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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국사봉(宜寧 國師峯).제5호 태풍 다나스가 사라진날 국사봉 정상에 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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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국사봉(宜寧 國師峯).제5호 태풍 다나스가 사라진날 국사봉 정상에 서다

바다늑대FORCE 2019. 7. 24. 14:38


의령 국사봉(宜寧 國師峯)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사라진날 국사봉 정상에 서다


▲ 경남 의령 국사봉(宜寧 國師峯)

   국사봉 높이 : 688m

   위치 :경남 의령군 부림면과 합천 대양면 경계에 있는산


▲ 산행일 : 2019년 7월21일 일요일 날씨 : 흐린후 맑음


▲ 나의산행코스 :

  의령 서암마을 정자나무→→→ 정상방향 농로→→→ 두번째 표지 →→→피나무재

→→→ 테크계단 →→→ 국사봉 정상(원점회귀)

왕복 4.6m 2시간18분 소요


▲ 산행지 개요 :

국사봉은  부담없는 산행과 아기자기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산행지이다
높이 688m의 봉우리로 산행이 부담 없어 인근 도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정상에 오르면 합천군의 초계벌이 넓게 펼쳐져 한눈에 들어와 시원한 경관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봄이면 온갖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나 산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하게 해주고

여름이면 초록의 시원함을 더한다.
등산로 주변에서는 계절마다 산딸기, 머루, 다래 등의 우리나라 산열매들을 볼 수 있으며

활엽수림의 숲으로 해질 무렵의 풍경이 또한 유명하다.

그리고 봉수면은 한지의 고장으로서 전국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인근에 의령전통한지 전시관이 있어 전통한지의 제작과정과 닥나무의 생태도 함께 볼 수 있다는 것도

국사봉 여행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국사봉 이름의 유래는
국사봉 유래에 대해서는 <영남읍지>에 전해지고 있다.
청계산 동쪽 산줄기이고 상봉에 큰바위가 여럿 있고 그 바위 밑에는 큰 굴이 있어서

사람이 드나들 수 있으며 백자 항아리가 있는데 그 안에는 구슬이 2개가 있다고 한다.

이것은 어느 국사의 사리 유골이라 거기에서 치성을 드리고 기도하면 큰 영험이 있다.  


▲ 의령 국사봉 산행지도



▲ 산행지 찾아가는길

진주Ic삼거리 →→→동부로 →→→합천대로 →→→ 대야로 신반방향

→→→ 한지8길 →→→ 의령 서암마을  주차장

56km 승용차 1시간 소요


→→→→→2019년7월21일 일요일 1000산 탐방 계획아래 오늘도

의령지구 산을 찾아 길을 나선다.

제5호 태풍으로 인하여 토요일 내내 비상근무에다 장대비가 쏱아진날

태풍 다나스는 사라지자 퇴근할수 있었고 집에서 밤을 보냈다.

비가 오다가다 롯데시네마에서 조조 스파이더맨 영화를 보고서 오후 늦게 근교산을 찾아 길을 나섰다.


서암마을 느티나무

보호수로서 수령이 300년 되었다고 소개 되어 있다

유년기 시절 우리동네 마을 입구에 느티나무 두 그루가 서 있다

여름철이면 우리들 놀이터 였고 나무를 타고 올라와 가지로 타고 내려오는등

마을의 수호신이자 친구임 셈이였다

아마도 서암마을 느티나무도 그러 했을것이다

지금은 마을 어르신들이 농사일 하신후 휴식 취하는 곳이다

해마다 정월보름이면 동신제도 지낼것이다 그런 풍습은 이제 사라져 찾아볼수도 없지만

국사봉 산행은 느티나무에서 시작지점이다.


국사봉 등산안내도

느티나무아래에 국사봉 등산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었다

한참동안 그림을 살펴 보았지만 어느 지점이 들머리 인가는 알수는 없지만

마을 어르신께 산에 갈려면 어디로가야 하나 하고 물어 보니

상세하게 손짓 해가며 가르쳐 주셨다.


서암마을에서 바라본 국사봉

저 봉우리가 산행지점 가야할곳이다.

국사봉은

산행이 부담없어 인근 도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정상에 오르면

합천군의 초계벌이 넓게 펼쳐져 한눈에 들어오고 봄이면 온갖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나

산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하게 해 준다.

등산로 주변에서는 계절마다 산딸기, 머루, 다래 등의 우리나라 산열매들을 볼 수 있으며

활엽수림의 숲으로 해질 무렵의 풍경 또한 유명하다고 산행안내지에 기록하고 있다..


첫번째 만나는 안내표지

마을 어르신이 국사봉 갈려면 화살표 반대방향으로 가라고 하셨다

지금 화살표 방향으로가면 등산로를 찾기도 힘들고 어디지도 헤멘다고 해서

어르신 말씀되로 화살표지 반대로 걸었다.

국사봉은 진주 국사봉이 있어 진주시민들이 운동삼아 자주 오르는 곳이다

의령 국사봉 하면 조금 생소하지만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표지석이 아주 큼직한게 서 있었다

국사봉은 의령군 봉수면 서암리에 위치하며
높이 688m로서 아담한 산이며 서암마을 뒷산이다.


국사봉 들머리

어르신 말씀처럼 화살표 반대방향으로 걸어가니

국사봉 들머리가 나왔다 화살표는 빛이바래 없어졌지만 산행자들의 깃표로 알수 있었다.

비가 그친 이후라 습도가 높아 10여분 걸었는데도 땀이 팥죽 흐르듯이 흘렀다.

국사봉은

자굴산과 한우산으로 대표되는 의령지역에  미타산과 환종주 코스로 산꾼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국사봉으로 갈려면 네이게이션으로
의령군 봉수면 서암리377-1 찍던지 서암교회를 찍어면 된다
오늘은 근교산 어르신 덕분에 쉽게 들머리를 찾아 산행할수 있었다.


국사봉 초입구간

들머리에서 밭둑길을 따라 올라가니 묘지가 나오는데

묘지 윗부분 좌측끝 지점에 산행자의 깃표가 보여 그쪽인것을 알수가 있었다

여름철 칡능쿨에 잡목이 엉켜 있어 정글도(刀) 를 빼어들고 길을 개척해가며 앞으로 나갔다

근교산 산행시 늘 정글도를 챙겨간다

여름철 잡목도 헤쳐 나가기도 하지만 산짐승등 특히 멧돼지 출몰시 호신용이다.


초입구간 통과

칡능쿨이랑 잡목을제거하고 올라서자 땀으로 덤벅이 되었지만

확트인 산행로가 눈앞에 나타났다

잠시 땀을 씻어내고 가져온 이온음료를 마시며 잠시 쉬었다

습기가 많은지 모기가 많이 달려 들었고 비온 이후라 계곡 물소리도 크게 들려왔다.

여름을 느끼게 하는 매미 소리도 귀청을 달구었다


국사봉 초입구간 등산로

초입구간의 식생은 쪽쭉 뻗은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소나무들은 키가 커고 마른 소나무들이 대부분이였다

소나무가 많이서 송이가 나오려나 주위 환경을 둘러보니 송이버섯이 자랄수 있는 자연은 아니었다

약초를 좋아하는 동료를 따라 다니다 보니 반풍수가 아닌 반 약초꾼이 된셈이다.

바닥에는 굴참나무 낙엽들이 수북하다

국사봉 높이 올라갈수록 식생이 소나무에서 굴참나무로 확 바뀌었다.


탐방로 주변 싸리버섯

몇일 비로 인하여 색이 바랬다 싸리버섯이 피어 난지가 제법 오래된것 같아 보였다

싸리버섯은

여름철에서 가을철에 걸쳐 넓은잎나무 숲속에나 바늘잎나무 숲속에 발생한다.

우리 나라 각지에 많이 나며 유럽·북아메리카·오스트레일리아 등 세계적이기도 하다.

나무의 뿌리에 균근(菌根)을 형성하고 균사가 큰 바퀴모양으로 퍼져 발생한다.

줄기는 굵고 짧으나 윗부분은 잘게 갈라져서 전체적으로 싸리처럼 생겼기에 이 이름이 붙었다.

아래쪽은 흰색 또는 연노랑색이지만 꼭지부분은 연자주색 또는 연한 붉은 자주색을 띠고 마치 산호와 같다.

내부는 꽉 차 있고 육질(肉質)이며, 잘 부스러진다. 높이는 7∼15㎝

너비는 7∼12㎝쯤 되는데 큰 것은 너비가 20㎝ 되는 것도 있다.

씹는 촉감이 좋고, 맛이 짙으며 담백하여 요리에 알맞다. 색깔이 선명할 때 따서 그대로 또는 햇빛에 말렸다가 먹는다.

국·구이·나물·찜 등으로 먹는다고 기록하고 있다.

싸리버섯효능
싸리버섯에는 식이섬유질이 풍부하기때문에 다이어트 효과를 볼수있고
변비로 고생하시는분들에게도 좋은 효과를 볼수있다.
싸리버섯은 여러가지 비타민과 미네랄, 수분으로 이루어져있는 버섯이다.
싸리버섯에는 항암효과가 있기 때문에 종양이 자라는것을 억제시켜주며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고
싸리버섯에는 철분과 칼슘, 칼륨, 단백질등 여러가지 영양성분들이 들어있다.
앞서 서술한바와 같이 섬유질이 많은 싸리버섯은 포만감을 줄뿐아니라
채내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줘주는 효능까지 있다.
싸리버섯은 먹는 방법도 여러가지 있는데
식감이 소고기와 비슷한 싸리버섯을 구워먹거나 볶음요리를 하기도하며 찌개를 끓일때 넣어서 먹는 방법도 있다.
싸리버섯은 채취후 보관기관이 오래가지 안기때문에 삶아서 냉동보관을 하거나

염장처리를 해서 보관하는 방법도 있다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독우산 광대버섯

비온 이후라 그런지 산행지 여기저기 버섯이 많이 피어 있었다

독우산 광대버섯은 맹독성이며

균모는 지름 6-15cm로 원추형을 거쳐 편평하게 되나 중앙이 높다.

표면은 습하면 끈기가 있으나 백색이나 중앙부는 홍갈색이다.

살은 희고 주름살은 백색의 끝 붙은 주름살이다.

자루의 길이는 14-24cm이고 굵기는 10-23mm로 아래쪽이 부풀고 주머니 모양이며

백색의 대주머니가 있다. 턱받이 아랫부분은 섬유상의 비늘이 있고 턱받이는 백색의 막질이다.

포자의 크기는 지름이 7-12㎛이고 구형 또는 야구형이며 아미로이드(전분) 반응이다.

맹독성 버섯이며 발생 시기는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서 숲속의 땅에 군생한다.

분포는 한국에서는 한라산, 변산반도국립공원, 지리산, 오대산, 속리산, 가야산과 북반구 일대, 호주에 자생한다.


피나무재

피나무재까지는 국사봉 중간 조금 넘어선듯 하다

피나무재까지는 사선의 경사가 심한 오르막길을 걸어야 한다

좌측 골짜기는 만삭골이고 오른족 사면 능선이 피나무재이다

피나무재 주변에는 굴참나무가 짙은 녹색 잎을 흔들며 빼곡하게 서 있다

바닥엔 태풍의 영향때문인지 벌레 때문인지 열매가지가 많이 떨어져 있다

국사봉은 합천군 대양면과 의령군 부림면을 연결하는 60번 지방도의 북쪽을 따라

자리 잡은 국사봉 능선은 마을과 도로에서도 잘 올려다보인다.

짙은 소나무 숲이 우거진 산 사면과 달리 정상은

성벽이 둘러쳐진 듯한 바위로 이루어진 인상적인 모양의 봉우리다.


굴참나무 숲길을 걸어면서

매미소리 한여름 무더위를 알리고 짙은 초록의 숲길에서

풀내음 나무냄세 새소리 울려퍼지는 산길을 걷고 있으면

여기가 곧 힐링의 장소요 마음의 평정을 찾는곳이다.

조금은 평탄한 탐방로라 숨길 돌리면서 자연이 들여주는 소리에 경청할수 있다

여기저기 피어난 야생화 그리고 야생버섯이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정상가는 테크계단

요즘은 산길마다 이렇게 테크계단이 잘 만들어 져있다

물론 산행자의 안전을 도모하는 것이지만 자연을 자연답게 두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항상 안전시설뒤에는 양면성이 있기 때문이다 훼손과 안전 자연과 인공적인 양면성이다.

의령에도 이렇게 오를산이 많다

의령군을 보면

지리적으로 산지가 많고 동서로 남강이 흐르고 남북으로 낙동강의 물줄기로 인해 농업이 발달해 오고 있는 지역이다.
천혜의 명산인 자굴산과 한우산을 중심으로 길게 뻗은 백두대간의 줄기는 미타산과 국사봉으로 이어진
자연경관과 함께 도심에서 느끼지 못하는 천년치유공간을 담을 수 있다

의병의 고장이자 의병의 발상지이며
최초의 의병장 망우당 곽재우 장군, 교육을 통해 일제 강점기 극복이 가능하다며 학교를 건립하신
백산 안희제 선생 우리의 말과 글을 지켜낸 조선어학회 고루 이극로 박사와 남저 이우식 선생
초대 문교부 장관을 역임하신 안호상 박사 등 교육을 위해 일생을 바친 선조들이 탄생한 지역이다.


돌탑

누가 이렇게 쌓아 두었을까

마을주민 일까 아니면 산행자들일까 아니면 국사봉 아래 암자 스님이 만든것일까....

이렇게 돌탑을 바라보면서  쌓아올린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 보태어 본다.

아마도 근처에 있는 돌은 모두 옮겨왔나 보다

돌하나 더 언져서 소원빌려니 돌맹이 올리만한 곳이 없네

유년기 시절 의령을 알게 된것은 홍의장군 영화를 보고난 이후 이다

초등학교 시절 단체관람 홍의장군 영화에 의령이 등장한것이다.


소나무 숲길

굴참나무 군락지를 지나니 또 소나무 군락지가 나온다

소나무가 언제 부러졌는지 모르지만 꽤나 오래전에 부러진듯 하다

제선충같지는 않고 언젠가 태풍에 아니면 폭설에 뿌러진듯 하며

평탄한 탐방로는 말 그대로 오솔길이다.

산에 오르는것은 이러한 길을 걸을때 가 너무 좋아서 있다

산이 주는 공부가 있다 산은 오를때 보다 내려올때를 조심 해야 한다

하산길에서 산악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우리의 삶도 내려올때 공직생활이나 직장 생활을 하던간에 내려 갈때를

동료와 상호간 잘 어울려야 하기때문이다

퇴직이 얼마남지 않은 직상 상사들의 갑질은 그다지 삶에 있어서 좋은일은 아니다.


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

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에서 소개한 근교산을 많이 찾는편이고 참고도 많이 한다

국사봉에 오르는데 국제신문 취재팀 깃표가 잇어서 촬영해보았다

현재의 의령군은

고려 시대에 신번현과 인근의 지역 일부를 합하여 형성되었다.

석기 시대의 유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인근 지역에서는 어느 정도 확인이 되고 있으므로 석기시대인들의 거주 가능성은 있다.

청동기 시대의 유적이 많이 확인되는데 대표적인 유적으로는 정곡면 오방리 · 석곡리지석묘군

화정면 상정리 지석묘군, 가례면 수성리 지석묘군, 칠곡면 신포리 입석군 등이 있다.

학술 발굴 조사가 실시된 석곡리지석묘군의 조사에 의하면

조성 연대는 대략 기원전 5 ~ 4세기로 추정된다 한다.


마른진흙버섯

참나무 그루터기에서 자라는 것을 촬영해 보았다

국사봉에는 유난히도 굴참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그루터기도 많다

그래서 마른진흙 버섯이 자라고 있는가 보다

마른진흙버섯은

자실체의 폭은 나비 3-8㎝이고 두께는 5-10㎜로 반원형이거나 편평하고 다수가 겹쳐서 발생하며

기부가 내린 주름살처럼 붙어서 위아래의 것이 서로 연결된다.

표면은 황갈색 또는 다갈색이고 희미한 고리 무늬와 빳빳한 다발로 된 털이 있으며

뾰족하고 작은 사마귀 같은 돌기가 밀포되어 상어 껍질 모양을 한다.

살은 황갈색이고 두께는 3-7㎜로 건조한 진흙질이다.

아랫면은 황갈색 또는 암갈색으로

관공의 길이는 1-5㎜로 구멍은 원형이며 작고 관공은 길며 1㎜ 사이에 5-7개가 있다.

 포자의 크기는 4-5×2.5-3㎛로 긴 타원형이고 표면은 매끄럽고 무색이다.

보통은 1년생 버섯(열대에서는 다년생)이며 균모는 발생은 1년 내내 활엽수의 고목에 나는 목재부후균이다.

분포는 국에서는 두륜산, 한라산을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분포한다.


토끼귀바위

토끼귀바위 오기전 농장같은 주택이 있어 가만히 생각해보니 국사봉 봉암사 사찰이라고 한다

그의 일반 농장 주택과 같은 느낌을 주었다

직진해서 급경사의 비탈을 숨을 몰아쉬며 오르면 지리산 개선문을 닮은 토끼귀바위가 나온다.

토끼귀바위 위에 오르면 서암마을이 발아래 내려다보이고 멀리 풍력발전기 사이에 솟은

자굴산과 오른쪽으로 한우산, 산성산이 이어진다.

서쪽으로 지리산 천왕봉과 그 오른쪽 가까이 황매산이 보이며 바위 사이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펑퍼짐한 국사봉 정상에 오르게 된다

토끼귀바위는 지라산 칼바위와 비슷하긴 하나 크기가 지리산 칼바위보다 훨신 큼직하다.


원추리꽃

정상인근 바위틈에서 원추리가 비에 젖어 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원추리는

꽃이 피어 단 하루밖에 가지 않는다는 원추리이다

그래서 이름도 Day lily, 하지만 한 포기에서 꽃대와 꽃봉오리가 계속 만들어지므로

포기로 보면 20-30일 정도 꽃을 볼 수 있다.

자생화들이 주변에 많이 쓰이면서 도로변에 많이 심고있는 화종 가운데 하나이다.

그래서 요즘은 자동차로 달리다 보면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다.

원추리는 예로부터 가정의 장독 뒤나 화단에 심어 관상하거나 꽃꽂이로 이용되어 왔다.

건조나 햇볕에 강하고 분진, 매연 등 공해에도 강해 도로변 관상용으로 요즘은 널리 쓰이고 있다.

 이른 봄에 어린 싹을 잘라 ‘넘나물’이라 하여 시장에 나오며, 대형 마켓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다.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한국, 중국, 일본 등 주로 동아시아에 약 20~30종이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왕원추리, 각시원추리 등 약 8종이 자생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개량된 원예품종들이 많이 보급되고 있는데

국내에도 식물원을 중심으로 50여 품종 이상 들어와 있다.


운무속 서암마을

정상 가까워 지니 기암들이 나타나기 시작 하였다

태풍 다나스가 지나간 이후라 그런지 대지도 수목도 아직 촉촉하다

제5호 태풍 다나스는

2019년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는 7월16일 오후 3시에 중심기압 994hPa, 최대풍속 18m/s

강풍 반경 560km(남동쪽 반경), 크기 '대형'의 열대폭풍으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54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하였다.(일본 기상청 태풍정보 속보치 기준)

발생 이후 서~북서진과 북진을 하면서 서서히 발달해서 7월19일 오전 3시에

대만 타이베이 북동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23m/s,

강풍 반경 560km(남동쪽 반경)의 세력 '약', 크기 '대형'의 열대 폭풍으로

최성기를 맞이하였다.(일본 기상청 태풍정보 속보치 기준)

한국 기상청 기준으로는 최성기 이후 계속 북~북북동진하면서

7월20일 새벽에 제주도 서귀포시 남서쪽 해상에 도달한 이후 급약화되어서

7월20일 12시에 전남 진도군 서쪽 약 5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92hPa의 열재저기압부로 소멸하였다.


산정에 있는 흔들바위

표지석에 흔들바위라 기록되어 있어

힘것 밀어 보았지만 꿈적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반대 방향에서 힘것 흔들어 보아도 크다란 바위

이번엔 뒷쪽에서 밀어도 꿈적도 안하는 바위일 뿐이였다

행여나 마음이 깨끗해야 흔들리는가 싶다

아니면 복이 있어야 흔들린다 던지 소원이 이루어 지면 흔들린다 던지

이유같지 않은 이유가 있을듯 하다


국사봉 정상 688m

국사봉은 경상도에서는 누에를 뉘비라고 부른다.

누에는 견직물의 원료인 고치실을 얻는 데 있다. 이 뉘비를 닮았다고 해서 뉘비산이라고 부르는 산이 있다.

국사봉이다경남 의령군 봉수면 서암마을 뒤쪽에 자리잡고 있는 이 산이 국사봉으로 높이가 688미터이다.

이 국사봉의 정상부분에 바위 여러 개가 있는데

이 바위들을 남쪽인 앞 쪽에서 바라보면 누에머리처럼 보인다.

그래서 한 마리 큰 누에가 서쪽을 향해 기어가는 듯이 길게 누워있는 형상으로 보이기에

누에산 즉 뉘비산으로 부르게 된 것이다.

뉘비산이라고 부르는 이 국사봉 자락에 대동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우리의 천년종이 한지가 여기서 탄생했다

고려시대에 국사봉 중턱에 대동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이 절의 주지인 설씨 스님이

어느 봄날 닥나무 껍질을 계곡의 물 속에 담궈 두었더니 나무껍질이 불어나면서 섬유질이 생기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스님은 이를 보고 하도 이상해서 이것을 바위 위에 널어놓았더니 종이 형태의 물체가 만들어지는 것을 보고

연구를 거듭하여 지금의 한지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곳 서암이 한지의 원산지인 셈이다.

한지는 주로 농한기인 겨울철에 생산을 하는데 이 한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물이 좋아야 하고 겨울철에도 물이 흘러야 한다

따라서 신반천이 흐르는 이곳 서암마을과 하류인 부림면 신반리, 그리고 유곡천이 흐르는 유곡면 마두마을 등

세 곳에서 주로 한지를 생산했다.

한지를 한창 생산할 때는 전국에서 절반 정도를 생산했다고 한다.

이렇게 생산된 한지는 신반장날을 통해 전국에 유통되었다.

그리고 대동사는 사라지고 없고 그 흔적만 남아 있다.

오래전에 빈대가 너무 많아 스님들이 스스로 떠나 버렸다고 한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국사봉 정상668m

국사봉 정상석은2016년5월18일 제막식을 가졌다 한다

의령군 봉수면과 국사봉권역운영위원회가 국사봉(해발 688m) 정상에서 봉수면장,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수면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올렸다고 한다

정상석은 산의 암석이 아닌 강가 암석 같아 정상석을 보니 뒷면에는 산청군 기증이라고 적혀 있다

아마도 돌은 산청에서 기증받아서 봉수면에서 이렇게 세웠는가 보다.


국사봉 산정 암봉에서 발아래 풍광에 젖다

비구름도 물러가고 운무도 서서히 걷치면서 바람에 구름실려 가듯 시원함이

땀에 젖은 마음까지도 씻어 주었다

정상석 뒤로 탐방로가 이어진다 이길로 곧장가면 미타산과도 연결 된다

바로 밑에는 팔각정자를 지나며 북쪽으로 가까이 산으로 둘러싸인 합천군 초계면 들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10여분 정도 하산하다 보면 임도와 만나게 되는게 하산길은 여기서 오른쪽이다.

정면의 659m 봉에서 천황산과 미타산으로 길이 이어진다.

조금만 하산하다 보면면 봉암사로 올라가는 콘크리트 임도와 만나며

왼쪽으로 5분 정도 내려가면 임도를 벗어나 이정표에서 오른쪽 지파산(0.8㎞)

사현마을(2.4㎞) 방향으로 내려가는 코스라고 먼저 산행한 산꾼의 기록이다.


국사봉 산정에 있는 긴산꼬리풀

긴산꼬리풀은 꼬리풀의 한 종류이다.

꽃이 핀 줄기 부분이 마치 동물의 꼬리처럼 보여서 꼬리풀이라고 한다.

 꼬리풀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긴산꼬리풀은 산꼬리풀과 닮았으나 키가 더 커서 붙여진 이름이다.

산꼬리풀은 키가 40~80㎝이고, 긴산꼬리풀의 키는 80~120㎝이다.

긴산꼬리풀은 지리산 이북 지방의 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반그늘과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란다.

전체에 털이 없거나 또는 짧은 털이 흩어져 있다. 잎은 마주나거나 서너 개씩 돌려나기도 한다.

잎의 길이는 약 10~12㎝, 폭이 2.2㎝이고 타원형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7~8월에 연한 보라색 꽃이 피며, 길이는 약 10~20㎝, 폭은 2~4㎝로 줄기 끝에 촘촘히 달린다.

특히 아래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며 달린다. 열매는 9~10월경에 맺는데, 검은 갈색으로 변한 씨방에 종자가 들어 있다.

현삼과에 속하며, 다른 이름으로는 큰산꼬리풀이라고도 하고

가는산꼬리풀, 산꼬리풀, 가는잎산꼬리풀이라고도 한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꽃을 포함한 전초는 일지향(一枝香)이라고 해서 약재로 쓰인다


국사봉 산정에서 바라본 서암(西岩)마을

서암마을의 유래를 보면

봉수면 소재지에서 서쪽으로 10리길이며 합천땅과 접경인데 옛날에는 봉산면에 속했고

마을 앞 도랑을 건너면 초계땅이었던 청계마을(현재는 의령지역)과 이웃해 있다.

서암이란 지명은 그대로 풀이하자면 서녘바위다.

서녘을 보고 컹컹 짖고 서 있는 개 모양이라는 개바구(개바위)에서 유래된 게 아닐까 한다.

고을의 서쪽끝이고 국사봉 정상에 있는 개바구 때문에 마을이름이 정해진 것으로 보아야 할 것 같다.

원래「개」란 말을 천시하고 기피하는 관습때문에 바구(바위)만 따게 된 것으로 보는 것이다.

한때 이 개바구는 어느집 헛간 담밑에 묻혀서 얘기로만 알려졌지만

애향심이 깊고 전통문화에 관심 높은 마을 유지분들이 노력으로 한지전시관 마당에 옮겨 세웠다.

국사봉이 마을 뒤로 감싸고 있으며 앞산이 만지산(어떤이는 망조산이라 부름)이 우뚝 서 있고

조선종이를 처음으로 만들었다는 대동사는 축대와 탑의 기단으로 보이는 장대석 몇 개만 남았을 뿐 흔적도 없다.

국사봉 정상의 까막새미(오정암(烏井岩) · 오두정(烏頭井)) 그리고 바위숲도 좋거니와 가을철에는 띠풀밭이 자랑이다.

옛날 가뭄이 심하면 이 국사봉 정상에서 무제(기우제)를 올렸는데 초계원이 주관했고

사흘안에 반드시 비가 내렸다고 하며 이 마을에는 파평 윤씨가 먼저 자리잡았고

이어서 순창 설씨가 들어왔다고 한다. 지금은 박씨가 25가구, 강씨 22가구, 이씨 12가구, 최·김씨가 각 9가구씩

노·허·정씨도 서너집씩인데 모두 1백5가구가 살고 있다. 


이렇게 하여 유서깊은 의령 서암마을 국사봉 산행을 마치고

국사봉 기(氣) 가득 담아서 하산해서 귀가를 한다.


※인용글 : 

자료 인터넷사전 및 한국의 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 의령군등 홈페이지

한국 향토문화 전자대사전 ,전통사찰관광정보 홈페이지 자료

카페 블로그 지역주민 인터뷰등 참고함.

바다늑대Forever[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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