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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괘관산(咸陽 掛冠山).소백산맥 줄기 함양의 진산 괘관산 계관봉에 오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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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괘관산(咸陽 掛冠山).소백산맥 줄기 함양의 진산 괘관산 계관봉에 오르다.

바다늑대FORCE 2020. 8. 25. 09:07

함양 괘관산(咸陽 掛冠山).소백산맥 줄기 함양의 진산 괘관산 계관봉에 오르다.

▲ 함양 괘관산(咸陽 掛冠山)

   높이 : 1254m

   위치 : 경남 함양군 서하면 송계리와 병곡면 원산리에 걸쳐 있는산.

 

▲ 나의산행일 : 2020년08월24일 월요일 . 날씨 : 맑음 흐림

 

▲ 나의산행코스

 원통재(빼빼재)→→감투산→→안내표지목→→헬기장→→헬기장→→전망대

→→태양광안테나→→철쭉보호수→→괘관산 계관봉(원점회귀)

왕복9.6km  5시간6분소요.

 

▲ 함양 괘관산(咸陽 掛冠山)개요 :

괘관산(掛冠山 1,251.6m)은 경남 함양의 진산(鎭山)으로 이웃한 백운산(1,278.6m)과 함께

함양읍 북쪽에 부챗살처럼 펼쳐진 능선을 이루며 솟아 있다.

함양군 병곡면, 서하면, 지곡면에 걸쳐 있으며, 이름을 우리말로 풀이하면 갓걸이산이다.

이는 온 세상이 물바다를 이룬 천지개벽 때 이 산 정상에 갓을 걸어놓을 만큼의 공간만 남기고 물에 잠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산의 이름을 우리말로 풀이하면 갓걸이산이다.

물론 원래는 갓걸이산이었는데 한자어로 바꾸면서 부터 괘관산이 돼버렸다 한다.

부연하면 주객이 뒤바뀐 셈이며 경남 의령의 찰비산이 한우산(寒雨山)이 된 것과 마찬가지로

아무튼 이름의 유래는 온 세상이 물바다를 이룬 천지개벽 때 이 산 정상에 갓을 걸어놓을 만큼의 공간만 남기고

물에 잠겼다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유래에 대해 다른 해석이 있다.

관(官)에서 제정한 관(冠)을 쓰지 않고 걸어둔다(掛)는 의미로 벼슬을 내놓고 물러남을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이는 북한 개성시 괘관현의 유래에 비춰 유추할 수가 있다고 한다.

개성의 괘관현은 조선 초 태조 이성계의 등극 때 고려 유신들이 이 고개에서 일제히 관을 벗어던지고

낙향했던 곳이라고 하며 마찬가지로 꼿꼿한 기개의 함양의 선비들이 벼슬길에서 물러나

허허로이 고향으로 내려올 때 맞이하는 산이 바로 괘관산이라고 한다.

 

▲ 함양 괘관산(咸陽 掛冠山)등산지도

 

▲ 함양 괘관산(咸陽 掛冠山) 찾아가는길

진주역→→남해고속도로 진주jc→→대전통영고속도로 서상tg→→서상로 안의방향

→→함양남서로 백전방향→→원통재.

95km  승용차 1시간분10분소요.

 

→→→→→→2020년 8월 24일 월요일 전날 일요일에 당번근무를 마치고

山의 고장 함양으로 발길을 돌였다.

세상은 코로나19 2차 유행으로 인하여 생활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되었고

3단계 가 눈앞에 와 있다.

발원지 중국 우한에서는 수영장 파티에 맥주파티에 10만명이 몰렸다고 하며

전 세계로 바이러스를 퍼터려 놓고 잔치를 하고 있는 모습이 그렇게 달갑지는 않다

산행은 나의 건강과 정신수양을 위해 오늘도 산을 찾아 길을 나선다.

 

후해령(後海嶺)

원통재에 있는 초석(礎石)이다 함양 백운산으로 가는 들머리에 있으며

여기는 咸陽(함양)氣像(기상)이 發源(발원)하는 곳

白雲山(백운산) 正氣(정기)살아있는 栢田面(백전면)

찾아주신 여러분 眞心(진심)으로 歡迎(환영)합니다.

西紀(서기) 二○○五年(이공공오년) 六月(유월) 栢田面靑年會(백전면청년회) 建立(건립)

如江(여강) 李昌九(이창구) 撰書(찬서)

라고 새겨져 있다.

빼빼재는 준해령으로 백두대간 상의 백운산(1279m)능선과 괘관산(掛冠山, 1252m)능선이 이루어낸 큰 고개이며 

지리상은 경남 함양의 서하면, 백전면과 전북 남원시 아영면을 잇는 37번 지방도로 상 고개라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천지가 물바다 였을때 이곳에 배를 매고 재를 넘었다 하여 뒷바다재라고 주민들 사이에서는 불리고 있고

대안리에는 백두대간 달래바위가 있었는데 그곳에 배를 메는 말뚝이 있었다고 한다

이를 백전면청년회에서 초석을 세우며 '후(後), 해(海), 령(嶺)' 뒷바다재라고 고개 이름을 지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

괘관산 그리고 대봉산 들머리

원통재(빼빼재)에 있는 괘관산 산행은 감투산과 대봉산을 거쳐 도숭산 까지 종주코스 이기도 하다

괘관산 산등성이는 밋밋한 육산으로 능선에 짙은 숲이 없어 우선 전망이 좋으며

겨울산행시에는 눈이 많은 산으로 설화가 만발하고, 봄이면 철쭉꽃이 능선을 수놓아

함양8경의 하나에 괘관산 철쭉이 자리하고 있어 봄에 철쪽 산행도 좋다고 한다

가을산행은  괘관산 산등성이 따라 억새가 하얀 솜털의 꽃을 피우는 장관을 연출하여

괘관산은 화원의 동산이라 산행자들은 이야기 하고 있다.

괘관산 초입구간

원통재에서 괘관산 탐방코스의 초입구간이다

참나무가 주 수종을 이루고 있고 막바지 여름을 아쉬워 하는 매미소리가 귀청이 날아갈 정도다

괘관산은 산꾼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하며 그래서 찾는 산행자가 많은데 오늘 월요일이라 조용하다

함양에는 지리산, 덕유산을 비롯해 굵직하고 높은 명산들이 많다보니

주변의 이름난 유명 산들에 비해 발길이 조금 뜸할 수밖에 없다고 하지만

주말도 아닌 월요일날 조용하고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참취

첫번재 만나는괘관산 야생화 참취이다 보통 나물취라고도 부른다.

국화과식물로 전국의 산지 숲속이나 풀밭에 나는 여러해살이 초본이며

 전체적으로 거칠고 뿌리잎과 밑잎은 날개달린 긴 잎자루로 되어 있으며 심장형이다. 

줄기잎은 짧은 잎자루에 좁고 작게 달리며 긴 계란꼴이고 끝 쪽은 예리한 편이며 잎가에 거친 톱니가 나고

 뒷면은 흰빛이 돌며 가을철에 약간 위쪽에 가지치며 많은 머리꼴꽃을 방꼴로 단다. 

갓 쪽으로는 혀꼴꽃이 흰색으로 피며 가운데 대롱꼴꽃은 노란색이다. 

식용법은 4월 경에 새싹 잎을 데쳐서 나물로 먹는 외에도 데쳐서 말려 갈무리하여 겨울철 먹거리로 한다. 

또는 묵은 나물로 하며 경기도 포천․양주군에서는 이를 대량으로 채취하여 먹거리로 하지만

경남 지리산 삼신봉 아래 하동군 횡천면 지역에는 대량재배하고 있다. 

 

甘投山(감투산)1035m

원통재에서 1km 정도 위치하는 감투산이다

함양군 병곡면 원산리에 위치하는 산이며 감투산에 대한 유래의 자료는 없다.

백두대간 상의 백운산(1,279m)에서 동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상에 서래봉(1076m)을 빗고

빼빼재(원통재) 로 떨어졌다가 다시 솟구친 봉이 1,035m 감투산( 甘投山 1,035m)이다.

전에는 무명봉인데 최근들어 지방자치단체에서 정상석을 세워 감투산이라 명명

맛있는 열매를 많이 던져 준다는 의미의 신생 산 이며

이후 능선상 조금 떠러진 고봉이  바로 괘관산(掛冠山, 1,252m)이다 .

감투산이 있는 원산마을 유래를 보면 이 마을이 처음 개척된 것은 확실하지 않으나 임진왜란때 피란지로

사람들이 들어와 살게 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옛날에는 마을 이름을 원팅 또는 원통(員通)이라 하는데 고을 원님이 이 마을을 통과하여 지나간 뒤부터

붙여진 이름이라 전하고 있으나 현재의 원산(元山)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원산마을에서 2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 지소(紙所)라는 작은 자연마을이 있으며

이 마을에는 웃지 못할 전설이 전해오고 있는데 그 하나는 부자였던 한 지주가 먹거리를 구하려는

한 동민의 명줄인 서마지기 논배미(버선배미라고도 함)와 팥죽 한동이를 주고 강제로 교환했다가

어느날 고을 원님 행차를 기해 이 사실을 고하여 되찾았다는 가슴아픈 이야기가 있고

또하나는 북쪽 민재봉 밑에는 갈까말까 논배미가 있는데 한 유부녀와 스님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묘사한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감투봉 인근 안내표지 천왕봉4.5km

울창한 참나무숲 그리고 매미소리 들어면서 괘관산 산정으로 발길을 돌려본다.

함양군 백전면과 서하면을 잇는 37번 지방도를 따라 원통재 고갯마루까지는 아스팔트 2차선으로 잘 되어 있다

괘관산 능선에는 물이 없기 때문에 산행시 특히 여름철에는 충분한 물을  준비해야 한다.

산행이 시작되는 원통재에 이르면 후해령(後海嶺)이라는 초석과 또 괘관산 등산안내도와

함양군 관광안내도가 큼지막하게 서있다.

이곳은 괘관산은 물론이고 왼편의 백운산의 산행기점이기도 하며

원통재에는 승용차 주차공간 주차선이 그어져 있으며  대형 버스도 주차할 수 있는 넓은 공터가 있다.

산행안내도 왼편의 등산로 들머리가 있으며 능선 사면으로 붙어 돌면 처음부터 경사가 심하고

참나무가 빼곡한 탐방로를 30분쯤이면 감투봉 산정에 이른다.

참매미

참나무에 붙어 산다고 참매미 인가 보다 귀청이 따갑도록 노래 부러는 녀석을 근접촬영 해보았다.

일반적으로 넓은 나무 숲에 많으며, 지역에 따라서는 산에서만 사는 경우도 있으며 

성충은 7월 중순부터 9월 하순 사이에 출현하며, 주로 평지나 산기슭에서 산다. 

애벌레는 땅 속에서 4~5년을 지내며  대개 가장 우렁차게 우는 수컷에게 암컷이 날아와 교미하는데

교미 시간은 약 3시간 정도라고 하는데 대단한 정력이 있는 곤충이다.

교미 후 암컷은 죽은 가지에 산란하는데 알 상태로 월동한 후 이듬해 7월쯤에 부화하게 되며

부화 시기에는 어느 정도 수분이 필요하므로 비 오는 날에 부화하는 경우가 많다.

마른 나뭇가지의 구멍에서 나올 때에는 전유충기라 하는데 얇은 껍질을 뒤집어 쓴 물개 형상을 하고 있다한다.

첫번째 헬기장

괘관산으로 가는 탐방로에는 헬기장에 세곳이 있다

하지만 정비를 하지 않아서 착륙은 힘들겠고 헬기가 호버링(제자리비행)만 해야겠다

처서도 지난 여름 막바지 머리위의 태양은 이글 거린다

연일 폭염에다 코로나19 감염병 전파에다 산아래 세상은 난리 아닌 난리이다

이렇게 더워도 산을 찾으면 나의 정신 건강에는 으뜸이 된다.

금마타리

함양 괘관산 야생화 구경을 해보자

금마타리는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의 능선이나 바위틈에서 잘 자란다. 

줄기는 높이 20~40cm 정도이고 가지가 약간 갈라지며 마주나는 잎의 잎몸은 장상 또는 

우상으로 갈라지고 표면 기부에 털이 밀생하고 5~6월에 산방상으로 달리는 꽃은 황색이다. 

어린순은 나물로 식용하고 관상용으로도 심는다고 한다.

고들빼기 꽃

고들빼기와 씀바귀는 비슷해서 구분하기가 좀 그렇다

두 식물은 잎 모양이 조금 비슷하긴 하지만 크기나 여러 특성에서는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

고들빼기는 피자식물문 쌍떡잎식물강 국화과에 속하는 2년생 초본이다

고들빼기는 동의보감에서 고채(苦菜)라 하며

고들뺴기의 대궁을 자르면 흰 즙이 나오는데 흰즙을 사마귀에 바르면 저절로 떨어진다고 한다

식용은 4월경 어린잎을 채취하여 데친다음 무쳐서 나물로 먹고

특히 전라도에서는 고들빼기 김치가 유명하다.

휴식

산정에 가까워 질수록 암봉이 나타난다

무더운 햇살아래서 저멀리 으로 둘러쌓여 있는 풍경을 바라본다.

서하면 운곡리가 조망되는데 운곡마을은 가리점으로 불리우며 

운곡(雲谷)마을은 조선 숙종말옆 성산도씨의 한 농부가 이곳에 들어와 마을을 개척하고

농경촌으로 일구어 가면서 마을 이름을 가리점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그 후에 퉁점(지금의 철공소)을 마곡(磨谷)의 작은 개천가에 설치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마조촌(磨造村)으로 고쳐서 마을 이름을 부르다가 행정구역 개편시 운곡이이 고쳐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수크령(길갱이,낭미초狼尾草)

수크령이 무더운 여름 햇살을 받고 있다 강아지풀과도 비슷하게 생겼다.

수크령은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고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 가장자리나 논

밭둑 및 길가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며 근경에서 억센 뿌리가 사방으로 퍼지고 화경은 모여나

큰 포기를 이루며 높이 50~100cm 정도에 이른다.

선형의 잎은 길이 30~60cm, 너비 9~15mm 정도이며 편평하고 털이 다소 있다.

8~9월에 개화하며 총상꽃차례는 길이 10~25cm, 지름 15mm 정도의 원주형이고 흑자색이다.  

수크령 효능을 보면 전초는눈을 맑게 하고 결막염 치료제로 쓰인다

뿌리는 청폐,지해,해동의 효능이 있으며 폐열로 인한 해수,창독 치료제로 쓰인다고 한다.   

 

계관봉(鷄冠峰)0.3km

산행도 종점에 이르러 간다 정상이 0.3km 남았다

산행길에서 고라니 한마리 만나고 뱀 한마리 만났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산행자들은 보이지 않았다

안내표지봉이 알루미늄과 스테인레스로 만들어 져 있어 녹설고 나무처럼 썩진 않는데

이처럼 글자를 썬팅해 붙인 터라 오랫시간에 벗겨져 내리고 있다.

여름철 산행에는 여분의 물을 더 준비해야 겠다 오늘 산행도 물 이 조금 부족했다.

 

철쭉나무 보호수

함양 괘관산은 봄이면 철쭉산행지로 알맞다 그 이름을 이야기 하듯 철쪽나무 고목이 산정에 있다

수령은 1000년 정도 이며 수고는 2m 정도 로서  2006년도에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이 철죽나무는 우리나라에서 나이가 제일 많은 철쪽이며 철쭉나무에서 꽃이 피면

괘관산 철쭉꽃이 만개해서 봄 산객들이 많이 몰려 든다고 한다.

괘관산 계관봉(掛冠山 鷄冠峰)1253m

괘관산 정상 표지석이 있는 곳은 괘관산  계관봉이 아니며

계관봉은 암봉으로 이루어 져 있어 약50m 아래에 정상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괘관산(掛冠山), 천황봉(天皇峰)은 일제강점기 시대에 지어진 이름이라

최근에 산 이름을 큰 인물이 난다는 대봉산(大鳳山)으로 함양군에서 건의하여

지리정보원이 등록 변경하게 되었다고 한다.

예전의 산 이름은 掛冠山(벼슬을 마친 선비가 갓을 벗어 벽에 걸어 놓았다는 뜻으로

우리 지역이 큰 인물이 나지 못하도록 일제시대에 붙인 이름)에서 大鳳山으로 변경하였다.

천왕봉은 큰새가 알을 품어 장차 큰 인물이 난다는 전설이 있어 천왕봉이라 하였으나

일제시대에 천황봉(일본 천황을 지칭한 것)으로 개명하여

원래대로 天王峰(우리나라 임금을 상징하는 王字로)으로 바꾸고

함양군 서하면 방향에서 보면 닭벼슬처럼 생긴 봉우리로 鷄冠山으로 명명한 것이라고 한다.

 

掛冠山 頂上(괘관산 정상)

암봉하나가 우똑 솟아있는것이 괘관산 산정이다.

山의 고장 경남 함양에  있는 괘관산(掛冠山·1,254m)은

위치한 곳은 서하면과 병곡면의 경계에 있으며 산의 이름을 우리말로 풀이하면 갓걸이산이다.

물론 원래는 갓걸이산이었는데 한자어로 바꾸면서 부터 괘관산이 돼버렸다도 전한다.

아무튼 이름의 유래는 온 세상이 물바다를 이룬 천지개벽 때 이 산 정상에 갓을 걸어놓을 만큼의 공간만 남기고

물에 잠겼다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유래에 대해 다른 해석이 있다.

관(官)에서 제정한 관(冠)을 쓰지 않고 걸어둔다(掛)는 의미로 벼슬을 내놓고 물러남을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이는 북한 개성시 괘관현의 유래에 비춰 유추할 수가 있다고 하는데

개성의 괘관현은 조선 초 태조 이성계의 등극 때 고려 유신들이 이 고개에서 일제히 관을 벗어던지고

낙향했던 곳이라고 하며 마찬가지로 꼿꼿한 기개의 함양의 선비들이 벼슬길에서 물러나

허허로이 고향으로 내려올 때 맞이하는 산이 바로 괘관산이라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

대봉산 청왕봉(大鳳山 天王峯)을 바라보며

자료에 보면 보이는 봉우리가 산이름이  大鳳山(대봉산) 天王峰(천왕봉1,228m)이고

지금 앉아 있는 산이름이 괘관산 아니라 대봉산 鷄冠峰(계관봉1,251m)이 정확한 명칭 이라고 한다. 

괘관산(掛冠山)은 갓걸이산 이라고도 하는데

함양군의 병곡면 북쪽과 서하면 남쪽 경계를 이루는 산이며 덕유산에서 비롯한 백두대간줄기가 백운산에 이르고

백운산에서 동쪽으로 이 산이 되었다.

계관봉 바로 남쪽 아래에는 대봉산 천왕봉(천왕점)이 있는데

계관봉은 다른 이름으로 괘관산(掛冠山) 혹은 갓걸이산이라고도 부른다.

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가갓을 쓴 모습이라고 하여 괘관산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또는 일제강점기에 이 산의 산세가 좋아서 벼슬하는 사람이 나오는 것을 막기위해 벼슬을 걸어두었다는

의미로 괘관산이라 했다고도 해석한다.

조선시대 함양의 관찬지리지와 군현지도에는 계관봉에 관련된 기록은 없다.

함양군지에 의하면, “괘관산은 서하면과 병곡면의 경계에 있다. 군 서북쪽으로 30리 거리이다.

백운산이 원산(元山)을 거쳐 이 산이 되었다.”라고 기록하였다.

괘관산은 20094월부터 국토지리정보원의 고시로 계관봉(鷄冠峰)으로 공식 변경되었다.

계관봉(鷄冠峰)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산의 정상부의 모양이 닭의 벼슬처럼 생겼다고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掛冠山 山頂(괘관봉 산정)

함양군 서하면에서 보면 닭벼슬 모양으로 되어 있다고 해서 닭계(鷄)자를 써 계관봉이라고 명칭을 바꾸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건데 원통재 전설도 있고 갓걸이 전설로 보아 걸괘(掛) 갓을 걸어 놓는다의 뜻

천지개벽하여 물에 다 잠기고 갓 놓을 만큼의  땅만 있었다는 전설 그리고 벼슬을 그만 두고 낙향해서

갓을 벗어 던졌다는 전설 두가지를 보았을때 괘관산이라 하는게 더 좋을듯 하다.

 

鷄冠峰(계관봉)1253m

함양군 병곡면 원산리·광평리·다곡리 일대에 걸쳐있는 대봉산은. 덕유산에서 영취산을 거쳐 솟아 오른

백운산이 동쪽으로 뻗은 맥이며 조선시대 안의와 함양의 경계를 남북으로 가르는 산줄기였다.

옛 이름은 천왕점(天王岾) 혹은 천왕점산(天王岾山)이었다.

일제강점기에 천황봉으로 개명되었다고 한다.

20094월부터 국토지리정보원의 고시로 대봉산 천왕봉(大鳳山 天王峰)으로 공식 변경되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함양)천왕점은 군 북쪽 20리지점에 있으며 안음현의 경계이다.”라고 하였다.

천령지(1656)에도 앞의 내용이 그대로 반복되어 기록되었다.

여지도서(안음)화림지에는백운산에서 동쪽으로 구불거리며 이른 것이 이 산이다.”고 하였다.

함양군지에는 천왕점(天王岾)으로 기재되었다. “지금 병곡면과 서하면의 경계이다.

백운산이 동쪽으로 내달은 것이 이 산이다. 높이는 1,251m이다.”라고 적었다.

영남지도(함양), 광여도(함양), 1872년지방지도(함양)에는 천왕점이라는 표기가 있고

조선지도(함양)해동여지도(함양)에는 천왕점산으로 표기되었다.

대봉산(大鳳山)이라는 산 이름에 연유하여 큰 새(봉황)가 알을 품어 장차 큰 인물이 난다는 전설이 있다.

상기 서술에 의하면, 계관봉의 위치에 대해서는 별 다른 다툼이나 의문이 없으나

계관봉 서술에서, "계관봉 바로 남쪽 아래에는 대봉산 천왕봉(천왕점)이 있다"고 하였으니

지금의 1229.6 봉이 아니라, 계관봉 바로 남측의 1245.8 봉또는 1251.7 봉을 가르키는 것으로 보이고

대봉산천왕봉의 기술에서도,"군의 병곡면 원산리·광평리·다곡리 일대에 걸쳐있는 산이다(고도1,246m). "라 하였으니

높이로 보면 1245.8 봉인 듯 하고, 인용한 함양군지에서도 높이를 1251m라 하므로, 1251.7 봉으로 보이기도 한다

(위치관계에서는 1229.6 봉도 모순은 없다).

1961.4.22 고시자료를 보면 서하면 운곡리와 병곡면 원산리에 천황봉이 고시되었는 데

(127도 41분, 35도 36분 위치), 양 지역이 겹치는 봉은 1229.6 봉이 아니라 1245.8 봉 또는 1251.7 봉이다.

지리원의 행태로 보아, 지명고시가 잘못되었을 수도 있고

지명유래집의 서술도 해발등에 숱한 오류가 있어, 정말 정신이 없게어 어떤게 옳고 그런지 모르겠다.

 

대봉산 바라보면서 하산

대봉산 천왕봉은 예전에 올라 발길을 원점 회귀 원통재로 향해본다

어느새 구름이 몰려 온다 날씨는 무덥지만 이러다가 소나기 쏱아 질려나 했지만

다행히 소낙비는 내리지 않았다.

하산길에 대봉산 천왕봉 둘러 계관봉에 산행하는 산행자 세분을 만났다

고령에서 왔다고 한다 그 분들도 나처럼 원통재에 주차를 하고서 원점회귀 하산중 이란다.

산행자들의 흔적

산행자들의 깃표를 보니 괘관산 대봉산 할것없이 산꾼들이 즐겨 찾는 산이라는걸 알수 있다

함양군에는 진짜 산들이 많다 모두 올라 보려면 함양군을 자주 와야겠다.

함양군은 소백산맥의 최고봉이며, 영남의 진산(鎭山)인 지리산을 남쪽에 두고 있고

지형은 대체로 남북이 길고 동서간의 거리는 남북의 반정도인 目字形이다. 

지리산에서 발원한 간곡수는 림천(臨川), 엄천(嚴川)이 되어 마천면, 휴천면, 유림면 등지를 지나서 

산청군계에 이르고, 백운산에서 발원한 위천(渭川)은 백전면, 병곡면, 함양읍을 지나서 수동에 이르러고

덕유산에서 발원한 금천(錦川)은 서상면, 서하면을 거쳐 안의면에 이르러

황석산에서 발원하여 안의면으로 흐르는 장수(長水)와 합류되어 람계(濫溪)로 흘러 

수동면에서 다시 위천수와 합쳐서 산청군계에 이르러 엄천과 합류하여 남강으로 흘러내려 간다. 

 

지소마을 삼거리 빼뺴재 2.7km

산행 마무리도 얼마남지 않았다 5시간 넘게 소요될듯 하다

지리산 9시간 반 걸었고 오늘은 5시간을 넘길것 같은 걸음이다

괘관산 북릉에서 오르면 함양군 서하면 운곡리 은행마을에서 들머리로 시작해서

행산재(재실)~괘관산 북서능선~북릉(암릉지대)~괘관산~빼빼재 순이다

보통 걷는 시간만 약 4시간 정도 이며 휴식을 포함하면 5시간쯤 잡아야 한다는 선등자들의 이야기 이다.

원통재(빼빼재)

하산완료 하였다 예상처럼 5시간 걸은 셈이다

두번째 헬기장에서는 조심하지 않으면 다른 코스로 빠지기 쉽다

두번째 헬기장에는 숲으로 인하여 산행길이 미로처럼 있어 자칫 하면 엉뚱한 곳으로 빠진다

나 역시 엉뚱한 곳으로 빠지는 바람에 길을 찾아 능선을 직선으로 타고 오르는 탓에

체력도 소비되고 시간도 지체 되었다.

계관봉은 선시대 함양의 관찬지리지와 군현지도에는 계관봉에 관련된 기록은 없다.

함양군지에는 “괘관산은 서하면과 병곡면의 경계에 있다. 군 서북쪽으로 30리 거리이다.

백운산이 원산(元山)을 거쳐 이 산이 됐다. 높이는 1251미터이다”고 기록돼 있다.

괘관산은 2009년 4월부터 국토지리정보원의 고시로 계관봉(鷄冠峰)으로 공식 변경됐지만

어느 산 지명이 맞는지는 좀 고개가 갸우둥 하게 만들었다.

이곳에서는 명물로 꼽히는 수령 1000년에 이르는 ‘천년철쭉’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고

이곳의 철쭉은 함양8경 중 하나로, 계관봉의 천년철쭉은 매년 6월쯤 연분홍의 꽃망울을 터뜨리며

산객들의 눈을 유혹하는곳이다 이렇게 하여 소백산 줄기 함양의 진산 괘관산

지금 이름의 대봉산 계관봉 산행을 마무리 해본다..

 

※인용글 :

자료-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근교산&저너머(국제신문), 명산플러스(경남일보),한국1000산 신명훈,함양군 서하면,병곡면 홈페이지

우리나라 지명유래집(국토해양부),카페 블로그 지역주민 인터뷰등 참고함.

바다늑대FORCE[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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