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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백운산(密陽 白雲山). 백호(白虎)를 타고 암릉을 걸어 파란하늘에 손 담그다 본문
밀양 백운산(密陽 白雲山).
백호(白虎)를 타고 암릉을 걸어 파란하늘에 손 담그다........................!
▲ 밀양 백운산(密陽 白雲山)
높이 : 885m
위치 : 경남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에 있는산.
▲ 밀양 백운산(密陽 白雲山) 산행일:
2021년06월08일 화요일. 날씨 :맑음
▲ 밀양 백운산(密陽 白雲山) 나의산행코스
호박소 주차장(삼양교)→→옹벽들머리→→돌탑 너드랑→→암릉→→철계단
→→삼각점→→백운산정상→가지산갈림길→→주먹바위→→구룡소폭포
→→호박소 주차장
4.03km 2시간58분소요(트랭글앱 기준)
▲ 밀양 백운산(密陽 白雲山)개요 :
백운산(白雲山)이라는 이름을 보면 ‘흰 구름’이라는 의미로 대부분 같은 한자를 쓴다.
밀양 백운산은 가까운 영남 알프스의 가지산, 운문산에 가려 일반 등산객이 뜸한 산이지만
암릉지대로 산행을 해보면 백운산의 진가를 높게 평가할 만한 산이며
실혜산이 앞가슴에 품고 있으며 산 전체가 한 조각 흰구름 처럼 보이는 화강암석으로 되어 있어
백운산이란 이름을 얻었다.
이 가운데는 전남 광양(1217m)이나 강원 원주(1022m), 경남 함양(1279m)처럼
1000m를 훌쩍 넘는 높은 봉우리 정상부에 흰 구름이 얹어져 그 이름값을 하는 산이 있는데
이와 달리 산의 하얀 화강암 암벽이 흰 구름처럼 보인다고 해서 백운산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한다.
100대 명산으로 산정호수를 품은 경기도 포천의 백운산과 부산에서 가까운 밀양 백운산이
하얀 바위로 이름이 높은 산이다.
백운산은 영남 알프스의 일원이면서 가까이 있는 가지산과 운문산의 명성에 가려 상대적으로 인적이 뜸하다.
하지만 짧지만 인상적인 암릉지대를 올라보면 이 산의 진가를 바로 깨달을 수 있다.
맞은편 능선의 얼음골케이블카 상부 승강장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호랑이 형상으로 보인다는 백운산 암벽은
등반 도중 옆에서 바라보면 수직으로 느껴질 만큼 가파르다.
백운능선에 오르기 전 지나는 급경사의 바윗길은 좌우로 쏟아지는 듯한 벼랑이라 아찔함을 더한다.
여느 등산로와 비교하면 위험한 만큼 백운능선을 지날 때까지는 긴장을 늦추지 않는 게 좋다.
특히 비가 오거나 눈이 녹지 않은 상태에서는 산행을 피하는 게 좋다.
▲ 밀양 백운산(密陽 白雲山)등산지도
▲ 밀양 백운산(密陽 白雲山) 나의 트랭글(TRANGGLE) 궤적도(軌跡圖)
▲ 밀양 백운산(密陽 白雲山)찾아가는길
진주역→→남해고속도로 진주ic →→남해고속도로 북창원TG→→수산중앙로 밀양방면→→ 밀양대로 남밀양IC
→→중앙고속도로 밀양ic→→산내로울산방향→→호박소주차장
124.3km 승용차1시간40분 소요.
→→→→→→2021년 06월08일 화요일 대한민국 구석구석 산을 찾아 길을 나서본다.
당직근무를 서면 그 다음날은 휴무이다 물론 오전9시 퇴근이지만
퇴근하여 늘 체력단련겸 산을 찾아 길을 나서지만 몇일때 휴무때 마다 비가 내려
집콕을 해야만 했다 왜냐면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해 수영장 영화관 물론 아뭏튼 간에
다수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 근처도 가지말라는 시민보다 한단계 위의 지침에 따르기 때문이다.
월요일 당직근무를 마치고 오늘은 정말 오랫만에 햇살 쨍쨍한 한여름 같은 날씨다
그동안 몇번 시도 했다가 비때문에 가지 못한 밀양 백운산으로 발길을 돌려본다
밀양 가지산(密陽 加智山 ) 호박소 계곡 주차장
호박소 계곡 주차장은 현재 여기와 30m 안쪽에도 넓다란 주차장이 있으며
여기 주차한 이유는 백운산 들머리가 근처에 있기 때문이다
들머리는 삼양교를 중심으로 얼음골 방향으로 아스팔트길을 약100m정도 걸어가야 한다
백운산은 가지산과 등산로가 연계되어 있서 대부분 산객들은 가지산 산행을 연계 하며
가지산은 원래 석남산(石南山)이었으나, 1674년에 석남사(石南寺)가 중건되면서 가지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 밖에 천화산(穿火山)·실혜산(實惠山)·석민산(石眠山) 등으로도 불렸다고 하며
신라 흥덕왕시대 전라남도 보림사에서 가지산서라는 중이 와서 석남사를 지었다하여 부른 것이다라고도 전한다
또한 가지는 까치의 옛말 ‘가치’를 나타내는 이름으로 본다고도 한다.
밀양 백운산(密陽 白雲山) 들머리
삼양교(제일농원) 다리에서 얼음골 방향 즉 제일농원 광고판을 바라 보았을때 좌측으로
약 100m 정도 아스팔트길 옛24번국도를 따라 걸어가다 보면 옹벽이 나오는데
옹벽과 낙석안전망 철책 사이에 들머리가 있다
산행자들의 깃표가 주렁주렁 달려있어 쉽게 찾을수 있으며 한여름이라 숲이 우거져서 안보일수도 있겠지만
천천히 백운산 방향으로 쳐다보면 쉽게 찾을수 있는 위치에 있다.
밀양 백운산(密陽 白雲山) 초입길
백운산 산행은 정상까지 경사가 심한 가파른 산길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백운산(白雲山)은 영남 알프스의 일원이면서 가까이 있는 가지산과 운문산의 명성에 가려 상대적으로
산행자가 뜸하긴 한곳이지만 인상적인 암릉지대를 올라보면 밀양 백운산의 진가를 바로 깨달을 수 있다.
맞은편 능선의 얼음골케이블카 상부 승강장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호랑이 형상으로 보인다는
백운산 암벽은 등반 도중 옆에서 바라보면 수직으로 느껴질 만큼 가파른 곳이다
지금 그 백운산 백호의 형상으로 오르고 있다.
돌탑 너드랑길
한여름 같아 조금 걸었는데 선글라스 사이로 땀이 줄줄 흘러 내린다
이글거리는 햇살을 막아주는 참나무 그늘 사이로 누군가가 빼곡하게 돌탑을 쌓아 올려 놓았다.
나도 지나가는 길에 작은 돌 하나 올려 놓고 소원을 빌어 본다
진짜 산꾼들은 얼음골 버스정류장에서 케이블카 승강장을 거쳐 도로 끝까지 들어가면 나오는
호박소 주차장에서 출발한다고 하며 호박소 방향으로 식당을 지나 백연사 직전에
‘백운산·가지산 등산로 입구가 나오는데 급경사를 올라가면 얼음골 입구에서
석남터널로 가는 도로와 만난다는길을 건너 왼쪽 사면의 철망 사이로 바위를 타고 오르면
들머리 산길이 시작되는곳으로 시작한다고 한다.
끝이 없는 오르막 너드랑길
보통 느드랑길엔 잔돌도 많은데 백운산은 모두 장골(壯骨) 혼자 넉넉히 들수 없는 돌로 가득하다
땀방울이 작은 바윗돌위로 떨어지면서 숨이 목까지 차고 오르는듯 하다
한구간이 4km남짓인데 남강 주변 한바퀴 5km 구보에 40분 체 걸리지 않는 길을
이토록 힘든지 모르겠네 밤에 잠을 못자서 그런가 싶다.
밀양 백운산 찾아오는 길 산내면 주변에는 얼음골 사과라는 광고판이 즐비하게 있었다
얼음골은 재약산(천황산) 북쪽 중턱의 높이 600~750m쯤 되는 곳의 골짜기 약 29,752m²(9천여평)을
얼음골이라고하는데 봄부터 얼음이 얼었다가 처서가 지나야 녹는 곳이며
반대로 겨울철에는 계곡물이 얼지 않고 오히려 더운 김이 오른다는 신비한 곳이 라고 한다.
더위가 심할수록 바위 틈새에 얼음이 더 많이 얼고, 겨울에는 반팔을 입을 정도로
더운 김이 나 "밀양의 신비"라 불리며 천연기념물 224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첫번째 만나는 조망
이제 제법 올라온 모양이다 얼음골이 발아래 펼쳐진다
산에 오르면 이렇게 발아래 펼쳐진 조망 보는것이 너무 좋으며 보는것 만으로도 마음은 어느새 힐링(healing)
백운산 아래는 시례호박소가 있는데 호박소는 화강암 위로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장관이며
백옥 같은 화강암이 억겁의 세월 동안 물에 씻겨 소(沼)를 이뤄 그 모양이
마치 절구의 호박같이 생겼다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명주실 한 타래가 들어갔을 만큼 깊었다고 하는 얘기도 전해지며
오랜 가뭄 때 기우제를 지내는 곳이라고 전하고 있다.
암릉길
이제부터 계속 하얗게 이어지는 암릉길이다
얼음골케이블카 상부 승강장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마치 백호(白虎)같다 하는데
지금 나는 호랑이를 등짝을 타고 있는것이다
백운산이 위치한 산내면은 중세의 중동면이 있었다가 천화면에서 산내면이 되었다하며
두산(재약산과 가지산)의 시 냇물이 서로모여, 물이 산을 의지하여 겨우 한 길로 통하는데
홀연히 산이 열리면서 넓은 들이 펼쳐지는 "항아리속에 하늘과 땅이 있는 것과 같은곳" 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돌양지꽃
백운산 암릉길을 오르니 밤위 틈마다 이렇게 돌양지꽃이 산객을 반겨준다
양지꽃은 양지를 좋아한다고 해서 양지꽃이라고 하는데, 꽃이 오래 피어 있기로 유명해
길게는 4개월가량이나 피며 또 생명력이 유난히 강해 줄기가 중간에 끊어져도
다시 그곳에 뿌리를 내려 새순이 돋아나는 품종이다.
돌양지꽃은 양지꽃과 거의 같지만 키가 20㎝로 30~50㎝인 양지꽃보다 작으며
또 양지꽃은 이른 봄인 4월에 꽃이 피지만 돌양지꽃은 늦봄인 6~7월이 되어야 꽃이 핀다.
돌양지꽃은 여러해살이풀로, 높은 산의 바위틈에서 자라며 안개가 많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라는 특징이 있다.
비록 크기는 작지만 옆으로 둥글게 퍼져 마치 방석처럼 포기를 키우기도 한다.
잎은 깃 모양으로 길이는 2㎝ 정도이며 밑부분의 잎은 작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나 있으며
앞면은 녹색이나 뒷면은 흰색이다. 꽃은 황색으로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 사이에서 가는 꽃줄기에 달린다.
꽃잎은 5개이고 달걀 모양이며 수술은 많다. 열매는 9월경에 달린다.
여름햇살 아래 휴식
바윗돌이 마치 송곳같이 뽀쪽하게 나와 있어 걸터 앉아 쉬어 본다
저멀리는 가지산 능선이 펼쳐져 있고 영남알프스 봉우리까 감싸고 있는듯 하다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은 알프스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알프스(Alps)는 서부·중부·동부 알프스로 나누어져 있으며 해발 4,478m의 마터호른을 비롯한
지역 대부분은 높은 봉우리와 급경사진 비탈이고, 석회암 지역은 거대한 낭떠러지와 협곡이 많다.
산맥의 평균 높이는 1,800~2,400m이며, 그중 해발 4,807m의 몽블랑이 가장 높다.
대서양·지중해·흑해의 분수령을 이루는 알프스는 론·라인·도나우·포 강의 지류가 발원하는 곳이다.
알프스란 단어는 영남알프스 외에 알프스하동 이라고 경남 하동군 지역에도 쓰고 있다.
백운산 암봉
마치 천길 수직절벽 같은 낭떠리지가 펼쳐진 백운산의 풍경이다
백운산 일대의 산군은 영남알프스로 불리는데 그 중심에 서있는 듯 사방이 알프스로 에워싸여 있고
암릉 능선을 따라 가면 로프가 매인 바위를 3m 정도 내려가야 하고
로프를 잡고 뒤돌아서서 한발 한발 내려서는데 비가 오거나 얼어있을 경우 위험해서
추락할 위험이 있는 구간이라 겨울이나 빗길은 특히 주의해야 할듯 하다
내리막 구간을 내려서서 돌아나가면 ‘백운산 0.65㎞, 삼양마을 0.8㎞’로 적은 이정표가 스트인레스도 되어
든든한 안내자 역할을 하고 서있듯 하다.
그 이후는 흙길이거나 나무 사이로 난 길이라 어려움은 없지만
땀은 비오듯 흘러내리고 수분을 계속 보충하며 걸었다
정상을 앞두고 작은 봉우리에 ‘동곡 316’이라 적힌 삼각점을 지나 3분 정도이면 정상에 닿을수 있다.
미풍(微風)을 맞으면서
호랑이 등을 타고 오르락 내리락 하다 잠시 땀을 미풍에 식혀본다
발아래 산내면은 밀양의 동북쪽에 위치하여 경북 청도군과 울산광역시등
2개도계 와 3개군으로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1000m를 전후로 하는 태산 준령으로 둘러싸여
서남쪽으로 입구가 트여있어 이곳을 호리병속의 별천지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백운산에서 발원한 물이 산내천이 되어 흘러 하천의 중심 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옛부터 물 좋고 반석 좋고 토지가 비옥하다하여 삼락의 가경이라 불리어 지기도 하였다 한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천연기념물 제224호 얼음골로 인해 관광지로서 각광을 받고 있고
기후와 비옥한 토질에서 생산되는 얼음골 사과는 당도가 높고 맛이 우수하여
농가 수익의 일등공신이라고 할수 있다.
가지산(加智山) 능선 조망
영남알프스가 펼쳐지는 아름다운 능선이 백운산을 감싸는듯 하다
영남 알프스는 울산, 밀양, 양산, 청도, 경주의 접경지에 형성된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천m 이상의 산들이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만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본래 가지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천황산, 재약산, 고헌산 7개의 산을 지칭하나
운문산, 문복산을 포함시키기도 하며 영남 알프스는 전체 면적인 약 255㎢이며
사계 모두 아름답기로 유명하지만 가을이면 산 곳곳이 억새로 가득 한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하여
전국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고 또한 통도사, 운문사, 석남사, 표충사 등
역사 깊은 문화 유적지가 있고, 아름다운 기암절벽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곳이다.
앗질 구간
로프 하나로 의지하여 가는 탐방로 인데 발아래는 천길 낭떠러지 같은 절벽 구간이다
백운산 암벽은 산행 도중 옆에서 바라보면 수직으로 느껴질 만큼 가파르고
백운능선에 오르기 전 지나는 급경사의 바윗길은 좌우로 쏟아지는 듯한 벼랑이라 아찔함을 더한다.
여느 탐방로와 비교하면 위험한 만큼 백운능선을 지날 때까지는 긴장을 늦추지 않는게 좋다.
특히 비가 오거나 눈이 녹지 않은 상태에서는 산행을 피하는 게 좋을듯 싶다.
철계단
철계단만 오르면 위험구간 대부분 통과 한듯 하다
철계단 한발 한발 오르때 마다 땀방울이 뚝 뚝 떨어지고 난간을 잡을려니
뜨거운 열에 달구어 놓은 쇠덩이 처럼 해살에 달구어져 있었다.
철계단 건너편이 남명리(南明里)인데 옛날의 천화리를 삼양과 남명으로 나누었다고 전하며
석남고개로 울주군과 통하며, 얼음골, 호박소, 이목굴 등의 명승지가 있고
임고리(臨睾里), 소고(所古), 반례(盤禮)를 합하였다 한다
소고의 본 이름은 소고례리 였는데 줄여서 소고라 하였다고 전해진다.
백운산 호랑이
여름이 익어 가는날 이렇게 호랑이 등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해본다
산에 오르면 내일을 위한 충전이며 산이 주는 기(氣) 가득 담는듯 하다
요즘은 어딜가나 캠핑장이 대세 같아 저멀리 캠핑장이 하나둘씩 모여 있다
캠핑장 조금 안쪽엔 영남알프스얼음골 케이블카가 보이고 밀양얼음골 동의각도 보인다
동의각은 해마다 8월 얼음결빙시기에 맞춰 개최되는 동의축제는 얼음골을 방문한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허준 선생의 인간 사랑과 한의학의 전통가치를 알려왔다고 하며 얼음골 동의제는
허준이 얼음골에서 스승인 유의태(柳義泰)를 해부했다는 내용을 기초로 한 지역행사 하나라고 한다.
장승
장승이 산객 안전을 위해 서 있는듯 하다
누가 이렇게 귀하게 장승을 다듬어 세워 두었을까 궁금해진다
산길을 가다보면 돌탑 장승 조금더 진하게 남근도 깍아 만들어 놓고
여기 이사람도 손재주는 보통은 아닌듯 싶다
장승을 지나고 나니 편안 흙길이 나온다 시원한 참나무 그늘아래를 걸어서
백운산 산정을 향해 걸어본다
광양 백운산 함양 백운산 밀양 백운산 이렇게 백운산 이름을 가진 산봉우리 오르고 있다.
밀양 백운산(密陽 白雲山)885m
이렇게 밀양 백운산에 올랐다 광양 백운산이 첫번째 둘째로 함양 백운산 세번째 밀양 백운산이다
시간나면 강원도 원주 백운산으로 가보자.
백운산의 암릉의 형상이 백호와 같다고 하며
코로나-19 오기전 산악회 회원들과 재약산 산행때 얼음골케이블카를 타고 상부에서
백운산 백호 형상을 보았는데 이제야 밀양 백운산을 찾게 해준 날씨에 감사할 뿐이다.
밀양 백운산(密陽 白雲山)885m
밀양 백운산 산정은 옛 정상표지석과 지금 표지석이 나란이 있다
그래서 조화롭게 사진을 찍어 보았다
백운산(白雲山)이라는 이름을 보면 ‘흰 구름’이라는 의미로 대부분 같은 한자를 쓰며
이 가운데는 전남 광양(1217m)이나 강원 원주(1022m), 경남 함양(1279m)처럼
1000m를 훌쩍 넘는 높은 봉우리 정상부에 흰 구름이 얹어져 그 이름값을 하는 산이 있는데
이와 달리 산의 하얀 화강암 암벽이 흰 구름처럼 보인다고 해서 백운산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한다.
산정에서 바라면 밀양 산내면
재약산 천황산 백운산 운문산 가지산으로 영남알프스 아홉봉우리들이 마치 밀양 산내면을 둘러 있는듯 하다
가지산,천황산,운문산,억산등으로 둘러쌓인 산간 협곡지대 형성하고 있고
산내면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아름다움이 충만한 유서깊은 고장이며
산내면에는 천연기념물 224호인 얼음골은 태양이 작열하는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불가사의한 신비의 계곡이 있으며 이러한 자연조건에서 품질좋은 얼음골사과를 생산하고
최고의 등산 코스인 구만폭포, 구만산이 있고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신선
한 공기를 느낄 수 있고 얼음골 케이블카 운행으로 사계절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는 곳이다.
주먹바위
백운산 주먹바위랑 가이 바위 보 해서 내가 이겼다 굳세게 주먹만 내밀고 있으니
정말 저 주먹으로 백운산 호랑이도 잡을수 있겠다
밀양 산내면 삼양리 얼음골매표소 앞에 거북바위가 있는데 그 전설을 보면
옛날에 말바탱이〔마전(馬田)〕남쪽에 위치한 원덕이 동네에 원덕이라는 만석군 부자가 살고 있었는데
이 집에는 항상 과객과 걸인들이 들락거렸는데 이들을 수발해야 하는 며느리로서는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었다.
마침 어느 날, 한 노승이 시주를 하러 왔는지라, 며느리는 시주를 얼마든지 올랄 터이니
제발 자기 집에 찾아오는 과객과 걸인들의 발길이 끊어지게 해 달라고 간청하였다.
그 해법을 물색하느라 온 시례골짜기 안을 돌아다니든 노승은 마침내 이곳에 이르러
원덕이 동네의 만석꾼 대문을 향하여 엎드려 있는 거북바위를 발견하였다.
노승이 지팡이로 거북바위를 반대편 방향으로 돌려 앉히고 머리를 한 대 내려치자 돌이 깨어지면서
그 속에서 한 말이나 넘는 피가 쏟아져 나왔다.
그뒤 얼마 안있어 만석꾼 집안은 쫄딱 망하였으며
며느리 소원대로 과객과 걸인들의 발길도 자연히 뚝 끊어지고 말았다.
구룡소폭포
밀양 백운산 구룡소 폭포이다 수량이 많어면 그 절경이 예사롭지 않을듯 싶다
하산길은 산정에서 정면으로 가지산을 바라보고 내려가면 되고
바윗길을 내려가 안내판 제일농원 화살표 왼쪽으로 하산하여
큼지막한 바위를 돌아 로프가 설치된 길을 내려가면 곧 이정표 삼거리다.
정면의 제일농원(1.55㎞) 방향으로 내려가며 능선을 따라 왼쪽 가지산(4.10㎞) 방향으로 가다가
812m봉을 오른 직후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조금 편한 길로 구룡소폭포까지 내려갈 수 있었다
테크계단
아마도 호박소 주차장에서 구룡소 폭포까지 만들어 놓아 산정에 오르지 않고
구룡소 폭포를 볼수 있도록 조성한듯 싶었다
백운산이 있는 산내면 저전마을 유래를 보면 용암과 오치마을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옛부터 이 마을에 닥나무가 많았다하여 생긴 지명으로 임진왜란때 피난지로 취락이 형성된 이후
가선 양진원과 오위장 양수근이 입촌하여 청주 양씨의 터전이 되었으며
조선조후기 순조 임진년에 안동권씨가 입촌하여 세거하고 있으며
고려 명조때 대표적인 초적의 괴수 효심의 마지막 항전지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자연마을으로는 골안과 터실마을이 있다.
하산길
초록이 물든 하산길에 그린샤워 하면서 온몸에 찌든 땀내음 날려버려 본다
초록 향기가 싱그러움을 더해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색으로 물든 모습이 우리의 산이다
이렇게 백운산 호랑이를 등을 타고서 푸른하늘과 맞닿은 산정에 올라보고
이렇게 산에서 찾은 즐거움은 발품을 팔지 않고서는 그 느낌을 모른다
백운산은 영남의 알프스 9봉에 속하는 산으로 산 전체가
한 조각 흰구름 처럼 보이는 화강암으로 되어 있어 백운산이란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건너편 천황산에서 보면 거대한 흰 호랑이가 산위로 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는데
오늘 백호 등짝을 타보며 유유자적 하산길이다.
하산완료
밀양 백운산은 가까운 영남 알프스의 가지산, 운문산에 가려 일반 등산객이 뜸한 산이지만
암릉지대로 산행을 해보면 백운산의 진가를 높게 평가할 만한 산이며
실혜산이 앞가슴에 품고 있으며 산 전체가 한 조각 흰구름 처럼 보이는 화강암석으로 되어 있어
백운산이란 이름을 얻었다.
산은 남쪽 6부에서 9부까지지는 하얀 화강석 한 덩이가 건폭을 이루고 있는 나산(裸山)이고
정상 부근은 돌탑을 쌓은 것 같으며 4부 이하에는 너덩같이 발달해 있다.
산의 동편 하단부에 유명한 시례 호박소 가 있고, 동편 산허리에 구룡폭포가 있으며
서편에는 우리 나라 굴지의 산내 중석광이 있으며 경관으로는 정상 부근의 봄 철쭉 꽃이 일품이고
남쪽 건폭은 일년 내내 산악인들의 암벽등반 훈련장이 되고 있다
밀양 백운산(密陽 白雲山) 백호(白虎)등을 타고 암릉을 걸어 파란하늘에
손 담구어보고 산행기를 마무리 한다.
※인용글 :
자료-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근교산&저너머(국제신문), 명산플러스(경남일보),산&산(부산일보),한국1000산 신명훈,
유정열1000명산견문록, 한국의산천, 밀양시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지역주민 인터뷰등 참고함.
바다늑대FORCE[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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