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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재약산(密陽 載藥山).영남 알프스 수미봉 에서 표충사와 층층폭포를 안아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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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재약산(密陽 載藥山).영남 알프스 수미봉 에서 표충사와 층층폭포를 안아보다

바다늑대FORCE 2018. 7. 16. 14:12


밀양 재약산(密陽 載藥山)

영남 알프스 수미봉 에서 표충사와 층층폭포를 안아보다


▲밀양 재약산[密陽 天皇山]

    높이 : 1108m

    위치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에 결쳐있는산

▲산행일  : 2018년07월15 일요일  날씨:  맑음

▲나의산행코스 : 

  천황산 사자봉-→사자평-→재약산 수미봉-→고사리분교터-→층층폭포-→흥룡폭포

-→표충사-→표충사 주차장

 7.5km  3시간 소요


▲ 재약산 개요:

영남 밀양 청도 일대 해발 1,000 미터 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 산군중의 하나인 재약산은

산세가 부드러우면서도 정상 일대 사자봉 주변은 억새지대이었으나 점차 억새가 볼품이 없어 억새명산에서는 제외된다.

얼음골, 표충사, 층층폭포, 금강폭포등 수많은 명소를 지니고 있다.

표충사 못미처에서 오른쪽으로 뚫린 계곡이 옥류동천이다.

오솔길을 따라 2㎞ 거리에 홍룡폭포가 있고 1.8㎞를 더 오르면 20m쯤의 폭포 2개가 연이은 층층(칭칭)폭포가 있다.

층층폭포에서 2㎞ 지점에는 늦가을의 명소인 사자평 분지와 폐교된

사자평분교(산동초등학교 고사리분교)도 널리 알려져 있다.

고사리마을로도 불렸던 이 일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몇 가구가 민박을 받으며 식사를 팔았지만 지금은 모두 철거됐다.

한편, 표충사에서 북쪽으로 1.5㎞쯤 등반하면 일곱 빛깔 무지개가 영롱한 높이 25m의 금강폭포가 있다.

재약산 아래 대찰 표충사가 있고, 영축산으로 넘어가면 통도사, 가지산을 넘으면 석남사, 운문산을 넘으면 운문사가 있다.

그래서 예부터 이 일대의 산길은 아무리 험준해도 산승의 표연한 모습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다.

표충사 주위는 송림이 울창하다. 석탑과 사우들도 정갈하다.

원효가 창건했으며 사명대사와 효봉스님을 배출한 대찰. 특히 유품전시관을 두고 해마다 향사를 지내는 등

사명대사의 호국성지로 유명하다.전시관에는 국보 75호인 청동합은 향완과 선조가 하사한 금란가사 등

보물과 문화재들이 가득 진열돼 있다.

재약산은 천황산이 일제 때 붙여진 이름이라 하여 우리 이름 되찾기 일환으로

밀양시에서 재약산과 천황산을 통합하여 천황산 사자봉이 재약산 주봉이 되었다.

지형도에는 아직 천황산과 재약산이 구분되어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산하"에서는

지형도상의 사자봉(천황산)을 재약산으로, 이전의 재약산은 수미봉으로 표시한다


▲ 밀양 재약산 등산지도





▲찾아가는길

 진주ic삼거리 →→→남해고속도로 동창원TG→→→금곡교차로→→→표충사 주차장

 116km 승용차 1시간 40분소요


→→→→→2018년 7월13일 일요일

 우리나라 구석구석  그리고 100대 명산에 속하는 밀양에 있는 산을 찾아 길을 나섰다

남해고속도로를 달려 중리 삼거리에 주차를 하고서

일행이랑 같이 갈 버스에 올랐다

여름 햇살이 아침부터  강하게 내리는 날씨다

대학원 산악회 회원들이랑 100대 명산 밀양 천황산과 재약산이다.

천황산 정상에서 다시 재약산 수미봉으로 향했다

산악회 회원 4명만 재약산으로 향했고 나머지는 천황산에서 하산하였다.



↗ 천황산 정상에서 재약산으로

천황산에서 재약산으로 발길을 돌렸다

산악회 회원중  나와 3명만 재약산으로 동행 하였고

나머지 회원은 폭염으로 인하여 천황산에서 표충사로 하산길을 택하였다.

천황산은 일제때 붙여진 이름 으로서
밀양시에서 천황산과 재약산  통합하여  천황산을 재약산 사자봉이라 하고

재약산 주봉이 되었으며 한국산하에서는 천황산(사자봉)

이전의 재약산은 수미봉 으로 표시하고 있다고 하며 

현재 재약산은 재약산 수미봉(2봉)이라 생각하면 된다.

남알프스 하나인 재약산은 산세가 육산이면서 정상일때에는
거대한암벽을 이루고 사자봉 주변은 억새풀 이 장관을 이루고

습지대는 생태계 복원사업 2년7개월 결실맺어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만들었다.


↗ 천황산에서 재약산 가는 테크계단

테크 계단길을 따라가면 사자평이 나온다

천황산에서 재약산 가는 테크계단은 끝이 안보일 정도로 길다

아마도 무릎이 안좋은 산행자들은 조금 고생할듯 하다.

영남 알프스는

울산, 밀양, 양산, 청도, 경주의 접경지에 형성된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천m 이상의 산들이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만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본래 가지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천황산, 재약산, 고헌산 7개의 산을 지칭하나

운문산, 문복산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 재약산의 암봉(巖峰)

능선은 억새 군락지이지만 정상에 오르면 이렇듯 암봉들이 많다

그래서 인지 재약산도 영남알프스라 하는데

영남 알프스는 전체 면적인 약 255㎢이며

사계 모두 아름답기로 유명하지만 가을이면 산 곳곳이 억새로 가득 한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하여

전국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통도사, 운문사, 석남사, 표충사 등 역사 깊은 문화 유적지가 있고

아름다운 기암절벽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어 자연이 만든 거대한 동·식물원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래서 인지 많은 산행자들이 사계절 내내 찾고 있는듯하다.


↗ 테크계단 산행길

요즘 어딜 산에 가나 이렇게 테크계단을 많이 만들어 놓았다
자연과 조화를 잘 이루어 많이 만들어 설치 하였지만

세월이 흐름에 따라 중간중간 썩어가고 관리비가 만만치 않은 이유로

예전처럼  다시 철재빔으로 구조물이 만들어지는 추세이다.

어째든 안전하게 산행을 할수 있도록 하는 시설물이기는 하나

자연과 인간 그리고 동물들이 공존할수 있으면 한다.


↗ 재약산(수미봉) 정상의 조망

재약산은

해발 1000m가 넘는 산군이 알프스 풍광과 버금간다하여 붙여진 영남알프스산군에 속하며

재약산 남쪽으로 표충사를 품고 있는 계곡에 층층폭포, 흑룡폭포가 있으며

북쪽 남명리 천황사 계곡에 얼음골이 있어

영남지역의 나들이 코스로 사계절 인기가 있다.

재약산은 예전에 억새명산이었으나 점차 억새가 볼품이 없어 억새명산에서는 제외되었다 한다


↗ 재약산 산행로의 야생화(수국)

재약산 가는 산행로 주변에는 수국이 지천에 피어 있다

통영 연화도 수국은 개량종이라 꽃송이가 크지만

재약산 수국은 야생화 그대로 모습이라 더 멋있어 보이며 더 아름답다.

수국은 자양화 라고도 하며 보랏빛 태양의 빛깔처럼 곱다.
야생 수국의 꽃색깔도 다양하며 부드럽고 이쁜 파스텔톤 이며
분홍에서 보랏빛 . 붉은빛 까지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다.
수국은 무성화로서 씨앗을 맺지 않는다.
예쁜 형광빛 꽃은 피엇지만 씨앗이 없으며 초록색의 잎사귀는 계란형이며
키는 1m까지 자라는 낙엽관목이다.
요즘 원예용으로 계량된것과는 차이가 많이 난다.
야생수국은 그닥 화려하지도 않고 꽃송이도 작고 빈약 하지만

그 아름다움은 개량수국보다 더 화려하게 보인다.


↗ 재약산0.2km 표지목

땀흘린 보람이있다 이제는 정상이 코앞 이다

재약산이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으로 지정된것은

산세가 부드러우면서도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어

경관이 아름다우며 삼복 더위에 얼음이 어는 천연기념물 제224호 얼음골이 있다.

신라 진덕여왕때 창건하고 서산대사가 의병을 모집한 곳인 표충사가 유명하여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선정이유로 기록하고 있다.

재약산은

왼손으로 쓴 下자 형국 영남알프스의 점에 해당하는 산이다.

그만큼 깊이 숨어있는 산중 속의 산으로 빙 둘러 타원형 능선이 길지를 품고있다.

표충사. 국보 75호 청동함은향완(含銀香玩)과 보물 467호 삼층석탑

사명대사 유물 200여점을 보관하고있는 절이다.
산은 흡사 이 길지와 거기 있는 보물을 지키기 위해 생겨난 듯하다.

필봉, 상투봉, 상봉 사자봉(1189m), 수미봉(1108m), 코끼리봉(899m), 재약봉(953.8m)

향로산(979.1m), 쌍봉(821.8m)의 여덟 봉만(峰巒)이 알 품은 새우의 모양을 하고있는 것이다.

800미터 등고선을 이어보면 자궁 속의 아이처럼 보이기도 한다.

인간을 감동시키는, 절묘한 자연의 생김이다.


↗ 재약산에서 바라본 천황산

재약산 산정에서 바라본 천황산이다 능선을 따라 산행 하였기에

그렇게 힘들고 난해한 코스는 아니다

가을이면 선선한 바람 맞으며 억배풀 보면서 걷는다면 더욱 좋을듯 하며

발 아래 사자평도 넓은 초원처럼 보인다

120만평의 억새초원 사자평은 예전의 모습을 잃어 최근에 다시 복원 작업에 나서고 있으며

예전엔 밭을 치고 염소를 키웠던 탓에 대초원의 풍모는 없다.

2018년 올해 재약산 사자평에 사업비 1억8000만원을 들여

억새군락지 복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밀양시는  이야기 하고 있다.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재약산 사자평은 가을이 되면 억새가 만발해

매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억새 관광지이다. 
총 면적 53ha에 이르는 재약산 억새군락지는 참나무 등 잡관목의 억새군락지 침입과

관광객의 훼손 등으로 인해 매년 그 면적이 감소되고 있어 지속적인 관리와 복원 작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밀양시는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억3000만원을 투입해

47ha에 대한 억새 복원과 잡관목 제거 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명불허전(名不虛傳). 그럼에도 가을이면 뭇 사람들 그 풍경만 보러 몰려든다.

병든 신라 왕자가 이 산 약수를 마시고 병이 나았다 하여 재약산이라고 했다는 전설이다.

원래는 그 약수 이름을 딴 영정사(靈井寺)의 산이었는데

임진왜란의 영웅 사명대사 유물을 길지로 옮기면서

절 이름과는 영 어울리지 않은 표충사(表忠寺)가 주인이 되었다고 전한다.


↗ 밀양 재약산(密陽 載藥山)정상 1108m

재약산 정상 수미봉에서 영남알프스 능선과 표충사를 안아본듯 하다

재약산은 영남 알프스 산군중의 하나로 영남 밀양 청도 일대에 위치해 있다.

해발 1,000미터 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재약산(사자봉)은

산세가 부드러우면서도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다.
125만평에 이르는 재약산 동쪽의 사자평 고원은 광할한 분지가 온통 억새풀로 뒤덮혀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억새벌판이다.

억새풀이 밀집해 자라는 곳만도 5만평에 이른다.

재약산은 해발 1,108m의 수미봉과 1,189m의 사자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자평고원은 두 봉우리 사이의 해발 800m 지점부터 완만한 타원형의 언덕들로 이어진다.

사자평 억새는 어른 가슴정도 밖에 안 올 정도로 키가 작다.


재약산(載藥山) 1108m

정상에 서서 사방팔방으로 보는 조망은 너무 좋아 저절로 탄성이 나온다
북쪽으로는 천황산(사자봉-1,189m)이 그 위용을 드러내고 남쪽으로는 향로산과 재약봉
코끼리봉이 표충사를 기점으로 부챗살처럼 펼쳐지고
동쪽으로는 신불산을 비롯한 영축산, 죽바우등 시살등, 오룡산이 일자로 길게 이어진다.
또한 서쪽 산기슭에는 유명한 대사찰인 표충사를 비롯해
부근에 내원암, 서상암, 진불암 등의 암자가 있으며 금강동천이라 불리는 금강계곡은
이름만 들어도 당장 달려가 보고 싶은 금강폭포를 비롯해 옥류폭포, 일광폭포 등도 이곳에 있다.

재약산(載藥山)정상 1108m
연일 이어지는 폭염속에서도 산행자들은 늘 정상에서 바라보는 이른맛에
산에 오르는듯 하다

재약산은 천황산이 일제 때 붙여진 이름이라 하여

우리 이름 되찾기 일환으로 밀양시에서 재약산과 천황산을 통합하여 천황산 사자봉이 재약산 주봉이 되었고

지금 재약산은 수미봉이다.

지형도에는 아직 천황산과 재약산이 구분되어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산하"에서는 지형도상의 사자봉(천황산)을 재약산으로, 이전의 재약산은 수미봉으로 표시한다


재약산(載藥山)정상 1108m

재약산 정상에는 산행자가 없어 정상석을 가지고 놀아도 부담이 없었다

천황산 정상에서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면 한시간 남짓 되어

산행자들이 많이 찾아 정상석이랑 사진찍고 놀기엔 부담 스러웠지만

재약산은 놀기에 너무 편하였다.

우리 일행들이랑 고사리분교터를 지나 표충사가 있는 옥류동천길을 하산길을 잡았다

재약산 기슭의 표충사는 취서산으로 넘어가면

통도사, 가지산을 넘으면 석남사, 운문산을 넘으면 운문사가 있듯이

영남알프스의 4대 사찰군을 동.서.남.북.으로 이룬다.

그래서 예부터 이 일대의 산길은 아무리 험준해도 산승의 표연한 모습을 여기저기서 볼수 있었다.

표충사 주위는 송림이 울창하다. 석탑과 사우들도 정갈하다.

원효가 창건했으며 사명대사와 효봉스님을 배출한 대찰. 특히 유품전시관을 두고

해마다 향사를 지내는등 사명대사의 호국성지로 유명하다.

전시관에는 국보 75호인 청동합은 향완과 선조가 하사한 금란가사 등

보물과 문화재들이 가득 진열돼 있다.

↗ 표충사(옥류동천길)로 하산 테크계단길

밀양 재약산엔 이렇게 끝없이 긴 테크 계단길을 많이 만나 볼수가 있는 산행코스다

한낮 하루종일 머리에 뜨거운 태양을 이고서 계단길로 하산길은 조금 편하다

한여름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테크계단 고무발판이 타는듯한 냄새가 진동한다

이 길을 통하여 산정에 오르는 사람들 보기만 해도

참 대단한 산꾼이구나 생각이 든다.

재약산 등산로는

표충사앞 주차장에서 시작, 내원암으로 오르는 길과 흑룡폭포가 있는 표충사 계곡으로 오르는 길

그리고 내원암이 있는 금강폭포 계곡코스로 3곳의 등반로로 나뉜다.

표충사 계곡으로 오르는 길이 계곡을 따라 이어져 경관이 수려하며

우중산행에도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등산로도 평이하게 나있어 초행자에게 유리하다.

굉음과 함께 흰 물보라를 일으키며 쏟아지는 흑룡폭포와 층층폭포의 장관을 접할 수 있는것도 이쪽 등반로이다.
계곡 옆 소로를 따라 유람 하듯이 2시간 30분 정도 천천히 오르면

갑자기 시야가 탁트이며 주변 풍광이 변한다.

사자평 초입인 하늘아래 첫동네 고사리 마을이며 옛문헌에 "광활한 평원의 가을파도같다"고  하여

廣平秋波(광평추파)로 묘사되고 있는 사자평고원의 초입 지대인 것이다.

억새밭 너머로는 멀리 영남알프스의 우람한 산세가 아름답게 이어지며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고 산행지에 기록하고 있다.


↗ 고사리분교쪽으로 하산

재약산에서 표충사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으면 임도를 만나게 되고

임도에서 안내 표지판과 산행자들의 깃표가 있는곳이 고사리분교 하산길이다.

고사리 분교터는 조그마한 운동장 한쪽에 교적비만 남아있고

건물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없다

건물을 그대로 보존하여 여기에다 캠핑장을 만들면

훌륭한 관광 상품이 될 수도 있을것인데 조금 아쉽다.

고사리 마을로도 불렸던 이 일대는 5가구가 민박을 받으며 식사를 팔았지만

모두 철거되었고 지금은 그 흔적만이 바람에 맥없이 펄럭거리며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억새의 장관은 고사리 마을에서부터 재약산의 수미봉(1,108m)을 거쳐

주봉인 천황산의 사자봉까지 이어진다.

여기서 등산하는 산행자는. 길은 곧 두갈래.왼쪽 길은 수미봉으로 오르는 길이고

오른쪽 길은 차가 다닐 수 없게 막아두었지만 사자평에서 가장 억새밭이 좋은 분지로 가는 길이다.

 

↗옥류동천길로 하산

여기서 표충사까지는 3.35km이다

하산길에 등산하는 산행자가 많이 있었다

폭염속의 크다란 배낭에 등산하는 산객을 보면 대단한 산꾼들이다 생각이 든다

난 힙쌕6L에 물 2병 그리고 사탕 4개 비상용간식 쵸코바2개 휴지하나 식염포당 2알 먹은게

이게 전부인데 아마도 60L정도 되어 보이는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가파른 산길을 오르는 산객이야 말로 진짜 산꾼이다라고 말하고 싶다.


↗ 층층폭포

옥류동천에서 하신갈에 처음 만나는 층층폭포이다

쳐다만 보아도 폭염속 구슬땀이 금방 사라져 버렸다

얼마전에 내린비가 이렇게 많은 수량을 만들었나 보다

물 떨어지는 소리도 우렁차다

그냥 훌러덩 벗고 폭포수 아래 가부좌 틀고 앉아 도(道) 닦고 싶다

정말 옥류동천이다

옥류동천은

옥류동천(玉流洞川)은 인왕산 동쪽에서 발원하여 백운동천으로 합류하는 하천으로 

옥류동천이라고 하는데

준천사실에는 옥류동하류(玉流洞下流)로, 동국여지비고에는

옥류동수(玉流洞水)로 되어 있고, 한경지략에는 누락되어 있다 한다.

 

↗ 재약산 층층폭포

폭포수 아래서 어찌 눈으로만 보고 갈수 있냐마는

신발벗고 양말도 벗고 배낭도 벗고 폭포수 아래로 뛰어드는 일행도 있고

그 모습만 재미 있게 바라만 보아도 가슴속 까지 시원함이 전해 왔다.

100만평이 넘는 사자평의 분지는 현재 습지 보호지역으로 되어 있으며

층층폭포의 수량에 영향을 많이 준다고 한다

얼마전에 내린비 탓인지 높이가 30m에 이르는 폭포에서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이다.


↗ 재약산 층층폭포

재약산 층층폭포는 사자평 끝에서 떨어지는 물이

절벽에 층을 지어 떨어진다 하여 층층폭포라 하며

그 아래 소(沼)와 골짜기가 매우 아름다워 비로폭포(毘盧瀑布) 라고 부른다 한다.

층층이 폭포 상단부에서 마음것 놀아본다

찜통 더위속 산행길을 층층이 폭포 물방울 하나에

다 식어 버린듯 하며 스트레스도 모두 씻겨 내려 가는듯 하였다.


↗ 층층폭포 상단과 중단에 있는 출렁다리

떨어지는 폭포수가 아쉬워 출렁다리에서 다시 한번더 함께 해본다

시원한 물소리와 옥류동천길 표충사로 향해 길을 걷는다

아침은 감자하나 떡 하나 먹은게 전부인데

배꼽시계가 밥달라 하지만

눈은 옥류동천 풍경에 젖어 갈줄 모르니.................!


↗ 솔나무 가지에 매달린 산행자 깃표

층층이 폭포수에서 아쉬운 발길을 표충사로 재촉한다

인기명산 답게 솔나무의 작은가지에는

곱게 물던 단풍잎 처럼 산행자 깃표가 미풍에 흔들리고 있다

이렇게 산객들이 찾을수 없는 이유는 영남알프스의 억새군락과

여름을 시원하게 만드는 층층폭포가 있는 옥류동천길 있어 그런가 보다.



↗ 옥류동천에서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 물소리에 이끌여서 하산길을 엄추고

또 계곡으로 찾아 든다

시원하게 내려오는 계곡물에 지쳤던 발 담그고

이마에 흘러내린 얼룩진 땀방울을 씻어본다.

계곡의 골바람을 시언하게 불어와 두팔 벌려서 안아본다

이 시원한 물소리와 바람은 최첨단 에어콘에 비교가 될까나 싶다

자연바람이 이렇게 시원하고 향기로운지는 여기서 느끼지 못하면 모를것이다.


↗홍룡폭포

폭포이름이 제각각이다 흑룡폭포 홍룡폭포 흥용폭포 어떤 표기가 맍는지 모르겠다

나는 차라리 흑용폭포라 명명 하고 싶다

흑룡이 소(沼)에서 승천하여 하늘로 올라가는 형상이다

저 소에서도 물놀이 하는 산객들이 보인다

밀양에는 이름있는 산들이 많다

아마도 지형은 대체로 태백산맥의 영향을 받아 그 지맥들이 북동에서 남서방향으로 뻗어 있기에 그런가 보다.

북동쪽이 높고, 남쪽으로 갈수록 고도가 낮아지며 낙동강과 밀양강 유역에는 저평한 충적평야가 발달해 있다.

북쪽에 가지산(1,240m)·운문산(1,188m), 서쪽에 천왕산(619m)·덕암산(545m)

동쪽에 천황산(1,189m)·향로봉(727m)·재약산(1,108m) 등의 험준한 산들이 솟아 있다



↗ 표충사로 가는 테크다리

옥류동천을 지나 평지로 나왔다 이길 끝에는 표충사가 있는곳이다

재약산은

재약산(1.189m)은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산 중의 하나로

경남  밀양군 단장면과 청도 일대에 있고 해발 1천여m의 준봉들로 이뤄진 재약산은

정상에는 거대한 암벽이  있는데도 산세는 부드럽다.

특히 125만평에 이르는 재약산 동쪽의 사자평 고원은 온통 억새풀로 뒤덮여  장관을 이루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억새벌판이다. 억새풀이 밀집해 자라는  곳만도 5만평에 이른다.

재약산은 해발 1.108m의 수미봉과 1.189m의 사자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자평고원은 두 봉우리 사이의 해발 800m 지점부터 완만한 타원형의  언덕들로 이어진다.

사자평 억새는 어른 가슴정도 밖에 안 올 정도로 키가 작고 

산아래  밭둑이나길가의 억새에 비하면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잎새도 가늘고 투박하며 꽃이삭은 거친 산정의 바람에 닳아서인지 뭉툭하고 짧다.

그래서 가는 바람에는 이삭 끝의 낭창거림을 보기 어렵다.


↗ 표충사(表忠寺 )

표충사 가람 뒷편에 재약산 정상이 보인다

표충사 경내를 다 둘러 볼려고 했는데 먼저 하산해서 기다리는 일행에 민폐 될까바서

대웅전은 가지 않고 일행 있는곳으로 갔다

표충사는

표충사(表忠寺)는 밀양읍에서 동쪽 방향으로 28km 떨어진 재약산 기슭에 자리 잡은 사찰이며

사명대사의 호국성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표충사는 654년에 원효대사가 나라의 번영과 삼국통일을 기원하고자 명산을 찾아다니던 중

천황산 산정에 올라 남쪽계곡 대나무 숲에서 오색구름이 일고 있는 것을 보고,

이곳에 터를 잡아 절을 세우고 사찰의 이름을 죽림사(竹林寺)라고 했다.
829년(신라 흥덕왕 4) 인도의 고승 황면선사(黃面禪師)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와서

이곳에 머물 때 당시 흥덕왕의 셋째 왕자가 악성 피부병에 걸려 전국에서 명산과 명의를 찾던 중

이곳 죽림사의 약수를 마시고 병을 치유할 수 있었다.

이에 흥덕왕이 감탄하여 탑을 세우고 가람을 크게 부흥시켰으며

왕자가 마셨던 약수를 영험한 우물 약수라는 뜻의 ‘영정약수’라 했고

이때부터 절 이름을 ‘재약산 영정사(靈井寺)’라 고쳐 부르고 크게 부흥시켰다.
1592년 임진왜란 때 사찰이 불에 타 소실된 것을 1600년에 혜징화상이 중건했다.

1679년에 실화로 화재가 발생하여 다시 소실되자 1680년에 대규모로 가람을 중건했다.


↗ 표충사 수충루(表忠寺 酬忠樓)

표충사의 중문인 수충루는

팔작지붕, 2층, 정면 3칸, 측면 2칸의 건축물로 1839년 창건하였으나 화재로 소실되어

현재의 누각은 1970년대 신축하였다

편액은 표충사이고 좌우에는 호국성사의 충혼을 상징하는 수충루라는 편액이 걸려 있으며

편액은 표충사(表忠寺)
(戊午四月崔八十金八歲書)
무오(1858 혹은 1918년)사월최팔십김팔세서 80세의 최씨와 8세의 김씨가 함께 썼다는 의미이다.


↗ 표충사 일주문(表忠寺 一柱門)

표충사 일주문의 편액은 재악산 표충사(載岳山 表忠寺)라고 되어 있다

이렇게 산행가를 기록하다 보면 많이 헤갈릴정도이다

어떤기록에 보면

재악산 사자봉(載岳山 獅子峰) 제1봉 을 1925년에 일제(日帝)가 천황산(天皇山)으로 조작 하였고

제2봉인 수미봉(須彌峰)은 역사적 근거와 증거없이 재약산(載藥山)으로 만들었다 한다.

그래서 표충사 일주문 편액처럼

재악산(載岳山)이  산이름 이며 천황산이 재악산 사자봉(1봉)이며

지금 재약산이 재악산 수미봉(2봉)이 맞다고 한다.

산이름 바로 찾아 표지석 그리고 국토지리에도 맞게 표기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무더운 여름날 산림청 선정 인기100대 명산중 하나인

천황산과 재약산(재악산 사자봉,수미봉) 산행을 마무리 해본다.


밀양 재약산(密陽 載藥山)

영남 알프스 수미봉 에서 표충사와 층층폭포를 안아보다

※인용글 : 자료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 한국의산하,밀양시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참고함.

바다늑대Forever[201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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