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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주산(山淸 主山),지리산의 맏아들산 산청 주산 정상에서 지리산을 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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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주산(山淸 主山),지리산의 맏아들산 산청 주산 정상에서 지리산을 보다

바다늑대FORCE 2018. 8. 18. 20:59


산청 주산(山淸 主山)

지리산의 맏아들산 산청 주산 정상에서 지리산을 보다

▲산청 주산[山淸 主山] 

    높이 : 831m

    위치 경남 산청군 시천면과 하동군 옥종면 궁항리에 걸쳐 있는

▲산행일  : 2018년08월18일 토요일  날씨:  맑음

▲나의산행코스 : 

  시천면 삼성산청연수소→밤나무임도-→시천내공리 능선길-→철탑-→주산 정상(원점회귀)

편도 2.72km  3시간13분 소요


▲ 산행지개요:

주산(主山)은 임금 주(主)자를 쓴다.

왕이 천왕봉에 오르지 못할 때 가장 잘 볼 수 있는 산을 택한다면

바로 이 주산일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가능케 하는 곳이 주산 정상이다.

구곡산과 같이 천왕봉의 위성봉으로, 천왕봉을 오르지 못할 때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산으로 손색이 없다.

특히 구곡산에서 볼 수 없는 중산리 지리산 조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삼신봉과 영신봉이 연결되는 중요한 천왕봉의 전망 포인트다.

주산 등산로는 시천면 소재지에서 20번 국도를 이용하여 중산리로 가다가

외공리에서 왼쪽 삼성연수소가 보이는 내공교를 건너 청소년수련원 앞쪽의

포장도로를 따라가면 목가촌이 나온다.

목가촌 중앙도로로 곧장 가면 새터마을이 나오고 마을 안 길을 지나면

콘크리트포장 임도에 연결되고 바로 밤나무단지에 이른다.

밤나무단지를 지나 500m를 산행하면 보기 싫은 임도가 나오는데

임도 오른쪽이 정상 가는 능선과 연결되고 곧 잘 단장한 가족묘지가 보인다.

묘지 왼쪽 능선을 바로 쳐 오르는 길을 500m를 오르면 515봉에 이른다.

굴참나무와 산죽이 엉켜 원시림을 연상케 하지만 상하 긴 등산복을 착용치 않으면 짜증이 날 정도이다.

허나 요즘 이런 등산로 보기가 싶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면 별것 아니라 생각 될 것이다.

아무튼 여름이면 황금능선 같이 산죽과 굴참나무가 장관이다.

이 길을 1.5km을 가면 주산 정상이다.

꼭대기에 서면 건너편 구곡봉 정상에서 천왕봉을 보면 코앞에 보이는 것같이

이곳 주산 정상에서도 천왕봉은 코앞에 있다.

천왕봉뿐 아니라 중봉, 제석봉, 써리봉, 국수봉, 구곡봉 등이 선명하게 다가온다.

주산 정상에서는 중산리 지리산의 또다른 운치를 맛보게된다.

하산은 내공리 원점회귀 길과 반천의 불계마을, 청암면의 궁항리 길이 있다.

묵계쪽의 삼신봉을 거쳐 영신봉 가는 길 즉 낙남정맥 종착점 가는길과 연결된다.

새터마을 원점회귀 산행거리는 4km이다. 전체 산행시간은 5시간이 소요된다.


▲ 산청 주산 등산지도



▲찾아가는길

 진주ic삼거리 →→→남해고속도로 진주ic→→→통영대전고속도로 진주jc→→→단성TG

 →→→산청군 남사삼거리→→→삼성산청연수소앞 주차장

49km 승용차 40분 소요

→→→→→2018년 8월18 토요일

우리나라 구석구석  그리고 산을 찾아 오후 느즈막에

지리산의 맏아들산이라 불리는 산청시천면에 있는 주산을 향해 길을 나섰다.


↗ 주산의 들머리인 삼성산청연수소

산행 시작시간은 14시55분이다

보통 시천면 내공마을뒤 산행로와

삼성산청연수소 우측 임도길을 많이 이용하는 코스이다.

삼성산청연수소는

삼성산청연수소는 지리산 중산리 아래에 위치하여 공기와 물이

아주 깨끗한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삼성그룹신입사원 입문교육이 6개월 정도 운영되고

나머지는 중공업 임직원교육과 외부교육, 주말과 여름철에는 휴양을 운영한다고 한다

휴일 휴양소를 운영하여 가족단위로 많이 찾고있는데

삼성임직원에 대해서만 예약이 가능하다고 한다.


↗밤나무 임도 끝지점

그의 정글을 연상할 정도다

산행길은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여름철에는 수목이 우거져 있어 이렇게 들머리를 찾기도 힘들거니와

숲을 어떻게 헤집고 나가는것도 힘들다

여름철 수목이 우거진 길을 산행할때를 대비하여

만도칼을 준비하고 다니는데 오늘도 요긴하게 쓰인다.


↗ 정글같은 초목(草木) 헤쳐 나가기

얼굴앞에는 거미줄이 온통 걸려들고 무더위는 조금 덜한 날씨 이지만

능선만 보고서 초목을 헤쳐 나갔다

이러한 등산을 대비해서 신발도 등산화가 아닌

군용 트렉스타 신발을 착용한다

초목을 헤집다 보니 어느새 팔둑에 풀쇄기가 쏘여 따갑다

30분넘게 초목을 헤집고 전진 하였다.


↗ 영지버섯

초목을 헤집고 능선길에 오르자  제법 큰 영지버섯이 산행로 옆에 있다

영지버섯은

불로장생의 효능을 가지고 있는 영지는

늙은 매실나무 10만 그루 중 2~3그루 정도에서밖에 채취할 수 없다는

희귀품으로 진시황이 갈구했던 불로초가 바로 이 영지라는 속설도 있다.

또한 영지버섯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진다.

태초에 중국의 반고왕(盤古王)이 불사약을 관장하는

신녀(神女)인 서왕모(西王母)의 생일 잔치를 벌이자 신선과 선녀들이

선과·선초를 바쳤지만 영지선녀는 늦게 와서 영지를 바쳤다.

서왕모는 크게 노하여 영지선녀를 천봉산으로 쫓아 버렸는데

그곳에 사는 가난한 청년 강원을 만난 영지선녀는 곧 그와 사랑에 빠져 강원에게 영지를 먹인다.

이를 안 서왕모가 영지선녀를 잡아오게 하자 영지선녀는 잡혀 가기 전에

강원에게 병을 치료하는데 쓰라며 영지균을 전해 주었다.

이로써 인간이 영지를 맛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전설이다.


↗ 주산 능선길

앞이 보이지도 않는 빼곡한 정글같은 초목을 뚫고 올라온 능선길이다

이젠 길이 좀 보인다

길에는 멧돼지들의 흔적이 여기저기에 있고

흙목욕한 흔적도 여기 저기에 있었다.

주산은

지리산 영신봉에서 가지친 남부능선이 삼신봉에 이르러 외삼신봉 방향으로 갈레를 치면서

낙남정맥길을 김해 생림까지 이어나가는데

외삼신봉에서 고운동재까지를 고운능선으로 칭하고

이후로 하동 옥종면 덕천강까지 이어지는 능선을 주산능선으로 부른다.


↗ 주산 능선길

능선길을 10여분 정도 오르니 굴참나무가 빼곡한 산행길로 접어 들었다

굴참나무가 울창해서 파란하늘도 덥어 버렸다

주산은

도상거리만도 21km에 달하는 주산능선은 지리산자락이면서도

지리산권으로 설정하질 않아 비교적 출입이 자유롭고, 반면에 원시 자연상태를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어 산길은 투박하지만 순수자연이 물씬 풍겨나는 지역이다.  

산행길 내내 지리산 주능선을 바라보면서 진행할 수 있고

산청군과 하동군 내륙지방 산야가 발치아래로 깔리는 이번코스에서

명소를 꼽으라면 뭐니뭐니 해도 반천계곡이 단연 압권이라 하겠다.

예전엔 고운 최치원선생이 머물렀던 곳이라 해서 고운동계곡으로 불려지다가

상부땜을 조성하면서 땜은 고운호로 부르게 되었고

그아래 계곡은 통칭 반천계곡으로 이름을 달리하게 되었다고 한다.


송전 철탑

아마도 산청 양수발전소에서 송전되는 철탑 같다.

철탑에서 아래로 보는 조망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는다

산청군 시천면 내공리 논 밭(田畓)이 조망된다

시천면은 행정구역으로는 11개리와 30개 마을(2018년 현재통계 자료)로 구성되어 있다

주로 곶감 양봉 밤 고로쇠 작설차등의 재배농가가 많다고 한다.


주산 정상 눈앞

 여름철이라 우거진 초목을 헤집고 올라온 주산 정상이 눈앞이다

정상 가까이는 제법 가파르고  또한 시천면 외공마을에서의 주산 산행은

산행을 안내하는 표지목은 전혀없었다

오로지 꼭대기 오르막만 보고 올라와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초목(草木)으로 인한 산행로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조난의 위험성이 크다.


↗ 정상은 고사리밭

정상은 넓은 헬기장 이며 고사리가 우거져 있어 표식은 확인이 안된다

봄에 정상에 온다면 고사리를 한배낭 채취 하고도 남을것 같다.

고사리는

세계적으로 널리 식용으로 사용되는데 주로 익히거나, 날 것으로 소금에 절이거나 말려서 먹는다.

우리나라에선 명절나물과 육개방 그리고 비빔밥에 들어가는 필수요소이다.

섬유질이 많고 비타민C, 비타민B2, 칼슘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잎에는 비타민B1 분해효소가 들어 있어 가급적이면 날것으로 먹지 않는 게 좋다.

쓴맛을 빼려면 삶을 때 소금을 넣는 게 좋다고 한다.

단순히 먹는 것 외에 용도가 많은데, 뿌리로 녹말을 만들 수 있고

뿌리줄기의 전분으로 빵이나 떡을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고

잎과 뿌리줄기는 맥주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으로서는 뿌리줄기를 잘 말려 가루로 만든 것은 기생충에 효과가 있으며

어린 잎은 이뇨와 해열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고 한다.


지리산의 왕자봉(王子峯) 주산(主山) 831m

주산(主山)은 임금 주(主)자를 쓴다.

왕이 천왕봉에 오르지 못할 때 가장 잘 볼 수 있는 산을 택한다면

바로 이 주산일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가능케 하는 곳이 주산 정상이다.

구곡산과 같이 천왕봉의 위성봉으로

천왕봉을 오르지 못할 때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산으로 손색이 없다.

특히 구곡산에서 볼 수 없는 중산리 지리산 조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삼신봉과 영신봉이 연결되는 중요한 천왕봉의 전망 포인트이다 라고 산행기에 기록하고 있다.


지리산의 왕자봉(王子峯) 주산(主山) 831m

주산의 정상석(頂上石)은

하동군 옥종면 주산산악회에서 회비를 모아 새롭게 세웠다고 한다.

하동군 옥종면 주산산악회는 회비로 2016년 3월 11일

주산 정상에 있던 기존 표지석이 심하게 훼손돼

가로 1.8m 세로 1.0m 크기의 1.7t 자연석 표지석을 새로 설치했다.
주산은 옥종면 궁항리와 산청군 시천면 반천리 일대에 걸쳐있으며 해발 831m로

지리산 삼신봉에서 동남쪽으로 뻗은 산줄기가 묵계치를 거쳐 만날 수 있는 왕자봉 능선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는 예로부터 지리산을 향해 제를 올렸을 뿐만 아니라 많은 등산객이 찾는 명소로도 유명하다.


지리산의 왕자봉(王子峯) 주산(主山) 831m

주산은 시천면 지역사람들은 지리산 맏아들산이라 부른다

큰아들이 주산이고 둘째 아들이 구곡산이라 한다.

그래서인지 표지석에도 지리산 왕자봉이라 새겨 놓았다.


지리산의 왕자봉(王子峯) 주산(主山) 831m

막바지 여름을 아쉬워 하는 매미소리는 주산정상에서도 요란하다

주산 정상석이 강가 돌맹이처럼 미끈하여 잠시 정상석에 드러누워

파란하늘을 감상 하였다.

뭉개구름이 찌는듯한 여름을 아쉬워 하듯 두둥실 뜨 있고

굴참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지리산 골짜기 바람도 시원하다

잠자리 몇마리 시야에서 가까워 졌다가 멀어지곤 한다.


지리산의 왕자봉(王子峯) 주산(主山) 831m

예전의 주산 정상석이 방치되어 있는지 찾아보았지만 없었다.



← 예전 주산의 정상석이다

어떻게 하여 훼손되었는지는 몰라도

예전 정상석보다는 지금의 정상석이 더 멋있다

나의 산행 목적이 정상석 촬영이 산행의 목적이며

산에 오르는 동안 몇개의 정상석을 찍을수 있을까

나만의 약속이다.

주산의 정상석은 산청보다 하동에서 정상석을 세운게 좀 의아했다

아마도 산청지역 사람들이 주산에 대해서 하동주민보다

관심이 덜 한가 보다.




↗ 정상에서 휴식

잠시 가져온 배낭을 풀어 두고서 남은 물병을 들으켜 마셔본다

그리고 주위 풍경과 저 멀리 조망도 보았다.

배낭속에는 물 2병 사탕몇개 그리고 비상식량 초코바2개

정글같은 숲을 헤쳐 나오기 위한 만도칼과

지리산 반달곰을 쫓을수 있는 작은방울 작은배낭이 전부다.


↗ 주산 정상에서의 지리산 조망

중산리 의 곡점 마을과 고운동의 양수발전소 상부댐 그리고 하부댐도 조망된다.

주산 꼭대기 건너편 구곡산 정상에서 지리산을 보면 천왕봉이 코앞에 보이는것 같고

이곳 주산 정상에서도 천왕봉은 또한 코앞에 있다.

천왕봉뿐 아니라 중봉, 제석봉, 써리봉, 국수봉, 구곡봉 등이 선명하게 다가온다.

주산 정상에서는 중산리 지리산의 또다른 풍광을 맛보게 하는 아름다운 조망이다.


↗ 주산 정상에서의 지리산 조망

양수발전소 상부댐이 있는고운동으로 넘어가면

하동의 청학동이 나오며 삼신봉가는 들머리 이기도 하다.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이 지리산을 소요하다 머물렀을 정도로 계곡이 빼어나다.

고운동이란 지명도 최치원의 호에서 따왔다.

지리산록에는 옥천대, 문창대, 세이암, 환학대 등

고운과 관련된 지명에 친필이라고 알려진 쌍계사 진감선사 대공탑비, 쌍계석문(雙磎石門)

광제암문(廣濟癌門)등의 글씨가 남아 있지만 그의 호를 딴 지명은 고운동이 유일하다.

그만큼 고운동의 경관이 뛰어나다는 뜻일 것이다.

고운이 지리산의 산신령이 되었다는 전설 때문인지, 그곳에 들어가면 전쟁도 없고

먹을 것이 풍부하며, 상놈과 양반의 나눔이 없이 장수한다는 ‘청학동’이란

이상향을 찾는 사람들은 고운동을 이상세계 속의 ‘청학동’으로 여겼다.

이는 반대로 지리산자락에 있는 경상도와 전라도가

그만큼 전란에 많이 휩싸였음과 지배층의 수탈이 심했음을 말해 준다고 하겠다.


↗ 주산 정상에서의 지리산 조망

이렇게 지리산의 맏아들산에서 지리산을 조망하면

처가(妻家)동네인 중산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양수발전소는 나의 소방관 근무중 잊지못할 하나의 장소이기도 하다.

산행길이 정글처럼 초목으로 뒤덮혀 있는길을 헤집고 정상으로 올라온 노고를

정상은 아낌 없이 보상해주는듯 하다.


↗ 하산완료 17시03분

절기(節氣)는 못 속이는듯 하다

입추도 지나고 말복도 지나고 무더운 긴긴여름이 막바지이다

어느새 뜨거웠던 햇살이 짧게 다가온다

하루해가 기웃기웃 땅거미를 몰고 온다

그래서 난 여름이 좋다 하루해가 길어서 단순한 이유 하나뿐........

오늘도 이렇게 산청에 있는 산(山) 정상석(頂上石) 하나를 찍었다.

산청 주산(山淸 主山)

지리산의 맏아들산 산청 주산 정상에서 지리산을 보다


※인용글 : 자료-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 한국의산하,산청군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지역주민 인터뷰등 참고함.

바다늑대Forever[2018.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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