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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태봉산(山淸 胎峰山),태봉산 정상에서 경호강(鏡湖江)을 품어보다 본문
산청 태봉산(山淸 胎峰山)
태봉산 정상에서 경호강(鏡湖江)을 품어보다
▲산청 태봉산[山淸 胎峰山]
높이 : 367m
▲산행일 : 2018년08월27일 월요일 날씨: 비
▲나의산행코스 :
산청군 생초면 국제조각공원 주차장→ 생초국제조각공원-→안부삼거리-→태봉산 정상(원점회귀)
편도 1.52km 1시간7분 소요
▲ 산행지개요:
태봉산은 생초면에 있는 산으로서 높이는 낮지만 역사깊은 고분군이 있다.
태봉산 자락에는 외형이 크고 작은 수십기의 고분이 산재하여 경상남도 기념물 제7호로 지정되어 있다.
오랜 세월에 걸쳐서 도굴되고 개간되어 원형을 찾을 수 있는 것은 몇 기에 지나지 않는다.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가락국 마지막 왕인 구형왕릉이 있는 것을 연관해
생각해 보면 주변에 금과 쇠가 생산되던 곳도 있어서 큰 세력의 부족이 살았음을 추정해 볼 수 있다.
또한 고분군 주변에 오래된 산성이 있다. 어외산성이라고 하며 일명 척동산성이라고도 부른다.
이곳의 지형은 넓은 들을 건너다보는 강변 벼랑위에 쌓은
석성으로 한쪽은 서울로 통하는 삼남대로상의 본통재이다.
예날의 임천원에 가까운 본통재를 넘으면 옛 사근도 역으로서 사근 찰방이 배치되었던 교통의 요충지이다.
7세기경 신라와 백제의 국경지대로 잦은 공방전이 있었던 곳이다.
본통재 아래 강정은 물이 맑고 경치가 뛰어나서 철따라 찾는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
지리산 북쪽에서 발원하여 마천을 거쳐서 흘러온 임천의 물과
덕유산에서 남으로 흐르는 남계와 위천이 합수하여 이룬 뇌계가 합쳐지는 곳으로
여름이면 두 줄기 원류에서 흘러온 모래밭에 일광욕을 즐기고 시
원한 강물에 몸을 담가서 생기를 되찾는다.
산행 길잡이에는
태봉산 등산로는 산청읍에서 3번 국도를 따라 함양으로 가다가
생초면 소재지의 면사무소 마을 계곡을 따라 가다가 왼쪽 능선을 올라서게 된다.
완만한 능선과 솔밭길 1㎞를 가면 정상으로서 비록 높이는 400m도 안되지만
산청의 주요 산군이 거의 조망되며 특히, 경호강의 넉넉함을 느기게 되고
대전-통영고속도로의 활발함도 보게 된다.
하산은 고속도로 쪽을 내려서서 3번 국도 쪽으로 방향을 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길을 따라 내려오면 계곡과 연결되므로 한층 운치 있는 산행이 될 것이다.
하산거리와 시간은 1.5㎞이며 50분이 소요된다.
▲ 산청 태봉산 등산지도
▲찾아가는길
진주ic삼거리 →→→남해고속도로 진주jc→→→통영대전간고속도로 생초TG→→→생초국제조각공원 주차장
57km 승용차 40분 소요
→→→→→2018년 8월27일 월요일
우리나라 구석구석 그리고 산을 찾아 오늘도 길을 나서본다
제19호 태풍 솔릭도 지나갔지만 호우경보로 경남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당번근무를 마치고 산을 향해 길을 나선다
하지만 호우경보 발령이 떨어지면 비상근무 출근을 해야 하지만
없길 바라면서 산청 생초를 향해 달려본다.
↗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 입구
태봉산 산행전에 생초국제조각공원 한바퀴 둘러보고 조각공원 정상부 위치에
태봉산 들머리가 있어 천천히 조각공원을 둘러보는것도
산행전 준비운동 삼아 둘러 보는것도 좋다.
생초국제조각공원은
새천년 밀레니엄 사업으로 기획하여 조성되었으며, 경호강의 거울처럼 맑은 물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2만 여평의 산지에 위치하고 있는 문화예술 공원이다.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으면서 설치되어있는 작품들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14개국의 작품 27점이 전시되어 있는데
우리나라는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로 지정된 목아 박찬수 목조각장의 작품을 비롯하여
12명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외국 작품으로는 일본, 스페인, 독일, 프랑스, 호주
캐나다 등 13개 나라의 작품이 공원 내에 자리를 잡고 있다.
↗ 생초국제조각공원
경상남도 산청군 생초면 산수로1064에 위치하며
생초국제조각공원은
선사시대에 만들어진 생초고분군과 어외산성에 연접한 생초국제조각공원은
최근에 발굴한 가야시대 고분군 2기와 국내외 현대조각품 20여 점이 어울려
고대와 현대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특색 있는 문화예술공원이다.
이곳에 설치된 조각품들은 1999년, 2003년, 2005년
산청국제현대조각심포지엄에 참여한 세계적인 조각가들이 만든 작품이다.
어외산성은 생초고분군 위쪽 좌측 야산(해발 366.9m)에 있으며
고려초기 테뫼형 석축산성의 형태로 임진왜란 때 홍의장군 곽재우가 의병을 이끌고
북진하는 왜병들을 방어하기 위해 이곳을 거점으로 큰 전과를 올렸다고 한다.
↗ 작품명 사계의 인간
작품속에서 작품으로 만들어 보았다
사각속의 여인을 담은 포토작품을 그려보았다
비가 주룩주록 내리고 있지만 굵은비가 아니라 다행이다
생초국제 조각공원에는 봄이되면
조각공원을 뒤덮은 형형색색의 꽃잔디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또 산청박물관, 목아 박천수 전수관이 운영한 체험행사와
극단 큰들의 마당극 ‘효자전’, 색소폰 연주회, 나무요요 만들기, 꽃잔디 화분 만들기 등
지역주민들이 준비한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는다고 전한다.
↗ 작품 : 님에게 작가: ETIENNE AuDFRAY 국적 :프랑스
프랑스 작가의 님에게 라는 작품이다
여인이 경호강을 바라보고 앉아 있다
누구를 기다리는 것일까....
처음 작품을 볼때엔 인자하신 어머니 같이 보였지만
프랑스 작가의 님에게란 작품명을 보고서
난 연인을 기다리는 여인으로 다시 보였다.
↗작품 : 애기탄생 작가 :전뢰진 국적 :대한민국
부부가 애기를 안고 있는 작품이다.
조각공원 꽃잔디 축제는
올해로 2회째인데 특히 농산물 판매장터와 생초지역을 대표하는 민물고기 전문식당 등의
운영을 통해 모두 2억 5천여만 원의 매출을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 한다.
생초면은 이번 축제의 성공개최를 계기로 조각공원은 물론 도로변과 둑길 늘비 물고기 공원에도
꽃잔디와 홍도화를 심어 아름다운 생초면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한다.
생초국제조각공원은 생초면 면 소재지와 고읍뜰, 경호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알맞은 위치에 있으며
가까운 곳에 피리찜, 쏘가리탕, 어탕국수 등 민물고기 요리로 잘 알려진 식당들이 많이 있어
산청의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 산청박물관과 조각 작품들
산청박물관은
경남 산청군의 생초국제조각공원 내에 위치해 있으며
산청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보존·전시·교육하기 위해 2011년 설립되었다.
박물관은 생초국제조각공원 내에 위치하여 생초 가야고분군
어외산성 등의 유적지와 세계적인 현대 조각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역사문화공간이다.
또한 산청의 주요 문화예술교육기관으로 산청의 유·무형 문화유산에 담긴 정신과
가치를 미래로 이어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
↗ 태봉산의 들머리
태봉산이 들머리는 조각공원의 상부 먼당에 있다
조각공원을 둘러보고 정상으로 발길을 옮기기에 적당한 코스다.
태봉산은 생초면에 있는 산으로서 높이는 낮지만 역사깊은 고분군이 있다.
태봉산 자락에는 외형이 크고 작은 수십기의 고분이 산재하여
경상남도 기념물 제7호로 지정되어 있다.
오랜 세월에 걸쳐서 도굴되고 개간되어 원형을 찾을 수 있는 것은 몇 기에 지나지 않는다.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가락국 마지막 왕인 구형왕릉이 있는 것을 연관해 생각해 보면
주변에 금과 쇠가 생산되던 곳도 있어서 큰 세력의 부족이 살았음을 추정해 볼 수 있다.
↗ 태봉산의 들머리에 있는 산초나무 열매(山椒)
태봉산으로 올라가는 들머리 부분에는 산초나무가 즐비하다
산초나무는
한방에서 식물인 초피나무, 산초나무
또는 화초의 잘 익은 열매껍질을 모두 한약명으로 산초(山椒)라 부른다.
낙엽 관목. 높이 2.5~3m. 가지에는 가시가 있으며, 잎은 호생하고, 기수우상복엽이다.
9월에 연황록색 꽃이 핀다. 열매는 삭과이며, 녹색에서 적갈색으로 익고, 종자는 검은색이다.
종자는 약용하며, 각종 탕 요리의 조미료로 쓰인다.
촉초(蜀椒, 산초)의 성질은 열(熱)하며 맛은 맵고 독이 있다(독이 조금 있다고도 한다).
속을 따뜻하게 하며 피부의 죽은 살, 한습비(寒濕痺)로 아픈 것을 낫게 한다.
또한 육부에 있는 한랭기운을 없애며 귀주(鬼疰), 고독(蠱毒)을 낫게 하고
벌레 독이나 생선 독을 없애며 치통을 멈추고 성기능을 높이며 음낭에서 땀 나는 것을 멈춘다.
허리와 무릎을 덥게 하며 오줌 횟수를 줄이고 기를 내려가게 한다.
일명 천초(川椒), 파초(巴椒), 한초(漢椒)라고도 한다.
↗ 태봉산의 야생화[무릇꽃]
태봉산 오르는 산행로 주변에는 무릇꽃밭을 이루고 있다
무릇꽃[지조(地棗), 지란(地蘭) ]은
백합과에 딸린, 들이나 밭에서 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땅 속 깊이 길이 2~3cm 정도의 비늘줄기가 있는데, 밑에 가는 뿌리가 무더기로 나 있다.
4~ 5장의 가늘고 길쭉한 잎은 비늘줄기로부터 자라 나온다.
꽃자루는 잎 사이로부터 50cm 정도 자라나는데 끝에 이삭 모양으로 보라색을 띤 연분홍색 꽃이 모여 핀다.
열매가 익으면 갈라져서 검은 씨가 쏟아져 나온다. 비늘줄기와 잎은 먹는다.
우리 나라 · 중국 · 일본 등 동부 아시아에 분포한다.
야자고(野茨菰)·전도초(剪刀草)·흥거(興渠)라고도 한다.
땅 속에 길이 2~3cm 정도인 알처럼 둥근 비늘줄기가 있는데 쪽파를 연상시킨다.
뿌리는 비늘줄기 밑에서 수염뿌리 모양으로 나온다.
비늘줄기의 겉껍질은 흑갈색이며 파·마늘과도 비슷하다. 꽃줄기는 곧게 선다.
유사종으로 흰 꽃이 피는 것을 흰무릇이라 한다. 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구황 식물의 하나이다. 어린잎은 나물로 먹고 비늘줄기는
예로부터 둥굴레·참쑥과 함께 고아서 간식용으로 물엿처럼 먹었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고제로 하여 사용한다.
주로 순환계·피부과 질환을 다스리고, 건강 생활에 유익하다.
관련질병: 강심제, 강장보호, 건위, 근골동통, 근골무력증(근골(跟骨)을 못 펼 때)
근육통, 안신, 옹종, 요통, 위염, 유방염, 유종, 자양강장, 장염, 젖몸살
종독, 중독, 진통, 타박상, 해열, 행혈, 허약체질 좋다고 한다.
↗ 태봉산 산행로
태봉산 정상으로 가는 산행로는 산책하기 좋은 코스다
평편하게 잘 정비 되어 있고 주변 초목도 잘 제거하여 놓았다
그기에다 좋은하루 되세요라는 깃표까지 산행자 깃표가 아닌 생초면의 깃표다
마을사람들의 산책로라 그런지
생초면에서 신경을 많이 쓴것이 보였다.
↗ 태봉산 산행로
연일 계속되는 비로 그런지 여긴 철퍽거리는 산행로 이다
많은 비로 인하여 빗물이 산행로를 타고 내려온 흔적이 있으며
비가 많이 내리면 산행로가 빗물로 인하여 토사 유실이 있어 보인다
여기도 야자매트를 깔아 놓으면 좋을듯 하다
야자매트를 깔면 빗물로 인한 산행로 토사유실이 없어 아마도
자연환경적으로도 좋을듯 싶다.
↗ 태봉산 산행로옆 골짜기
태봉산으로 올라가는 골짜기에는 칡능쿨이 골짜기를 뒤덥고 있다
어릴적엔 소꼴로서도 칡능쿨이 제일인데 요즘은 소를 먹이지도 않으니
이렇게 산에마다 칡이 골짜기를 뒤덥고 있다.
칡(葛갈)은
덩굴식물로서 낙엽성 관목이나 다년생 초본같이 자라기도 하고 땅속줄기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산기슭의 양지쪽에서 자란다.
덩굴줄기는 5~10m 정도까지 자라며 줄기에 갈색 또는 백색의 퍼진 털이 있다.
어긋나는 3출엽의 소엽은 길이와 너비가 각각 10~15cm 정도인 마름모진 난형으로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얕게 3개로 갈라진다.
8~9월에 총상꽃차례에 무한꽃차례로 많이 피는 꽃은 홍자색이다.
꼬투리는 길이 4~9cm, 너비 8~10mm 정도의 넓은 선형으로 편평하고 길고
굳은 퍼진 털이 있으며 열매는 9~10월에 익는다.
해녀콩과 달리 뒤쪽 꽃받침잎 2개는 다른 것보다 짧으며 꼬투리에 털이 있고 능선이 없다.
밀원용, 퇴비용, 사료용, 사방용으로 이용한다. 뿌리의 녹말은 갈분으로 줄기는 새끼대용으로 사용한다.
껍질로는 ‘갈포’를 만든다. 봄에 새순과 어린잎은 튀김을 해 먹는다.
데쳐서 무치거나 볶아서 치즈를 올린 오븐구이로 먹기도 한다. 장아찌를 담그거나 칡밥을 짓기도 한다.
↗ 태봉산 산행로 체육시설
생초면 마을사람들의 산책로라 그런지 여기저기 벤치랑 체육시설이 보였다
생초면에는 사람들이 이용을 자주해서 그런지 아니면 비가와서 그런지 대체로 깨끗하다
산청 신안면에 있는 적백산 체육시설은 녹이 끼고 부서지고 관리부재 같았는데
생초 체육시설은 그런되로 잘 관리 되어 있는듯 하다.
↗ 태봉산 산행로 솔나무 숲길
비오는 태봉산 산행로에는 솔나무 숲길이 물끼 를 가득 머금고 있고
산행로 또한 촉촉히 젖어 우중산행의 맛을 더해 주었다.
넓다랗게 산행로를 만들어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고
잡목도 제거하여 보행에 걸림이 없도록 잘 정비 된 상태이다.
사람이 잘 오르지도 않고 정비도 하지 않으면
그야말로 산행로는 정글을 연상 할 정도로 초목이 빼곡한데
고속도로 같이 뻥 뚫어져 있어 좋다.
↗ 태봉산 산행로 솔나무 숲길
태봉산 정상 부분은 솔나무 식생을 이루고 있다
비오는날 솔나무 숲길을 걸어보면 운치 또한 있으라
비가 초목에 떨어지는 소리가 도시의 빗소리보다 더 좋다
대지가 빗물에 촉촉히 젖고
초목도 젖고 나도 젖었다.
비옷때문에 땀 배출이 되지 않아 비는 오지만 덥게 느껴진다.
↗ 태봉산 삼거리 안내 표지판
정상에 가까워 질수록 경사도가 차금 차금 올라간다
태봉산은 산행은 운동삼아 생초국제조각공원을 둘러보고
올라올수 있고 그다지 힘들지 않게 산행할수 있는 곳이며
그냥 마을 뒷산 쯤이라 생각하면 된다.
↗ 태봉산 산행로
정상 바로 앞에는 급경사 계단길이다
시설물을 조성한지가 오래 된것 같이 보이며
일반적 테크용 나무가 아니라 주변 나무를 이용해 만든것이라
썩은나무가 군데군데 있었다
여기도 주위환경과 잘 아울리는 시설물을 만들어야 겠다
비가 내리는 탓인지 미끄럽기도 하고
조심히 올라야 했다.
특히 운동삼아 오시는 어르신들은 낙상에 주의를 기울려야 할 코스다.
↗ 태봉산 정상(胎峰山 頂上) 367m
나즈막한 산이지만 주위 조망은 좋다
경호강이 한눈에 들어오며
비와 운무에 진양호 까지 흐르는 경호강이 한폭의 풍경화이다.
정상석옆에는 태봉 일출 제단이라고 한자로 새겨 놓았다
여기서 생초면민이 일출 행사를 하는가 보다.
↗ 태봉산 정상(胎峰山 頂上) 367m
태봉산 태자는 한자로 아이밸태(胎)인데
산이름 유래를 알수가 없다.
태봉산 등산로는 산청읍에서 3번 국도를 따라 함양으로 가다가
생초면 소재지의 면사무소 마을 계곡을 따라 가다가 왼쪽 능선을 올라서게 된다.
완만한 능선과 솔밭길 1㎞를 가면 정상으로서 비록 높이는 400m도 안되지만
산청의 주요 산군이 거의 조망되며 특히, 경호강의 넉넉함을 느기게 되고
대전-통영고속도로의 활발함도 보게 된다.
하산은 고속도로 쪽을 내려서서 3번 국도 쪽으로 방향을 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길을 따라 내려오면 계곡과 연결되므로 한층 운치 있는 산행이 될 것이다.
하산거리와 시간은 1.5㎞이며 50분이 소요된다.
↗ 태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경호강
비와 운무에 젖어있는 경호강이다
맑은날에는 시야가 멀이까지 가겠지만
하얗게 내린 비와 운무가 경호강을 한걸음더 아름답게 꾸며준다
경호강은
남강 상류부의 명칭이 경호강으로, 산청군 생초면 어서리 강정에서
진주의 진양호까지 80여 리(약 32㎞)의 물길이다.
국가 하천인 남강의 상류부이며, 함양군 남덕유산[1,507m]에서 발원하여
남류하면서 지류인 덕천강(德川江)을 합하여 진양호를 이룬다.
진주 지역에서는 북동으로 유로를 바꾸어 함안군 대산면에서 낙동강과 합류한다.
↗ 태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경호강
경호강 유역은 북쪽에 소백산맥과 지리산이 있어 여름에 남서쪽에서 오는 저기압이
이 산맥에 부딪혀 지형성강우(地形性降雨)가 많은 편이다.
이 지역에는 산청읍과 생초면과 같은 남강 상류 지역의 분지가 발달해 있는데
이들 분지 주변에는 일찍부터 하성 충적지가 발달하여
도시가 성장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해 주었다.
경호강은 경사가 급하고 유속이 빠르며, 하천의 양안 공격사면에서의 침식 현상이 심하다.
때문에 마을에서는 하천의 흐름을 고정시켜서 농경지와 마을을 보호할 목적으로
임수를 조성한 것으로 여겨진다.
대표적인 경호강 주변의 임수로는 삼장면의 대포숲·송정숲·계림정숲이 있는데
이들 임수는 마을에서 관리하는 경우가 많다.
여름철에 시원한 공간을 제공하고 하천변에 위치하고 있어 자연발생 유원지로 지정되어 있다.
↗ 함양유림 방면의 운무 자욱한 풍경
함양 유림의 화장산이 운무에 가려 꼭대가만 보인다
초록의 들판과 하이얀 운무 그리고 빗줄기가 평화롭기만 하며
우리의 강산은 이렇게 아름답기만 하다.
비오는날 산정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또하나의 장관이며
산정에서 비오는날 산아래 풍경을 감상하고서 발길을 돌렸다.
↗ 목아 전수 교육관 전경
태봉산 산행을 마치고 생초국제조각공원내 있는
목조조각 장인 목아 박찬수 선생의 전수관을 둘러 보았다.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조각 목공예 전시 목 조각체험교실 등이 있다.
전통 목조각의 맥을 잇기위하여 전수활동 및 교육을 목적으로
2010년도에 건립되었다고 한다.
태봉산 산행은 단순한 산행이 아닌
예술과 문화가 접목한 산행이라고 하면된다.
↗ 목아 전수 교육관 대문
산청 생초에 있는 태봉산 산행은 동네뒷산 같이 나즈막한 산이지만
굽이굽이 경호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과
생초국제조각공원의 예술품 그리고 목조조각을 볼수 있는 전수관과 어우러진
예술 문화의 산행 코스라 추천하고싶다.
산청 태봉산(山淸 胎峰山)
태봉산 정상에서 경호강(鏡湖江)을 품어보다
인용글 : 자료-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 한국의산하,산청군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지역주민 인터뷰등 참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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