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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웅석봉(山淸 熊石峰),백두대간(白頭大幹)의 들머리 지리산 웅석봉 정상에 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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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웅석봉(山淸 熊石峰),백두대간(白頭大幹)의 들머리 지리산 웅석봉 정상에 서다

바다늑대FORCE 2018. 8. 29. 18:42


산청 웅석봉(山淸 熊石峰)

백두대간(白頭大幹)의 들머리 지리산 웅석봉 정상에 서다


▲산청 웅석봉[山淸 熊石峰] 

    높이 : 1099m

    위치 경남 산청군 단성면 청계리에 있는

▲산행일  : 2018년08월29일 수요일  날씨:  맑음

▲나의산행코스 : 

  산청 어천마을-→어천들머리-→웅석계곡-→상부헬기장-→웅석봉정상(원점회귀)

편도 4km  4시간40분 소요


▲ 산행지개요:

곰바위 봉우리란 뜻의 웅석봉(熊石峰)이 험준한 산세를 지니고 있다.

밤머리재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웅석봉을 오르는 것은 순전히 밤머리재 도로 탓이다.

이 도로가 개설되기 전에는 웅석봉 등반하는 일이 천왕봉 오르기보다 더 힘들었다.

밤머리재 도로와 청계방면의 도로가 산허리까지 개설되면서 웅석봉의 등산로를 흔들어 놓고 있다.

산 중턱에서 능선을 따라 걷는 웅석봉 산행은 더할 나위 없이 힘들이지 않고 운치를 즐기기에는 충분하다.

밤머리재 정상에서의 웅석봉 산행은 거의 환상적이라 할 수 있다.

정상까지 대략 7km의 거리로 비교적 평탄하고

완만한 경사의 등산로를 거닐며 천왕봉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는 데다

깊어 가는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울긋불긋한 단풍의 절경까지 자랑해 황홀감을 갖게 하는 코스다.

여기에다 웅석봉 정상 조금 못미쳐 헬기장 부근에는 나그네의 목을 적셔 주기에 충분한

샘물까지 기다리고 있어 아무 것 하나 부족함이 없게 해준다.

경남 산청군 웅석봉은 남한 내륙의 최고봉인 지리산 천왕봉과 가장 가깝게 마주보고 서있다.

흡사 작은 고추가 맵다는 듯 웅석봉은 산청읍을 감싸 안으며 당차게 솟아있다.

산행초입은 산청읍과 삼장면의 중간지점인 밤머리재에서 시작된다.

밤머리재는 포장공사가 완전히 끝나고 고갯마루에 넓은 공터가 있어 차를 세워놓고 올라갈 수 있다.

8백56m의 기산 능선에 오르면 지리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1시간 정도 오르면 정상.

합천쪽 황매산과 가야산 등 경남 일대의 산들도 보인다.

발 아래로 경호강이 산허리를 빙빙 돌아 흐른다.

정상에서 올라오던 능선으로 40분 정도 내려가면 8백94m 삼거리 능선.

여기서 지곡사 계곡으로 하산할 수 있다.


▲ 산청 웅석봉 등산지도



▲찾아가는길

 진주ic삼거리 →→→남해고속도로 진주ic→→→통영대전고속도로 진주jc→→→단성TG

 →→→산청군 단성삼거리→→→호암로어천청계방향→→→어천마을회관 주차장

43km 승용차 40분 소요




→→→→→2018년 8월29 수요일

우리나라 구석구석  그리고 산을 찾아 어김없이 오늘도 길을 나선다

백두대간의 들머리인 산청 지리산 웅석봉이다

어천마을에서 부터 웅석봉 정상을 향해 산행루터를 잡고서

어천마을로 향했다.


↗ 어천(漁川)마을

어천마을은 산청군 단성면 방목리에 위치하며

어천계곡이 아름답고 수량이 풍부해 별장지와 펜션등이 많은곳이며

백두대간의 제1구간인 웅석봉 들머리 마을로

아담한 산기슭에 고즈넉이 자리 잡은 전형적인 산간오지로

40가구 1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최근에는 집단전원마을이 조성되어 귀향하는 주민과 더불어

산촌생활에 젖고자 찾아드는 외지인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어천마을 주민과 지리산둘레길 탐방객에게도 교통편의를 제공할할 목적으로

2014년1월에 군내버스가 개통되었다.


백두대간의 들머리 표지석

 백두대간의 제1구간인 웅석봉이 들머리 로서 북진(北進)코스이다.

들머리표지석은 2017년5월 29일에 제막식을 하였다 한다

지리산 웅석봉 백두대간 들머리 표지석(碑) 은 산청군 단성면 방목리 어천마을

마을 입구 쪽에 있으며

어천마을은 백두대간이 시작되는 웅석봉의 들머리에 자리한 곳으로

6.25 한국전쟁 당시 이현상이 이끌던 빨치산 남부군이 이곳을 통해

지리산으로 입산해 국군과 오랜기간 전투를 벌인 역사적인 현장이라고 한다.


백두대간의 들머리 표지석 뒷면

백두대간(白頭大幹)은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동쪽 해안선을 끼고 남쪽으로 흐르다가

태백산 부근에서 서쪽으로 기울어 남쪽 내륙의 지리산에 이르러

우리나라 땅의 근골을 이루는 거대한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2005년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2009년 3월 5일자로 개정된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에서 “백두대간이라 함은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금강산·설악산·태백산·소백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큰 산줄기를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산경표에 따르면 백두산부터 원산, 함경도 단천의 황토령, 함흥의 황초령

설한령, 평안도 연원의 낭림산, 함경도 안변의 분수령, 강원도 회양의 철령과 금강산,

강릉의 오대산, 삼척의 태백산, 충청도 보은의 속리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조선 영조 때의 실학자인 신경준이 쓴 산경표(山經表)에서 한반도의

산줄기를 대간과 정간, 정맥으로 나타낸 체계를 따라 붙여진 이름이다.

산경표는 1913년 활자로 인쇄된 책자가 많이 남아 있다.

과거 우리 조상들이 인식하던 나라 땅의 산줄기〔山經〕는

하나의 대간(大幹)과 하나의 정간(正幹), 그리고 13개의 정맥(正脈)으로 이루어졌다.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여러 갈래로 갈라진 산줄기는 모든 강의 유역을 경계지었다.

크게 나누어 동·서 해안으로 흘러드는 강을 양분하는 큰 산줄기를 대간·정간이라 하고

그로부터 다시 갈라져 하나하나의 강을 경계 짓는 분수산맥(分水山脈)을 정맥이라 하였다.


↗ 웅석봉 가는길

여기서 직진을 하면 성심원으로 해서 경호강을 건너 산청읍과 연결되며

성심원에서 웅석봉 오르는 코스와도 연결된다

어천에서 웅석봉으로 산행 들머리는

손수례 있는쪽으로 좌회전하여 임도 끝까지 올라가야 한다

승용차는 올라갈수는 있지만 주차할곳이 없으며

주차할 공간은 모두가 사유지 이므로 미리 허락을 받아야 한다.

그러므로 마을에 주차를 하고서 임도를 약1km 정도 걷는게 편할수도 있다.



↗ 웅석봉 들머리

여기서부터 어천계곡을 따라서 본격적인 산행로이다

어천계곡에서 물이 흘러내리는소리가 우렁차다

몇일 폭우에 수량이 많이 늘어나 있었다.

웅석봉은

1983년 11월 23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웅석봉은

지리산에서 흘러온 산이면서도 지리산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산인다.

천왕봉에서 시작된 산줄기가 중봉과 하봉으로 이어져 쑥밭재~새재~외고개~왕등재~깃대봉을 거쳐

밤머리재에 이르러 한 번 치솟는데 이 산이 바로 웅석봉(熊石峰)으로

산의 모양새가 곰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다.


↗ 웅석봉 초입구간 산행로

처음은 평지를 이루는 산행로이지만

10여분 걸어면 그 이후부터 45도 각도를 방불케 할만큼

웅석봉 오르는 내내 급경사 산행로를 이루고 있다.

보통 웅석봉 산행은

지곡사 코스와 밤머리재 코스를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 웅석봉 의 어천계곡

웅석봉 산행에서 어천코스는 하부헬기장 가기전까지는

계곡의 물소리와 함께 걸을수 있다

계속되는 폭우로 인하여 어천계곡에는 거울같이 맑은물이 많이 흘러 내리 있다

산행후 하산해서 수영을 한번 하고 가야지 마음이 생겼다.

여름철에는 어천계곡에 많은 피서객들이 몰려드는 곳이며

계곡 피서지로서 아주 좋은곳이다

그리고 피서와 래프팅을 즐길수 있는곳이 바로 산청이다.


↗ 웅석봉 산행로 주변 야생버섯[그물버섯]

비가 온 이후라 그런지 산행로 주변에 버섯이 많이 보였다

그물버섯은 식용이 가능한 버섯인데 정확이 알지못하면 안먹는것이 최고다.

버섯갓은 처음에는 만두모양이나 후에 펴져서 편평하게 되며 마지막에 오므라들고 직경은 4~10cm이다.

겉면은 노란색 바탕에 불그스레한 밤색을 띠는데 가운데 부분은 더 진하고 변두리 부분은 연하다.

물기가 있을 때에는 껍진껍진한 점성이 있고 건조할 때에는 매끈하며 빛이 난다.

겉껍질은 잘 벗겨진다. 변두리는 얇고 처음에는 안쪽으로 구부러들며 후에 물결 모양으로 된다.
살은 두껍고 해면 모양이며 튐성이 있고 노란빛이나는 흰색을 띤다.

자실층탁은(반공층) 대의 주위에 바른 주름 모양의 내린 주름으로 붙으며

공구는 둥글거나 모가 났으며 얕고 크기는 같지 않으며 서로 합쳐지고

대를 중심으로 빛살 방향으로 배열한다. 색은 처음에 누런색이다가 점차 누런 풀색을 띠며

관공층은 갓살에 붙어서 잘 떨어지지 않고 튐성이 있다.


↗ 산행로에 있는 산행자 깃표

백두대간의 들머리 답게 산행자들의 흔적이 깃표로 알수있다

나무가지에 산악회 깃표가 아마도 100여개는 될것 같아 보이며

나도 웅석봉에서 백두대간을 타고 북진(北進)을 해보자.

대간을 이루는 주요 산은 기점인 백두산(2,744m)으로부터 동남쪽으로

허항령(虛項嶺, 1,401m), 포태산(胞胎山, 2,289m), 최가령(崔哥嶺, 1,527m)

백사봉(白沙峰), 두류산(頭流山, 2,309m) 등 2,000m 정도의 높은 산으로 이어져

압록강과 두만강의 유역을 동·서로 분계하였으며 북동쪽으로 장백정간(長白正幹)을 갈래하였다.

서남쪽으로 후치재〔厚致峙, 1,335m〕, 부전령(赴戰嶺, 1,445m), 황초령(黃草嶺)으로 이어져

압록강의 남쪽과 동해로 흘러드는 분수기를 이루며

다시 남쪽으로 차일봉(遮日峰, 1,743m), 철옹산(鐵瓮山, 1,085m)

두류산(頭流山, 1,324m)으로 이어져 대동강의 남쪽 정맥인 해서정맥(海西正脈)을 서남쪽으로 두었다.


↗ 웅석봉 산행로주변 야생버섯[독우산광대버섯.독버섯]

독우산광대버섯은

균모는 지름 6-15cm로 원추형을 거쳐 편평하게 되나 중앙이 높다.

표면은 습하면 끈기가 있으나 백색이나 중앙부는 홍갈색이다.

살은 희고 주름살은 백색의 끝 붙은 주름살이다.

자루의 길이는 14-24cm이고 굵기는 10-23mm로 아래쪽이 부풀고 주머니 모양이며

백색의 대주머니가 있다. 턱받이 아랫부분은 섬유상의 비늘이 있고 턱받이는 백색의 막질이다.

포자의 크기는 지름이 7-12㎛이고 구형 또는 야구형이며 아미로이드(전분) 반응이다.

맹독성 버섯이다. 발생 시기는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서 숲속의 땅에 군생한다.

분포는 한국에서는 한라산, 변산반도국립공원, 지리산, 오대산, 속리산

가야산과 북반구 일대, 호주에 자생한다.


↗ 웅석봉 하부 헬기장 그리고 둘레길 표지목

웅석봉에있는 하부 헬기장이다

헬기장에는 성심원에서 어천을 거처 청계까지의 지리산 둘레길이 연결되어 있다

둘레길 번호를 보면 산청072이며

성심까지4.8km이고 운리까지는8.6km라고 새겨져 있다.

지리산 둘레길은 지리산 주변의 3개 도(경남, 전남, 전북), 5개 시군( 하동, 산청, 함양,구례,남원)

16개 읍면 80여 개 마을을 잇는 300여㎞의 장거리 도보길이다.

2011년까지 각종 자원 조사와 정비를 통해 지리산 곳곳에 걸쳐 있는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농로길, 마을길 등을 환(環) 형태로 연결되어 있다.


↗ 웅석봉 하부 헬기장 그리고 둘레길 표지판

산청군 단성면 청계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상부헬기장이 연결 되어 있으며

지리산 둘레길은

2007년 1월 24일 사단법인 숲길을 창립하고, 지리산길 조사·설계·정비 사업을 추진했다.

2008년 3월 지리산길안내센터 및 사무동을 완공하고

2008년 4월 27일 '지리산길' 시범구간(남원 산내~함양 휴천)의 개통식을 열었다.

2008월 10월 16일 남원 추가구간(인월 안내센터~산내)

2009년 5월 22일 남원 추가구간 및 산청구간을 개통(총연장 70㎞)했으며

2009년 산청~하동 구간(총연장 60㎞)연결 되어 있으며

조성 목적은 국내 최초의 장거리 도보길 조성으로 한국형 트레일의 전형을 만들고

길을 통한 광역 단위의 자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있다.

걷는 길 조성을 통해 느림(slow) 지향의 문화를 확산하고

이를 통해 국민들의 육체와 정신 건강에 기여하는 데 취지를 둔다.

무분별한 개발이 아닌 지역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과

조성 원칙은 옛길을 최대한 원형 그대로 두고 원래 있던 다양한 길

(숲길, 임도, 강길, 제방길, 마을길)을 적극 활용하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두었다 한다.


↗ 하부헬기장에서 바라본 웅석봉 정상

웅석봉은 정상 주위가 험하여 곰이 떨어져 죽었다고 하여 곰바우산

또는 웅석봉(熊石峰)이라고 하며

또 웅석봉 산의 형태가 곰과 비슷하다 하여 웅석봉이라고도 한다

막바지 여름산의 햇살은 뜨겁게 내리고 땀은 구슬같이 흘러 내리는데

저기까지 갈려니 반도 못왔구나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 졌다.

↗ 하부헬기장에서 웅석봉 방향 산행로

여기서는 수목이 높지가 않아 늦여름 더위와 뜨거운 햇살이 바로 내렸다

의복은 땀에 다 젖어 버렸고 물도 조금만 남았다

예사롭게 생각하고 작은물병 두개만 챙겨 나온게 전부인데

예전 한참때 올라섰던 웅석봉 만만하게 생각했나보다

산행로에는 거미줄이 있어 얼굴에 자주 걸렸다

원래 거미가 터 잡고 사는곳인데 남의땅에 와서

우리가 더 짜증 내는듯 하다.


↗ 웅석봉 정상인근 표지목

청계8.4km 밤머리재5.3km 내리5.3km 어천2.5km이다

어천까지는 아마도 들머리부터 2.5km인가 보다

마을에서 임도끝지점 까지 2KM정도 될것 같았는데

합치면 어천마을에서는 웅석봉까지 4KM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 웅석봉 정상(熊石峰 頂上)1099m

웅석봉은 지리산 조망처이며 백두대간의 들머리이다

웅석봉은 산이 험준해서 곰이 떨어져 죽었다하여 웅석봉이라고하며

또 웅석봉 산 형태가 곰과 비슷하다 하여

웅석봉이라 부른다고 한다

웅석봉은 요즘들어 백두대간의 들머리라 하여

많은 대간종주 산행팀들이 자주찾는 산행지 이다.


↗ 웅석봉 정상(熊石峰 頂上)1099m

백두대간은 앞서 서술 한것에 이어

원산 서남쪽으로 이어진 대간은 마식령(馬息嶺, 788m), 백암산(白岩山, 1,110m)

추가령(楸哥嶺, 752m)으로 연결되어 임진강의 북쪽 유역의 경계를 이루었고

한강 북쪽 한북정맥(漢北正脈)의 시점을 이루었다.

동해안을 끼고 국토의 척추인 양 이어진 대간은 금강산(金剛山, 1,638m)

진부령(陳富嶺, 529m), 설악산(雪岳山, 1,708m), 오대산(五臺山, 1,563m), 대관령(大關嶺, 832m)

두타산(頭陀山, 1,353m), 태백산(太白山, 1,567m)으로 이어 흐르다가

남쪽으로 낙동강의 동쪽 분수 산줄기인 낙동정맥(洛東正脈)을 형성시켰다.

대간의 본줄기는 내륙 깊숙이 소백산(小白山, 1, 421m), 죽령(竹嶺, 689m), 계립령(鷄立嶺)

이화령(梨花嶺, 548m), 속리산(俗離山, 1,508m)으로 뻗어내려 한강과

낙동강을 남북으로 분수하였다. 이로부터 추풍령(秋風嶺), 황학산(黃鶴山, 1,111m)

삼도봉(三道峰, 1,177m), 덕유산(德裕山, 1,614m), 육십령(六十嶺, 734m), 영취산(靈鷲山)까지

금강의 동쪽 분수산맥을 형성하며 섬진강의 동쪽 분수령인

지리산(智異山, 1, 915m)에서 백두대간은 끝난다


↗ 웅석봉 정상(熊石峰 頂上)1099m

백두대간은 장백정간(長白正幹)과 함께

서쪽으로 해안선까지 많은 ‘골’과 ‘들’을 이루며 뻗어 내려간 13개의 정맥

즉 청북정맥(淸北正脈)·청남정맥(淸南正脈)·해서정맥(海西正脈)·임진북예성남정맥(臨津北禮成南正脈)

한북정맥(漢北正脈)·한남정맥(漢南正脈)·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

금북정맥(錦北正脈)·금남정맥(錦南正脈)·금남호남정맥(錦南湖南正脈)

호남정맥(湖南正脈)·낙동정맥(洛東正脈)·낙남정맥(洛南正脈)과 연결되고 있다.

이들 산줄기의 이름은 강줄기의 이름에서 얻어진 것이다.

산과 물이 하나로 자연을 이루고, 언어·습관·풍속 등과 의식주의 다양함이 산줄기와

물줄기의 가름으로 세분화되어 생활 철학을 탄생하게 하였다.

산줄기마다 지역을 구분 짓는 경계선이 되어 부족국가의 영역을 이루었고

삼국의 국경을 비롯하여 조선 시대의 행정경계를 이루었으며

현대에 이르러서도 자연스런 각 지방의 분계선이 되었다.

이 땅의 지세(地勢)를 파악하고 지리를 밝히는 데 있어서 백두대간은 그 근본이 된다.


↗ 웅석봉 정상(熊石峰 頂上)에서 바라본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

구름에 살작가려진 지리산 천왕봉이 한눈에 들어오고 바로옆 중봉도 한눈에 들어온다.

경남 서부권역의 산들은 지리산 조망처가 많다

산청 구곡산은 천왕봉이 제일 가깝게 보이고

지리산 삼신봉은 천왕봉을 비롯한 지리산 종주코스가 한눈에 들어오며

산청 주산 하동 옥산의 천왕봉 그리고 웅석봉도 마찬가지다.


↗ 웅석봉 정상(熊石峰 頂上)에서 경호강과 둔철산 조망

굽이굽이 경호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경호강은 래프팅으로도 유명세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내가 주차하고 올라온 어천마을도 골짜기 사이로 보인다

경호강은

남강 상류부의 명칭이 경호강으로, 산청군 생초면 어서리 강정에서

진주의 진양호까지 80여 리(약 32㎞)의 물길이다.

국가 하천인 남강의 상류부이며, 함양군 남덕유산[1,507m]에서 발원하여

남류하면서 지류인 덕천강(德川江)을 합하여 진양호를 이룬다.

진주 지역에서는 북동으로 유로를 바꾸어 함안군 대산면에서 낙동강과 합류한다.
둔철산은

둔철산(해발 811m)은 황매산에서 흘러내린 능선이 정수산을 거쳐 경호강에 산자락을 내리면서

우뚝 솟아 있는 산으로 산청읍과 신안면, 신등면 사이에 있으면서

웅석봉과 마주하며 철을 생산했다는 전설을 갖고 있다.

그러나 둔철(屯鐵)이라는 지명은 생산보다는 보관했다는 말을 더욱 설득력있게 한다.


↗ 웅석봉 정상(熊石峰 頂上)에서 바라본 밤머리재 방향의 능선

웅석봉을 산행할때 대부분 밤머리재에서 산행을 많이 시작한다

넓직한 주차장에는 대형버스도 주차가 가능하다.

밤머리재 코스는
해발 570m의 밤머리재는 밤나무가 하도 많아 붙여진 지명이며

산행초입부터 계단으로 이루어져있어 계단을 싫어하는 이는 약간 지루한감을 느낄 것이고

이 계단은 웅석봉이 군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산청군청에서 등산로 정비사업일환으로 축조된 것이다.

계단을 오르는 동안 연출되는 나리 꽃 향연과 떡갈나무의 생동감을 보면

대자연의 조화로움을 느끼게되며 아울러 북쪽으로 조망되는 왕산, 필봉, 왕등재

깃대봉, 지리산 줄기봉들의 위용을 만끽하게 되면 856봉이 나오며

이 곳에서는 천왕봉, 황금 능선, 산청읍, 경호강의 파라노마 또한 일품 이라고 생각할쯤 되면

왕재 (925m)에 도착되는데 이 곳은 삼거리로서 지곡사코스와 연결되는 곳이다.

조금 지나면 남릉이고 이곳은 웅석봉이 눈 앞에 보이고

남쪽으로 연결되는 분깃점 바로 아래 헬기장이 있으며

여기서 정상은 금방이다 라고 산행기에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 웅석봉 정상(熊石峰 頂上)에서 청계저수지 그리고 달뜨기능선 조망

석대산을 중심으로 경호강과 청계저수지 조망이 일품이다

달뜨기 이름은

지리산의 빨치산들이 조개골에 숨어들어 달뜨기 능선 위로 달을 뜨는것을 보고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 했다해서 달뜨기란 이름도 있고

천지가 개벽하여 세상에 온통 물에 잠겼을때 꼭대기에 딱 달하나 앉을 만큼 공간이 남았더라 해서

청계사람들에 의해 웅석봉 달뜨기 능선이야기가 전해 오고 있다.


↗ 웅석봉 정상(熊石峰 頂上)에서 운무와 경호강

굽이굽이 흐르는 경호강을 중심으로 단성면 청계와 산청 신안면 외송리가 조망되며

둔철산 아래 홍화원도 조망이 된다.

정상에서서 백두대간을 북진할 날을 기다려 본다

가는 늦여름의 더위에 웅석봉 정상에서는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와 땀에 젖은 몸과 마음까지 씻어준다

정상에서 웅석봉 산신께 삼배 올리고 하산길에 발길을 옮겨본다.


↗ 어천계곡(웅석계곡)

웅석봉 산행에 땀으로 얼룩진  것을 계곡에 몸 담그보기로 하고

간단한 배낭을 벗어 보았다.

한여름 무더운날엔 아마도 여기엔 사람반 물반 피서객으로 붐벼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골짜기 계곡엔 인적하나 없는 놀기에 아주 좋은 시간이였다.

몇일 내린 폭우에 계곡엔 수량도 많고

흘러내리는 물소리 또한 요란하다.


↗ 어천계곡(웅석계곡)

어천계곡 깨끗한 물도 경호강을 그쳐 남강으로 흘러 진주 진양호에 모여든다

올여름 산행후 마지막 알탕 시간이다.

가는 여름 아쉬워 하듯 발이 시리울 만큼 차가운 계곡물에  물놀이다

신선이 따로 있나 지금 이 시간이 신선이지

산행에 지치고 땀에 얼룩진 몸과 마음이

시원한 계곡에 모두 씻어 내려 가버렸다.


↗ 어천계곡(웅석계곡)

지리산 웅석봉은

19831123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웅석봉은 지리산에서 흘러온 산이면서도 지리산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산이다.

천왕봉에서 시작된 산줄기가 중봉과 하봉으로 이어져 쑥밭재새재외고개왕등재깃대봉을 거쳐

밤머리재에 이르러 다시 한번 치솟는데 이 산이 웅석봉이다.

경남 산청의 웅석봉은 이름 그대로 곰바위산으로 불린다

정상부에서 놀던 곰이 가파른 북사면으로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실제로 웅석봉 정상에서 보면 북쪽에 깎아지른 낭떠러지가 있어 곰이 떨어져 죽었다는 이야기가 설득력 있게 들린다.

산세가 웅장한 만큼 수려한 계곡도 많다.

정상을 중심으로 뻗어 내린 곰골과 어천계곡, 청계계곡

딱바실골 외에도 남릉에서 발원하는 백운동과 실골 같은 골짜기는 경관이 뛰어나고 물이 맑기로 유명하다.

해발 590M 밤머리재를 들머리고 왕재 웅석봉 정상까지 완만한 능선으로 지리산을 조망하며

여유로운 산행을 즐길 수 있곳 웅석봉이다.


오늘도

산청 웅석봉(山淸 熊石峰)백두대간(白頭大幹)의 들머리 지리산 웅석봉 정상에 서서

웅석봉 산행을 마무리 해본다.

산청의 산(山) 정상석(頂上石)은 하나만 남아 있다

이제 효렴봉(孝廉峰)으로 가자...!


인용글 :

자료-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 한국의산하,산청군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지역주민 인터뷰등 참고함.

바다늑대Forever[201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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