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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곡사.푸른 학이 날아와 앉은 명당을 보다

바다늑대FORCE 2012. 4. 20. 17:42

 

 

청곡사.푸른 학이 날아와 앉은 명당을 보다...!

 

제2의 고향진주

진주에 살면서  운동하기위해 청곡사 월아산을 찾았는데

오늘은 청곡사를 알기위해 청곡사를 찾았다.....!

 

 

청곡사(靑谷寺) - 퇴계(退溪) 이황(李滉) 

저물녘 금산 가는 길에서 비를 만났는데, 琴山道上晩逢雨

청곡사 앞 샘에서는 차가운 물이 솟네. 靑谷寺前寒瀉泉

아, 이게 바로 눈밭의 기러기 발자국 자리이려니 謂是雪泥鴻瓜處

존망과 이합이 하나 되어 흐르는구나. 存亡離合一潸然

 

 

 

 

 

 집에서 남강변자전거도로 →남강교 → 종합경기장→ 혁신도시건설현장 →공군교육사령부정문을 지나서

자전거를타고 40여분만에 도착했다

다행이 날씨가 흐려 자전거 타기엔 좋은날씨 였다.

청곡사 들어가는 약 1km도로는

양측 도로가엔 진주의 명품 진주배  배과수원 배꽃이 만발하다,,,,,,!

 

 청곡사 주차장에 들어서면

우측편에 안내판이 설치 되어있다...

 

 

 

주차장 좌측편에 있는

월아산 청곡사 표지석과 아담한 석불

 

 

 주차장에서 5분정도 걷다보면

좌측에 작은 연못이 있다.

이곳이 학연지 이다.

학연지는 학이 날아와 목욕했다는곳에서 유래되었다.

 

학연지 작은연못에 비쳐진 봄 초록색이 피어는 모습이 너무 좋다.

특히 월아산은 진주시에서 설치한 체육공원이 있어 사람이 많이 찾는다.

몇해전부터 청곡사에서 주차장 주차비를 징수하고 있어, 자주 운동하러 오는 사람들은 주차장에 주차않고

도로변에 주차하고 월아산으로 간다...!

 

일주문 들어서면

부도가  보인다  오래전것부터 최근까지

아마 청곡사 수도승들의 부도인것 같다.

 

 

 입구쪽 느티나무와 바윗돌 틈사이

꿀벌이 들랑거린다 아마도 꿀벌집이 있는듯 하다

목청+석청 파보고 싶지만  부처님전에서 그를순 없지...........!

산명과 사찰명이 적힌 월아산 청곡사(月牙山 靑谷寺) 편액은

성파(星坡) 하동주(河東州) 선생의 글씨인데 하동주 선생은 1944년 세상을 떠날때까지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의 글씨체를 써 왔다 한다.

 

대웅전(大雄殿)

대웅전의 건물 양식은 앞면3칸 측면2칸으 팔각지붕에 다포계 양식의 건물로

광해군 4년(1612)에 재건한 것으로 진주에서 제일 오래된 건축물이다.

현재 경상남도 유형문화제 제51호로 지정 되어 있다.

 

법당내 불상은

광해군7년(1615)에 조성된 목조석가래좌상을 중심으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협시를 이루고 있는데

임진왜란 이후 조성된 비교적 큰불상이다.

그리고 제석과 범천은 회화로서는 조선후기 불교그림에서 흔히 볼수 있지만 조각으로 새겨져 있는 제석, 범천상 은

청곡사 것이 유일하다.

현재 이 두상은 해인사 성보박물관에 보관되어 있고 보물1234호 지정되어있다

현재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제석,범천상은 모조품이다.

 

 선불장(選佛場)

환학루(喚鶴樓)

신라말 도선국사가 어느날 진주 남강변에서 푸른학이 이곳 월아산 기슭으로 날아가 앉았는데

청학이 날아가 앉은 곳에 서기(瑞氣: 상서러운 기운)가 있다하여 산천비보설에 따라 이곳에 청곡사를 세웠다 한다.

청곡사 누각인 환학루(부를喚 학鶴 다락樓)는 팔작지붕에 앞면과 옆면 각 3칸의 규모로 근래에 건축하였다 한다.

환학루 편액은 1896년 에 쓴것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하다.

환학루 편액 관지 왼편에

崇情紀元後四丙申孟夏上澣(숭정기원후사병신맹하상한)쓰여져 있다.

숭정은 중국명나라의 마지막 황제 의종때 연호(1628~1644)이다.

명나라가 망한 뒤에도 조선은 청나라 연호를 쓰는것을 꺼려 이 연호를 사용하였다고한다.

숭정기원후4병신(崇情紀元後四丙申)은 1628(무진년)이후 60갑자로 4번째 돌아오는 병신년인 1896년이고

맹하(孟夏)는 음력4월이며 상한(上澣)은 초순이니 1896년 음력4월초순에 현판을 썼다는 뜻이다.

 적묵당(寂默堂)

느티나무 뒷편 건물이 적묵당이다

 

할매산신각(할매山神閣)

편액이 특이하다 할매山神閣

할매산신각은 산신을 모시는전각.

불교가 유입되면서 호법신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할매산신은 가야산 산신인 대가야왕의 어머니인 정견모주를 할매산신으로 형상화 하여

봉안한 것이라고 한다.

 

 나한전(羅漢殿)

나한전은  부처님 16제자를 모신 법당을 나한전이라고 한다.

건물양식은 앞면3칸 측면1칸 맞배지용이며 조선후기 건물이다.

내부는 조선중기에 조성하였다고 하며 석가모니불 중심으로 좌우협시에는

제화갈라보살 과 미륵보살 좌우로 16나한상이 봉안 되어 있다.

청곡사 3층석탑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호

이탑은 대웅전의 정면에 있지 않고 그 좌측 약30m지점에 별도로 서 있어서

일반적인 탑 배치 양식과 다르다.

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석탑양식인 2층받침에 정사각형의 3층 양식을 계승하고 있다.

 

 

영산회상전(寧山會上殿)

청곡사 박물관이다.

 

 

 

범종각

 

 

 

 

학연지 아래에 있는 불상 과 부모은중경 비석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

잘 듣고 잘 들을지니라. 내 이제 너를 위해 분별하여 해설하리라.
어머니는 아기를 잉태하여 열 달 동안 무엇으로도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을 받느니라.

잉태한 첫 달의 태아는 마치 풀잎 위의 이슬이 아침에 잠시 있을 뿐 저녁까지도 보존되지 못하는 것과 같이,

이른 새벽에는 피가 모여들었다가 낮이 되면 흩어지느니라.

잉태한 지 두 달째의 태아는 우유를 끊었을 때 엉킨 것처럼 되느니라.

잉태한 지 석 달째의 태아는 마치 엉긴 피와 같느니라.

잉태한 지 넉 달이 되면 차츰 사람의 모양을 이루느니라.

잉태한 지 다섯 달이 되면 어머니 뱃속에서 아기의 오포가 생기나니,

오포는 머리와 두 팔꿈치와 두 무릎을 합친 다섯 부분이니라.

잉태한 지 여섯 달이 되면 어머니 뱃속에서 아기의 여섯 가지 정기가 열리나니,

여섯가지 정기란 눈, 귀, 코, 입, 혀, 뜻을 이르나니라.

잉태한 지 일곱 달이 되면 태아는 어머니 뱃속에서 삼백육십 뼈마디와 팔만사천 모공이 생기느니라.

잉태한 지 여덟 달이 되면 뜻과 지혜가 생기고 아홉 구멍이 커지느니라.

잉태한 지 아홉 달이면 아기가 어머니 뱃속에서 무엇인가를 먹기 시작하되 복숭아, 배, 마늘, 오곡을 직접 먹지 않느니라.

어머니의 심장 등 오장은 아래로 향하고, 대장 등 육부는 위로 향하여 있는데,

그 사이에 한 산이 있고 이 산은 세 가지 이름으로 불리나니, 첫째는 수미산이오, 둘째는 업산이며, 셋째는 혈산이니라.

이 이 한번씩 무너져내리면 한 줄기의 엉긴 피가 되어 태아의 입속으로 흘러 들어가게 되느니라.

잉태한 지 열 달이 되면 비로소 태어나느니라. 만일 효순한 자식이면 주먹을 모아 합장하고 나와서 어머니 몸을 상하지 않게 하느니라.

그러나 오역죄를 지은 자식이라면 어머니의 포태를 쥐어뜯거나 가슴과 배를 웅켜잡거나 발로 골반뼈를 밟아

어머니로 하여금 마치 천 개의 칼로 배를 휘젓는 듯한 아픔을 느끼게 하고 만개의 창으로 가슴을 쑤시는 듯한 고통을 느끼게 하느니라.

이와 같은 고통을 겪으며 이 몸을 태어나게 하셨으나, 그 위에 다시 열 가지의 큰 은혜가 있느니라.

 

 

 

진주 금산 월아산 청곡사

2012.04.20 청국사를 둘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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