산 남부능선에 솟아 있는 구곡산을 시작으로 국사봉을 거쳐 써리봉까지 이어지는 20여 ㎞에 이르는
능선을 일명 '황금능선'이라 하는데 이는 가을이면 산죽군락이 누렇게 변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써리봉에서 천왕봉 조망
구름이 걸여있는 천왕봉이 한눈에 들어으는 조망 장소다.
이렇게 여러 장소에서 지리산을 조망을 해본다 삼신봉을 비롯하여 지리산 조망지가 많다.
지리산은 주능선과 거의 수직 방향으로 발달한 가지능선은 700∼1,300m의 고도를 나타내며
종석대(鐘石臺, 1,356m)에서 북으로 고리봉(1,248m)·만복대(萬福臺, 1,433m) 등의 연봉이 나타난다.
지리산에서 발원한 낙동강과 섬진강 지류들의 강력한 침식작용으로 계곡은 깊은 협곡으로 되고
산지 정상부는 둥근 모양을 나타내는 험준한 산세를 나타낸다.
그래서 이들 계곡이 교통로로 이용되고 있으며, 산지의 주변에는 동쪽에 산청, 남쪽에 하동·광양
서쪽에 구례, 북쪽에 남원·함양 등의 도시와 계곡에 마을이 발달하고 있어 원상(圓狀)을 이룬다.
흘러가는 구름
편안히 앉아서 발아래 펼쳐진 아름다운 산하를 보자면
우리의 근심걱정 저 아래 다 있는듯 보였다
코로나19 감염병에 긴장마 폭우으로 인한 수해 우리의 인생은 끝없는 도전에 부딪쳐 산다
하나를 극복하면 또 하나가 닥쳐오고 마무리 되었을 무릅엔 어느새 시간은 저만치 가버렸다.
중봉1874m
중봉에 도착하니 많은 화대종주 산악 마라톤 선수들이 많이 쉬고 있었다
오늘 참여한 사람은 500명이 화대종주 마라톤에 참여 했다고 한다.
이렇게 등산도 땀 삐질 거리면 힘든데 산악 마라톤 48kn를 달리는 사람은
어떤 강 심장을 가졌을까 하는 부러움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구절초
중봉 산정에는 구절초가 바위틈에서 꽃을 피웠다.
구절초라는 이름은 아홉 번 꺾이는 풀이라고 하며 또는 약효가 좋은 음력 9월 9일 즈음에
꺾는 풀이라는 뜻에서 유래하였고 한다.
또한 예로부터 부인병에 좋다고 선모초라고도 하고 9~10월에 줄기 끝에 꽃이 한 송이씩 핀다.
꽃잎은 처음 꽃대가 올라올 때는 붉은 기운이 도는데 차차 맑은 흰색으로 변하며
꽃잎 끝의 가운데 부분이 좀 들어간 모양이다
여름엔 5마디이고, 가을이 되면 모두 아홉마디가 된다고 하여 구절초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구절초는 꽃대 하나에 꽃 하나만 피고 꽃색이 흰색이며 쑥부쟁이에 비해 꽃잎이 굵다.
산오이풀
산이오풀은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며 지리산, 설악산 및 북부지방의 높은 산에서 자란다.
굵은 근경이 옆으로 벋고 화경은 높이 30~60cm 정도며 털이 없고 모여 나는 근생엽은 잎자루가 길고
4~6쌍의 소엽으로 구성된 기수 1회 우상복엽으로 소엽은 길이 3~6cm, 너비 1~3cm 정도의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경생엽은 보다 작다.
8~9월에 개화하는 가지 끝에 달리는 원주형의 꽃차례는 길이 5~10cm 정도이고 홍자색의 꽃이 위에서부터 핀다.
수술이 6~12개이고 잎의 톱니가 크고 포가 크며 관상용이나 밀원용으로 이용한다.
어린잎을 생으로 먹거나 데쳐서 무쳐 먹는다고 한다.
지리산 산정
산정에는 등산한 산꾼들이 정상 표지석과 인증사진을 찍기위해 긴 줄을 만들고 있었다
주말의 유명산에 오르면 늘 보는 광경이지만 오늘은 광복절이라 그런지
태극기를 가지고 촬영하는 분들이 많이 보였다.
지리산에는 이칭(異稱)과 별칭(別稱)이 많다.
한자로는 지이산(智異山)이라 쓰지만 읽기는 지리산이라고 하며 실제로 지리산을
그 음대로 지리산(地理山)이라 쓴 기록도 많다고 한다
원래 ‘智異’는 지리라는 우리말의 음사(音寫)일 뿐이며 지리는 산을 뜻하는 ‘두래’에서 나온 이름이다.
두래는 (달)의 분음(分音)으로서 ‘두리’·‘두류’ 등으로 변음하여 ‘頭流’·‘豆流’·‘頭留’·‘斗星’·‘斗流’ 등으로
한자를 붙여 지명이 된 것이 많다. 이 중 두류(頭流)는 백두산의 맥세(脈勢)가 흘러내려서
이루어진 산이라는 설명도 있다.
이러한 지리산(地理山)·두류산(頭流山) 등이 지리산의 이칭이다.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삼신산은 중국 전설의 발해만(渤海彎) 동쪽에 있다는 봉래산(蓬萊山)
방장산(方丈山)·영주산(瀛州山)으로, 이곳에 신선(神仙)과 불사약(不死藥)과
황금(黃金)·백은(白銀)으로 만든 궁궐이 있다는 『사기(史記)』의 기록이 있는데 지리산은
이 중 방장산에 대비가 된다. 그 밖에 봉래가 금강산, 영주가 한라산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智異山 天王峰(지리산 천왕봉)1915m
지리산 천왕봉 정상 표지석은 이렇게 늘 그자리에서 변함없이 친구가 되어 주었는데
여기를 오르는 나는 오를때 마다 변한 모습이며 시간은 나를 가다려 주지 않고 흘러만 갔다.
지리산은 높이 1,915.4m로 남한에서 2번째로 높은 산이며 행정구역상 경상남도와 전라도에 걸쳐 있다.
방장산, 두류산, 삼신산이라고도 하고 국립공원 제1호로 규모가 국내에서 가장 크다.
8·15해방부터 6·25전쟁을 거치면서 삼림에 큰 피해를 입었으나, 비교적 원시상태의 자연림이 그대로 남아 있다.
대한제국 말에 동학교도들이 피난하여 살았으며, 여순반란사건 후 좌익세력 일부가 머물렀고
6·25전쟁 때는 빨치산 거점으로 삼기도 했고. 오늘날 각종 민족종교의 집산지가 되고 있다.
지리산은 불교문화의 요람지로서 화엄사, 연곡사, 천은사, 쌍계사 등에 국보급·보물급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다.
노고단, 피아골, 반야봉, 세석, 불일폭포, 벽소령, 연하봉, 천왕봉, 섬진강, 칠선계곡의 절경이 지리10경으로 유명하다.
중산리로 하산 5.4km
광복절날 이렇게 지리산 천왕봉에 올라보고 하산길에 나서본다.
지리산 주능선은 동쪽에서부터 서쪽으로 하봉(下峰1,781m)·중봉(中峰1,875m)·제석봉(1,806m)
촛대봉(1,704m)·칠선봉(七仙峰1,576m)·형제봉(兄弟峰1,433m)·명선봉(明善峰1,586m)·토끼봉(1,534m) 등이 있고
주능선과 거의 수직을 이루면서 남북방향으로 가지능선인 종석대(鐘石臺1,356m)
고리봉(1,248m)·만복대(萬福臺1,433m) 등이 연봉을 이루고 있다.
1,500m 이상의 큰 봉우리가 10여 개, 1,000m가 넘는 봉우리가 20여 개
그밖에 85개 정도의 대·소봉이 있는 한국 최대의 산악군이다.
또한 천왕봉과 덕평봉(德坪峰1,522m) 사이에는 10여 대의 헬리콥터가 앉을 수 있는
넓은 세석평전(細石平田)이 있으며, 고산준봉이 많아 계곡 또한 20여 개나 된다.
그 가운데에서 피아골·뱀사골·칠선계곡·한신계곡 등이 지리산의 4대계곡이다.
피아골은 활엽수의 원시림이 광활하게 덮여 있으며, 칠선계곡은 험악하기로 유명하다.
하산길에 바라본 산하
지리산 능선들이 긴 꼬리 처럼 펼쳐져 있어 보는것 만으로도 황홀하다
천왕봉 근처에는 사스래나무·털진달래·철쭉·부게꽃나무 등이 가문비나무와
분비나무 사이에 섞여 있다고 하며 그밖에 붉은병꽃나무·물앵두나무·좀고채목 등이 군생한다고 한다
대표적인 초본식물로는 김의털·개쑥부장이·꽃며느리밥풀·남분취·네귀쓴풀·다북고추나물·두메사초
도라지꽃·산구절초·산오이풀·산괭이사초·참시호 등이 자란다.
특히 금강산에서만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던 여우꼬리풀이 천왕봉에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하며
이곳 고로쇠나무 줄기에서 나오는 수액(樹液)은 위장병에 좋은 약수로 알려져 있다.
智異山 法界寺(지리산 법계사)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곳에 위치한 사찰이 법계사이다 설악산 봉정암보다 더 높다
법계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이며 높이 1,400m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찰로서 544년에 조사(祖師) 연기(緣起)가 창건하였다.
1405년에 선사 정심(正心)이 중창한 뒤 수도처로서 널리 알려졌으며, 많은 고승들을 배출하였다.
그러나 6·25 때 불탄 뒤 워낙 높은 곳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토굴만으로 명맥을 이어오다가
최근에 법당이 준공되어 절다운 면모를 갖추게 되었고 법당 왼쪽에 보물 제473호로 지정된
법계사삼층석탑이 있으며, 절 뒤에는 암봉(巖峰)과 문창대(文昌臺)가 있다.
칼바위 지리산 해발고도 800m
조선 태조 이성계가 등극한 후 자신을 노리는 사람이 지리산 중턱 큰 바위 밑에서 은신 중이라는 소문을 듣고
한 장수에게 그를 찾아 목을 베어오라고 명령했다.
명령을 받은 장수가 지리산을 헤매다 이곳에서 2km 떨어진 곳에 이르러 큰 바위 밑에서
공부하는 사람을 발견하여 칼로 치니 바위는 갈라져 홈바위가 되고
칼날은 부러지며 이곳까지 날아와 꽂히면서 하늘을 찌를 듯한 형상의 바위로 변하였다고 하여
칼바위라 부른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통천길
중산리 코스로 하산 완료하였다
유평탐방지원센터에서 중산리탐방지원센터 까지 거리는 21.5km로 라고 기록 되어 있다
9시간30분 걸여 유평에서 중산리 까지 지리산 산행을 마무리 해본다
시간이 또 허락 한다면 지리산 종주를 도전 해보자.
※인용글 :
자료-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근교산&저너머(국제신문), 명산플러스(경남일보),한국1000산 신명훈,산청군,삼장면 홈페이지
지리산국립공원 홈페이지,카페 블로그 지역주민 인터뷰등 참고함.
바다늑대FORCE[202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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