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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와룡산(泗川 臥龍山). 구구연화봉(九九蓮華峰)이라 불리는 사천 와룡산에서 남해풍경(南海風景)에 빠져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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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와룡산(泗川 臥龍山). 구구연화봉(九九蓮華峰)이라 불리는 사천 와룡산에서 남해풍경(南海風景)에 빠져보다

바다늑대FORCE 2024. 12. 1. 17:17

사천 와룡산(泗川 臥龍山).

구구연화봉(九九蓮華峰)이라 불리는 사천 와룡산에서 남해풍경(南海風景)에 빠져보다

 

사천 와룡산(泗川 臥龍山) 높이 :

     민재봉 799m

     새섬봉 801.1m

     위치  : 경남 사천시 사천읍, 사남면, 용현면, 남양동, 벌용동에 걸쳐 있는 산

 

▲ 사천 와룡산(泗川 臥龍山)  나의 산행일 :

     2024년11월30일 토요일 날씨 : 맑음

 

▲ 사천 와룡산(泗川 臥龍山) 나의 산행코스 :

백천사주차장→불이암선원 →너드랑길 →하늘먼당 삼거리 →와룡산 민재봉 →헬기장

→세섬봉 →백천사방향산길 →묘지 백천사주차장

8.51km  4시간09분소요(트랭글 앱 기준)

 

 사천 와룡산(泗川 臥龍山) 개요 :

와룡산은 해발고도 801.1m이로서 남쪽에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있으며 와룡마을을 중심으로 동그랗게 이어지는

주능선이 암봉에 둘러싸여 있어 높이에 비해 산세가 웅장해 보인다.
새섬봉과 상사바위·기차바위·민재봉 등의 암봉이 부드러운 능선길과 묘한 대조를 이루고,

민재봉에 오르면 한려수도와 남해의 크고 작은 섬과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의 남쪽 와룡골에는 고려 현종의 등극과 관련이 있다는 와룡사와 백천사·백룡사·적선사 등의 사찰터가 남아 있다.
산행코스는 여러 가지이나 보통 와룡마을에서 출발하여 상사바위와 주봉인 새섬봉를 지나

민재봉에 오른 뒤 용의 꼬리라는 기차바위 능선으로 내려가는 코스를 많이 선택한다.

 

 사천 와룡산(泗川 臥龍山) 산행지도

 

▲ 사천 와룡산(泗川 臥龍山) 

나의 트랭글(TRANGGLE) 궤적도(軌跡圖)

 

▲ 사천 와룡산(泗川 臥龍山) 

나의 Relive궤적(軌跡圖)

→→→→→→2024년 11월30일 토요일 대한민국(大韓民國) 구석구석 산(山)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오늘은 조금늦게 지인과 함께 진주에 가까운곳 사천 와룡산으로 길을 나섰다

백천사 코스는 아직 미답지 코스라 11월의 마지막날 지인과 함께 산길을 걸어본다

민재봉3.4km안내표지목

백천사 사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서 주차장에서 도로를 따라 조금 걸어가야 한다

백천사 주소는 경남 사천시 백천길326-2 이며 사찰무료주차장이기도 하지만 넓기도 하다

주자창에 주차를 하고서 사찰 바라보는 방향 좌측길을 1km 정도 걸어가야 와룡산 들머리가 나온다

백천사는와불이 유명하며 와불속에 작은 법당도 있는게 특이하여 많은 불자들이 찾는 사찰이기도 하다

사천 백천사( 泗川 白泉寺)詳校正本 慈悲道場懺法(양무참법, 자비도량참법)고서가 소장되어 있다고 하는데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詳校正本慈悲道場懺法)은 고려 후기인 14세기에 목판본으로 발간한

자비도량참법 관련 불교 수행의례집이라고 하며  이 책은 양나라 진관 등이 집찬한 자비도량참법을

광균이 재교정한 것을 고려 때 수입하여 발간한 수행의례집이라고 한다.

이 판본은 간기가 없지만 고려 태조, 정종, 선종, 목종의 고려 4왕의 휘자를 결획(缺劃)한 점과 서문을 쓴

강전의 관작(官作)과 광균의 교감 음의(音義)와 함께 판식, 판각 특징을 고려하면 송본(宋本)을 저본으로

14세기 초 고려에서 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억새 와 파란하늘

들머리까지 쭉 걷다보니 아직 억새가 바람에 찰랑찰랑 은빛을 내고 있었다

와룡산은  높고 낮은 봉우리가 아흔아홉 개로 형성되어 있어 구구연화봉 (九九蓮華峰)이라고도 불리며,

하늘에서 보면 거대한 용 한 마리가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와룡산(臥龍山)이라 불린다.

예전에는 와룡산을 환종주를 해보았고 오늘은 점심먹고 지인이랑 백천사코스를 걸어보기에

와룡산 산행은 두번째이며 사천시 지역의 정상표지석이 있는 산은 두루 탐방해 보았다

와룡산 백천사 방향 들머리

백천사 주차장에서 1km정도 도로를 따라 산쪽으로 걷다보면 우측에 불이암선원이 나오는데 그기서 부터 들머리가 시작된다

들머리에는 등산로 안내 표지가 큼직한게 있어서 들머리라는것을 알수 있었고 백천사주차장에서는 안내표지가 없어서

주변 상가에 문의하여 들머리 방향을 알수가 있었다

경남 사천에 있는 와룡산은 한려수도의 절경이 한눈에 보이는 곳이며 사천시는 서부 경남 해안에 위치하여

북서쪽으로는 진주와 하동군, 남동쪽으로 남해군과 고성군에 접하는 한려해상관광권 중심도시이다

초입구간

낙엽이 소복하게 쌓여있고 넓다란 산길이 맘에 들었다 오늘은11월의 마지막날이며 내일이면 12월로 접어드는 날이다

이렇게 낙엽이 가득 쌓인날에는 낙엽에 의해 미끄러지 않게 주의해야 할 산행계절이다

백천사는 와룡산 민재봉 최단코스로 대표적인데 비교적 완만한 하고 민재봉 까지는 3.8km이다

내가 백천사 코스 산행의 문제점이 있다면 백천사 주차장에서 와룡산 방향의 안내표지목이 있어야 하는데 없어

상가 사장님께 문의 하여 약1km정도 걸어가야 하기에 미리 도상연습을 하지 않으면 들머리 찾기가 힘들다

낙엽이 수북한 탐방로

좁다란 산길엔 소나무 낙엽 깔비가 소복하게 쌓여 있는데 우리 유년기 시절에는 깔비도 땔감으로 사용 했기에

갈쿠리로 싹싹 끍어서 나무하던 유년기 시절이 소환되게 하고 깔비가 갈색을 띄면 똥깔비라 했고 황색을 띠면 참깔비 했다

사천 와룡산 산행코스는 다양한데 남양저수지 코스를 많은 산꾼들이 즐겨하는 찾는 코스라고 하는데 남양저수지를 출발하여

도암재 새섬봉 민재봉을 거쳐서 다시 남양저수지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인데 5km정도 된다

남양저수지 코스는 백천사 코스보다 더길고 가파른 코스이며 이 코스는 다양한 자연풍경을 즐길수 있는 코스라고 한다

와룡산 너덜겅

밀양 만어산 5분의1도 안되지만 제법 너덜겅이 길게 뻗어 있었고 너덜겅 산길을 길을 잃지 않게 안내 표지목을 3개식이나 

세워 놓아 돌강을  엉뚱한곳을 가지 않게 바로 갈수 있게 만들어 놓아 배려심이 보였다

산등날에 돌이 많이 깔린 비탈이라 너덜겅 이라 하고 우리 지역 어린시절에 어른들은 너드랑이라 했다

그래서 나는 이른 너들겅을 보면 너드랑이라 말하는것이 입에 붙어 있다

어딜 산에 가던 너덜겅은 많이 볼수 있고 부산 장산에도 그 규모가 크게 보였다

너덜겅길

와룡산 산행코스 또 하나는 용두공원에서 시작하는 환종주 코스인데 주차공간이 넉넉하며

깔끔한 화장실도 구비되어 있어 상쾌하게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

와룡산 등산로는 대부분 잘 정비되어 있으며 갈림길도 적고 정이표가 확실해 산길을 헤맬 염려가 적은 산길이다

도암재를 중심으로 크게 내려왔다 올라갔다 하며 오르막은 짧은 편이라 크게 부담되진 않으며

새섬봉 8부 능선에 이르러서는 조망이 트이며  너덜지대부터 새섬봉 정상에 이르는 구간은 다소 위험한 구간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며  와룡마을 코스도 있는데 청룡사와 수정굴을 거쳐서 민재봉에 가는 산길이다

하늘먼당 갈림길

여기서 하늘먼당까지는 4.6km이며 하늘먼당만 산행하였고 여기서 민재봉까지는 1.3km인데 등산시 하산하는 몇사람을 보았다

우리는 점심을 먹고 산행 했기에 보통 산행자들 하산시간에 우리는 등산을 하고있는 셈이 되었다

와룡산에 오르는 산길은 여러 경로가 있으나 남양 관광안내소 옆을 지나 백천길로 해서 덕곡저수지, 백운저수지를 지나며

이곳 특징 가운데 하나는 바로 크고 넓은 저수지가 위, 아래로 두 개가 있다는 것이고 두 개의 저수지 옆을 지나

백룡사에서 다시 백천골로 올라가야 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참나무 낙엽길

고도를 높이니 와룡산에는 참나무 낙엽으로 산길이 보이지도 않을뿐더러 푹푹 빠지기도 한 낙엽길이였다

와룡마을 북쪽 기슭에는 와룡사 터가 있다는데 삼한갑찰로 유명했던 절이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와룡산 산행코스별로 정리 해보면

제1코스 : 남양저수지 → 도암재 → 새섬바위 → 민재봉(5.0㎞, 2시간 30분)

제2코스 : 백운골주차장 → 백천재 → 민재봉(2.7㎞, 2시간)

제3코스 : 와룡마을 → 청룡사 → 수정굴 → 민재봉(3.55㎞, 2시간) 산불예방기간 산행금지구간

제4코스 : 용두마을 → 기차바위 → 민재봉(6.5㎞, 3시간 30분)

제5코스 : 용현신기 → 약수암 → 안점봉화대 → 하늘먼당 → 백천재 → 민재봉(10.9km, 4시간)

제6코스 : 진분계 → 민재봉(2.8km, 2시간) 산불예방기간 산행금지 구간

제7코스 : 용현신기 → 약수암 → 하늘먼당 → 백천재 → 민재봉 → 기차바위 → 용두마을(17.4km, 7시간30분, 종주코스)

백천재 갈림길 안내표지목

삼천포항 서쪽에 자리한 각산(408m), 산림욕하기 좋은 이구산(370m), 하동 이명산(570m)과 연계 산행이 가능한

봉명산(408m) 등 사천에도 여러 명산이 있지만 그 어느 산도 와룡산의 위세를 넘어서긴 힘들다.

와룡산은 아흔아홉 개의 봉우리로 이뤄져 구구연화봉으로도 불리는데

백천재는 99개의 봉우리가 100개를 못채웠지만 재 하나를  더 보태어 백천재인듯 싶다

지금부터는 파란하늘과 가까이 해서 산길을 걷고 저멀리 남해의 파란바다와 같이 함게 하는 산길이다 

파란하늘의 멋

하늘은 파랗게 높고 뭉게구름 하얗게 파란하늘을 시셈을 하듯이 걸여 있는게 자연풍경은 아름답기만 하다

백천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불이암선원을 지나 2km를 올라서면 용치마을과 석불암으로 길이 나뉘는 백천골 입구에 닿는데

보통 1시간에 4km쯤 걷는다지만 햇살이 쏟아지는 포장도로를 오른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겨울이 오는 길목이라

땀은 그다지 운동될 정도의 땀이 흘러 바람막이 내피를 벗어 허리춤에 묶고서 걸었다

어떤 산꾼은 같은 생각을 했는지  등산로 초입엔 이미 몇 대의 차량이 주차돼 있었고

차량 보닛에 낙엽 떨어져 있었고  돌아올 주인을 기다리는듯 아무말없이 길 한쪽에 가만히 있다

들머리에서 백천재 거쳐 민재봉은 2.7km, 백천사부터 걸었다면 4.7km가 되었다는 이야기 이다

흰구름과 산봉우리

산 능선과 능선이 산과 산을 잇대어 놓고 있으며 하늘 아래 이웃 산들이 서로서로 이웃하고 있었다.

파란하늘이 너무 좋은 날씨이며 구름아래는 마을들이 옹기종기 사람사는 냄세를 풍기며

파란하늘 파란바다위에 펼쳐놓은 흰구름은 코로나 이후의 아름다운 산하인데 코로나 이전의 하늘은 온통 잿빛이였다

이렇게 산에 올라 산아래에 펼쳐진 풍경 저멀리 풍경을 보노라면 모든 세상사의 스트레스를 내려놓은듯 싶다

산은 우리에게 무한정 베풀어 주고 우리는 그 은혜에 보답도 못하는듯 싶다

와룡산 능선길

태양은 서쪽으로 저물어 가고 산정으로 가는길에는 태양을 가슴에 안고 걸었다

산정 능선길에는 아직 억새는 은빛으로 태양과 함께 반짝 거리는데 마치 남해바다가 은빛으로 출렁이는듯 하다

해풍은 땀을 씻어주고 아름다운 풍경은 두눈을 씻어주었다

와룡산은 사시사철 산꾼을 반기는 산행지이며  와룡산은 원래 철쭉으로 유명하지만 아직 철쭉 필때는 한번도 오지 못한곳이다

사천 팔경의 하나로 꼽히는 와룡산 철쭉은 정상인 민재봉을 중심으로 능선을 따라 군락을 이루고 있는 모습은 일품이라고 하고

민재봉에서 새섬봉, 민재봉 삼거리, 기차바위로 향하는 세 갈래로 뻗은 능선과 좌우 사면이 온통 철쭉이다.

산정가는 탐방로

와룡산 산정으로 가는 산길 주변엔 키작은 참나무가 한줄로 서 있는데 마치 아프리카 바오밥 나무를 연상케 하는 구간처럼

오른쪽 한쪽으로만 있어 그 모습이 특이하게만 보이는 풍경이였다

와룡산 천왕봉은 일명 상사바위라고 있는데 와룡산 중턱에 있는 높이 60m쯤 되는 바위이며 중앙부에

지름 1.8m의 굴이 있어 굴속에는 부엉이가 살고 있어 굴바위라 했으며  상사병에 걸린 사람을

이곳에서 떠밀어 죽였다 하여 상사바위라 불렀다고 전하고 있다.

와룡산 민재봉(臥龍山 旻岾峰)799m

와룡산은 해발 801.4m로 높고 낮은 봉우리가 아흔 아홉개로 형성되어 있어 구구연화봉 이라고도 불리며

하늘에서 보면 거대한 용 한 마리가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하여 와룡산이라 한다

와룡산을 등반하다 보면 유난히 높게 쌓여 있는 돌탑들을 마주할 수 있으며 

그 수도 어마어마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으며 소원을 빌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곳이기도 하다

또한 좋은 정기가 많이 나는 산인지를 증명이라도 하듯 와룡사와 백천사, 백룡사 등의

유서 깊은 많은 암자와 사찰을 품고 있고 뿐만 아니라 봄철 와룡산은 등산객들에게 잊지 못할  철쭉 군락도  안겨준다

와룡산 민재봉(臥龍山 旻岾峰)799m

와룡산에는 5월 철쭉이 만개하면 온산이 진홍색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한다는 산행지 이다

와룡산 민재봉에 서면 사천 8경’에 선정되기도 한 와룡산 철쭉이며 매년 4월 말에서 5월 초 철쭉이

만개하는 시기가 되면 온 산이 진홍색으로 물들고 새섬봉에서 민재봉을 거쳐

기차바위까지 남서릉 구간에 철쭉이 연결되는데 능선을 따라

빼곡하게 자리 잡은 붉은 물결의 철쭉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기 때문에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전설로는 섣달 그믐날 밤 전설로는 섣달 그믐날  이면 산이 운다는 설이 있으며

그내력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우리 나라 산의 족보격인 산경표에 와룡산이 누락되었기 때문이라는 설과 와룡산이 아흔아홉골로

한 골짜기가 모자라서 백개골이 못되는 산이되어서 운다는 설, 일제강점기를 지나면서 일본사람들이

우리 고장의 정기를 말살하기위하여 민재봉을 깎아 내렸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와룡산 민재봉(臥龍山 旻岾峰)바라본 남해바다

파란하늘과 파란다다가 흰구름을 경계로 끝없이 그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중앙을 깃점으로 신수도 이며 신수도 옆에는 하동 금오산이며 좌측에는 수우도와 두미도 욕지도까지 조망되며

좌측 끝에 있는 섬이 사량도이다 이렇게 산정에서면 남해 섬들이 한눈에 바라볼수가 있고

하늘인듯 바다인듯 그 아름다움이 광활하게 펼쳐지는 수평선도 좋다

와룡산 민재봉(臥龍山 旻岾峰)바라본 파노라마

와룡산 민재봉 산정에서 그 아름다움의 풍경을 파노라마로 촬영해 보았다

한반도의 머리인 백두산을 정점으로 타고 흐른 정기는 그 허리 백두대간에 이어져 13정맥에 실려 동에서 서로 흘러가며

백두대간은 최종 종착인 지리산에 이르러 마지막 정간인 낙남정맥을 이루는데
이 낙남정맥이  지리산 부터 하동을 그쳐서 김해 신어산으로 서에서 동으로 역진하는데 낙남정맥은 고성 부포에 와서는

문수암이 있는 무이산을 타고 흘러 진분계인 비운치(飛雲峙)를 넘어 와룡산으로 이르는 와룡지맥을 형성한다.

꽃은 몸통에 피지 않고 가지 끝에서  그것도 가는 가지 끝에 피는 법이인데 맥(脈)도 마찬가지로

맥의 발복(發福)도 같은 이치로 맺힌다 하는데 발복의 근원, 백두의 정기, 그 끝단이 사천에 깃든 와룡산이라고 한다.

와룡산 민재봉(臥龍山 旻岾峰)바라본 남해바다

농경문화의 근간인 물의 시작도 산의 맥의 마루금이 결정하는데 우리는 이를 분수령(分水嶺)이라 하며

모든 강은 시원(始原)이 있기 마련이고 고성 부포에서 발원한 샘은 사천강이 되어 정동 들을 지나 사천읍을 관통해 바다로 든다.

옛 진주 고성 사천의 경계인 진분계 비운치에서 갈린 물은 남으로 흘러 고성과 사천의 경계를 따라 봉현천을 이루며

삼천포 바다로 깃드는데 북으로 흐른 물인 죽천천은 사남 들을 적시는 젖줄이 되어 사천만으로 이어진다.

그렇게 분수령은 숱한 강의 발원이 되어 수만 년을 우리 경남지역과 함께해 왔고

와룡산의 본류인 낙남정맥과 와룡지맥은 이렇게 사천(泗川)을 이루는 농경사회의 숱한 발원을 품고

살아온 셈이니 와룡산을 어찌 귀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와룡산 산정에서 바다를 바라본다

와룡산 민재봉(臥龍山 旻岾峰)바라본 산봉우리들

저멀리 희미하게 다가오는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 산정은 이렇게 사통팔방을 둘러 볼수있고 시야가 넓어진다

남덕유산 그리고 경남 산청 웅석봉 둔철산 바로 코앞에는 봉대산과 하늘먼당이 있다

와룡산이 품고있는  사남면 조동(槽洞마을)의 유래를 보면

제민창이란 21대 임금 영조 39년(1763년) 좌의정 홍봉한(자:익여, 호:익익재)에 의하여 건립된 창으로서

당시 마을엔 약 300여호가 살았다고 하며 그 시대에는 상당히 규모가 큰 마을이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동쪽에는 갈마산이라는 자그마한 산이 있고 풍수지리학적으로 갈마산(渴馬산)이란

목마른 말이 마을을 바라보고 있다고 하여 마을 이름을 槽(구유 조)洞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산업화의 물결에 밀려 현재 위치에 50여 가구가 방지리, 큰매골 사람과 함께 오손도손 잘 살고 있고

제민창이란 초전공원 내 자연보호헌장 옆 자그마한 비석에 상세하게 새겨져 있다.

와룡산 민재봉(臥龍山 旻岾峰)바라본 억새와 남해바다

억새는 해풍에 은빛으로 저 남해바다 파도처럼 춤을 추고 파란하늘 흰구름도 덩달아 춤을 추는듯 하다

민재봉에서 새섬봉까지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며 중간에 있는 헬기장은 숙영지로도 좋을듯 하며

몇몇 산꾼들이 헬기장에 앉아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고 헬기장에서의 조망이 사천 시내와

와룡골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으로 그 풍경 또한 일품이였다.

민재봉은 두 능선의 갈림길이 있는데 각각 백천재와 용두마을로 갈 수 있으며 환종주를 한다면 용두마을 방향으로 가야 한다.

와룡마을로 바로 내려서는 탈출로도 있고 거북바위 이후로는 육산 느낌의 평범한 산길이 이어진고 하며

와룡산은 암산의 날카로움과 육산의 너그러움을 모두함께  즐길 수 있는 산행지이다

민재봉에서 바라본 새섬봉

새섬봉의 유래처럼 볼록한 암봉하나만 남은 망망대해 바다였고 그 암봉에 새들도 쉬어가는 쉼터였을것이다

사천의 명산인 와룡산의 정상이 그동안 제2봉으로만 알았던 새섬봉으로 확인되면서 사천시는

2010년도에  새섬봉 정상석을 새로 설치하고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하며

사천시는2010년9월 5일 오전 11시 새섬봉에서 시 산악연맹, 등산연합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상석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전하고 있으며  지금도 산꾼들은 와룡산 정상은 민재봉으로 여기고 있다

전국 산악지도 등 관련자료에도 정상은 민재봉으로 되어 있고 발행시기에 따라 높이는 799m나 789.6m로 표기돼 있다.

파란하늘의 아름다움

차가운 해풍이 아름다운 파란하늘을 만들어 놓은듯 하고 파란하늘을 보는것만 해도 나는 힐링이 된다

와룡산의 좌봉 정상인 헬기장에 오르면 와룡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건너편 천왕봉의 상사바위가 손에 잡힐 듯 하다

장고개 패러 글라이드 활공장까지 임도를 통해 오를 수 있어서 용두마을-장고개 코스는 생략하고

장고개를 들머리로 삼는 산꾼도 많다고 한다. 
거북바위는 와룡골 덕용사에서 오르면 1시간 내 주파 가능한 등산로와 만나는 삼거리이며

와룡산 완주 능선의 띄엄띄엄 바위봉우리가 특징이며  450고지에서 만나는 거북바위,

650고지에서 만나는 기차바위, 700고지에서 만나는 병풍바위는 

와룡산이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암산임을 알리 지표석 역할을 한다고 한다. 

청미래덩굴 열매

저멀리 새섬봉이 보인다 와룡산엔 ‘섣달그믐날 밤이면 산이 운다’는 전설이 있는데

조선의 산맥 체계를 도표로 정리해 편찬한 산경표에 누락된 게 섭섭해서

아흔아홉 골로 한 골짜기가 모자라 백 개가 못 된 게 아쉬워서

혹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사천 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민재봉을 깎아내린 게 분하고 억울해서

그러고 보니 민재봉은 800m에서 딱 1m가 모자란 799m이고 민재봉보다 2m쯤 더 높은

와룡산 주봉  정상이 된 새섬바위가 어서 오라고 손짓을 하는듯 하다

빨갛게 잘 익은 망개열매가 해빛을 받아 더 빨갛게 유혹을 한는듯 오늘 이렇게 유혹을 많이 받는 상상을 한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민재봉

와룡산을 안고 있는 사천읍(泗川邑) 본 읍은 조선 세종대로부터 중심지이며 충적지의 발달로 토질이 비옥하고

수원이 풍부하여 먼 옛날부터 농경문화가 번창한 곳으로 특히 신석기시대부터 여러 시기에 걸친 수많은 문화재가 소재하고 있다.

사천현 시대에 사천읍성을 쌓고 현기를 정동면 고읍에서 본 읍 선인리(현 사천초등학교)로 옮겼다.

고려말에서부터 조선초기에 이르는 동안 왜구의 빈번한 침범과 또 임진왜란 때는 격전이 벌어졌던 곳이며

한편 사천읍지(1832)에 의하면 원래 화신동(和信洞), 평례동(平禮洞), 상지동(尙智洞), 정의동(貞義洞),

선인동(宣仁洞) 등 5개 동이 있었는데 1907년 신지행정구역 정리에 따라 읍내를 군내면(郡內面)이라 개칭하고

위의 5개동을 관할하였다고 하며 1914년 4월 1일자 부령 제111호(1914.3.1)로 군면폐취 분합에 따라

하서면(下西面)의 8개 동리, 상주내면(上州內面)의 3개 동리, 그리고 상서면(上西面)의 유천동 일부와

진주군 가차례면의 상동 일부를 병합하여 읍내면이라 개칭하였다고 하나다

새섬봉 근처 안내표지목

둥글납작한 민재봉과는 달리 새섬봉은 아찔한 바위 덩어리이며 누워있는 용의 등 비늘에 해당되는 모양이다.

바위에 절반쯤 가려진 사천 앞바다는 어느곳이 바다인지 하늘인지  구분이 힘들 정도로 파랗다
빨갛게 녹쓴계단을 밟고 올라서면 지금껏 걸어온 능선이 발아래로 펼쳐지며  걸어온 이들이 흘린 땀방울이

흙 위에 버무려져서인지 암릉 위 공기는 해풍과 함께 상쾌하게 코끝을 자극하였다

바다는 아쉬운 가을을 가득 싣고 내륙으로 밀려오는듯 보이고 해풍은 산의 마음을 꿰뚫고 있는듯이

바다에서 골짜기에서 바람이 불어와  하늘도 와룡산 숲도 은빛으로 남아 있는 억새가 상쾌하게 흔들린다.

와룡산 새섬봉 801.4m

와룡산 주봉이 바뀌는 재미있는 사건이 있었는데 2009년에 실시된 해발 고도 확인작업 이전만 해도

와룡산의 주봉은 민재봉(799m)이었지만 한동안 제2봉으로 여겨 왔던 새섬봉이

민재봉보다 2.4m 더 높다는 사실이 확인되어 제자리를 찾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새섬봉 정상은 사방이 탁 트여 가슴속까지 시원한 느낌이 들었고

와룡저수지, 남양저수지, 백천저수지 등 세 군데 저수지 풍경을 한곳에서 내려다볼 수 있다

새섬봉은 와룡산 정상부에 있는 바위로 옛날 심한 해일로 바닷물이 이 산을 잠기게 하였으나

이 산 꼭대기에 있는 바위만은 물에 잠기지 않아서 그 곳에 새 한 마리가 앉아 죽음을 면했다는 전설이 있다.

새섬봉 암릉

새섬봉 암릉은 그야말로 실족이라도 하면 천길 낭떠러지로 추락위험이 있는곳이다 예전엔 구조물이 없었는데

산꾼의 안전을 위해 절벽쪽으로 안전시설이 설치 되어 있었다

새섬봉은 전설이 맞다면 여기까지 바다였다는 것이며 저 바다가 산의 높이까지 넘실댔던 억겁의 과거에도

이 암봉은 한 마리 새의 쉼터가 되어 주었던 곳이며 산이 바다였던 시절과 바다가 산이었던 시절을 생각해본다

어쩌면 그때 이 산엔 계곡 곳곳을 누비고 다녔을 상어떼 고래떼가가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새섬봉 암봉 풍경

능선 좌우로 두 개의 사찰이 보이며 서쪽엔 오전에 지나온 백천사와 만덕전 불상이 있고

동쪽 기슭엔 봄이면 겹벚꽃으로 화사한 청룡사이며 와룡산의 짙은 색 그리고  짙푸른 바다, 너른 들녘과

사천 시내 풍경도 조그맣게 내려다보이며  새섬봉 그리고 암릉으로  거대한 바위 봉우리이며

곳곳에 위험을 알리는 안내판이 서 있지만 등산로만 따른다면 큰 위험은 없지만 그리도 낙상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나는 새섬봉에서 백천사로 하산하는 산길로 가야하는데 새섬봉에서 아무리 봐도 산길은 보이지 않았지만

저만치서 해풍이 펄럭거리는 산악회 시그널을 지인이 발견하고 산길도 보이지 않은길을 시그널 따라 하산을 해본다

새섬봉에서 백천사 방향 산길 찾기

새섬봉 아래 백천사 방향으로 초목을 헤치고 하산길로 잡았고 그래도 낙엽 사이로 산길이 보였다

비탈은 장난이 아니었고 낙엽도 수북하게 쌓여 있으며 정말 산꾼이 지나간 흔적은 하나도 없는 하산길이라 조심 해야 했다

정말 산악회 시그널이 아니면 여기가 산길인지 아닌지 야생동물만 돌아 다닌수 있는 길 같아 보였다

완전 무장공비처럼 산을 헤집고 하산하였고 두눈 부럽 뜨고 산길을 찾았다

하산길의 단풍

하산길에 아직 남아 있는 단풍군락지를 보았는데 지는 햇살이 나무사이로 들어오는 빛에 그 색상은 선명하였다

와룡산이 와룡의 이름을 갖게 된 데는 고려 8대 현종의 즉위와 무관치 않다고 하며

현종의 아버지 왕욱이 유배된 곳이 지금의 사남쯤되는곳이라고 추정하고 있으며 현종이 사생아로 태어나

고려 8대 왕이 되는 인생 드라마의 자양분이 된 곳이기도 하며 개성에서 뱃길로 삼천리인 사수에 깃들어

고려의 적통으로서 호연지기를 기르다 훗날 왕이 된 셈이며 그 풍패지향 사주의 주산이 와룡산이라고 한다.

하산길에 만난 편백나무

하산길이지만 산길도 보이지도 않고 그냥 동물적 감각으로 여태 산길을 걷던 감각으로 산길을 찾아 걸었다

백천사도 보이고 계곡물소리도 들여 왔지만 산길은 보이지 않았고 어둠은 내려오고 있었다

트랭글 앱에도 우리가 걷는 산길은 없었고 백천사 1km남짓 남겨두고서 헤메이기 시작했는데

시작과 끝도 없는 계곡 사이 다리도 있었지만  산길은 없었다 다리 끝에서 밧줄하나를 발견하고 그 밧줄을 잡고 올라

산길을 찾았는데 계곡옆  넓다란 산길을 발견하였고 그 산길이 있었는데 나는 산길을 헤메게 된 이유를 모르겠다

그 산길을 따라서 백천사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산행종료

백천사주차장에 도착 했고 귀가를 서둘렀다 그리고 백천사에는 와불이 유명한데

백천사 와불은 길이 13m, 높이 3m로 중국에서 들여온 2300 년 된 소나무를 부처님 형상으로 조각, 도금했으며

그 안쪽에는 나무를 깍아내 몸속법당을 만들어 부처님을 모셔져 있구 그래서 각각 목와불(木臥佛) 또는

와불몸속법당이라고 불리우며 근엄한 와불, 몸속에 8명 정도가 들어갈 법당이 있다 한다.

사천 와룡산(泗川 臥龍山)은 구구연화봉(九九蓮華峰)이라 불리는 사천 와룡산에서

남해풍경(南海風景)에 빠져보고 산행을 마무리 해본다

 

출처

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우리산줄기이야기

유정열1000명산견문록

한국의산천 손경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월간 山(아웃도어 매거진).

신 산경표 박성태 조선일보사

해설 대동여지도 최선웅 민병준 진선출판사

인문산행 심산 바다출판사.

태백산맥은없다 조석필 사람과산.

한국1000산 신명훈 깊은솔

한국의 산하 등산지도

산에서 만든 튼튼한 허벅지가 연금보다 낫다 오혜령 박옥남 복랩

사천시 홈페이지 지역신문 및 지역주민 인터뷰 참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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