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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재안산(居昌 岾岸山). 절갓이라 불리는 재안산 산정에 서다 본문
거창 재안산(居昌 岾岸山)
절갓이라 불리는 재안산 산정에 서다
▲ 거창 재안산(居昌 岾岸山)
높이 : 720m
위치 : 경남 거창군 신원면 신기마을과 합천군 대병면 경계에 있는 산
▲ 나의산행일 : 2020년04월14일 화요일. 날씨 : 맑음
▲ 나의산행코스 :
거창신기마을주차장→→마을도로→→뒷들전→→원만치→→산길들머리→→칠형제바위
→→추모공원삼거리→→월여산 정상→→소야마을삼거리→→신기마을삼거리→→지리재
→→재안산 정상→→신기마을뒤지리재 삼거리→→신기마을 주차장
10.7km 5시간20분소요
▲ 거창 재안산(居昌 岾岸山) 개요 :
재안산은 거창군 신원면 신기마을에 위치하며 합천군 대병면과 경계한다.
북으로는 신기마을 원동마을로 갈수 있고 남으로는 지리재를 거쳐
월여산으로 갈수 있는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다.
능선길 곳곳에 암릉구간이 있어 산의 골격미는 장엄하나
초행자는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경남 거창에서 들머리를 시작해 합천으로 내려오는 산길로 되어 있고
재안산 암릉길 산행로의 주봉은 절갓(720m)라는 독특한 이름을 갖고있다.
절갓은 거창의 이름난 산 가운데 하나인 월여산862m)그리고
같은 능선에 솟아있는 재안산 산정이기도 하다.
한자로는 정확기 기록한 곳은 없지만
나름 되로 岾 재 재, 절 점 (다른 표현: 땅 이름 점, 고개 재) 岸 언덕 안 표기해 보았다.
▲ 거창 재안산(居昌 岾岸山) 등산지도
※청색선 나의탐방코스임
▲ 산행지 찾아가는길
진주역→→남해고속도로 진주JC→→통영대전고속도로 산청 나들목→→친환경로 차황방면→→신차로 봉산합천방면
→→신기1길 →→신기마을회관 주차장
77km 승용차1시간10분소요.
※네비게이션 주소는 경남 거창군 신원면 신기1길 226(구사리297)
→→→→→2020년4월14일 수요일 우리나라 구석구석 산을 찾아 오늘도 길을 나선다
무학대사가 금계포란형 지형이라고 일컫는 거창 신기마을 뒷산인 월여산 산정에서
재안산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월여산과 재안산 연계산행인 셈이다
재안산 방향 소야마을3.9km
재안산으로 발길을 돌여보자 일반적으로 월여산과 재안산은 연계산행을 한다
요즘은 낮이 긴편이라 늦게 산에 올라도 시간이 지체되어 저물기 전에 하산할수 있다
그래서 연계산행이 가능한 코스를 선택 하기도 한다.
재안산은 월여산으로 인하여 그 빛을 보지 못하는 산이다
단지 월여산에서 그쳐가는 산 정도로서 알려져 있는 산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진달래꽃
재안산으로 가는산길에 이렇게 진달래가 빼곡하여 진달래랑 어울려 보았다.
봄은 진달래다 내년에는 진달래꽃주를 한번 담그 보아야 겠다
재안산 산행은 철쭉꽃이 만개하는날 산행하면 좋을듯 하다
10ha정도의 넓은 철쪽 군락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다지 이름도 알려지지 않아 찾아오는 산객들도 많이 않아 철쭉꽃 아름다움에 빠지기엔 좋을듯 하며
오늘은 그냥 진달래에만 빠져보자
진달래는 두견·두견화·산척촉(山躑蠋)·진달래나무·진달래꽃·참꽃이라고도 한다.
줄기 위쪽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작은 가지는 연한 갈색이며 비늘 조각이 있다.
유사종으로 흰 꽃이 피는 것을 흰진달래, 잎이 둥글거나 넓은 타원형인 것을 왕진달래라 한다.
또 작은 가지와 잎에 털이 있는 것을 털진달래라 하고
털진달래 중에서 흰 꽃이 피는 것을 흰털진달래라 한다. 관상용·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꽃잎은 생식하거나 꽃전을 만들거나 떡에 넣어 먹으며, 술(두견주)을 담가 먹기도 한다.
꽃은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여 사용하거나 술을 담가서 쓴다.
술을 담갔을 때는 1개월이 지난 후에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며, 한 번에 많이 먹는 것은 금물이다.
또한 허약 체질인 사람은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암봉(巖峰)
재안산 가는길은 크다란 바윗돌이 만물상(萬物狀)을 연상케 한다
이렇게 바윗돌에서서 산야를 바라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발아래 펼쳐진 산야는 풍요롭고 아름다우며 평화로운 속세(俗世)이다
하지만 산 아래 지금은 코로나바이러스19와 전쟁 중이고
제21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막바지 이다
언제부터 우리는 이렇게 편이 갈라져서 이념전쟁일까 싶다
조선시대 붕당정치(朋黨政治)의 영향일까 아니면 해방이후 좌익우익으로 갈라져서
한민족이 두동강이가 나 버렸고 6.25 전쟁이란 비극이 일어나 얼마나 사람이 죽었나
그래도 현재에도 편가르기가 심해져 간다 어찌 되었던 머리가 아픈일이며
지금도 총성없는 전쟁속의 세속(世俗)이다.
월여2봉의 조망
걸어온길을 되돌아 보니 월여산 2봉이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서 있다
산은 늘 그자리에서 당당하게 있고 사계절 따라 색이 변해가면서 산행자를 환영한다
그래서 나는 산을 좋아하고 이렇게 산을 오르나 보다.
재안산은 경남 거창에서 오르기 시작해 합천으로 내려오는 산길이다.
재안산 주봉은 절갓(737m)이라는 독특한 이름을 갖고있으며
절갓은 거창의 이름난 산 가운데 하나인 월여산(862m)과 같은 능선에 솟아있는 암봉이기도 하다.
합천군 대병면의 합천호(陜川湖)
합천호 조망과 합천의 허굴산 금성산 조망이 펼쳐진다
합천의 대병면은 합천호를 중심으로 수려한 황매산 군립공원과 100리 벚꽃길이 이어져 있는
산중 호반의 관광지이며 금성산, 악견산, 허굴산 등의 등산로가 있는 아름다운 지역이다.
합천호가 한줄기 강물처럼 굽이굽이 펼쳐져 있고
합천호는 합천읍에서 남서쪽으로 16km정도 지점에 있는 합천댐은 1988년 12월에 완공되었다.
7억 9천만 톤의 물을 담수할 수 있고, 연간 234백만k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합천에서 댐을 지나 거창까지 이어지는 호반도로는 춘천호나 충주호를
연상시키는 낭만적인 드라이브 코스이며
깨끗하고 맑은 호수와 수려한 주변경관은 자동차 여행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합천군 대병면의 합천호
재안산 가는길 암봉에서 합천호 수려한 풍경에 빠져본다
합천호를 지키고 있는 금성산과 허굴산이 정면에서 우뚝하게 합천호를 지키고 있다
합천호를 둘러싸고 있는 허굴산 금성산 악견산을 두루 올라 보았다
지금은 거창 재안산에서 대병면 방향으로 합천호를 바라보고 있는것이다
대병면 신성동은 댐수몰로 소재지가 이주해 오면서 새로 형성된 마을로서
본래는 회양리 산10번지와 여타 농토를 병합 택지를 조성한 곳인데
1984년에 산업기지 개발공사에서 조성한 대병면 신소재지가 되었다.
철쭉꽃망울
재안산 가는길에는 철쪽꽃 군락지의 꽃망울 접사 촬영 해보았다.
철쭉꽃 하면 황매산 이지만 재안산 철쪽도 만개하면 아주 아름다울 듯 하다
산행시기를 철쭉꽃 필무릎에 오면 아주 좋은 산행이 될것이다
철쭉은 양(羊)과 관련이 깊다하는데 본초강목(本草綱目)에 보면 지금의 척촉화(躑躅花)는
양이 잘못 먹으면 죽어버리기 때문에 양척촉(羊躑躅)이라 했다 라는 내용이 나온다.
언제부터 접두어인 양(羊)이 떨어졌는지는 알 수 없으나 척촉으로 기록된 문헌이
여럿 있는 것으로 보아 양척촉과 척촉을 같이 쓰지 않았나 싶다.
지리산 바래봉의 유명한 철쭉 군락지는 양들이 만든 예술작품이라고 한다
1971년 이 일대에는 호주의 도움을 받아 면양목장을 설치하고 양떼를 놓아 길렀는데
먹성 좋은 양들이 다른 나무들은 모두 먹어치웠지만 철쭉은 고스란히 남겨두었다.
철쭉 종류에 글라야노톡신(grayanotoxin)이란
독성물질이 들어 있다는 것을 양들은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봄의 끝자락인 5월 중하순에 들어서면 소백산, 지리산, 태백산 등
전국의 높은 산꼭대기에서 군락으로 자라는 철쭉은 연분홍빛 꽃 모자를 뒤집어쓴다.
삭막한 높은 산꼭대기의 풍경을 화사함으로 바꾸어주는 봄꽃의 대표 자리에 언제나 철쭉이 있다.
원래 철쭉은 이렇게 산꼭대기에 군락지를 이루고 있지만
적응력이 높아 마을 근처의 야산에서도 흔히 자란다고 한다.
신기마을 소야마을 삼거리
철쪽군락지에는 신기마을과 소야마을 삼거리 구간이다
여기서 소야마을로 하산하면 재안산 연계산행을 할수없고 신기마을 표식으로 가야한다
철쭉군락지는 평상도 설치 되어 있어 잠시 쉬면서 내가 좋아하는 블루색 스포츠 음료를 마시며
무거운 배낭 벗어 놓고 잠시나마 땀을 씻어 보았다
여기저기에 멧돼지 흔적도 있어 조심스러웠다
10ha정도의 넓다란 철쭉 군락지에 황매산 대신 여기로 찾아 오면 되겠다
소야마을로 연결 되어 있고 거리는 3.6km라고 안내 되어 있다
그다지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비탈진 길이 아니라 편안하게 오를수 있을듯 보였다.
소야(所也) 마을은 산이 잇기야(也)자 모양으로 생겨서 소야라 한다
月如山 面民安寧 祈願祭壇(월여산 면민안녕 기원제단)
철쪽꽃 군락지에 이렇게 상석이 만들어 져 있었다
아마도 철쪽이 만개 하는날 기원제를 지내는듯 싶다
전설에 나오는것 처럼 기우제를 지내는 장소일지도 모르겠다
기우제 생각하니 인디언 기우제가 문뜩 생각이 났다
인디언들이 기우제(祈雨祭)를 지내면 꼭 비가 온다는데 그 이야기는 비 올때까지
기우제를 지낸다는 것이며 이유는 경제적 이론에 접목 시키기도 한다.
보라색 제비꽃
철쪽꽃 군락지가 있는곳은 지대가 낮아서 그런지 보라색 제비꽃이 지천에 피어 있다
제비꽃은 장수꽃, 병아리꽃, 오랑캐꽃,씨름꽃,앉은뱅이꽃이라고도 불린다.
제비꽃 청색즙은 산을 접하면 적색으로 알카리에 접하면 청색으로 변하는
특성이 있어 고대 그리스나 로마 여인들은 제비꽃에서 취한 염료를
눈위에 발라서 화장을 했다 하며 향기가 좋아 향수로 사용했다 하며
향기는 후각을 마비시켜 불면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지리재
지리재는 신기마을과 월여산 그리고 재안산 가는 삼거리이다
신기마을로 하산하면 월여산 들머리로 시작한 신기마을주차장이 나오는곳이다
여기서 신기마을까지 거리는2.7km라고 안내 되어 있고
재안산 까지는 1.7kn이다
지리재에 이름에 대한 유래에 대하여 아는 사람이 없었다
신기마을은 구사리에 속하는데 구사(九士)는
거북구(龜), 사자사(獅) 구사(龜獅)라 쓰다가 아홉구 선비사 자로 바꾸었다 한다.
고목나무
지리재에는 이렇게 큰 고목나무가 지리재를 지키고 있다
버드나무 같아 보이며 어릴적 마을앞 큰 도로 가로수가 버드나무였다
버드나무 잎을 약제로 사용한다고 하는데 아스피린도 버드나무 추출물로 만든다고 한다
혈액을 원활하게 해주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버드나무속에 함유 되어 있다 한다
버드나무껍질안에는 살리신이 함유되어있어서 항암이나 소염의 효과를 낼 뿐만아니라
열을 진정시켜주므로, 염증성 폐질환이신 분들에게는 버드나무가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동의보감중에 버드나무를 달인 물로 양치를 하면 치통이 멎는다고 기록되어있다.
암봉에서 휴식
재안산 가는 탐방로에는 이렇게 암봉길을 걸어야하는 구간도 있었다
큰 돌무더기에서 잠시 쉬면서 봄바람에 땀을 씻어본다
산하는 봄기운에 연두색이 진해져 가고 있다
산정에는 아직 벚꽃도 만개해 있었고 산길에 떨어진 진달래꽃이 꽃길을 만들고
산길 가에는 제비꽃 양지꽃이 꽃밭을 이루고 있으며
키작은 야생화들이 올망졸망 봄을 즐기고 산행자를 반겨주고 있다.
칼바위
커다란 바위가 지리산 칼바위 처럼 분리되어 있어 이름을 칼바위라 불러본다
두갈래로 갈라진 틈사이로 신기마을 들판이 들어온다
재안산 가는길에는 암릉코스가 많았다
재안산은 자료에는 이 737m봉이 재안산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며
산행의 입구인 거창군 신원면 양지리 수옥마을과
합천군 대병면 대기리에서도 재안산이라는 이름 유래를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합천 대기리 마을에서는 재안산 암릉지대를 절갓이라고 부른다고 전하며
이 이름은 옛날 능선 바로 아래에 큰 절이 있었던 데서 유래한 것이라고 전한다.
암릉지대에서 바로본 신기(新基)마을
신기마을이란 지명은 어디 동네를 가던 존재하는 이름이며
대부분 그 유래는 동일하다 왜냐하면 신기마을은 새터라고 부러는데
댐건설로 인하여 이주한 마을 아니면 새로 조성한 마을
천재지변이로 인하여 새로운 동네가 만들어진곳은 대부분 새터 신기(新基)마을로 부른다
구사리 신기마을도 월여산 들머리있는 마을이 수해로 인하여
신기마을로 이주 하였기에 신기마을로 되었다고 전한다.
초록으로 물드린 들판에 보리가 아닌 한우사육을 위한 초지였고
예전 같으면 보리가 초록 물결을 이루고 보리밭 언덕에서 삐삐 빼먹던
기억이 봄바람에 실여 왔다.
재안산 암릉길에서 바라본 합천호
산정에서 바라보면 풍경 그리고 합천호의 파란물결은 아름답기만 하다
합천의 봉산면이 조망되는데 봉산면은 합천군의 서북쪽에 위치하며
수려한 오도산을 배경으로 합천호를 품고, 합천군 4개 읍.면과 거창군 4개면과 접하고
봉산면의 주요 특산물은 마늘, 양파의 농산물, 황토한우의 축산물, 장어
쏘가리의 수산물, 밤과 송이의 임산물, 전국 인지도가 있는 율피떡이 있다 한다
봉산면에는 아름다운 군립 휴양림과 해양경찰청의 조정면허 시험장도 있어
조정면허1급 갱신 교육을 받아러 간적이 있는곳 이기도 하다.
재안산 산정 720m
재안산은 거창군 신원면 신기마을에 위치하며 합천군 대병면과 경계한다.
북으로는 신기마을 원동마을로 갈수 있고 남으로는 지리재를 거쳐
월여산으로 갈수 있는 등산로갖 조성되어 있다.
능선길 곳곳에 암릉구간이 있어 산의 골격미는 장엄하나
초행자는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경남 거창에서 오르기 시작해 합천으로 내려오는 산길로 되어 있고
재안산 암릉길 산행로의 주봉은 절갓(737m)이라는 독특한 이름을 갖고있다.
절갓은 거창의 이름난 산 가운데 하나인 월여산(862m)과
같은 능선에 솟아있는 재안산 산정이기도 하다.
한자로는 정확기 기록한곳은 없었다.
재안산 산정(岾岸山 山頂) 720m
한자 표기는 나름 생각해서 붙여보았고 재안산이란 한자표기가 없어
岾자는 재 재, 절 점(다른 표현: 땅 이름 점, 고개 재) 岸 언덕 안 표기해 보았다.
재안산 정상 표지석은 다람쥐가 밤(栗)인듯 도토리인듯 가지고있는 형상인데
모양을 보아 밤(栗)인듯 싶다
아마도 예전에는 신기마을을 밤안샛터라 불렀는데 그 이유 이기도 하고
재안산 아래 밤나무가 많이 있었다고 하며 그래서 다람쥐가 많이 서식 했나보다
거창군에서 이렇게 정상표지석을 재미있게 세웠나 싶다.
하지만 재안산의 산행길에 다람쥐라고는 한마리도 구경 못하였고
특히나 요즘은 청설모나 다람쥐 구경하기가 동물원에 가야 할듯 하다
큰구슬붕이
다른 이름으로는 큰구실붕이, 큰구실봉이라고도 하며
재안산 하산길에 지천에 피어 있어 촬영해 보았다
산행중 하나의 묘미는 이렇게 야생화 하나 하나 촬영하는 재미도 있다
큰구슬붕이는 참 예쁜 이름으로 이름만 보면 구슬이 송송 달려 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구슬붕이에 비해 크다고 해서 큰구슬붕이라고 하지만 키는 서로 비슷해서 5~10㎝ 정도이다.
단지 꽃이 구슬붕이가 1~1.5㎝인 반면 큰구슬붕이는 2~2.5㎝로 좀 더 크다.
또 뿌리에서 나온 잎이 방석처럼 퍼지지 않고 줄기에 달린 잎보다 작은 것이 구슬붕이와 다른 점이다.
구슬붕이는 꽃받침 조각이 뒤로 젖혀지지만 큰구슬붕이는 젖혀지지 않는다.
큰구슬붕이는 산과 들에서 나는 두해살이풀로, 물 빠짐이 좋은 양지에서 자라며
키는 5~10㎝로 작은 편이고 잎은 길이가 0.5~1.2㎝, 폭이 0.3~1㎝로 가장자리가 두껍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다른 잎보다 작고 옆으로 퍼지지 않는다.
잎의 색은 백색이며 잔돌기가 있으며, 잎의 뒷면은 적자색이 나고 달걀형으로 어긋난다.
조팝나무꽃
재안산 하산길옆엔 조팝나무꽃이 하얗게 피어있다
마치 설국에 온것 처럼 하얗게 핀 조팝나무꽃을 감상해본다.
조팝나무의 학명 Spiraea는 그리스어로 나선 또는 화환이라고 한다.
길게 늘어지는 가지가 잘 휘어져서 동그랗게 이으면 그대로 화관이 되기도 한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꽃모양이 멀리서 보면 눈이 온 듯
눈부시지만 화려하지 않고 소담스럽고 순박한 꽃이다.
특히 조팝나무는 향기가 있어 정원 생울타리용으로 우수한 소재이다.
조팝나무는 추위에는 강하지만 음지에 약하고
공해에 견디는 힘도 햇볕이 잘 들고 습기가 어느 정도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
맹아력은 강하고 생장도 빠른 편이며 번식은 6월 중순이나
9월 하순에 새로 자란 가지를 잘라 삽목해주면 된다 한다.
현호색(玄胡索)
산아래는 현호색꽃이 지천이 피어 마치 현호색 전시장을 연상케 할 정도이다
학명은 Corydalis turtschaninovii BESS 이다.
산록의 약간 습기가 있는 근처에서 자라며 키가 20㎝ 정도 자라고
땅 속에 지름 1.5∼2㎝ 정도의 괴경(塊莖)이 있다.
괴경은 속이 황색이고 다소 윗부분에 포같은 비늘모양의 조각이 1개 달렸다.
인편(鱗片) 잎겨드랑이에서 가지가 갈라졌고 잎은 2∼3개가 어긋나고
입자루가 길며 잎은 3개씩 1∼2회 갈라진다.
끝열편은 피침형(披針形) 또는 좁은 도란형(倒卵形)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표면은 녹색이며 뒷면은 분백색이다.
꽃은 4월에 피고 홍자색이며 5∼10개가 정상 총상화서(總狀花序)에 달린다.
포는 쐐기형이며 길이 1∼1.8㎝로서 손바닥 같이 갈라졌으며
꽃받침은 2개이며 일찍 떨어진다.
꽃은 한 쪽이 잎술처럼 벌어지고 한 쪽은 통같은 며느리발톱으로 되어 밑으로 굽어 있다.
산괴불주머니
본초명은 황근(黃菫)이러고도 부른다
재안산 산아래에는 산괴불주머니 꽃이 마치 심어 놓은 지천에 피어 있었다.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곧추서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높이 30~60cm 정도이며
전체에 분록색이 돌고 속이 비어 있고 어긋나는 잎의 잎몸은 길이 10~15cm 정도로서
난상 삼각형이고 2~3회 우상으로 갈라진다. 4~6월에 개화하며 총상꽃차례에 피는 꽃은 황색이다.
삭과는 길이 2~3cm 정도의 선형으로 염주같이 잘록잘록하며
종자는 흑색이고 둥글며 오목하게 파인 점이 있다.
괴불주머니와 비슷하지만 종자 표면에 오목점이 많고 ‘염주괴불주머니’와 달리
개화기까지 남는 근생엽과 경생엽은 난형으로 우상복생한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며 괴불주머니 종류는 모두 독이 있어서 먹으면 안 된다.
연한 잎을 데쳐서 우려내고 먹는 곳도 있다고 한다.
신기마을 벽화
재안산에서 하산하면 지리재로 연결되는 신기마을 안길로 접어 든다
신기마을 안길 마을 담장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었다
통영 동피랑마을의 벽화가 유명해진 탓에 요즘 어딜가던 블록담장이 있는 곳은
대부분 벽화가 그려져 있었고 나역시 경남대학교행정대학원 행복봉사단 시절
마산 어느 요양원 벽에다 벽화를 그려주는 봉사활동에도 참여한적 있었다
이렇듯 시골마을이던 도시마을이던 간에 벽화가 그마을 특성에 맞게
테마처럼 그려져 있어 하산길에 쉬엄쉬엄 보면서 피로도 씻어 보면 좋겠다.
철쭉꽃 벽화
아마도 월여산과 재안산 중간지점에 철쭉 군락지가 있어 그려진 모양이다
벽에 글을 보면
오래잠든 대한의 땅 월여산 잠깨는 날 오라
뜨거운피 귀밑까지 끓어 오르는날 오라
긴겨울 만고풍상에 시달리던 나무에 꽃피는 날 오라
그대여 월여산 철쭉꽃 거룩해지는 날 오라! 월여산 노래 임환섭 이라고 쓰여져 있다.
신원면 신기마을 안내도
월여산 재안산 연계 산행은 신기마을 주차장에 있는 신원면 신기마을 안내도 앞에서 마무리 해본다
거창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역에는 이렇게 산들이 많이 있고
산에 오르다 보면 그 산봉우리 마다 전설이 깃들고 역사가 있는 곳이 곧 山이다
봄이면 키작은 야생화를 보면서 산봉우리 마다 연두색으로 물드는 모습
계절이 변해가는 모습을 눈으로 볼수있는 것이 산행(山行)이다
오늘도 이렇게 두 봉우리 산정에 올라보고
산행기를 마무리 해본다.
※인용글 :
자료-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근교산&저너머(국제신문), 명산플러스(경남일보),거창군, 합천군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지역주민 인터뷰등 참고함.
바다늑대FORCE[202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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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숙성산(居昌 宿星山).별(星)이 떨어진곳 숙성산 산정에 오르다 (0) | 2020.04.04 |
사천 하늘먼당.안점산 봉수대길을 따라 와룡산 하늘먼당에 오르다 (0) | 2020.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