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늑대 FORCE

생일도 백운산(生日島 白雲山),날마다 다시 태어나게 하는섬 생일도 백운산에서 다도해(多島海)를 품다 본문

바다늑대/山 & 旅行

생일도 백운산(生日島 白雲山),날마다 다시 태어나게 하는섬 생일도 백운산에서 다도해(多島海)를 품다

바다늑대FORCE 2023. 3. 18. 22:07

생일도 백운산(生日島 白雲山)

날마다 다시 태어 나는 섬 생일도 백운산에서 다도해(多島海)를 품다

 

▲ 생일도 백운산(生日島 白雲山)

     높이 : 483m

     위치 : 전라남도 완도군 생일면에 있는 산

 

▲ 생일도 백운산(生日島 白雲山) 나의 산행일 :

    2023년03월18일 토요일 날씨 : 맑음

 

▲ 생일도 백운산(生日島 白雲山) 나의산행코스 :

    생일도 서성항→좌측길→생일초등학교→백운산등산로표지→임도→들머리

    →전망대바위→학서암→백운봉→생일도테마공원→임도→금일중학교

  →느티나무→서성항

   7.30km 3시간21분 소요(트랭글 앱 기준)

 

▲ 생일도&백운산 개요 :

생일도(生日島)는동경 126°21′, 북위 34°17′에 위치하며, 완도(莞島)에서 동쪽으로 21.6㎞ 지점에 있으며 

해발 483m의 백운산과 금곡해수욕장을 낀 동백숲이 있으며, 남쪽에는 용출리 갯돌밭이 장관을 이루는 섬이다.

생일도란비의 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명은 처음에는 산일도(山日島), 산이도(山伊島)라 불리다가

주민들의 본성이 착하고 어질어 갓 태어난 아기와 같다하여 날생(生)과 날 일(日)자를 붙여

생일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 하나의 유래는 예로부터 험한 바다에서 조난 사고와 해적들 횡포가 심해

이름을 새로 짓고 새로 태어나라는 뜻에서 생일도라고 불렀다는 설이 있다.

백운산 서쪽에 위치한 금곡해수욕장은 최근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곳이나

생일면소재지인 유촌리와 해수욕장간 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빛을 보기 시작하였다 하며

폭 100m, 길이 1.2km로 주변에 후박과 잣밤, 동백나무 등 상록수림이 울창하고

야생염소들이 바닷가를 노니는 진풍경을 쉽게 볼 수 있다.

용출리 해안은 생일도 남쪽의 갯돌해안으로 바닷물이 깨끗하고 수변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며

해안가 뒤로는 백운산이 자리하고 있어 백운산에 올라 아름다운 다도해 풍경을 바라보는 것도 좋다.

2016년 가고싶은 섬으로 선정었고 생일도는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섬이며

산세의 아름다움에 취해 구름도 머문다는 백운산, 상서로운 학이 머문다는 학서암

금빛 모래사장과 동백숲이 아름다운 금곡해수욕장, 용출 갯돌해안, 구실잣밤나무 군락지, 탐방로 등

장소마다 살아있는 자연그대로를 온 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섬이라고 한다

 

▲ 생일도 백운산(生日島 白雲山)산행지도

▲ 생일도 백운산(生日島 白雲山)

나의 트랭글(TRANGGLE) 궤적도(軌跡圖)

→→→→→→2023년 03월18일 토요일 대한민국(大韓民國) 구석구석 산(山)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오늘은 처가 가족들이랑 1년에 한번 섬산행 하는날 이라 전남 완도에 있는 생일도 백운산을 가기위해

아침6시30분 출발 완도에 있는 약산당목항에 도착하여 오전9시40분 생일도로  출항하는

페리5호에 승선하였다

약산당목항

위치는 전남 완도군 약산면 당목길140이며 약산당목항을 네비게이션이나 티맵에 검색하면 된다

당목항은 완도군 약산면에 위치한 당목항은 금일도와 생일도를 연결하는 여객선이 운항하는 곳이며

매표시 반드시 신분증이 있어야 하는데 만약 잊고 왔다면 대합실에 있는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해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아 제출하면 신분증을 대신할수 있다

당목항은 바다 위를 떠다니는 배들이 연출하는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고 하며

과거에는 열악한 기반 시설 등으로 어업활동이나 관광에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2021년 9월 국가 어항으로 지정되면서 남해권 수산 거점이자 금일도와 평일도를 잇는

해상 교통·관광 거점 어항으로 개발되어 어항 현대화가되었다고 한다

당목항의 선박(船舶)

왼쪽에 있는 페리5호가 생일도 서성항으로로 가는 선박(船舶)이며 생일도 까지는25분정도 소요된다

성인1인3300이 차량을 이용시 승용차 기준14300원이다

약산면 당목항에서 생일도 서성항을 잇는 차도선이 매일 8회 왕복 운항한다고 하며

오전 9시 40분 당목항을 출발한 배는 25분 만에 서성항에 도착 하였다.

출항(出港)

3층 주간판은 의자가 없이 그냥 시원하게  해풍을 맞이 할수 있게 되어 있었다

생일도는 2개의 유인도와 12개의 무인도로 형성되어 있으며 서성마을, 유촌마을, 금곡마을

용출마을 등 6개 마을에는 9백여 명의 주민들이 풍요와 희망을 일구며 오순도순 살고 있다고 하며

주요 산업은 전복, 해조류(미역, 다시마, 청각) 양식, 낭장망 멸치를 잡아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한다

가고싶은섬 생일도

생일도 서성항에 도착하면 생일케잌이 커다랗게 입도를 환영해 주는듯 하였다

완도 생일도(生日島)는 처음에는 산일도(山日島), 산이도(山伊島)로 불리다가

주민들의 본성이 착하고 어질어 갓 태어난 아기와 같다 하여 날 생(生)과 날 일(日) 자를 붙여

생일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또 하나의 유래는 예로부터 험한 바다에서 조난 사고와

해적들 횡포가 심해 이름을 새로 짓고 새로 태어나라는 뜻에서 생일도라고 불렀다는 설이 있다 한다.

굴전리 방향

주말이라 그런지 생일도 백운산을 찾는 산행자도 많이 있는데  대부분 산행자들은

서성항에서 우측길로 하여 큰느티나무 생일분교 방향으로 산행을 하지만

우리는 주로 산행자들이 하산 방향으로 들머리를 잡아 굴전리 방향으로 걸었다 

서성항이 있는 서성망릉  유래를 보면 1600년대 초 장수 황씨 황이헌의 2남 황재운씨가

장흥 장평에서 입향하여 거주중 장흥 관산 위충재의 2녀 위대진과 결혼 정착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전한다.

등산로 안내표지판

큰도로를 따라 10여분 걷다보면 우측에 생일도 둘레길 등산로라는 안내표지 따라 임도를 걸어면 된다

임도를 따라 약50m정도 걸어가도 보면 좌측에 들머리가 나온다

날마다 다시 태어나는 섬에서  해풍이 솔솔 불어오고 길가엔 연두색으로 물드는 새싹처럼

오늘 나도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걸어보자

백운산 등산로 안내표지목

너무 오래되어 빛이 바래 버렸다 등산표지목를 조금 정비 해주었음 하는 바램이다

생일도 가는길은 1번 국도를 타고 가다보면  영암 월출산도 보이며 강진 해남을 거쳐

약산 당목항에 도착하면 가고 싶은 섬 생일도 날마다 생일 생일도에 들어갈 수 있는데

짙은 푸른 빛의 완도군 바다를 거쳐 생일도 서성항에 도착하면 생일도를 상징하는

가고 싶은 섬 랜드마크와 생일케잌크를 마주하는게 더 이색적이었다

초입구간

생일도 백운산 산정까지 대부분이 가파르게 오르는 산길이 대부분이지만 산꾼이라면 그다시 힘들지  않게

바다풍경을 보면서 여유롭게 오를수 있는 정비가 잘된 산길이 이어진다

백운산 아래 서성마을은 1700년대 백운산 서쪽 꼭대기에 주민들이 도적(해적)을 막아내기 위하여

성을 쌓고 도적을 막아냈는데 성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 서성리라 칭하였다고 한다.

생일도의 섬 모양이 새와 같고 서성리가 새의 밥통 부근에 해당되어

주민이 다들 잘 살아 속칭 큰동네라 불리우고 있다한다.

금강제비꽃

생일도 백운산 산길 옆에 봄맞이 하듯  야생화가 우리를 반갑게 인사하는듯 하였다

금강제비꽃은 우리나라 특산종이며 원래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하고

산길을 걷다가 자세히 보지 않으면 봄날 야생화를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산길을 자세히 보면 이쁜 야생화를 많이 접할수가 있다

용출봉 삼거리

임도와 연결되어 있는데 우리는 용출봉 방향으로 하산할 계획 아래 오르막 산길을 걸어본다

생일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투명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

속이 보이는 투명한 산이 있는 건 아니지만 앞산에 가려진 뒷산 능선이 투시되어

보이는 것 같은 착시현상을 불러일으키는 산이 바로 백운산이라고 한다.

세 개의 산이 1.5㎞의 거리를 두고 겹쳐 있지만 비슷한 높이의 두 봉우리가

마치 한 개의 산처럼 앞산 속으로 능선의 윤곽이 선명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이 신비한 광경은 백운산에서 바닷길로 4km 가량 떨어진 금일읍 동백리 선착장 부근에서 볼 수 있다 한다. 

진달래 가득한 산길

따스한 봄햇살 내리는 생일도의 백운산 가는 산길 주변엔 진달래가 지천에 피어있어

꽃닢 서너개 따다 먹고 유년기 시절 진달래 따먹고 놀던기억을 소환해 보았다

어릴적은 진달래를 창꽃(참꽃)이라 불렀고 철쭉꽃을 개꽃이라 하였다

춘란(蘭)

햇살좋은 장소 낙엽덤미 속에서 춘란이 예쁘게 꽃을 피어 수줍게 얼굴을 내밀고 있다

봄 산행은 이렇게 야생화 하나하나 구경하면서 걷는게 참으로 좋은 묘미()일듯 싶다

예전 한때에는 난초 채취가 유행했는데 귀한 난초 하나를 캐면 돈벌었다는 시절도 있었다

바다조망

산정으로 오르니 많은 섬들을 품고 있는 바다가 조망되었다

어촌가구가 있는 생일도는 잘 알려지지 않은 남도의 작은 섬인데

언제부터인지 생일도  이섬에는 완도군에서 두 번째로 높은 백운산이 솟아 있어

산꾼들 사이에선 예부터 다도해의 그림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는 섬으로 입소문이 나 있어

나 역시 생일도를 찾아 백운산에 오르고 있다

완도 앞바다 풍경

발아래는 서성마을이  항구를 중심으로 마을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풍경화 같다

바다 여기저기 전북 양식장이 바둑판처럼 펼쳐져 있으며 완도는 전복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전복 양식섬 일원은 전남의 다른 지역에 비해 양식장이 적어 바다가 깨끗하고

냉수대가 흘러 적조 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라고 한다.

백운봉 안내표지목 1.6km

생일도 백운산 산행은 용출리 해안갯돌밭에서 시작도 한다는데  만약 약산도 당목 선착장에서 배를 타면

섬 반대편에서 트레킹을 시작하게 된다고 한다.

용출갯돌해변은 검은 갯돌 등이 모래를 대신하고 있다고 하며 뜨끈하게 달궈진 갯돌 위에서

다시마가 짭조름한 냄새를 풍기며 건조하기 펼쳐 놓은것을 볼수 있다고 한다

다도해

남해바다는 이렇게 수많은 섬들이 바다위를 수놓고 있으며

발 아래 초록색은 미역등을 건조시키는 건조장이라고 한다

그래서 인지 생일도 주변에선 전복, 미역, 김 양식이 활발하며 섬 안엔 광어 양식장도 제법 있다한다

또한 용출갯돌 해변은 500m 길이에 넓이가 50m나 되는 갯돌 해변은 쉽게 만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한다.

학서암(鶴瑞庵) 가는 산길

초록으로 물든다면 정말 더 아름다운 산길일듯 싶다 마치 나무가 터널을 만들어 놓았다

완도군 생일도 중앙에 우뚝 솟은 백운산의 학서암은 300년 역사를 품고있는 이 섬의 유일한 문화재 사찰이라 한다.

조선후기 육지 사람들이 섬과 거리감을 극복하고 차츰 모여들어 마을을 이루고 살기 시작하였을 때

생일도에도 사람들이 정착하여 살기 위해 몰려왔다고 전하고 있다

학서암(鶴瑞庵) 석탑

1719년(숙종 45) 천관사(天冠寺)승려 '화식(和湜)'이 창건하였다고 하며 학서암은 생일도 뿐만 아니라

금일도, 평일도 3섬의 주민들 모두가 다 이용하는 사찰이 되었다고 하고 생일도 금일도 평일도  중에서

제일 큰 금일도는 전국 다시마 생산량 70% 차지하는 산지이며 경제를 비롯한 여러 면에서

생일도 역시 금일도에 기대고 있는데 불교 만은 누가 뭐라해도 생일도가 중심이라고 한다.

학서암(鶴瑞庵) 

학서암은 1719년(숙종 45) 천관사 승려 화식이 창건하여 백운산은 장흥 천관산의 낙맥(落脈)으로

회룡의 기세가 준급하고 백운이 항상 떠나지 않고 있어 산기가 숙정한 까닭에 백운산 이 산에 간혹 수액의 변고나

쟁사의 화가 있어 원한이 거듭 일어났다

이에 이런여러 액과 화를 제거하고 인명을 구제하기 위하여 이 산에 암자를 세웠다고 전한다.

학서암(鶴瑞庵) 

백운산 산형이 학의 형태와 같아 암자의 이름을 학서암(鶴棲菴)이라 하였다고 하며

산신 및 불전에 기도하여 액을 없애고 복을 얻게 하여 창설 이래 섬 주민들에게 생활에서

액이나 화가 매우 희소하게 되었다고 전해져 내려온다.

학서암은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이처럼 300여 년 전에 가구마다 자재를 갹출하고

노동력을 제공하여 백운산에다 설립한 주민단체였다.

그래서 현재도 태풍이나 천재지변에 의해 보수가 필요하면

불교신자나 기독교신자 또는 비신자를 막론하고 전주민이 직접 노동력을 제공하여 보수공사를 하고 있다 한다.

백운봉 1.0km 안내표지목

학서암에서 백운봉 가는 안내표지목이며 산행자들의 시그널이 걸여있어 금방 산길임을 알수 있다

생일도는 산세의 아름다움에 취해 구름도 머문다는 백운산과 용이 승천했다는 용량도

바둑알을 뿌려놓은 것같은 용출 몽돌밭, 상서로운 학이 머문다는 학서암

금빛모래밭을 감싸안은 해송과 동백숲이 아름다운 금곡해수약장 등 섬 전체가 관광지요 최고의 휴양지 같다

양지꽃

산길을 걷는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건 노랗게 얼굴 내민 양지꽃이다

양지꽃은 우리나라 양지바른곳에서 자라지만 알고보면 약초의 효능은 엄청나다고 한다

양지꽃의 어린 순은 나물로 먹으며 한방에서는 뿌리를 포함한 모든 부분을 약재로 쓴다고 하며

여름에 채취해 햇볕에 말렸다 잘게 썰어 쓴다고 한다.

학서암의 조망

능선길에 접어 드니 발아래는 학서암이 한눈에 들어오고 바다저편은 전복양식장 그리고 다도해가 펼쳐졌다

백운산의 7부 능선까지 임도가 닦여있있는데 둘레길을 대신하고 또 학서암가는길을 대신 하는듯 하다

학서암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저 작은 암자가 300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니 놀랍다

산정에서 바라본 학서암은  좁은 마당은 드넓은 바다의 장쾌한 풍광을 품고 있어 보였다

금곡리의 조망

금곡리는 서성항이 있는 서성마을 반대편에 있는 마을이다

금곡마을은 1600년대 초 번남 박씨가 처음 입주하여 살았다고 하나 그 후손이 없어 유래를 알 수 없고

1700년 중기 초계 최씨 최명춘씨가 강진 작천에서 생일도로 이향 하여 유서리 당산에서 살다가

이거하여 보니 번남 박씨가 살고 있어 같이 동거 정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금곡리의 약수터는 마을 뒷산에 약수터가 있는데, 최씨 일가가 처음 정착할 때 판 샘터로

심한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데 산신령이 나타나 이 샘이 세 번 마르면 지상이 멸망할 것이라고 일러줬는데

지금까지 꼭 두 번이 말랐다는 입설이 있다.

한번은 한일합방이고 또, 한번은 6ㆍ25동난 때 였다고 한다.

다도해를 품다

섬산행은 바다와 산을 함께 볼수 있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인듯 싶다 더 넓게 펼쳐진 바다와 그리고 섬

하늘인지 바다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파란하늘과 파란바다의 풍경에 빠져본다

산길은 봄기운을 머금어 부드러워지고  간간이 푸르른 사철나무가 도열해 봄기운이 만연하다

장도 뒤로 거문도와 백도가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금일도 남쪽 명사십리 모래밭은 백옥처럼 반짝이며

후박나무 숲길을 지나 오르막을 거쳐 바윗길에 들어서면 300년의 학서암이 넓은 바다를 품고 있다

생일도 백운산(生日島 白雲山) 483m

생일도 백운산(生日島 白雲山)정상 표지석이 정말 마음에 쏙 들게 세워 놓았다

산정 주변은 데크로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고 

생일도 백운산은 마을을 지키는 용왕신 같은 산이라고 한다

백운봉 정상에 올라가 보지 않은 사람은 아직 완도의 비경(秘境)을 모르는 사람이다.

날씨가 좋은 날 백운봉 정상에서는 남쪽으로는 구름 위에 섬이 떠 있는 제주도의 한라산이 보이고

북쪽으로는 첩첩산중을 넘어 광주의 무등산이 보인다고도 하며

 360도를 돌아 다도해 전역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은 생일도 백운산에서만 볼 수 있는 파노라마 같은 풍경이다.

생일도 백운산(生日島 白雲山) 483m

생일도 백운산(白雲山, 483m)을 중심으로 산지를 이루고 있으며

백운산에서 발원한 계류천들이 동북쪽, 서쪽, 남쪽 해안으로 유입하면서

해안가에 각각 소규모의 평지와 완경사지를 형성하였다.

서쪽의 금곡리에는 사빈해안이 발달해 있어 해수욕장으로 이용되고

기후가 온난하여 난대림이 무성하다.

생일도 백운산(生日島 白雲山) 풍경

하산하는길에 백운봉 산정을 뒤돌아 보았다 하늘에 맞닿아 마치 생일도를 지켜주는 용왕신 인듯 싶다

가는길 돌탑이 산길옆에 차곡차곡 쌓아 누군가의 소원탑으로 만들어 진듯 하고

산정에서  주변의 섬들이 눈앞에 다가와서 다도해 모습을 마음속에 담아 보았다

백운산은 이 주변 섬 중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정상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장관을 이루는 모습은 섬산행을 하지 않은 사람은 그 멋을 모른다

용출봉 방향 하산

생일도 8경은 생일송을 비롯해 300여년의 전통사찰인 학서암(鶴瑞庵)

해어름참 낙조가 일품인 노을공원, 금모래해변과 해안선이 쪽빛바다를 감싸 안아

안정감 있는 한폭의 그림을 연상하게 하는 금곡해수욕장이 라고 한다

또한 울창하고 늘 푸르른 동백숲과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 것 같은 너덜겅을 끼고 걷는

7km의 생일섬길을 비롯해 9만㎡의 구실잣밤나무숲도 그리고 생일도의 부속도서로

기암괴석으로 형성된 해안 절경은 물론 전복가두리 양식장에서 먹이를 쫓는 갈매기가

유동경관을 연출하는 덕우도(德牛島)도 빠질 수 없는 8경 중 한곳이라고 한다.

산자고(山慈姑)

하산길에 마른떡갈잎 속에서 하얗게 봄내음 가득 풍기는 산자고 꽃을 오랫만에 만났다

금등롱(金燈籠)·까치무릇·물구·물굿이라고도 하며 땅 속에 달걀 모양으로 둥근 길이 3~4cm의 비늘줄기가 있는데

표면은 엷은 갈색이고 밑에 수염뿌리가 난다.

비늘줄기를 산자고(山慈姑)라 하는데 식용·약용으로 이용되며 포기 전체를 식용한다. 

꽃은 백색으로 줄기끝에 한 송이 피는데 위를 향해 벌어진다.

한방에서는 비늘줄기로 종기를 없애고 종양을 치료하는 데 쓴다.

포기 전체를 나물로 먹는다고 하지만 독성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생일도 테마공원

완도항에서 동쪽으로 약 18km 떨어져 있는 생일면은 완도군에서 막내둥이 라고 하며

해안선 길이도 23km로 짧고 면적과 인구도 가장 적어서 그렇다

1896년 가장 늦게 군에 편입되었지만 완도군에서는 상황봉(644m) 다음으로 높은 백운산을 안고 있다.

생일도 한가운데 우뚝 솟은 백운산에서는 해돋이와 해넘이를 모두 볼 수 있는 인기장소하고 하는데

고금도, 약산도, 금일도, 청산도에 둘러싸여 있어 다도해를 와이드로 감상하는 듯한 아름답다

백운산 주능선에는 사람 키를 넘지 않는 관목들이 있어 여기도 바람이 쎈가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 덕분으로 사방으로 시야가 트여 어디서나 빼어난 조망을 바라볼수가 있어서 좋았다

하산하여 생일도 테마공원 포토죤에서 사잔하나 남겨본다

생일도 테마공원

여기까지 차량으로 이동할수 있는데 백운산 산정으로 가기엔 그다지 힘들지 않게 오를수 있는곳중 하나다

테마공원에서는 특별한게 없지만 12지신상이 있어 띠별로 생일사진을 찍어볼수 있도록 해놓았다

생일도의 청정바다에서 생산된 미역과 다시마 등 각종 해조류와 덕우도 전복은 최고의 건강보양 식품이며

다시마는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을 정도로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테마공원에서 바라본 다도해 조망

발아래는 금곡마을이 조각그림처럼 아름답게 펼쳐지고 그앞 중앙엔 소용량도를 중심으로 

뒷편으로는 장도 우측에는 소덕우도 황제도 덕우도 구도가 바다위에 물방울 같다

이렇게 남해바다는  하나하나 섬들이 모여 다도해를 이루었다

개별꽃

생일도에는 봄을 가득 머금은 개별꽃들이 생일도 백운산 허리에 지천에 피어 있어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다

개별꽃은 들별꽃이라고도 하는데 사각뿔 모양의 덩이뿌리는 무처럼 살이 찌며 1~2개씩 붙는다.

줄기는 1~2개씩 나오며 흰 털이 나며

꽃 모양이 별과 같고 산에서 피기 때문에 개별꽃이라 부른다. 

현호색

현호색은 연보랏빛 파스텔톤의 화색은 관상가치가 뛰어나므로 초물분재는 물론 낙엽성 교목의 하부식재용

또는 평지 녹화를 위한 지피식물로 많이 이용한다고 하며

홀아비바람꽃(흰꽃), 개구리갓(노란꽃), 얼레지(붉은 꽃), 현호색(연보라색꽃)

애기현호색, 왜현호색, 섬현호색, 들현호색, 댓잎현호색의 덩이뿌리를 延胡索(연호색) 그 종류도 다양하다

삼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생일 이라는 지명을 사용하고 있는곳이다

생일도 테마공원에서 임도를 따라 용출봉 가는 길에 계절별 이렇게 안내표지목이 3월의 아름다움을 소개 해 놓았다

포근한 해수욕장, 문화재로 지정된 상서로운 학이 머문다는 학서암등 발길 닿는 곳마다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하며 또한 과거 제주도에서 말을 보낼때 말의 기력회복을 위해 잠깐 쉬었다 가는

말을 지키는 ‘마방 할머니’를 당신으로 모시는 당제를 비롯해서 서성마을 풍어제

금곡마을 당산제, 용출마을 용황제 등 섬의 고유한 전통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느티나무 보호수

고향 우리동네에도 마을앞에 큰 느티나무가 자리하고 있는데

정월대보름 이면 동신제도 지내며 마을안녕을 비는 장소였다

우리 유년기 시절엔 여름날 느티나무에 올라 타잔처럼 놀았던 기억이 있는데

생일도 느티나무는 보호수로서 550년 되었다고 한다

산행종료

날마다 다시 태어 나는 섬 생일도 백운산에서 다도해(多島海)를 품어 보며  하산하자 마자

10분도 체 되기전 출항하는 배가 있어 우리 처가 가족들이랑 생일도 섬산행 산행대장 역활을 마무리 했다

작지만 큰섬같은 300년의 고찰을 품고있는 백운산 생일도의 용왕신같은 백운산에서

파란하늘인지 파란바다인지 그 경계가 없는 다도해를 보면서 큰 바다처럼 마음을 가져보았다

생일도를 떠나며.....!

 

※ 출처:

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유정열1000명산견문록, 한국의산천 손경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월간 山(아웃도어 매거진).신 산경표 박성태 조선일보사

해설 대동여지도 최선웅 민병준 진선출판사

인문산행 심산 바다출판사.한국1000산 신명훈

명산플러스 경남일보. 근교산&그넘어 부산일보

완도군 생일면 홈페이지 및 지역주민 인터뷰 참고함.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