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늑대 FORCE

남덕유산(南德裕山),700여 철계단을 올라 함양 남덕유산 정상에서 백운(白雲)에 젖다 본문

바다늑대/山 & 旅行

남덕유산(南德裕山),700여 철계단을 올라 함양 남덕유산 정상에서 백운(白雲)에 젖다

바다늑대FORCE 2018. 8. 10. 17:41


남덕유산(南德裕山)

700여 철계단을 올라 함양 남덕유산 정상에서

백운(白雲)에 젖다........!


▲함양 남덕유산[咸陽 南德裕山] 

    높이 : 1,507m

    위치 경남 함양군 서상면 북상면에 걸쳐있는

▲산행일  : 2018년08월10일 금요일  날씨: 맑음 흐림 그리고 소나기

▲나의산행코스 : 

  함양 서상 영각사 주차장-→남덕유산 영각탐방지원센터→너들지대 영각재→

-→제1철계단-→제2철계단-→남덕유산 정상(원점회귀)

편도3.6km  왕복 7,2km 4시간20분 소요


▲산행지개요:

남덕유산(1508m)은 북상면 월성리,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전북 장수군 계북면과 경계하며 솟아있는 산으로 덕유산과 맥락을 같이 한다.

즉 덕유산의 최고봉인 향적봉에서 남쪽으로 약 15km 지점에 위치한 덕유산의 제2의 고봉인데

향적봉이 백두대간에서 약간 비켜 나 있는 반면 남덕유산은 백두 대간의 분수령을 이루므로

백두대간 종주팀들에게는 오히려 향적봉보다 더 의미있는 산이 된다.

남덕유산 정상에는 맑은 참샘이 있어 겨울에는 김이 무럭무럭 나는 온수이고

여름에는 손을 담글 수 없는 찬물이 솟아 오르는데 천지 자연의 신비한 이치는 사람으로서 말하기 어렵고

그저 그렇게 되려니하고 인정하기란 너무 오묘한 자연의 신비감이 있다.

등산길에 놓인 봉우리는 하봉, 중봉, 상봉으로 나뉘며

상봉이 되는 봉우리는 동봉(東峰)과 서봉(西峰) 두 봉우리가 된다.

그 중 동봉이 정상이 되는 봉우리이며 서봉은 장수 덕유산으로 불리운다.

남덕유산은 북덕유와 달리 장쾌한 산사나이 기상으로 솟은 바위 뼈대로 솟은 개골산이다.

산 경치가 묘향(妙香)과 금강(金剛)을 닮아 황홀할 만큼 아름답다.

등산길은 가파르고 험준하여 7백여 철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남덕유에서 장수덕유로 불리는 서봉은 동봉과 사이 황새 늦은목이라는 능선을 갖고

남쪽으로 육십령의 대령을 안고 자수정 산지로 유명하다.

또한 장수 아름다운 토옥동(土沃洞)계곡을 거느리며 그 아래로 장수 온천이 분출되고 있다.

반면에 동봉은 삿갓봉을 거느리고 한 말 거창의병사의 빛난 한쪽을 기록하고 있다.

남덕유산은 3대강의 발원샘을 갖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왜구들과 싸웠던 덕유산 의병들이 넘나들었던

육십령은 금강(錦江)의 발원샘이며 정상 남쪽 기슭 참샘은 거룩한 논개의 충정을 담고 있는

진주 남강(南江)의 첫물길이 되며 북쪽 바른 골과 삿갓골샘은 낙동강(洛東江)의 지류 황강(黃江)의 첫물길이다.

명소로서 함양쪽에 서상 영각사와 1984년 완공된 덕유교육원이 있으며

거창에는 사선대, 분설담 들을 거느린 월성계곡이 자리한다.

월성계곡 상류에 위치한 황점마을은 옛 이름이 삼천동(三川洞)이다.

조선조때 쇠가 난 곳이며 지금은 청소년 여름 휴양지와 민박촌으로 개발되어 있다.

산행은 황점에서 폭포골로 들어 영각재를 거쳐 오르는데 3㎞에 3시간 걸린다.

그밖의 코스로 덕유교육원에서 참샘을 거쳐 정상에 오르기도 하고

황점에서 바른골이나 삿갓골재를 거쳐 오르기도 한다.

영각사는 신라 헌강왕 2년(876) 심광대사(審光大師)가 창건하였으며

조선 세조 31년(1449) 원경(圓境)대사가 중건하였으며 중종 18년(1523) 성묵(性默)대사가

중창한 절로 6.25때 설파(雪坡)대사가 감수하여 만든 화엄경판까지 불타 버려 1959년 다시 지었다.


▲함양 남덕유산 등산지도



찾아가는길

 진주ic삼거리 →→→남해고속도로 진주ic→→→통영대전고속도로 함양서상ic→→→덕유월성로

 →→→상남리→→→영각사앞 주차장

90.5km 승용차 1시간 5분 소요




→→→→→2018년 8월10일 금요일

 우리나라 구석구석  그리고 산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오늘은 1일 연가(휴가)를 내고서 산행길에 나섰다

처음엔 동료직원 3명이랑 산행 계획을 세웠으나 어쩌다 보니 취소되었고

난 계획되로 나 혼자라도 산을 찾아 나섰다

이번 남덕유산 산행은 세번째이다 처음엔 내자(內子)와 늦가을산행 이였고

두번째는 산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동료이자 친구인 4명과 겨울 산행

그리고 막바지 여름 폭염속의 나홀로 산행이다.


덕유산 국립공원 표지 입간판

주차를 하고서 슬리퍼에서 생질이 준 스타렉스 군용화를 챙겨신고 배낭을 준비하고서

덕유산국립공원 입간판에서 인증 사진을 먼저 찍었다.

덕유산 국립공원은 

소백산맥에서 남쪽으로 뻗어나온 덕유산국립공원(219㎢)은

전북, 경남의 2도 4군에 걸쳐 있으며, 1975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덕유산하면 모두 무주를 연상하고 있으나

백두대간이 되는 주능선에서 북쪽으로 1.6km 벗어나 있는 최상봉 향적봉(1,614m)을 제외한

덕유 연봉들이 모두 거창군 함양군 내에 위치하고 있다.
덕유산이 시작되는 덕유삼봉산(1,254m)에서 부터 수령봉(933m), 대봉(1,300m), 지봉(1,302m)

거봉(1,390m), 덕유평전, 무룡산(1,492m), 삿갓봉(1,400m), 남덕유산(1,508m) 등이 함양과 거창의 산이다.

거창군 북상면 월성계곡의 아름다운 물과 바위, 무주의 구천동계곡에 버금가는 산수리의 마학동 계곡

병곡리의 상여덤계곡, 소정리의 송계사 계곡 등은 곳곳에 소, 담, 폭을 이루며

아직도 깊숙한 골짜기에는 속살을 드러내 보이지 않는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 남덕유산 영각탐방지원센터

여기서 남덕유산 정상가는 최단거리의 들머리가 있는 탐방지원센터이다.

영각탐방지원센터에서 남덕유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탐방코스 편도 3.6km로서

2시간30분 정도 소요되는 상급 코스이다.
탐방로는 가파르고 험준하며 남덕유산 정상부근에 위치한 계단은

경사가 급해 철저한 등산준비가 필요한 탐방코스 남덕유산은 경남 거창군 북상면, 함양군 서상면

전북 장수군 장계면의 경계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남덕유산은 남쪽에 위치한 최고봉으로 1,508m이며 지형이 험준하고

겨울철 설경을 보기위해 즐겨 찾는 탐방코스이다.


↗ 남덕유산 영각코스 들머리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이다

초입에는 숲 간벌 작업한 흔적이 여기저기에 있다.

소나기가 한때 지나갔는지 습도가 높고 푹푹 찌는듯한  날씨 였다

탐방지원센터 앞에서 식염포도당 2알을 냉수랑 먹고서

약간의 스트레칭을 하였다.


↗산죽길

빗물 가득 머금은 산죽길 사이에 돌다리를 놓은듯한 돌맹이들도

폭염속 그리고 가뭄속에서 가득 물기를 머금고 있었다

물기를 머금은 탓인지  산행로가 조금 미끄러웠고

초입부터 쇠파리들이 눈앞이랑 머리 주위를 앵앵거리며 맴돌이 귀찮고 짜증나게 만들었다.

초입에서 약1.6km구간은 그다지 가파러지는 않지만

남덕유산은 정상길은 가파른 철계단이라 생각하면 된다.


↗ 남덕유산 탐방안내 표지목

어느새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남덕유산은 북덕유와 달리 장쾌한 산사나이 기상으로 솟은 바위 뼈대로 솟은 개골산이다.

산 경치가 묘향(妙香)과 금강(金剛)을 닮아 황홀할 만큼 아름답다.

등산길은 가파르고 험준하여 7백여 철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남덕유에서 장수덕유로 불리는 서봉은 동봉과 사이 황새 늦은목이라는 능선을 갖고

남쪽으로 육십령의 대령을 안고 자수정 산지로 유명하다.

또한 장수 아름다운 토옥동(土沃洞)계곡을 거느리며 그 아래로 장수 온천이 분출되고 있다.

반면에 동봉은 삿갓봉을 거느리고 한 말 거창의병사의 빛난 한쪽을 기록하고 있다.


↗ 남덕유산의 겨울[2012년 1월]

친한 직장동료들과 남덕유산 겨울 눈산행시 촬영한 사진이다

무척이나 추웠고 오늘은 무척이나 덥다

덕유산은 남부지방에 있으면서도 서해의 습한 대기가 이 산을 넘으면서 뿌리는 많은 눈 때문에

중부 이남의 겨울 눈산행으로 소백산과 쌍벽을 이룬다.

남덕유에서 덕유산 향정봉까지 이어지는 키가 큰 나무가 거의 없는

장쾌한 설원 능선은 겨울 종주산행으로 인기가 있다.

1-2월의 눈산행과 10월의 단풍산행 순으로 인기 있다.


↗ 첫번째 만나는 산악다리

늦여름의 물기 머금은 녹색의 수목과

그리고 타는듯한 교량의 고무판에서 내뿜는 고무타는 냄세

아직도 앵앵거리며 졸졸 따라 다니는 쇠파리 무리들 때문에

남덕유산 초입등산길은 그다지 반갑지는 않았다....

조금만 더 참고 오르다 보면 쇠파리 녀석들도 고산은 싫어하기에 더 이상은 따라오지 않겠지..!


너들지대

너들지대만 오르면 영각재가 나온다

한줄기 소나기의 흔적인지 물기를 머금은 너들지대는 조심히 올랐다

간혹 몸을 말리기 위해 바위나 돌위에 일광욕을 즐기는 뱀들이 있기에.......

남덕유산의 산행은 그의 처음부터 끝까지 가파른 깔닥고개라 생각하면 된다

그 만큼 어려운 힘이드는 산행 코스다.

배낭에서 물 한모금 들이켰다

배낭속에는 물병만 3개...그리고 사탕

점심은 하산에서 식당에서 사먹을 생각으로 이렇게 평소 근교산 산행하듯이 준비 했다.


↗ 끝이 안보이는 급경사 계단

지금부터는 계단이 펼쳐지는 산행길이다

남덕유산 영각사코스는 급경사라 모든 구간이 계단으로 조성 되어 있다.

남덕유산은

덕유산에서 시작된 능선이 이 산에서 마무리되면서 덕유능선은 끝이 난다.

며칠씩 걸리는 종주코스로서 유명한 향적봉-남덕유산능선의 끝머리인 남덕유에서

삿갓봉-무룡산- 향적봉을 바라보는 것은 장관이다.

물론 덕유산 향적봉이나 덕유평전에서 남덕유산을 바라보는 것도 장관이지만
덕유산 종주의 기회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황점-남덕유-삿갓골재-황점으로 이어지는

덕유능선의 남부일부능선이지만 이 산행이 깊은 인상을 줄 것이다.


↗ 남덕유산 0.9km 안내표지목 

산행자들은

남덕유를 산행할 경우엔 대개 육십령에서 함양군 서상면으로 들어가 영각재에서 올라가는 코스를 택한다.

그러나 거창군의 오지 북상면 황점에서 바람골로 들어가

영각재-남덕유-삿갓봉-삿갓골재-황점을 연결하는 산행 코스는 우선 접근로가 호젓하여 좋은 인상을 받게 된다.

그러나 거창군의 오지 북상면 황점에서 바람골로 들어가

영각재-남덕유-삿갓봉-삿갓골재-황점을 연결하는 산행 코스는 우선 접근로가 호젓하여 좋은 인상을 받게 된다.
황점으로 들어가는 월성계곡의 협곡과 계류, 사선대등 아름다운 계곡경치와 덕산정등

아름다운 정자가 널려있어서 비경지대라 할만한 곳들을 거치므로 산에 올라가기 전에

이미 아기자기한 재미를 곁들일 수 있다.

 이 코스는 영각재에서 삿갓골재까지의 능선타기가 덕유산종주의 맛을

연상하기에 충분한 4킬로미터 정도의 능선 종주 맛을 볼 수 있어 더욱 그렇다고 산행기에 많이 기록하고 있다.


↗ 남덕유산의 야생화[알며느리 밥풀]

수목사이로 내리는 햇살아래서 남덕유의 야생화인 알며느리 밥풀꽃이 지천에 피어 있다

본초명은 산라화(山羅花, Shan-Luo-Hua) 이며

1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는 반기생식물이고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30~60cm 정도이고 가지가 갈라져서 위를 향하며

사각의 능선을 따라 백색 털이 있다.

마주나는 잎은 길이 3~6cm, 너비 1.5~3cm 정도의 난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길이 5~10mm 정도로 골이 파지고 짧은 털이 있다.

8~9월에 총상꽃차례로 달리는 꽃은 홍자색 또는 백색이고

중앙 열편에 2개의 밥풀모양의 무늬가 있으며 가장자리에 긴 가시 같은 털이 있다.

삭과는 길이 10mm 정도의 난형으로 짧은 털이 있으며 끝이 뾰족하다.

 ‘수염며느리밥풀’과 달리 꽃차례에 꽃이 밀착하고 포의 돌기가 길며

화축과 꽃받침에 털이 없거나 다소 있다. 관상용이나 밀원용으로 이용한다.


↗ 남덕유산의 비구름

소나기가 올려나 보다 주위가 어두어 지고 빗방울이 떨어진다

더운 열기를 빗방울이 식혀 주지만

그래도 우중 산행은 그다지 반갑지는 않다

아마도 비구름을 보아서는 정상까지 소나기 맞으며 우중 산행을 해야 하는가 보다.


↗ 남덕유산의 야생화[모싯대]

산행길옆 모시대가 폭염속 한줄기 빗줄기에 물기 촉촉히 머금은 채 산행자를 반긴다

모싯대는

숲 속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높이 40-100cm로 곧추선다. 잎은 어긋나며, 난형 또는 피침형이고

끝은 길게 뾰족하고, 밑이 둥글거나 심장형이다.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꽃은 7-9월에 피며, 여러 개가 원추꽃차례에 달린다.

화관은 종 모양으로 얕게 5갈래로 갈라지고 보라색 또는 드물게 흰색이다.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다. 열매는 삭과이다. 어린잎을 먹고, 뿌리를 약재로 쓴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며 일본, 중국, 러시아에 분포한다.


↗ 비에젖은 남덕유산

 소나기에 나도 젖어 버렸고 남덕유산도 젖어 버렸다

무더운 폭염속 초목들은 소나기가 그져 단비일 뿐이다

소나기에 초목들은 짙은 물감을 풀어 놓은듯한 찐한 녹색향기를 뿜어 낸다

여태 앵앵거리며 따라오던 쇠파리소리도 들리지 않아서 좋았다

남덕유산의 산행지에보면

남덕유 백두대간 능선에서 남동쪽 거창군 안쪽으로 깊숙이 이어져 가는 능선은

가장 낮은 곳에서도 1000미터이상의 고도를 유지하면서 월봉산으로 가서

거기에서 한 줄기는 금원산(1352), 기백산(1330)으로 이어지고

한 줄기는 거망산(1166), 황석산(1190)으로 이어진다.

이들 산들은 산 하나 하나가 모두 나름대로의 아름다운 코스를 갖춘

거창의 명산들이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 모든 봉우리와 능선이 남덕유-삿갓봉 능선에서 가장 잘 보인다는 것이

이 능선의 종주의 맛을 더해준다.

월봉산(1272)은 부근의 산에 비해서 낮은 산이지만 이 능선의 한 지점에서 보면

마치 일본 북 알프스의 준봉인 창악(야리카다케)을 연상시킬 만큼 날카로운 암봉을 갖고 있다.
남덕유산은 동봉과 서봉이 있는데 서봉의 높이가 1510미터로 기록된 곳도 있어서

서봉이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 비에젖은 남덕유산

소나기가 장대비로 변해버렸다

이렇게 한시간 넘게 내린다면 아마도 계곡은 범람할것 같아 보였다

더운 열기는 장대빗줄기가

내 몸속 깊숙히 까지 젖게 만들어 더운맛은 금새 사라져 버려다.

산정 높은곳에서 비내라는 풍경을 보면 도심에서 바라보는 비와는 전혀다른

모습이며 빗소리 또한 다르게 들렸다.


↗ 비 내리는 남덕유산 아래 영각사 방향 조망

장대비 속에서 서상면쪽으로 렌즈를 돌려 촬영해 보았다

갤럭스노트8 두얼렌즈로 촬영하였고

다행이 갤럭시노트8는 수심8m에서도 방수기능을 가지고 있어

그다지 촬영하는데는 무리가 없다

예전에는 니콘카메라를 가지고 다녔는데 비오면 비에 젖지 않게 하기 위하여

무척 조심을 하였지만 디지털시대 이렇게 간편하게 소지하면서도

기능이 다양해서 너무 좋다.


↗ 정상가는 남덕유산 중봉(암봉巖峰)

장대비속에서 저 암봉으로 철계단을 올라야 한다

이젠 바람까지 몰아친다

밀짚모자를 쓸수가 없다 손으로 잡아도 바람이 거세서 날아가버리기 때문에

그냥 손에 잡고 삼각대 잡고 빗속을 걸었다

사진속을 자세히 보니 빗방울도 카메라에 찍여져 있다.


↗ 암봉(巖峰)뒤로 남덕유산의 정상

세차게 내리는 장대비속에서 남덕유산 정상을 향해 렌즈를 돌렸다.

남덕유산은

3대강의 발원샘을 갖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왜구들과 싸웠던

덕유산 의병들이 넘나들었던 육십령은 금강(錦江)의 발원샘이며

정상 남쪽 기슭 참샘은 거룩한 논개의 충정을 담고 있는 진주 남강(南江)의 첫물길이 되며

북쪽 바른 골과 삿갓골샘은 낙동강(洛東江)의 지류 황강(黃江)의 첫물길이다.


↗ 장대비 피해 있는 사슴벌레

사슴벌레도 일단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것인지 나무가지 뒷편에 자리 잡았다

이 사슴벌레는 큰턱이 없어서 암컷인가 아니면 어떤 종류의 사슴벌레일까

곤충도감에 찿아야 겠다

이름은 왕사슴벌레

성상은 몸 빛깔은 광택이 나는 흑색인데, 큰턱은 강대하고, 강하게 안쪽으로 만곡되어 있으며

안쪽에 1개의 큰 이가 있고 암컷의 턱은 짧고, 끝 부분이 두 갈래로 갈라져 있다

성충은 6~9월에 수액에 모여들고, 야행성이므로 낮에는 나무 구멍 속에 잠입해 있다가

밤에는 불빛에도 날아든다. 성충으로 월동한다.


↗ 남덕유산 소낙비 맞은 원추리꽃

늦여름인데 이렇게 소낙비속에서도 이쁘게 반겨주고 있다

비에 젖은 원추리가 한층더 아름답게 보였다.

원추리꽃은

예로부터 여인들이 원추리를 가까이하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득남초(得男草), 의남초(宜男草)라 했으며

아들을 낳으면 근심이 사라지니 망우초(忘憂草)라고도 했다.

원초는 또한 훤초(萱草)라고도 하는데, 당 태종 이세민이 자신의 어머니가

생전에 머물던 집 뜰에 훤초를 가득 심었다고 해서 흔히 어머니를 ‘훤당(萱堂)’이라고도 한다.

원추리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 계곡이나 산기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습도가 높으면서 토양의 비옥도가 높은 곳에서 자라며, 키는 50~100㎝이다.

뿌리는 사방으로 퍼지고 원뿔 모양으로 굵어지는 것이 있다.

잎은 길이가 60~80㎝, 폭이 1.2~2.5㎝로 밑에서 2줄로 마주나는데

모양은 선형이며 끝이 둥글게 뒤로 젖혀지고 흰빛이 도는 녹색이다.


↗남덕유산의 떡갈나무

남덕유산 정상 부근에는 떡갈나무가 지천에 자라고 있었다

가을이 되면 다람쥐들의 양식이 되는 꿀밤이 데롱데롱 매달려 있다

떡갈나무 잎은

어긋나기이고 가죽질이며 거꿀달걀형이고 둔두 귀형이 보통이지만

심장저, 원저를 거쳐 둔저인 것도 있으며 길이 5 ~ 42cm(보통 9 ~ 22cm)

나비 3.5 ~ 27cm(보통 5 ~ 17cm)로서 가장자리에 3~17쌍의 측맥이 뚜렷하고

큰 치아모양톱니가 있으며 양면에 갈색의 별모양털이 있으나 없어지고

주맥 위에만 남으며 뒷면에는 끝까지 긴 성모가 남고

잎자루는 길이 1~16mm로서 갈색의 성모가 있고 참나무과의 수목 중에서는 잎이 제일 크다.


↗남덕유산 정상[1,507m]

비바람속에서 정상석이랑 인증사진을 찍었다

밀짚모자가 바람에 날려 갈까바 두손으로 꾹 잡고서 촬영하였다.

남덕유산은

남덕유산(1508m)은 북상면 월성리,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와

전북 장수군 계북면과 경계하며 솟아있는 산으로 덕유산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한다

즉 덕유산의 최고봉인 향적봉에서 남쪽으로 약 15km 지점에 위치한 덕유산의 제2의 고봉인데

향적봉이 백두대간에서 약간 비켜 나 있는 반면

남덕유산은 백두 대간의 분수령을 이루므로

백두대간 종주팀들에게는 오히려 향적봉보다 더 의미있는 산이 된다고 전한다.


↗남덕유산 정상(南德裕山 頂上1,507m)

소낙비속에서 정상에는 나혼자 뿐이다

마음것 정상석이랑 같이 오래토록 사진 찍어도 비켜달라는 산행자는 없다.

정상에 도착한 시간은 11시56분이다

카메라는

삼성노트8(Samsung SM-N950N)으로서 조리개 속도f1.7 촛점거리4.30mm

화이트밸런스 자동으로 촬영하였다.


↗남덕유산 정상(南德裕山 頂上1,507m)

남덕유산은 해발1천5백미터의 준봉에 속한다

비바람속에서 오늘도 남덕유산 세번째 정상석이랑 인증 사진이다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봄에 와서 사진 찍으면 사계절 다 정상을 오른 셈이 된다.

남덕유산은

3대강의 발원샘을 갖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왜구들과 싸웠던 덕유산 의병들이 넘나들었던

육십령은 금강(錦江)의 발원샘이며 정상 남쪽 기슭 참샘은

거룩한 논개의 충정을 담고 있는 진주 남강(南江)의 첫물길이 되며

북쪽 바른 골과 삿갓골샘은 낙동강(洛東江)의 지류 황강(黃江)의 첫물길이라고 한다.


↗남덕유산 정상에서 바라본 중봉

이젠 비가 조금식 그치나 보다

장대비 같이 내리던 소낙비도  어느새 그치는듯 백운이 게곡사이로 깔려진다

마치 구름위에 서 있는듯한 기분이다

여기서 바라보면 월성치 삿갓재까지 그리고 서봉까지 구름속에 있다


↗남덕유산 정상에서 바라본 월봉산 방향의 백운(白雲)

지리산에 올라 운해를 자주 보았지만 이렇게 남덕유산 운해는 오늘이 처음이다

해살이 있는 운해는 더욱 멋질건데

세차게 내린 소낙비 이후라 시야가 그렇게 좋지는 않다

소낙비에 험벅 젖어 정상에서 백운을 보는것 또한 하나의 산행에 즐거움이다.

남덕유산은 봄철과 가을 산불조심기간에는 탐방이 제한 된다고 하며

하절기와 동절기 입산시간도 정해져 있다.


↗남덕유산 정상에서 바라본 운해들

남덕유산의 영각 2교가 시작하는 2km 구간부터 영각재까지 경사가 급하고

탐방로 대부분이 바위와 돌계단으로 이뤄져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며
영각재에서 남덕유산까지는 급경사지로 목재계단을 지나

하봉, 중봉, 상봉으로 나뉘는 봉우리 3개를 올라야 한다.

과거 경사도가 60°로 급경사였으나 철계단을 철거하고 목재계단을 설치해

경사도를 40°로 완화했지만, 계단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며

고소공포증이 있으면 산행을 자제해야 할것 같다.

↗남덕유산 정상에서 바라본  서상면

하늘에 구금이 조금식 물러나니 함양 대봉산과 백운산 조망된다

서상면 저편에 숲을 걷어내고 태양광발전소를 만드나 보기가 흉하다.

남덕유산의 상봉이 되는 봉우리는 동봉(東峯)과 서봉(西峰)으로 두 봉우리로 나누며

동봉이 남덕유산 정상이 되는 봉우리이며

서봉은 행정구역상 장수군에 위치해 장수덕유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남덕유산 정상에 올라서면 육십령에서 서봉을 지나

무룡산 향적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이 펼쳐진 장관을 볼수 있다.


↗남덕유산 정상에서 바라본 백운(白雲)

남덕유산은

백두대간의 거대한 산줄기가

백두산 장군봉을 출발하여 지리산 천왕봉까지 남으로 1621.5km를 뻗어간다.

전북지역의 백두대간 산줄기는 민주지산 삼도봉에서 시작되어

대덕산, 삼봉산, 덕유산의 향적봉 어깨에서 해발 1,300여m가 넘는 산줄기를 따라

파노라마처럼 서남쪽으로 장장 20여km를 뻗어가며 덕유연봉을 일구어 놓고

남쪽 산 끝자락의 서봉에서 남쪽으로 가지친 지맥에 곧바로 남덕유산의 정상을 솟구쳐 놓았다.

정확히 말해서 남덕유산은 백두대간에 속하지만 정상은 대간에서 동쪽으로 약간 비켜나 있고

백두대간은 서봉(장수 덕유)에서 남쪽으로 뻗어 나간다.

행정구역은 전북 장수군 장계면과 계북면, 경남 함양군 서상면, 거창군 북상면 등

2도 3군 4개면에 위치해 있으며 남덕유산의 물줄기는

서쪽은 금강으로 합수되고, 동쪽은 낙동강에 합수된다.


↗남덕유산 정상에서 바라본 백운(白雲)

덕유산의 유래는

지리산 다음으로 크고, 넉넉하고 덕이 있는 덕유산이며

덕유산의 연봉들의 남쪽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고 해서

덕유(德裕)산에 남녁 남(南)자를 앞머리에 붙여진 이름이다.

덕유산의 최고봉인 향적봉 일대를 북덕유산, 장수군에 있는 서봉을 장수덕유으로 일컫는다.

장수군 지역에서는 장수덕유산을 5대 명산의 하나로 꼽고 있다.

덕유산하면 북쪽의 북덕유산과 주봉인 향적봉, 그리고 무주구천동의 33경만 생각하기 쉬우나

장수덕유와 이곳 남덕유산까지 덕유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남한에서는 지리산국립공원 다음으로 웅장하고 넉넉한 산이다.

덕유산하면 글자 그대로 산이 크고 덕이 있는 산이다.


↗남덕유산 정상에서 하산길에 바라본 백운(白雲)

하산길에 오르니 하늘에서 햇살이 조금식 나온다

산봉우리 마다 하얀구름이 시골마을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처럼

모락 모락 피어 오르다가 하늘 높이 사라져 갔다.

한참이나 물끄러미 바라만 보아도 내 마음은 어느새 동심이 되었다

산은 늘 그자리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주며

신선한 공기도 폐속 깊숙히 불어 넣어 주었다.


↗하산길에서 고추잠자리와 백운(白雲)

소낙비 피해 어디 숨었다 나타났는지 이렇게 가만히 앉아서 몸을 말리는가 보다

카메라 렌즈를 가까이 가도 날아가지 않아 한장의 앵글에 담았다

자동촛점이라 그다지 잠자리가 선명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

남덕유산 산행은

육십령이나, 육십령고개를 넘어 함양군 서상면에서 영각사를 거쳐 오르는 길과

거창군 북산면에서 오르는 3개 코스가 대표적이라고 산행자들은 말한다

월성계곡의 상류 끝 마을인 황점에는 농가 10여호가 웅기종기 모여 사는 심산유곡의 마을이다.

등기점은 이곳 버스정류소 ‘나씨 효자비각’앞에서 서쪽 계곡으로 들어서면

남덕유산의 정상이 뾰쬭하게 바라보인다고 한다.


↗남덕유산 하신길에 바라본 덕유산교육원

비 그치고 햇살이 비치니 남덕유산의 짙은 녹색으로 변하였다

남덕유산 산행은

산에가면 사찰이 있고 사찰에가면 산이 있듯이

천년고찰 영각사를 둘러보고, 영각사에서 500m 지점에 있는 영각탐방지원센터를 지나

계곡길로 들어서면 단풍나무숲이 울창하며 10분쯤이면 갈림길이고

좌측 계곡으로 30여분 오르다가 나무다리를 건너게 되며

영각사에서 50여분이 소요되고 거리는 1.7km이다.

교량을 지나 능선으로 접어들면 고도가 점점 올라가며

바위가 많은 길을 1시간쯤 된비알을 치고 바위에 올라서면

영각재(1440m)에 이른다. 샘물은 약 300m를 내려가야 한다.


↗ 남덕유산 산행길 가을[2008년 10월]

똑 같은 자리에서 10년이 지난 모습이다

남덕유산을 바라보며 기암괴석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능선을 가면

왼쪽으로 월성리 황점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있으나 폐쇄 안내판이 있다.

가파른 길을 올라서면 철계단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조망을 즐기며 정상까지는 철계단이 계속된다.

40분쯤이면 남덕유산 표지판을 지나 단풍으로 어우러진 정상이다.

정상에서 조망은 북덕유로 이어지는 덕유능선이 영호남을 가르며

삿갓봉, 무룡산, 덕유평전과 그뒤로 향적봉이 눈앞을 가득채운다.

특히 가을 단풍도 좋지만 겨울의 설경이 최고이라고 한다.

남쪽으로는 지리산 천왕봉부터 노고단, 성삼재까지 이어지는

 지리산의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펼쳐져 들어온다.


↗ 하신길에 바라본 남덕유산 정상

장대비에 비바람이 몰아 쳤던 남덕유산 정상은 어느새 파란 하늘을 머리에 이고 있다.

덕유산의 한 봉우리는 무주에서 시작되고

또 한 봉우리는 장수에서 일어나는데 장수의 봉우리를 남덕유산 이라하며 해발 1,507m이고

무주의 봉우리를 북덕유산이라 하는데 해발이 1,615m로서

남덕유산보다 북덕유산의 향적봉이 108m가 더 높다.

남덕유산의 산상에는 참샘이 있는데 겨울에는 김이 무럭무럭 나는 온수이고

여름에는 손을 담글 수 없을 정도로 찬물이 솟아난다.

임진왜란때 일본인들이 이 산하에 와서 산을 보고는 크고 덕이 있는

산에서 싸울 수 없다하여 퇴군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그샘을 어디있는지 구경도 못하고 하산하였다.


↗  남덕유산 의 풍경화(風景畵)

한여름의 짙은 녹색으로 연출된 모습도 좋은데

가을이면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

이 멋진 풍경에 도취되어 한참이나 바라 보았다

내 눈은 어느새 정화 되었는듯 하고 폐속깊이 신선한 공기가 가득찬 느낌이다.


↗  남덕유산 의 풍경화(風景畵)

남덕유산 정상에서 하산길은

장수군 계북면코스가 있고, 장수덕유와 할미봉을 거쳐 육십령으로 가는 코스도 있다.

원점회귀코스는 영각사까지 3.7km이며 동북능을 따라 계단이 많은

가파른 내림길을 40분쯤 내려가면 월성재이다.

이곳에 덕유터 0.2km,의 표지판이 있고, 월성재를 지나 1시간쯤이면 삿갓모양의 삿갓봉에 이른다.

삿갓재로 내려서면 대피소가 있고, 삿갓골에는 봄철의 철쭉, 가을의 단풍, 여름엔 폭포와

수려한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피서지로 유명하다.

삿갓골을 지나면 월성계곡의 상류 끝에 10가구가 있는 황점마을에 이른다.

삿갓봉에서 황점까지는 3.3km이다.

삿갓재에서 좌측 골짜기로 내려서면 원통골인데 이곳은 원시림을 간직하고 있다.


↗ 하산길에 바라본 남덕유산 중봉

내가 지금 서 있는곳이 하봉이며 중봉은 남덕유산 정상 아래 있다고 해서

중봉이라고 부르는가 보다.

북덕유와 남덕유를 잇는 종주 산행코스는 덕유산의 넉넉한 자연의 진면모를 발휘하며

봄철의 철쭉이도 아름답지만 겨울철의 설화는 등산객들의 가슴을 울렁거리게 한다.

특히 남덕유 정상의 암봉은 높고 깊게 드리워진 운해와

어우려져 한폭의 수채화를 연출하기도 한다.

정상에 서면 북덕유의 향적봉이 눈앞에 다가오고 남으로 지리산 서북능선이 웅장하게 자리잡고 있다.

겨울철에 향적봉의 설화도 일품이지만

남덕유산에서 북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장엄한 산줄기와 겨울풍경의 극치인 설경이 이룬다.

동북능을 따라 월성재(月城峙)를 거쳐 삿갓골재에서 내려가는 삿갓골에서

거창군 북상면 황점마을로 이어지는 계곡은 폭포와 담소가

5-6월의 철쭉과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과 어우러져 산행의 백미를 이루어지게 한다


↗ 하산길에 바라본 산봉우리와 운해들

저멀리 금원산 거망산 황석산 까지 파도처럼 밀려온다

하얀구름은 파도가 칠때마다 부서지는 물결과 같다

30대 후반가지만 하여도 산보다는 바다를 좋아해서

바다깊이 잠수(scuba diving)을 많이 하였지만 이제는 산을 찾지 않으면

발광(發狂)이 날 정도다.


↗ 하산길에 바라본 산봉우리와 운해들

남덕유 서남방향의 임실 덕태산 성수산이 조망되는곳이며

햇살이 구름을 비집고 강하게 내리면 하얀구름들이 더 아름답게 펼쳐질건데.....

남덕유산의 산행은

세차게 내리는 소낙비 그리고 야생화

하얗게 내리는 하이얀 구름만 본것 만으로도 행복가득 그 자체 이다


↗ 하산길에 뭉개구름보면서

비 그친 이후에 하늘은 뭉개구름들이 몰려 다닌다

잠시 바위에 걸터 앉아서 발아래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머리위에 펼쳐진 파란하늘에 뭉개구름 

막바지 여름을 아쉬워 하는 매미소리도 들여온다.


↗ 발 아래 펼쳐진 풍경

남덕유산의 나무계단과 정상까지의 철계단수가 761개라고 하는데

어떤 산행자인지 모르지만 계단수 확인 수고에 감사를 드린다

나로서는 100까지 세어도 힘든데 딸깍 검수기를 사용하지 않은한

700까지 세는건 나에겐 무리인듯 하다.....!

남덕유산의 종주산행 묘미는

영각사에서 무주 삼공리까지 이어지는 덕유산 종주는 지리산과는

달리 1박 2일 정도면 충분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어려움은 없으며

거의 1,200m 이상의 주능선을 따라 가는 산행이 계속되며

깊은 골짜기가 곳곳에 숨어있어 지리산 못지않은 산행의 묘미를 만긱할 수 있다.

더욱이 삿갓골재에 대피소가 새로이 개설되어 종주 산행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남덕유산에서 월성재에 이르는 구간은 거의 내리막길로 큰 무리가 없다.

월성재에서 오른편길은 황점으로 하산하는 길로서 가을철 억새 산행으로 유명한 곳이다.

월성재에서 약 50분 정도 가면 삿갓봉을 지나 삿갓골재 대피소에 이르게 된다.

좌편으로는 황골계곡을 따라 안성면 명천리로 하산하는 길이며

오른편은 삿갓골로서 황점으로 갈 수 있으며 명천리로는 약 2시간정도 소요되고

황점까지는 1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보통 이 삿갓골재에서 1박 하고 아침에 출발하는것이 덕유산 종주의 정석이라 하겠다.

삿갓골재에서 무룡산(1,490m)에 이르는 길은 오르막길이 제법 있으며 약 1시간 가량 소요된다.


↗ 발 아래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면서

덕유산 종주는

무룡산에서 동엽령에 가까이 이르게 되면 넓고 완만한 지형이 나타난다.

동엽령은 종주 구간중 가장 낮은 곳으로 좌편으로는

칠연계곡이 있는 안성면 통안리, 우측으로는 북상면 병곡리로 내려설 수 있다.

동엽령에서 칠년삼거리 까지는 약 15분 거리이며

칠연삼거리에서도 좌측의 울타리를 넘어 통안리로 하산할 수 있다.

칠연삼거리에서 멀리 백암봉과 중봉이 높게 바라다 보인다.

이제부터는 거의 오르막길이 이어지게 된다.

 백암봉은 송계사 기점 코스로서 주능선에 처음 오르게 되는 곳이다.

백두대간은 이 백암봉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귀봉과 지봉을 거쳐 북쪽으로 뻗어나간다.

칠연삼거리에서 백암봉을 거쳐 중봉까지는 약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

백암봉에서 중봉에 이르는 구간은 드넓은 덕유평전이 펼쳐져 있다.

늦봄에는 철쭉군락을 이루어 장관을 이루게 된다.

중봉에서는 오수자굴을 지나 구천동계곡으로 하산할 수 있으며

중봉에서 향적봉(1,614m)까지는 20여분 소요된다.

삿갓골재에서 이곳 향적봉까지는 6시간 이상 소요되므로

삿갓골재 대피소에서 늦어도 아침 8시 이전에는 출발해야 삼공리까지 여유있게 하산할 수 있다.

향적봉에 올라서면 남덕유산에서 지금까지 지나온 능선이 아득하게 느껴지며

날씨가 좋을경우 지리산과 가야산이 조망된다.

향적봉에서는 칠봉을 거쳐 인월담으로 갈 수 도 있으나

이 구간에 스키장이 건설된 관계로 등산에 어려움이 있다.

향적봉에서 백련사까지는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백련사에서 삼공리 구간은 산행이라기 보다는 넓직한 산책로가 이어져 있고 약 1시간 가량 소요된다.


↗ 남덕유의 야생화 [취꽃]

남덕유산은

행정구역으로 경남 함양군, 거창군 그리고 전북 무주군, 장수군 등 2개도 4개 군에 걸쳐 있으며

북덕유에서 무룡산(1천491m)과 삿갓봉을 거쳐 남덕유에 이르는

주능선의 길이만 20㎞가 넘는 거대한 산이라고 한다.

이렇듯 오늘도 남덕유산 정상에서

추위를 느낄정도의 비바람과 운해가 펼쳐놓은 아름다운 풍경을 만긱 하고서

편안한 마음으로 하산을 하였다.


↗ 남덕유산 영각탐방지원센터 가기전 부도

이름모를 승려들의 부도 앞에서 잠시 기도하고

열기 가득한 차내 환기를 하고서  집으로 향하여 운전해본다...!


남덕유산(南德裕山)

700여 철계단을 올라 함양 남덕유산 정상에서

백운(白雲)에 젖다........!


※인용글 : 자료인터넷사전,향토문화백과사전, 한국의산하,함양군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지역주민 인터뷰 참고함.

바다늑대Forever[2018.08.10]

스마트폰으로 여기 QR코드 스마트폰 앱으로 찍어주세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