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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북 오봉산(郡北 五峰山),능양군의 염원을 품은 군북 오봉산 정상에 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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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북 오봉산(郡北 五峰山),능양군의 염원을 품은 군북 오봉산 정상에 서다

바다늑대FORCE 2018. 12. 16. 10:07


군북 오봉산(郡北 五峰山)

 능양군의 염원을 품은 군북 오봉산 정상에 서다

▲ 경남 군북 오봉산(郡北 五峰山)

   오봉산 높이:524m

   치 :  경남 함안군 군북면 오곡리 진주시 이반성면 장안리 경계에 있는 산. 


▲산행일  : 2018년12월15일 토요일  날씨 : 흐림


▲나의산행코스 : 

진주 이반성면 반덕저수지-→ 성전암 갈림길→ 헬기장→오봉산 정상

→ 성전암 갈림길 → 성전암 →성전암 도로 반덕저수지

편도2.1km  왕복 1시간 30분 소요

▲ 오봉산 행지 개요:

오봉산은 경전선의 평촌에서 하차하여 산행이 시작된다.

철길을 건너고 시골동네를 지나 정자나무 밑을 통과해 논길로 들어서 산으로 오르면 성전암에 닿는다.

도선국사가 창건한 성전암은 조망이 빼어나며 대나무 숲이 우거져 있다.

정상에는 쉰길 바위가 있으며, 서쪽의 제산령을 거쳐 명지골로 내려 원복역 까지는 조용한 시골길이다.

오봉산 산행은 평촌역- 장안- 성전암 - 정상- 제산령- 새터- 원복역으로

경전선의 평촌, 원북 두역으로 이어지는 철도산행지이다.

낙남오봉단맥

낙남정맥이 깃대봉 지나 오곡재 서남측 발산재에서 올라친 도면상 522.9봉에서 정맥은 동쪽으로 가고

한줄기가 북쪽으로 분기하여 함안군과 진주시의 경계를 따라 五峰(524.7, 2)북쪽으로

伯夷(368.6)을 떨구고 제산령(290, 1/3)지나 무명봉에서 북쪽으로 월촌단맥을 떨구고 서진한다.

경전선 어석기차굴(130, 1.3/4.3)에서 올라간 무명 210봉에서

남쪽으로 馬覇(170, 단맥)을 떨구고-1032번지방도로 어식재(150, 2.4/6.7)-掛傍(450.5, 1.2/7.9)에서

북쪽으로 防禦(530.4, 여맥)군립공원을 떨군다.

정골도로(90, 5.3/13.2)-둥둥골도로(30, 2.6/15.8)-남해고속도로(50, 1.5/17.3)-113.7(1/18.3)-도로-109.2(1.8/20.1)

진주시 사봉면 마성리 발산재에서 발원한 반성천물이 남강으로 흘러들어가는 곳(30, 0.5/20.6)에서

끝이 나는 약20.6km의 산줄기를 말한다.


▲  오봉산 등산지도



찾아가는길

 진주ic삼거리 →→→진마대로 문산방향→→→이반성교차로→→→장안로

 →→→장안마을 반덕저수지

32km 승용차 40분 소요.

→→→→→2018년 12월14일 토요일

우리나라 구석구석  그리고 산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능양대군(인조) 염원을 품은 오봉산으로 간다

오봉산이란 이름은 우리나라에 아마 수십개는 될것 같다

춘천 오봉산 양산 오봉산 함양 오봉산 대구 오봉산 임실 오봉산

정말 오봉산이란 이름은 너무 많은듯 하다.


↗ 이반성면 장안 반덕저수지 오봉산 들머리

오봉산 산행은 진마대로를 타고 가다가 이반성면 방향으로 우측으로 빠져서

이반성면 소재지를 지나 검정마을 장안마을거쳐 반덕저수지에 가면 되며

반덕저수지 도로인근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면 된다.

오봉산으로 가는 안내표지판이 전혀 없어

여름산행 같은경우에는 조난당하기가 쉬울것 같아 보인다

초보 산꾼일 경우는 혼자 산행은 위험이 따를수 있을것 같다.


↗ 이반성면 장안마을과 반덕저수지 조망

가파른 초입구간을 지나면 능선을 따라 오르기 때문에

그다지 힘든 코스는 아니며 안내판이나 등산로가 낙엽에 덥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길을 잃을수 있다.

보통 산꾼들은 낙남오봉단맥을 산행하는데

여항산 오봉산 백이산으로 연계하여 산행을 주로 한다.

예전 평촌역도 보이지만 이제는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KTX철로가 건설되면서 부터 예전의 경선선 철로는 사라졌기 때문이다.


↗ 이반성면 장안마을과 반덕저수지 조망

오봉산으로 산행하는길은

국도로 고향집에 가다보면 어석재를 지나가게 되는데

어석재 진주와 함안군의 경계에 오면 오봉산 들머리 표지판이 있다

어석재를 지나면 작은어석재가 나오는데 작은어석재에서는

오봉산까지 2.36km이며

작은어석재가 함안군북에서 진주 이반성 평촌가는 작은 고갯길이다


↗ 이반성면의 조망

산봉우리들 사이로 이반성면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반성면(二班城面 )은

대한민국 경상남도 진주시 동부에 있는 면으로서

곳곳에 오봉산(525m)·보잠산(439m)·영봉산(395m) 등이 솟아 있으며

이들 산에서 발원한 소하천들이 중서부에서 합류해 서쪽으로 흐른다.

평야는 하천연안을 따라 분포한다. 주요 농산물은 쌀이며, 호박·오이·수박·참외 등의 시설원예재배가 활발하다.

유물로는 용암사지부도(보물 제372호)가 있다.

경전선이 면의 서북부를, 진해-광양을 잇는 국도가 면의 중남부를 지난다.

행정구역은 용암리·장안리·평촌리·하곡리·가산리·대천리·길성리·발산리 등 8개리가 있다

(법정리 기준, 행정리 기준 23개리)

면사무소 소재지는 이반성면 오봉산로 719이다.


↗ 오봉산 등산로의 낙엽들

등산로는 물론이고 능선할것 없이 떨어진 낙엽이 발목까지 수북하게 쌓여 있다

오봉산은 아마도 성전암 사찰 때문에 산객들이 찾는듯 하다

성전암(聖殿菴)은 조선 16대 임금인 인조대왕이 왕자시절(능양군)시절에

백일기도를 올렸다고 하는곳이다

인조는 광해군을 몰아내고 왕위에 올랐는데 인조반정의 주인공인 셈이다


↗ 오봉산 등산로의 낙엽과 작은 암석들

정상부가 가까워 졌나보다

봉우리 위로 하늘이 맏닿아 있다

암봉 사이엔 떨어진 낙엽이 골의 깊이를 가늠할수 없어 위험하다

이런길은 스틱으로 확인하며 진행하여야 한다

만약 스틱이 없다면 암봉을 이용해 올라야 할것이다

낙엽을 헛 짚어 제법 깊은골에 다리가 빠져 부상을 초래 할수 있다


↗ 오봉산 산성터인가..?

정상부에 오르다 보면 돌로 차곡 쌓아올린 아래서 보면 영락없이 산성같이 보인다

하지만 가까이 가면 헬기장을 만들기 위해 인공적으로 조성한 터이다.

보통 군북 오곡재에서 아니면 군북 사촌리 유동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는데

함안군북쪽에는 이정표기가 되어 있지만

이반성면에서 산행길은 이정표 하나 없어 아쉽기만 하였다.


↗ 오봉산 헬기장

오봉산 헬기장은 여름에 제초작업을 해 놓아

아주 깨끗하게 잘 정비 되어 있었다.

언제나 늘 그렇듯 산에 오르면 헬기장은 하나의 이정표가 되고

산악회가 오면 둘러 앉아서 간식이나 식사를 하는곳이 바로 헬기장이다


↗ 오봉산  정상이 코앞

함안 군북에서 올라오는 길은 잘 조성 되어 있다

헬기장과 오봉산 정상길은 넓다랗게 잘 정비 되어있는 것을 알수 있다

이길을 따라 넘어가면 고향이다

나는 혼자든 친구들이든 직장동료들이든 산악회 회원들이든 간에

큰산 작은산 명산 근교산 할것없이 정상석이 있는곳이면 찾는다

두 다리가 산에 오를때 까지 과연 몇개의 정상석을 찍을수 있을지

나만의 숙제인 셈이다.


↗ 오봉산  정상 (五峰山 頂上) 524m

함안과 진주의 경계에 자리한 오봉산은 다소 생소하지만

지리산(智異山)에서 分岐(분기)한 洛南正脈이 함안으로 접어들면서

여항산으로 잇는 산줄기 서쪽에 나지막하게 솟아 있다.

오봉산은 원리'절산'으로 불려다고 한다.

이는 산 남쪽에 있는 성전암(聖殿庵) 절집에서 비롯된 듯하다.

오봉산은 모두가 예외 없이 '다섯 개의 봉우리로 이뤄신 산' 에서 비롯된 지명이다.

실제 이곳 오봉산도 대어석재와 소어석재(진주 이반성에서 함안 원북으로 넘어가는 고개) 사이의

다섯 봉우리를 이룬다는 것이 산 아래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리고 원북리는 조선 生六臣 어계(漁溪) 조려(趙旅)1420~1489 先生이

낙향(落鄕)해 은거(隱居) 했던 곳이다. 

이곳 백이산(伯夷山)淑濟峰은 조려 선생에게서 비롯됐다.

중국 주나라 무왕 때 首陽山에 몸을 숨기고 고사리를 캐 먹으며 살다가

굶어 죽었다는 백이와 숙제 형제의 이야기는 忠節과 義理에 표본(標本)이다.

조려 선생은 세조가 단종을 폐위하고 찬탈하자 낙향하여 세상을 등지고

이곳 산 아래 시냇가에서 낚시질로 여생을 보낸 곳이다.

조려 선생의 절의가 백이숙제와 같음을 상징하는 산이라 할 수 있다.

(중국 주나라의 전설적인 이야기-무왕이 은나라 주왕을 멸망시키고 주왕조를 세우자

무왕의 행위가 인위에 위배돤다 하며 주나라 곡식 먹기를 거부하고

수양산에 들어가 고사리 캐어 먹고 지니다. 굶어 죽었다는 전설적인 형제 이야기)


↗ 오봉산  정상석 (五峰山 頂上石) 524m

유년기[幼年期]시절에 여기 외사촌이랑 올라왔던기억이 생생하다

정상 아래는 성전암이 있고 성전암으로 바라보았을때

우측은 군북 사촌리 유동마을로 연결되어 있다

유동마을이  외갓집이 있는 마을이다

유동마을에서 오봉산으로 올라오다보면  성전암과 유동마을 중간쯤에

넓다란 공터가 있는데 그기서 유동마을 아이들은 소먹이고 그기서 놀던 장소이다

넓다란 공터는 어른들의 구전되어 오는 이야기엔

염라대왕님이 앉은 장소라  그 공터엔 개미 한마리도 없다고 했다.


↗ 오봉산  정상석 (五峰山 頂上石) 524m

정상석은 경남산사랑회에서 2009년2월8일날 세웠다고 기록해 놓았다.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회원들의 회비로 만들어 세웠을 것이다

오봉산 정상에서 유년기 시절의 기억을 되세겨 보고

지난날의 추억을 세삼 느끼게 하였다.


↗ 오봉산  정상 (五峰山 頂上) 524m

오봉산 이름을 검색해 보니 인천 논현동 경주 춘천 임실 함양 보성 대구 양산 건천

전남보성 조치원 대략 12개는 넘는듯 하다

오봉산 지명은 봉우리 5개를 오봉산이라고 하는데

함안 오봉산 역시 어석재를 시작하여 봉우리가 5개라고 한다.


↗ 오봉산  수직절벽

정상에 있는 암봉 아래에는 성전암이 자리하고 있다

암봉은 수직으로 절벽을 이루고 있는데 아래를 쳐다보면 아찔 하다

아마도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접근이 불가한 곳이다

유년기 사절엔 여기 수직절벽 아래에 침을 뱉어면 그 침이 수직 상승하는게 가끔있어

침을 뱉어보고 하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절벽아래에서 상승기류를 타고 올라왔기에 그런 현상이 나타났을 것이다


↗ 오봉산  수직절벽

수직절벽에 걸터 앉아서 산봉우리들이 파도처럼 밀려오는듯한 감상을 하면서

저멀리 제2의 고향인 진주 월아산 조망도 보인다

오봉산은

우리나라의 국토를 풍수지리의 입장에서 살펴보면

백두산의 정기가 태백산맥을 끼고 내려오다가 한 지맥은 한강 이북인 삼각산에 머물렀고

다른 한 지맥은 남강물을 먹고 있는 여항산에 와서 맺혀 있다.

이를 파악한 도선국사가 신라 49대 헌강왕 5년(879) 여기에 암자를 짓고

성인이 살고 있는 곳이라는 뜻에서 ‘성전암’이라 했다고 한다.

↗ 성전암으로 하산 

여기 삼거리가 이반성 반덕저수지 방향의 갈림길이다

나는 성전암을 둘러보고 하산하려고 성전암 방향으로 발길을 돌렸다.

성전암은 외갓집에 놀러오면 찾아오던 곳이기도 하고

진주에 머물면서 몇번 올 왔던 곳이기도 하다

진주소방서 근무시절 여기 화재가 난곳이기도 하다.

2010년 화재로 대웅전 나한전이 완전 소실되었고 인조각 그리고 대웅전 목조여래조상도 피해를 면했다.


↗ 성전암으로 하산 

성전암으로 하산 등산로는 제법 산행로가 좋아 보였다

낙엽도 없어 길이 잘 보이고 고즈늑한 오솔길이다

진주 이반성 방면의 산행로엔 이정표 하나 없다는게 산꾼으로서 아쉬움만 남는다

이정표기 있다면 쉽게 길을 찾을수 있을것인데

만약 여름 수목이 울창한 날 산행에는 등산로를 쉽게 찾는다는것은 무리일것 같고

겨울 낙엽이 다 떨어진 산행로도 그렇게 쉽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 성전암 조망

성전암 경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성전암은

사찰에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 범종각, 요사채, 나한전, 인조대왕각, 산신각, 삼성각 등이 있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단층건물로 팔작지붕을 올렸으며

화려한 단청은 볼수가 없었다 화재로 소실되어 복원 하였기 때문이다

대웅전 안에 있는 목조여래좌상의 경우 2000년 1월 31일에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50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성전암은 전통사찰 제73호로 지정되어 있다.

↗ 오봉산 날머리 성전암

홀로 우뚝 서 있는 편백나무가 아마도 날머리 인듯 하지만

여기서 부터 길이 사라져 없다

그냥 언덕길을 타고 내려 가야 한다 

여기서 내려가면 바로 성전암 종무소 건물로 이어 졌다


↗ 성전암 인조대왕각(聖殿庵 仁祖大王閣)

창건 이래 성전암의 내력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인조[재위 1623~1649]가 능양군으로 있을 때 이곳에 피신하여

국난 타개를 위해 백일기도를 올린 뒤 왕위에 올랐다고 전한다.

성전암에서는 이것을 기리기 위해 인조대왕각을 세웠으며, 오늘날까지도 인조의 위패를 봉안하고 제향을 올리고 있다.

성전암은 현재 대한불교 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이다.
그리고제16대 왕인 인조 임금이 성전암에 머물렀으므로 절 아래마을을

장안리(長安里) 라고 하였다 한다.


↗ 성전암 대웅전(무량수전無量壽殿)

성전암 대웅전 편액에는 무량수전(無量壽殿)으로 새겨져 있다

무량수전은

불교에서 서방 극락정토의 주재자인 아미타불을 모시는 건물로서

극락보전ㆍ극락전ㆍ무량전ㆍ보광명전(普光明殿)ㆍ아미타전 등이라고도 한다.

 2010년 5월 화재로 소실 이후 복원하였는데 단청은 아직 되지 않고 있다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대웅전 등 대부분의 전각이 전소됐다.

13시경 화재가 발생했으며 곧바로 진주소방서 소방차와 경남소방헬기가 출동하여
화재를 진화 하였고 이 화재로 본당인 대웅전과 나한전, 삼성각, 요사채와 종무소 등 전각 9개 동이 전소됐으며
종각이 반파됐었으며
인조대왕 위패를 모신 인조대왕각 화재벙어에 주력하여 피해를 막았다.

↗ 성전암 전경

성전암은

경상남도 진주시 이반성면 장안리 산31번지 자리하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 해인사의 말사다.

성전암은 통일신라시대인 879년(헌강왕 5)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

조선시대에서는 인조가 왕이 되기 전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올린 뒤에 등극하였으며

암자에서는 이를 기리기 위하여 인조각(仁祖閣)을 세워 오늘날까지 제향을 올리고 있다.

주변 산세가 험하고 깊어 예로부터 참선수도자들이 많이 머물렀으며, 기도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산에가면 사찰이 있고 사찰에 가면 산이 있듯이 늘 이렇게

사찰을 둘러보면서 산행을 마무리 해본다.


인용글 :

자료-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함안군, 진주시등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지역주민 인터뷰등 참고함.

바다늑대Forever[2018.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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