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늑대 FORCE

지리산 피아골, 山이 물감에 물들어진 피아골 단풍속에 빠지다 본문

바다늑대/山 & 旅行

지리산 피아골, 山이 물감에 물들어진 피아골 단풍속에 빠지다

바다늑대FORCE 2014. 10. 28. 17:01

 

 

지리산 피아골,

山이 물감에 물들어진 피아골 단풍속에 빠지다...!

▲지리산 피아골

    위치 전남 구례군 토지면 내동

▲산행일  :2014.10.27(월)

▲ 가는길안내

   부산 (소요시간 2시간 20분)
    부산→남해고속도로→하동IC→19번국도(구례방면)→연곡사방면→연곡매표소 주차장 뒤편(연곡탐방지원센터)

 ▲나의산행코스 : 

  연곡사→직전마을→삼흥소 구계포교→표고막터피아골 대피소(원점회귀)

 ▲산행지개요:

 시원한 계곡길을 따라 알록달록 물들어진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지리산 국립공원 대표 탐방코스

피아골 탐방지원센터에서 직전마을, 표고막터를 지나 피아골삼거리까지 왕복하는 탐방코스

(편도 8.8km, 5시간 소요)
단풍에 눈도 즐겁고 계곡소리에 귀까지 즐거운 일석삼조의 탐방코스
가을 단풍 절정시기에는 지리10경 중 하나인 피아골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지리산국립공원 대표 탐방코스

지리산 피아골계곡 코스는 사계절 색다른 매력이 넘치는 명소이다.

특히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가을 단풍 감상에 적합한 코스이다.

산, 물, 사람 셋이 모두 붉다하여 이름 붙여진 삼홍소는 단풍 산행의 최적으로 장소로 추천할 수 있다.

또한, 잠흥소, 삼홍소, 통일소, 연주담, 남매폭포 등

자연미 뛰어난 소와 담, 폭포가 연이어져 있어 산행에 다양한 재미를 준다. 

 

▲등산지도 

 하트3

지리산 피아골....!

물감으로 풍경화를 그리듯

온통 물감에 물들어진 피아골 계곡에 빠져보자..............♧

 

↗직전마을에 있는 탐방안내소를 지나

  피아골대피소 방향으로 발을 내 딯자 온통 단풍으로 물던 풍광에

  절로 탄성이 나온다......!

  그래서 산이 좋다

 

  산에가면 山에 빠지고 바다에가면 海에 빠져버리는 나..........

 

 피아골 산행의 출발점인 직전마을을 지나 등산로 입구에 들어서면 이런 안내판이 있다.

 여기는 피아골입니다

 왜 피아골이라 불릴까요?

  ① 전쟁으로 인한 '피의 골짜기'

  ② 피난지로서 '피하는 골자기'

  ③ 피밭(직전 稷田)이 있는 골자기 

 정답은 다음 안내판에서 확인할수 이었습니다

 피밭골>피앗골>피아골

 

 피아골이란

 지명의 유래는 연곡사에 수백명의  승려가 머물러 수행하여 식량이 부족했던 시절

 척박한 토양에도 잘 자라는 오곡(쌀,보리,조,콩,기장)중의 하나인 피(기장)를 많이 심어

 배고품을 달랬다는 데서 피밭골이라 부러던 것이 점차 변화하여 피아골로 불려지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도 이 곳마을은 기장 직(稷) 밭전(田)을써서 직전마을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나는 오늘도 그대의 발길 기다리며 그대로인데

흘러가는 구름이 내 동무가 되고

파아란 하늘이 내 도화지가 되고

뚝 뚝 눈물 흘리며 떨어지는

낙엽이

내 그리움이 되어

아스라히 감추어진 너의 모습에

못내 아쉬워

손짓하며 잡아보지만

잡히는 건 그리움 뿐이네....

 

  가을비 소리  / 서정주

 

단풍에 가을비 내리는 소리

늙고 병든 가슴에 울리는구나

뼈다귀 속까지 울리는구나

저승에 계신 아버지 생각하며

내가 듣고 있는 가을비 소리

손톱이 나와 비슷하게 생겼던

아버지 귀신과 둘이서 듣는

단풍에 가을비 가을비 소리!

 

그  젖은 단풍나무 / 이면우

아주 오래 전 내가 처음 들어선 숲엔 비가 내렸다
오솔길 초록빛 따라가다가 아, 그만 숨이 탁 막혔다
단풍나무 한 그루 돌연 앞을 막아섰던 때문이다 그
젖은 단풍나무, 여름숲에서 저 혼자 피처럼 붉은 잎
사귀, 나는 황급히 숲을 빠져나왔다 어디선가 물먹
은 포풀린을 쫘악 찢는 외마디 새울음, 젖은 숲 젖
은 마음을 세차게 흔들었다.

살면서 문득 그 단풍나무를 떠올린다 저 혼자 붉
은 단풍나무처럼 누구라도 마지막엔 외롭게 견뎌내
야 한다 나는 모든 이들이 저마다 이 숲의 단풍나무
라 생각했다 그대 바로 지금, 느닷없이 고통의 전면
에 나서고 이윽고 여울 빠른 물살에 실린 붉은 잎사
귀, 군중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다 누구라도 상처 하
나쯤은 꼭 지니고 가기 마련이다.

 

너라는 단풍 / 김영재

 

이제 너의 불붙은 눈 피할 수 없다

감춰야 할 가슴 묻어둘 시간이 지나갔다

그 누가 막는다해도 저문 산이 길을 트고 있다

 단풍  / 김창균

 

그대를 밀며 산에 오른다

산협을 돌아가는 나도

그 곁 아슬아슬

절벽에 평생을 건 너도

다 햇볕이 건너뛴 자리마다 붉다

긴 빨대 같은 길

잘게 믹서된 인간을 서서히 빨며

산은 점점 붉은 피를 수혈하는데

누군가의 뒷 몸을 밀고 가는 나는

단풍 아래서 아프다

마을에 길흉사가 있을 때마다

생의 절정을 건너뛰던 무당처럼

저 원색의 잎들은

제 몸에 주문을 걸며

嚴冬까지 견딜 것인데

 

또, 산 아래 마을에서는

길고 푸른 작두날을 타는

날이 있겠다

 

↗피앗골 대피소

 

 

 단풍  / 백석

 

빨간 물 짙게 든 얼굴이 아름답지 않느뇨

빨간 정 무르녹는 마음이 아름답지 않으뇨

단풍든 시절은 새빨간 웃음을 웃고 새빨간 말을 지즐댄다

어데 청춘을 보낸 서러움이 있느뇨

어데 老死를 앞둘 두려움이 있느뇨

재화가 한끝 풍성하야 시월 햇살이 무색하다

사랑에 한창 익어서 살찐 띠몸이 불탄다

영화의 사랑이 한창 현란해서 청청한울이 눈부셔 한다

시월 시절은 단풍이 얼굴이요, 또 마음인데 시월단풍도

높다란 낭떨어지에 두서너 나무 개웃듬이 외로히 서서 한들거리는 것이 기로다

시월단풍은 아름다우나 사랑하기를 삼갈 것이니 울어서도 다하지 못한

독한 원한이 빨간 자주로 지지우리지 않느뇨

 

 

지리산 피아골,

山이 물감에 물들어진 피아골 단풍속에 빠지다...!

※인용글 :  한국의산하 산행자료등 인터넷사전자료등 참고함.

바다늑대Forever[2014.10.28]

좋은하루 스마트폰으로

여기 QR코드 앱으로 찍어주세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