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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선유산(固城 仙遊山). 선녀 전설이 있는 고성 선유산 봉우리를 걷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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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선유산(固城 仙遊山). 선녀 전설이 있는 고성 선유산 봉우리를 걷다

바다늑대FORCE 2018. 5. 27. 17:40


고성 선유산(固城 仙遊山)

 선녀 전설이 있는 고성 선유산 봉우리를 걷다.....!


▲ 선유산[仙遊山]

    높이 : 418m

    위치 : 경남 고성군 영오면 양산리에 걸쳐 있는산

▲산행일  : 2018년05월27(일)  날씨: 맑음

▲나의 산행코스 : 

  연촌버스정류장―→―→ 삼거리―→―→들평봉―→―→소재봉―→―→소재고개―→―→상여봉

 ―→―→ 만날재 ―→―→ 선유산 정상(원점회귀)

8.6km 3시간 소요

▲ 선유산 개요:

고성의 10대 명산중 하나로서 신선이나 선녀가 노는 산’이라는 뜻의 선유(仙遊)산

인간 세상을 살피던 선녀가

효성이 지극한 미남 총각 '강수'를 보고 반해 하늘나라의 법도를 어기고 지상에 내려와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강수는 어느 날 몹쓸 병에 걸려 죽는다.

이를 모르는 선녀는 매일 내려와 강수를 찾다 끝내 상사병에 걸려 죽고, 시신은 무지개로 변했다는 전설이다.

이 전설이 깃든 곳은 고성군 영오면 양산리에 있는 선유산(仙遊山·418m)이다.

『 선유산 정상에 한 그루 금포구나무

 선녀가 강수총각 꾀어서 놀았다네

 서로 좋아 상사병에 걸릴 줄도 모르고

 애답도다 애답도다 사랑이 무엇인지

 희미한 가을밤에 달님도 웃고 있네』

강수 총각과 선녀에 얽힌 노래가 이 지역에 불려지고 있다.

선유산에는 강수와 선녀의 사랑 흔적이 즐비하다.

선녀는 강수를 만나러 지상에 내려올 때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으려고

늘 시녀들을 데리고 와 산을 감싸고 지키도록 했는데

선녀를 따라 죽은 시녀들이 변신한 것이라는 띠바위와 시녀들이 휴식을 취했다는 굴바위

선녀의 사망 소식을 듣고 옥황상제가 보낸 상여바위 등이 있다.

산 전체가 강수와 선녀의 사랑 이야기 옷을 입고 있는 셈이다.

선인(신)이 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인간 존재의 근원적 한계와 비극을 내포한

 '선녀와 나무꾼' 전설 고성판을 찾아 선유산으로 갔다.

산행은 연촌주차장을 출발해 상여봉과 정상을 거쳐 원점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거리는 약 10㎞이며 4시간가량 걸린다.


▲ 선유산 등산지도



▲ 선유산 가는길

진주ic삼거리→→→ 문산방향지방도→→→문산로 영오방향 우회전→→→영오면 배둔방향 좌회전

→→→연촌마을 버스정류장→→→선유산 주차장

20km  승용차 20분 소요


→→→2018년5월27일 일요일

우리나라 구석구석  그리고 산을 찾아

아침부터 길을 나섰다

일찍 근교산 한바퀴 빠르게 둘러보고 귀가목적으로

일찍 길을 나섰다.


↗ 연촌마을에 있는 선유산 입구 표지석

 아침7시 부터 산행을 시작 하였다

연촌마을 선유산 들머리 표지석인데 정상석보다 더 멋지고 좋아 보인다.

고성 선유산은

고성의 10대 명산에 포함된 산이다

선유산은 한자를 풀이 하면

신선 선(仙) 신선이나 선녀가  놀유(遊) 노는산이라 해석할수 있다.


↗연촌마을 들머리 산행안내 표지판

 연촌마을 코스가 제일 긴 코스이며

연촌마을부터 선유산 능선을 타고 정상까지오르기 때문이다.

선유산은

천상의 선녀와 지상의 강수라는 총각 사이에 이루지 못한

애달픈 사랑의 전설 때문에 유래된 이름의 산이다.


↗ 들머리 등산로

아침7시에 산행길에는 여기저기 금방 멧돼지가 무리를 지어

먹이를 찾은 흔적이 많이 있었다

선녀를 만나는것이 아니라 멧돼지부터 만날까 염려가 되어

가끔 소리를 지러며 산행 하였다.

선유산는 초등학교 국어책에 나오는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가 연상 되는곳이다.


↗참으아리

소나무를 감고 올라간 참으아리 능쿨이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3~7개의 소엽으로 구성된 우상복엽이다.

소엽은 길이 3~10cm, 폭 2~4cm로서 달걀모양, 넓은 달걀모양

또는 피침형이고 둔두 또는 첨두이며 원저 또는 아심장저이고 양면에 털이 없으며

보통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지만 간혹 결각상이다.

엽병은 구부러져서 덩굴과 같은 역할을 한다

덩굴 줄기는 가늘며, 어릴때는 털이 있다가 커서 없어진다. 줄기 길이가 5m 정도 자란다.


↗ 산행자들의 흔적

산에 오르다 보면 산행자들의 흔적인 깃표를 본다

늘 깃표들이 산행로 이정표 역활을 한다

초행길 산행로에서 산악회깃표가 바다의 등대와도 같다.

선유산은

선유산의 높이는 해발고도는 418m이고 주봉은 선유봉(仙遊峰)이다

해마다 1월 1일에는 영오면민들은 이곳에 올라 새해맞이를 하면서

선녀와 강수총각 기원제와 함께 사물놀이를 비롯한 소원성취 행사를 한다고 한다.


↗ 한그루 야생화[노루발풀]

등산로옆 솔잎 가득한곳에서 한그루 야생화가 아침 햇살을 머금고 있다


↗ 선유산 들평봉

들평봉에서 정상까지는 2.9km 라고 되어있고

들평봉은 이곳은 높이가357m이며

지금은 울창해 영오들(田畓)이 잘 보이지 않으나 나무가 없을시는

영오들을 한눈에 볼수 있어 들평봉이라고 하였다 한다

이곳 주위는 명당자리가 많아 묘지를 많이 썼다고 전하고있다.

들평봉 및 주변 상행로는 잡목이 우거져

산행로를 정비하지 않으면 머지않아 산행하기 힘들 정도로 숲이 빼곡하다.


↗ 삼각점

들평봉옆에는 삼각점이 있다

삼각점은

지구 표면상의 원거리에 있는 점의 상호 위치와

이들의 각 점을 연결하는 선의 길이 및 그 방향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삼각측량에 의해 지구상의 수평위치가 결정된 점이다.

삼각점에는 표석이 매설되어 있고, 측량의 구분에 따라 등급이 나누어진다.


소재봉

  이곳 소재봉은 개천쪽에서는 진성장(市場)을 영산리 사람들은 옥천사와 고성장에 가는

유일한 길목의 교통수단의 장소로서 이용된 곳이며 주위에는 가난뱅이 절터가있다고 한다.

아침이라서 그런지 산행하면 거미줄이 얼굴에 온통 뭍는다

피해 가려고 해도 보이지 않으니 거미줄을 부수고 가는 산행이다.

알레르기가 심한사람들은 거미에게 물릴경우 물린부위에 발적이나

가려움을 호소할수 있다고 한다

응급처치로는 차가운물수건이나 얼음으로 냉찜질 하면 증상이 완화 되며

피부를 보호하는 칼라민 로션을 발라주면 좋다고 한다

요즘 보통 등산로 들머리보면 야생진더기 때문에 소독약을 비치한곳도 많다.


↗ 소재고개

소재고개에는 벤치가 설치되어 있는데 산행자가 뜸해서 그런지

이끼가 가득 끼여 있으며 흙먼지 투성이에다 머지않아서

썪어서 철재만 남을것 같다.

소재고개는  이 일대 주민들이 고성장이나 진성장

옥천사 등지로 오가는 교통로였다고 하며

현재는 숲이 길을 막아 역할을 상실했을 뿐만 아니라 누가 신길을 걸어서

시장가는가... 차량으로 마트에서 장보기를 되신하는 세상이다.


↗ 숲 우거진 산행로

  선유산 오르는길은 그야말로 초목을 뚫고 올라야 했다

잡목과 초목으로 등산로를 가득 채웠고

뻐꾹새 소리  그리고 까치소리가 자기영역을 침범했다고 지저된다...

이렇듯 정비하지 않으면 등산로가 사라질 위기이다.


↗ 산딸기(복분자)

선유산에 오르다 보니 여기저기 산달기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하나 둘씩  따먹어며 산행하는 재미가 있다

능쿨이라 아마도 복분자 딸기 같다

복분자는

우리 선조들은 복분자를 약으로 쓰는 것 외에 맛있는 과일로서도 즐겨 했다.

궐 안에 심어서 임금께 올리는 과일이기도 했다.

중종 34년(1539)에 “이번에 놀라운 일이 있었다.

정원을 담당하는 내관이 철마다 나는 과일을 올리는 예에 따라

오늘 아침 복분자를 따러 후원에 들어갔더니, 바깥 성과 안의 담장 사이에

어떤 중이 숨어 있기에 이를 붙잡았다”라는 기록이 있다.

또 《임하필기》에는 “관동에서 나는 흑복분자(黑覆盆子)는 그 맛이 매우 달다.

뒤에 호남을 유람하면서 흑복분자를 맛보았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이처럼 복분자 열매는 완전히 익으면 까맣게 되고 식용으로는 이때가 가장 맛있다.


형제바위

이 바위는 한 많은 형제가 죽어 바위가 된것으로 무슨 이유인지 모르나

건너편 마을에서 이 바위가 보이면 불길한 일들이 발생하였다고

전하고있어 옛날부터 주민들이 바위 앞부분에는 나무를 베지 못하도록 하여

악재를 예방 하였다고 한다.

선유산에 얽힌 이야기를 분석해보면 결코 신선이 노는 산이 아니라 액재가 많은 산이라 생각한다.


↗ 형제바위에 붙은 골쇄보(骨碎補 )

고란초과의 양치식물인 곡궐(槲蕨)의 뿌리줄기로서

중국과 한국의 전통의학에서 약재로 사용한다.

같은 고란초과의 중화곡궐(中華槲蕨)이나

넉줄고사리과의 넉줄고사리 뿌리줄기도 골쇄보라 부른다.

한의학에서는 보신(補腎), 활혈(活血), 지혈(止血) 등의 효능이 있다고 본다.

보신(補腎)은 신장을 보호하는 기능이다.

활혈(活血)과 지혈(止血)은 혈액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하거나 출혈을 멈추게 하는 효능을 말한다.

약재로는 골상(骨傷)이나 이명(耳鳴), 치통(齒痛), 설사 등을 치료할 때 사용한다.

또한, 골다공증이나 관절염 등의 질환이나 진정작용 등과 관련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 만날재

선유산을 사이로 나뉜 양월마을과 가천마을 주민들이 만나던 만날재이다

표지목도 휴식벤치도 시간이 더 지나면 썩어 내려 앉을것만 같아보인다

여기서 좌측길은 금굴이 있고 예전 채굴하던 장비가 아직 방치되어 있다.

수목과 산딸기 군락을 이루고

금방이라도 멧돼지가 나올듯한 환경이다.


↗ 상여봉 정상에서 바라본 양산저수지

영오면 소재지와 저멀리 집현산도 앞으로는 적석산과 소곡산

뒤로는 멀리 진주 월아산과 장군대봉이 조망된다

상여봉은 상여처럼 생겨 상여봉 이라하고

선녀가 강수가 죽은줄도 모르고 오매불망(寤寐不忘) 그리워서  강수를 만나지 못한 선녀는

애를 태우다가 상사병(相思病)으로 죽자 옥황상제께서 그 소식을 듣고

상여를 인간세상으로 내려다 준곳이라고 전한다.


↗ 정상이 바로앞 루드베키아 꽃밭

요즘 루드베키아꽃이 대세인듯 하다

선유산 정상에도 이렇듯 루드베키아꽃밭을 이루었다

루드베키아 꽃말은 영원한 행복 뜻인데

강수총각과 선녀의 사랑은 비련(悲戀)일진데....

누구 정상에 꽃씨를 뿌렸을까........!!


선녀와 강수 총각의 못다 이룬 애달픈 사랑의 전설 갈무리 된 선유산의 전설

선유봉 정상에는 금포구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면 모두는 천상의 선녀와 지상의 강수 총각의 이루지 못한

슬픈 사랑의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있다.

그곳에 서 있는 ‘선유산 유래 이야기’를 읽어본다면

선유산은 하늘나라 선녀가 나무꾼과 사랑을 싹틔우며 놀았던 산이다

가난하지만 부모를 위하여 마을 뒷산의 나물를 하면서

생계를 이어가는 효성이 지극하고 얼굴 생김도 잘생긴 강수라는 총각이 있었는데


↗ 선유산 정상[418m]

하늘나라의 선녀가 인간세상을 살피던중 나무하는 강수를 보는순간

평생 처음보는 미남이라 하늘나라 법도를 어기고 인간세상에 내려와

강수총각을 만났는데 너무 잘 생겨서 선녀가 한눈에 반하고 말았다.

선녀는 시녀들을 데리고 내려와 나무를 하게 하고

인간세상 사람들이 보지 못하도록 산중턱에 감시를 하게 하면서 달콤한 사랑을 나누었다.

그런데 어느날 강수는 몹쓸병에 걸려 죽게 되었다

그것도 모르는 이 내려왔으나 만날수도 없었고

이 사실을 안 하느님은 법도를 어긴 선녀를 내쫓고 말았다.

선녀는 강수총각을 만날수 없어 상사병에 걸려죽었는데

선유산 무지개로 변했다는 전설이다.


↗ 선유산 정상[418m]

한편 선녀와 강수총각이 사랑을 나누었던 몇 천년된 금포나무가 있었던 곳은

정상부분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지금은 흔적조차 찾을수 없다.

또한 선유산 주위에는 선녀와 관련된 전설이 많은데

사랑에 빠진 선녀가 인간들에게 발견되지 않게 산중턱에 선유산을 감싸며

지키다가 선녀와 같이 죽었다는 시녀들의 띠바위가 있고

시녀들이 간들을 피해 휴식을 취하며 놀았다는 굴바위가 있고

굴바위에서 시녀들이 놀다 굴러 떨어져 죽어서 혼이 된 장가바위가 있다.


↗ 선유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광

선유산에서 얽힌 전설을 보면

선녀 그리소 선녀의 시녀 한많은 형제들의 죽음.......

산 전체가 모두 죽은자들의 전설로 가득하다

그래서인지 좀 음침한 느낌을 떨칠수가 없었다.


↗ 선유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광

정상에서면 이렇듯 넓은풍광을 보는 재미가 있다

파도처럼 살아 몰려드는 듯한 산봉우리들을 보노라면 산의 기운이 오는듯 하다

이렇게 산행하고 정상석을 또 하나 찍었다......!



고성 선유산(固城 仙遊山)

 선녀 전설이 있는 고성 선유산 봉우리를 걷다.....!


인용글 : 자료 인터넷사전,향토문화사전 및 고성군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자료등 참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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