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늑대 FORCE

선자령(仙子嶺),백두대간(白頭大幹) 선자령 능선에서 눈밭(雪田)을 걸어보다 본문

바다늑대/山 & 旅行

선자령(仙子嶺),백두대간(白頭大幹) 선자령 능선에서 눈밭(雪田)을 걸어보다

바다늑대FORCE 2020. 1. 20. 10:31


선자령(仙子嶺)

백두대간(白頭大幹) 선자령 능선에서 눈밭(雪田)을 걸어보다


▲ 선자령(仙子嶺)

 높이 : 1157m

 위치 :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산 1-134


▲ 산행일 : 2020년1월18일 토요일 날씨: 약간눈 그리고 맑음


▲ 나의산행코스 :

 대관령 휴게소주차장→→→국사성황당→→→→→→선자령→→→재궁골삼거리

→→→양떼목장→→→대관령휴게소주차장

12km 3시간5분 소요


▲ 선자령 개요 :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와 평창면, 도암면 횡계리 삼정평 사이에 있는 고개로서

옛날 대관령에 길이 나기 전 영동 지역으로 가기 위해 나그네들은 선자령으로 넘나들었다.
선자령 계곡이 아름다워 선녀들이 아들을 데리고 와서 목욕을 하고 놀다

하늘로 올라간 데서 선자령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
선자령은 백두대간을 이루는 영동과 영서의 분수계 중 한 곳으로

동쪽으로는 급경사, 서쪽으로는 완경사를 이루는 경계 지점이다.

특히 북쪽의 곤신봉과 매봉에 이르는 서쪽 지역은 남한강 상류가 되는 송천이 시작되는 곳으로

지형학적으로 대관령면 중에서도 고위평탄면에 속하는 산악지 중에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저평지를 이룬다.
선자령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대관령에서 백두대간의 능선을 타고 올라가는 길과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보현사에서 서쪽으로 올라 대공산성[일명 보현산성]을 거쳐 곤신봉에서 내려오는 길이 있다.
선자령은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로서 과거 삼양축산이 개발할 당시부터

삼정평이라 하여 그 역사가 깊은 곳이다.

삼양축산이 개발한 도암면 횡계리 일대는 축산을 위해 백두대간에 이르는 산줄기 부분까지 비포장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최근에는 자연 생태 보존을 위한 여러 사업들이 시행되고 있다.

또한 선자령 일대에는 풍력단지가 조성되어

새로운 산업 및 관광자원으로서 부각되고 있는 자연 청정 지역이다.


선자령 등산지도


▲ 산행지 찾아가는길 :

진주역→→→남해고속도로 진주jc→→→통영대전고속도로 산내jc→→→경부고속도로 비룡jc→→→중부고속도로 남이jc

→→→영동고속도로 호법jc→→→대관령tg→→→횡계방향→→→대관령마을휴게소

429km 승용차 4시간 소요.



→→→→→2020년 1월18일 토요일 새벽5시경 길을 나섰다

강원도 백두대간의 선자령 산행을 위해서다

산꾼이라면 백두대간을 종주하여야 진정 산꾼이며 나 역시 산꾼은 아니지만

산꾼이 되고싶어 간단한 짊꾸려 길을 나서본다.

요즘 블랙아이스 교통사고가 많아 고속도로를 달리는것이 조금 조심스러웠다

더 빠르게 목적지에 갈수 있도록 달렸지만 오늘은 조금 안전하게 달렸다.


대관령(大関嶺) 초석

대관한령 초석이다 아래는 강릉시(江陵市)라고 새겨져 있다

큼직한 바윗돌이 우뚝서서 고개길을 지켜주고 있는듯 하다

여기까지 고속도로를 한번도 쉬지도 않고 달려 대관령에 도착 하였다

대관령 휴게소 주차장엔 승용차 2대 그리고

중형버스가 막 도착 한 상태이며  넓은 주차장은 텅 비어 있었다

대관령(大関嶺)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과 평창군 대관령면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서

영동과 영서를 연결하는 관문이다.

연중 서늘한 기후로 고랭지채소 재배가 활발하며, 넓은 초지에는 소·양을 사육하는 목장이 있다.

산록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키장인 용평스키장이 있다.

용평스키장을 비롯한 대관령 일대에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요 경기가 펼쳐진다.

대관령이라는 명칭은 고개가 높고 험준하여 오르내릴때 '대굴대굴 크게 구르는 고개'라는 뜻으로

'대굴령'이라고 부르다가 지금의 이름인 대관령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지며

다른 유래로는 영동 지방의 '큰 관문에 있는 고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관령국사성황당 (大関嶺國師城隍堂)초석

대관령휴게소 주차장에서 길건너편에 대관령국사성황당 초석이 있다

여기서 부터 대부분 선자령 들머리로 해서 산행이 시작된다.

대관령국사서낭당 신화(大關嶺國師城隍堂 神話)

대관령 국사 성황당은 대관령 휴게소에서 북쪽으로 1㎞ 지점의 숲속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당은 약 5평 규모의 목조와가로 되어 있으며 내부에는 범일 국사의 화상이 그려져 있다.

매년 음력 4월 12일 금줄을 치고 4월 15일 제사를 지낸 후 위패를 모시고

대관령 여국사 성황당에 합위(位牌)한다.

그리고 강릉 단오제가 시작되면 대관령 국사 성황신과 대관령 국사 여성황의 위패를 함께

단오장에 모시고 갔다가 단오제가 끝나면 다시 모시고 온다.

옛날 한 처녀가 대관령 굴산사(掘山寺) 앞에 있는 석천(石泉)이라는 샘에 가서 물을 긷는데

물 긷던 바가지에 물과 함께 해가 들어 있었다.

이에 놀란 처녀는 그 물을 버리고 다시 물을 떴는데 여전히 바가지에 해가 들어 있었다.

세 번째 다시 물을 떴을 때도 바가지에 해가 들어 있어 목마른 터라 하는 수 없이 그 물을 마셨다.

그 일이 있은 후 처녀의 배는 점점 불러오기 시작했고, 달이 차서 아이를 낳아 보니 아들이었다.

아비 없는 자식을 낳아 주변의 핀잔은 물론 가족들까지 외면하자 처녀는 아이를 뒷산 학바위 밑에 버렸다.

어린아이를 버리고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한 처녀는 아침 일찍 울면서 아이를 버린 학바위를 찾아갔다.

밤새 얼어죽지는 않았을까, 산짐승들이 물어가지는 않았을까, 이런저런 걱정을 하며 도착해 보니

날짐승과 산짐승들이 따뜻하게 아이를 보호해 주고 있었으며 아이는 편안하게 잠들어 있었다.

이 광경을 본 산모는 필경 하늘의 뜻에 의해 이 아이가 태어났음을 짐작하고 아이를 다시 집으로 데리고 왔다.

아이는 자라면서 말을 하지 못하다가 일곱 살이 되어 비로소 말을 하는데

첫 말이 “내 아버지가 누구냐”고 묻는 것이었다.

아이의 외할아버지는 아이에게 사실대로 이야기를 해주었다.

범상치 않은 아이임을 알게 된 외할아버지는 아이를 당시의 수도인 경주로 보내어 공부를 시켰다.

그 곳에서 아이는 열심히 공부하여 국사(國師)가 되었고

그 지혜와 총명함은 중국에까지 이름을 널리 떨치게 되었다.

훗날 국사는 굴산산에서 지팡이를 던져 꽂힌 자리에 사찰을 지었으며 이름을 심복사(尋福寺)라 하였다.

또 국사의 탄생은 바가지에 해가 담긴 물을 마셔 태어났다고 하여 범일(梵日)이라 부르게 되었다.

세월이 흘러 범일 국사는 강릉에서 살게 되었는데 마침 난리가 났다.

범일은 대관령에 올라가 도술로 산천초목(山川草木)을 모두 군사로 변하게 하여

적군이 감히 근접하지 못하게 하였으며 급기야 적군은 많은 군사를 보고 도망을 갔다.

이렇듯 강릉을 지켜온 범일 국사는 죽어서 대관령의 서낭신이 되었다.



선자령 등산로 안내도

안내표지판에서 인증사진을 찍고서 먼저 도면상 산행코스를 따라 걸어본다

선자령(仙子嶺)은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와 평창면,도암면 횡계리 삼정평 사이에 있는 고개길이며

옛날 대관령에 길이 나기전 영동지역으로 가기 위해 나그네들은 선자령으로 넘나들었습니다

선자령 계곡이 아름다워 선녀들이 아들을 데리고 와서 목욕을 하고 놀다 하늘로 올라간 데서

선자령이라는 영칭잉 유래되었으며 선자령은 백두대간을 이루는 영동과 영서의 분수계 중 한곳으로

동쪽으로는 급경사 서쪽으로는 안경사를 이루는 경게 지점입니다

라고 설명하고 있다.


선자령 들머리

대관령국사성황당 초석에서 부터 시멘트포장 임도를  따라 약2km 정도 걸어가다보면

서낭당 바로아래 우측 들머리가 있다

여기서 양떼목장으로 가는방향과 선자령전망대 가는 두방향이 있지만

먼저 전망대 방향으로 발길을 돌려 걸어본다.

싸락눈이 날리긴 하지만 그다지 함박눈이 아니라 조금 아쉽다

산죽과 주변에 싸락눈이 쌓여 있지만 그다지 많은 눈은 아니지만

올들어서 처음보는 눈이다.


안내표지목 그리고 詩한편

때를 기다리며라는 시한편의 글과 싸락눈 내려 앉은 곳에 잠시 쉬어본다

강원도라 많이 추울것 같아 방한복을 입었지만

생각보다는 춥지 않았다.

눈이 많이 오는 겨울 선자령을 걷고 싶었는데 일기예보엔 눈이 온다고 했지만

많은눈은 아니지만 아쉬운 대로 싸락눈이라도 맞고 걷는게 다행이 운치는 있었다

눈이 오다 말다 하였지만 어째든 올들어 첫눈을 맞아보았다.


선자령 탐방로

부지런한 산꾼들이 벌써 지나간 흔적이 많다

탐방로 주변에 식생복원으로 조림을 많이 해놓았다

주로 주목나무를 많이 조림해 놓은것을 볼수 있었다.

선자령은

겨울이면 환상적인 설원의 정취가 연출되는 선자령(1157m)이라고 하는데
오늘은 그다지 그 설원의 아름다운 모습은 다음기회로 미루어야겠다.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선자령은
대관령과 강릉시로 이어진 큰 고개이며 산(山)이나 봉(峰)이 아닌
재 령(嶺)자를 쓴 고갯길이다
강릉으로 가기 위해 굽이굽이 넘나들던 옛길이며 우리나라 등줄기 백두대간
주능선 우뚝 솟아 장쾌한 맛이 있고 동해바다가 조망되는 탁월한 전망대라고 한다.


선자령 탐방로

선자령 탐방로는 여느 산봉우리 등산 가는것처럼 힘든코스는 아니다

그냥그냥 담소나 나누며 걷는 평탄한 길이다.

대관령휴게소 건너편 임도를 따라 오르면 갈림길이 있는데

국사성황길과 KT송신소 길이며 KT 길이 걷는 재미와 전망이 좀 더 있는 편지만

KT통신중계소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행길이 이어진다.

수원에서 오셨다는 산악회 사람들이 경남진주에서 왔다하니

눈보러 멀리까지 오셨네요 한다

이렇게 멀리 찾아오지 않으면 눈보기가 힘들긴 힘들다

예전처럼 함박눈 쌓인 겨울방학때 눈사람만들고 눈싸움은 정말 옛추억이 되었다.



올림픽 트래킹 로드를 가다 표지목 그리고 詩한편

올림픽트래킹로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산 창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강원도와 강원일보사

동부지방산림청, 강원랜드가 공동으로 ‘올림픽 트레킹 로드’를 조성하였으며

강원도내 조성된 명품하늘숲길과 올림픽아리바우길 395.7㎞

대관령국민행복숲 3000㏊를 스토리텔링하는 코스이다

詩표지목엔

눈 온 날 아침 허대영 시가 소개 되어 있다


선자령 탐방로

하얗게 뿌려진 백설 오솔길을 걷는 지금 정말 이 아름다운 숲길에 반해

선녀가 내려와서 선녀님은 아들과 함께 손잡고 거닐다 계곡에서

목욕하고 하늘도 올라갈만한 운치가 있는 길이다

함박눈이라도 내렸으면 이길이 더 아름다운 길이였을 텐데

이 아름다운 숲길 여름에 한번더 걷고 싶다.


산죽과 주목나무

산죽과 주목나무엔 백설이 뿌려져 있다

지나가다 산죽잎에 쌓에 백설에 혀 한번 데어본다

차가운 백설맛이 전해져 오지만 예전 어릴적 하이얀 눈 먹던 그 맛이 아니네.....

나이가 벌서 중년이 되어서 그런가 아니면 미세먼지 오염물질에 함께 눈에있어서 그런가

세월은 흘러가고 시절은 다시 찾아왔지만

그 시절이 그시절이 아니다.


바람의 언덕을 바라보며

확트인 선자령 능선에서 바람의 언덕을 바라본다

풍력발전기가 천천히 돌아가고 있고 어느 한곳은 엄춰 있는것도 보인다.

아래서 맛보지 못한 겨울바람이 얼굴에 부딪쳤다

선자령 능선에서 바라보는 백두대간 그리고 동해시까지 조망 된다는데

구름속에 약간식 드러나는 영동고속도로도 보이며

이것이 산에 오르는 맛이 아닌가 싶다.


위치표지안내판

선자령 정상이 바로 코앞이다.

선자령이 있는 평찬군은 2018년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곳이다

평찬군은 대한민국 강원도 중남부에 있는 군으로서

전형적인 산악지대로 고원지대를 중심으로 고랭지농업과 축산업이 발달해 있고

또한 오대산과 대관령, 용평 스키장 등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동해안과 연결된 관광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평창읍·대화면·대관령면·미탄면·방림면·봉평면·용평면·진부면, 계촌 출장소 등

1개읍 7개면 1개 출장소 89개 동리가 있으며(법정리 기준, 행정리 기준은 191개)

군청소재지는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군청길이다. 면적 1,464.16㎢이라고 한다


풍력발전기

바람에 언덕에 있는 풍력 발전기이다

빙글빙글 도는 모습이 마치 유년시절 바람개비를 연상케 하였다

풍력발전기는

전력선을 공급할 수 없는 오지나 섬에서 실용되기도 하는 풍력 발전에는 직접식과 축전식이 있다.

직접식은 교류 풍력 발전기를 직접 전력 계통에 이용하는데

풍력의 변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아 불편하므로 풍속에 관계없이

풍차를 일정한 속도로 회전시키기 위해 풍속에 따라 날개의 기울기를 변화시키는 등의 제어 장치를 달기도 한다.

축전식은 풍력 발전기에서 얻은 전기를 축전지에 축적한 후 이용하는데

이것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지만 설비비가 비싼 것이 결점이다.

이밖에 디젤 발전기를 함께 설치하기도 한다.

풍력 에너지는 바람을 받는 면적이 반지름 1m의 원일 경우

풍속이 10m/s이면 약 1MΩ의 전기를 얻을 수 있다.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100~1,000MΩ 이상의 전력을 얻을 수 있는 풍력 발전기가 실용화되어 있다.

[다음백과사전]


바람의 언덕

선자령의 바람의 언덕이다

오늘 날씨가 좋은탓인지 바람이 그렇게 심하진 않았다

바람의 언덕은 거제도 바람의 언덕도 있지만

선자령의 바람의 언덕은 여름날 야생화가 더 아름답다고 한다

바람의 언덕의 바람은 소백산 칼바람에 비하면 그냥 순풍이라고나 할까

내가 느끼기엔 그렇다 물론 오늘 날씨 탓이기도 하겠지만....!


선자령 바람의언덕

광활하게 펼쳐진 초원위에 풍력발전기가 즐비하고 초원에는 백설로 뒤덮혀

마치 하얀나라에 온듯 하다

여름날 초원에는 목장 젖소들이 많이 있겠지만 겨울엔 횡하니 조용하다

풍력발전기 바람개비 도는 소리만 들려올 뿐이다.

능선에서 이렇게 넓은 초원은 처음 보는 나로서는 그냥 아~하는 탄성 뿐이다

그냥 비료푸대 하나 가지고서 썰매타고 싶은 마음이다

유년기 시절 집에 기르던 강아지랑 비료푸대 하나 가지고서 동네뒷산에서

미끄럼 타던 그런 시절이 바람에 언덕에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선자령 바람의언덕

선자령은 횡계리의 과거 삼양축산이 개발할 당시부터 삼정평이라 하여

그 역사가 깊은곳이라 한다.

삼양축산이 개발한 도암면 횡계리 일대는 축산을 위해 백두대간에 이르는 산줄기 부분까지

비포장 도로가 개설되어 있고 최근에는 자연생태 보존을 위한 여러 사업이 시행되고 있으며

선자령 일대에 새로운 산업 및 관광자원으로 부각되어 있는 청정지역이라고 한다

강원풍력발전은 대관령 300여만평의 대관령 삼양목장 부지에 2메가왓트 발전기 49기를 설치하여

연간 244,400,000Kwh를 생산하여 약 5만가구가 사용할수 있는

양의 전기를 생산 한다고 한다.

풍력발전기 타워 높이는60m이라고 하며 날개 직경은 80m라고 하며

풍력발전기 상업발전은 2006년도 부터 시작 하였다고 한다.


선자령 마지막 오르막길

바람의 언덕을 지나 선자령정상을 향해 길을 재촉해본다

거대한 풍력발전기를 뒤로한고 선자령을 향해 걷는다.

선자령이 있는 평창군은

태백산맥과 차령산맥의 분기점에 위치하고 있는 동북쪽의 오대산(1,563m)을 비롯해

1,000m 이상 되는 높은 산지로 둘러싸여 있는 내륙의 고원지대를 이루고 있다.

험한 산들이 군내 전역에 남북으로 연이어 있으며

남부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하여 약간 낮은 편이다.

태백산맥이 뻗어내린 동쪽에는 선자령(仙子嶺, 1,157m)·고루포기산(1,238m)·장군바위(1,140m)

노인봉(老人峰, 1,338m)·발왕산(發旺山, 1,458m)·옥녀봉(玉女峰, 1,146m)·박지산(博芝山, 1,394m)

가리왕산(1,561m)·청옥산(靑玉山, 1,256m) 등

1,000m 이상의 고봉들이 연이어 있으며, 대관령(832m)이 위치하고 있다.

노인봉 아래는 내가 전역한 해병특수수색대 동계훈련장소가 있는곳이기도 하다.


선자령(仙子嶺, 1,157m)

아~ 선자령이다

저기 우뚝 서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듯 하다

비바람도 한여름의 쏱아지는 폭염속에서도 추운겨울 눈보라 속에서도

그 자리 우뚝 서서 자기를 찾아오는 산행자들에게 아낌없이 터를 내어 주고 있다.

정말 보고싶었던 선자령을 오늘에야 보았다

함박눈 가득한 풍경 그리고 상고대가 있는 선자령을 보지 못했지만

저 남쪽에서 400km달려 여기에 온것이다.


선자령(仙子嶺, 1,157m)

선자령에서 질녀(姪女)가 준 물병에 달콤한 커피를 담아와서

목마름과 추위를 녹여 보았다.

선자령은 지리산에서 부터 백두산까지 1400km라고 되어 있다

지리산에서 백두산까지 백두대간을 걸을수 있는 날이 올수 있을까

진정 와도 늙어서 걸을수도 없을것 같다

북쪽사람 사상이데올로기에 아직도 한지붕 두가족되어 살고 있는셈이다

그 사상으로 전쟁을 일으켜 얼마나 사람이 죽었는가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한 리드의 사상과 욕심일 뿐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선자령(仙子嶺, 1,157m)

선자령 표지석 뒷면 모습이며 백두대간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

백두대간(白頭大幹)은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동쪽 해안선을 끼고 남쪽으로 흐르다가 태백산 부근에서

서쪽으로 기울어 남쪽 내륙의 지리산에 이르러 우리나라 땅의 근골을 이루는 거대한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2005년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2009년 3월 5일자로 개정된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에서 “백두대간이라 함은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금강산·설악산·태백산·소백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큰 산줄기를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산경표에 따르면 백두산부터 원산, 함경도 단천의 황토령

함흥의 황초령, 설한령, 평안도 연원의 낭림산, 함경도 안변의 분수령

강원도 회양의 철령과 금강산, 강릉의 오대산, 삼척의 태백산, 충청도 보은의 속리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선자령의 풍경

하산은 양떼목장 방향으로 하산 하였다

광활하게 펼쳐진 산야 그속에 있는 나..!

산에 오르면 늘 그렇듯이 발아래 펼쳐진 산야들의 모습에 푹 빠진다

이러한 풍경을 보면 그져 지쳤던 마음과 몸도 풀리는듯 하다

이게 마음 수양이며 힐링(healing)이다.

옛날 사람들은 이길을 지게를 짊어지고 봇짐을 짊어 지고서 왕래 하였을것이다

길을 걷다보면 키낮은 주목들이 다닥다닥 붙어서서 마치 그 모습이 선자령 울타리와 같아보이고
어느 나무는 하얀 옷을 두르고 피곤하여 두러 누워도 있다.
선자령의 거센 바람을 증언해 주는 듯 이리저리 사방 눈(目) 아래 보이는 건
눈 덮힌 산과 하얀 산봉우리 뿐이며 산행자들의 마음도 더불어 맑고 하얀 마음이 되어 즐겁기만 하다.


양떼목장 선자령 갈림길 안내표지목

여름날 산행을 왔더라면 양떼목장에서 양떼들 풀먹는 모습을 보고 갈진데

겨울 차바람만 부는속에서 그냥 지나쳐 가야하기에 아쉽다.

원점 하산길에 가까워지니 산행자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선자령이 얼마나 인기가 있는 산인지 알수가 있다

400km를 달여 아침부터 산행길을 시작 하였기에 남보다 조금 빠른듯 하다.

새벽에 달려 선자령을 걷지만 피곤하다는 맘이 들지 않았다

호주머니속에 넣고온 홍삼스틱 약효일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대관령4.1km 안내표지목

선자령 안내표지목은 지리산 쪽 산행지 안내 표지목 보다 키가 엄청 크다

부지런히 걸어가야 대관령 주차장에 도착하겠다

산에서4.1km는 짧은 거리는 아니기 때문이다.

함박눈이 많이 왔다면 탐방로 주변 솔나무 가지가 휘일 정도로

하얗게 풍경을 그려줄텐데 그런 그림을 보지못해 아쉽지만

춥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생각 하였다.


안내표지목에서 휴식

여기 안내표지목은 작았다 여느 표지목은 키 한질을 넘었기에 그렇다

배낭을 걸어 놓고 잠시 휴식과 음료 그리고 간식 조금 서서 먹었다

싸락눈이 바람에 휘날리는것도 멈추었다.

선자령은 백두대간 종주코스의 한 구간이며

백두대간 한코스를 걷는다는것은 산행자로서 한층 기분이 좋았다.

날씨가 좋은탓에 산행은 즐겁게 느껴졌다.

겨울철 눈쌓인 백두대간 줄기여서 심한 바람으로 인한 추위를 걱정했던 나는

평탄한 능선길을 즐기며 선자령 오르고 그 광활한 전망에 빠져보고

흘린땀 가치를 했지만 1천고지가 넘는 백두대간 줄기 선자령은 산행은 축복받은 날씨 덕분이었다.


쵸코우유로 에너지 보충

키작은 주목나무잎에 살짝 내려 앉은 백설을 바라보면

쵸코우유 한잔으로 새벽부터 지금까지 에너지 보충을 해본다

선자령에 생태 복원 사업으로 주목나무 식재한것을 여기저기 볼수 있었다.

주목나무는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고 한다

지리산에는 고사목 죽은 주목 나무 군락지가 있고

소백산 주목나무 눈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주목나무는

학명은 Taxus cuspidata S.et Z.이고 고산지대에서 자라며, 높이 17m, 지름 1m에 달하고

짙은 녹색과 더불어 이식이 잘되므로 관상수로 흔히 재배하고 있다.

가지가 옆으로 퍼지고 줄기는 큰 가지와 더불어 적갈색이다. 잎은 한 개씩 나선상으로 배열되지만

옆으로 뻗은 가지에서는 우상(羽狀)으로 배열된다. 잎은 선형으로

길이 1.5∼2㎝, 너비 3㎜ 정도이며, 끝이 갑자기 뾰족해지고 밑부분도 좁아진다.

표면은 짙은 녹색이며 뒷면에는 두 줄의 황색 줄이 있고 엽맥은 양쪽으로 튀어나왔다.

잎은 2, 3년 만에 떨어진다.꽃은 암수가 한 나무에 달리고 4월에 핀다.

수꽃은 6개의 인편으로 둘러싸이고 8∼10개의 수술이 있다.

암꽃은 10개의 인편으로 싸이고 8, 9월에 빨간색으로 익는다.

종의(種衣)는 컵같이 생겼고 밖에서 종자가 보이고 단맛이 있다.

잎의 너비가 3㎜ 이상인 것은 화솔나무라고 하며 중부 이북과 울릉도에서 자라고 있다.

소백산·태백산·오대산·설악산 등 높은 산악지대의 중복 이상에는 군데군데 주목이 자라고 있으며

각 영림서에서는 관내에서 자라는 주목의 대장을 만들어서 특별한 보호를 하고 있다.

특히, 소백산정에서 자라는 주목군락은 천연기념물 제244호로 지정되어 있다.

소백산정의 주목군락은 능선 근처의 서쪽사면에 위치하며 바로 초원지대와 연속되어 있다.

군락의 중앙에 샘이 있고, 샘 근처에는 우리나라의 특산속인 모데미풀의 군총이 있다.

동쪽산록 희방사 계곡의 주목은 우리 영역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는 가장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선자령 계곡

선자령 계곡 맑고 맑은 물소리가 들려온다

얼름속에 살작히 드러낸 청정한 맑은 물

여기에서 선녀가 아들을 데리고 내려와서 목욕을 하고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기에

선자령이라고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졸졸 흐르는 물소리에 어느듯 봄소식을 담아 흘르 내리겠지


 

풍해조림지

하산길에 풍해조림에서 산행자들이 시한편 표지판을 보며 쉬고 있었다

바람이 얼마나 세차면 이렇게 풍해 조림지를 만들어 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경남 남해 삼동에 있는 물건방풍림은 선조들이 바다 바람을 막기위해

방풍림을 조성한것을 보면 선조들의 지혜를 볼수 있지만

여기 풍해 조림지 또한 그러할 것이라 본다.


산행자들의 모습

하산길에 또 한무리 산행자들과 지나쳤다

등산길에는 그다지 산행자가 많지 않았으나 하산길에 산행자들을 많이 만났다

아마 이시간에 선자령을 올랐다면 선자령 정상 표지석에서 인증사진 촬영도

그다지 쉽지않고 줄서서 기다려야 했을것이다.

주말 인기명산에 오르면 표지석 인증사진이 말해주듯이

줄을서서 기다려야만 인증사진을 찍을수 있을만큼 산행자가 많다.

선자령은 그다지 가파러지도 않고 평탄한길이라 무난히 걸을수 있는 코스다

마치 둘레길 걷는것처럼 그렇다.


산림습원 복원(대관령.횡계)안내표지목

산림습원면적 5.0ha이고 대관령 산림습원은 완만한 지형과 불투수성 토양으로 인해

생겨난 곳으로 특이한 생태적 구조와 다양성으로 인하여 산림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소중한 산림자원이라고 소개해 놓았다.

2014년 평창국유림관리소 에서는 계곡의 침식작용과 토양유출로 인한 산림습원 피해를

회복하기 위하여 산림습원 복원사업을 실행 하였다고 새겨져 있다.


양떼목장 울타리

양떼목장 울타리에 산행자들의 깃표가 단풍잎처럼 울긋 붉긋하게 걸려있다

양떼목장은 여름날 와야 진정 그 아름다움에 취할수 있을듯 하다

눈덮힌 양떼 목장은 횡하기만 하였다.

양떼목장은 여름에는 초록 목초지 겨울에는 환상적 설경이라고 한다.

평창 대관령 양떼목장은 왼쪽 산책로를 따라 한 바퀴 도는 코스인데 천천히 걸으면서 양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마지막에 양 먹이 체험도 하는 1시간 정도의 코스로 만들어 져 있다.


하산지점이 코앞

400km를 달여온 선자령 이제 그 막바지 지점이 코앞에 있다

햇살이 번지면서 쌓였던 눈도 녹아버리고

촉촉한 산길이 되었다

줄지어 오르는 산악회 산꾼들로 인하여 탐방로 눈도 어느새 흙으로 변해버렸고

선자령 산행도 종점에 이러렀다.


주목나무에 백설(白雪)

햇살이 여기까지 닿지않아 주목나무엔 크리스마스 트리 흰솜처럼 살며서 앉아있다.

겨울에는 이렇게 눈(雪)을 보는것이 산행의 참맛인듯 하다.

선자령에 주목나무 조림을 하여 키작은 주목나무가 여기저기에 자라고 있고

얕은 계곡에는 얼음 사이로 물소리 졸졸 들여온다.

추운곳에서 자라는 자작나무도 보이고 선자령 한바퀴 12km를 단숨에 걸었다

아마 산봉우리 12km라면 하루종일 일진데 평탄한 길이라 무리 없이 걸은 셈이다.


습지계곡의 백설

여느산 계곡 보다 지리산 계곡보다 깊지는 않지만

마을앞 고랑처럼 흐르는 물가에 백설처럼 내려앉은 눈을 만져본다.

선자령 산행은 대관령 휴게소에서 국사성황당에서 오른쪽을 가던 왼쪽으로 가던간에

길 잃을 염려 없이 한바퀴 돌고나면 원점이다.

한바퀴 12km라고 안내 되어 있다

선자령에서 볼꺼리는 선자령과 바람의 언덕 그리고 국사서낭당 양떼목장인데

겨울철이라 양떼목장은 눈덮인 초원이다

모든 산이 그렇듯 사계절 다 올라와야 그 산이 주는 아름다움을 맛볼수 있을것이다.


산행종료 12시05분

선자령 12km구간을 3시간 5분 소요 되었다.

올해 2020년에는 몇개의 산(山) 몇개의 령(嶺)을 오를수 있을까 생각을 해본다.

대관령휴게소 주차장에 도착하니 산악회 관광버스가 대략20대 정도가 보였다

내가 출발 할때 한적한 주차장이 가득 메워져 있었다.

선자령(仙子嶺)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과 강릉시 성산면 경계에 걸쳐 있는 산으로서

선자령은 백두대간 중심부에 위치한 봉우리로 북쪽으로는 오대산의 노인봉

남쪽으로는 능경봉과 연결되는 등산로로 왕복거리에 비해 비교적 쉬운 등산로로

남녀노소 누구나 등산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으며

정상에서 바라보는 강릉시가지와 푸른 동해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 좋은곳이다.

선자령은 해발 1,157m로 높지만 대관령휴게소가 840m로

정상과의 표고차 317m를 긴 능선을 통해 산행하게 되므로 일반인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등산로는 동네 뒷산 가는 길 만큼이나 평탄하고 밋밋하여 가족단위 산행으로 알맞다.

선자령 산행의 백미는 정상에 서서 바라보는 산들의 파노라마와

정상에 올라서면 눈을 덮어쓰고 있는 남쪽으로는 발왕산, 서쪽으로 계방산

서북쪽으로 오대산, 북쪽으로 황병산이 바라다 보이고

맑은 날에는 강릉시내와 동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등 전망이 일품이다.

주능선 서편 일대는 짧게 자란 억새풀이 초원 지대를 이루고 있는 반면 동쪽 지능선 주변은 수목이 울창하다.

이렇게 하여 선자령 산행기를 마무리 해본다...!




인용글 :

자료-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평창군 홈페이지등 카페 블로그

지역주민 인터뷰등 참고함.


바다늑대FORCE[2020.01.2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