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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삿갓봉(居昌 삿갓峰),황강(黃江)의 발원지 남덕유산 삿갓봉에 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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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삿갓봉(居昌 삿갓峰),황강(黃江)의 발원지 남덕유산 삿갓봉에 서다

바다늑대FORCE 2020. 3. 1. 18:38


거창 삿갓봉(居昌 삿갓峰)

 황강(黃江)의 발원지 남덕유산 삿갓봉에 서다


거창 삿갓봉(居昌 삿갓峰) 

   높이 : 1419m

   위치 : 경남거창군 북상면과 전북 무주군 안성면 경계에있는 산


▲ 나의산행일 : 2020년02월29일 토요일. 날씨:약간흐림


▲ 나의산행코스 :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 황점마을→→→마을임도→→→탐방안내도→→→테크탐방로

   →→→철교→→→삿갓샘→→→삿갓재대피소→→→삿갓봉

9.9km 3시간 10분소요(삿갓대피소) →→→무룡산


▲ 거창 삿갓봉(居昌 삿갓峰)개요 :

남덕유산의 자락 삿갓봉은 황강의 발원지인 삿갓샘이 있으며

황강은 낙동강의 지류이며, 길이는 119㎞이며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 남덕유산 동쪽 계곡의

삿갓샘에서 발원해 동남쪽으로 흐르며, 합천호를 이루었다가 심하게 곡류하여

합천군 청덕면 적포리 일대에서 낙동강에 흘러든다.

주요지류로는 위천·대천·가천·가야천 등이 있으며, 유역에는 산간분지가 발달하고 있다.

하도의 경사가 급하고 토사의 퇴적이 많아서 하천 하류에서는 천정천이 나타난다.

삿갓봉은 무룡산에서 남덕유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에 머리를 얹고있어

여러명산에 뒤지지않는 산세를 지니고 있다

산꾼들은 덕유산 무주구천동에서 시작하여 남덕유산 육십령까지

35.6km를 종주하는 코스 이기도 하다.

 ▲ 거창 삿갓봉(居昌 삿갓峰)산행지도



▲ 산행지 찾아가는길

  진주역→→→남해고속도로 진주JC→→→통영대전고속도로 서상TG→→→서상로→→→황점길

→→→황점마을회관 주차장

  101km 승용차 1시간10분 소요





→→→→→2020년 02월29일 토요일 2월의 마지막 윤달이기도 한날에 아침일찍 거창으로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향한 길을 나선다.

윤달(閏月)은 천문 윤년에 드는 달로서 달력의 계절과 실제 계절과의 차이를 조절하기 위하여

1 중의 달수가 어느 해보다 많은 달을 이른다. , 태양력에서는 4년마다 2월을 29일로 하고

태음력에서는 19년에 일곱 , 5년에 번의 비율로 달을 더하여 윤달을 만든다 한다

오늘 윤월29일날에 황강의 발원지를 찾아 삿갓봉으로 길을 떠나보자.


마을버스 정류장

경남 거창군 북상면 황점길5에 위치하며 네이게이션으로 찍어서 오면 황점마을에 도착한다

남덕유산 삿갓봉 산행은 주로 황점마을에서 들머리로 하여 시작하지만

산좀 타는 산꾼들은 무주덕유산 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 정상 찍고서

중봉을 거쳐서 삿갓봉을 찍고 월성재를 지나 황점마을 주차장으로 날머리로 한다

삿갓봉아래 삿갓샘은 황강의 발원지이다

황강의 발원지 물길따라 삿갓봉에 올라보자.


삿갓대피소3.6km안내표지목

황점마을에서 마을중앙길 계곡옆 임도를 따라 600m 정도 걸어가면

삿갓대피소 안내 표지목을 만난다

여기서부터 넓다는 길을 따라 계곡 물소리 들어가며 산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진주지역에는 금요일 비가 내렸지만 오후 늦게는 그쳐서

그 덕분인지 미세먼지 하나 없는 청정한 공기를 마실수 있어서 좋다

나의 예상하기엔 여기에 눈이 와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황점마을엔 눈이 내리지 않았나 보다...


국립공원 안내판

삿갓봉은 남덕유산의 한 봉우리이다 그리고 크게 따져보면 덕유산 하나의 능선이며 봉우리이다

삿갓봉에는 삿갓샘이 있는데 황강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다

해발1200m높이에서 흘러내리는 샘물은 거창 합천을 지나 낙동강과 합쳐진다

겨울내내 풍부한 수량 때문인지 계곡물소리가 우렁차게 들려온다

山은 물을 건너지 못하고 물은 산을 넘지 못한다는 말은 산꾼들에게 익숙한 말이다.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의 글자 그대로 산은 스스로 물을 나누는 고개라는

단순하지만 큰 의미를 품고 있다.


참나무 숲길

산에 오르자 여기저기녹지않은 눈(雪)을 볼수가 있다

유년기 시절만 해도 겨울이면 눈이 펑펑 내려와 비료푸대 하나 가지고서

마을 뒷산 뫼등에서 썰매를 타던 그시절 지나니

요즘은 겨울이 되어도 이렇게 산중을 찾지 않으면 눈보기도 힘들어 졌다

세상이 편리해짐에 따라 그 반대로 온난화로 인하여 생태계가 변하고 있는것이다

황강의 발원지를 찾아 계곡 물소리 들어가며 산길을 걷는다

강원도 태백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낙동강과 한강을 탄생시킨 백두대간은

남쪽으로 달려 영남과 호남의 경계를 이루는 덕유산 자락에서

서부 경남의 주요한 젖줄인 남강과 황강을 낳았다.


국입공원 출입금지 안내판

안내표지판 뒷편으로는 자연생태계와 자연경관 보호를 위해

2016년12월31일부터 2035년 12월31일까지 출입금지한다는 안내가 되어 있다

2035년이 되는 날에는 내 나이가 일흔하나가 되는 나이다

그 숫자에 깜작 놀랬다 내가 늙어가는 것에 대하여 놀랬다

마음은 늘 청춘인데 세월의 힘 앞에서 어찌 하리오.


테크계단

산에 오를수록 눈이 수북하게 쌓여 있다

벌써 선등자가 발자국을 선명하게 남겨 놓았다

백두대간(白頭大幹)이자 덕유산 주 능선에 자리한 삿갓봉(1419m)의 북동쪽에

삿갓재 대피소 동남쪽 바로 아래에서 발원한 황강(黃江)은 거창과 합천의 들판을 적시고

동쪽으로 흘러 우포늪 서쪽의 경남 창녕군 이방면과 합천군 청덕면 경계에서 낙동강(洛東江)에 합류한다.

길이가 111㎞인 황강은 거창군 북상면을 시작으로 수승대가 있는 위천면, 마리면

거창읍, 남상면을 지나 남하면에서 합천호로 흘러든다.

이어 합천군 봉산면, 대병면, 합천읍, 쌍책면 등을 거쳐 낙동강을 만나기까지

구불구불 동으로, 남으로, 다시 동으로 수없이 곡류한다.

거창 수승대는 원학동은 영남 제일의 동천으로 알려진 ‘안의삼동’ 중의 하나다.

안의(安義)는 오늘날 함양군과 거창군의 일부 지역에 해당한다.

덕유산에서 지리산으로 향하는 소백산맥 줄기의 동쪽에 자리한 조선시대 행정구역으로

산세가 웅장하고 계곡이 깊은 매우 험준한 지세를 형성하고 있다.


눈송이

마치 목화(木花)가 활짝 피어 있는듯 하다

어릴적에는 목화를 달해라 하여 목화밭에 목화 꽃봉우리를 따서 먹기도 했다

뽀얗게 핀 목화처럼 아름답기만 하고 세삼 추억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목화(木花)는  1363년(공민왕 12)에 원나라에 사신으로 갔던 문익점(文益漸)에 의해서이다.

그가 귀국할 때 몰래 숨겨온 종자를 그의 장인 정천익(鄭天益)에게 주어 심게 한 것이 성공하여

100년이 못되어 영남·호남지방에서 성하게 되고 드디어는 전국 팔도에 심지 아니한 곳이 없었다고 한다.

솜은 섬유의 안에 중공이라는 것이 있어 공기를 함유할 수 있으며, 따라서 보온성이 뛰어나다.

겨울철에도 저마(苧麻)를 입던 시대에 보온성이 뛰어난 솜이 들어오면서

우리 복식사에 일대 혁명이 일어났다고 할 수 있다.


목교(木橋)

계곡의 물소리와 하얗게 쌓인 눈(雪)길 탐방로를 걸어가니 이게 산에가는 맛이다

산에 오르면 사계가 주는 아름다운 모습에서 귓가에 들여오는 소리

눈으로 보는 아름다운 풍경 코속으로 파고드는 신선한 공기

하나 하나 놓칠수 없는 산이 우리에게 주는 영양분이다.

덕유산은 백두대간의 10구간속에 속한다 그속에는 무룡산 삿갓봉 포함되어 있다

백두대간 산행자들은 백두대간 10코스를 무주리조트에서 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삿갓대피소 까지0.5km 황점마을3.7km

눈덮인 탐방로를 3.7km걸었다 보다 삿갓대피소가 바로 앞에 있다는 안내표지목이다

국가하천인 황강은 남덕유산 삿갓샘 에서 발원하여

길이가 111㎞에 이르는 낙동강의 지류로 합천군의 중심부인 합천읍을 통과해 낙동강 본류로 흘러들어간다.

황강은 이 지역 역사와 문화를 함께한 살아 있는 강이다.

넓은 강 폭에 모래톱이 잘 발달해 합천 생태계의 보고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합천읍을 끼고 도는 황강은 전국에서도 보은 드문 풍경과 친수공간을 두고 있어 많은 사람의 휴식공간으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행사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

황강은 자연생태계도 잘 보전된 강이며 산·하천·습지 등이 발달해 생태자연도에서도 대부분 1등급과 2등급 권역이다.

이 밖에도 황강 주변에는 법정 보호종도 많이 서식하고 있다.

붉은배새매와 새호리기·큰고니·수리부엉이 등 조류와 수달·삵 등 포유류가 분포하고 있다 .


황강(黃江)의 발원지 삿갓샘

이곳 삿갓샘은 황강의 발원지 이다.

덕유산에서 발원하여 첫 마을 황점에서 시작해 천하절경 월성계곡을 지나

국가명승 거창 수승대에서 근심걱정을 씻어 담고

거창읍 중심을 거쳐 합천호에 머물다가 낙동강에 합류한다.

특히 황강은 서출동류(西出東流)로 동고서저형(東高西低形)의

한반도 지형에서는 보기드문 물줄기로 알려져 있다.

생명의 원천인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이 맑고 깨끗환 황강의 발원지 덕유산 샘물이 낙동강까지

깨끗하게 갈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경상남도 거청군.덕유산국립공원]

라고 안내판이 설명해 놓았다.


황강(黃江)의 발원지 삿갓샘

황강 최장 거리 발원지인 삿갓샘에는 거창군과 국립공원공단이 함께 세운 안내판이 서있고

전북대학교에서 식수 수질검사를 한 안내문 있다

스테인레스로 되어 있는 샘에PVC 호스로 흘러나오는 샘물 받아 먹었는데

달콤한 맛이 여느산에서 흘러나오는 석간수보다도 맛이 있었다.

여유가 된다면 물이 나오는곳을 대리석으로 멋지게 만들었음은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전북 무주군 무풍면과 경북 김천시 대덕면, 거창군 고제면의 경계로 삼도봉으로 불리는

초점산(1249m)의 남쪽 거창 쪽 사면에 있는 초점샘과 초점산 남서쪽으로 능선이 이어지는

삼봉산(1254m)의 북동 사면이며 둘 다 백두대간에 당당하게 솟은 1200m가 넘는 봉우리다.

초점샘에는 황강 발원지라고 새긴 표지석이 있고 입구 등산로의 이정표에는

황강천 발원지로 표기돼 있다 한다.


황강(黃江)의 발원지 삿갓샘

황강의 발원지에서 발원지 샘물을 마시는것 만으로도 행복했다

예전에 직장동료들과 겨울 삿갓봉에 올라 월성재로 하산했는데

그때 삿갓샘을 그냥 지나쳐 갔는지 황강의 발언지인줄도 몰랐다.

그래서 이렇게 황강위 발원지 샘물을 먹기위해 삿갓봉에 올랐다.

황강에는 수중 생태계와 관련해 고운 모래가 공급되는 강에서만 발견되는 법정 보호종

흰수마자(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가 2013년 황강에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하며

흰수마자 외에도 여울을 중심으로 같은 보호종 얼룩새코미꾸리(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가

서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한다.합천 정양늪에서 서식지가 확인된 금개구리(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는

늪과 맞닿아 있는 황강 습지 지역을 중심으로 서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역환경단체는 이야기 하고 있다.



삿갓대피소로 가는 직선테크계단

직선테크계단 끝부분이 삿갓재에 삿갓대피소가 있다

여기를 중심으로 남덕유산 덕유산으로 이어주는 능선길이다.

삿갓샘은 황강의 발원지로서

길이 111㎞, 유역면적 1,332㎢. 낙동강의 큰 지류 가운데 하나로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발원하여

군을 남류하여 합천군에 들어와 동류하면서 위천(渭川)·대천(大川)·옥천(玉川)·가조천(加祚川, 또는 加川)

가야천(伽倻川) 등을 합하여 청덕면 적포리에서 낙동강 본류에 합류한다.

하도의 경사가 심한 편이며 토사의 퇴적이 많다.

유역의 위천·마리(馬利)·웅양(熊陽)·가조·가야·거창·야로(冶爐)·초계(草溪) 등지에 산간분지가 발달하여 있고

합천읍과 거창읍이 자리잡고 있으며 중하류에는 범람원·자연제방·저습지·하중도 등

다양한 하천지형이 발달하여 토지이용도 다양하다.

주변에는 쌀·맥류·잡곡·완초(莞草)·사과·누에고치 등의 생산이 많다.

대병면 창리에는 합천댐이 건설되어 합천호가 형성되었다. 해인사 등의 관광명소가 있으며

88올림픽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인근지역의 교통이 활발하여졌다.


삿갓대피소

삿갓대피소는 경남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에 속한다.

여느때 같으면 대피소에는 산행자들로 시끌할텐데 적막강산처럼 조용했다

요즘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온통 난리(亂離) 아닌 난리다.

거창군에도 대구와 가까워서 그런지 코로나19 확진자들이 10명이러고 하며

자가격리가 55명이라고 한다.경남전체 29일 기준 확진자가 57명이다.

29일 오후4시기준하여 3000명을 돌파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76명이 늘어나면서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총 4212명이 됐다고 언론보도이다.


삿갓대피소에서 바라본 황점마을

하얗게 눈덮힌 산하와 산을 둘러싸고 있는 운무가 한폭의 풍경화이다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하여 난리(亂離) 이지만 이렇게

산에 올라서 산하를 바라보는 것만이 세상사를 풍요롭게 만드는 기운이다.

삿갓봉으로 가는 길은

황점마을 버스정류장 건너편에서 함양 방향 마을 중심부으로 60~70m 걸어가면

탐방로 안내판을 지나 임도포장도로를 올라간다.

황점마을을 벗어나면 황강 상류인 계곡 물소리들어면서

5분가량 가면 공원구역 경계의 삼거리에서 삿갓재 대피소(3.6㎞) 방향으로 가면된다

농장 옆 출입통제문을 지나면 본격적인 산길이 이어지며

계곡의 규모는 작지만 작은 폭포와 소가 잇달아 나타나 눈을 즐겁게 한다.

경사는 초입부에는 완만하지만 차츰 급해진다.


눈덮힌 삿갓봉 탐방로

삿갓대피소 화장실 뒷편길이 삿갓봉으로 가는 들머리이다

탐방로가 미끄럽다 지금부터 아이젠을 착용해야 했다

여기엔 나아닌 다른산행자가 지나간 흔적이 전혀 없다

오늘 삿갓봉 산행은 내가 처음 올라가는길이 되었다

삿갓봉이 있는 거창군 북상면은

거창군의 북서단에 위치하며 옛 안의군의 북쪽 위쪽 끝에 자리함으로 북상면이라 하였다.

위천면, 마리면과 함께 연혁을 같이 했던 곳으로, 조선시대에는 갈천(葛川), 탑벌(塔伐)

송정(松亭), 개삼벌(介三伐), 농산(農山), 병곡(並谷), 분계(分界), 창선(昌善), 노동(蘆洞)

월성(月星), 편교(片橋), 황점(黃店) 13개 리로 나뉘었고

지금은 갈계, 소정, 농산, 병곡, 산수, 월성, 창선 7개 리로 나눈다.

본 면 동쪽 경계의 산줄기와 북쪽의 높은 산맥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린 산줄기 사이를

흐르는 냇물 따라 세 골짜기가 생겼는데, 동쪽 골짜기에는 갈천(葛川) 물을 거슬러 오르면서 갈계리

소정리가 자리하고, 그 서쪽 골짜기에 병곡리가, 다음 서쪽 골짜기에 산수리가 있다.

제일덕유산의 동쪽과 금원산의 북쪽사이 골짜기를 서에서 동으로 흐르는 성천(星川)을 따라

월성리와 남쪽편에 창선리가 있고, 갈천과의 어울림에 농산리가 자리한다.

면적은 125.3㎢, 거창군의 15.6%로 군내 읍, 면가운데 가장 넓다.


백설같은 탐방로

내앞의 선등자가 없어 이렇게 백설같은 눈밭에 나의 발자국을 새겨본다.

삿갓대피소 까지는 발자국이 있고 그 선등자들은 아마도 무룡산을 거쳐서 덕유산으로 갔나보다

이렇게 겨울 명산에 오르는길 백설같은 눈밭에 발자국을 남기는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황강 발원지를 따라 삿갓봉에 가는길이 뜻이 깊어졌다.

삿갓봉 정상으로 가는 탐방로엔 정말 토끼 발자국이나 새발자국도 없는

깨끗한 모습 그자체였다.


삿갓대피소를 바라보면서

산에 오를수록 눈은 소복하게 쌓여 있었다

하지만 눈꽃은 없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눈밭에 첫발자국을 남기는것으로 만족했다.

하얗게 쌓인 탐방로는 아이젠 없이는 보행에 힘들다

눈 아래는 눈이 녹아 다시 얼음이 되어 있고 그 위에 새로운 눈이 덮고있어

낙상하기 쉽기에 이러한 길은 아이젠이 필수이다

스틱이 있으면 더 보행하기에 편할것이다.


눈덮힌 산하

이렇게 광활하게 펼쳐진 산하를 보면서 마치 큰바다의 파도가 바위에 부서지는

백파를 보는듯 하며 골짜기 하얗게 내리고 있는 운무는 신선이 곧 나타날듯 하다.

백두대간이자 덕유산 주 능선에 자리한 삿갓봉(1419)의 북동쪽의

삿갓재 대피소 동남쪽 바로 아래에서 발원한 황강은 거창과 합천의 들판을 적시고

동쪽으로 흘러 우포늪 서쪽의 경남 창녕군 이방면과 합천군 청덕면 경계에서 낙동강에 합류하는

삿갓샘을 지나 이렇게 황강의 발원지 정상을 향해 길을 걷는다.



아름다운 산하

산에 오르면 이러한 풍경을 자주 보는것은 아니다

저넓은 파란바다의  파도가 춤을 추듯이 밀여들어오는 듯한 풍경

쳐다만 보고있어도 내 마음은 어느듯 작은 자연의속의 하나가 된다.

거창 월성리 황점(黃店)마을 유래를 보면

봉황산(鳳凰山)밑에서 쇠를 만드는 점이 있으므로 황점이라 했다 하는데

봉황산이 남덕유산의 옛이름이다.

남덕유산 명칭은 조선시대에는 봉황산(鳳凰山) 또는 황봉(凰峯)이라고 했다

여지도서 보유,안의에 황봉은 덕유산에서 남쪽으로 달려나와 이 산봉우리를 이룬다

관아의 서북쪽65리에 있다고 하였다.


남덕유산 3.8km

여기서 앞으로가면 남덕유산까지 이어진다 그냥그냥  산길을 따라 앞으로 앞으로 가고싶다.

2012년1월30일날 직장동료들이랑 황점마을에서 시작하여 삿갓봉찍고서

월성재로 하산하여 월성계곡따라 산행한 기억이 새롭다.

오늘 산행은 삿갓봉 정상을 찍고서 삿갓대피소로 돌아와 무룡산으로 산행할 계획이다

거창군 북상면에 위치한 남덕유산은 겨울에는 눈 덮인 구상나무와 주목
쌓였던 눈들이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이 또한 장관이었다.
어제 진주는 비가 내렸는데 여기는 눈이 온탓에 온통 새하얗게 변해 있다.


삿갓봉 1419m

황강의 발원지인 남덕유산(봉황산) 삿갓봉에 서다

예전엔 여기서도 봉황새가 살았다 보다 남덕유산 옛이름이 봉황산(鳳凰山)이다

발아래 펼쳐진 새하얀 산하에 눈을 땔수가 없다.

백두대간의 분수령을 이루는 남덕유산은 덕유산 향적봉까지 이어지는 키가 큰나무가

거의 없는 장쾌한 설원의 능선이라 경루 종주산행으로 인가가 많은곳이다

남덕유산의 겨울의 삿갓봉은 마치 히말라야의 고봉들을 연상케 했다
첩첩산중으로 장쾌하게 이어진 크고 작은 연봉들이 눈가루를 흩날리며 선경을 연출했다.
덕유산(德裕山)은 경남 거창군과 함양군과 위로 전북 무주군과 장수군에 걸쳐있고
주봉인 향적봉(1614m)을 중심으로 해발 1300m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을 향해 장장 30여㎞에 뻗쳐있다.
북덕유에서 무룡산(1491m)과 삿갓봉을 거쳐 남덕유(1507m)에 이르는
주능선의 길이만도 20㎞를 넘는 거대한 산이다.


삿갓봉 1419m

남덕유산의 원래 이름은 봉황산이다

옛날엔 황봉(黃峰), 봉황산(鳳凰山)으로 불렀다고 하며

남덕유산은 바위 뼈대로 솟은 개골산, 묘향(妙香)과 금강(金剛)을 닮았다.

등산길이 가파르고 험준하여 7백여 철계단을 지나면 하봉, 중봉, 상봉으로 나뉘며

상봉이 되는 봉우리는 동봉(東峰)과 서봉(西峰) 두 봉우리가 된다

그중 동봉이 정상이 되는 남덕유산이며 서봉은 장수 덕유산으로 불린다.

남덕유산은 일대는 3대강의 발원샘을 갖고 있다고 전한다.

임진왜란 당시 덕유산 의병들이 넘나들었던 육십령은 금강(錦江)의 발원샘이며

정상 남쪽 기슭 참샘은 거룩한 논개의 충정을 담고 있는 진주 남강(南江)의 첫물길이 되며

북쪽 바른골과 삿갓골샘은 낙동강(洛東江)의 지류 황강(黃江)의 첫물길이다.

남덕유산은 삿갓봉을 거느리고 한 말 거창 월성 의병의 거점지로 활용하였던 곳이다.



봉황산(鳳凰山) 삿갓봉 1419m


남덕유산 옛이름 봉황산 삿갓봉에서 바라본 산하는 그야말로 일품이였다

남덕유산 명칭은 조선 시대에는 봉황산(鳳凰山) 또는 황봉(黃峯)이라고 하였는데

남덕유산(南德裕山)은 덕유산의 최고봉인 향적봉[북덕유산] 남쪽에 있는 덕유산 제2봉이다.

주봉우리인 향적봉을 중심으로 삼봉산에서 시작하여 대봉·덕유평전·중봉·무룡산·삿갓봉 등

해발 고도 1,300m 안팎의 봉우리들이 줄지어 솟아 있으며 동·서 비탈면에서는

황강과 남강 및 금강의 상류를 이루는 여러 하천이 시작되어 낙동강과 금강을 이루고 있다.

식생은 250여 종의 식물과 116종의 조류, 446종의 곤충류, 19종의 어류, 95종의 거미류가 서식하고 있다.

남덕유산과 향적봉 사이의 약 20구간에는 해발 고도 1,300~1,400m의 소백산맥 주맥이

북동~남서 방향으로 뻗으면서 경상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계곡은 총 8곳이 있으며, 특히 북동쪽 무주와 무풍 사이를 흐르면서 금강의 지류인 남대천으로 흘러드는

무주 구천동[30]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명소이다.

무이구곡을 비롯한 구천동 33경과 칠련 폭포·용추 폭포 등이 장관이고

안성·송계사·산수리 계곡 등도 명소로 꼽히며 6월 초순에는 20의 능선과 등산로를 타고 펼쳐지는

철쭉 군락이 유명하고 여름이면 시원한 구천동 계곡이 피서객들로 가득 찬다.

또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겨울에는 눈 덮인 구상나무와 주목, 바람에 흩날리는 눈보라가 장관이다.

산중에는 신라 헌강왕 때 심광 대사가 창건한 영각사가 있다.


삿갓봉에서 바라본 봉황산(남덕유산)

하얗게 솜이불을 덮은 남덕유산 정상과 능선이 한눈에 들어왔다

산에 오르지 않고서야 이러한 장관을 볼수 있으랴

진짜 산꾼들은 덕유산 종주를 한다 저 능선을 굽이굽이 걷는다는 것만으로

자연에 푹 빠져서 겨울이 주는 백설의 아름다움에 취할것이다.

삿갓대피소에서 향적봉까지는 10.5km이며

남덕유산까지는 4.3km이다 눈덮힌 능선길을 걷는다는것은

용기와 체력이 뒤따라야 할것이다.


삿갓봉에서 바라본 덕유산

하얗게 덮힌 산하와 운무는 선녀들이 춤을 추는듯한 모습으로 흘러가고

가끔 쌓였던 눈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이 곧 천상의 모습이 이렇게 아름다울까라는 생각이다.

덕유산은 소백산맥의 중심부에 솟은 산으로 주봉은 향적봉(香積峰, 1,614m)인데

남서쪽에 위치한 남덕유산(1,507m)과 쌍봉을 이룬다.

두 봉을 연결하는 분수령은 경상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가 되며

남덕유산에 대하여 북쪽의 주봉인 향적봉을 북덕유산이라고 부른다.

이들 두 산이 이루는 능선을 중심으로 북서쪽에 적상산(赤裳山, 1,034m)과

두문산(斗文山, 1,052m), 북동쪽에 거칠봉(居七峰, 1,178m)과 칠봉(七峰, 1,161m)

남서쪽에 삿갓봉(1,419m)과 무룡산(舞龍山, 1,492m) 등

1,000m 이상의 고산들이 일련의 맥을 이루어 덕유산맥이라 부르기도 한다.


삿갓샘에서 흘러내린 계곡물

삿갓봉 정상과 무량산 정상을 찍고서 하산길에 계곡물에 손 담그본다

남덕유산 옛이름 봉황산 삿갓샘에서 흘러내린 샘물은 황강의 발원지가가 되는데

이렇게 황점마을로 흐르는 계곡물이 과히 맑고 청명한 물이 였다

한여름 같으면 그냥 훌러덩 벗고서 첨펑 물속으로 뛰어들고픈 마음이다.

가는 겨울 끝자락의 눈덮힌 산하에서 황강의 발원지인 삿갓샘 계곡을 따라서

이렇게 산행을 마무리 해본다.



인용글 :

자료-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근교산&저너머(국제신문), 명산플러스(경남일보),거창군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지역주민 인터뷰등 참고함.


바다늑대FORCE[20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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