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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정수산(山淸 淨水山).원효대사(元曉大師)의 발길따라 율곡사를 품고있는 정수산에 서다 본문
산청 정수산(山淸 淨水山)
원효대사(元曉大師)의 발길따라 율곡사를 품고있는 정수산에 서다
▲산청 정수산[山淸 淨水山]
높이 : 841m
▲산행일 : 2018년06월17 일요일 날씨: 약간흐림
▲나의산행코스 :
율곡사주차장-→낙석안내판→새신바위→철탑→→척지고개
→→정수산1봉→→정수산2봉(원점회귀)
약3.5km(편도) 3시간28분 소요
▲ 산행지개요:
정수산은 고찰 율곡사와 새신바위를 품고있는 물이 깨끗한 산으로
지형상으로는 산청 관내의 모든 산의 중심 산이다.
북으로 부암산, 황매산, 효염봉 남으로 둔철산, 웅석봉, 왕산, 필봉 등
모든 산이 정수산을 중심에 두고 보고있는 자리에 있다.
율곡사 뒤편에 있는 새신바위는 진주 바위꾼들이 자주 찾는 암벽훈련장이 있다.
정수산 자락의 율곡사는 신등면 율현마을 뒤편에 있는데
신라 진덕여왕 5년에 원효 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한다.
특히 대웅전은 보물 제 374호로 지정되었는데 조선중기의 건물로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층 팔작기와집으로 '다듬은 돌 바른 층 쌓기' 의 기단 위에
막돌 초석을 놓고 민흘림 두리기둥을 세웠다. 공포는 내외삼출목으로 기둥 위와 기둥 사이 평방 위에
모두 짜 올린 다포식으로 되어있다. 첨차가 내외 모두 교두 형으로 조선초기의 양식을 이루고 있으나
외목 도리를 고정시키고 있는 조각의 모양으 로 보아 조선중기의 건축으로 추측되며
정면 창호는 팔각 불발기와 띠살을 혼합한 특이한 모양을 이루고 있다.
율곡사 산봉우리 밑에 수십 길이나 되는 암벽이 있는데 그 이름이 새신바위이다.
원효대사가 절터를 잡을 때 이 바위에 올라서 바라보고 터를 정했다는 곳이다.
절이 완공될 무렵 법당에 단청을 하였는데 이레 동안을 절대로 법당 안을 들여다보지 말 것을 일러놓고
화공이 법당으로 들어갔다.아무런 인기척이 없어서 궁금히 여긴 상좌승이 이레째 되던 날
몰래 문틈으로 법당 안을 보았더니, 새 한 마리가 붓을 물고 날아서 벽화를 그리다가
그만 붓을 떨어뜨리고 날아서 나가 버렸다.
그 새가 날아가서 새신바위에 앉았기 때문에 바위이름이 새신바위가 되었고
지금도 법당의 천장 밑 좌우 벽면에 산수화 그림 두 점씩이 남아있는데 미완성으로 알려져 있다.
▲산청 정수산 등산지도
▲찾아가는길
진주ic삼거리 →→→남해고속도로 진주ic→→→남해고속도로 단성TG→→→원지삼거리
→→→문대삼거리→→→신차로 신원방향→→→율곡사주차장
48km 승용차 50분 소요
→→→→→2018년 6월17일 일요일
우리나라 구석구석 그리고 산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출발지 날씨는 화창했는데 산청쯤 왔을댄 약간 흐린 날씨지만 더운편이다
오늘은 산청의 山의 중심부 그리고 율곡사 창건설화가 있는
정수산 산행을 위해 길을 나선다........
↗정수산 들머리(율곡사)
산청 율곡사 주차장에 있는 들머리 이며 주차장 좌측에 있고
큰 바윗돌에 정수산 등산 안내도를 새겨져 있는곳이 들머리이다.
정수산은 산청읍과 신등면의 경계에 위치하며
정수산(淨水山)은 한자 지명처럼 물이 깨끗한 산으로
지형상으로는 산청관내 모든산의 중심이 되는 산이라고 한다.
↗정수산 초입(初入) 등산로
솔나무가 울창하며 작은 계곡 물소리가 졸졸 들여오며
새소리 또한 정겹게 다가온다.
6월중순이라 초목은 눈이 시리도록 푸르고
솔향기와 풀향기가 어우러져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우리를 맞이 하는듯 하다.
↗ 낙석안내판
주위를 둘러 보아도 돌 떨어지만한 곳은 보이지 않아 의아해 할수 있지만
산에 오르다 보면 낙석안내판 설치한 이유를 알수 있다.
정수지맥이란
진양기맥 소룡산 남쪽 0.8km지점. 약625m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서로는 경호강, 동으로는 양천(강)을 가르며, 양천강이 경호강에 합류하는
신안면 하정리/원지에서 그 맥을 다하는 34.7km의 산줄기이며
정수산도 정수지맥의 한부분이다.
↗ 정수산의 야생화 산수국
정수산 초입부 산행길 옆에는 산수국이 지천에 피어 있다.
여기 저기 꽃에 붙은 곤충들이 땀내음 맡고
우리에게 달려든다...여름산행에 제일 귀찮은 초파리떼
산수국[山水菊]은
낙엽 관목. 높이 1m 가량. 어린 가지에는 잔털이 있다.
잎은 대생하고 타원형 또는 난형이며,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거치가 있다.
7~8월에 청남색 꽃이 가지 끝에 지름 4~10cm의 산방화서로 달리며
중심부에는 유성화, 가장자리에는 무성화가 핀다.
주로 산골짜기의 돌밭이나 물가에 자생한다.
↗ 정수산 산행로
정수산 산행로는 잘 정비 되어 있었다.
한여름인데도 산행로 주변에 벌초하듯이 깨끗하게 풀을 깍아 놓았다.
정수산은
좌측은 지리산 천왕봉이 우측은 황매산 조망이 평쳐지는 곳이다
그리고 산행내내
지리산 웅석봉 둔철산 황매산 감암산 효렴산등 조망이 들어온다.
↗ 둘로 갈라진 바윗돌
지리산 중산리 코스를 가다보면 칼바위가 있듯이
칼바위 보다 작은 칼바위 같다
큰 바윗돌을 두 동강이 낸것 같다.
이렇게 산에 오르다보면 낙석주의란 안내판이 왜 있는지 알수있다
산에가면 사찰이 있는
정수산엔 천년고찰 율곡사 창건설화가 묻어있는곳이기도 하다.
↗ 낙석 절벽 주의 표지판
정수산에 오르면 이런 주의표지판이 군데 군데 있다
작은산이지만 결코 쉽게 봐서는 안되는 산이기에 더욱 그렇다.
정수산 산행은
신등면 율현리 율곡사→안부→새신바위·정수산 갈림길→새신바위→719봉(삼각점)
한전철탑→사거리→선운산악회 정상석 정수산1봉(841m)→정수산2봉 산사랑산악회 정상석821m
전망대바위→내수마을·차황(면) 갈림길→억새군락지→비득재·철수리 갈림길→출입문~철수교
→철수 정류장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3시간 남짓 하지만
율곡사 관람과 산행 중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사실 시간 가는 줄 모른다.
↗ 새신바위
율곡사 방향에서 오르면 새신바위 좌측 아래로 지나간다
새산바위를 보면 서울 북한산에 인수봉이랑 비슷하게 닮았다
크기는10/1도 안되지만....
등산로를 벗어나 새신바위로가면
새신암장이라는 동판이 있다
10여년전부터 진주 클라이머 동호회들의 암벽등반 훈련장으로 사용된곳이며
대략 높이는 60m 폭40m 쯤 보인다.
↗ 새신바위
율곡사 단청하던 새의 머리와 비슷하긴하다.
새신바위 꼭대기 쪽으로 좌측 능선에 산행로가 있으며
월효대사가 이 바위에 올라가서 지금의 절터를 잡았다고 전한다.
정수산 자락의 율곡사는
신등면 율현마을 뒤편에 있는데 신라 진덕여왕 5년에 원효 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한다.
특히 대웅전은 보물 제 374호로 지정되었는데 조선중기의 건물로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층 팔작기와집으로 '다듬은 돌 바른 층 쌓기' 의 기단 위에
막돌 초석을 놓고 민흘림 두리기둥을 세웠다.
공포는 내외삼출목으로 기둥 위와 기둥 사이 평방 위에 모두 짜 올린 다포식으로 되어있다.
첨차가 내외 모두 교두 형으로 조선초기의 양식을 이루고 있으나
외목 도리를 고정시키고 있는 조각의 모양으 로 보아 조선중기의 건축으로 추측되며
정면 창호는 팔각 불발기와 띠살을 혼합한 특이한 모양을 이루고 있다.
↗ 새신바위
새산바위 위에서 원효대사처럼 율곡사쪽으로 내려다 보았다
탁 트인 조망에 산봉우리들이 물결모양을 이루고
신등면들판이 산아래 펼쳐져 있다.
원효대사는 여기서 율곡사 터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였을까 궁금하다.
우라나라 방방곡곡 원효대사의 흔적 발 닿지 않은곳이 없다.
원효대사는
신라시대의 고승으로서
속성은 설(薛). 아명은 서당(誓幢)·신당(新幢) 이름은 사례(思禮)
원효라는 이름은 출가한 뒤 지은 이름으로, 첫새벽(始旦)을 뜻한다.
태종무열왕의 둘째 사위 내말 설담날의 아들이며, 설총의 아버지이다.
신라에 불교가 공인된 지 90년 만에 태어난 그는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의 불교사상가이자 사회지도자였다
그는 해박하고 심오한 불교 학해(學解)로 방대한 분량의 불교 관계 저술을 남겼다.
시호는 대성화쟁국사(大聖和諍國師)이다.
↗ 새신바위에서 바라본 율곡사
좌측에 능선에 율곡사가 있다.
율곡사 창건설화중에는
절이 완공될 무렵 법당에 단청을 하였는데
이레 동안을 절대로 법당 안을 들여다보지 말 것을 일러놓고 화공이 법당으로 들어갔다.
아무런 인기척이 없어서 궁금히 여긴 상좌승이 이레째 되던 날
몰래 문틈으로 법당 안을 보았더니, 새 한 마리가 붓을 물고 날아서 벽화를 그리다가
그만 붓을 떨어뜨리고 날아서 나가 버렸다.
그 새가 날아가서 새신바위에 앉았기 때문에 바위이름이 새신바위가 되었고
지금도 법당의 천장 밑 좌우 벽면에 산수화 그림 두 점씩이 남아있는데 미완성으로 알려져 있다.
부안 내소사 대웅전의 전설과 내용이 거의 일치한다.
차이라면 내소사의 파랑새는 그 자리에서 피를 토하고 죽었지만
율곡사의 경우에는 절 뒤의 커다란 바위에 앉았단다.
이후 그 바위는 ‘새신바위’로 명명됐다. 현재 율곡사 대웅전 천장에는 산수화 두 점이 미완성으로 남아 있고
내소사엔 오른쪽 벽면엔 단청 그림이 한 군데 빠져 있다.
율곡사는 신라 진덕여왕 5년(651년) 때 원효대사가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633년) 때 혜구 두타 스님이 창건했다.
전설 속에 나오는 두 사찰의 대웅전은 모두 보물이다.
↗ 새신바위에서 바라본 신등면[新等面]
경남 산청군 북동부에 있는 면으로서
하천유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500m 내외의 완만한 산지로
갈미봉(363m)·전암산(696m) 등이 솟아 있다.
산간곡저를 흐르는 소하천들이 사정천을 이루어 동부지역을 남북방향으로 흐르며
하천 양안에 발달한 충적지가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벼·보리와 채소 재배가 활발하며 특산물로 딸기가 유명하다.
유물·유적으로 율현리 율곡사의 대웅전(보물 제374호)과 괘불탱(보물 제1316호)
단계리의 석조여래좌상(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9호) 등이 있다.
그밖에 장승배기생태공원·이충무공유적지·물방아재공원 등의 관광지가 조성되어 있다.
행정구역은 단계리·양전리·가술리·간공리·사정리·평지리·장천리·율현리·모례리 등 9개리가 있다
(법정리 기준, 행정리 기준 24개리). 면사무소 소재지는 신등면 신차로 576이다.
↗ 새신바위에서 바라보는 풍광
율곡사가 있는 율현마을은 지명이 말해주듯 밤나무가 지천이다
밤꽃내음이 차량내부까지 진동할 정도이다.
율현마을은 본래 단성군 법물면의 지역으로서 밤실재 밑이 되므로 밤재 또는 율현이라 하였는데
1914년 3월 1일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척지동 일부를 병합하여 율현리라 해서 산청군 신등면에 편입되었다.
발 아래는(동쪽) 율곡사
왼쪽(북동쪽)으로 산청과 합천의 경계에 잇따라 솟은 부암산을 기점으로
좌로 감암산 베틀봉 황매산, 황매산 앞암봉인 효렴봉, 부암산 우측 저 멀리 합천 허굴산 악견산 의룡산
그 우측으로 대암산 무월봉 태백산 국사봉, 의령 산성산 한우산 자굴산
남쪽으로 진주 집현산, 이제 우측 뒤(남서쪽)로 고개를 돌리면 둔철산
그 우측 뒤로 웅석봉 지리산 천왕봉 중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 새신바위 인근에 있는 안내판
이제는 정상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정수산 등산로는 산청읍 덕촌마을의 금천사에서 시작하는 종주코스와
척지마을에서 시작하는 코스가 있고 율곡사와 새신바위가 있는 율곡사코스 등이 있다.
척지마을에서 시작하는 코스는 진주에서 3번 국도를 이용 산청읍 못 미쳐
정곡리에서 60번 도로를 이용하여 내정저수지를 지나 척지마을의 척지분교 뒤
임도를 따라 30분 정도 운행하면 농사용 창고가 나오고 곧 작은 고개마루도 나오고
여기서 다시 40-50분을 가면 갈림 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은 율곡사와 새신바위 가는 길이고 북쪽은 평촌마을로 내려서는 길이다.
↗ 척지고개 삼거리
삼거리를 지나면 정수산만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참나무와 소나무가 여름이면 적당한 그늘을 형성하여
햇볕을 싫어하는 여성 등산객에게는 너무나 낭만적인 오솔길 이다.
오솔길이 끝나는 곳에서 10분이면 정상이고 정상에 서면 건너편의 웅석봉이 손에 잡히고
그 아래 경호강의 푸른색이 등산객의 마음을 청아하게 해준다.
왕산, 필봉, 코 앞의 둔철산, 북쪽의 부암산, 황매산이 있어
정수산은 산청관내 모든 산의 중앙봉이자 전망대 산으로도 손색이 없다.
↗ 정수산 약초 산도라지
정수산 정상가는 길목엔 산도라지 밭이다
약초의 고장답게 정수산엔 약초들이 많이 자생하고 있다.
길경(桔梗), 목변(木便), 백약(白藥), 경초(梗草), 고경(苦梗), 길경채
질경, 산도라지 이라고도 한다.
특유의 향과 쌉쏘름한 맛이 특징인 도라지는
주로 생으로 또는 익혀서 나물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강원도를 중심으로 연중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봄철의 도라지가 맛과 향이 좋은 편이다.
↗정수산 야생약초 둥굴레[편황정, 片黃精]
정수산 산행길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둥굴레 지천이다
편황정(片黃精)·위유(萎蕤)·황정(黃精)이라고도 한다.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에는 두응구라(豆應仇羅)로 기록되어 있고
『산림경제』에는 둥굴례, 『물명고(物名考)』에는 둥굴레로 표기되어 있다.
학명은 Polygonatum odoratum var. Pluriflorum OHWI. 이다.
높이는 30∼60㎝ 정도로 땅속줄기가 옆으로 벋으며 자란다.
줄기는 6개의 모가 지며, 잎은 어긋난다. 잎은 타원형에 길이 5∼10㎝,
너비 2∼5㎝로 윗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뽀얗다.
꽃은 여름철에 흰 종모양으로 1, 2개씩 잎겨드랑이에 매달린다.
뿌리는 강장작용(强壯作用)이 있어서 사지노권무력(四肢勞倦無力)
비위허약(脾胃虛弱)·폐결핵 등에 쓰이고 보간(補肝)·명목(明目) 및
살충시킬 목적으로도 이용된다. 또한 예로부터 춘궁기의 구황식물로 애용되어왔다.
↗ 잣나무숲길
여기는 잣나무 숲을 이루고 있다
인공으로 조림 했는지 아니면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군락인지 모르지만
잣나무 숲길을 이루고 있다.
솔잎보다 굵으면서 세모진 바늘잎이 짧은 가지 끝에 5개씩 모여 달리는데 길이는 7~12cm이다.
잎에는 3개의 능선이 있으며 뒷면에 흰색의 기공조선
(氣孔條線 : 잎이 숨쉬는 부분이며 대개 잎 뒤에 흰 선으로 나타난다. 숨구멍줄)이 5~6줄 나 있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잎은 3~4년 동안 붙어 있다.
↗ 잣나무 소나무와 구별법
잣나무 껍질은 사진처럼 비늘 형태이므로 쉽게 구별이 가능하다.
과송(果松)·백자목(白子木)·백목(柏木)·송자송(松子松)·신라송(新羅松)
오수송(五鬚松)·오립송(五粒松)·오엽송(五葉松)·유송(油松)·해송(海松)
홍송(紅松) 등의 많은 별칭이 있다.
신라송은 신라 때 잣 종자가 중국에 들어가서 얻은 이름이고
홍송은 잣나무의 목재가 붉어서 붙인 이름이다.
잣을 해송자라 부르는데 신라 사신들이
중국에 갈 때 잣을 가져다가 팔았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다.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다.
나무껍질은 흑갈색 또는 잿빛을 띠는 갈색인데 세로로 갈라지면서
비늘 조각처럼 얇게 벗겨지고 벗겨진 자리는 적갈색을 드러낸다.
어린 가지에는 잔털이 있다. 유사종으로 누워서 자라는 것을 눈잣나무
씨에 날개가 있는 것을 섬잣나무라 한다. 관상용·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목재는 향기가 나는데다 나뭇결이 곧고 가벼워서
가공이 쉬워 건축재·선박재·악기재·용구재로 쓰인다. 잣(씨)은 식용 또는 약용하고 잣송이는 약용한다.
↗ 시간의 흔적
정수산 잣나무 숲길은 아마도 인공조림지 같아 보인다
이렇게 철조망이 시간의 흔적을 나타내어 주고 있다
굴참나무에 깊이 박혀있는 철조망이 오래전에 잣나무 조림지 울타리 라고 생각한다.
↗ 정수산 정상 1봉 841m
부산 선운산악회가 세운 정상석이다
정수산엔 정상석이 약 20m 거리를 두고 설치 되어 있다.
최신 버전 지형도에는 840m로 표기돼 있으며
진짜 정상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떨어진 벤치가 있는 지점이이라고 한다.
이곳에는 산청 산사랑산악회가 세운 정상석이 있다.
829m로 적혀 있지만 새 지형도에는 841m로 표기돼 있다
그래서 나는 높이에 따라 1봉과 2봉으로 나누었다.
↗ 정수산(淨水山)
정수산은 한자어 그대로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곳이다
산청읍에서 동쪽으로 올려다보이는 정수산은 읍 방면보다
산 너머 신등면(소재지 단계리) 율현리 방면에서 주로 산행한다.
진주 방면에서 도로와 교통편이 쉽게 연결되기 때문이다.
산청읍 방면 코스는 단계로 넘어가는 60번 지방도 변의 척지리에서 시작하는 코스만 알려져 있다.
율현리 율곡사~새신바위 코스도 경남 남부지역 등산인들 외에는 아직 생소한 곳이다.
이 코스가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이유는 단계에서 율현리로 들어가는 버스가
낮 시간대에 1일 2회뿐인 데다가 율현리에서 율곡사로 걸어 올라가는 급경사 포장길이 지루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자가용을 이용하는 산행자가 많기에
율곡사 코스도 많이 이용하는 추세이다.
↗ 정수산(淨水山)
산청의 정수산(淨水山·841m)은 물이 깨끗하다고 정수산이라 이름이 붙여진 이 산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 산자수려의 고장, 산청 산세의 한가운데 있고 산수국, 노루오줌
까치수염, 엉겅퀴 등 야생화도 지천으로 널렸다.
여기에 산자락에 신라시대 고찰인 율곡사가 있고
정상 바로 턱밑에는 우람한 바위가 우뚝 솟아 있어
그에 얽힌 이야기가 산행의 재미를 더하는곳이다.
↗ 정수산 정상석 부산선운산악회 2000년1월1일
아 정수산
산좋아 여기에 모였네
산빛풍광 어우러져
선운들은 정들었습니다
산악회 사람들이 남다른 열정이 있는가 보다
이렇게 부산서 깊은산골 산청까지 와서 정상석을 세우다니 보통 열정이 아닌듯 싶다
아니면 정수산 아래 산청 사람이거나........!
↗ 정수산 정상석
산에 오르면 이렇듯 정상석이랑 노는게 버릇이 되었나 보다
일요일 오후 이시간에도 산행자는 나의 일행외에는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오늘도 이렇게 정상석이랑 실컷 놀아본다.
↗ 정수산 방향 안내판
안내판은 야광으로 되어 있어 야간 산행자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겠다
부산 선운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을 정수산 1봉이라 하고
여기서20m 남짓 거리에 산청에서 세운 정상석이 나온다
정수산은 둔철산과 더불어 경남 산청의 서쪽관문역활을 하고있는 산으로써
척지고개가 양쪽산의 관문역활을 하고 있다.
↗ 정수산 해발829m
정수산 두번째 정상석은 산청 산사랑 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이며
2004년2월8일로 되어 있고 해발829m로 음각되어 있다
글서 나는 정수산 2봉으로 생각하였다.
보통 산행자들은 벤치가 있는곳이 정수산 정상이며
최근 실측도에는841m 라고 기록 되어 있다고 한다.
↗ 벤치가 있는 정수산 정상
정수산 새신바위와 율곡사 전설을 보면
율곡사 산봉우리 밑에 수십 길이나 되는 암벽이 있는데
그 이름이 새신바위이며 원효대사가 절터를 잡을 때
이 바위에 올라서 바라보고 터를 정했다는 곳이기도 하다.
절이 완공될 무렵 법당에 단청을 하였는데 이레 동안을
절대로 법당 안을 들여다보지 말 것을 일러놓고 화공이 법당으로 들어갔는데
아무런 인기척이 없어서 궁금히 여긴 상좌승이 이레째 되던 날
몰래 문틈으로 법당 안을 보았더니, 새 한 마리가 붓을 물고 날아서 벽화를 그리다가
그만 붓을 떨어뜨리고 날아서 나가 버렸고 그 새가 날아가서 새신바위에 앉았기 때문에
바위이름이 새신바위가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지금도 법당의 천장 밑 좌우 벽면에 산수화 그림 두 점씩이 남아있는데
미완성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한다.
↗ 산청 율곡사 대웅전
산청군 신등면 율현리 지리산 동쪽 자락에 있는 절로
651(신라 진덕여왕5년)원효대사가 창건하였고
930(경순왕 4)년에 감악(感岳)조사가 중창하였다.
율곡사의 배치는 산지가람의 전형적 사동중정형식(四棟中庭形式)을
자연지세에 따라 변형한 특이한 형식을 보여준다.
천왕문 등 당우가 많았던 것으로 짐작되나
현재는 대웅전, 칠성각, 관심당(觀心堂), 요사채만 남아 있다.
현재의 대웅전은 조선 중기에 지어진 건물이며, 이후에도 여러 차례 중수되었다.
↗ 율곡사 도량
율곡사는
골 깊은 산속에 자리잡은 건물답게 상승감을 강조하여 잘다듬은 돌로 3층의 기단을 만들었으며
처마 끝 활주가 시원한 느낌을 더해 준다. 대웅전은 단층팔작지붕의 다포계 건물로
정면3칸·측면2칸, 정면과 측면 길이의 비가 황금비를 이루는
그리 크지 않은 아담한 형태를 갖추고 있어 그 어디에도 견줄수 없는
단정하고 우아한 자태를 지니고 있다.
특히 정면 3칸 중 가운데 1칸은 문짝이 4짝인 사분합문을
좌우에는 문짝이 3짝인 삼분합문을 달아 손길이 많이 갔음을 알 수 있다.
기둥 위에는 평방(平枋)을 얹고 사면을 돌아가면서 처마 밑에는
내외삼출목(內外三出目)의 공포를 받쳤으나, 첨차에는 쇠서는 달리지 않았다.
대들보의 앞·뒤 기둥의 공포에 통보가 걸렸고 그로부터
좌·우 측면의 중앙기둥에 걸쳐서는 충량을 배치하였는데
대들보 위에 걸친 충량의 뒤끝은 용두형(龍頭形)으로 조각되어 있다.
↗율곡사 대웅전앞
율곡사 대웅전 내부는 마루를 깔고 뒷벽 가운데 불단을 만들었으며
천장은 우물천장에 T자형의 처마를 이룬 닫집이 있다.
또한 내부는 여러번의 보수를 거치면서 많은 장식을 한 흔적이 보인다.
이 아름다운 대웅전에는 대목의 솜씨와 관련된 전설이 전해 온다.
법당을 중건할 때 어떤 목수가 찾아와 절 짓는 일을 맡겠다고 자청하였다.
그런데 석 달 동안 오로지 목침만 만들고 있었다.
이를 답답하게 여긴 스님이 목수를 시험하기 위하여 목침 하나를 몰래 숨겼다.
목침을 다 만든 목수가 목침을 세어보니 하나가 모자랐다.
안색이 변한 목수는 “내 정성이 부족하니 귀중한 법당을 지을 수 없다”하며
연장을 챙겨 절을 떠나려 하였다.
이에 스님이 숨긴 목침을 내놓으며 사죄를 하니 목수가 마음을 돌리고,목침을 조립하기 시작했다.
못 하나 사용하지 않고 짜올리는 기술이 신기(神技)에 가까웠다고 한다.
이러한 전설을 간직하고 있으므로 율곡사를‘목침절’이라고도 부른다.
↗정수산 율곡사 도량에 있는 약수터
정수산(淨水山)한자어 처럼 깨끗한 물이라 하여 그냥 갈수가 없어
왕복7km 산행 3시간 반동안 걸은 탓에 목도 축일겸 시원한 맛 그대로....이다.
산청엔 산이 많아서 산청일까 싶다
오늘도 산청 산 하나 정상석 찍고서 산행을 마무리 해본다....!
산청 정수산(山淸 淨水山)
원효대사(元曉大師)의 발길따라 율곡사를 품고있는 정수산에 서다
※인용글 : 자료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 한국의산하,산청군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참고함.
바다늑대Forever[2018.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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