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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구봉산(鎭安 九峰山), 뾰족하게 솟구친 아홉 개의 봉우리 진안 구봉산길을 걷다 본문
진안 구봉산(鎭安 九峰山)
뾰족하게 솟구친 아홉 개의 봉우리 진안 구봉산길을 걷다
▲ 진안 구봉산(鎭安 九峰山)
높이 : 1002m
위치 : 전북 진안군 주천면 운봉리에 걸쳐있는산.
▲ 진안 구봉산(鎭安 九峰山) 나의 산행일 :
2022년01월30일 일요일, 날씨 : 맑음
▲ 진안 구봉산(鎭安 九峰山) 나의 산행코스 :
구봉산주차장→1봉~8봉→돈내미재→전망대→구봉산(천황봉)→천황사삼거리
→지댕이재→마을도로→구봉산주차장
6.70km 2시간35분 소요(트랭글 앱기준)
▲ 진안 구봉산(鎭安 九峰山)개요 :
전북 진안군 주천면으로 가는 도중 정천면과 주천면의 경계선 좌측에 우뚝 솟은 바위산이 구봉산이다. 바로 뒤쪽 서북방에 솟아 있는 1천m 높이의 복두봉과 칼크미재, 그리고 운장산 동봉과 연계된 산줄기로 운장산 동부 능선 7㎞ 지점에 자리잡은 이 산은 기암괴석의 암봉으로 뾰족뽀족 솟아있는 특이한 모습이 남쪽 지리산 천황사 쪽에서 바라보면 아홉개의 봉우리가 뚜렷해 구봉산으로 불린다.
운장산에서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북쪽으로 흘러내리는 물탕골, 연화골의 계곡물들은 동쪽에서 주자천과 만나 금강으로 흐른다. 특히 물탕골 계곡에는 상탕·중탕·하탕이 있어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 뛰어난 지세와 경관을 자랑한다.
정천에서 운일암쪽으로 6.5km쯤 가다보면 왼쪽으로 뾰족하게 솟구친 아홉개의 봉우리들이 우뚝 서서 다가설 듯이 내려다 보고 있는 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주천면의 관문인 구봉산은 운장산의 동쪽으로 이어진 산으로 가장 높은 복두봉은 1,008m이며 정상에 오르는데는 3시간 가량 걸린다. 뾰족한 봉우리들은 천왕봉을 주봉으로 산들이 깎아 세운 듯한 절벽단애로 형성되어 좀처럼 올라가기 어렵게 험준하다. 그러나 정상에 오르면 서쪽으로 북두봉과 운장산(1,126m)이 들어오고 남쪽으로 옥녀봉, 부귀산 북쪽으로 명덕봉, 명도봉 등이 보이고 맑은 날에는 멀리 덕유산과 지리산의 웅자가 시야에 들어온다.
▲ 진안 구봉산(鎭安 九峰山)산행지도
▲ 진안 구봉산(鎭安 九峰山)
나의 트랭글(TRANGGLE) 궤적도(軌跡圖)
→→→→→→2022년 01월30일 일요일 대한민국(大韓民國) 구석구석 산(山)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설 명절 연휴중 하나 이지만 일요일이라 전북 진안에 있는 산을 탐방하기 위해 아침부터
통영대전간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진안을 향해 달려본다
전북 진안군에는 100대 명산이 세개나 있는데 마이산 운장산 구봉산이며
나는 마이산 진각산 운장산 올랐고 오늘은 구봉산에 오르고자 진안을 향해 길을 나섰다
구봉산 주차장
전북 진안군 주천면 정주천로597
설명절 연휴이지만 주차장엔 산행자들의 차량이 20여대 정도 주차되어 있으며 구봉산 주차장의 표지석엔
구봉산(九峰山)라 새겨져 있으며 표지석 형상도 산모양이랑 비슷하다
구봉산은 정천에서 운일암 반일암으로 가는 길 왼쪽에 뾰족하게 솟구친 아홉 개의 봉우리이며
아홉 개의 봉우리가 뚜렷하여 구봉산(1,002m)이라 부러며 덕태산(1,113m), 운장산(1,126m) 등과 함께
금남정맥((錦南正脈)에 해당되며, 금강 상류 이다.
구봉산 가는길
주차장에서 구봉산이 위치한 쪽으로 등산로 화살표가 있는데 따라가다 보면 양명교가 나온다
양명교 앞에는 산행자들의 깃표가 많이 매달여 있는것을 볼수 있으며 마이산(馬耳山) 보다 그이름이
유명하지는 않지만 요즘들어 산꾼에게는 잘 알려진 진안의 또하나의 100대 명산중 하나인 구봉산이다
진안 운장산에서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흐르는 물탕골, 연화골의 계곡물은 주자천과 만나
금강으로 흐른고 하며 특히 물탕골 계곡은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으며 경관이 뛰어나다 한다.
구봉산 들머리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드는 탐방로이며 구봉산 농장 표지석에서 우측으로 가면 된다
설악산(雪嶽山)의 공룡능선을 축소한 형태로 주천면의 관문인 구봉산은 운장산의 동쪽으로 이어진 산인데
정상까지 오르는데 약 3시간 정도 걸리며 봉우리들은 천왕봉을 주봉(主峯)으로 산들이 깎아 세운 듯한
절벽으로 형성되어 올라가기가 어렵고 험준하다.
구봉산 남동쪽 기슭에는 875년에 창건한 천황사가 있는데 불자가 아니더라도 한번쯤 둘러 보는것도 좋을듯 싶다
쉼터
구봉산 주차장에서 구봉산1봉 방향의 산길은 제법 가파르며 초입부터 힘에 빼 놓는다
100대 명산에 속하는 지라 쉼터가 있어 잠시 쉬면서 추울까바 껴 입었는 의복을 벗에 배낭에 넣었다
예전 구봉산은 운장산과 마이산의 유명세에 가려져 있던 탓에 찾는 이가 많지 않은 산이었지만
요즘들어 점차 산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하며 이름에서 말해 주듯이 아홉 개의 봉우리가
줄지어 늘어선 모습이 흡사 설악산의 용아장성이나 공룡능선을 축소한 형태와 비슷하다고 한다
구봉산 출렁다리
1봉가는 탐방로 데크계단에서 촬영한 구봉산 출렁다리이며 2015년9월에 준공했다고 한다
요즘 산길을 나서다 보면 여기저기 지자체마다 산봉우리를 잇는 출렁다리가 많이
설치되어 있는것을 볼수가 있고 최장길이를 내세우기도 한다
출렁다리 짚트랙 함께 즐기는 강진 가우도 그리고 원주 핫플레이스 스릴 만점 소금산 출렁다리와
순창 고추장 닮은 채계산 출렁다리 국내 최장 충남 청양 천장호 출렁다리
산을 잇는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청량산 출렁다리등 열거하기도 모자란다
구봉산 출렁다리 조망
진안의 구봉산은 암봉(巖峰)으로 이루어진 골산(骨山)인데 주변의 마이산과 운장산이 자리하며
연꽃산 이라고도 불리워지는 이유는 연화골 등 멀리서 바라보이는 장군봉을 제외한 나머지
여덟 봉우리의 모습이 막 피어오르는 연꽃의 형상을 하고 있어 불리워진 이름이라 한다.
구봉산은 운장산 일원의 여러 상봉 가운데 가장 아름답기도 하지만
산행의 묘미 또한 가장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있고 한다.
구봉산 1봉 668m
구봉산 아홉게 봉우리중 1봉에 올랐다 고흥 팔영산 처럼 봉우리마다 이름은 없고 그냥 1봉이었다
구봉산 1봉에서 바라본 조망
구봉산 2봉 720m
어떤이가 소망을 가득 담아 돌탑을 쌓아 놓았고 그앞에 구봉산 제2봉이라는 표지석이 있다
구봉산 산행은 전북 진안군 주천면 구봉산주차장에서 출발하면 주차와 들머리 찾기도 쉬운데
구봉산 표석 왼쪽의 구봉산 등산로 입구를 알리는 안내판을 따라가면 되며
구봉산 정상(2.8㎞)·복두봉(5.5㎞)·운장대(10.8㎞) 이정표를 따라 가면되며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조난위험이 없다
주차장 끝부분 진안·무주 지질공원 안내판에서 양명교를 건너면서 구봉산 산행이 본격 시작 되고
입춘이 얼마남지 않았지만 앙상한 은행나무를 지나 구봉산 농장 직전 갈림길에서
구봉산 정상2.6㎞의 안내 표지목방향 오른쪽으로 쭉 올라가면 2봉을 만나며 1봉은 아랫쪽으로 내려와야 한다.
구봉산 3봉 728m
아홉개 봉우리중 세번째 봉우리 표지석이랑 인증촬영하며 산길을 걷는것도 재미있다
산길 안전시설 때문에 조금 멋지게 촬영하기엔 철제 시설물이 눈에 걸린다
암봉에서 쑥쑥 자라고 있는 솔나무를 쳐다보면 지금 발아래 세상엔 코로나-19때문에
설 명절에도 가족이 모이는것을 자제해달라고 하고 변이에 변이를 거듭한
오미크론(Omicron)이 전파력이 강하단다 하지만 우리는 솔나무처럼 강하다
구름정 조망
구봉산 2봉(720m)을 지나 3봉(728m)에서 데크계단을 내려갔다가 다시 맞은쪽 계단을 올라가면
구름정이 있는 4봉(752m)이 나오는데 아래서 쳐다보면 무릉도원의 정사(亭子)처럼 보인다.
구봉산은 덕유산과 지리산의 웅장한 모습이 한눈에 볼수있는 운장산과 연결된 봉우리 이며
산행기점인 운봉리 일대는 해발 300여m로 비교적 고지대이긴 하지만 1봉(656m)까지
가파른 산길이라 초입부터 산행자의 힘을 쏙 빼놓고 호흡도 턱가지 차올라야 오를수 있다
마지막 봉우리인 9봉이 1천2m인 점을 감안하면 대략 700여m를 올라야 하는 셈이므로
체력 소모가 많은 편에 속하기에 체력 안배도 잘해애 하며 단조롭지 않은 산길이라
지루하지도 않고 풍경이 아름다워서 눈호강 꺼리가 많아 정말 최적의 산행지 같았다.
구봉산 4봉가는 산길
구름정이 있는 4봉가는 산길인데 암봉아래로 목계단이 설치되어 있으며
목계단 옆으로는 숲이 우거진 급경사지이다 구봉산 아래 수암마을에는 신라 헌강왕 1년 무염대사가
창건 했다고 전해지고 천황사라는 사찰이 있는데 둘레 5.1m 수령 600년을 자랑하는
도목(道木) 1등금의 전나무가 있어 사찰과 함께 지역을 지키는듯 하다고 전한다
또한 구봉산은 일명 연꽃산 부르고 있는데 연꽃산 이라고도 불리워지는 이름에서도
연꽃처럼 아름다움과 부처의 온화함이 있지 않을까 나름 짐작도 해본다.
구봉산 4봉 752m
구름정 정말 이름처럼 구름위에 있는 정자(亭子)와 같으며 표지석은 구봉산 제4봉이며 높이는 752m라고 기록해 놓았다
구봉산은 연화골 등, 멀리서 바라보이는 장군봉을 제외한 나머지 여덟 봉우리의 모습이 막 피어오르는
연꽃의 형상을 하고 있어 불리워진 이름이라 하는데 원래 연꽃은 그 자태를 수줍어하듯 조심스럽게 보여주며
뻘에서도 아름답게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에 또 불교에서 말하는 연꽃은 불상의 좌대(座臺)는 물론
다양한 의장에 쓰이며 여래의 상징으로 쓰이기에 수암마을에 있는 사찰은
875년 신라 헌강왕 1년 무량선사가 창건한 천황사 가 있기에 연꽃산이란 이름이 짙은가 보다.
구봉산 출렁다리
구봉산 제4봉과 제5봉과 연결된 출렁다리 이며 740m 높이에서 연결된 무주탑 현수교 방식인
붉은색 출렁다리의 조망은 아찔할 정도로 그 협곡이 아름다워 다리난간에 자일(Seil)을 설치해서 하강해보고 싶었다
겨울 협곡으로 치는 찬바람이 땀에 젖은 온몸을 차갑게 식혀주었고 한여름 같으면 벌러덩 드러누워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쉬고싶을 정도의 아름다운 현수교(懸垂橋)이다
구봉산 출렁다리
구봉산 출렁다리 개요을 보면 연장 100m 폭1.2m이며 교량형식은 3차원 무주탑 보도현수교이며
주케이블 은 보도현수교용 PWS케이블(밴드부피복제거 Type,Φ5x61)이며 바닥케이블은 보도현수교용 CHS 60
행어는 보도현수교용 CHS 30 케이블 및 강봉 이며 보강형은 프레임 블록 구조(L = 3.0m/블록당)이고
앵커리지는 강재 프레임 + 영구앵커 방식 이라고 하며 구봉산 구름다리는 흔들거림과 함께
스릴감을 주기 위해 바닥 가운데를 스틸그레이팅으로 시공했다 한다
구봉산 출렁다리
구름정으로 커다란 거미줄을 친듯한 모습과 같아 보이며 구름속에 있는듯한 구름정이 한폭의 산수화 같다
구봉산 6봉 732m
진안 구봉산(九峰山)은 그동안 금남정맥 최고봉인 운장산(雲長山1,125m)과 마이산馬耳山(678m)의 명성에
구봉산은 명함을 내밀지도 못했는데 2015년 구봉산 4봉과 5봉 사이에 길이 100m의 출렁다리가 설치되면서
코로나-19 펜데믹(pandemic)오기전만 해도 산악회 차량으로 몸살을 앓을 지경이 되었다고 한다
구봉산은 원래 암릉이 수려했으나 주변 명산에 가려져 있었던 매력이 출렁다리가 생김으로써
산악회 여기저기 입소문을 타고 만천하에 알려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
7봉가는 데크계단
구봉산 출렁다리를 지나 6봉에서 잠시쉬면서 쳐다보면 7봉으로 가는 데크계단이 마치
유년기 시절 흑백TV에 나온 일본만화인 은하철도 999처럼 하늘을 향해 길게 늘어져 있다
아마도 무릎상태가 안좋은 산행자들이라면 한숨이 나올정도로 가파르고 급경사이다
저멀리는 마지막 아홉봉우리의 종점 구봉산 천황봉이 보이며 음지에는 아직 녹지 않은 잔설도 보인다
구봉산은 아홉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9봉을 제외한 8개의 봉우리 높이가 비슷하지만
오르고 내리는 고도차가 커서 체력소모가 많은 편이라 쉬엄쉬엄 구경삼아 올라야 한다
출렁다리를 비롯해 각종 데크와 안전시설이 보강되면서 접근이 어려웠던 봉우리까지 오를 수 있지만
여전히 병영생활 유격코스를 연상케해 짜릿함을 느끼게 해주는 산길이다.
구봉산 7봉 739m
일곱번째 봉우리를 올랐다 하나둘씩 숫자를 읽어 가는것도 하나의 산행에 묘미인듯 싶다
파란하늘과 하얀구름이 봄마중 하듯 겨울 끝자락을 잡고 있는듯 하며 차갑게 부는 바람은
땀을 식혀서 더 빨리 움직이게 만들어 주었다
구봉산 산행은 양명마을의 주차장에서 시작해서 1봉부터 순서대로 오르내리다
마지막 아홉 번째 봉우리인 정상에 오른 후 바랑재에서 하산하는 원점회귀 코스가 있는데
많은 산꾼들이 가장 인기 있는 코스이며 더 긴 산행을 원할 경우에는
바랑재에서 직진해 능선을 따라 천황사로 내려설 수 있다고 한다.
무지개 다리
무지개 다리는 7봉에서 8봉으로 넘어가는 협곡에 설치되어 있는데 아래를 쳐다보면 아찔하다
암봉 꼭대기에 독야청청(獨也靑靑) 솔나무가 너무 멋지다
경남 산청에는 구봉산이 아닌 구절산이 있는데 아홉산이라 불리며
산정에서면 지리산 천왕봉이 코앞에 있는 조망처인데 구(九)자가 있는 산이름은 봉우리가 아홉인듯 싶다
구봉산 산길은 전체길이가 7km를 넘지 않는데 암릉과 급경사 데크계단이 많이 결코 쉽게보면 안되는 산이다
구봉산 8봉 780m
구봉산 산이름의 유래는 두가지 설이 있는데 하나는 봉우리가 아홉개의 봉우리라 구봉산이며
또 하나는 조선 선조때 유학자 송익필(宋翼弼) 선생의 호가 구봉(龜峯)이라 해서 구봉산이라는 설이 있다
구봉산과 운장산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데 운장산은 원래 주줄산 구봉산 원래 이름은 연꽃산이라 했는데
송익필(宋翼弼) 선생의 자가 운장(雲長)이라 그 이름을 따서 운장산이란 이름을 바꾸었다고 하는데
구봉산은 송일필 선생의 호가 구봉(龜峯)인데 아홉구(九)가 아닌 거북구(龜)인지라 지금와서
정확한 유래를 말하기는 힘든듯 보이지만 산세가 거북이 형상이며 장군봉이 거북의 머리에 해당한다는
장군 대좌 형이라 결국은 구봉(究峰)은 구봉(龜峰)과 무관하지는 않는듯 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구봉산 봉우리
1봉에서부터 출렁다리까지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펼쳐진 모습이 그야말로 설악산 용아장성 축소판이다
구봉산 발아래는 주천면 금평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은 지금으로부터 약 2백60여년 전에
은진 송씨(恩津 宋氏)가 이곳에 정착하게 되면서부터 마을이 형성 되기 시작하였다고 하며
지금도 이 마을 주민의 70% 이상을 송(宋)씨가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금평 마을은 서쪽으로 뒷산이 막아 있고 우선룡에 천을방과 태을방에 귀인봉이 구름위에 솟아 있으니
귀인이 나오는 마을의 터라고 전하고 있으며 또한 건방에 산이 높으니 수명장수하는 터라고 한다.
진안 구봉산 천왕봉 1002m
진안 구봉산은 운장산의 한줄기로서 운장산에서 북동쪽으로 6km 뾰족하게 솟구친 아홉개의 봉우리들이
우뚝 서서 다가설 듯이 내려다 보고 있는 산이 구봉산이다.
구봉산 장군봉(997m)은 호남의 유명한 산을 조망할 수 있는 특이한 봉우리로 북쪽으로는
복두봉(1,007m)과 운장산(1,126m)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쪽으로는 옥녀봉(738m)과 부귀산(806m)
그리고 남쪽으로 만덕산(762m)이 조망되고 북쪽으로는 명덕봉(863m)과 명도봉(846m)이
그리고 대둔산(870m)이 분명하게 보이며 남동쪽으로는 덕유산과 지리산의 웅장한 모습이
실루엣을 이루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진안 구봉산 천왕봉 1002m
구봉산은 훌륭한 조망대이면서도 마이산과 운장산과 함께 각광을 받고 있는 산이며
북쪽으로는 운일암.반일암 계곡과 남쪽으로는 갈거리계곡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산과 계곡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산이라고 한다.
구봉산 에는 천황사 란 사찰이 있는데 서기 875년 신라 헌강왕 1년 무량선사가 창건 하였다고 하며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는 숭암사라 적혀 있으며 일명 천황사라 불리워졌는데
일제때는 이 천황(天皇)이라는 이름이 금지되어 숭암사라 불리워졌던 사찰이라고 한다.
구봉산에서 바라본 마이산
구봉산 산정에서 렌즈를 당겨 촬영한 마이산인데 마치 첩첩이 산골짜기에 말 한마리가 달리는듯 보인다
전북 진안 하면 마이산(馬耳山)인데 이제는 마이산과 더불어 운장산 구봉산 두개가 포함된 100대 명산이다
마이산은 두 개의 큰 산봉우리로 되어 있는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따르면
봉우리 두 개가 높이 솟아 있기 때문에 용출봉(湧出峰)이라 하였고 동쪽을 아버지, 서쪽을 어머니라 하였으며
신라 시대에는 서다산(西多山)이라 불렀으나 조선 시대 태종이 남행(南幸)하여 그 모양이 말의 귀와 같다 하여
마이산이라 이름지었다고 전하고 있다
구봉산에서 바라본 용담호
용담댐은 진안군의 1읍 5개 면을 수몰시켜 만들어진 거대한 담수호로 이 댐은 유역변경식의 댐으로
금강 상류의 물을 하루 135만 톤씩 도수터널을 통하여 완주군 고산면 소향리 만경강 상류에 공급함으로써
전라북도 전주권의 생활용수 해결을 목적으로 건설되었다.
이 댐이 건설됨으로써 담수가 시작되면서 용담호는 진안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가 되었고
특히, 용담호가 관광지로 사랑받는 명소가 된 것은 교량으로 댐 일주도로가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정천면-용담면-본 댐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호수의 경관과 어울려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여겨지며
상전면-안천면-본 댐으로 이어지는 코스도 이에 못지않다.
구봉산 아홉봉우리 조망
우리나라엔 둘러보면 모두가 첩첩이 산골이다 그렇지만 이런 산골이 너무 자랑스럽기만 하다
산정에 서면 파도처럼 넘실되는 산봉우리들을 쳐다만 보아도 그 웅장함이 느껴지고 우리나라의 기운이 느껴진다
천황사 방향 삼거리(바랑재)
여기서 천황사 방향으로 가지 않고 좌측으로 하산하여 구봉산 주차장으로 가야한다 타고온 차량이 있기에 그렇다
여기서 주차장까지 거리는 2.3km 라고 표기 되어 있다
하산길에 바라본 구봉산
하산하여 마을길을 약1km정도 걸어가야 주차장이 나오며 가는길에 구봉산 1봉과 출렁다리가 보여서 촬영해 보았다
마을 들판엔 인삼재배지가 많이 보이고 사과나무 과수원도 보여 진안은 아마도 부농이 많을듯 싶다
여름날 하루해가 긴날 진안을 알았더라면 운장산에서 시작하여 구봉산 까지 종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천황사 쪽으로 하신길에서 보이는 용담호의 멋진 풍경과 구봉산 산정에서 조망처에서는
민주지산과 삼도봉 석기봉까지 조망되어 한참이나 찾는다고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산행종료
정천에서 운일암 반일암으로 가는 길 왼쪽에 뾰족하게 솟구친 아홉 개의 봉우리가 있는 구봉산
구봉산 산정에 오르면 서쪽으로 북두봉과 운장산이 들어오고, 남쪽으로 옥녀봉, 부귀산 북쪽으로
명덕봉, 명도봉 등이 보이고 맑은 날에는 멀리 덕유산과 지리산의 웅장한 모습이 시야에 들어오는 산
오늘도 진안의 산하나인 구봉산 아홉봉우리를 걸어보면서 산아래 펼쳐진 아름다운 진안을 보며
원점으로 돌아와 산행기를 마무리한다
※ 출처:
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유정열1000명산견문록, 한국의산천 손경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월간 山(아웃도어 매거진).신 산경표 박성태 조선일보사
해설 대동여지도 최선웅 민병준 진선출판사
인문산행 심산 바다출판사.한국1000산 신명훈
명산플러스 경남일보. 산&산 부산일보
진안군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및 지역주민 인터뷰 참고함.
바다늑대FORCE[202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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