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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허굴산(陜川 墟窟山) 부처님 바랑같은 합천 허굴산에 오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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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허굴산(陜川 墟窟山) 부처님 바랑같은 합천 허굴산에 오르다

바다늑대FORCE 2019. 7. 22. 08:32


합천 허굴산(陜川 墟窟山)

 부처님 바랑같은 합천 허굴산에 오르다


▲ 경남 합천 허굴산(陜川 墟窟山)

허굴산 높이 :682m

위치 :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월계리와 대병면 장단리에 걸쳐있는 산


▲ 산행일 : 2019년6월22일 토요일 날씨: 약간흐림

▲ 나의 산행코스

합천 청강사 주차장 →→→암봉→→→108계단→→→코끼리바위→→→정상삼거리

→→→허굴산 정상(열린산악회)→→→암봉→→→허굴산 정상→→→원점회귀


▲ 산행지 개요 :

굴산은 바로 옆의 봉화산(금성산), 악견산과 더불어 천태만상의 바위 산으로 솟아 험악한 모습

높이가 엇비슷해서 합해서 삼산으로 불린다. 이 중 제일 높은 허굴산이 우람하여 맹주 노릇을 한다.

백두대간의 남덕유산에서 뻗어내린 지맥 하나가 월봉산(1,288m), 검은산(1,351m)

누룩덤(1,331m) 등의 고봉을 일으키고

3번 국도의 바라기재를 지나 낮은 산들로 변해 나아가다 크고 높은 황매산을 이룬다.

허굴산 이름은 산 전체가 속이 비었다 해서 생긴 이름이다.

정상 동남쪽 오지인 응동 마을 아래 계곡은 남쪽으로 흘러가면서

5리나 되는 협곡에 막소, 은박소 등 수려한 경치를 이룬다.산행 길잡이

산행들머리는 허굴산 서쪽의 양리나 송정, 남쪽의 부처고개와 산두, 북쪽의 청강사나 땅골 등이다.

동쪽은 협곡지대라 통행이 불편하여 사람들이 거의 오르지 않는다.

많이 택하는 코스는 청강사에서 오른쪽 계곡의 약샘을 거쳐 정상으로 올라

서쪽 능선으로 300m쯤 나아가다 약간잘록한 목에서

북쪽으로 잘 나 있는 산길을 따라 내려가면 쉽게 차도에 내려선다. 이 코스로는 2시간이 걸린다.

바위 타는 재미를 만끽하는 코스는 서쪽 양리에서 곧장 주능선 날등으로 올라

장군바위, 마당바위, 귀바위, 용바위를 타며 계속 나아가 정상에 이르는 길이다.

여기서 아랫쪽 청강사로 내려서지 말고 계속 능선을 타고 어붐고개를 통과

웅동 아랫쪽 협곡지대로 내려서 계곡을 따라 내려가 횡계폭포를 구경하는 것으로 마감한다.

모두 6시간 걸리는 길로 바위 타는 긴장감도 있고, 협곡과 소, 폭포를 구경하는 허굴산 등반의 백미에 해당된다.


▲ 허굴산 산행지도



▲ 산행지 찾아가는길

진주Ic삼거리 →→→ 동부로 →→→모의로 →→→ 삼가로

→→→ 장단길 →→→ 청강사 주차장

53km  승용차 1시간 10분 소요


→→→→→2019년6월22일 토요일 1000산 탐방 계획아래 오늘도

합천지구 산을 찾아 길을 나선다.


허굴산 등산 안내도

청강사 주차장에 있는 허굴산 등산 안내도 이다

굴산은 인접한 봉화산(금성산), 악견산과 더불어 암릉이 험준하기로 이름난 삼산으로 알려져 있다.

허굴산(일명 허불산)은 길목에 바라보면 산중턱 굴 안에 부처님이 앉아 있는 것 같아

바랑을 벗어놓고 올라가 보면 부처님은 없고

허굴만 있다하여 `허굴산`이라 하며, `바랑거리`란 지명도 중이 바랑을 벗어 걸어두었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허굴산에는 허굴, 용바위, 장군덤 등의 볼거리가 있다.


청강사비(晴岡寺碑)

청강사 입구에 있으며 1944년 음력 4월에 우리에게 익히 논개로 알려진 수주 번영의 형인

변영만이 짓고 썼다고 한다.

비문을 보면

청강사는 고 청강거사 정규락이 짓기 시작하고

그의 대를 이은 아들 방해가 완성 하였다

거사의 본관은 초계이고 청강은 그의 별자이며 효자 백조당의 후손으로 고종 신미년(1871년)

3월11일에 삼가 고향집에서 태어났다.

스무살을 갓 넘어 진사과에 합격하고 중년이 되어서 느닷없이 벼슬을 구하고자 하여

하루는 당로자를 만나 뜻을 알리니 당로자가 들어주어 장차 아무날에

하동 부사에 제수하기로 이미 결정되어 있었다...........(중략)

절은 삼가의 허굴산 자락에 있는데

그 서쪽은 금성산이고  그 북쪽은 악견산으로서 세 산의 명성은

참으로 옛날부터 아름답게 칭송되었다.

허굴산은 황매산의 첫 가지로서 바위와 샘

골짜기와 구릉의 풍부함이 세 산 거운데 최고가 된다. 그리고 청강사가 여기에 있으니

더욱 그 빛과 정채가 더하게 될것이다.


허굴산 들머리

청강사에서 우측 시멘트 도로를 약100m정도 올라가면

청강사에서 시작하는 허굴산 들머리가 나온다

물론 여기까지 승용차는 진입이 가능하나 인접 청강사 약사선원 있어 주차에는 허락이 있어야 될것이다.

약사선원은 탬플스테이나 신도들의 휴양시설이라고 한다.

허굴산은

백두대간의 남덕유산에서 뻗어내린 지맥 하나가 월봉산(1.288m)

검은산(1.351m),누룩덤(1.331m) 등의 고봉을 일으키고 3번국도의 바라기재를 지나

낮은 산들로 변해나가다가 크고 높은 황매산을 이룬다.

이 줄기는 의령 자굴산으로 곧장 가려다

아쉬운 마음에 손을 뻗어 얼쑤얼쑤 한 판 어깨춤을 신명으로 춘 곳이 이곳

허굴산(681.8m)이며 경남 합천군 대병면에 위치한다.


첫번째 암봉

합천의 삼산중 하나인 허굴산 초입구간은 흙산이나

오르면 기암괴석들의 전시장 같이 나타난다

오르다보면 악견산  그리고 금성산이 조망이 되며

초여름의 싱그러운 바람 이 땀을 씻어 내려준다.


108계단

코끼리 바위로 올라가는 곳은 108계단으로 조성해서

관세음보살을 호명하고 염원하며 한계단씩 올라가라고 청강사 주지스님 글귀가 있다

한계단 한계단 관세음 보살을 연호하며 올라서본다

보통 108번뇌라고도 하는데

108번뇌는 중생의 근본 번뇌이다.
이 108번뇌는 육근(六根)과 육진(六塵: 六境이라고도 함)이 서로 만날 때 생겨난다.
눈[眼], 귀[耳], 코[鼻], 혀[舌], 몸[身], 뜻[意]의 육근이
색깔[色], 소리[聲], 향기[香], 맛[味], 감촉[觸], 법[法]의 6진을 상대할 때
먼저 좋다[好], 나쁘다[惡], 좋지도 싫지도 않다[平等]는 세 가지 인식 작용을 일으킨다.
그리고 다시 좋은 것은 즐겁게 받아들이고[樂受]
나쁜 것은 괴롭게 받아들이며[苦受]
좋지도 싫지도 않은 것에 대하여는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게 방치하는[捨受] 것이다.
곧 6근과 6진의 하나 하나가 부딪칠 때
좋고[好], 나쁘고[惡] 평등하고[平等], 괴롭고[苦], 즐겁고[樂], 버리는[捨]
여섯 가지 감각이 나타나기 때문에, 6*6=36 즉 서른여섯가지의 번뇌가 생겨나게 된다.
이 36번뇌를 중생은 과거에도 했었고 현재에도 하고 있고 미래에도 할 것이기 때문에
6*6=36에 과거, 현재, 미래의 3을 곱하여 108번뇌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와 같은 108번뇌가 벌어지고 또 벌어져서 팔만 사천 번뇌 망상을 이루게 되고
그 번뇌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무수히 왔다갔다 하면서 마음을 흐트려놓기 때문에
중생은 번뇌로 인해 시달리는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108계단

108번뇌!
이것은 우리의 흩어진 마음을 뜻한다.
하나로 모아진 마음이 아니라 바깥으로 흩어진 마음 근원을 돌아보는 마음의 상태가 아니라
끊임없이 흘러 내려가는 유전(流轉)을 뜻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108번뇌와 깊이 결속되어 있는 삶이 중생의 삶인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108번뇌는 108번의 절을 하는 동안 스스로 순화되어 삼매의 힘으로 변화된다.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아 일심의 원천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환멸(還滅)의 시간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이 무한한 능력, 영원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그 마음이 번뇌를 따라 밖으로 밖으로 뿔뿔이 흩어질 때는
무능에 빠지고 끝없는 생사의 유전 속으로 전락하고 만다.
하지만 번뇌 속으로 끊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을 때 삼매의 힘은 다시 되살아나고
원래의 무한 능력이 우리에게서 한 번도 떠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108배로써 108번뇌를 끊는다.
이 108배속에는 번뇌를 쫓아 흘러 내려가는 삶을 일심의 원천으로 돌리겠다는 의지가 숨겨져 있다.
유전이 아니라 환멸의 삶, 번뇌 이전의 영원 생명으로 돌아가 부처님과 하나가 되는 삶
곧 성불(成佛)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져 있는 것이다.
그러나 번뇌는 끊는 것이 아니다.
마음을 하나로 모을 때 번뇌는 저절로 사라진다.
108배의 절은 번뇌를 끊는 의식이 아니라 깊은 삼매(三昧) 속으로 우리를 인도하는 방편이다.
우리가 매일매일 108배의 정진을 통하여 삼매 속으로 몰입할 때 우리의 모든 번뇌는 차츰 사라지게 된다.
삼매와 환멸과 성불!
이것이 우리가 108배를 하는 까닭임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이제 108번뇌와 108배의 참 의미를 분명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108염주를 지니는 까닭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불자들 중에는 108염주를 매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
이 108염주는 액세서리가 아니다.
108번의 염불과 108배를 통하여 108번뇌로써 지은 죄업들을 참회하기 위해 가지고 다니는 것이다.
부처님 앞에 한 번 절하고 한 개 돌리기를 108번하면서 108번뇌를 끊어 나가라고
108염주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다.
108번뇌가 완전히 소멸되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
우리의 최종 목적인 부처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불자들은 매일 108배를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

코끼리 바위

거대한 코끼라가 눈앞에 있는듯 하다

바위 모양새가 코끼리와 너무 흡사 했다

불교에서는 코끼리가 많이 등장 하는데

코끼리는 힘이 세면서도 유순한 동물이다.

부처님의 오른쪽 협시보살은 보현보살이다. 왼쪽은 문수보살이다.

문수보살이 지혜를 상징한다면, 보현보살은 부처님의 자비를 상징한다.

이 보현보살이 코끼리를 타고 있다. 코끼리가 자비와 덕(德)을 상징함을 알 수 있다.

불화나 불상에서도 보현보살은 6개의 어금니가 있는 흰 코끼리 등에 않아 합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찰에서 사용하는 용어 가운데에서도 코끼리(象)가 많이 등장한다.

큰 불사를 치를 때 소임을 정하고 이를 표시하는 것을 용상방(龍象滂)이라 한다.

고승을 지칭할 때는 용상(龍象)이라고 한다. 전륜성왕이 가지고 있는 칠보 가운데 하나가 상보(象寶)다.

상가(象駕)는 덕망 있고 존귀한 사람이 타는 것을 말한다.

이는 코끼리가 경전을 싣고 서쪽에서 동쪽으로 왔다고 해서 유래했다.

종립 동국대학교의 상징 동물도 코끼리다.

동국대 재학 스님들이 모여 살면서 수행하는 공간도 백상원(白象院)이라고 부른다.


코끼리 바위

청강사 스님께서 임시 기도처를 만든것으로 보이는 가건물이 코끼리 바위 아래 시설이 있다

불교와 코끼리는 밀접한 관계이다

부처님이 수도하러 코끼리 타고 오르내렸다던 부다가야 정각산(正覺山)에는

지금도 순례자를 태우고 오르내리는 코끼리가 있다.

부처님이 탔던 바로 그 흰 코끼리의 모계로 핏줄을 이어내린 성스러운 코끼리라 하여

오가는 행인이 이 상황을 만나면 땅에 엎드려 합장을 하고 한다.

불교국가인 스리랑카에서 행사때마다 성체인 '부처님의 이빨'을 나르던 코끼리가 죽자

정부에서는 국장을 치렀다고 한다.

코끼리는 불교를 상징하기도 하며 불교와 관련이 깊은 동물로는 사자 코끼리 등이 있다.

그 중에서 부처님 탄생 이야기와 관련이 있는 코끼리가 우리와 더 친숙하다.

부처님의 모친이신 마야부인께서 부처님을 잉태하실 적에

커다란 흰 코끼리가 품안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신 뒤 부처님을 잉태하셨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코끼리는 동물 중에서도 가장 크고 힘이 세기 때문에 '동물의 왕'으로 불리며

감히 대적할 동물이 없다. 이런 관계로 불교에서는 코끼리를 상서로운 동물로 받아들이게 되었으며

때로는 부처님을 상징하게까지 된 것이다.

사자 역시 동물 중에 힘이 가장 세고 그 소리가 우렁차기 때문에 자주 등장하는데

부처님 말씀을 '사자후'라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허굴산에서 바라본 금성산과 악견산

합천 장단리 들판이 펼쳐지고 그 주위로 금성산 그리고 악견산이 형제처럼 나란히 솟아있다

합천 금성산은

합천군 대병면에 위치한 금성산은 대병면 소재지에서 정동쪽에 위치한 산으로 모산은 황매산이다.

금성은 무쇠 성[金城]` 이란 말로 옛 고려시대부터 통신수단의 하나인

봉화대가 정상에 자리하고 있어서 일명 봉화산이라고도 한다.

어떤 기록에는 동남쪽의 허굴산과 중간의 금성산, 북쪽의 악견산을 합쳐 삼산(三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금성산 정상에 자리한 봉화대는 자연 암반 주위에 돌을 쌓고 불구덩이[煙臺]와

건물을 조성하였는데, 불구덩이는 현재 1m 정도만 남아 있다.

주위에 건물을 지었던 터가 있는데, 그 터 안에는 봉화대 축성과 관련된 기록이 자연 암반에 새겨져 있다.

기록에 따르면 이 봉화대는 조선 정조 2년(1778년) 조성하였다고 한다.


안부 갈림길

좌측으로 가면 금성산 스테인레스 정상표지가 있고 우측은 합천군에서 세운 정상석이 있다

먼저 좌측으로가서 허굴산 정상을 찍고서 우측 산정을 둘러 보기로 했다

허굴산에 정상 표지가 두개가 있는줄 모른다면 아마도

산행자들은 둘중에 하나만 정상이라고 믿을수도 있겠다.

대병면(大幷面)은

대한민국 경상남도 합천군 서부에 있는 면. 황매산(1,108m)을 비롯하여

허굴산(682m)·금성산(580m) 등이 솟아 있다.



허굴산(墟窟山)정상

대구광역시 열린산악회가 세움

허굴산은 경남 합천에 있는 산으로, 인접한 봉화산(금성산)

악견산과 더불어 암릉이 험준하기로 이름난 삼산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적으로 산의 속이 비어 있다고 해서 허굴산이라 이름 붙였다고 하는데

이 산과 관련한 전설과 일화과 있다. 하나는 마고할미와 관련한 이야기다.

마고할미 박랑이 가려움증에 시달려 고생하고 있을 때 꿈에서 황매산 자락에 사는

허굴산 신령이 자신의 배꼽 부분에 박힌 돌멩이를 뽑아주면 가려움증이 사라질 것이라 귀띔해 주었다.

박랑 할멈은 곧장 황매산 협곡의 중간에 있는 배꼽바위로 가서 끼인 돌을 뽑아내었다.

그러자 허굴산 속에 가득 찼던 더운 김이 왈칵 빠져나오면서

박랑의 가려움증이 씻은 듯이 나았다고 한다고 구전 이야기 이다.


허굴산의 기암(奇巖)

허굴산에는 기암들의 전시장이다 또한 재미 있는 전설도 내려 오고 있는데

허굴산은 “산 전체의 속이 비어 있다”는 뜻으로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옛날 황매산에 마고할멈(늙은 선녀)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부터 갑자기 박랑(국부)쪽에 가려움 증세가 발병되어

많은 고통속에서 시간을 나날이 보내고 있었고

허굴산 산신령 또한 배꼽에 큰 바위가 박혀 몸속안 더운김이 가득차서 매우 힘겹게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든 어느날 허굴산 신령이 진통속에 깜박 졸면서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옥황상제가 말하기를 “허굴산 신령은 듣거라! 너의 병을 고치려면 황매산 마고할멈 만나

이렇게 제안을 하면 둘 다 병환이 낫을 것이다.”라는 것이었다.

 “즉 황매산 마고할멈이 너의 배꼽에 돌을 뽑아주면 배속에 찬 그 뜨거운 김이

마고할멈의 박랑 사이로 빨려 들어가 마고할멈의 가려움 증세가 멈출것이고 너 또한 아픈 배가 낫을 것이다”

이 말을 듣고 꿈에서 깨어난 허굴산 신령은 꿈이 하도 생생하고 기이하게 여기고 황매산 마고할멈을 찾아갔다.

허굴산 신령은 너무 고통스러운 나머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옥황상제의 꿈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마고할멈도 귀는 솔깃했지만 그 행동이 너무나 경악하고 부끄러운 일이라

몇일간을 고민하였으나 너무나 가려움증이 심해 참을수가 없어서 하는 수 없이 잔꾀를 이렇게 내었다.


허굴산 표지석

그렇게 하여

먼저 허굴산으로 올라오는 모든 미물들의 이목을 돌리기위해

구장산 줄기 아래쪽에 멋들어진 황계의 비늘로 폭포를 만들어 놓으면

미물들은 폭포 구경에 넋이 빠질것이고

그 상류 진등계곡 안쪽 협곡 중간지점에 막소와 은박소를 깊게 파서는

허굴산 신령님의 몸아래 부분은 감추기 쉽도록 계획을 세웠다.

이후 허굴산 신령을 이곳으로 초대하여 실행에 들어갔다.

배꼽에 박힌 큰돌을 뽑아내자 갑자기 허굴산속 더운 수증기가 왈칵 빠져 나와

황매산 마고할멈에 온몸을 감싸면서 박랑속으로 쭉 빨려 들어가자

신기하게도 마고할멈의 가려움증이 거짓말같이 깨끗하게 치유되었다.

이 일 이후부터 허굴산의 뱃속은 비워졌다는 전설이다.


허굴산 산정에서 바라본 금성산 그리고 악견산

저멀리 합천댐도 보인다.

허굴산 금성산 악견산을 대병3산이라고 부른다

금성산과 악견산은 연계해서 산행을 하면 적당하지만 허굴산가지 연계하면 조금 빠듯한

산행이 되므로 허굴산은 연계 산행 보다 단독 산행이 더 좋을 듯 하다.


기암에서 놀기

허굴산에도 기암괴석이 만물상처럼 펼쳐져 있다

대병면에서 3개의 산모두 이처럼 암봉들이 즐비하다

합천의 매화산 을 비롯한 합천의 산들은 대부분 기암들의 전시장이다

허굴산은 합천군 가회면에 걸쳐 있는데

가회면(佳會面 )

대한민국 경상남도 합천군 남서부에 있는 면으로서

서쪽은 황매산(1,108m)·전암산(696m)이 솟아 있으며, 동쪽과 중앙은 300m 내외의 산지를 이루고 있다.

주산업은 농업이며, 표고버섯·블루베리·밤묵이 특산물로 생산된다.

둔내리 황매산 일대는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합천 허굴산(陜川 墟窟山) 정상석

정상석은 합천군에서 제작 설치한 정상석이다

따지고 보면 허굴산의 정상은  스테인레스 표지석이 있는곳이 표고가 더 높아

허굴산 정상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가회면은

유물·유적으로는 영암사지(사적 제131호) 쌍사자석등(보물 제353호)과

삼층석탑(보물 제480호), 귀부(보물 제489호), 추담선생 및 구산선생문집판, 구음재 등이 있다.

행정구역은 덕촌리·월계리·도교리·오도리·둔내리·중촌리·함방리·장대리·외사리 등 9개리가 있다.


합천 허굴산(陜川 墟窟山) 정상석

허굴산은 악견산(634m), 금성산(609m)과 더불어 대병삼산(大幷三山) 중 하나로

통하는 허굴산은 일명 허불산으로도 불린다

허굴산 이름은 산 전체가 속이 비었다 해서 생긴 이름으로

이 중 제일 높은 허굴산이 우람하여 맹주 노릇을 한다.

산 밑 길목에서 바라보면 산중턱 굴 안에 부처님이 앉아 있는 것 같아 바랑을 벗어놓고 올라가 보면

부처님은 없고 허굴만 있다하여 '허굴산'이라 한다.

황매산 중턱에서 바라보면 악견산 금성산 허굴산 등 해발 600m 초반대의 산 3개가 나란히 도열해 있어

마치 사이좋은 삼형제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각각의 산들이

모두 기암괴석과 암릉으로 구성돼 산꾼들에게 인기가 높다.



합천 허굴산(陜川 墟窟山) 산정에 있는 토종밤나무

허굴산 정상에 이렇게 토종 밤나무가 밤꽃향기 솔솔 품어내서 서 있다

허굴산 산행을 하고 황계폭포를 구경하는것도 좋다

황게폭포 가는길목엔 남명 조식선생의 시비가 있다

황계폭포는

주위의 아름다운 경치와 잘 어울리는 명소로 구장산 계류가 풍광명미하고

주변의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험준하다. 경치 또한 절경이라

20여미터 높이 절벽위에서 떨어지는 폭음은 뇌명과 같고

수량의 다과는 다소 다르나 마를때가 없어 한 여름에도 더위를 잊게한다.

1단 폭포 밑소는 명주실 한꾸리가 다들어 가도 닿지 않을 정도로 깊다하여 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옛 선비들이 승경에 도취하여, 저 유명한 중국의 여산폭포에 비유하기도 하였다.


허굴산 기암(奇巖)

기차바위라 불리우는데 기차처럼 암릉이 길게 뻗어 있다

이처럼 허굴산은 기암과 함께 노는것이 산행의 재미이다

합천군의 자연환경을 보면

소백산맥의 지맥이 남쪽으로 뻗어 내려오다가 거창·함양 지역에 험준한 고봉·준령들이 중첩하여 있다.

서북부의 비교적 높은 가야산 부근을 제외하고는 상대적으로 낮아진 산지부와

그것의 산간분지가 북부 및 중앙지대에 널리 분포되며

동부 및 남부는 지대가 비교적 낮은 편이다. 남강 연안과 삼가지방에는 곡저평야가 넓고

비교적 넓은 분지가 발달하였다.

가야면·가회면·쌍백면 일부에는 산간분지가 널리 발달했고

특히 황강 연안에는 하안평야가 발달하였다.


허굴산 기암(奇巖)

합천의 대표적인 산으로는

가야산(伽倻山, 1,430m)·두리봉(頭利峰, 1,130m)·남산(南山, 1,113m)·

두무산(斗霧山, 1,038m)·오도산(悟道山, 1,134m)·비계산(飛鷄山, 1,126m)·

숙성산(宿星山, 899m)·미숭산(美崇山, 757m)·황매산(黃梅山, 1,108m)

대암산(大巖山, 591m)·허굴산 등이 있다.


허굴산 기암(奇巖)

합천의 하천으로는

거창군 주상면에서 발원한 황강(黃江)이 군의 서북부에서 남류하다가 합천댐에 이른다.

이 강은 동부의 합천읍을 지나 동류하며, 읍의 중앙을 가로질러 흐르면서 낙동강 본류에 합류한다.

황강의 지류인 가야천(伽倻川)이 가야산에서 발원하여 남류한다.

 남부에는 남강(南江)의 지류인 양천강(梁川江)·단계천(丹溪川)·사정천(射亭川)

묘산천(妙山川) 등의 하천이 관내의 각 산지에서 발원하여 남류한다.

강의 흐름에 따라 행정지역과 생활권이 구분되어 있는 곳이 많으며 강폭은 넓은 반면 수심은 얕은 편이다.



허굴산 기암(奇巖)

합천에는 황강을 비롯한 가야산등 자연경관이 좋은곳이다

합천의 산해을 다녀온곳은

황매산 가야산 남산 미숭산 금성산 악견산산행 보았는데

아직도 가야할 올라야할 산들이 산처럼 빼곡하다

산에 오른다는것은 내게 행복한 일상이다

30~40대에는 그져 바다에서 놀았지만 이제는 산이다...


청강사(晴岡寺) 입구

청강사는 아름다운 풍광만큼이나  역사도 오래됐다.

갑오경장이 일어난 해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대 국학자로 손꼽힌 변영만 선생이 짓고 글씨를 쓴 절 앞에 서 있는 청강사비를 보면

이 곳의 불사를 시작한 인물은 유학자 정규락 선생이다.

일명 청강 거사라 불렸는데 선대로부터 집안이 부유했고 학문에 전념해 1

891년에 약관의 나이로 진사과에 합격해 정진사로 불렸다.

정진사(鄭進士)는 나라가 기울어 일본에 잠식당해 가는 것을 보고

초야에 묻혀 불법을 따르며 살기로 마음을 정했다.

터를 잡은 허굴산은 황매산 첫가지로서

기암괴석과 물, 골짜기와 구릉이 풍부해 고려 때에 지어진 허굴사가 있던 곳이다.

청강사의 가람배치는 요사를 거쳐 바위에 오층석탑 있으며 지장전 뒷편에 댜ㅐ웅전을 중심으로

좌우로 산신각 관음전이 있다.


청강사 대웅전

허굴사 아래 정진사가 수행하며 말년을 보낼 암자를 1934년에 지어 만귀암이라 이름 짓는다.

하지만 정진사는 사찰 신축공사를 당초 계획대로 마무리 짓지 못하고 착공한지 9년 되던 해 입적했다.

그러자 아들 정방해 선생이 이어 받아 수년간에 걸쳐 완공 했다.

당시의 건물은 대웅전, 칠성각, 산신각, 로전, 첨영각 등 모두 12동에 걸쳐 80여 칸이 되었다.

정방해는 사찰 착공 당시의 절 이름인 만귀암을 부친의 아호를 따서 청강사라 고쳤다.

대웅전에는 거창 연수사서 모셔온 인도 전단향 목불이 있다.

대웅전과 현판 글씨는 독립운동가 오세창 선생

로전과 산신각 현판은 서예가 오제봉 선생이, 칠성각 현판은 서예가 정현복씨가 각각 썼다고 전한다.


청강사 승탑(晴堈寺僧塔)

경상남도 문화재 제594호(지정일2015.09.03)

소재지는 경남 합천군 대병면 장단3길42-37청강사

합천 청강사 승탑은 지대석에서 부터 상륜부까지 승탑의 일반적인 세부 구조를 다갖춘

이 승탑은 지대석과 하대석이 높게 가구되어 있어 규모에 비해

전체 높이가 높은편이다.

지대석과 하대석은 체감된 층단처럼 유사한 형태로 각각 1매의 팔각 석재로 가구되어 있다.

다만 문양이 없는 지대석과는 달리 하대석 각 면석에는 연꽃을, 곡면으로 처리된 윗면에는 복련을 새겨 놓았다.

중대석은 고복형으로 상하 가장자리에 연판문을 새긴 후 표면에

두 마리의 용이 보주를 희롱하는 모습과 함께 여의두문을 가득 조출하고 있다.

팔각의 상대석에는 각 면에 박쥐를 새겨 놓고 있다. 탑신부의 탑신석은 구형이며

표면을 4등분하여 국화문, 연화문, 목련문 등을 조각하고 있다.

팔각의 옥개석에는 기와골이 각출된 낙수면과 귀꽃 및 밑면에도 부연과 서까래가 표현되어 있기도 하다.

상륜부는 보개석과 보주석으로 가구되어 있는데 1매의 석재로 치석되어 있다.

이 승탑은 치석된 석재 형태와 문양의 시문 배치 형식 및 문양들이 조선시대에 건립되는

장명등의 조각 수법 및 문양 양식을 많이 따르고 있다.

또한 이 승탑은 조선후기부터 건립되는 대부분의 승탑이 석종형 양식을 따르거나 팔각원당형과

석종형이 혼합된 간략해진 양식을 지니고 있는 것에 비해 독특한 양식을 갖추고 있어

조선말기에서 근대에 이르는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지장전과 석탑

청강사가 불사된 초기에는 동산 스님과 정강 스님께서 2년 여간 주석하시며

수행했을 정도로 유서깊은 수행처로 자리잡았다고 하며

현재 청강사는 정진사의 증손자 혜광 스님이 뒤늦게 불가에 귀의해 주지로 있다.

스님이 취임한 이후 새로운 불사가 많이 진행됐다고 하며

우선 절에서 10분 정도 산을 올라가면 최근에 지어진 약사선원이 보이는데

기도객들을 위해 마련된 방사와 편의시설이다.

대웅전 아래에는 철야정진 후 몸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찜질방도 있다.

7년 전에 지은 것인데 황토를 1천도 이상에서 구운 벽돌로 돼 있다.

청강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또 하나 있다. 찻집인데 단순히 차만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아니다.

찬불가수로도 활동중인 주지 혜광 스님이 언제든지 음악회를 열 수 있도록

악기 들을 준비해 두었으며 명실공히 문화도량이다.


허굴산 천불천탑

경남 합천 허굴산 천불천탑이 KBS 1TV UHD 다큐멘터리 ‘숨터’에 소개되며 힐링명소로 알려지게 됐다.

힐링다큐로 방송된 허굴산 천불천탑은 수백미터의 돌탑길과 

수킬로미터의 소나무 둘레길을 걸으면서 마음을 힐링할 수 있다. 

또한 소원성취용바위와 신비하고 영험한 자연적으로 형성된 관세음보살 마애불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소원하는 것들을 이루기 위해 소원성취기도나 일년소원 등을 접수하며

새해 소원을 빌기 위해 연말 연초가 되면 부산 대구근교나 창원, 마산, 진주 등

인근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곳으로

합천에 가면 꼭 가볼 대표적 힐링명소로 소개된  방송 후

더 많은 관심을 끌며 가족단위 및 친구, 연인끼리 방문이 크게 늘어 났다고 전한다.

허굴산 천불천탑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즐기면서 한 스님 홀로 세월을 보내며 

차곡차곡 쌓아 올린 유적지 같은 돌탑들을 둘러보는 즐거움도 제공한다. 

돌탑이 쌓여진 길을 따라 가면 나타나는 소원문 쓰는 곳에 원하는 소원문을 적어 놓으면

신비의 소원성취용바위에 스님이 소원성취 기도를 올려준다.

오늘의 운세를 보고자 한다거나 사주팔자, 삼재소멸기도 등을 필요로 하는 경우

혹은 2019년 소띠, 뱀띠, 닭띠 들삼재를 고민할 경우에도 소원성취용바위의 기운을 받고

용바위 사진을 지니고 다니면 따로 부적이 필요 없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소원성취용바위 사진을 찍어간다고 한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돌탑조성재원 부족으로 돌탑조성기금을 무인양심함에 넣어야만

출입이 가능하다 하니 천불천탑에 소원힐링 하는 분들은 꼭 명심하자.


허굴산 천불천탑

허굴산 천불천탑 경내 입구부터 길 사이 에 두고 양 옆으로 가지런히 돌탑이 장엄 되어 있다. 온 경내가 탑이다.

스님이 수행 삼아 이곳에 들어 왔을 때는 탑을 쌓을 것 이라는 상상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처음 5 년 동안은 기도 정진 수행만 했고 본격적 으로 탑을 쌓기는 3년 정도 되었다고 한다.

앞으로 10년 정도 쌓다 보면 천불천탑  모 두 조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인용글 :

자료-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 한국의산하,우리산줄기이야기,합천군등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지역주민 인터뷰등 참고함.

바다늑대FORCE[20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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