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미소
- 첫눈에반한
- UCC
- 보내세요
- Caution
- 풍요로운추석명절
- dd
- 계 色
- 무드연주곡
- 호텔여직원과
- 행운을드립니다
- 베스트 20
- 戒 Lust
- 얼짱보디빌더 박수희
- ㅕㄴ으로
- 20일만에결혼
- BEOWULF
- 제니퍼 애니스톤
- ㅅ어
- 색
- 두바이왕자
- 초미니 비키니 눈길
- 베오울프
- 얼굴은순정
- 사한
- (2007)예고편
- The Simpsons Movie
- 2007)
- 몸은 액션?
- Today
- Total
바다늑대 FORCE
남사 예담촌. 흙돌담길에서 아름다운 한옥에 젖다 본문
남사 예담촌. 흙돌담길에서 아름다운 한옥에 젖다.
천왕봉에서 일백여리를 흘러와서 우뚝 멈춘 수려한 봉우리 니구산에서
그 모습이 아름답고 그 아래를 휘감아 흐르는 사수(泗水,남사천,淸溪)가 조화를 이룬 가운데
넓은 들과 울창한 숲이 주위를 둘러친 천혜적 자연 승지(勝地)로 쌍룡교구의 모습을 이루고 있는
산청 남사마을은 그 모습과 기상을 닮아가자는 의미에서 예담촌이라 칭하였습니다.
예담촌이란?
오랜 세월을 묵묵히 지켜온 옛 담의 신비로움과 전통과 예를
중요시하는 이 마을의 단정한 마음가짐을 담아가자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주소 :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 남사마을
가구수(호)
인구(명)
경지면적(ha)
농가
비농가
남
여
논
밭
시설채소
주작목
105
30
176
164
73.6
13
10.3
딸기
역사와 유래
행정구역상으로 볼 때 청계를 가운데 두고 남사는 진주에, 상사는 단성에 속하였는데 그때 두 마을의 명칭이 같은 사월리였다고 합니다.
1906년에 와서 진주의 사월면이 산청군으로 편입되면서 남사도 단성군 사월면으로 산청에 속하게 되었다가
다시 1914년에 단성군이 단성면으로 격하되어 산청군에 통합될 때 두 마을은 단성면에 속한 남사마을과 상사마을로 분리되었습니다.
남사마을에서는 수많은 선비들이 태어나 서당에서 공부하여 많은 수가 과거에 급제하여 가문은 빛내던 학문의 고장으로,
공자가 탄생하였던 니구산과 사수를 이곳 지명에 비유할 만큼 예로부터 학문을 숭상하는 마을로 유명합니다.
그 이름의 변용은 사양정사, 니사재, 이동서당 등의 서재 명칭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마을 초입, 이상택 고가로 가는 입구에 있는 나무로 서로 x자로 몸을 포개고있는 것이 인상적인 나무입니다.
이 나무는 심는 집안에서 훌륭한 인재가 난다고 하는데요. 회화나무의 열매는 천연염색제로 쓰이기도 한답니다.
마을풍수
천왕봉에서 일백여리를 흘러와서 우뚝 멈춘 수려한 봉우리가 니구산인데 그 모습이 아름답고
그 아래를 휘감아 흐르는 사수가 조화를 이룬 가운데 넓은 들과 울창한 숲이 주위를 둘러친 천혜적 자연 승지입니다.
마을은 당산이 숫룡의 머리이고 니구산이 암룡의 머리가 되어 서로머리와 꼬리를 무는 형상인 쌍룡교구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반달모양의 마을 터를 배 모양으로 생각하여 마을의 중심부에는 그 무엇도 채우지도 않고 우물도 파는 것도 금하여 왔다고 합니다.
최씨고가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17호)
높고 튼튼한 대문이 버티고 있는 인상적인 고가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최씨 고가입니다.
최씨 고가는 현재 세대주인 최재기 씨의 부친이 1920년에 지었습니다,
부농이었던 주인의 상황을 말해주듯 이 고가는 사대부집을 모방하여 집안의 위세를 과시하는 화려한 모양새를 강조하였습니다.
때문에 한옥 특유의 안정적이고 소박한 멋은 없지만 곳곳에 자리한 실용적인 구조로 선조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고가로 명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뒷간
최씨 고가의 뒷간은 여느 변소와는 달리 2층으로 되어있어 계단을 올라가서야 일을 볼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이것은 조선시대에 있었던 '임원경제지'라는 농업생활 백과사전에서 위생적이고도 효과적인 인분 활용을 위해 올려 만들도록 권장한 것을 그대로 따른 것이라 합니다. 2층 변기에서 일을 보고 1층에 자리한 흙이 담긴 상자에 담겨지면 그 위에 땔감의 재를 덮어 냄새를 줄이고 발효를 촉진시킵니다. 또한 뒷간 남 쪽으로 홈을 내어 소피 본 후 자연스레 흘러나와 고이도록 둥글게 구덩이를 파 놓아 인분이 가장 좋은 비료였던 옛날, 그 시절의 알뜰하고도 기막힌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
동쪽 중문을 통과하면 안채가 한 눈에 들어오지만, 서쪽 중문을 지날 경우 ㄱ자 담으로 차단되어 안채와 익랑채가 보이지 않게 되어 있다.
전통적인 유교 사상에 따라 남여의 생활상의 공간 분화를 분명히 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인채는 정면 6칸 측면3칸 규모에 앞뒤 툇간이 있고, 들보 5량으로 조성된 팔작지붕 건물이다.
뒤 툇간은 폭이 넓어 수장기능의 벽장이 설치되거나 방으로 분할되고 있으며,
겹집형식으로 벽장이 설치되거나 방으로 분할되고 있으며, 겹집형식으로 변모되고 있다.
건물의 사용 자재들은 견실하고 이중 방문의 조각 장식도 섬세하고 아름답다.
사랑채는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에 앞뒤 툇간이 있으며, 들보 5량으로 조성된 팔작지붕 건물이다. 안채와 마찬가지로 겹집형식으로 취하고 있다.
이 고택의 주인이신 최씨 할아버지는 90세, 현재 서울에 살고 계시며 집은 1920년에 지어져 할아버지와 나이가 같다고 했다. 사랑채 마당에 심어진 동백나무 100년, 매화 200년, 목련 90년 등 대체적으로 오래된 꽃나무들이였다.
안채로 들어가는 문은 안에서만 열 수 있고 아들이 태어났을 경우 남녀칠세부동석에 의해 7세가 되면 사랑채로 건너와 생활해야 하고
여자들의 목소리는 바깥으로 새어 나가지않게 조심해야 했다고 한다.
안채의 대문은 안주인이 가마타고 외출할 때에만 열리고 닫히며,
입구에 담이 높은 이유는 말을 타고 외출할 때 담 너머에서도 사람이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예담촌홈페이지 & 인터넷자료]
예담촌은 이름 그대로 '담장이 아름다운 마을'이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이기도 하다.
높지도 낮지도 않은 아기자기한 흙돌담길 너머에는 수백년된 고목에서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린다.
이순신장군이 백의종군을 위해 지나간 백의종군로에는 730년 수령의 매화(홍매)가 피고
사양정사 고택 솟을대문 앞에 있는 650여년 수령의 감나무에는 가을이면 감이 주렁주렁 달린다.
아기자기 한 골목은 걷는 이의 발검음 조차 조신해지게 만드는 힘이 있다.
전체 5.7㎞에 이르는 흙돌담길 가운데 3.2㎞가 등록문화재고,
오래된 재실이나 서원, 고가 등 13채를 포함해 전통 목조 한옥이 85채다. 마을 전체가 문화재라고 보면 틀리지 않는다.
북바위 의 전설
고려말의 문신으로 조선조 초 진주지방으로 낙남(落南)한 우곡(隅谷) 정온(鄭溫)이 지었다고 하는 월아산기(月牙山記)에는 "니구산에 돌 떨어지니 오래된 밀양박씨는 모래위에 죽지 아니하고 푸른 잎이 돋아나며, 북바위에서 소리나니 늙은 성주이씨는 달 가운데서 스스로 피어나는 붉은 꽃이라" 라는 구절이 있는데 신기하게도 그대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즉, 니구산에서 돌이 떨어지면 밀양박씨 문중에서 벼슬이 나고 북바위에서 소리가 나면 성주이씨 문중에서 벼슬을 해왔다고 하는군요.
최근에 지리산으로 뻗는 관광도로를 만들어 마을 앞길이 확장되고 포장되는 공사에 당국에서 북바위를 제거키로 하였으나 마을 사람들 특히 성주이씨의 반대에 부딪혀서 북바위의 대좌(臺座)만 제거하여 도로를 내고 북바위 자체는 해를 입지 않았다는 뒷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니구산 의 전설
유명한 중국 태산의 한 지맥인 니산은 공자의 출생지에 있는 산으로 공자의 어머니는 이 산에서 기도를 드려 공자를 낳았는데 공자의 머리 또한 니구산의 꼭대기처럼 가운데가 움푹 패여 있어 이름을 '구(丘)'라 하였다고 합니다.
남사예담촌의 니구산은 학문을 숭상하는 마음과 공자의 출생지와 비슷한 풍수적 모양을 한 것을 본 딴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남사예담촌 홈페이지자료참조]
'바다늑대 > 山 & 旅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매산[黃梅山]황매봉[黃梅峯].진분홍 철쭉 Panorama…‘天上의 화원’에 서다 (0) | 2012.05.09 |
---|---|
청학동(淸鶴洞) 도인촌(道人村). 세월의 힘을 보다 (0) | 2012.05.07 |
겁외사(劫外寺), 성철대종사 법문을 보다 (0) | 2012.04.28 |
청곡사.푸른 학이 날아와 앉은 명당을 보다 (0) | 2012.04.20 |
늑도 [勒島] 유채꽃 향기속에서 봄을 낚다..! (0) | 2012.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