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늑대 FORCE

의령 산성산(宜寧 山城山). 진양기맥(晉陽岐脈) 구간 산성산을 걷다 본문

바다늑대/山 & 旅行

의령 산성산(宜寧 山城山). 진양기맥(晉陽岐脈) 구간 산성산을 걷다

바다늑대FORCE 2020. 2. 11. 18:50


의령 산성산(宜寧 山城山).

  진양기맥 (晉陽岐脈)구간  산성산을 걷다


의령 산성산(宜寧 山城山)

  높이 : 741m

  위치 : 경남 합천군 쌍백면과 의령군 궁유면  대의면 가례면에 걸쳐 있는산.


▲ 나의산행일 : 2020년02월11일 화요일. 날씨 : 맑음


▲ 나의산행코스

    의령 궁유면 벽계마을회관→→→벽게농산물 직판장→→→좌측임도→→→외초재

   →→→산불감시초소→→→헬기장→→→산성산 정상(원점회귀)

   왕복5Km 2시간 소요


▲ 산성산 개요 :

산성산(山城山) 이름은 산에 축조된 산성(山城)때문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경남 의령군 궁유면을 진행길 동쪽으로 두고 합천군 쌍백면과 의령군 대의면, 가례면을

서~남쪽 발치아래로 깔면서 궁유면의 신라고찰 일붕사로 하산하는 도상거리 14.3km이번산길은 진양기맥 일부구간이다.

진양기맥은 백두대간상의 남덕유산에서 월봉산~금원산~기백산~황매산~자굴산~집현산을 거쳐

남강댐에 이르는 도상거리 156.6km의 산줄기로 동쪽으론 황강, 서쪽으론 경호강을 거느리며 남진해서

진주에 있는 진양호까지 이어가는 지능선으로  자굴산 직전 산봉(山峯)이다.

산성산은 크게 보면 의령 자굴산(897m) 자락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진양기맥의 중요 봉우리이기도 한 자굴산은 누가 뭐래도 의령의 진산이다.

때문에 자굴산 서북쪽으로 뻗은 산맥상에 솟은 한우산(寒雨山·일명 찰비산·836m)과

산성산도 한 묶음으로 '의령의 산'으로 통한다. 대부분의 산꾼들은 주로 산성산과 한우산을 묶어

의령군 궁유면 벽계리 벽계유원지를 기점으로 하는 산행을 즐긴다.

하지만 자굴산과 한우산은 확실한 의령의 산인 반면 산성산은 합천과의 경계에 자리 잡고 있어 이야기가 달라진다.

산의 서북쪽인 합천군 쌍백면에서 봐야만 '산성(山城)'으로서의 위용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합천의 산, 또는 '쌍백의 산 으로 표현해도 틀린 말이 아닌 것이다. 

게다가 이 산의 정상석도 합천군 쌍백면에서 세웠다.



진양기맥(晉陽岐脈)

진양기맥(晉陽岐脈)은 백두대간이 통과하는남덕유산(1507m)에서 갈라져 나와

남강과 황강을 가르면서 진주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다.

진양기맥이라는 이름은 남강댐에 의해 생긴 진주의 진양호(晉陽湖)에서 비롯되었다.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 법칙에 따라 남강과 낙동강의 합수점인

경상남도 의령군 지정면 방향의 산줄기를 따라야 하는 것이 정석이나  한우산에서 남쪽으로 방향이 틀어졌다.

금원산(1353m), 기백산(1331m), 황매산(1108m), 한우산(835m), 자굴산(897m) 등을 지나며

남강댐 부근의 진양호 공원에서 끝이 난다. 중간에 정수지맥, 우봉지맥이 분기한다. 

남덕유산(1507m, 백두대간에서 분기)-금원산(1353m)-기백산(1331m)-관술령-망설봉(620m)-갈전산(764m)

-소룡산(761m, 정수지맥분기)-황매산(1108m)-철마산(378m)-금곡산(381m)-성현산(562m)-산성산(741m)

-한우산(835m)-자굴산(897m)-망룡산(441m)-내리실고개(국도 제33호선 통과)-광제산(420m)

-장아산(200m)-진양호 공원   



▲ 산성산 등산지도


▲ 산행지 찾아가는길

  진주역→→→가로호(합천방향)→→→합천 쌍백중앙로→→→벽계로 한우산활공장방향→→→의령 벽계양영장 주차장

  50km 승용차 1시간 소요


→→→→→2020년 02월11일 야간근무를 마치고서 대한민국 구석 구석을 향해 길을 나선다

내가 가는길은 곧 현장활동을 위한 지리도(地理圖) 숙지(熟知) 이기도 하다

주간근무조에서  업무가 변경됨에 따라 21주기 교대근무조를 함로서

비번날 이렇게 지리도 숙지겸 의령군의 산(山) 근교산(近郊山)에 길을 나서본다.


의령군 궁유면 벽계마을에 있는 농특산물 직판장

벽계저수지 주변과 찰비계곡 그리고 벽계관광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상부에 있는 마지막 마을이다.

벽계관광단지를 지나 벽계저수지 교량을 건너면 벽계마을이 나온다

벽계마을회관인근에 부터 산행자들은 들머리를 하지만 주차할곳이 없어

50M정도 더 올라오면 벽계 농특산물 직판장 그리고 산불감시초소가 있는데

여기서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 하기로 했다.

마을에 차량 한대가 들어오니 산불감시초소에서 산불 감시원 아줌마가 나오길래

여기 산성산 가는 등산로를 문의하여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다.


등산로 표지목

등산로 표지목을 따라가면 산내뜰 팬션이 유럽풍 건물이 나오며

시멘트 임도로서 약50~60M 오르다 보면 팬션과 농가가  나온다

시멘트 임도는 제법 가파르다

오전 햇살이 마치 봄날처럼 따스하다.

근교산 그너머 취내팀 글을 보면 경남 합천과 의령군의 경계에 솟은 산성산(山城山·741.4m)은

억새가 가득한 정상에서든 아니면 기암괴석 즐비한 상투바위전망대에 앉아서 보든

산성산  어떤 장소에서라도 지리산 천왕봉으로 해가 떨어지는 경관이 좋다고 한다.


산성산2.4Km

농가와 팬션 인근에 있는 등산 안내표지목이다

멍멍이들이 귀가 따갑도록 짓어 환영 인사를 한다

표지목 인근에 오니 팬션의 멍멍이와 농가에서 짓어되는 멍멍이들이

다행이 묵줄에 묶어져 있어 교상입을 위험은 없다 밥값 한답시고 엄청 짓어 되었다.

산성산은 경남 의령군 궁유면을 진행길 동쪽으로 두고

합천군 쌍백면과 의령군 대의면, 가례면을 서~남쪽 발치아래로 깔면서 궁유면의 신라고찰 일붕사로 하산하는

도상거리 14.3km이번산길은 진양기맥 일부구간이다.

진양기맥은 백두대간상의 남덕유산에서 월봉산~금원산~기백산~황매산~자굴산~집현산을 거쳐

남강댐에 이르는 도상거리 156.6km의 산줄기로 동쪽으로 황강, 서쪽으로

경호강을 거느리며 남진해서 진주에 있는 진양호까지 이어가는 지능선의 자굴산 직전 산봉(山峰)이다.


산성산 산길에서 바라본 한우산 풍력발전기

벽계마을 아래는 벽계저수지와 벽계관광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아마도 여름날 피서객을 위한 캠핑장과 주차장 시설이 들어 서 있었다

벽계저수지는 1979년궁류면. 유곡면 일대의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산과 산을 막아서 만들어 규모가 크고 저수량이 많다.

주변 경치가 빼어나고 물이 맑으며 수심이 깊어 붕어·잉어·향어·빙어 등이 서식하는 낚시터로도 유명하며

면적 28만 7000㎡ 규모에 야영장과 민속촌, 숙박시설을 갖춘 관광지다.

백계관광지는 매년 7월에 개장하는 벽계관광지에는 8만6천여평의 부지에

12동의 방갈로와 주차장 시설을 완비한 벽계야영장. 휴양객들의 편의를 위한 샤워장. 야외 취사장

음수대. 매점 등 부대시설과 여름철에 이용할 수 있는 가족풀장 등이 마련돼 있다.


넘어진 소나무

솔잎들이 아직 푸른걸 보니 넘어진체로 살아있는듯 하다

뿌리쪽을 바라보니 뿌리랑 흙이 함께 뭉쳐빠져 넘어져 있었다

근간에 많은 비도 태풍도 오지 않았는데 산행길 임도를 가로막고 있는데 아마도 오래된듯 하다.

예전에는 이런 나무는 땔깜으로 다 베어서 깨끗해져 있을진데

나무하는 사람도 치우는 사람도 없으니 사람들이 가지사이로 지나간 자리만 빤듯하다.


소나무숲 탐방길

산성산으로 가는길은 외초재까지 이렇게 평탄하기만 하였다

솔향기 가득한 길 유유자적하게 걷는길이다

의령의 산성산은 합천 쌍백 사람들에게 산성산은 어떤 의미의 산일까.

단적으로 말해 산성산은 쌍백 사람들의 안산이며

이른 아침 시골집 툇마루에 나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앞산이 산성산이고

그 산등성이에서 해가 솟고 일상생활도 산성산과 눈맞춤하며 영위한다.

합천 쌍백 사람들에게는 자굴산으로 통칭 되었다고 하며 쌍백초등학교 교가ㅣ에도 등장 한다

쌍백초등학교 교가는

찬란한 아침햇살 퍼져 오르면   자굴산 높은 봉에 서기 어린다.

은혜로운 내고장 아늑한 터전   그품속 넓고 크다 사랑의 백교

보아라 장한기상 앞에 솟았고   맑고도 깊은지혜 뒤에 흐른다

향기로운 내고장 알뜰한 터전   그전통 길이 빛날 사랑의 쌍백교

(후렴) 우리는 꽃봉오리 스승의보람    배움길 갈고닦아 내일에 피자

이렇듯 산성산은 자굴산으로 통칭되어 있는것을 알수 있다

쌍백초등학교는 1932년5월10일 개교한 초등학교이며

2019년2월에 84회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멧돼지 흔적

진흙구덩이에서 멧돼지가 딩굴고 목욕한 흔적이다

제법 덩치가 큰 녀석의 흔적 같아 보였다

이렇게 산에 오르면 멧돼지흔적들이 여기저기서 쉽게 볼수 있다

근교산에 오를때 이렇게 멧돼지 출몰에도 대비 하여야 한다

의령 궁유면과 합천 쌍백면 소재 산성산은

상투바위전망대에서 지리산 천왕봉 너머로 해가 떨어지는 장면을 감상할수 있다고 한다

봄에는 진달래, 가을 은억새로 유명한 산성산은

서쪽 사면은 깎아지른 절벽으로 천연요새를 구성하고 있다


외초재(外草嶺)

의령군 벽계마을에서 평탄한 임도같은 탐방로를 약2km 남짓 걸어오면

외초재를 만난다 외초재에서는 합천 쌍백으로 가는길과 의령 궁유면이 만나는 지점이다

이름이 왜 외초재안가는 아마도 쌍백면 외초리와 연결 되어서 그런가 보다

합천 쌍백외초리(外草里)는 본래 삼가현 상곡면(三嘉縣 上谷面)의 지역으로

사인(士仁) 바끝사인 또는 외초동(外草洞)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외초리(外草里)라 해서

합천군 상백면(陜川郡 上栢面)에 편입되었다가 1929년 쌍백면(雙栢面)에 편입되었다.
외초리는 현재 행정리인 어파마을, 내초마을, 외초마을에 어파, 사인, 숲동, 외담, 내담 등 5개

자연마을로 형성되어 있으며, 117가구가 거주 하고 있다고 한다.


외초재(外草嶺)에서 휴식

의령군과 합천군을 잇는 고개마루 이다

좌측이 합천군 쌉액면 외초마을이고 내가 올라온 우측은 의령군 궁유면 백계마을이다

작은고개 이지만 여기서 부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재법 가파러다

여기 잠시 머물면서 음료와 간식을 먹고서 잠시 산에서 주는 향기에 젖어본다

새들이 날아가는 소리 낙엽소리 멀리서 들여오는 개짖는소리까지

이것이 마음건강 다지는것이다.


산성산 탐방로

널다란 임도와 같은길이 끝나고 외초재 고개를 지나면

이렇게 사색을 즐기면서 걸을수 있는 호젖한 길이 나온다

옛날 어르신들이 지게에 땔감 가득 지고서 내려오기 좋은 길 만큼의 넓이 이다.

요즘은 청설모나 바람쥐 구경도 힘들다

산에 오르다 보면 놀라 이나무 저나무 도망치는 청설모를 구경할수 있었는데

새소리 마저 숨죽인 조용한 길이다.



나무가지에 걸린 산행자 깃표들

부산에서 오신 산행자가 대부분이고 저멀리 대구도 깃표도 보이고

저 멀리 전라도 광주 깃표도 보였다

정말 나즈막한 산에 부산 산행자들이 많이 찾았다

아마도 기맥종주하는 산행자인듯 하다.

산성산은 산에 산성이 축조된 산성때문이라고 하는데

산성의 흔적은 산행중에 보지 못했다.

합천 쌍백면 외초마을에서 산성산을 쳐다보면

병풍처럼 둘러선 바위들이 마치 산성처럼 보인다고 한다.


산성산 이정표

산성산은 합천군 쌍백면 내초 주차장을 기점으로 산행할수 있으며

또한 의령군 벽계마을에서도 산행할수 있는 코스다

합천 내초에서 산성산 들머리로 시작하면

한바퀴는 넓은 주차시설과 잘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쉬운 오름길에 산성산 정상 주변에서의

짧은 억새밭의 아래로 펼쳐진 아스라한 만추 황금들녘과

주변 산자락 실물 산수화의 풍광을 즐길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해질녘 산성산에서  지리산 천왕봉으로 저무는 해를 따라 구름이 몰려가는 모습을 보노라면

그 기막힌 풍광에 압도 당할 수밖에 없다고 선등자들이 전하고 있다

봄이면 진달래 군락지를 이루는 산성산 정상부는 가을이면 '억새의 바다'로 변한다고 한다.


걸어온길 뒤돌아보며

확트인 전망대에서 걸어온길을 돌아본다

인생에서 걸어온길을 뒤돌아 볼수는 없지만 산행에서 이렇게

걸어온길을 돌아볼수 있다는것이 산행의 맛이다.

산성산은 의령군으로 많이 되어 있지만 실제는 합천군에서 더 사랑하는 산이다

합천 외초마을에서 바라본 병풍처럼 둘러싼 암봉들은 예전에 기우제를 지냈다고 하는데

산성산(741m)은 합천군 쌍백면과 의령군 궁류면 벽계에 걸쳐 있어
쌍백 일대에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이 들면 마을 사람들이 산으로 올라가 기우제를 지냈다.
20여년 전 합천에 큰 가뭄이 들었을 때도 기우제를 지냈다고 전한다.

상투바위

합천군 쌍백에서 바라보면 상투바위 조망이 좋다

상투바위 아래 샘물도 있어 석간수도 나온다

산성산의 형태가 재미있게 보인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합천방향 외초마을에서 보면 남북으로 누워 있으며

9부 능선쯤에 횡으로 3∼4㎞에 달하는 거대한 암괴가 박혀 있다.

이 암괴의 오른쪽은 일부가 육산에 덮혀 있으나 맨 왼쪽에는 오랜 세월 풍화작용을 거치면서

지상에 많이 노출돼 설악산 공룡능선처럼 아름다운 정경을 만들었다.

그 중 하나가 기우제를 지내는 바위 동이듬이 라고 전한다.

상투바위는 주능선 중간에 있는 바위로 이 산 최고의 전망대 역할을 한다.
이곳에 서서 남북방향인 좌우를 둘러보면 노출된 기암괴석들이 우뚝우뚝 솟아 거대한 석림을 이룬다.
바위이름이 병풍바위이고 선듬이고 동이듬이고 부처듬이다.
동서방향도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데 서쪽은 앞서 말한 바위와 높은 낭떠러지 직벽이며
동쪽은 완만해 적의 침입을 막는 천혜지형의 요새다. 그래서 예부터 벽계산성이 있었다.
현재 성의 흔적은 토성과 석성의 형태로 남아 있고 석성은 허물어져 일부가 남아 있다.
산성주변에는 억새가 넓게 분포해 가을날 옛 선인들의 흔적을 보면서 등산을 즐길 수 있다.


목계단

목계단 주위에는 진달래 나무가 빼곡하였다

산성산이 봄에는 진달래 산행지임을 알수있는 코스다

봄에 오르면 진달래가 빼곡한 산길을 걸을수 있어 좋을듯 하다.

산성산은 의령에서나 합천에서나 완만한 등산로 주변에는 소나무가 주류를 이룬다.
조금 더 오르면 상수리·굴참나무가 더해져 수목의 다양성을 볼수 있으며
산에 오르면 골 마다 바위마다 나름 전설이 많이 전해져 오는데
산성산 오른쪽은 며느리골이 그렇다
며느리골 전설은 옛날 설움 받은 며느리가 시어머니 몰래 이 계곡에 와서 눈물을 흘렸다고 하며
산나물 뜯으러 간다며 집을 나와 친정어머니를 그리워했던 곳이라고 전한다.


헬기장

헬기장은 정비가 잘되어 있다 산행자들이 많다면 편을 갈라 족구 한판 해도 좋을듯 하다

헬기장에서부터 산성산(741m)정상까지는 평평한 대지에 억새지대가 펼쳐져 있다.
억새가 흩날리는 초가을에서 늦겨울까지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풍취를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구간이다.
억새꽃은 없지만 미풍에 억새가 흔들거리며 산성산에 온걸 환영하는듯 하다
산성산에 오르는 길에 왕다실골이라는 이름이 있는데 그 유래는
조성 연대가 확실치 않지만 가야시대 또는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벽계산성에서 산성산의 이름이 비롯됐다고 하며
삼국시대 이곳은 백제의 침공에 맞선 신라군의 중요한 방어진지였다.
수많은 전투가 벌어졌고 신라 애장왕이 아끼던 부마가 한 전투에서 전사하자
애장왕이 직접 출정, 전투를 벌였다고 한다.
그런데 왕이 직접 지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주 성을 빼앗겼기 때문에
왕다실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오고 있다.


산성산 안내표지

헬기장에서 산성산 정상부로 가는 안내표지이다

여기서 부터는 억새가 빼곡하다

가을철 한우산 억새밭과 연계되어 산성산 까지 펼쳐진다

겨울 끝자락에 산성산에 왔지만 억새향기를 맡을수는 있었다

산성산이 봄에는 진달래 가을에는 억새라 하는 이유는 정상부에 접어들어야 알수 있었다

근교산을 오르면서 산정에 표지석이 있는

합천의 산 의령의 산 모두 완주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합천 의령 경계에

이렇게 역사가 있고 전설이 있는 산이 있는줄 몰랐다.


산성산 정상부

한우산 까지3.0km 이고 한우산 전망대 주차장까지는 1.9km 이라고 안내되어 있다

보통 산행자들은 산성산을 거쳐 한우산 한바퀴를 산행에 기본이라고 한다

그러면 보통 4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산성산 정상석 옆 억새밭 뒤로 한우산과 자굴산이 조망이 좋으며
또 지리산과 의령의 자굴산과 한우산, 합천 가야산 황매산 악견산 산청의 둔철산이 사방으로 펼쳐져 있다
서부경남지역의 기상이 있는보석같은 산들이라고 한다
1000고지가 되지 않고 마을 뒷산 같은 산성산이 이렇게 역사와 유래가 있어
그 유래를 생각하면서 산에 오르면 산행의 뜻이 더 깊을것이다


산성산 정상(山城山 頂上)741m

정상부는 마치 잘가꾸놓은 정원같이 잔듸로 덮혀있다

정상 표지석 뒷면에는 쌍백면외초리산91번지 라고 되어 있다

합천군 쌍백에서 아예 우리산이라 못을 박아둔듯 보였다

의령 산성산이라고 한것은 의령은 궁유면 대의면 가례면에 도면상 광범위 해서 그렇다

산성산은 주관적(主觀的)으로 생각하건데  산의 앞모습이 합천이고

뒷모습이 의령이라고 생각한다 


산성산 정상(山城山 頂上)741m

산성산은 봄이면 진달래 군락지를 이루고 산성산 정상부는 가을이면 억새의 바다가 된다고 한다

또한 능선의 서쪽은 깎아지른 절벽과 기암들이 울긋불긋한 단풍과 어우러져 선경(仙景)을 이루기도 한다.

가깝게는 자굴산과 한우산이 보이고 멀게는 지리산, 둔철산(산청),황매산

악견~금성~허굴산 (합천 삼산을 두고하는 말입니다)능선, 남산제일봉, 가야산, 화왕산

비슬산 등 명산들까지 한곳에서 바라볼 수 있는 조망 또한 빼어나다.

산의 서북쪽인 합천군 쌍백면에서 봐야만 '산성(山城)'으로서의 위용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합천의 산 또는 '쌍백의 산'으로 불리운다.


산성산 산정에서 바라본 합천 쌍백의 내초마을과 외초마을

미세먼지로 산아래가 뿌옇게 보인다

사람살기에 편리해 지면서 부터 그 반대로는 환경은 이렇게 파란하늘을 상켜버렸다

외초리(外草里)는 본래 삼가현 상곡면(三嘉縣 上谷面)의 지역으로 사인(士仁) 바끝사인

또는 외초동(外草洞)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외초리(外草里)라 해서

합천군 상백면(陜川郡 上栢面)에 편입되었다가 1929년 쌍백면(雙栢面)에 편입되었다.
외초리는 현재 행정리인 어파마을, 내초마을, 외초마을에 어파, 사인

숲동, 외담, 내담 등 5개 자연마을로 형성되어 있다 한다.

외초(外草)마을은은 사인, 숲동마을로 이루어져 있으며

삼가면 동리 남동쪽에 있으며 쌍백면 소재지까지는 6㎞거리에 있으며 함안이씨, 김녕김씨 양성의 집성촌이다.

숲동이란 사인마을과 인접한 마을로 김녕김씨가 주로 집성을 이루고 있다. 마을 숲이 좋아 숲동이라고 한다.

익재 김공 진권 의적비(益齋 金公 鎭權 義蹟碑)문화유적은 김진권(金鎭權)의 3.1운동을 주동한 공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으로 후손 김청수(金淸洙)가 1979년 외초리에 세웠다

사인재(士仁齋)는 외초리에 있는 함안이씨 이례쌍의 전공부위(展功副尉)를 모신 재실로 문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한다.


당겨본 어파(漁坡)마을 과 어파지(漁波池)

어파마을은 외초리에 속해 있는 마을로 옛날부터 어파못이 있어서 어파라고 이름 지어졌다 한다.

삼가면 동리마을의 동북쪽에 있으며 소재지에서 5㎞거리로 예로부터 곡부공씨의 집성촌이다.

문화유적에는 우연재(于淵齋)가 있는데 곡부공씨(曲阜孔氏)의 종실(宗室)이며

의령남구락이 찬기문(撰記文)하다.

어파지(漁波池)는 어파못 즉 소류지이다.


의령군 궁류면 벽계저수지와 벽계마을

궁류면의 벽계관광단지와 저수지 그리고 벽계마을이 조망된다

궁류면은 신라시대에는 토곡이 도읍지였으며, 평촌, 벽계, 운계리는 합천군 궁소면에 속해 있었고

압곡리, 토곡리, 계현리, 다현리는 의령군 일류곡면 이었으나 1914년 합천군 궁소면 일부와

의령군 일류곡면을 병합, 궁류면 이라 불렸고, 현재에 이르렀다.

벽계마을은 면소재지(토곡)에서 시오리쯤 되는 심산유곡 마을이다. 

옛날에는 평촌(坪村), 운계(雲溪)와 함께 합천 궁소면이었으나 1914년 우리고을에 편입된 지역이다. 

평촌마을 바로 위에 몇집 있는 오호땀 과 벽계저수지 때문에 없어진

정동(正洞)마을 사람들이 이주 해 살고 있는「배애골」몇 집도 벽계마을에 포함된다. 

이곳 사람들은 편의상「웃벽계」와 「아랫벽계」로 부르지만 뜸으로는 셋이다. 

「오호땀」은 옛날 궁소면 소재지였다고 하며

풍수설에 다섯집 이상은 살 수 없는 터라는 말 때문인지 몰라도 여태껏 다섯집 이상은 살지 않아서

오호(五戶)가 소지명으로 굳어졌다고 한다. 조금 더 올라가면 정동마을이 있었는데

벽계저수지 때문에 수몰되면서 이주하고 마을이름마저 없어져 버렸다.

물건너 산자락에「경주김씨정동세거유허비(慶州金氏正洞世居遺墟碑)」가 서 있다.

조금 위 길게 내리뻗은 「빼쪽산(빽산)」끝자락에 없던 동네가 새로 생겼다. 

정동마을 사람들 중 골밖으로 떠나지 못한 다섯 집 일곱 세대가 정착한 「배애골」새동네인 것이다.

옛날 백로가 떼지어 살았던 골이라서 백학동(白鶴洞)인데 변음돼서 「배애골」로 부르게 된 것이다. 

벽계 못을 가로질러 긴 다리를 건너면 가파른 산길인데 한참 올라가면 산중턱 양달에 오목한 마을「웃벽계」에 닿는다. 

산봉우리로 둘러싸여 있다. 노인층은「벽언이」또는 「벽기」라 부르는데 한자표기나 어원은 알 수 없다.

벽언이 동네 앞에 산줄기 두 개가 있다. 동쪽이 한우산(寒雨山)인데「찰비산」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고

서쪽이 산성산(山城山)인데 보통 산성터니 성터라고 부른다. 

이 두 산맥 사이 칠마장 정도의 계곡이 바로 「찰비골」이다. 한우동(寒雨洞)으로 적는다.

오뉴월 한더위에도 이 산, 이 골에서 맞는 비는 겨울비처럼 차갑다고 붙여진 이름이란다. 

또 산성산은 가야와 삼국시대 때 외침을 대비한 산성이 있었고 군사적 요충지였다고 한다. 


산성산 정상(山城山 頂上)741m

산성산 들머리가 있는 백계리 유래를 보면

궁류면 마을 중 역사는 오래되었는데 일찍 없어진 마을인데 일찍 없어진 동네가 바로 벽계리 정동마을이다.

벽계저수지가 조성되면서 수몰지역이 되어 버렸고 살던 사람들은 「배애골」「평촌」등

이웃마을로 옮겨 앉거나 멀리 이주했다고 한다.

동네 앞산이 삐죽하다고 빼족산 또는 빽산이라 불렀고 배애골산은 찰비산 찰비골로 이어진다.

옛 마을안에 양지땀 음달땀 그리고 「이지니터」라 부르는 지역으로 갈려 있었다고 한다. 

양지와 음지땀은 흔한 예이고 다만「이지니터」가 재미있는 지명이다. 이 마을 지명의 어원과 유래는 알 수 없고

댓집이 살고 있었다는데 옛날 몇 대를 이어 오면서 경주 김씨 집안 하인들이 모여 살았던 곳이라고 한다. 

이 동네 앞에는 욕탕처럼 길쭉하게 생긴 바위 웅덩이가 있었는데 어른이 들어가서 누우면

꼭 알맞을 정도였고 메기나 뱀쟁이(장어)가 많았던 쏘가 있었는데 이름이「홈통」이라고 한다.

물을 대기 위해 만든 홈 같기도 하지만 항시 물이 고여 있는 물통과 같다는 설명이다. 

앞산 꼭대기에 가면 신선이 놀다가곤 하는 신선바우(바구, 덤)도 있고 옛날에는 몇 집 없었던

점대꺼리란 곳은 이주하는 분들이 몇 집 들어앉게 되었다고 한다. 

궁류 정동은 50여호가 살았던 김촌이었다고 한다.

벽계저수지 중간쯤에 대밭이 남아 있고 감나무가 물 속에 잠겨 있는 그곳이 마을터였다고 한다.

정동마을 사람들은 삶의 터전을 버리고 떠나면서 동네가 바로 보이는 길가에

경주김씨정동세장유허비(慶州金氏正洞世庄遺墟碑)를 세워 놓고 있으며 유서 깊은 청금정(聽琴亭)과

현산재(峴山齋) 등 경주 김씨문중의 재실이 잘 보존되고 있다. 

특히 청금정(관리인 김동기씨) 곳간에는 옛날에 썼던 여러 가지 귀중한 유물과 생활도구가 많았는데

1993년 개관한 군립박물관 민속자료실에 전시자료로 기증해 주어서 전시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산성산이 걸쳐 있는 의령군 궁류면과 합천 쌍백면의 유래를 보는것도

산행의 묘미이며 대한민국 구석구석 둘러볼수 있는 이야기 꺼리이다

2020년 2월 첫산행은 산성산이 되었다.


인용글 :

자료-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근교산&저너머(국제신문), 명산플러스(경남일보),의령군,합천군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지역주민 인터뷰등 참고함.


바다늑대FORCE[2020.02.11.]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