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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앵무산(順天 鶯鵡山).순천만과 광양만의 조망처 앵무산에 오르다 본문
순천 앵무산(順天 鶯鵡山)
순천만과 광양만의 조망처 앵무산에 오르다.
▲ 순천 앵무산(順天 鶯鵡山)
높이 : 395m
위치 : 순천시 해룡면과 여수시 율촌면의 경계에 있는 산.
▲ 나의 산행일 :
2020년07월11일 토요일. 날씨 : 흐림.
▲ 나의산행코스 :
순천 해룡면 농주마을회관→→용산전망대→→농주마을버스정류소→→농주마을 앵무산 들머리
→→농주 갈림길→→용두재→→팔각정→→애무산 정상→→해창 앵무산 날머리
→→해창마을
7.4km 3시간 15분 소요
▲ 순천 앵무산(順天 鶯鵡山) 개요 :
군량미 쌓아놓던 곡식창고이자 순천만과 광양만 조망대
순천만과 광양만의 조망대인 앵무산(鶯鵡山395m·일명 양미산)은
북쪽에 위치한 순천은 예부터 산천이 아름답고 물이 풍부하고 인심 좋은 고장으로
소강남(小江南)으로 불려 왔다 지리적으로 순천은 호남정맥의 조계산과
백운산 등이 동서로 길게 펼쳐진 곳에서 갈려 나온 여순 지맥이
순천만과 광양만을 사이로 남북으로 뻗어 내리며 순천과 여수를 품었고
북쪽은 반달형태로 평야가 비옥하고 계곡이 수려한 곳이다.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생태계의 보고인 순천만의 갈대숲은 바람에 스치는 억새들의 속삭임과
철새들의 지저귐이 연인들의 밀어처럼 하모니를 이루고
유유자적하는 흑두루미들과 S자로 흐르며, 저녁노을과 역광으로 영롱하게 빛나는
바닷물의 철석 거리는 소리가 발길을 잡는다.
한국 지명 총람에는 앵무산이 일명 양미산으로 기록돼 있는데
해룡면에서는 앵무산, 순천지역에서는 양미산으로 부르고 있다.
양미산(糧米山)은 고려시대에 순천에서 생산된 쌀을 백성들의 양식으로 삼기 위해
세금으로 거둬서 쌓아놓은 창고가 있던 해창(海倉)의 뒷산이라는 의미이며
곡고산(穀庫山·343m)은 정유재란(1897년) 때 순천 외성에 진을 친 소서행장이 이끄는
왜적과 대적하기 위해 이순신과 권율 장군의 휘하 장병들이 먹을 군량미를
산 중턱에 쌓아놓아 곡식 곡(穀), 창고 고(庫)를 쓴다고 했다.
그리고 앵무산은 꾀꼬리의 고어(古語)인
곡고리를 한자화(漢字化)해서꾀꼬리 앵(鶯)을 쓰는 앵무산으로 변했다고 유추했다.
지역주민들도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이 앵무산 주변을 장롱 등을 쌓아
노적가리로 위장해서 왜적을 물리쳤다는 설화가 있다고 증언했다.
▲ 순천 앵무산(順天 鶯鵡山) 지도 :
※ 노랑색 실선 등산한길 임.
▲ 순천 앵무산 찾아가는 길
진주역→→남해고속도로 순천방향 →→남해고속도로 광양 TG→→2번 국도 순천방향
→→863 지방도 해룡 방면 →→농주길 →→농주마을 회관 주차장
80km 승용차 1시간 소요
→→→→→2020년 07월 11일 토요일 우리나라 구석구석 산을 찾아 오늘도 길을 나서본다.
오늘은 순천만 습지 조망이 제일 좋은 곳 순천과 여수 경계에 있는 앵무산으로 간다.
앵무산 산행겸 출사(出寫)에서 순천만 습지를 작품사진 하나 건져보자
용산전망대 가는 길 0.3km
남도삼백리길 제1코스 이기도 하다.
순천과 여수 경계에 있는 앵무산 등산을 농주마을에서 들머리 계획을 하고
농주마을에 있는 용산전망대를 먼저 순천만습지를 조망하고 앵무산으로
산행하기로 하고 용산전망대를 찾아 길을 걸었다
용산전망대는 농주마을회관 건너편 구동마을 경로당으로 가야 한다
농주마을 회관에서 구동마을 경로당까지는 시멘트 포장도로 약 50m 정도 걸어가면 된다
구동마을 경로당에서 순천만 습지 방향으로 굽은 도로를 약 1km 정도
걸어가다 보면 둑방이 나오는데 둑방에 남도삼백리길 제1코스 안내 표지목이 나온다
표지목에서 용산전망대까지는 0.3km이다.
농주마을에서 용산전망대 가는 길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가파른 산행길을 약 10분 정도 올라가면 용산전망대가 나온다
순천만 용산전망대(順天灣龍山展望臺)는 순천만 습지의 경치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이다.
용산(龍山) 계곡에 위치해 있으며 특히 일몰 시에 풍경이 일품이라고 한다.
위치는 순천시 해룡면 순천만길 513-35 이다.
용산전망대
순천만 습지 그리고 초록으로 물든 갈대밭을 촬영해 보았다
순천만 습지는 여수반도와 고흥반도가 만나 항아리 모양의 순천만을 이뤘다 한다.
갈대밭과 갯벌의 풍광이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뻗어있으며
이곳은 각종 희귀 철새들과 갯벌의 생명들이 평화롭게 공존한다고 한다.
순천만 자연생태관은 순천만이 지닌 환경과 생명의 의미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며
이 지역 대표 철새인 흑두루미 가족도 만나고 순천만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아이들은 갯벌의 생명체와 철새, 텃새들을 관람하면서 순천만의 가치와
환경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순천만 습지
순천만 습지는 가을날 몇 번 출사를 왔는데 이렇게 여름날 산행을 위해 찾아온 건 처음이다.
초록의 갈대군락이 연못의 연꽃잎처럼 물 위에 떠 있는 듯하다.
초록의 물결이 순천만 습지를 아름답게 꾸며 놓았다
초록의 아름다움을 보려면 이렇게 여름날 찾아오면 더 좋을 듯하다
물론 더위쯤은 감소해야겠지만 초록의 물결과 순천만에서 불어오면 바람이
기분 좋게 땀도 식혀 준다.
순천만습지 풍경
순천만의 S자형 수로는 우리나라 사진작가가
선정한 10대 낙조중 하나이기도 하다.
현재 순천만 주변의 하천의 직강화로 인해 유속이 빨라져
퇴적물들이 빨리 퇴적하여 갯벌이 확장되고 있다. 또한 갯벌로 갈대의 군락이 확대되고 있다.
또, 복잡한 해안선은 약 58.7㎞에 이르며 간석지가 발달하고
흩어져 있는 섬들 주변은 어업발전에 입지조건이 좋다.
연안에는 조기, 멸치, 갈치, 장어, 문어, 전어 등의 어업이 성하며, 김, 꼬막, 굴 양식도 행하여진다.
하지만 순천만의 구하도(舊河道) 주변에 축사가 들어서고 오폐수의 유입으로
부영양화 현상을 보이고 있고, 구하도의 물이 항상 고여 있어 오염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구하도(舊河道)가 자연적으로 퇴적되어 하천의 깊이가 얕아지게 되어서
구하도가 매립되어 농경지와 도로로 변하면서 사라지고 있다고 전한다(2016)
송잠 마을 버스정류장
용산전망대 전망대를 둘러보고 앵무산 산행을 위해 농주마을회관에서 큰 도로 방향으로
5분 정도 걸어가면 송잠 마을 버스정류장이 나오는데 정류장에서 농주 방향으로
10m 정도 걸어가면 농주마을에서 시작하는 앵무산 들머리가 나온다
들머리를 찾기 위해 농주마을회관에서 조금 헤매긴 하였다
송잠 마을 버스정류장 인근 마을 주민에게 물어본바 친절히 안내해 주었는데
덤으로 길이 험하고 멧돼지 조심하라는 당부말씀도 있었다.
농주마을 앵무산 들머리
앵무산이 있는 해룡면은 순천의 동남쪽에 위치한 해룡면은 원래 마한의 영역에 속했으며
삼국 시대에는 백제에 속하였고 지금까지 군의 명칭이 여러 번 변경된 것으로 보아
해룡면의 명칭도 변경 되었을 것으로 보아지나 자료가 없는 실정이다.
1896년 고종 33년에 해촌면(북), 용두면(남)으로 2개면으로 구분되어 왔었으나
1914년 일제식민지 시대에 해룡면으로 통합되었고 1949년 8월 15일 순천읍이 순천시로 승격되면서
왕지, 조례, 연향 3개리가 순천시로 편입되었고, 1995년 1월 1일 순천시와 승주군이 통합
새로운 순천시 해룡면이 되었으며 금당 1지구 택지개발로 인한 주변 여건 변화로
상삼지구에 출장소를 두고 있으며, 현재 법정리 18, 행정리 59, 자연마을 57개로 운영하고 있다.
용두재 1.2km 안내표지목
농주마을에서 들머리로 시작하는 앵무산 안내 첫번째 표지목이다
인근에는 숲속궁전이라는 폐허가 된 모텔 건물이 있는데
모텔건물 옆 언덕을 쳐다보면 산길이 보인다
그 산길이 앵무산 등산로 이다.
앵무산이 있는 해룡면 문화재로는 임진난 후 왜인의 악귀가 나타나
사당을 건립 충무공 위패를 모셨다는 도지정 문화자료 제48호인
신성리 '충무사' 와, 신성리의 왜교성에 주둔하고 있던 왜군과 대치하면서 쌓았다는
사적 제418호인 성산리 '검단산성'과 정유재란 당시 육전에서 패퇴한 왜군이
호남을 공략하기 위한 전진 기지겸 최후 방어기지로 삼기 위해 3개월간 쌓았다는
전남기념물 제171호 '순천왜성' 등이 있다.
앵무산 초입구간
농주마을에서 앵무산으로 등산길 초입구간이다
산행시 얼굴엔 거미줄이 손가시게 걸리며 여기저기 멧돼지가 먹이 찾았던
흔적들이 많이 보였다 그래서 인지 마을주민께서 멧돼지 조심하라는 당부가 있었나 보다
요즘 산길엔 여기저기 멧돼지 흔적은 쉽게 볼수 있으며 멧돼지 상위 포식자 호랑이가
사라졌기에 마을 뒷산 할것없이 멧돼지가 많아졌다
멧돼지로 인하여 농가피해도 속풀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접하고 있다.
앵무산 주변에는 가장리 백자가마터와 가장리·산수리 고분군 등
많은 선사 문화 유적과 백자 도요지가 산재해 있어 지역사 연구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옛날 앵무산 위에 연지(硯池)가 있었는데, 비가 와도 불어나지 않고
아무리 가물어도 줄어들지 않았다고 한다.
지변(池邊)에 한 그루 고목이 있었는데 그 길이가 한발 남짓 되며
북쪽 가지는 말라 버렸고 남쪽 가지는 잎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가문 해를 만나면 남쪽 방향의 가지도 잎이 나지 않는다고 하며
그런 연유로 이곳 산꼭대기에서 기우제를 지내던 천제단이 있다고 하는데 보지는 못했다.
산딸기(멍석딸기)
요즘 탐방로 주변엔 산딸기가 많다
그냥 일반적으로 산에 딸기를 산딸기로 총칭(總稱)하지만 산딸기 종류도 많다
아마도 지금 따먹는 산딸기는 멍석딸기인듯 싶다.
산딸기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산화작용을 하는 성분이 있어
우리 몸속의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함으로써 노화방지는 물론
혈관속의 유해산소와 노폐물을 제거함으로써 혈관계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신장기능을 강화하여 몽정이나 유정 치료에도 효과적이며
소변보는 시간이나 양을 조절해 주기 때문에 요실금이나
잦은 소변을 보는 증상에 효과가 있다고 전한다.
또한 산딸기는 맛이 달면서도 신맛이 있고 따스한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피로회복은 물론 원기회복에 좋은 효능을 보임으로써
비뇨생식기능(정력감퇴, 조루증, 요통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 외 비타민C가 들어있어 눈건강에도 좋고 변비에도 효험이 있으며
피부에도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주마을 갈림길 표지목
여기서 앵무산 정상까지는 1.2km이다
들머리에서 농주마을 갈림길 까지는 오르막길이라 땀을 험뻑 빼게 만들었다
그래서 인지 마을주민이 길이 험한데 한 말씀이 생각났다
하지만 갈림길에서 부터는 순천만 습지가 힘들게 올라온 길을 보상이라도 하듯이
아름답게 펼쳐져 사방으로 조망도 좋다.
작품사진 만들기
순천만습지 높은곳에서 내려다 보니 아름다운 풍광이 한눈에 펼쳐진다.
순천만 습지는 순천시 교량동과 대대동, 해룡면의 중흥리, 해창리 선학리 등에 걸쳐 있는
순천만 갈대밭의 총 면적은 약 15만평에 달한다.
순천 시내를 관통하는 동천과 순천시 상사면에서 흘러 온 이사천의 합수 지점부터
하구에 이르는 3㎞ 쯤의 물길양쪽이 죄다 갈대밭으로 뒤덮혀 있다.
그것도 드문드문 떨어져 있거나 성기게 군락을 이룬 여느 갈대밭과는 달리
사람의 키보다 훨씬 더 웃자란 갈대들이 빈틈없이 밀생(密生)한 갈대밭이다.
갈대 군락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하는데, 갈대의 북슬북슬한 씨앗 뭉치가 햇살의 기운에 따라
은빛 잿빛 금빛 등으로 채색되는 모습이 아주 장관이라고 한다
갯바람에 갈대숲 전체가 흐느적거리는 풍경은
망망한 바다에 일렁이는 물결처럼 장엄하고 아름답다고 기록 되어 있다.
용산전망대와 순천만 습지
구동마을과 농주마을이 보이며 우측 작은산이 용산(龍山)이며 용산전망대가 위치한 곳이다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순천만습지와 앵무산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사뭇 다르다.
순천만습지는 갈대밭에 파묻히다시피 한 대대동은 선착장을 중심으로
가장 넓은 군락지를 이루며, 해룡면 상내리의 와온마을은 드넓은 갯벌을 무대로 펼쳐지는
낙조를 감상할 있는 곳으로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다고하며
39.8km의 해안선에 둘러싸인 21.6㎢의 갯벌, 5.4㎢의 갈대밭 등 27㎢의 하구 염습지와
갯벌로 이루어진 순천만 일대에 갈대밭만 무성한 게 아니다.
멀리서 보면 갈대밭 일색이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물억새, 쑥부쟁이등이
곳곳마다 크고 작은 무리를 이루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하구의 갈대밭 저편에는 불그스레한 칠면초 군락지도 들어서 있다.
또한 이곳은 흑두루미, 재두루미, 황새, 저어새, 검은머리물떼새 등
국제적인 희귀조이거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11종이 날아드는 곳으로
전세계 습지 가운데 희귀 조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희귀조류 이외에도 도요새, 청둥오리, 혹부리오리, 기러기 등을 포함해
약 140종의 새들이 이곳 순천만 일대에서 월동하거나 번식한다고 한다.
야생화 큰까치수염꽃
탐방로 주변 큰까치수염꽃이 만개해 있어 야생화도 하나 찍어본다.
큰까치수염꽃은 길고 고상한 느낌의 하얀 꽃이 아름답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자주 쓰이고
식용으로 활용할 경우 봄에 어린순을 캐서 삶아 나물로 먹는다고 한다
뿌리까지 포함한 전체 식물을 약재로 쓸 수도 있는데, 출산 후 생긴 어혈을 멈출 때나
타박상 등에 효과가 좋다고 하며 식물 전체를 캐서 진주채라고 하여
이뇨제나 월경불순의 치료제로 쓴다고 기록되어 있다.
팔각정앞 벤치에서 휴식
팔각정에서는 먼저온 산객들이 자리를 잡아 휴식을 취하고 있어
이렇게 의자에 걸터앉아 순천만(順天灣)을 바라보면서 휴식을 취해본다
순천만은 전라남도 남해안 순천시에 접해 있는 만으로서
여자만(汝自灣)의 북쪽에 이어져 있는 만으로 순천의 동천과 이사천의 하류가
바다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몇천년 동안 형성된 넓은 갯벌과
갈대숲이 유명하고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 등 많은 동식물이 서식하여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일대에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린 이래 자연과 생태 보존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2008년 명승 제41호로 지정되었다.
상내리 와온마을 조망
순천만이 한눈에 펼쳐져 있고 와온마을 작은섬 하나가 연못에 작은 돌맹이 처럼 보인다
앵무산은 전라남도 여수시의 율촌면 산수리와 순천시 해룡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며
순천시와 여수시 경계를 따라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다.
앵무산에서 발원한 하천에 의해 주변으로 저수지와 보가 만들어졌다고 하며
『여수군읍지』와 『여수읍지』에 "앵무산은 북쪽 60리에 군의 경계를 이루는
주맥산으로 천제단(天祭壇)이 있다."고 하였다.
앵무산 정상(鶯鵡山 頂上)395m
날시는 흐리지만 습도도 높고 정말 후덥지근한 날시에 앵무산 산정에 올랐다
앵무산 산정에는 국기봉도 있고 전망대와 망원경도 설치 되어 있었다
앵무산은 『조선지지자료』(순천)에 율촌면 죽림리의 산으로 나타있으며
『여수읍지』의 부도(附圖)와 『조선지형도』에 순천과의 경계 지역에 묘사되어 있다.
순천시에서는 양미산이라고도 하며 앵무산에 곡고봉이 있는데 정유재란 때 전쟁에 대비하여
곡식을 쌓아서 곡고(穀庫)라 하였다고 전하며 그 후 곡고를 한자화하는 과정에서 훈(訓)을 빌어
앵무산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여수군읍지』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전한다.
앵무산 위에 연지(硯池)가 있는데 비가 와도 넘치지 않고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다고 구전되어 오고 있다.
앵무산 산정의 전망대
망원경이 설치 되어 있어 순천만 습지를 가깝게 관찰 할수 있었다
무엇이 보이나 물어보면 어느 광고처럼 자유가 보인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나라 최초 람사르 습지에 등록된 순천만 습지는 5.4㎢의 갈대밭과
22.6㎢의 갯벌이 마치 바다처럼 펼쳐져 있고
철새와 갯벌 생물들이 살기 좋은 자연 조건을 모두 갖춘 곳이다.
순천만은 국내 연안습지 중 처음으로 2006년 람사르 습지에 등록되었다.
연안습지는 만조 때와 간조 때 바닷물이 들어가고 나오는 경계 사이의 지역을 말한다.
순천만습지 풍경 촬영
앵무산 산정은 순천만 습지 전체를 볼수 있는곳이며 뒤로 돌아보면 광양만도 한눈에 들어온다
순천만 습지 갈대군락지가 마치 잔듸밭처럼 녹색이 진하게 펼쳐져 있다
갈대밭의 붉은 칠면초 군락지도 훌륭한 구경거리 이며
한마디로 갈대밭은 자연 생태계의 보고다.
갈대는 적조를 막는 정화 기능과 홍수를 예방하는 구실도 한다고 하며
이렇듯 순천만 습지를 보면 때 묻지 않은 자연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다.
순천만 습지와 칠면초(七面草)
순천만 습지에 붉게 보이는 것이 칠면초이다
칠면초는 갯벌에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며 전체에 털이 없다.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높이 20-50cm이며 잎은 어긋나며 다육질이고
처음에는 녹색이지만 점차 붉은색으로 변하며 잎자루는 없다.
잎몸은 곤봉 모양 또는 둥근 기둥 모양으로 끝이 둔하며 꽃은 7-9월에 피고
잎겨드랑이에 2-10개가 모여 달리며 처음에는 녹색이지만 붉은색으로 변한다.
화피는 5장이며 열매는 포과(胞果)로 원반 모양이다.
앵무산 정상(鶯鵡山 頂上)395m
앵무산 정상표지석은 앵무산 산정 암봉위에다 설치해 놓았다
정말 정상석은 앵무산 진짜 꼭대기에 있는것이다
그냥 정상석은 산정주변에 세우고 산정에 있는 바윗돌은 자연그대로 두었으면 하는
나만의 바램일뿐이며 앵무산 산정에 서면 순천만 그리고 광양만의 조망이 일품이다
그래서 앵무산은 사진작가들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앵무산은 율촌면소재지에서 서북쪽에 있는 앵무산은 여수반도의 주맥(主脈)이다.
예부터 영험한 앵무산이 12산하를 거느리고 있다는 ‘앵무산 12머리’라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곧, 새머리·구시머리·대초머리·뱀머리·누에머리·말머리·닷머리·봉머리·학머리·여우머리·닭머리·용머리 등인데
앵무산이 신령스럽고 영험하기 때문에 이같은 유래가 생겼을 것으로 보인다.
새머리는 봉두(鳳頭)마을, 구시머리는 죽현마을, 대초머리는 대초마을, 뱀머리는 외청마을
누에머리는 외청마을, 말머리는 취적마을, 닷머리는 중앙마을, 봉머리는 중앙마을
학머리는 김대마을, 여우머리는 호두마을, 닭머리는 당두마을, 용머리는 해창마을을 가리킨다고 한다.
해창방향으로 하산
앵무산은 산 전체의 경사가 가파른 편이며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화성암인
중성화산암류로 이루어져 있으며, 남동쪽에는 평여저수지와 서쪽에는 해창보(海倉堡)가 있다.
순천 계족산에서 시작되는 여수기맥이 이곳을 경유해 화양면 백야곶까지 이어지며
주요 식생은 기반암이 풍화된 육산으로 산자락에는 동백나무와 소나무 등
상록 활엽수림과 침엽수림이 함께 분포한다.
농주마을에서 들머리 위치를 마을주민에게 문의할때
마을주민이 길이 험해서 해창에서 가는길이 편하다 하는 이야기가 맞는듯 하다
해창으로 하신길은 조금 멀지만 길이 가파러지도 않고 험허지도 않았다
농주마을에서 앵무산 오르는길은 경사가 심해서 아마도
마을 어르신게서 길이 험하다고 이야기 했나 보다
해창마을 앵무산 입구
일반적으로 앵무산을 찾는 산꾼들은 여기 해창마을을 들머리로 해서 산행 한다고 한다
나는 들머리가 아닌 날머리 였다
흐린날 태양은 보이지도 않았지만 후덥지근하고 습도도 높은 날씨
땀이 흘러 내려 바지도 젖을 정도였지만 산정에서 보는 순천만 습지의 아름다움은
땀흘린 보람을 찾고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을수 있어서 좋았다.
해창마을 표지석
앵무산 용머리에 해당하는곳인데 그래서 인지 대보름날 해룡면에서는
세시풍속 하나인 해창 용줄다리기 행사를 하는가 보다.
이렇게 해서 출사를 겸한 순천 앵무산 산행을 마무리 해본다.
※인용글 :
자료-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근교산&저너머(국제신문), 명산플러스(경남일보),한국1000산 신명훈,순천시.순천만습지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지역주민 인터뷰등 참고함.
바다늑대FORCE[20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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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비계산(居昌 飛鷄山).닭이 날아가는 형상의 비계산 산정에 서다 (0) | 2020.07.06 |
거제 산방산(巨濟 山芳山 ).해송림(海松林)을 따라 산방산 산정에 서다 (0) | 2020.06.28 |
거제 노자산(巨濟 老子山).신선(神仙)이 된 노자산 산정에서 대도해(多島海)를 보다 (0) | 2020.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