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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암정사(瑞岩精舍),함양 지리산 서암정사에서 천상정원을 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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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암정사(瑞岩精舍),함양 지리산 서암정사에서 천상정원을 보다

바다늑대FORCE 2014. 11. 16. 18:59

 

 

서암정사(瑞岩精舍)

함양 지리산 서암정사에서 천상정원을 보다.....!

♣서암정사[瑞岩精舍]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산15

함양8경 중 제6경 서암석불이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지리산 서암정사

 ☎ 055-962-5662 

♣ 찾아가는길

    남해고속도로(진주jc)→ 대전통영간고속도로 → 생초ic → 함양 백무동 방향

    마천면 추성리 → 서암정사

♣ 사찰기행일 : 2014.11.15(토)

♣ 서암정사 개요:

한국전쟁을 전후하여 민족의 미극이 유난히도 치열하고 깊었던 이곳 지리산(智異山)

1960년경 전화(戰禍)가 지나간 지 한참 뒤이지만 산간오지(山間奧地) 두메산골인 벽송사(碧松寺) 주변에는

아직도 전쟁의 상흔(傷痕)이 곳곳에 남아 있다.

그러나 대자연(大自然)의 섭리가 인연(因緣)에 사로잡인 인간들의 희비에개의치 않나니,

 한 때 천지를 진동하던 총성과 온 산을 뒤덮었을 포연(砲煙)의 폭풍이 휩쓸었을 이곳에도 언제 그런 일이 있었나는 듯

 산새가 지저귀고 봄이 오니 꽃이 핀다.
오늘날 서암정사(瑞庵精寺)가 있게 된 것도 역시 억겁(億劫)의 인연과 대자연이 빚어낸 조화의 한 그림자가 아닌가 한다.

문득 지난 일을 회상하니, 벌써 40여 년 전이다.

 내 어느 날 복잡한 도시인 부산을 뒤로하고 청산(靑山)에 파묻힐 양으로 심산유곡(深山幽谷)의 수행처(修行處)를 찾아

 정처 없이 흰구름 따라 발길 닿는 대로 온 곳이 여기 벽송사다.
인적도 드믈어 한적한 산사(山寺)벽송사, 때로는 감자를 심어 끼니를 때우고 몸소 흙더미를 치워가며 이어지는

수행생활은 고달프기 그지없다.

 너무 힘이 들고 갈등도 많이 생겨 여기를 떠나버릴까 하는 마음이 몇 번이나 일어나기도 한다.

 하지만 그때마다 비가 새는 법당에 탈금(脫金)이 다 되어 새까만 모습으로 초라하게 앉아 계신

부처님을 들여다보며 망설이기를 거듭하면서 그럭저럭 눌러앉아 "여기가 또한 인연지(因緣地)려니..

"여기고 폐허를 수습하다 보니 어언 10여 성상(星霜)이 훌쩍 흘렀다.

 구석구석 묵은 쑥대가 나부끼는 1970년대 초의 어느 포근한 봄날 오후,

선정(禪定)에서 일어나 조용히 경내를 거닐면서 한 발짝 한 발짝 잊혀져 가는 묵은 옛길을 따라

알 수 없는 무슨 기운에 이끌리듯 와서 멈춘 곳이 바로 오늘의 서암정사 터다.

 

♣지도 

졸려사찰기행시작→→→→→→→

 

↗안내표지판

 좌측은 서암정사 우측은 벽송사

대형주차장에서 걸어서 10여분 올라가면 서암정사와 벽송사 안내표지판이 나온다

좌측 서암정사로→→→

 

↗첫번째 만나는 경건함

경건한 마음가짐 그 얼굴이 거룩하고

어지러운 행동거지 스스로 몸을 더럽힌다.........!

 

↗두번째 만남 일주문 대신하여 세워진 돌기둥

百千江河萬溪流 (백년강하만계류)  수많은 강물 만 갈래 시냇물

同歸大海一味水 (동기대해일미수)   바다에 가니 한 물 맛이로다.

森羅萬象各別色 (삼라만상각별색)  삼라만상 온갖 모습이여
還鄕元來同根身 (환향원래동근신)   고향에 돌아오니 본래 한 뿌리도다

 

돌기둥의 앞면과 뒷면에 새겨진 글귀로 화엄도량 瑞庵精寺를 창건한

원응 스님의 道力을 였볼수 있는듯 하다...............!

 ↗ 고목과 암석

    지리산 칠선계곡의 아름다움처럼 고목과 암석이 조화를 이루고.......

 

↗사천왕문   

 사천왕문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도 두 개의 돌기둥으로 구성 되어있다 

 

 

 ↗사천왕문은 자연적 배치되어 있는 암석에 사천왕을 조각해 놓았다

摩河大法王 (마하대법왕)  크도다! 법의 왕이시여

調御三千界 (조어삼천계)  온 세상을 조화롭게 거느리시도다
恒住寂滅殿 (항주적멸전)  항상 적멸의 궁전에 머물러서
常放大光明 (상방대광전)  끊임없이 광명을 발하시도다.

 

부처님께서 상주하여 설법하고 계심을 일깨워주는 말이라고 한다.......!

 

 

대방광문(大方廣門)이라 새겨진 석문(石門)

 

 

↗대웅전[大雄殿]

2012년에 완공한 서암정사 대웅전(大雄殿)

'亞(아)'자형 건축물로 중층구조 겹처마를 두어 한국 고건축의 선과 미를 극대화 하였고
단청이 무척 화려하다.

↗대웅전 벽화

 부처님 생애 벽화가 그려져 있다

 

절 ( 寺院 ) 은 더 말할 것도 없이 출가 수행자들이 수도하고 교화하는 청정도량이다

수도와 교화의 바탕에는 믿음 ( 信仰 ) 이 전제되어야 한다

 따라서 사원의 중심건물은 자연히 부처님의 형상 ( 佛像 ) 을 모신 대웅전이 될 수 밖에 없다

일반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먼저 법당 ( 法堂 ) 과 불전 ( 佛殿 ) 을 구별할 필요가 있다.

흔히 대웅전을 가리켜 ' 법당 ' 이라고 하거나 ' 큰 법당 ' 이라고 부르는데 , 그것은 ' 불전 ' 이라고 부르는 것이 옳다.

 불상을 모시고 예불 및 불공 혹은 기도와 법요 ( 法要 ) 를 집행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법당은 설법당의 약칭으로 법회를 위해 쓰이는 장소다 .
불교가 흥성할 때는 불전보다는 법당의 기능이 훨씬 앞섰고 쇠퇴해 짐에 따라 불전의 기능이 두드러졌다

후기에 와서는 불전에서 의례 뿐 아니라 설법도 겸하게 되면서부터 그 명칭도 법당으로 불려지게 된 것 같다
대웅전의 ' 대웅 ' 이란 부처님을 가리킨 말로서 ' 진리를 깨달아 세상에 두루 펼친 위대한 영웅 ' 이란 뜻이다

원래는 석가모니부처님 한 분만을 모시던 것을 가섭존자와 아난존자를 좌우보처로 시립시키게 된 것이다

대웅전에는 불단을 중앙에 설치하여 그 위에 불상을 모시고 있다 .

넓은 공간의 활용을 억제해 가면서 불단을 중앙에 설치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고대 인도의 예법으로 한 인물에 대한 예경 ( 禮敬 ) 은 그를 중심으로 세 번 도는 일이었다

이것은 요잡 ( 繞 ?) 이라 한다
시계 바늘 방향으로 돌기 때문에 우요삼잡 ( 右繞三) 이라는 용어가 경전 도처에 나온다

 부처님 ( 佛像 ) 을 한 가운데 모셔 놓아야 그 둘레를 돌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안치시킨 것이다

대개의 경우 대웅전 뿐 아니라 모든 불전에는 출입문이 전면과 좌우로 배치되어 있다

전면에는 조실 ( 祖室 ) 과 노덕스님들이 드나들고

좌우로는 나이 어린 스님이나 신자들이 드나드는 것이 예절로 되어있다

[ 참고 - 가섭존자와 아난존자 ] 가섭존자는 부처님의 상수제자로 부처님이 열반하신 뒤

 사회자가 되어 경전을 결집할 만큼 덕이 높은 제자이고 아난은 25 년 동안 부처님을 정성껏 모시고 다닌 시자다

 그는 기억력이 뛰어나 경전을 결집할 때 그가 일찌기 들었던 부처님의 설법을 송출 ( 誦出 ) 하는 일을 담당했다 

따라서 선 ( 禪 ) 의 갈래는 가섭존자에 의해 시작되고 교 ( 敎 ) 의 갈래는 아난존자에 의해 시작되었다 .

 

 ↗대웅전 앞 담장위 석탑

   모서리 마다 작은 석탑이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지리산 칠선계곡의 함양 마천면 추성마을이 보인다

 

 

범종각(梵鐘閣)

 

↗연못

  범종각 옆에있는 천상의 연못같이 아름다움과 .....

 

석굴법당(窟法堂)의 안양문(安養門)

석굴법당내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고

바닥을 제외한 전 사방과 천장 암벽에 아미타부처님을 비롯한

8부신중과 10대 제자가 빼곡하게 자리하고 있고,

구름을 타고 가는 비천상과 10장생도 보는 이로 하여금 환희심에 젖게 한다.

조각된 상을 가져와 짜 맞춰 놓은 게 아니다.

사천왕상처럼 자연석에 하나하나 다 조각을 한 것이다.

원응 스님의 원력에 힘입어 석공 홍덕희 거사가 11년 동안 햇빛도 거의 보지 못한 채

불력으로 조성한 석굴법당이라고 하며. 석공의 예술적 솜씨 또한 형언할수없을 정도다.

-법당내부 사진은 서암정사 홈페이지참조-↘

 석굴법당 조성造成 경위

이곳이 만년도량(萬年道場) 의 성지(聖地 )임을 확신하고

산승(山僧)이 도량 주변을 조심스럽게 살피던 중 사람이 일부러 깍아놓은 듯한 거암

즉 지금의 석굴법당 전면(前面)에 다다른 순간 몸과 시선이 굳어진 듯 멈추었다.
"여기로구나, 아! 좋구나...."
조용히 눈을 감고 부처님의 영산회상, 그리고 아미타상을 상상했다.

지극한 마음으로 한없이 기도하면서 염원(念願)의 심층에서

떠오르는 어떤 영상(影像)을 느끼니 바로 아미타불(阿彌陀佛)의 세계(世界)로다.
전쟁의 참화(慘禍)로 이 주변 지리산에서 희생된 무수한 원혼(寃魂) 들의 마음의 상처를 달래고

남북으 첨예한 대립의 벽을 허물고, 나아가서는 모든 인류(人類)가

부처님의 대자비(大慈悲) 광명 안에서 평화로운 이상사회(理想社會) 가 실현되기를

발원(發願)하면서 부처님을 조성하게 된다.

조성과정의 이야기들

서암정사는 대자연의 섭리가 빚어낸 조화로 준비된 장소에 여러 사람들의 크고 작은 공덕이

보태지면서 비로서 오늘날의 모습을 이루게 되었다.

30여년 전 불사(佛事)를 시작한 이래 적지 않은 난관과 고초를 겪었지만

좌절하지않고 장엄한 사찰을 조성할 수 있었던 것은 불보살의 보살핌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사주 들의 정성어린 물심양면 공덕과 더불어 석공들의 공덕을 들지 않을 수 없다.

 홍덕회, 이종원,이승재, 이금원, 이인호, 맹갑옥 석공은 지극한 정성과

노력으로 한치의 흘림 없이 조각을 완성했다.

석굴법당의 아미타 본존불은 이승재 석공이 시작했고,

본존불 외에 석굴법당의 여러 부조는 홍덕회 석공이 조각했으며 맹갑옥 석공이 조역을 했다.

주산신과 독수성은 맹갑옥 석공이 겉석을 치고 홍석희 석공이 세조각(細彫刻 )으로 마무리 했다.

사천왕상과 비로전은 이종원 석공이 중심이 되어 완성했고 배송대는 이금원 석공이,

 용왕단은 이인호 석공이 각각 조각했다
여러 석공 중에서 특히 홍덕희 석공은 서암정사에서

10년 이상 머물면서 석굴법당을 위시해 사자굴의 모든 조각을 마무리 했다.

 마천면 추성리와 의탄리의 몇몇 인연이 있는 분들은 처음 터를 닦을 때부터 시작해

도량 조성 과정의 크고 작은 일에 큰 힘을 보탰다.
험한 장소에서 도량을 조성하다보니 뜻밖의 사고로 자칫 불사가 중단될뻔 한 적도 있었으나,

 그때마다 불보살의 도움으로 순조롭게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

20여 년 전쯤일까. 지금의 사천왕성 맞은 편에 있는 돌탑을 쌓을 때였다.

탑 쌍기를 끝낼 무렵 점심시간이 되어 일꾼들을 태워

경운기를 재조한 짐차(일명 탈탈이)을 몰고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오다 브레이크가 고장 나버렸다.
운전자를 포함해 일곱 명이 탄 짐차는 걷잡을 수 없이 언덕길을 미끄러져 내려갔다.

불행 중 다행으로 짐차가 쌓고 있던 탑에 부딪혀 탑을 무너뜨리고

멈춘 덕분에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대형사고를 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사람을 점검해보니 한 사람이 보이지 않아 자세히 살펴보니

무너지 돌 더미 속에서 옷자락이 내다 보였다.

황급 결에 관세음보살을 염하면서 무너진 돌 더미를 치워내자 탑 쌓는 기술자가

모로 누워 기절한 채 돌 밑에 깔려 있었다.

호흡도 거의 끊어져 있었으나 한 참 뒤에야 돌아왔다.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한 결과 갈비뼈 3대만 부러지고 다른 곳은 이상이 엇었다.

나중에 이야기하기를 이 사람은 사고가 나는 순간 비몽사몽간에 흰옷을 입은 노인이

 자신을 밀어 올리는 것을 느낀 것 외에는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입원해 있을 때도 같은 노인이 나타나 밀치는 바람에 병상에서 떨어진 적이 있다고 했다.

상처로 인하여 신체가 허약해지고 정신이 극도로 혼미해질 때

관세음보살이나타나 정신을 차리게 한 것이다.

사진 우측의 미타굴은 서암정사 대웅전 중창불사를 위해서 지금은 그자리를 대웅전이 들어섰다.

↗안양문 앞에 있는 약수

관음보살의 감로수병에서 나오는 물까지 섬세하게.....

↗이길을 따라 가면

용왕단(龍王壇)과 비로전(毘盧殿)그리고 산신각(山神閣)을 만날수 있다

 

용왕단(龍王壇)

 

주산신(主山神)

 자연석위에  조각되어 있어 석공들의  위대하고 예술적 불심을 볼수있다

 

 

 

비로전(毘盧殿)

 

배송대(拜送臺)

아미타불이 지장보살과 관음보살을 협시보살로 하여 般若龍船(반야용선)을 타고

영가를 서방 극락세계로 인도하는 모습이다

 

 

 ↗석탑

 돌 하나 하나 쌓아 만든 석탑...정성 하나하나가 깃든것이 보인다!

 

↗극락전

서암정사의 모든 가람들은 자연석에 조각으로 이루어 져 있는게 특징이다...!

신라시대 석공들처럼 돌을 진흙 주무르듯이......!

서암정사(瑞岩精舍)

함양 지리산 서암정사에서 천상정원을 보다.....!

 

※인용글 : 한국전통사찰,문화재청, 서암정사 홈페이지 및 인터넷전자료등 참고함.

바다늑대Forever[201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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