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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월여산(居昌 月如山).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 지형의 월여산 산정에 오르다 본문
거창 월여산(居昌 月如山)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 지형의 월여산 산정에 오르다
▲ 거창 월여산(居昌 月如山)
높이 : 862.6m
위치 : 경남 거창군 신원면 에 걸쳐있는산
▲ 나의산행일 : 2020년04월14일 화요일. 날씨 : 맑음
▲ 나의산행코스 :
거창신기마을주차장→→마을도로→→뒷들전→→원만치→→산길들머리→→칠형제바위
→→추모공원삼거리→→월여산 정상→→소야마을삼거리→→신기마을삼거리→→지리재
→→재안산 정상→→신기마을뒤지리재 삼거리→→신기마을 주차장
10.7km 5시간20분소요
▲ 거창 월여산(居昌 月如山) 개요 :
경남 거창군 남쪽 지맥에 우뚝 솟아 있는 해발 862m인 월여산은
3개의 봉우리로 이뤄져 삼봉산으로도 불린다.
이 산은 무학대사가 금계포란형이라 지목하여 유명한 풍수가들이 즐겨 찾곤 했다.
거창의 지형으로 보아 거창지역의 모든 물줄기는
거창읍을 거쳐 남하면에서 합수하여 합천호에 이르지만
월여산이 위치한 신원천만은 그 아래쪽으로 독립되어 흐르고 있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고 산이 깨끗하면 물 또한 맑다.
거창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월여산은
예전에는 삼봉산(863m)이라 불렀다고 하며 이름처럼 세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옛날에는 달맞이를 하던 곳으로 월영산이라고 불렸고
비가 오지 않는 해에는 동네 사람들이 모여 밝은 달 아래서 풍년을 기원하며 기우제를 지냈기도 했던 곳이다.
삼봉산은 마고할미 박랑의 외동딸 월여가 살았다하여 월여산이라 전설도 내려오고 있다.
용이 사는 연못에서 월여는 목욕을 자주 하였는데, 옥황의 아들이 이를 보면서 월여를 짝사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눈물만 짓다가 바로 이 눈물이 비가 되어 내렸다고 한다.
기우제를 지내는 것도 이 전설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삼봉산이 이처럼 소원을 비는 산으로 유명하게 된 또 다른 이유는
무학대사가 닭이 알을 품은 ‘금계포란형’이라 하여 해동 제일의 명당으로 지목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가슴에 간절한 소원을 품고 이곳을 찾고 있다.
북으로는 감악산, 동으로는 소룡산과 악견산, 금성산, 남으로는 황매산
서쪽으로 갈전산과 바랑산으로 둘려 싸여 있어 그야말로 명당다운 명당이라고 할 수 있다.
동쪽으로 재안산(737m),남쪽으로 철쭉의 명소 황매산(1,018m)
서쪽으로 할미산(843m)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멀리 은빛물결을 출렁이는 합천호가 아련하게 보인다.
제3봉을 지나면 곧바로 제2봉.제2봉은 제3봉과 산세가 비슷해 그냥 통과할 수 있다.
곧이어 오르는 제1봉은 그저 평범한 산이다.정상에는 움푹 팬 흔적이 있다.전망도 제3봉과 비슷하다.
옛날에 기우제를 지냈던 제1봉을 내려서면 바로 하산길.길은 서북쪽 능선으로 이어진다.
이 능선길은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솔밭사이 걷는 맛이 일품이다.
▲ 거창 월여산(居昌 月如山) 등산지도
※청색선 나의 탐방코스임
▲ 산행지 찾아가는길
진주역→→남해고속도로 진주JC→→통영대전고속도로 산청 나들목→→친환경로차황방면→→신차로 봉산합천방면
→→신기1길 →→신기마을회관 주차장
77km 승용차1시간10분소요.
※네비게이션 주소는 경남 거창군 신원면 신기1길 226(구사리297)
→→→→→2020년4월14일 수요일 우리나라 구석구석 산을 찾아 오늘도 길을 나선다
산 하나를 오르면 능선을 따라 두개 봉우리를 오를수 있는곳이며
무학대사가 금계포란형 지형이라고 일컫는 거창 신기마을 뒷산인
월여산과 재안산을 향해 길을 나서본다.
산을 찾아가는 길 그리고 산이 위치한 마을 유래를 듣는것 또한
구석 구석 찾아가는 하나의 기록이 된다.
신기마을
월여산 산행은 신기마을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여기서 월여산 까지는 3.6km이며 재안산을 먼저 등정하면 월여산 까지는4.4km이다.
월여산이 있는 신원면(神院面)은
거창군의 남쪽 끝에 자리하며 동쪽은 합천군과, 서쪽과 남쪽은 산청군에 맞닿았다.
1914년까지는 삼가군(三嘉郡)이었으며, 동쪽은 율원면(栗院面)으로 수원리, 양지리, 구사리가
서쪽에 신지면(神旨面)은 과정리, 와룡리, 대현리, 중유리, 덕산리, 청수리 6개 리가 있었다.
1914년 삼가군이 합천군과 합하면서 신지, 율원 두 면을 묶어서 신원면으로 고쳐서
거창군에 편입시켰다. 지금은 9개 리로 나뉜다.
신기마을
신기마을앞엔 넓다란 주차장과 공용화장실이 있으며 월여산과 재안산 등산안내도가 있고
가마솥도 보여 예전 유년기 시절 소죽 끓이던 생각을 떠올리게 하였다
정감있는 마을이며 등산안내도는 너무 낡아서 읽어보기 힘들 정도이다
주변 마을사람을 만나 인사를 하고 월여산과 재안산 산행에 대하여 간단하게 문의한바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다
월여산이 있는 구사리(九士里)는
옛 율원면에 따랐고, 율암, 감악, 상감악, 구사, 신기, 새샛터, 원평의 7마을이 있다했다.
율암(栗岩)마을 앞 옥계천(玉溪川)에 밤같이 생긴 바위가 있으므로 "밤바우"라 하였고
감악(甘岳)마을은 감악산 기슭에 있으므로 이름되었고, 피난처로서 이름났으며
6.25 동란 때도 무사하였다하여 가매기라 했다고 전하며
상감악(上甘岳)마을은 웃가매기라고 하였고 감악사터(甘岳寺址)가 있다
구사(九士)마을은 거북구, 사자사 구사(龜獅)라 쓰다가 아홉구 선비사 자로 바꾸었다 한다.
신기(新基)마을은 마을 뒤 "터뒤"에서 새로 옮겼다 하여 "새터"라 하고
새샛터마으르은 1936년 병자년 수해로 집을 잃은 새터 사람들이 옮겨 새 마을을 이룩했다고 전한다
원만(元萬)마을은 1974년 새마을운동으로 원평(原坪)마을을 만들어서 옮겨가고
지금은 터만 남았다하여 원마이라 했다고 전한다.
원평(元坪)마을은 6.25 동란 뒤에 곽종섭, 김재봉이 원만에서 피난해서 살던 곳에
1974년 곽재섭(廓在燮)을 비롯하여 원만 마을이 함께 옮겨와서 산다한다.
마을도로에 있는 월여산 안내표지목 2.8km
신기마을 주차장에서 월여산 방향 즉 주차장 바로 아래에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쭉 올라가다 보면 이렇게 월여산 안내표지목을 만난다
4월 봄날이라 그런지 마을사람들은 봄농사 준비에 바쁜 모습이였다
트렉트를 몰고 내려오는 마을 주민에게 인사를 하고 마을도로를 따라 올라갔다
마을주민들도 수고하십니다란 말에 인사를 잘 받아주었으며
경운기를 몰고 내려오는 마을 주민에게 등산로를 문의하려 했지만
경운기엔진 소리가 너무 크서 인사만 드리고
처음 가러쳐준 되로 시멘트 도로를 따라 오른쪽길만 갔다.
정자나무
신기마을주차장에서 시멘트 농로가 2개 있는데
마을도로를 따라 우측길만 오다보니 10분쯤 걸어오니 등산안내표지목 있고
커다란 정자나무를 만났다 선등자들의 산행기에 본 정자 나무였다
마을 입구에 대부분 정자나무를 느티나무로 식재한곳이 대부분이며
수령이 300년이 넘는것도 드러 있었다.
시멘트농로를 따라 가다보면 잘 생긴 정자나무 또 한그루를 만나게 되고
그곳이 옛 원만마을 이라고 하며 원만마을은 1974년 태풍에 휩쓸려 나가면서 폐허가 되어
마을주민들은 산 아래 신기마을로 이주했다고 한다고 전하며
지금은 무너진 돌담 일부만 남아있어 집터였음을 짐작케 한다.
월여산은 봉우리가 세개 있다 하여 삼봉산(863m)이라 불렀다고 하며
이름처럼 세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고 옛날에는 달맞이를 하던 곳으로 월영산이라고 불렸다
비가 오지 않는 해에는 동네 사람들이 모여 밝은 달 아래서 풍년을 기원하며
기우제(祈雨祭)를 지냈기도 했던 곳이다.
산길입구 들머리 2.1km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산으로 들어가는 들머리인 셈이다
월여산 정상까지는 2.1km이라고 되어 있지만
산길에서 2.1km를 무시 하다가는 코코 다칠수도 있다
코스가 짧다고 자만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 이다.
월여산 등산로는 거창군에서 많이 정비한듯 보였다
들머리 목계단이 새로와 설치한지가 얼마되지 않은듯 보였다.
들머리 주변 뱀딸기꽃
월여산 산아래 들머리 주변에는 노랗게 피어있는 뱀딸기꽃이 지천에 피어 있었다.
사매(蛇) 또는 지매(地)라고도 하며
전국의 풀밭 또는 숲 가장자리에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세계적으로는 중국, 일본, 아프가니스탄, 부탄, 네팔, 인디아, 인도네시아에 분포하고 아프리카
유럽, 북아메리카에서는 귀화식물이며 줄기는 땅 위에 길게 뻗고 전체에 긴 털이 많다.
잎은 어긋나며, 작은 잎 3장으로 된 겹잎이다. 작은 잎은 난상 타원형,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잎겨드랑이의 긴 꽃자루에 1개씩 피며, 노란색이다.
부꽃받침잎은 꽃받침잎보다 조금 크며 꽃잎은 넓은 난형이다.
열매는 수과이며, 육질의 붉은 화탁 겉에 흩어져 붙어 있다.
열매덩이는 둥글며, 지름 1cm쯤이고, 먹을 수 있고 약용으로 쓰인다.
목계단
월여산 초입구간 부터 제법 가파러고 설치한지가 얼마되지 않은듯한 목계단이 있다
초입구간부터 가파른 탓에 초장부터 숨이 차다
따스한 봄기운에 땀이 아마를 타고 흘러내렸다.
월여산의 산행지는 경남 거창군 신원면 위치하고
거창군은 경남 서북부의 가장자리에 자리잡고 있으며
전라도와 경상남북도를 함께 접하고 있는곳이다
거창에서 맨 아래쪽인 신원면은 남쪽으로는 산청군, 동쪽으로는 합천군과 맞닿아 있고
월여산은 합천군의 황매산(1108m)에서 북으로 이어지던 능선이
거창군 신원면에 이르러 빚어진 산이다 라고 하다.
월여산의 높이는 해발 862.6m, 3개의 봉우리로 이뤄져 있어 삼봉산으로도 불린다.
마고할미 박랑의 외동딸 월여가 살았다 하여 월여산이라 이름 붙여졌다는 전설도 있다
능선길
가파른 목계단을 오르고 마사토가 있는 비탈길을 올라서니
소나무숲으로 이루어진 능선길이 나타나 조금은 함숨을 돌렸다
솔향기가 봄바람에 실려 땀에 젖은 것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었다
편안한 능선길은 얼마 되지 않고 곧장 가파르게 산길이 이어졌다
초입에서 본 표지목엔 2.1km라고 되어 있었는데 왜 이렇게 멀게만 느껴졌다
몇일전 거창 숙성산 산행시 물이 모자라 고생했기에
오늘은 내가좋아하는 스포츠음료 1.8ℓ를 준비 하였다
하지만 타는 목마름에 그것도 모자라 한여름 같은 산행길 이였다.
7형제 바위
숨 헐떡거리며 7형제 바위에 올라 잠시 숨고르기를 해본다
월여산은 옛날 가뭄이 들면 산꼭대기에 올라 기우제를 지냈으며
무학대사가 이 산에 금계포란설이 있다고 하여 풍수가들이 많이 찾아 들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금계포란이란 그 생긴 형상이 금닭이 알을 품고 있는 모양을 말하는 것으로
이곳에 묘를 쓰거나 산 아래에 집을 짓고 살면 부자가 된다는
풍수지리에 따른 명당자리로 꼽히는 형상이다.
그래서 인지 7형제 바위에는 묘처럼 보이는 봉군이 하나 있다
7형제 바위
월여산 중턱에 있는 7형제 바위앞엔 마사토로 이루어져 있는데
무덤하나가 중앙에 위치해 있어 아마도 풍수에 입각하여 묘자리를 썼나 보다
산에 오르면 이렇게 풍수에 좋은 터에 뫼가 더러 있는데
그 후손들은 얼마나 성공했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정말 터에 좋은 기를 받아서 부자가 되었는지 아니면 큰 벼슬자리에 올랐는지 말이다.
7형제 바위는 인위적으로 방호막을 쳐 놓은듯 보였다
정말 자연 현상이란 형상할수 없을 정도로 신기할 뿐이다.
암봉에서 바라본 신기마을
월여산은 암석과 흙산이 적당하게 잘 어우러진 산이라 말하고 싶다
탐방로가 흙으로 되어 있어 걷기 편하다가
갑자기 암릉코스가 나오고 육산도 아니고 그렇다고 암산도 아니다
암봉에서 바라본 신기마을은 정말 금닭이 알을 품은 형상 같기도 하다
무학대사는 거창지역에 두러 살펴 다녔나 보다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은 풍수지리설에서, 닭이 알을 품은 듯한 형세를 이르는 말인데
삼성 이건희 회장 서울 집터도 그렇다고 한다
풍수는 일반적으로 개인 운명은 직계 조상(음택)의 영향을 받지만 공동체 운명은
주거지 위치(양택)에 의해 결정된다고 알고 있다.
풍수란 쉽게 풀이하면 만물의 형상과 자연에서 발산하는 기를 활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길지(吉地)를 잘 활용하느냐 하는 것은 개인의 운명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보통 인간이 추구하는 것은 부와 명예를 얻고 화목하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아쉽게도 이 4가지를 얻기 위해서는 운이 필요하다.
그 운은 자연을 얼마나 잘 활용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는 게 현대 풍수학의 기본이다.
자연을 어떻게 활용했느냐에 따라 길흉이 결정된다는 점을 볼 때
풍수의 중요성은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전한다.
산행자들의 표시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 지형의 월여산 이라 그런지 산행자들의 표식이
마치 가을날 오색단풍처럼 매달여 있어 얼마나 인기가 좋은 산임을 짐작해본다
산에 오르면 산행자들의 깃표는 산길 안내자 역활도 되어 주고
종종 길을 찾지 못해 헤메일때도 빛바랜 깃표 하나가 얼마나 반가운지 모른다.
거창 신원면 거창사건추모공원의 조망
산에 오르면 산하에 펼쳐진 아름다운 강산을 볼수가 있어서 좋다
내가 늘 듣는 말하나가 산에 고생해서 무얼하러 올라가냐는 것인데
운동삼아 공기좋고 풍경 좋아서 찾는다 하면
골퍼운동 가도 운동도 되고 공기좋고 고생 안하고 운동한다는 것이다
글세 이 아름다운 산하를 보면 어떤말을 할까 궁금하다
산 아래는 거창사건추모공원이 있다
경남 거창군 신원면은 지리산의 끝자락인 감악산, 덕갈산, 철마산
보록산, 소룡산 등으로 둘러쳐진 오지 중의 오지이며 민족의 비극적 사건인 6,25전쟁 중
죄 없는 양민이 처참하게 죽어갔던 거창양민학살의 현장이 있는 곳이다.
신원면은 웃동과 아랫동으로 나눠지며 웃동에는 와룡리, 대현리, 과정리, 중유리
청수리, 덕산리 등 6개 마을이, 아랫동에는 구사리, 양지리, 수원리 등 3개 마을이 있다.
이 중 웃동인 6개 마을이 엄청난 아픔을 겪었다
1950년 12월 공비토벌을 위해 11사단이 창설됐으며 이듬해 2월 신원면 과정리에서
공비의 습격으로 전투가 벌어져 양쪽에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웃동 6개 마을은
큰 혼란에 빠졌으며 공비협력자 색출과 주민을 피난시킨다는 명목으로
719명이라는 양민이 집단 사살이 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던 것이다.
6.25 전쟁은 김일성이 일으킨 민족끼리 죽이고 죽는 아픔이며
지금도 3대째 핵으로 무장한체 민족해방이란 이름으로 총성없는 대치를 하고 있는데
저 집단을 좋아하는 좌편향 사람을 이해하기가 좀 그렇다.
노랑제비꽃
월여산 산정으로 가는길엔 이렇게 노오란 제비꽃이 꽃밭을 이루고 있다
도시 화단에 있는 꽃들보다 이렇게 산야에서 보는 야생화가 더 곱고 예쁘다.
노랑제비꽃은 줄기에서 꽃대가 나와 노란색 꽃이 피는 점이 아주 독특하다.
햇빛이 잘 드는 산 속 풀밭에서 자라며 키는 10~20㎝쯤이고 땅속줄기는 밑으로 곧바로 뻗는다.
잎을 빼고는 식물 전체에 털이 거의 없으며 잎은 2가지가 달리는데
그중 뿌리에서 나오는 잎[根生葉]은 심장처럼 잎 밑이 약간 들어가 있으며
잎가장자리에는 파도처럼 생긴 잔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잎보다 3~5배 정도 길다.
줄기에 달리는 잎[莖生葉]에는 잎자루가 없거나 매우 짧으며 마주보며 달린 것처럼 나온다.
꽃은 이른봄에 줄기 끝에 노란색으로 피며 노랑제비꽃이 무리져 자라기 때문에
꽃이 무리져 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꽃의 뒤쪽에는 볼록 나온 것이 있는데
이 곳에 꿀샘이 들어 있고 꽃잎은 5장으로 제일 아래쪽에 있는 꽃잎에는 몇 개의 황갈색무늬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나머지 꽃잎의 밑쪽에도 황갈색 줄무늬가 있다.
이 줄무늬는 꽃을 찾아온 벌이나 곤충들이 꿀을 빨아먹기 위해 들어가는 통로로 여겨진다.
꽃이 필 때는 강한 햇빛이 필요하나 피고 나면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며
무리져 자라기 때문에 땅을 덮는 지피식물로 쓰이기도 한다.
테크계단 탐방로
예전에는 테크계단이 없어 밧줄을 잡고 올라간 곳인듯 하다
왜냐하면 계단아래는 아직 제거하지 않은 옛 밧줄이 그대로 있었다
예전에는 제법 유격훈련을 한듯하다
산행자가 많은곳엔 이렇게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안전시설을 해서
지역 산을 찾는 산행자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계단의 고무판로 재생타이어로 만든것이 대부분인데
처음보는 고무판이며 계단에 고정한 나사핀이 녹설지 않은것을 보며
설치한지가 얼마되지 않은듯 싶다.
만물상(萬物狀) 조망
월여산 산정으로 오르는 길 저편에 기암괴석이 한 봉우리를 만들어 내었다
갖가지 형상을 한 암봉들이 푸른숲위에 자기만의 아름다움울 뽐낸듯 하다
시간적 여유가 되었다면 길을 개척해서 저 암봉에 오르고 싶었지만
두 눈으로 감상하고 마음만 올랐다
월여산은 이렇게 산정에 가까워 질수록 커다란 바윗돌이
위풍당당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바윗돌 작은 틈사이에서 뿌리를 내리는 수목들이 경이롭고
차곡차곡 포게놓은 듯한 바윗돌 하나 하나가 작품처럼 보인다.
흔들바위
넓이가 비슷한 바윗돌위에 커다란 바윗돌을 올려 놓았다
나름 흔들바위라 이름 붙여 보았다 그리고 흔들리는지 밀어도 보았는데
꿈적도 하지 않지만 마치 흔들릴것만 같은 형상이다
산행길에 만나는 각양각색의 바윗돌 그리고 야생화를 보면서
산길을 걷는것은 오직 산을 좋아하는 산꾼들만 느끼는 행복이다
특히나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지형의 월여산 그리고
마고할미 박랑의 외동딸 월여가 살았다 하여 월여산이라 이름 붙여졌다는
전설도 있는곳이며 월여가 용이 사는 연못에서 목욕을 자주 했는데
하늘나라 옥황상제의 아들 일야가 이를 보면서 월여를 짝사랑했지만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눈물을 흘리면서 이곳에 비가 되어 내린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는곳이다.
예전에는 이렇게 여인이 목욕하는 것을 훔쳐 보는 이야기가 많지만
요즘은 여자 목욕하는것을 훔쳐 보았다면 성추행 현행범으로 쇠고랑 깜이다.
산청군 차황 황매산 방향 조망
산정에 서면 이렇게 사통팔방으로 조망이 있어 좋다
저 멀리 산청군 차황면의 황매산도 보인다 돌아서 보면 감악산도 보이며
거창과 합천 산청으로 둘러싼 산봉우리와 능선들이 마치 파도처럼 밀려드는듯 하다
황매산은 철쭉제가 유명한데 아마도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취소될듯 하다
황매산은 높이 1,113.1m로서 소백산맥 중의 한 산으로
북쪽의 월여산(月如山, 863m)과의 사이에 떡갈재가 있고, 남쪽으로는 천황재를 지나
전암산(傳巖山, 696m)에 이른다고 하며 산정은 1,000m 높이의 고위평탄면(高位平坦面)을 이루고
능선은 남북으로 뻗어 동남쪽사면으로 흘러내린 계류들은 사정천(射亭川)을 이루고
양천(梁川)에 합류된 뒤 경호강(鏡湖江)으로 흘러들며 북쪽 사면에는 황강(黃江)의 지류들이 흘러나간다.
거창 월여산(居昌 月如山) 863m
세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 져 있어 삼봉산(863m)이라고도 하며
옛날에는 달맞이를 하던 곳으로 월영산이라고 불렀다고 전한다
비가 오지 않는 해에는 동네 사람들이 모여 밝은 달 아래서
풍년을 기원하며 기우제를 지냈기도 했던 곳이다.
삼봉산은 마고할미 박랑의 외동딸 월여가 살았다하여 월여산이라 전설도 내려오고 있다.
용(龍)이 사는 연못에서 월여는 목욕을 자주 하였는데
옥황의 아들이 이를 보면서 월여를 짝사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눈물만 짓다가 바로 이 눈물이 비가 되어 내렸다고 한다.
기우제를 지내는 것도 이 전설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삼봉산이 이처럼 소원을 비는 산으로 유명하게 된 또 다른 이유는
무학대사가 닭이 알을 품은 ‘금계포란형’이라 하여 해동 제일의 명당으로 지목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가슴에 간절한 소원을 품고 이곳을 찾고 있다.
북으로는 감악산, 동으로는 소룡산과 악견산, 금성산, 남으로는 황매산
서쪽으로 갈전산과 바랑산으로 둘려 싸여 있어 그야말로 명당다운 명당이라고 할 수 있다.
거창 월여산(居昌 月如山) 863m
월여산 정상표지석 글씨는 전문 석공이 새겨다 하기엔 그렇고
산을 좋아하는 산행자 솜씨 같아 보였다
일반적으로 전문 석공의 기계적인 글씨체가 아닌 평범하게
정과 망치로 일일이 글을 새겨 놓은듯한 정상석 글씨체이다
무학대사의 풍수지리적으로 본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 월여산 산정에서
나 역시 늘 그렇듯 기원(祈願)의 삼배(三拜)를 올린다.
월여산(月如山)정상석 뒷면글씨
그대(山)있음에 나 여기 왔노라. 정말 진정한 산꾼을 손글씨이다
거창 월여산(居昌 月如山)은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 지형의 풍수적으로 좋은곳이며
마고할미 박랑의 외동딸 월여가 살았다하여 월여산이라 전설도 있는곳이다
이렇게 해서 거창 신원면에 위치한 월여산 산행을 마무리 하면서
잠시 쉬면서 물 한모금 마시고 재안산으로 발길을 돌려본다
※인용글 :
자료-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근교산&저너머(국제신문), 명산플러스(경남일보),거창군, 합천군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지역주민 인터뷰등 참고함.
바다늑대FORCE[202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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