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늑대 FORCE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딸과함께 책냄세 맡으며 책방골목을 걷다 본문

바다늑대/山 & 旅行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딸과함께 책냄세 맡으며 책방골목을 걷다

바다늑대FORCE 2014. 2. 21. 11:00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

           딸과함께 책냄세 맡으며 책방골목을 걷다

 

2014년2월20일

딸아이 봄방학이라 모처럼 함께 길을 나섰다

진주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부산 사상터미널에 하차하여

지하철을 타고 자갈치역에 하차해서

부평시장을 가로질러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보수동 헌책방 골목길로 향했다.

 

고고

진주→부산사상→서면(환승)→자갈치→부평시장→책방골목

→부산근대역사관→부평시장→자갈치→서면(환승)→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센텀시티→사상터미널→진주

 

▲지도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 역사

6.25 전쟁이후 부산으로 피난온 많은 난민들은 주로 중구, 동구,서구,영도구[국제시장 일원]등에서 정착하여

어려운 삶을 이어가고 있었으며 또한 부산소재 학교는 몰론이고

피난온 학교까지 구덕산 자락 보수동 뒷산등에서 노천교실 천막교실로 많은 학교가 수업을 하였던

 관계로 보수동 골목길은 수많은 학생들의 통학로로 붐비게 되었다.
당시 사회는 너무 어려워 서적의 출판문화가 재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여

수많은 학생과 지식인들은 공부하고 싶어도 책을 구입하기가 참으로 어려워 헌책이라도 구입할수 있으면 감지덕지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점 헌책방은 수요와 공급이 늘어나 성황을 이루웠고

차츰 다른 피난민들 - 한동점씨(대륙서점). 박이준씨, 김외갑씨등 - 이 가세하여 점차적으로 하나 둘

노점과 가건물이 늘어나 책방골목이 형서되게 되었다.
60/70년 대에는 70여점포가 들어서 문화의골목 부산의명소로 자리잡게 되었다.

당시 생활이 어려운 피난민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수많은 학생과

지식인들은 자신이 가져온 귀중한 책을 내다 팔기도 하고 저당 잡히기도 하였으며

 다시 자기가 필요한 헌책을 싼값에 되사 가서 학업에 충실할수 있었다.
신학기가 되면 책을 팔고 사고 교환하려는 책 보따리가 가관 이였으며 때때로

 개인이 소장한 값진 고서도 흘러들어와 많은 지식인 수집가들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가족을 이별하고 피난온 이산가족들은 만남의장소 이기도 하였으며

 많은 청춘남녀 젊은이들의 추억을 만드는 장소로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형성된 보수동 책방 골목은 근래에 와서는 경제발전으로 새책의 수요도 대폭 늘게되어

 새책방도 많이 들어서 각종 양서를 구비하여 싸게 공급이 하면서

많은 서민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명실공이 헌책 새책이 같이 어우러진 전국 어디에도 찾아볼수 없는

 문화의 골목 책방골목으로 자리잡혀 부산문화의 상징이라고 할수 있다.
오늘날에 와서는 보수동 책방골목축제를 열어 도서무료교환, 고서 전시회, 불우이웃돕기 등

 행사를 거져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2005년부터는 보수동 문화축제가 개최 되었다고 한다.

 

↗보수동 책방골목 횡단보도앞에 있는 책을안고있는 동상

  여기가 책방골목이구나

벌서 책냄세가 봄가운을 타고 헐헐...진동하는 듯 하다!

↗딸아이와 인증사진 하나 찍고서

 둘러보기로 하였다.........................

 

 ↗ 책방골목

  책방이 골목 좌우로 끝이 안보일 정도다

  오전중에 가서 그런지  책방주인께서 밖에 책을 진열하고 있고.........!

 ↗ 책방내부

    여긴 잡지가 가득 하네

↗ 우리 유년시절 갇고싶었던 사전들이 빼곡하고

  법률전문서적들이 빼곡하게...........

 

보수동 책방골목은 1950년 형성되기 시작했다.

한국전쟁 당시 지식공급소 역할을 했다. 많을 때는 70여 개 서점이 있었으나 현재 50개 남짓 남아있다.

좁다란 골목에 아담한 책방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교과서·참고서·고서적·인문서 등 다양한 책을 구비하고 있다.

↗보수동 책방 안내도

 

 

↗ 유명 소설이름과 저자 명이 길 바닥에 새겨져 있다

 

 

보수동 책방골목의 계단은 청춘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이용한다.

젊은청춘들은 이곳에서 젊은시절의 추억을 만들기도하고

필요한 헌책을 구입하기 위하여 이곳을 방문한다고 한다.

 

 ↗ 1권당 천원

정말 싸다....하하

 

 

예전 이곳은 신학기가되면 책을 팔고

구입 또는 교환 하려는 사람으로 북새통을 이루었다고 하며

개인이 소장하던 진귀한책도 흘러나와  주말이나 휴일이면 책을 찾아나온 많은사람들을 볼수 있는곳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인터넷의 발달과 E- book으로 인하여 예전과같은 활기는 되칮을 수 없지만

여전히 서점의 위용을 갖추고 있는듯 하다.....!!

 

보수동 책방골목은 아기자기한 마을이다.

말 그대로 골목과 골목 사이에 수십 개 책방이 모여 조성되어 있다.

많은것들이  수년 전에 비하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IMF나 경제난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삶이 뻑뻑해도 책은 읽히고 팔려나갔다고 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너무 문명이 발달하면서 역풍을 맞은 문화의 딜레마라고............. !

 


[꼬불 꼬불 뒷골목] 부산 보수동 헌책방 거리

[서울신문 2004-06-17 09:54]

“좀 깎아 주이소.” “안 된다. 남는 게 없다 아이가.” 한참 실랑이 끝에 사람 좋아보이는 헌책방 주인은 까까머리 중학생에게 선심쓰듯 새것과 다름없는 ‘영한사전’을 건넨다. “공부 열심히 하라!”는 당부의 말과 함께.
경제적으로 궁핍했던 50∼70년대 부산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치고 중구 보수동 헌책방 골목을 한 번쯤 기웃거리지 않은 사람이 없을 터이다.
요즘에야 지천에 깔려 있는 게 서점인 데다 인터넷 서점까지 있어 집안에서도 원하는 책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학생들에게는 이곳 헌책방 골목이 값싸면서도 질좋은 책을 구할 수 있는 요람이자 도서관이었다.
이곳에는 초·중·고등학교 교과서부터 참고서,소설책,위인 전집류,동화책,육법전서,잡지,각종 전문서적,고서적 등 웬만한 서적은 다 갖춰 놓았기에 이곳에 오면 자신이 원하는 책을 비교적 싼값에 챙길 수 있었던 것.
진흙 속에서 보석을 캐듯 자신에게 필요한 책을 발견했을 때의 그 기쁨이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었다.
보수동 헌책방 골목은 국제시장 입구 대청로 사거리 건너 보수동 쪽으로 난 사선방향의 좁은 골목길에 자리잡고 있다.
5평 남짓한 공간부터 60여평 크기로 동서로 족히 150여m가량 늘어서 있다.
보수동 헌책방 골목이 탄생한 것은 1950년 초로 당시 미군들이 보던 헌 잡지와 학생들의 헌 참고서 등을 끌어모아 파는 헌책방 4곳이 생긴 것이 그 시초였다고 한다.
그러다 6·25전쟁으로 부산에 각 대학의 분교가 들어서고 피란민들이 넘쳐나면서 책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또 당시 가까운 곳인 영도에 연세대 캠퍼스와 인근 보수동,대신동에도 고교 분교와 학교가 여럿 있어 학생들이 이곳을 많이 이용했다.
당시 피란민들은 생계유지를 위해 피란 때 가져온 고급서적과 희귀본을 내다 팔았으며,학생들은 이곳에서 헌책을 구입,공부를 했다.
이처럼 수요와 공급이 늘어나자 헌책방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한창 전성기 때는 그 규모가 70여곳에 이르렀다. 더러 귀중한 옛 책이 파묻혀 있기도 해서 나이 지긋한 학자들이며 학생들이 많이 찾아 들어 눈독을 들이기도 했다.
그러다가 세월이 흘러 옛 책들이 점점 줄어들면서 새책을 팔기 시작했다.
이곳 터줏대감인 김종필(67·함일서점)씨는 “엿장수에게서 산 ‘일본골동대사전’이란 책을 고서적상에 팔아 횡재를 하기도 했다. ”고 기억을 더듬었다.
그러나 이곳도 세월의 무게는 견딜 수 없었는지 지금은 50여곳 만이 성업중이며 그 명성이 날로 퇴색돼 가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그나마 이들 서점 중 절반 정도는 헌책이 아닌 신간서적을 취급하고 있다.
한창 전성기에는 하루 3000여명의 고객이 찾아들었지만 지금은 채 600명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가게 앞에는 ‘헌책삽니다’라는 입간판 대신 ‘신간입하’라는 간판이 더욱 많이 눈에 띄고 좌판에는 각종 패션잡지와 신간 수험서가 가득하다.
학창시절 때부터 이곳을 자주 찾았다는 김영한(48·교사)씨는 “참고서를 사면서 서점주인에게 깎아달라고 떼쓰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며 “헌책방 골목의 명성이 갈수록 퇴색되고 있어 매우 아쉽다. ”고 말했다.
20여년 전 우연히 이곳에 생계의 터전을 잡았다는 현우서점 주인 김인조(55)씨는 “당시만 하더라도 자식들 키우고 그럭저럭 생계를 유지해 왔는데 IMF체제 이후 갈수록 영업이 힘들다. ”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곳에서도 불황을 탈출하고 옛 명성을 되살리기 위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책방 주인들이 상가 번영회를 만들고,하나 둘 사라져 가는 책방을 살리기 위해 지난 96년부터 보수동 책방골목축제와 헌책방사진전시회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앞으로 각종 공연도 열 계획이다.
상가번영회 양수성(31·고서점운영) 총무는 “인터넷에 보수동 책방골목을 알리는 홈페이지를 만들고 있다. ”고 말했다.

 

 ↗센텀시티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내 서점

   딸이아가 관심있는 책을 보고있다

우리는 과거와 현재의 책방을 타임머신을 타고 다니는 기분이다.......!

 

※센텀시티의 신세계백화점은 기네스북에 올라와 있는 세계에서 제일큰 백화점이다.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

           딸과함께 책냄세 맡으며 책방골목을 걷다

 

※인용글 : 보수동책방골목홈페이지자료 및 인터넷자료등 참고함.

바다늑대Forever[2014.02.21]

좋은하루 스마트폰으로

여기 QR코드 앱으로 찍어주세요....충성!!!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