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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백운산 억불봉(光陽 白雲山 億佛峰),봄바람 따라 억불봉 정상에 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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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백운산 억불봉(光陽 白雲山 億佛峰),봄바람 따라 억불봉 정상에 서다

바다늑대FORCE 2019. 3. 7. 17:43


광양 백운산 억불봉(光陽 白雲山 億佛峰)

   봄바람 따라 억불봉 정상에 서다.....!

▲ 전남 광양 백운산 억불봉(光陽 白雲山 億佛峰)

    억불봉 높이 : 997m (진상면 표기1008m)

    치 :  전남 광양시 옥룡면과 진상면 경계에 있는 산


▲산행일  : 2019년03월07일 목요일  날씨 : 맑음(미세먼지)


▲나의산행코스 : 

백운산 4코스

POSCO수련원 주차장-→ 수련원 들머리 → 노랭이봉(재)→ 쉼터 삼거리 → 헬기장

  억불봉 정상 → 헬기장 → 쉼터 삼거리 → 수련원 주차장

왕복9.5Km(2시간 50분 소요)


▲억불봉 산행지 개요 :

진상면 어치리와 황죽리 사이에 우뚝 솟아있는 억불봉(億佛峰)은

신동국여지승람(1481~1530)의 원문에 업굴산(業窟山) 동지(東支)라고

처음 표기하고 있다.

즉 업굴산이란 백계산 동쭉 지맥이다 라고 풀이 할수 있다.

여기에서의 업굴산이 지금의 억불봉(1008m)이다.

또한 여기에서 백계산(白鷄山)은 현재 동백림이 감싸고 있는

옥룡사(玉龍寺) 옛터의 뒷산 현재의 백계산(253m)이 아니라

현재의 백운산(1218m)을 지칭한다.

백계산이 현재의 백운산이라는 고증을 더 살펴보면

세종실록지리지(1454년)의 광양현 山 조에

鎭山白鷄山在縣北(진남백계재현북)으로 산 1개소만 기록되어 있으므로

현재의 백운산(白雲山)을 말한다.

이밖에도 백계산에 관해서는 동람도(1531년경 제작) 동여비고(1682년경 제작)

해동지도(18세기경 제작)등에 소개하고 있으며

현재와 같이 백운산이라고 표기된 기록은 여지도서(1760년경 제작),대동여지도(1864년 제작)

광양현지도(1872년 제작) 등이 있다.

왜 업굴산(業窟山)이러고 했을까? 의문을 가져 볼수가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현재의 억불봉(億佛峯) 동쪽 절벽에 있는 굴(窟)이 이를 증명 할수 있을 것이다.


▲  억불봉 등산지도



찾아가는길


진주Ic삼거리 →→→남해고속도로 광주방향→→→남해고속도로 광양TG→→→백운로


 →→→포스코 백운산 수련원 주차장


78Km 승용차 1시간10분 소요


→→→→→2019년 3월07일 목요일 당번(당직)근무를 마치고

우리나라 구석구석  그리고 산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오늘은 광양 백운산 억불봉이다

연이어 미세먼지로 뿌연하늘만 있을뿐 봄바람 따라 산으로 올라간다.


POSCO수련원 가는길이다

도로 양측으로 전나무가 빼곡하다

푸른 전나무만 보아도 미세먼지가 공기정화기 통하여 가슴속으로 들어오는듯 하다.

산에 가는길은 그 자체가 힐링이다.

전나무는 소나무과 로서

이름이 둘이다. 하나는 전나무고 또 하나는 젓나무다.

각급 학교 교과서나 국어사전, 일부 수목도감에는 대부분 전나무로 표기되어 있다.

젓나무는 1960년대 이창복 서울대 교수의 주장에 따라 부르게 된 이름이다.

‘전나무의 어린 열매에서 흰 젓이 나오므로 잣이 달린다고 잣나무라 하듯이 젓나무가 맞다’라는 논리다.

한편 《훈몽자회》, 《왜어유해》, 《방언유석》 등의 옛 문헌에는 모두 젓나무로 나온다.

따라서 이 교수의 주장이 과학적으로나 문헌자료를 살펴보아도 설득력이 있다고 한다.

전나무는 습기가 많고 땅이 깊은 계곡을 좋아한다.

어릴 때의 자람은 늦어도 몇 년 자라면 긴 원뿔 형태의 아름다운 모습이 된다.

대부분의 나무들은 다른 종류와 어울려 살지만 전나무는 자기들끼리 한데 모여 사는 경우가 많다.

큰 규모의 숲이라면 수천수만 그루가 모여 웅장한 ‘나무바다(樹海)’를 만드는 대표적인 나무다.


POSCO수련원

광양 백운산 포스코 수련원이다

주소는 전남 광양시 옥룡면 약수제단길154 이며

네비게이션으로 찍어 찾아 오면 되며 여기에 주차를 하고 억불봉 산행을 하면 된다.

광양 POSCO는 1970년대 국가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철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포항에 이어 광양에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세워진 제철소이다.

광양제철소가 들어선 광양만은 우리나라 최남단 중앙에 위치한 해양 경영의 요충지로

하동, 순천, 여수, 구례와 접한 광양만의 중심지이다.

본래 크고 작은 13개의 섬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그 중 11개의 섬이 폭파되어 공사에 사용되었다.

광양제철소는 모든 공정을 자동화했을 뿐만 아니라

악천후에도 입출항이 가능한 전천후 부두와 자동 환경 시스템 들을 갖춘 21세기형의 첨단 제철소이다.

약 436만 평의 부지 위에 탄소강 공정과 미니밀 공정을 갖추고 고부가가치 전략 제품인

자동차 강재, 고강도 열연, 고급 API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도금제품 총생산량 5000만 t을 2012년 3월 달성했는데

세계적으로 도금제품 총생산량 5000만 t을 달성해 기록을 세운 단일 제철소는 일본 제철소 3곳에 불과하다.


포스코수련원에서 억불봉(노랭이봉) 가는 안내 표지목

수련원 주차장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라 약 50M정도 내려가면

노랭이봉으로 가는 들머리가 있다

오늘따라 봄바람이 세차게 불어오고 차갑다

등산복을 가볍게 입었는데 추위가 느껴졌다.

포스코 수련원은

포스코 백운산수련관은 광양제철소 직원의 교육과 여가선용을 위해

1989년부터 운영 중이며, 교육과 휴양시설이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면 추가로 지역민들과 포스코 패밀리들을 위해

포스코백운산수련관에서 하계수련장도 운영한다.

야외수영장과 텐트 야영장이 있어 직원과 지역민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백운산수련관은 숙박동을 갖추고 있으며 직원들의 신청과 추첨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백운산에 자리하고 있어 주변 경치가 빼어나며 산책과 등산을 즐기려는 포스코 패밀리들이 즐겨 애용하는 곳이다.

노랭이봉으로 가는 들머리

여기서 등산을 하면 노랭이봉을 거쳐 억불봉으로 올라갈수 있다

초입부터 경사가 장난이 아니게 심하다

차가운 봄바람 때문에 몸에 열기를 불어 넣기 위해 조금 빨리 움직였다

그의 산악구보 수준으로 초입구간을 올랐다.

미세먼지 탓에 마스크를 착용했는데 산악구보로 숨이 막혀 벗어버렸다.

헉헉거리며 뛰어 오르자 추위가 조금 사라진듯 하다.


첫번째 만나는 테크계단이다

차가운 봄바람 탓에 산악구보로 뛰어 오르는길  앞을 가로막는것은

바로 급경사 테크계단이다

헉헉 거리며 계단을 잡고 조금 쉬었다

봄바람은 그칠줄 모르고 씽씽 불었다

낙엽하나 없는 나무가지가 흔들릴 정도이다.


노랭이봉 구간 탐방로

초입부터 계속되는 경사가 연이어 이어지는 오르막길 탐방로이다

봄바람 답지 않게 차가운 바람이 씽씽불어 겨울을 느끼게 할 정도다

그래서 몸에 열을 내기 위해 산악구보를 했지만

나이탓인지 숨이 목까지 차고 오른다

숨소리와 까마귀 소리가 어우러진다

가마귀 여기 저기 날아 다니며 겨울산 풍경을 만들어 낸다

뿌리를 드러낸 소나무는 뿌리는 마치 계단을 만들어 놓은듯 하다.


낙엽쌓인 길을 걸어가면서 새봄을 맞이 해본다

억불봉 산행은 동동 마을에서 시작하는데

동동마을에서 억불봉 까지는3.6km 이다.

노랭이봉 가는 탐방로에는 안내표지목이 전혀 없다

초행자일 경우 다소 어려움이 있을듯 하다

나 역시 억불봉까지 가는 코스가 맞는지 얼마나 남았는지 알수가 없었다.

오늘따라 봄바람이 너무 세차고 차갑다.


노랭이봉 804m

백운산 노랭이봉을 왜 노랭이봉으로 되었는지 무척 궁금했다

하지만 노랭이재가 있어서 노랭이봉 이겠지만

동동마을에 노랭이 할아버지가 살았나 보다..!

작년에 호남정맥의 백운산에 오르면서

억불봉을 거치지 않아 언젠가는 가봐야지 하는 마음이

오늘에야 올랐다.

봄이지만 바람도 차갑고 세차다.

남해고속도로 하동, 광양지역에서 주변을 둘러보면
가장 두드러지게 잘 보이는 산이 억불봉(1008m)이다.
이 산줄기에서 가장 높은 산인 100대 명산 백운산(1227m)이 있긴 하지만
억불봉은 상대적으로 거대한 투구를 쓰고 있는 듯한 특이한 조형성 때문에 더 돋보인다.


노랭이봉에서 바라본 억불봉 정상

억불봉은 마치 우똑 솟아 있는 암봉이다

노랭이봉에서 억불봉까지 거리가 얼마나 될까 표지목을 찾아보았지만

국사봉9.7km표기 되어 있고 억불봉 방향 표기는 없었다

국사봉은 억불봉 반대 방향이니 일단 좌측 산행로를 타야 하는건 분명하다

국사봉은 진주 월아산 국사봉도 있는데

설마 진주 국사봉은 아니겠지..........웃어본다


노랭이봉 표지석 504m 광양 백두 산악회

노랭이봉 정상에는 두개의 정상석이 있었다

편평한 정상에서 바라보는 발아래 풍경은 미세먼지로 인하여

시야가 막혀 저멀리 조망이 어려웠다

이제는 공기 좋다는 말은 옛말인듯 하다.


노랭이봉에서 바라보는 조망

미세먼지와 산봉우리들이 몰려오는듯 하지만

미세먼지가 산봉우리들을 가둬둔것 처럼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숨이차다

구황마을 방향 첫계곡에 생쇠골이 있으며
일제 강점기때 광양출신의 독립운동가 황벽학(1876∼1927)선생이
일본군의 조총에 맞서 싸우기위해 지리산 백운사의 포수를 모아 대장간을 만들어
각종 무기를 제작했다고 해서 생쇠골이다.
철광석을 녹인 야철로는 현재의 고로와 비슷한 형태였다고 한다.
그의 기념비는 수어저수지 한켠에 세워져 있다.


억불봉의 조망

억불봉은

조선시대에는 이 산을 업굴산이라 불렀다.
풀이하면 높고 험준한 봉우리(山+業)에 굴(窟)이 있는 산이라는 뜻이다.
굴은 억불봉 동쪽 직벽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탐승하기좋아하는 사람들은 위험하기 그지 없는
이 직벽에 있는 굴을 찾아 암벽을 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일반 등산객이라면 위험하기 때문에 찾지 않는 것이 좋다.
‘신증동국여지승람’(광양)에 ‘업굴산은 백계산(白鷄山·현재의 백운산)의
동쪽 지맥이다’는 기록에 처음 등장한다.
조선지지자료에 진상면 성두리에 있는 산으로 억불봉(憶佛峰)이 수록돼 있다.
즉 업굴산이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억불봉으로 변화되고
후에 한자가 ‘생각할 억(憶)’에서 ‘헤아릴 억(億)’으로 변화된 것으로 전하고 있다.


노랭이재로 가는길

노랭이재로 가는길은 능선길이라 아주 편안했다

억새가 봄바람에 넘실 춤을 추고 풀 향기 가득 하다

노랭이재 탐방로 길은 그냥 구보로 뛰었다

오늘은 산악 무장구보 전투체력 단련이라 생각 해본다

산길에서 맞이하는 봄바람이 땀에 젖은 온도를 식혀 내렸다

이젠 조금 추위가 사라지는듯 하였다

봄바람이 왜 이렇게 차가운지...........!


노랭이재 삼각 갈림길

여기서 구황 마을까지는 3.7km이다

광양시 진상면은의 지명 유래를 보면

진상면(津上面)이름이 처음 사료에 나타난 문헌은 서기1760년경에 펴낸

여지도서(하권, 광양현 순천진관 방리조 p.761)로서 진상면(津上面)고을 이름과

당시의 호 구와 남녀 인구수가 최초로 기록되어 전하고 있으며

이름 유래는 진상면 청암리에 있었던'숭어쏘 나루터'를 중심으로

나루터 위쪽에 위치한 고을이 다하여'津上面'이라 하였으며

이와 대칭적으로 나루터 아랫쪽에 위치한 고을을'津下面'이라 하였는데

현재의 진월면 차사리∙진정리에서부터 신아리에 이르는 지역 고을이름이 되었다.

그 당시 숭어쏘 나루터 위치는 진상면 청암리 목과마을에서 면소재지쪽 도로를 따라

150m지점 있었으며 그곳 부근지역을 '효자문터'라고도 부르는데 곳에서 태어난

효자 양복수(梁福洙)란 분이 동짓달 추운 날씨에 숭어쏘에서

숭어를 잡아 부친의 묘상(墓床)에 올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데

그 분의 효행을 기르기 위하여 조정에서 정려를 처음 세웠던 지역이기도 한다.

진상면을 일명 상도면(上道面)이라고 하였는데 옛날에는 진상-진월간으로

이어지는 길이 진상면 목과마을 뒷산을 거쳐 진월면 차동마을 서북쪽으로 이어졌는데

이곳 고개를 상재라 한데서 유래되어 이 고갯길을 중심으로

위쪽에 위치한 고을이라 하여 상도면(上道面)이라 하였다 한다.


억불봉0.7km

노랭이재에서 억불봉 가는길은 이렇게 작은 안내 표지목이 위치를 가르켜 주고 있다

이렇게 거리 표시가 있으면 산행길에 도움이 많이 된다

얼마나 빨리 걸어야 하나 속도 조절과 체력에 맞는 산행이 되기 때문이다.

억불동 산행은

동동마을에서 대부분 시작하는데

동동마을이 속해있는 옥룡면의 유래를 보면

옥룡(玉龍)고을 이름은 통일신라시대 이전에 옥룡면 추산리 동백림에 있었던

옛 옥룡사(玉龍寺)이름을 따서 옥룡(玉龍)이라 하였다고 전해오고 있으며

또한 우리나라 풍수 지리설의 대가인 도선국사가 이곳의 그윽한 경치를 좋아하여

서기 864년, 나이 38세 되던 해에 옥룡사(玉龍寺)에 와서 이곳 절을 중창하고

35년간 입적할 때까지 오래 머물렀기 때문에 그를 옥룡자(玉龍子)라 별호 (別號)하였다 한다.

전설에 의하면 그가 이곳 옥룡사 절을 중건하기 위해 커다란 못(沼)을 메우면서

황룡과 백룡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오는데 본래 용(龍)은 오래 전부터 상상되어 온 동물로서 신화나

전설의 중요한 소재로 등장하여 왔을 뿐 아니라

민간신앙의 대상으로 큰 몫을 차지해왔음. 또한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이후에는

용(龍)이 호국신앙의 대상으로 발전함에 따라 영원한 왕권과 호국을 기원하는데

용이 이용되기도 하였는데 황룡사 구층탑이나 문무왕이 죽어서 대룡(大龍)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고

한 말이 그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상징적 의미를 갖는 용이 하늘로 올라가려면 보주(寶珠)를 가져야 하는데

보주는 여의주 (如意珠;용의 턱아래에 있다고 하는 구슬) 즉 보배로운 구슬을 이르는 말이므로

구슬을 갖는 용을 옥룡(玉龍)이라고 함. 따라서 옥룡(玉龍)이란 의미는 하늘로 비상하는 용을 지칭하며

고을지명이 될 때는 「융성하는 고을」 「날로 번영하는 고을」이란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헬기장

여기서 백운산 상봉 까지는 6.9km이다

백운산은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으서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옥룡면·진상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높이 1,222m. 소백산맥 말단부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노고단·반야봉 등이 있다.

주봉은 신선대이며, 전 사면이 비교적 급경사를 이룬다.

동쪽과 서쪽 사면에서는 각각 동천과 서천이 발원하여 남해로 흘러든다. 산

정에 오르면 웅장한 지리산과 산을 끼고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 다도해에 흩어진 섬들이 보인다.

여수순천10·19사건과 6·25전쟁을 전후하여 '백운산 살쾡이'로 불렸던 공산주의자 김선우 일당의 소굴이기도 했다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의 연습림이 있으며, 1,000m 이상의 기슭에서 자라는 고로쇠나무숲이 울창하다.

특히 고로쇠나무에서 나오는 약수가 예로부터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져왔으며

이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제봉-도솔봉-한재-정상-백운사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남쪽 산록에는 고려초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백운암 등이 있으며, 섬진강 줄기를 따라 국도가 지난다.


억불봉 정상부근

억불봉 정상부근은 주로 암봉으로 구성되어 있다

억불봉은 멀리서 보면 바구리를 엎어 놓은 것처럼 보인다 하여

바구리봉이라 했다 한다.

봄이면 연분홍 철쭉이 아름답다고 한다.

근무지인 하동 인접도시 이니 철쭉이 만개되면 다시 올라와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산에 오르면 이렇게 볼꺼리를 아낌없이 내어준다

산은 늘 그자리에서 산객을 맞이한다.


억불봉 정상부근

억불봉 봉우리는 마치 바구리를 엎어 놓은 것처럼 보인다 하였는데

봉우리 모두가 암봉이다.

정상에 부근에는 봄바람이 세차게 불어왔다

햇살은 미세먼지 사리로 따스하게 내리지만 봄을 질투하는 바람이 차갑기만 하다.

억불봉 봉우리가 꽃으로 물들고

여름이면 녹음으로 물드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낼것 같다

수목이 암봉사이로 우거져 있어 사계절 모두가

자연의 아름다움을 뿜어 낼듯 하게 보였다.


노랭이봉의 조망

억불봉 근처에서 걸어온길을 되돌아 보니 노랭이봉이 저 멀리 철탑과 함께 보인다.

미세먼지만 없다면 남해바다도 보일것인데 안타깝기만 하다.

광양에는 9경과 9미가 있다

9경에는 백운산 4대계곡 그리고 광양매화마을 백운산 자연휴양림

이순신대교 섬진강망덕포구 광양만 야경  옥룡사지 동백나무숲

구봉산 전망대 광양읍수와 이팝니무 라고 한다

9미는

광양숯불고기 백운산고로쇠 섬진강재첩 망덕포구 가을전어

광양기장떡 광양닭숯불구이  광양곶감 숯불장어구이 라고 한다.


억불봉 정상가는 마지막 릿지구간

정상가는 구간은 유격훈련 하듯이 로프를 잡고 등산해야 하는 코스다

여느산과 마찬가지로 정상가는 탐방로는 테크계단

또는 철계단 그리고 이렇게 로프를 잡고 올라가는것이 대부분이다.

산행길은 자연풍광과 그리고 체력단련이 적정하게 어루러져

우리의 심신을 단련 시켜준다.


억불봉 정상

여름이라면 수목으로 울창해서 정상석이 보이지도 않겠다

정상석이 큼직해서 마음에 든다

정상은 우람한 암봉으로 되어 있으며

암봉이 두개의 바구리 경상도 사투리로 소쿠리 두개 엎어 놓은 형상이다

미세먼지만 없다면 정상에서 주는 아름다운 풍광이 안겨주는 선물이 있을 진데

어쩌나....세상은 발달됨에 편리함이 주는 댓가가 우리의 눈을 멀게 했다

여기까지 대부분 뛰어온 탓에 배가 고프다

혼자 다니는 산행길엔 점심이란게 나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냥 쏘시지 몇개 사탕 몇개 연양갱 몇개가 나의 비상식량 전부다.


억불봉 정상(億拂峯 頂上 997M)

광양시 홈페이지 문화관광에 기록을 보면 억불봉 정상은1008M 소개되어 있다.

정상석은997M로 새겨 놓았다.

정상석 문화관광과 표기와 11M차이가 있다

보통 1M내외 높이 차이는 1000고지를 맞추기 위해  그렇게 새겨놓고 하는데

11M적게 해놓은것은 어느것이 맞는이 모르겠다.

정상 부근의 우람한 암봉은 경남 합천의 모산재 암릉군에 버금가는 풍광을 만들고
그 아래 오른쪽 사면 섬진강방향 어치계곡으로 떨어지는 유려한 곡선은
피라미드의 삼각형 면처럼 아찔하고 감각적이다.



억불봉 정상(億拂峯 頂上 997M)

섬진강 너머  백운산 억불봉으로 이어지는 남도의 산줄기 호남정맥 상에
걸출하게 솟아오른 명산, 명봉이 억불봉이다.

오늘도 이렇게 억불봉 정상석과 마음것 놀아본다

저만치 아래서 정상석을 향해 삼배도 올려본다..기원 기도를 하면서 말이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지리산과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는 산으로

광양시의 옥룡면, 다압면, 봉강면, 진상면에 걸쳐있다.

주산인 백운산은 서쪽으로 도솔봉(1,053m), 형제봉(1,125m)

동쪽으로 매봉(867m)을 중심으로 한 남쪽으로 뻗치는 4개의 지맥을 가지고 있다.

경관이 빼어나고 등산코스가 완만하여 가족과 함께 당일 등반이 가능하며

철쭉꽃이 피는 억불봉에서 정상까지의 등반로에서 경관과

정상에서 바라다보는 한려수도와 광양만의 조망 또한 일품이다.

울창한 원시림을 끼고 돌며 흐르는 맑고 깨끗한 물은 백운산의 4대 계곡인

성불계곡, 동곡계곡, 어치계곡, 금천계곡으로 흘러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옥룡면 동동마을 등지에서 채취하는 고로쇠 약수는 신경통, 요통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소문이 나 약수제가 있는 초봄 경칩 무렵에는

약수음용을 위한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전한다.



억불봉 정상 암봉에 걸터 앉아서

정상석이 있는곳에는 수목으로 인해 조망이 없지만 조금 비켜 나오면

아슬아슬한 암봉에 걸터 앉아서 봄바람 맞으며

조망을 보는재미도 있다 하지만 조심하지 않으면 추락 위험이 있으니 주의 해야 한다.

보통 산행자의 산악사고는

하산시 피로 누적에 의한 탈진 그리고 실족으로 인한 부상

그리고 촬영을 위해 무리하게 암봉올라 추락

등산로를 잘못들어서 조난 등이 있다

산행자들은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대비하기 위해 사전준비와 체력에 맞는 산행을 해야 한다.

사전준비는 휴대폰 예비배터리 그리고 렌턴 저체온방지 비닐

간식(열량이 많은 연양갱등) 준비해가면 더 좋다.


진상면 구황마을 방향 조망

메세먼지 사이로 구황마을이 관측된다.

전남 광양은

소백산맥의 남단에 해당하는 백운산이 시의 북부에 솟아있으며

도솔봉, 형제봉, 매봉 등이 동서로 늘어서 있어 북부는 험준한 산악지대를 형성하며

시 면적의 73% 가 산간지대이다.

백운산에서 발원하여 광양만으로 유입하는 동천과 서천의 하류에 비교적 넓은 평야가 형성되어

주요 경작지와 거주지를 이룬다.

남해안에 접해 있기 때문에 바다의 영향을 받아 비교적 온화한 해양성 기후의 특색이 나타난다.

광양의 민속문화재는

 이 지방 특유의 놀이로 약수제가 있다.

백운산의 특산품인 고로쇠는 신경통에 특히 효험이 있다고 해서

매년 경칩이 되면 인근 사람들이 모여서 약수를 받아 놓고 하루를 즐기며 마시는 행사가 약수제이다.

이 행사동안 궁도대회, 국악공연, 농악놀이가 계속되는데 이를 위하여 백운사가 건립되었다.

한편, 광양농악이 다른 지방과 다른 것은 버꾸놀이에서 북놀이가 더 있다는 것과

김매기 농악을 할 때, 부락간의 접전이 벌어진다는 점이다.

김매기 농악놀이는 양편이 기를 꽂아서 각각 진지를 만들고 나팔을 불어 접전을 한다.


노랭이재에서 포스코 수련원으로 하산

노랭이제에서 포스코 수련원 까지는 1.3km라 거리가 잛다

탐방로도 야자매트를 깔아 놓아 안전하고 걷기에도 무리가 오지않게 되어 있다

백운산에도 고로쇠 수액이 유명하다

고로쇠 수액은

고로쇠수액은 오래전부터 민간요법에 사용되어 왔으며, 경제 발달과 함께 건강을 중요시하면서 점차 대중화되었다.

삼국 시대 때 전쟁이 한창이던 지리산에서 격전을 벌일 당시 지쳐 쉬고 있던 병사들이

화살이 박힌 나무에서 물이 뚝뚝 흐르는 것을 보고 갈증을 해소하면서부터 마시게 되었다고 한다.

골리수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사연은

도선대사가 깊은 산중에서 한참 동안 좌선으로 도를 닦은 후 일어서려고 하는데

무릎이 펴지지 않아 잡은 나뭇가지만 부러져 버렸다.

부러진 나뭇가지에서 흘러나온 수액으로 목을 축이고 나자 거짓말처럼 무릎이 펴졌다고 한다.

대사는 이 물을 뼈에 좋은 물이라 하여 ‘골리수’라고 하였다고 한다.

양력 1월 말에서 2월 초가 되면 고로쇠나무의 1m 정도 높이에

채취용 드릴로 1~3㎝ 깊이의 구멍을 뚫고 호스를 꽂아 흘러내리는 수액을 통에 받는다.

수액은 해마다 봄 경칩 전후인 2월 말에서 3월 중순에 채취하며

보통 수령이 50년 정도 된 고로쇠나무에서 수액을 채취한다.


하산길 수목림은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

대부분의 수목은 굴참나무 졸참나무가 대부분 수종을 이루고 있다.

굴참나무는

남쪽으로 향한 산허리의 해가 잘 비추는 양지쪽의 약간 마른땅에서 잘 자란다.

수피에 코르크가 두껍게 만들어지며 깊게 갈라진다.

긴 타원형의 잎은 어긋나고 잎맥이 9~16쌍 나란히 나와 있으며 잎가장자리에는 뾰족한 톱니가 나 있다.

잎 뒷면에는 별모양의 털이 빽빽하게 나 있다. 꽃은 5월에 암꽃과 수꽃이 한 나무에 따로따로 피는데

수꽃은 아래로 처져 있어 꼬리처럼 보이는 꽃차례에 무리져 달리며

암꽃은 새로 나온 가지 끝에 곧추서서 보통 1송이씩 핀다.

열매는 둥글고 뒤로 젖혀진 많은 긴 포린(苞鱗)으로 싸여 있으며, 꽃이 핀 다음해 10월에 익는다.

상수리나무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상수리나무는 잎 뒤에 별 모양의 털 대신에 단모(單毛)만 나와 있으며

굴참나무는 잎 뒤가 회백색이나 상수리나무는 황록색이어서 쉽게 구분된다.

수피의 코르크를 벗겨내어 병마개, 압착 코르크판을 만든다.

목재는 표고버섯의 골목, 땔감 등으로 쓰이며 도토리로 묵을 만들어 먹는다.

나무 나이가 15년 가량 되면 코르크 껍질이 약 1㎝ 정도로 두꺼워지는데

이때부터 코르크 껍질을 벗겨낼 수 있다.

껍질을 벗겨내고 나서 약 8~9년이 지나면 다시 두꺼운 코르크 껍질이 생기는데

나무 나이가 약 40년 가량 될 때까지 벗겨낼 수 있다.

코르크 껍질은 첫번째 벗겨낸 것보다 2번째나 3번째 벗겨낸 것이 더 좋다.

한국에서는 경북 울진군 근남면의 굴참나무,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굴참나무

경북 안동시 임동면의 굴참나무가 각각 천연기념물 제96·271·288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 안내판

위치는 전라남도 백운산 지리산이라 기록 해놓고 있으며

면적은 162㎢ 이며 시험연구 교육목적이며

조림수종은 잣나무이며 임상은 천연활엽수림이라고 적혀있다

졸참나무 굴참나무 서어나무 고로쇠나무 라고 기록해 놓았는데

서어나무가 너무 생소하다

서어나무는 낙엽활엽교목, 수형:달걀모양(가지의 신장은 분산형)이고                   

 ‘계절의 여왕’ 5월의 숲은 언제나 싱그럽고 아늑하다.

꽃이 곱고 단풍이 아름답다지만 정말 탄성이 절로 나오는 절정은 여러 넓은잎나무들이 새싹을 틔우는 순간이다.

연초록을 기본으로 나무 종류마다 자신의 빛깔을 내지만

붉은빛을 바탕으로 펼치는 서어나무의 새싹은 단연 돋보이는 주연배우다.

같은 서어나무끼리도 약간씩 잎이 피는 시간 차이가 있으므로

갓 피어날 때의 붉음에서부터 주황색을 거쳐 연한 녹색으로 이어지는 단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숲은 인간이 간섭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저희들끼리 치열한 경쟁을 치른 후

음수(陰樹)의 특성을 가진 한 무리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어 차지한다.

우리나라 남해안과 높은 산꼭대기를 제외한 현재 남한의 대부분을 온대림(溫帶林)이라고 하는데

이런 곳의 최후 승리자는 바로 서어나무와 참나무 무리다. 온대림의 대표주자로서 흔히 서어나무를 내세운다.

그만큼 넓은 면적에 걸쳐 수천수만 년을 이어온 우리 숲의 가장 흔한 나무 중 하나가 서어나무다.

잎은 어긋나기로서 붉은빛이 돌지만 녹색으로 되며 타원형 또는 긴 달걀모양이고

길이 4 ~ 6(7.5)cm, 폭 2 ~ 3(4)cm로서 꼬리처럼 길게 뾰족해지며 원저

아심장저 또는 예저이고 겹톱니가 있으며 측맥은 10~12쌍이고 표면에 털이 없으며 뒷면 맥 위에 잔털이 있고

잎자루는 길이 6~18mm로서 처음에는 털이 있으나 나중에는 없게된다.

잎은 홍색에서 녹색으로 변하고 붉은 단풍이 든다

꽃은 암수한그루로서 잎보다 먼저 4~5월에 피며 수꽃차례는 전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며

일년생가지에서 밑으로 처지고 수꽃은 각 포에 1개씩 달리며 적황색을 띠고 수술은 8개이며 수술대가 2개로 갈라진다.

암꽃차례는 길이 4 ~ 8cm × 1 ~ 8cm로 금년의 새로 나온 가지끝에 붙어 있고

대가 있으며 포길이는 1 ~ 1.7cm이며, 각 포에 암꽃이 2송이씩 달리며 암술머리는 2개이고 녹색을 띠며

한쪽에 결각상 톱니, 반대쪽 기부에도 1개의 톱니가 있어 비대칭이다.


포스코 수련원 으로 하산완료

포스코 수련원 가는길목에는

동곡계곡이 있는데  백운산 정상과 정상 서편 또아리봉 사이 한재에서 발원하며 답곡십리 라고도 일컫는다.

계곡을 따라 흐르는 완사면에 석축을 쌓아 논을 일구어 놓은 계단식 천수답은

한 평의 땅도 소중히 여기는 주민들의 정성을 엿보게 한다.

실제 길이가 10km에 이르는 동곡계곡에는 학사대, 용소, 장수바위, 선유대 등의 비경이 있어

가을철이면 울긋불긋한 단풍과 어울려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원시림이 우거진 백운산은 한라산 다음으로 식생이 다양하고 보존이 잘 되어 있어

자연생태계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현재 9백여 종의 식생이 자라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백운산에서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식물은 백운란, 백운쇠물푸레, 백운기름나무

나도승마, 털노박덩굴, 허어리 등이 있다. 특히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고로쇠 나무의 수액은 광양 백운산의 자랑이기도 하다.


이렇게 자연생태와 체력을 함께 힐링할수 있는것이 등산이다

오늘도 백운산 업불봉에서 심신(心身)을 단련해보면서 산행길르 마무리 해본다.


인용글 :

자료-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백운사, 광양시등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지역주민 인터뷰등 참고함.

바다늑대FORCE[201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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